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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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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플랫폼 불공정 행위 커져…韓플랫폼 역차별 해소해야"

해외 플랫폼 기업들의 불공정 행위로 국내 소비자 피해가 커진 만큼, 토종 플랫폼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는 산·학계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언론학회는 21일 서울 종로구 관훈클럽신영영구기금에서 '공정한 온라인 여론 형성·플랫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책 방안 모색'을 주제로 다섯 번째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가천대학교 최경진 법과대학 교수는 “국내 시장에서 구글 등 해외 플랫폼의 경제적·사회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들 플랫폼에 의한 불공정 행위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고, 이용자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내 이용자 차별·사회적 책임 외면 등 불공정 행위 다수…정부 입법 노력 필요" 최 교수는 “유럽은 사례 수집을 몇 년동안했기 때문에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 규제 필요성을 입증할 수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규제 논의를 했음에도 진전 안됐던 이유는 현실에 대한 명확한 입증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교수가 언급한 해외 플랫폼 불공정 행위 사례는 ▲해외와 다른 서비스 정책 등 국내 이용자 차별 ▲막대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책임은 지지 않거나 자사에 유리한 여론 형성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 ▲이용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법적 책임을 외면하고 이용자 기대 수준에 못 미치는 자율규제를 하는 경우 ▲국내 이용자 보호법 보다 자사 정책을 우선시하는 경우 등이다. 최 교수는 “국내 이용자 차별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요금”이라며 “유튜브는 국내 시장에서 월 구독료를 42% 가까이 올린 반면, 미국에서는 16%, 영국에서는 8%만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유럽에서도 디지털서비스법(DSA), 디지털시장법(DMA)을 통해 내용 책임을 지도록 하는 이유는 내용 배열, 알고리즘에 의해 개입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의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플랫폼 지배력 점점 커져 끼워팔기 이슈도 계속되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OS 파편화 금지 조항이 대표적"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국내 사업자는 국내 이용자 보호, 국내 정책 잘 따라가나 해외 사업자는 그렇지 않다는 역차별 이슈가 있다. 역차별 발생 이유 중 하나는 결국 규제 집행력이 약하기 때문인데, 이 문제 해결은 정부가 얼마나 강력하게 집행하고 실행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플랫폼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입법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해외 플랫폼에 대한 집행력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하고, 자율규제는 적극 권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규제 필요…토종 사업자 시장 경쟁 참여 환경 조성해야" 토론 시간 법무법인 곽정민 유한 변호사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우회, 회피에 응한 해외플랫폼에 많다. 전문성 있는 정부 인력이 실태 파악을 제대로 해서 맞춤형 규제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배순영 정책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이슈로 정부 합동 대책이 나왔다. 중국 플랫폼들이 엄청난 저가 가격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나중에 독과점 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했다"고 우려했다. 또 그는 "우리나라에서 유튜브 사랑이 엄청난데, 유튜브뮤직 끼워팔기 논쟁도 있고, 유튜브프리미엄 가격을 대폭 인상하고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소비자 알권리, 선택권 문제를 굉장히 침해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 부처가 좀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 또 소비자 미디어리터러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ISDI 곽동균 미디어정책연구실 실장은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무 미디어 기업 사회적 책무가 비슷하다. 플랫폼 기업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보면 네트워크 효과도 있다”며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동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곽 실장은 “모든 문제를 법을 통해 하거나 규제를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걱정은 있다. 글로벌 사업자, 독과점 지위로 생기는 문제 독과점 규제도 필요하지만 가장 좋은 처방법은 경쟁 구도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우리 토종 사업자들이 (동등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잘 돌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2024.03.21 17:59최다래

ETRI, 절차 생성 AI 벤치마크 기술 첫 개발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절차 성능을 자동 평가하는 기술이 세계 처음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람이 말로 작업을 명령하면 스스로 작업 절차를 이해하고 계획을 수립해 수행하는 절차 생성 인공지능(AI)의 성능을 자동 평가할 수 있는 로타벤치마크(LoTa-Bench)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는 절차 이해 성능 평가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벤치마크 기술이 없어서 사람이 직접 평가함으로써 손이 많이 갈 수밖에 없었다. 구글 세이캔(SayCan)을 비롯한 기존 연구에서는 여러 사람이 직접 작업 수행 결과를 관찰하고 성공 실패 여부를 투표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이는 성능 평가에 매우 긴 시간과 노력이 들어 번거로울 뿐 아니라 평가 결과에 주관적 판단이 개입하는 문제가 있다. 반면 ETRI가 개발한 로타벤치마크 기술은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대형언어모델이 생성한 작업 절차를 실행하고, 결과가 지시한 목표와 같은지 자동으로 비교해 성공 여부를 판단한다. 평가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결과가 객관적인 이유다. 연구진은 알프레드(ALFRED) 기반 벤치마크 결과, 오픈AI(OpenAI)의 GPT-3는 21.36%, GPT-4는 40.38%, 메타(Meta)의 라마2(LLaMA 2)-70B 모델은 18.27%, 모자이크엠엘(MosaicML)의 MPT-30B 모델은 18.75%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규모가 클수록 절차 생성 능력도 우수했다. 성공률이 20%면 100개의 절차 중 20개를 성공한 셈이다. 성능 평가는 로봇과 체화 에이전트 지능의 연구개발 목적으로 개발된 미국 알렌인공지능연구소(AI2-THOR)와 미국 MIT(버츄얼홈, VirtualHome)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이뤄졌다. “전자레인지에 차갑게 식힌 사과를 넣어라.”라는 일상적인 가사 작업 지시 명령을 내리고 각 작업 절차를 포함하는 데이터셋으로 평가했다. 또한, 연구진은 새로운 절차 생성 방법을 쉽고 빠르게 검증할 수 있는 로타벤치마크 기술의 이점을 활용해 데이터를 통한 훈련으로 절차 생성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두 가지 전략도 발견했다. 컨텍스트 내 예제 선별법(In-Context Example Selection)과 피드백 기반 재계획(Feedback and Replanning)이다. 이와함께 파인튜닝을 통한 절차 생성 성능 개선 효과도 확인했다. 소프트웨어 오픈소스로 공개 기업·학교 활용 가능 연구진은 이 기술 개발로 대형언어모델을 이용한 로봇 작업계획 기술의 성능평가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진은 또 관련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업, 학교 등에서 이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최근 대형언어모델은 언어처리, 대화, 수학 문제 풀이, 논리 증명 외에 사람 명령을 이해해 하위 작업을 스스로 선택하고 순서대로 수행해 목표를 달성하는 절차 이해 영역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언어모델을 로봇 응용과 서비스 구현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 연구진은 국제 인공지능 학술대회인 표현학습국제학회(ICLR)에 논문을 발표하고, 이 기술을 이용한 대형언어모델 총 33종의 절차 생성 성능 평가 결과를 깃허브를 통해 공개했다. 장민수 소셜로보틱스연구실 책임연구원은 “로타벤치마크는 절차 생성 AI 개발의 첫걸음”이라며 “향후 불확실한 상황에서 작업 실패를 예측하거나 사람에게 질문하며 도움을 받아 작업 생성 지능을 지속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책임연구원은 또 “1가구 1로봇 생활 시대의 구현을 위해서는 이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재홍 소셜로보틱스연구실장은 “ETRI는 실세계에서 각종 임무 계획을 생성하고 실행할 수 있는 로봇을 실현하기 위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한 로봇 지능 고도화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사람중심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스스로 불확실성을 자각하며 질문하면서 성장하는 에이전트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수행됐다.

2024.03.07 10:55박희범

신라젠, AACR에서 3건 연구결과 발표…성공적인 파이프라인 다변화

'펙사벡'에 의존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 순항중 신라젠이 메이저 항암 학회에 2개의 파이프라인으로 3건의 발표가 채택되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가진 회사로 성공적인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라는 평가다. 최근 신라젠은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항암제 BAL0891과 신규 항암바이러스플랫폼 SJ-600의 연구 결과가 4월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발표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팩사벡'의 신라젠으로만 알려지며 시장에서 대안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신약 연구개발사로 체질 개선을 추진해왔는데, 권위와 공신력을 인정받는 미국암연구학회에서 3건의 연구결과가 채택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물론 그동안 유일한 파이프라인으로 인식되던 펙사벡이 작년 말 리제네론 리브타요와 신장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종료되어 주목받았지만,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준비했던 약물들이 이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TTK와 PLK1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의 항암제 'BAL0891'는 2022년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해서 미국과 한국에서 삼중음성유방암(TNBC)와 위암(GC)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또 이번 연세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제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금 진행하고 있는 암종 외에도 비뇨기암에서도 효능이 있음을 입증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대형 의료기관이 임상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 외 다른 대형 의료기관도 BAL0891 임상 참여를 앞둔 것으로 전해진다. SJ-600은 신라젠 연구소가 개발한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시리즈이다. 단일 약물이 아닌 플랫폼 기술로써 다양한 약물로 확장 개발이 가능하며, 항암바이러스 계열의 약물의 영원한 숙제로 알려진 '정맥 투여'가 쉬운 것으로 알려졌고 중화항체 회피 능력도 있어 반복 투여가 가능하다는 것도 입증했다. 지난달에는 서울대 의과대학 이동섭 교수가 국내 학회에서 SJ-600시리즈를 연구해서 항암백신 개발의 방향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국내 바이오 투자 관계자는 “신라젠이 그동안 펙사벡에만 의존한다는 인식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완벽히 체질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 단적인 예가 신라젠 투자자들은 과거 펙사벡 하나에 의존하면서 신라젠이 어느 메이저 학회에 나가는지에 대해 연 단위로 체크를 했다면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메이저 학회에서 신라젠을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2024.02.27 09:41조민규

뉴로메카, 로봇학회서 협동로봇 SW 개발도구 소개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가 지난 22일 한국로봇학회에서 개최한 제19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 2024)에서 협동로봇 인디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인 IndySDK의 튜토리얼 및 심화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행사는 협동로봇 인디의 최신 로봇제어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IndySDK 활용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민준 카이스트 교수가 좌장을 맡고, 허영진 뉴로메카 CTO, 한지완 카이스트 박사과정 연구원, 고동우 포스텍 박사과정 연구원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뉴로메카의 허영진 CTO는 알고리즘 개발자들을 위한 IndySDK의 아카데믹 라이선스 활용 및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소개하며, 관절 토크를 직접 입력하고 사용자 정의 로봇 제어기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연구 생태계 구축, 학교 및 연구소와의 협력, 기술 이전 전략에 대해서 발표했다. 한지완 카이스트 연구원은 관절 토크센서가 없는 협동로봇을 위한 '접촉 반응형' 제어 프레임워크의 개발 결과를 발표하고 로봇이 관절 위치센서 정보만으로 외력에 대해서만 민감하게 반응하게 함으로써 협동로봇의 안전 실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동우 포스텍 연구원은 IndySDK를 활용해 협동로봇의 관절 제한이나 충돌의 회피와 같은 다양한 제약 조건을 만족시키는 '안전성 필터'를 통해 허용된 작업공간 내에서 로봇을 제어하는 방식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 연구는 고속으로 구동되는 로봇제어기 수준에서 로봇이 자신이나 주변 사물과의 충돌을 미리 방지함으로써 협동로봇의 안전 기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실제로 튜토리얼에서 공개된 알고리즘들은 많은 부분 뉴로메카 협동로봇의 제어기에 빠르게 적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로봇 기술 및 산업 발전을 위해 연구자들에게 더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7 09:40신영빈

국내 금융사 AI 인정받았다

현대캐피탈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국제인공지능학회'가 선정하는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1979년 설립된 국제인공지능학회는 전 세계 인공지능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술단체다. 1989년 제정돼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은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상이다. 현대캐피탈이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AI) 대출심사 모델링을 위한 최적화 방법론 연구 및 적용사례'다. 이 논문에는 대출 심사 시 연체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최대한의 고객에게 대출을 제공할 수 있는 조건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알고리즘이 담겨있다. 이 알고리즘에는 의사결정 단계마다 최선의 답을 선택하는 '탐욕적 탐색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3개월 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대출 심사 최적화 모델을 적용한 결과, 기존의 대출심사 대비 연체율을 유지하면서 대출 취급액을 14% 늘리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 김기응 교수의 자문을 받아 매년 학계의 새로운 AI 기술을 도입하고, 실제 사업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대출 심사 최적화 모델'은 2022년부터 현대캐피탈의 모든 대출 심사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중고차 시세 예측 ▲보이스피싱 예방 ▲사기 감지 시스템 등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 앞선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정확성과 효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현대캐피탈 리스크모델링팀 담당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대캐피탈은 마케팅, 해외 사업 등 더욱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AI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24.02.26 13:49손희연

KAIST 이나래 교수 국제전략경영학회 우주연구자로 선정

KAIST 기술경영학부 이나래 교수(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겸임)가 국제 전략 경영학회(Strategic Management Society) 우수 전략 경영 연구자(Research in Strategic Management Scholar)로 최근 선정됐다. 한국인 연구자로는 처음이다. 국제 전략 경영학회는 80여 국가 3천 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수상으로 이 교수는 '변화하는 경영 전략에 대한연구 : 기후 변화로 인한 탄소 감축 요구는 기업의 자산 매각 및 재배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연구 프로젝트로 2만5천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2022년 국제 전략 경영학회가 주최하는 연례 학회에서 '현실적 시사점이 있는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with practical implications)'을 수상한 바 있다.

2024.02.23 10:43박희범

신혜성 와디즈, 한국경영학회 '최우수경영대상' 혁신벤처기업 수상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한국경영학회 주최로 열린 '2024 최우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혁신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2012년 국내 크라우드펀딩 시장 개척 후 중소상공인과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 기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스몰브랜드의 발굴과 육성, 후속 유통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업계를 선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와디즈는 지난해 누적 거래 금액 1조원 돌파, 6만 건 이상의 프로젝트 오픈 등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국내 대표적인 D2C(Direct to customer)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으로 크라우드펀딩 성공을 넘어 유망 스타트업과 소상공인 투자, 육성에도 힘을 쏟은 결과, 와디즈 펀딩에 성공한 기업이 받은 후속 투자 유치액은 공개된 금액만 8천억원이 넘는다. 또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진행하는 '민간투자연계형매칭융자(LIPS)' 사업에 14개 업체를 연결시키는 성과를 거두며 최우수운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창업자들의 시작과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플랫폼으로 다방면에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경제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3 09:28백봉삼

제2회 국제 사족보행 로봇 대회, 오는 5월 日 요코하마서 개최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로봇자동화학회(RAS)는 제2회 4족보행로봇챌린지(QRC)를 오는 5월 13~17일 일본 요코하마 퍼시픽 컨벤션 플라자에서 열리는 국제로봇자동화학술대회(ICRA 2024)에서 개최한다. IEEE RAS QRC는 2022년 IEEE RAS 이사회에서 4족보행로봇을 활용한 자율로봇기술 선도를 위해 로봇챌린지대회 위원회 위원장인 문형필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제안해 승인을 받은 대회다. 작년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 1회 대회에서 MIT, IIT, CMU 등 글로벌 유수의 대학 팀들이 참가했고 한국의 KAIST가 우승해 국내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환경에서 4족보행로봇의 자율보행 기능을 겨루게 된다. 특히 복잡한 바닥 환경에서의 이동 성능 뿐만 아니라 숨겨진 문자를 찾아내는 등의 추가적인 자율적 수행 기능을 평가한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예선은 내달 수원시 글로벌평생학습관 성균관대 리빙랩에서, 본선은 5월에 열리는 ICRA 2024에서 진행한다. 대회위원회 위원장인 문형필 교수는 "로봇 기술의 미래를 모색하고 AI와의 연계를 통해 자율적인 로봇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로봇 기술의 발전과 자율형 로봇 기술의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봇의 새로운 혁신을 목표로 새롭게 대회 운영사로 선정된 팀그릿은 미국, 유럽 등 세계 전역에서 인터넷을 통해 한국의 4족로봇에 접속해 원격경기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팀그릿이 사전 공개한 원격 인터페이스를 연동시킨 참가자들은 본인들의 로봇을 원격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하여 본선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팀그릿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로봇 석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분산된 지역에서 특정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다양한 로봇들을 위한 AI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고, 로봇 서비스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22 14:57신영빈

삼성전자, '로봇 전문가' 사외이사 내정 주목

삼성전자가 20일 이사회에서 로봇 전문가인 조혜경 한성대학교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지난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사들이며 로봇 사업 관심을 내비친 것에 이어 올해 로봇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조 교수는 제어계측공학, IT융합공학 등 로봇 기술 분야의 전문가다. 언어기반 인공지능(AI)과 인간과 로봇 간 소통(sHRI), 로봇을 활용한 융합 콘텐츠 등 관련 분야 연구를 이어왔다. 조 교수는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석·박사를 거쳐 1996년부터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12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사(의장), 2020년 제어로봇시스템학회 부회장, 2021년에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심의회의) 기계소재전문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2022년에는 한국로봇학회 19대 회장을 지냈다. 2021년부터는 현대건설(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 교수는 내달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 위원(시외이사)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삼성전자는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로봇 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인사를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약 5년 전부터 로봇 사업의 구상을 그려왔다. 아직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식 출시한 제품은 없지만 기본적인 틀은 윤곽이 드러난 상황이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은 착용형(웨어러블) 로봇 '봇핏'과 동반자(컴패니언) 로봇 '볼리'가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웨어러블 로봇 '젬스' 시리즈를 처음 공개한 뒤, 작년에는 보행 보조로봇 'EX1'을 연내 출시한다고 선언하며 사업 계획을 구체화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CES 2024 미디어 간담회에서 “보행 보조로봇은 실버타운, 피트니스, 필라테스 등 B2B 시장 중심으로 이미 판매하고 있다”며 “앞으로 봇핏 사업을 가다듬고 B2C로 확대할 계획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CES 2020에서 처음 공개한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도 지난달 다시 소개됐다.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근시일 내 제품화가 가능할 만큼 완성도를 높였다. 볼리는 지속적으로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진화하는 로봇이다. 일상 속 크고 작은 불편을 해소해주고, 사용자가 외출 중에는 집을 모니터링하고 케어를 돕는다. 또 공 모양의 볼리는 자율 주행을 통해 사용자가 부르면 오고, 별도 컨트롤러 없이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멀티 디바이스 경험, 돌봄, 댁내 사용성 등 크게 3가지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지난해부터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투자를 시작하면서 로봇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1월과 3월 두 차례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각각 10.22%, 4.77%씩 매입했다. 추후 최대 59.94%까지 지분을 늘릴 수 있는 콜옵션도 확보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를 앞당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8일 공시에서 “삼성전자 콜옵션 조기 행사 관련해서 당사에 별도로 전달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혜경 한성대학교 교수 프로필- 1964년 7월 서울 출생- 1996~현재, 한성대학교 AI응용학과 교수- 2012~2015,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사(의장)- 2014~2017, 대한전기학회 이사- 2020~2021, 제어로봇시스템학회 부회장- 2021~2022,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심의회의) 기계소재전문위원회 위원- 2022~2022, 한국로봇학회 회장- 2023~현재,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2024.02.20 15:29신영빈

전문의 1명이 뇌졸중 환자 500명 진료…초고령 코앞 대응 어쩌나

50과 35. 앞은 오는 20'50'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의 '50'% 비중을 나타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뒤는 그때가 되면 매년 '35'만 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한다는 전망이다. 뇌졸중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까닭이다.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연간 뇌졸중 환자 의료비용은 약 4조7천억 원, 2050년 급성 뇌졸중 환자의 진료비용은 연간 9조원으로 전망된다. 우울한 수치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현재 전체 뇌졸중 환자의 50%는 거주지 진료권 내 정맥 내 혈전용해술과 동맥 내 혈전제거술 등 뇌졸중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없다.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수련병원에서의 뇌졸중 전문의는 209명에 불과하다. 일부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는 전문의 1명이 최대 500명의 뇌졸중 환자를 돌보고 있다. 보건당국도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 관련 대책을 내놓고 있다. 배희준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노인 인구 증가는 사회적으로 의료비 지출 증가로 이어진다”라며 “현재도 여전히 뇌졸중 취약지역이 많은 상황에서 현재의 대응 체계가 지속될지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의사 수 확대, 필수중증의료 전문의 증가로 이어져야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사망 및 상당한 후유증이 남는 뇌졸중 치료체계 개선을 위해 ▲인력 확충 ▲보상 체계 확대 ▲뇌졸중 질병군 분류 체계 변경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 교수는 “한 뇌졸중 센터에는 3년째 센터장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가 국가 인적네트워크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인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은 성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는 의료 인력 확충 대책이 포함돼 있다. ▲의대정원 증원 ▲수련‧면허체계 개선 ▲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등이 골자다. 김 교수는 “충분한 전문인력을 확보하려면 전문의가 될 필수중증의료 해당과 전공의 증원이 선행되고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신경과는 최소 수련병원 전공의 각 연차 당 최소 2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 수련병원 기준 160여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배희준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은 “필수의료 의료 인력 증가를 위해 의대정원 증원은 마치 수능을 잘 보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이야기처럼 들린다”며 “핵심은 디테일로, 어떻게 필수의료를 전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고민은 안하려는 것을 하게 만드는 것으로, 의대생 수를 늘린다고 필수중증의료를 전공하겠느냐”며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의대생 수만 늘려서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필수중증의료를 하도록 환경과 제도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것과 정확한 의사 수요 예측 등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상 현실화…뇌졸중 질병군 분류 체계 바뀌어야 현재 뇌졸중 의사들은 진료수가와 당직비를 없이 근무하고 있다. 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 왔다는 콜을 받으면 10층에서 1층까지 뛰어서 내려가거나 주사기를 들고 뛰어다니며 환자를 돌보지만 턱없이 낮은 보상은 의사들을 지치게 만든다. (김태정 교수) 뇌졸중 환자는 질환 특성상 응급실을 통해 내원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응급의료센터에는 전문의 진찰료와 관찰료 드이 수가로 산정되지만, 뇌졸중을 진료하는 신경과 전문의의 경우, 뇌졸중 의심 환자를 진료해도 진찰료가 산정되지 않는다. 24시간 뇌졸중집중치료실 전담의 근무 시 수가는 2만7천730원에 불과하다. 대다수 의료기관의 경우, 급성 뇌졸중 당직비는 아예 없거나 온콜 교통비 정도의 청구만 가능한 상황이다. 관련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는 필수의료 진료과에 대한 수가 인상 등 보상체계 개선안이 포함됐다. 필수의료 분야에 투입되는 자금은 오는 2028년까지 10조 원 가량이며, 필수의료 행위별 수가로 지원이 어려운 필수의료 영역에 대해서는 공공정책수가와 대안적 지불제도를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 수가 개선 및 신설 ▲뇌졸중 환자 진료·당직 수가 신설 및 보장 ▲뇌졸중 진료 정책 수가 신설 ▲응급의료 진찰료·관찰료 수준 수가 보장 ▲정맥 내 혈전용해술 수가 상승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태정 교수는 “강아지 CT촬영 비용이 70만원(비급여)인 반면, 국내 뇌졸중 치료비용은 20만원에 불과하다”며 “어느 정도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뇌졸중은 필수중증 질환이지만 '일반진료질병군'으로 분류돼 있다. 뇌졸중을 진료하는 의사들은 '전문진료질병군'으로 분류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분류 기준에는 진료 기준에 수술 등이 포함되어야만 '전문진료질병군'으로 구분될 수 있다. 뇌졸중 치료의 80%는 수술을 하지 않기 때문인데, 질환의 특성을 제대로 살필 필요가 있다는 게 김태정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뇌졸중 골든타임이 요구되는 질환으로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중대한 후유장애를 남기는 필수 중증 질환”이라며 “향후 상급종합병원에서 급성기 뇌졸중 환자 치료에 대한 관심과 진료량을 줄이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오는 2050년 뇌졸중을 앓는 독거노인의 수는 7만3천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이들이 뇌졸중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우려한다. 뇌졸중 치료의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이나 심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학회는 이들을 위해 현재 일부 고령층에 제공 중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4.02.14 13:26김양균

과체중 회색지대 놓인 비만환자 관리 언제쯤

한국인의 비만 관리를 위한 더 체계적인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 국가건강검진 내 과체중 기준도 현재보다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는 지난 2017년 1만 4천966명에서 2021년 3만17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비만으로 인한 병원에 입원한 환자 비중도 병원 진료 환자의 약 5%를 차지했다. 박철영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우리사회에서 빠르게 비만 환자가 늘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이나 치료 방향 설정 등 갈 길이 멀다고 본다. 때문에 박 교수가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대한비만학회는 자구책으로 매년 3월 4일 '세계 비만의 날'에 맞춰 걷기대회나 관련 제도 변화를 위한 세미나 등을 열어 비만 치료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해오고 있다. 박 교수는 “비만 문제는 한 두 명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인 위한 비만 기준 만들어야 -한국인만을 위한 비만 기준이 꼭 필요하냐는 견해도 있다. 체질량지수(BMI) 30부터 사망률이 증가하지 않느냐는 거다. “비만의 정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 착시효과라고 본다. 비만이란, 체내 과도한 지방이 쌓여 건강에 유해한 상태를 말한다. 비만의 기준은 '사망'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비만이 있다면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발생하고, 이런 질환들에 의해 뇌졸중·심근경색·암 등이 발병, 이후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하지만 비만으로 사망하기까지 너무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비만은 이러한 질환들을 유발하는 항상성이 깨져 있는 상태를 의미하기 때문에 비만의 기준은 이런 질병들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정의돼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나 서양인의 비만 기준은 BMI 30이니 우리도 그것을 반영해 적용하면 되지 않느냐고도 한다. “2000년대 초반 왜 인종별 비만 진단 기준을 달리해야 하는지는 '뜨거운 감자'였다. 논의 초반만 해도 동서양별 다른 기준을 적용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도 있었지만, 관련 연구가 진행되면서 서양에서조차 동양인과 서양인이 너무 다르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실제 미국 현지 교수진이 참여한 한 연구에서 체중과 BMI는 동일했지만, 지방 비율이 20%씩 차이가 있는 경우도 발견됐다. 학계에서 인종간 차이가 받아들여지자 일본·중국·대만은 자국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BMI 기준을 별도 설정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나라는 국가건강검진에서 BMI 지수 25에서 30 전체를 '과체중'으로 모호하고 분류해 둔 상태다. 이 때문에 비만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방치되고 있다. 이른바 회색지대를 방치하면 건강 악화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불필요한 비용을 발생시킨다.” -왜 국가건강검진 상 비만 분류 기준이 느슨하게 설정돼 있다고 보나. “비만 치료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무관심'이다. 우리나라는 정책 당국자뿐만 아니라 관련 환자와 의료진도 누가 비만에 해당하는지, 적재적소의 비만 치료가 개입되어야 하는지 관심이 없다. 특히 미래세대를 위해 소아청소년 비만 해결이 중요하다. 부모들은 자녀의 BMI가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질 못하다.” 비만 기준 BMI만으로 정하는 건 부적절…인식 개선 시급 -그렇다면 비만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 “비만은 단지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게 아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여러 질환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비만으로 인해 혈당·혈압·중성지방·고지혈증 등 동반질환을 겪는 환자의 경우, 당장 체중을 감량하면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될 수 있다. 이때 체중 감량은 적절한 식사 요법이나 치료로 이뤄져야 한다. 우리사회는 비만을 보건의료 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환자의 개인적인 책임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우리 의료 시스템의 한계인 동시에 사회적 인식 부족 때문이다.” -치료가 시급한 병적 비만 상태란 무엇인가. “BMI 30 이상이지만 근육량이 많아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 있는 반면, BMI 20임에도 허리둘레가 두꺼워 복부 비만의 위험이 있는 이들도 있다. 즉, 비만 판단 기준을 단순히 BMI만으로 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BMI와 함께 체지방을 측정해 미만을 진단해야 한다. 일본은 BMI 25 이상인 사람들 중 동반질환을 가진 이들에게 '비만증'이라는 진단명을 부여한다. 대한비만학회는 란셋에 BMI와 체지방의 비만 진단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한 바 있다. 국가건강검진이 BMI25 이상인 사람에게 동반질환의 유무를 확인하고, 비만에 대한 인식과 예방을 권고하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 -비만으로 진단받으면 곧장 약물 치료가 시행돼야 하나. “생활습관 변화를 선행하되, 이것으로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비만에 대한 약물치료는 건강 상 위험이 증가하는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시행돼야 한다. 비만 진단 초기부터 약물치료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비만 환자는 본인의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 “BMI 수치 감소를 비만 치료 효과로 볼 수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체지방 지수 감소다. 아울러 혈당·혈압·고지혈증 등 동반질환 개선 여부도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 환자에 따라 체중 감량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체중 감소 속도도 중요하다. 만약 체중이 100킬로그램인 사람이 석 달 만에 30킬로그램을 감량했다면 '대단하다'고 여길 수 있겠지만, 이 경우 근골격질환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체중이 빠질 때에는 지방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체중 감소는 여러 위험요소를 동반한다. 꼼꼼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결국 우리가 비만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지적으로 들린다. “그렇다. 비만 인식개선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전 국민은 본인의 적정 체중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청소년과 여성 일부에게는 저체중이 더 큰 문제다. 보건당국은 국민들에게 적정 체중 범위를 알려주고, 이해시키는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비만은 질병'이라는 인식은 과거보다 높아졌지만 다이어트 등 체중 감량과 비만 치료는 다른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여전한 것 같다. “아직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비만이 질병이라는 것을 모른다. 비만을 치료하면 만성질환이 감소할 수 있음을 모르는 사람이 많아 안타깝다. 건강보험 제도 안에서 비만에 대한 적극적 치료가 요구된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살을 뺄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는 제대로 된 비만 치료에 걸림돌이 된다. 올바른 비만 치료 방향이 제대로 성립될 필요가 있다. 소아청소년과 청년층 등 자기관리가 어려운 비만 환자들에 대해서는 비만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도 고려돼야 한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비만 어르신의 급증도 심각한 문제다. “고령층 1인가구는 비만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국내 80대 비만 인구는 급증하고 있다. 고령층 비만은 만성질환이나 중증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사각지대다. 더 큰 문제는 어르신들이 체중 감량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체중 감량 시 근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4.02.08 14:34김양균

당신은 과체중입니까, 비만입니까

당신은 과체중과 비만 중에 어디에 포함되는가. 십중팔구 이 질문에 대해 자신의 몸 상태를 비만 보다는 과체중으로 정의 내리고픈 이들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런데 비만의 정도를 과학적으로 분류하는 기준이 따로 존재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비만의 기준은 체질량지수 25kg/㎡ 이상이다. 체질량지수(BMI) 25.0~29.9 kg/㎡를 1단계 비만, 30.0~34.9 kg/㎡를 2단계 비만, 35.0kg/㎡ 이상을 3단계 비만(고도 비만)으로 구분한다. BMI는 몸무게를 키로 나눈 값이다. 연초 기자와 만난 박철영 대한비만학회 이사장 겸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국내 기준이 지나치게 느슨하게 규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기준 폭이 너무 넓으면 비만으로 분류되어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애매한' 과체중으로 나뉘어 적시에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비만, 제때 관리 필요하지만… -비만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렇다.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상품명 위고비)'의 매출이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제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도 자사의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건강관리의 무게추는 감염병에서 만성질환으로 이동하고 있다. 감염병은 한 번 치료로 완료되는 반면, 만성질환은 지속적 관리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만성질환의 범주에 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을 비롯해 암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런데 만성질환의 밑바탕에는 비만이 있다. 비만을 해결하지 않으면 만성질환 등 질병은 계속 우리 건강을 위협할 것이다. 그간 비만 관리의 중요성이 줄곧 강조돼왔지만 치료제가 없어서 식사와 운동 요법에만 의존했던 측면이 있었다. 이런 방법은 이론적으로는 좋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다행히 현재는 치료제가 도입돼 치료법도 개선됐다.” -비만은 질환이라는 구호가 식상할 정도로 전 지구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학회 연구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성별과 관계없이 비만율이 상승해왔고, 최근 수치가 급격하게 치솟고 있다. 이는 심각한 보건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 비만 유병률 증가는 전 세계적인 추세로, 원인은 글로벌 환경과 국내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전 세계적으로 식품은 늘어나지만 신체활동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싼 음식일수록 칼로리가 높고 영양소는 불균형하다. 때문에 이런 음식을 주로 섭취할 시 비만이 발생하기 쉽다. 과거 육체노동을 많았던 것에서 최근에는 제한된 육체활동을 하는 직장이 많아졌다. 또 우리나라는 밥·반찬·국·찌개 등으로 이뤄진 식사를 하고, 특히 고기와 술을 많이 섭취한다. 술자리에서도 안주를 많이 먹는 편으로, 이러한 식습관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인은 경쟁과 성취에 대한 큰 압박을 받으며 일과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잠을 충분히 못 자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식욕을 증가시키고, 신진대사를 저하시키며 근육량을 감소시킨다. 모두 비만 발생 위험요소들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은 비만 환자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아이들의 신체 활동이 감소하고, 외식이나 배달 음식의 소비가 증가하면서 비만의 위험 요인이 더욱 커졌다. 소아청소년기의 신체활동의 급격한 감소는 학원·게임·컴퓨터·넷플릭스 등과 같이 TV와 모니터, 모바일에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음식과 관련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탕후루는 비만의 원인 중 하나일 뿐이다. 맞벌이 사회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의 식생활을 지속적으로 챙기기 어렵다.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배달음식, 간식 등은 영양소가 부족하고 칼로리가 높다. 아이들은 이런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잃어버리게 된다.” -여자 청소년의 경우에는 또 다른 문제도 발견된다고 들었다. “여자 아이들은 인스타그램 등 SNS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SNS는 아이들이 비만과 저체중 상태를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는 몸에 대해 여자 아이들은 지나치게 높은 본인만의 기준을 잡게 되는 것이다. 마른 아이들은 더 마르고 싶고, 살찐 아이들은 자신감을 잃고 더 과식하게 된다. 이렇듯 여자아이들의 체중이 극단적으로 변화하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아이의 비율이 줄고 있다.” -비만을 인지하는 관점도 변화가 있다고 들었다. “시대 변화에 따라 비만을 바라보는 관점과 세대 간 인식 차이가 존재한다. 과거 60~70년대만 해도 영양소 부족과 활동량이 많아서 뚱뚱한 아이들이 성장에 유리했다. 현재는 영양은 과잉인데 활동량이 줄어 비만이 아이들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그럼에도 과거 시대를 지나온 부모 세대는 '아이는 통통해야 한다'고 인식을 여전히 갖고 있다. '체질량지수(BMI)'가 30이 넘는 60대 환자는 약물치료로 체중을 10킬로그램 감량 후 혈당 수치가 개선됐다. 그러자 주변에서 환자가 말라 병이 든 것처럼 보인다며 걱정하기 시작했다. 결국 환자는 체중을 다시 늘렸다. 환자는 본인이 비만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비만인 점을 지적해도 무관심했다. 시대 변화에 따른 인식 불균형 사례다.”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가 특히 시급할 텐데. “축적된 국내 아이들의 비만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 영유아 검진자료는 건보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반면, 질병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초등학교~고등학교의 건강검진 자료는 교육부가 갖고 있는 등 관계 부처와 기관별로 데이터가 상이하거나 없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나라 아이들의 비만이 어떤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 학회 나름대로 자료 통합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아이들의 비만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대한비만학회는 정부의 비만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왜인가. “아시아인은 BM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23 이상이면 '과체중'으로 분류한다. 반면, 우리나라 국가건강검진에서는 과체중을 BMI 25~30 사이로 본다. 이렇게 느슨한 기준을 세워두면서 제때 비만환자의 관리가 이뤄지지 못해 국민 건강상태가 악화된 측면이 존재한다. 미국 당뇨병학회는 비만인 사람에게 혈당 검사를 권장하며, 아시아인은 BMI 25부터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질병관리청도 이 권고를 받아들여 BMI 25를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여전히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앞선 느슨한 기준을 고수하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국가건강검진 결과지에서 BMI 25는 과체중으로 표기된다. “이것은 행정 착오가 아닌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비만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하루라도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본인의 BMI 지수가 무엇인지 알고 건강관리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BMI는 당뇨병·고혈압·심장병 등 만성질환의 위험도를 알려주기 때문에 본인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다. 그렇지만 대다수는 본인 BMI를 모르거나 알아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만성질환을 다루는 여러 진료과조차 환자의 체중과 허리둘레 모두를 측정하지 않는다. 환자 생활습관의 변화나 문제 원인 보다는 지속적으로 환자가 불편을 호소하는 부분에 대한 처방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사람들은 어디에서 BMI를 측정해야 하는지 모른다. “때문에 대한비만학회는 국민에게 체질량 지수의 중요성과 측정 방법을 알려주고, 건강한 체중 관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건강한 삶을 위해 BMI에 관심을 갖고 이 지수를 바탕으로 제때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계속)

2024.02.07 17:28김양균

한국IT서비스학회 새 회장에 이정훈 연대 교수···"글로벌·AI에 주력"

한국IT서비스학회(회장 권헌영 고려대 교수)는 6일 '2024 정기총회 및 신년회'를 개최, 이정훈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를 9대 새 회장에 선임했다. 이정훈 신임 회장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1년이고 연임이 가능하다. 이날 한국IT서비스학회는 한국과학기술회관 내 SC컨벤션 아이리스홀에서 권헌영 회장과 김상훈 명예회장, 민대환 명예회장 등 학회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정훈 교수를 신임회장에 선임했다. 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결과와 결산·감사 보고, 2024년도 사업계획 발표도 이뤄졌다. 이정훈 신임 회장은 대표적인 융복합 연구분야인 스마트시티 전문가다. 국가 스미트도시 위원, 국가데이터정책 실무위원,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 소속 개방 및 활용 전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AI-IoT트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최근 유엔 해비타트에서 추진중인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글로벌 가이드라인' 전문가그룹의 한국 대표로 참여해 활동하고 있고, 제32대 기술경영경제학회장도 역임했다. 올해는 한국IT서비스학회의 국제위상을 높이기 위해 춘계학술대회에서 ICEC(International Conference of Electronic Commerce) 국제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며, 리더스 포럼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회 활동과 기업 간 산학협력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 신임 학회장은 "2024년 한국IT서비스학회는 AI 대중화를 위해 산학연관의 혁신 플랫폼 역할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것” 이라면서 “AI가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학술적으로 이론화하고 한국이 AI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6 15:07방은주

10년간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 및 복부비만 유병률 모두 증가

최근 10년간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 및 복부비만 유병률이 모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남아의 경우 2012년 10.4%에서 2021년 25.9%로 약 2.5배 증가했고, 여아는 2012년 8.8%에서 2021년 12.3%로 약 1.4배 증가했다. 2021년 기준으로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19.3%로 5명 중 1명이 비만인 셈이다. 2021년 기준으로 소아청소년의 연령별 비만 유병률을 보면 10~12세 소아는 21.4%, 16~18세 청소년은 21.7%의 유병률을 보인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의학적으로 보통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 나이대에서 체중이 신장별 표준체중 보다 20% 이상 많이 나가거나, 같은 연령대에서 체질량지수(BMI)가 상위 5%인 경우를 말한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도 복부비만 유병률 또한 최근 10년간 모든 연령층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2021년 소아청소년 복부비만 유병률은 17.3%로 조사됐다. 남아의 경우는 2012년 대비 3.1배 증가한 22.3%의 복부비만 유병률을 보였고, 여아의 경우 2012년 대비 1.4배 증가한 12.1%의 복부비만 유병률을 보였다.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과 복부비만 유병률은 지역별 차이를 보이는데 모두 강원, 충북, 부산 순으로 높은 결과를 보였다. 대한비만학회 언론홍보이사 허양임 교수는 “소아청소년들의 비만 문제로 손실된 사회경제적 비용은 1조3600억원에 달한다”며 “우리나라 소아청소년들의 탄산음료 등 당섭취는 증가하고 채소 섭취 등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식습관을 갖는 경우가 줄고 있다. 또 야외 놀이가 사라지고 수면시간이 불규칙해졌으며 TV와 컴퓨터 등 미디어를 시청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더욱 비만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위원회 홍용희 교수는 “소아청소년기에 비만할수록 중년기에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및 심뇌혈관질환을 앓고 사망하게 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비만은 열등감, 우울증, 낮은 자존감, 부정적 자아관 등 정서적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한비만학회는 올해로 여덟번째인 2023 비만 팩트시트(2023 Obesity Fact Sheet)를 발간했다. 이번 비만 팩트시트에서는 국민건강보험서비스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2012년부터 2021년까지의 최근 10년간의 성별과 연령에 따른 비만 유병률 변화 추이뿐 아니라 소아청소년의 10년간 자료를 담았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이 적용된 2019년 1월1일부터 시행한 4년간의 비만대사 수술 환자의 특성을 새롭게 제시했다.

2024.02.06 13:19조민규

한국빅데이터학회 6대 학회장에 우종필 세종대 교수 취임

한국빅데이터학회는 제6대 학회장으로 세종대 우종필교수가 취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우 신임 학회장 임기는 2024년 말까지고 1년 연임할 수 있다. 우 교수는 미국 대선때 트럼프 당선을 예측한 바 있다. 전북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미시건주립대(Michigan State University, MSU)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세종대 빅데이터AI MBA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흥국생명 사외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우 신임 학회장은 "빅데이터 효율성과 가치를 찾고,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으로 경영 혁신을 선도하는데 학회가 기여하겠다"면서 "특히 기관과 기업 임원에게 실질적인 빅데이터 기획과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이를 위해 빅데이터 교육에 힘쓰는 한편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의 기반으로서 빅데이터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학회 운영방침을 밝혔다.

2024.01.29 10:05방은주

건국대 박병도 교수, '대한국제법학회' 회장 선출

건국대학교는 법학전문대학원 박병도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국제법학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 1953년 창설된 대한국제법학회는 500여 명의 개인 회원과 90여 기관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대한국제법학회는 1950년대 초 한일회담, 인접해양에 대한 주권선언(1953년 1월 19일) 등 국가적 중대한 사건들을 거치며 국제법의 중요성이 대두된 상황에서 창립된 법학 관련 최초의 학회다. 대한국제법학회는 우리나라 국제법 역량강화와 발전, 국제문제의 규범적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학술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매년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며 외국의 국제법학회와 지속적으로 교류 협력하고 있다. 1956년 2월부터 국내에서 가장 오랜된 법학전문학술지인 '국제법학회논총(등재지)'을 연4회 발간해 학문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적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Korean Journal of International and Comparative Law'도 연2회 발간한다. 박병도 교수는 건국대 법학연구소장과 국제법평론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위원 및 국제법평론(등재지)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국제법학회 회장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2024.01.22 05:42주문정

하재철 29대 한국정보보호학회장 취임···"네트워크 강화하고 신진 발굴"

"누군가 저에게 인류의 삶을 가장 편리하게 만들고 아름답게 만들었던 두 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컴퓨터와 인터넷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올해 협회는 정보보호 네트워크 강화 및 협력 등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하재철 제 29대 한국정보보호학회장(호서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은 19일 서울 양재역 인근 엘타워에서 열린 2024년 학회 신년인사회 및 취임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작년 협회를 이끌었던 원유재 28대 회장과 역대 회장들을 비롯해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 조영철 차기 한국정보호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하재철 학회장은 경북대 전자공학과 공학사에 이어 동 대학에서 공학석사, 공학박사를 받았고 호주 QUT, 미국 퍼듀대 방문 교수 등을 역임했다. 하 학회장은 "지금 우리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다. 컴퓨터는 이제 양자 컴퓨터로 도약하고 인터넷은 우주 통신을 넘어가고 있다. 여기에 산업의 뇌를 닮아가는 인공지능 기술을 더함으로써 인류의 삶을 더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양자 컴퓨터든 우주통신이든 인공지능이든 도심 항공 모빌리티든 이와 같은 대전환 기술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다. 사이버 해킹과 공간 파괴 활동은 개인 생존 위협할 뿐 아니라 국가 전체의 안보를 위협한다"며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긴급한 시기에 정보보호 분야 최고 학회를 이끌어가는 엄중한 책임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그렇지만 그동안 명예 회장님들이 보여주신 해안을 바탕으로 조언을 들어 회원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학회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학회 발전을 위한 몇가지 방안도 제시했다. 먼저 과기정통부·행안부 같은 정부기관과 국정원· 방첩사 같은 정보기관,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같은 공공기관과 정보 가치를 공유하고 발전시킬 책임을 갖고 있다면서 "이들 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같은 협회 및 각기업과는 기술 수요 분석과 성과 공유를 통해 대학의 우수한 자원이 시장에 공급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회 본연 업무인 학술행사가 강조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대표적으로 올해 30주년이 되는 '넷섹(NetSec)-KR 2024'를 잘 치르겠다면서 "올해 치르는 여러 학술대회가 나름대로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게 하는 등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회가 오랜 역사와 함께 젊은 연구자들이 적극 참여하는 수용성 높은 학회라면서 "정보보호 발전을 위해 신진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정보보호 분야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학회의 주역이 될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며, 신진 연구자들이 새로 유입되는, 외연을 확대되는 일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학회는 하 회장 취임에 앞서 이날 제1차 이사회를 열어 하재철 회장과 박영호 수석부회장(세종사이버대 교수), 최두호 총무부회장(고려대 교수), 한동국 학술부회장(국민대 교수), 서정택 협력부회장(가천대 교수), 김호원 교육부회장(부산대 교수), 곽진 국제부회장(아주대 교수)을 각각 임명했다. 박영호 수석부회장은 2025년 회장으로 학회를 이끈다. 한국정보보호협회는 1990년 12월 설립된 국내 정보보호 분야 대표 단체로 정보보호를 위한 학술 및 기술 진흥과 관련 분야 발전에 공헌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올해 학회는 하계학술대회를 오는 6월 20~21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또 동계학술대회는 오는 11월 28~29일 곤지암 리조트에서 여는 등 여러 국내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

2024.01.20 10:05방은주

한국구매조달학회 21대 회장에 문형남 숙대 교수 취임

한국구매조달학회는 5일 서울지방조달청 별관 PPS홀에서 각계 인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회장 취임식 겸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한국구매조달학회 제2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문회장은 취임사에서 "국내 공공조달 시장 규모가 연간 200조원을 넘었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고 공급망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구매조달은 원가 절감, 품질 향상, 리스크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가와 기업의 경쟁 우위를 창출하는 핵심 요소”라면서 "한국구매조달학회가 세계적인 학회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40년 전 공군 보급장교로 조달과 인연을 처음 맺었다면서 학회의 다섯가지 운영 방침도 밝혔다. 첫째, 조달청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학회로 조달행정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둘째, 조달에 신규 참여하려는 기업과 기존 참여 기업의 혁신에 도움을 주고 셋째, 구매조달 분야의 인적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구매조달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넷째, 구매조달 분야 이론과 실제를 아우르는 학술 연구를 활성화하며 국내 기업의 미군 군납 및 해외 조달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다섯째, 외국 조달청 등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구매조달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서는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장과 박찬황 대한경영교육학회장(제19대 한국구매조달학회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또 남성현 삼림청장은 영상 축하메시지를, 도순구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 등이 서면으로 축사를 보냈다.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장은 축사에서 친한 친구인 대학동기가 지난해 미국연방정부 '서부 태평양 북서부지역을 총괄하는 조달청장'에 임명돼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미국이 초거대국가인 만큼 운영범위와 규모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이 조직을 자랑스러운 한국교포 강석희 청장이 책임지고 있다. 마침 강 청장이 올봄 방한 일정이 있다. 이때 한국구매조달학회와 인연을 맺고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구매조달학회 춘계학술대회는 매년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와 함께 열린다. 올해는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24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열리며, 2024 한국구매조달학회 춘계학술대회는 전시회 첫날인 4월 17일에 전시장 2층에서 열린다. 한국구매조달학회는 조달 전문가 자격증 과정 교육을 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4.01.08 09:56방은주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교수,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취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간. 천근아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소아청소년정신장애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국가적 투자가 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전국 단위의 체계적인 '정신장애 예방-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선하기 위해 학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회는 소아청소년 정신장애와 발달장애에 대한 편견과 낙인을 해소하는 대국민 홍보사업을 지속해왔으며 올해 40주년을 맞아 범국민적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며 “이미 아시아 최고의 위상을 가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의 연구 및 임상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드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천근아 신임 이사장은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과장, 보건복지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정신보건사업지원단 위원과 법무부 여성아동정책심의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한편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우리나라 영유아와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며, 정신장애를 조기에 예방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1985년 설립됐다. 올해 40주년을 맞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관련된 학술연구 사업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공공사업 ▲전공의 및 개원의 연수교육 ▲학술대회 행사 ▲전문학술지 및 도서 간행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수련제도 시행 등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24.01.03 09:54조민규

정재학 경희대 교수,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장 취임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는 정재학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제11대 학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1월부터 2년간이다. 정재학 학회장은 연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원자력공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20년간 근무하며 방사선규제단장·방폐물규제실장·방폐물안전연구PM·법령기준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방사성폐기물 안전분야 전문가다. 대외활동으로는 국무조정실 주요 정책과제 자문위원,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자력안전전문위원, 원자력기금 사업추진위원 및 원자력연구개발계정 운영위원,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 원자력전문위원, IAEA 방폐물안전기준위원회(WASSC) 위원, OECD/NEA 방폐물관리위원회(RWMC) 규제자포럼 집행위원, 한국원자력학회 학술이사 등을 역임했다. 학회에서는 학술이사, 총괄연구분과위원장 겸 핵주기정책·규제 및 비확산 연구분과위원장과 학술지 편집위원을 지냈고 지난 2년간 학회의 제10대 임원으로 부회장직을 수행했다.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정 학회장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에너지환경전문위원 및 원자력·핵융합소위원장과 원전해체글로벌경쟁력강화협의회 공동회장직도 맡고 있다. 정재학 학회장은 “지속가능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기반 구축을 위한 법제화가 시급하다”며 “명실공히 방사성폐기물 싱크탱크로서 학회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2003년 발족한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는 사용후핵연료를 포함한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관리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다. 현재 3천500여 명의 회원과 69개 법인회원이 핵주기정책·규제와 비확산, 사용후핵연료 처분전관리, 고준위폐기물 처분, 중·저준위폐기물관리, 제염해체, 방사선환경 및 안전, 방사화학 연구분과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4.01.02 10:18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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