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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키화이트햇 소속 연구원들 '해킹 올림픽' 2·3위

오펜시브 보안 전문 기업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 소속 연구원들이 '해킹 올림픽'으로 불리는 '데프콘(DEF CON) 34 CTF' 본선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엔키화이트햇은 자사 연구원들이 소속된 연합팀 '0x4b52'가 국제 해킹방어대회 '데프콘 CTF' 본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1993년부터 시작된 데프콘 CTF는 '해커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다. 올해 본선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월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으며, 전 세계에서 예선을 통과한 최정상급 팀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최종 2위를 차지한 '0x4b52'팀은 '하입보이(Hypeboy)', 'KAIST 해킹랩'이 모인 연합팀이다. 차현수 엔키화이트햇 시스템보안연구실장 (외 6명)은 '0x4b52'팀의 일원으로 참여해 준우승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데프콘 CTF 예선전을 1위로 돌파한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 연합팀은 3위를 기록했다.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 팀에도 김승환 엔키화이트햇 콘텐츠팀 팀장이 참여했다. 올해 처음으로 데프콘 본선에 진출한 신흥 연합팀 '독도(D0kdo)'에도 김주원 엔키화이트햇 RedOps 2팀장이 활약했다. 엔키화이트햇은 "이번 데프콘 CTF 본선에 진출한 연구원들 전원이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세계 무대에서 엔키화이트햇만의 오펜시브 보안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세계 최고 무대에서 증명된 화이트해커들의 공격 기술과 실전 노하우는 엔키화이트햇의 오펜시브 보안 통합 플랫폼 'OFFen(오펜)'과 AI 기반 내부침투 자동화 솔루션 'OFFen RED(오펜 레드)'에 고스란히 반영된다"고 강조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0x4b52' 팀의 차현수 실장은 "세계 최고의 해커들이 모인 데프콘 본선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공격자 관점에서 집요하게 파고들며 연구했던 해킹 방법론과 실전 노하우가 세계 무대에서 훌륭하게 통했다는 사실을 증명한 뜻깊은 결과"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데프콘 34에서 2위와 3위를 동시에 차지한 것은 연구원들의 오펜시브 보안 역량이 전 세계 최정상 수준임을 완벽하게 증명한 결과”라며 “세계 최고 권위의 무대에서 치열하게 쌓아 올린 실전 노하우를 당사 제품에 녹여, 고도화되는 AI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보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는 지난해 예선 195개 팀보다 3배 이상 늘어난 686개 팀이 도전했고, 그 치열한 경쟁을 뚫은 세계 최정상급 12개 팀만이 라스베이거스 결승 무대에 올랐다"며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순수하게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0x4b52'가 세계 2위에 올랐다. 다국적 연합팀이 아닌 순수 한국팀으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고 밝혔다.

2026.08.10 09:26김기찬 기자

"뉴진스 대체 어떻게 되나" 촉각 세우는 유통업계

아이돌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벌이고 있는 전속계약 분쟁이 심화되자, 뉴진스를 모델로 세웠던 기업들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업계는 법원이 독자 활동금지 가처분을 인용한 만큼 큰 광고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논란이 되는 부분은 뉴진스와 어도어 간의 법적 분쟁이다.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법은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고, 어도어의 승인 없이 독자적으로 광고나 작사, 작곡 등을 할 수 없게 됐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으나 뉴진스의 활동 재개는 요원하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달 25일 콘서트를 통해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은 존중하지만, 어도어로 복귀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잠정적인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뉴진스를 모델로 세운 코카콜라와 롯데웰푸드 등 기업은 뉴진스와 관련된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 코카콜라는 멤버 전원을 코카콜라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임했으며, 롯데웰푸드는 자사의 저당 제품 제로의 브랜드 모델과 빼빼로 글로벌 앰버서더로 광고 활동을 진행했다. 롯데웰푸드의 경우 제로와의 브랜드 모델 계약은 끝났으나 빼빼로 글로벌 앰버서더 계약 기간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빼빼로데이 시즌에 뉴진스를 사용한 제품 포장 등을 출시했으나, 현재는 빼빼로 비수기인데다 소속사 문제도 겹쳐 특별한 광고 등 활동은 없는 상태”라며 “일단은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배우 류승룡과 오정세 등이 출연한 신규 캠페인을 공개했고, 올해는 흑백요리사 출연자인 셰프 에드워드 리를 캠페인 모델로 기용했으나, 여전히 뉴진스가 출연한 광고도 방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코카콜라 말레이시아는 뉴진스가 출연한 43초 분량의 광고 영상을 공개했고, 빌보드코리아와 진행한 브랜드 캠페인 'I FEEL COKE'에도 뉴진스 멤버들이 출연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카콜라와 뉴진스의 계약 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현재 공개가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새로운 광고를 촬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아마 기존에 촬영한 콘텐츠를 활용하지 않았나 싶다”며 “뉴진스가 잠정적 활동 중지를 선언한 만큼 활발한 광고 활동을 벌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관계자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 그대로를 봐주시면 된다"며 "이외에 회사 입장에서 특별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고 설명했다.

2025.04.07 17:43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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