삼성, 故이건희 회장 3주기 맞아 '국제학술대회' 연다
삼성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3주기를 맞아 한국경영학회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달 25일 이건희 회장 별세 3주기를 추모하고, 이건희 회장이 1993년 선언한 '삼성 신경영' 30주년을 분석 및 삼성의 미래 전략과 방향성을 조망하는 자리다. 4일 한국경영학회는 삼성 싱크탱크인 삼성글로벌리서치 후원을 받아 오는 1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다목적홀에서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김재구 한국경영학회 회장은 "이건희 회장은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으로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꿈과 다짐을 실천한 '시대의 경영자이자 시대의 혁신가'다"라며 "1993년 근본적 변혁을 강조한 '신경영 선언'에서 2012년 '창조경영'에 이르기까지 삼성 반도체와 스마트폰 신화를 만들어 냈으며, 삼성 그룹의 혁신경영을 통해 산업계는 물론 우리 사회에 창조적 혁신의 영감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석학을 연사로 초청해 기술, 전략, 인재, 상생, 신세대, 신흥국 등 6개 각 분야에서 신경영을 재조명하고, 의견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1부에서는 로저 마틴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이건희 경영학 본질은 무엇인가'로, 김상근 연세대 신학대 교수는 '르네상스인 이건희와 KH 유산의 의의'란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2부는 삼성의 미래와 도전이란 주제로 스콧 스턴 MIT 경영대 교수가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전략', 리타 맥그래스 컬럼비아대 경영대 교수가 '비즈니스 대전환 시대의 성장 전략'을 발표한다. 그 밖에 ▲패트릭 라이트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경영대 교수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인사' ▲김태완 카네기멜런대 경영윤리 교수는 '상생 경영과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과학대 교수는 '새로운 세대의 시각으로 본 신경영' ▲부탄투안 베트남 풀브라이트대 교수는 '삼성의 글로벌화가 신흥국에 주는 함의' 등의 제목으로 세션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