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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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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코퍼레이션-골든핏, 합작법인 '하이골든핏' 설립

하이퍼코퍼레이션(구 메디프론·대표 이상석)이 주니어를 위한 피트니스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라이프 솔루션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하이퍼코퍼레이션은 프라이빗짐 골든핏(대표 윤태식)과 합작법인(JV) '하이골든핏'을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자회사 하이퍼라이프케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퍼라이프케어는 프리미엄 영어 키즈클럽 블루타이거와 프로맘킨더의 운영사다. 하이골든핏을 통해 기존 영어 교육에 피트니스를 접목하며 프로그램의 범위를 확장한다.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한 골든핏은 유명 연예인도 이용하는 성인 대상 프리미엄 개인 헬스 트레이닝 센터로, 윤태식 관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하이골든핏은 첫 프로그램으로 9월 한 달간 하이퍼코퍼레이션과 공동 개발한 주니어 피트니스 교육 프로그램 '골든핏 블루타이거 주니어클럽'의 파일럿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하이퍼라이프케어의 키즈클럽 운영 노하우와 윤태식 골든핏 관장의 피트니스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소아용 인바디로 운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주니어들에게 성장과 체형 개선은 물론, 자신감 및 협응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타이거의 원어민 지도 교사와 골든핏의 체육 교사의 협업 지도하에 블루타이거 압구정점에서 첫 운영을 시작하며 추후 블루타이거 수원 타임빌라스점, 블루타이거 부산 그랜드조선호텔점 등으로 운영 지역을 확대한다. 하이골든핏은 이번 주니어 프로그램에 이어 추후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피트니스 프로그램 개발도 나설 계획이다. 이상석 하이퍼코퍼레이션 대표는 "합작법인 하이골든핏의 출범은 삶의 가장 중요한 영역 중 하나인 신체적 건강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함"이라며 "하이퍼코퍼레이션은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끝없는 고민과 행동을 통해 모두를 위한 라이프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태식 하이골든핏 대표는 "하이골든핏을 통해 성인을 넘어 주니어에게도 골든핏의 트레이닝 역량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다양한 세대에게 건강한 삶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9.11 14:59백봉삼

BAT로스만스, 글로 하이퍼 출시…4만9천원

BAT로스만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는 플래그십 모델 하이퍼 프로의 핵심 기능만 골라서 담은 신제품 '하이퍼'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하이퍼는 지난 5월 20일 국내 론칭한 하이퍼 프로의 후속 제품이다. 글로 인덕션 히팅 기술인 히트부스트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최대 300도 온도로 짧은 시간 안에 빠르고 균일하게 가열한다. 인체공학적 회전 무브먼트를 제공하는 테이스트셀렉 다이얼이 적용돼, 스탠다드와 부스트 모드 등 2가지 모드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86.7g의 가벼운 무게에 작은 크기로 휴대성을 높였다. 전작 대비 최대 30초 더 길어진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잔여사용 시간, 예열시간 등 디바이스 상태가 표시되는 LED 버튼으로 직관적 조작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20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3회까지 연속해서 사용 가능하다. 색상은 ▲그래파이트 블랙 ▲코발트 블루 ▲말라카이트 틸 ▲애미시스트 퍼플 4가지로 출시됐다. 가격은 4만9천원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하이퍼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핵심적인 프리미엄 성능은 유지하면서 보다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는 다양한 하이퍼 시리즈를 통해 혁신적인 제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09 14:53신영빈

베슬AI-하이퍼엑셀, 차세대 LLMOps 솔루션 만든다

베슬에이아이(대표 안재만)는 하이퍼엑셀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LLMOps 솔루션과 반도체기술 분야에서 양사의 첨단 기술을 융합해 차세대 LLMOps 솔루션 개발 및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베슬에이아이는 MLOps와 LLMOps(Large Language Machine Operations) 영역에서 대규모 AI 모델의 운영과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하이퍼엑셀의 LLM특화 반도체 LPU(LLM Processing Unit)와의 시너지를 구축, 시장의 고가 GPU를 상회하는 높은 전력 효율과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GPU는 AI 학습에 필수적이지만, 높은 비용과 전력 소모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번 협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업계의 기업과 연구기관은 AI 훈련과 작업을 확장하면서도 비용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다. 양사는 그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기술 정보의 상호 공유와 공동 연구 개발을 촉진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LLM 기반의 모델 개발 및 배포 과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더불어 공동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강화해 사업 기회를 확장하고, 인력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안재만 베슬에이아이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은 LLM 개발에 필수적인 AI 인프라와 이에 특화된 반도체 기술의 융합을 통해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하이퍼엑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는 "베슬에이아이가 보유한 AI 기술과 하이퍼엑셀이 고도화하고 있는 LPU 반도체 기술의 접목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확장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LLMOps 솔루션으로 기업들이 AI모델을 더욱 손쉽게 도입하고, 학습하며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9 13:58백봉삼

뤼튼테크놀로지스 "韓 스타트업 AI 기술, 글로벌 진출로 입증할 것"

뤼튼테크놀로지스와 사이오닉AI가 일본·동남아시아·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 K-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두 회사가 지난 2일 AI 검색 서비스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뤼튼과 사이오닉AI는 글로벌 시장에서 B2C·B2B 부문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국내 AI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검색과 서비스 보급·확산을 주도할 계획이다. 특히 뤼튼은 사이오닉AI의 생성 AI 운영 플랫폼 '스톰'과 인프라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빠르고 쾌적한 B2C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이오닉AI는 뤼튼의 AI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용 인프라를 개발·제공함으로써 글로벌 B2B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최근 뤼튼은 AI 검색 서비스를 전면에 부각시키면서 생성 AI에 최적화된 검색엔진을 새롭게 설계했다. 뤼튼의 AI 검색엔진은 기존 웹 검색엔진 알고리즘을 활용하면서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구조를 미리 구축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보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400만 명을 달성했다. 이번 협력은 국내 스타트업이 대기업·외국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독자적인 길을 개척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 정부의 '스타트업코리아' 정책이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들의 글로벌 진출은 국내 AI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뤼튼은 이미 지난해부터 일본 내에 현지 B2C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지 대기업을 대상으로 비공개 기술검증(PoC)도 진행 중이다. 또 중동·동남아 등지에서도 현지화 서비스 개발과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파트너사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이오닉AI는 국내 유수의 테크기업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숙련된 인력을 바탕으로 연내 일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 LLM '하이퍼클로바' 개발을 총괄하거나 클로바 'AI 비즈니스'를 담당했던 인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은 AI 인프라 구축 및 최적화 경험에 기반해 네이버클라우드·KT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언론사와 서비스 제공 기업에도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 B2C와 B2B 양 부문에서 두 회사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넓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더 큰 사업적 기회를 창출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한국과 일본에서 검증된 우리 AI 검색 기술을 국가별 언어와 문화에 최적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임팩트를 내겠다"며 "젊고 빠른 대한민국 스타트업 경쟁력을 세계에 입증하고 우리 AI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3 10:33조이환

투바투 VR 콘서트 하이퍼포커스, 일본서도 인기…개봉 첫날 티켓 매진

7월 31일부터 8월 27일까지 4주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상영된 '하이퍼포커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VR 콘서트'가 9월 6일 일본에서 상영된다. 개봉 첫 날인 6일 티켓이 전석 매진되며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어메이즈VR은 내달 6일부터 도쿄를 시작으로 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투바투 VR 콘서트 하이퍼포커스를 개봉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 추가 개봉 소식이 전해지자 X에서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갈 만큼 '하이퍼포커스'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하이퍼포커스는 한국 개봉 첫날 75%라는 높은 좌석 판매율을 보이며 극장가를 달궜다. 첫 주 차에 관객이 몰리고 이후 점유율이 하락하는 기존 팬덤을 겨냥한 영화들과는 다르게 '하이퍼포커스'는 VR이라는 낯선 형태의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700건이 넘는 실 관람평과 실 관람객 평점 9.9점등 유의미한 기록이 쌓이면서 개봉 3주 차에 40%에 육박하는 평균 점유율로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다. 개봉 후 상영 종료를 앞둔 시점까지 '하이퍼포커스'가 화제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가져간 것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다채로운 매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함께, 팬들에게 특별한 콘텐츠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 호평이 줄을 이은 것이큰 이유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또한 팬들이 직접 만든 '하이퍼포커스'의 영상 관람 후기가 릴스, 틱톡 등 숏폼을 통해 이어지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처럼 국내와 해외 팬들의 관심을 모두 사로잡은 '하이퍼포커스'는 지난 8월 8일 LA를 시작으로 부에나파크, 휴스턴, 시카고, 뉴욕등 미국 5개 도시에서 개봉한 것에 이어 일본 5개 도시 개봉까지 진행하며 세계 11개 도시의 영화관을 둘러보는 '월드 VR 콘서트 투어'로 자리매김했다.

2024.08.29 14:32안희정

닛산 "전고체 배터리, 스포츠카에 적합”…'하이퍼포스' 탑재될 듯

닛산이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가 스포츠카 모델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음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전기 스포츠카 '하이퍼포스'에 탑재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와는 27일(현지시간) 이반 에스피노사 닛산 글로벌 제품 기획 담당 부사장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에스피노사 부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활용 분야로 스포츠카를 예로 들었다. 전고체 배터리가 보다 작은 공간에 많은 에너지가 탑재된다는 점을 고려했다. 지난 4월 닛산은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 라인을 공개하면서 오는 2028년까지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고체 배터리 기반 스포츠카를 거론하자 오토카는 이에 해당되는 모델로 닛산이 지난해 10월 컨셉카를 공개한 하이퍼포스를 주목했다. 하이퍼포스는 닛산의 스포츠카 GT-R 전기차 모델로서 개발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닛산도 컨셉카 공개와 함께 하이퍼포스에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출시 시점은 2030년으로 언급했다. 닛산은 픽업트럭 등 다양한 차종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피노사 부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탑재 차량 출시 초기에는 다소 가격이 비쌀 수 있다고 했다.

2024.08.28 10:50김윤희

[유미's 픽] 첫돌 맞은 네이버클라우드 야심작…실력 증명은 '글쎄'

네이버의 야심작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가 이달 24일 출시 1년을 맞은 가운데 향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서 수익성 확보에 본격 나설 지 관심이 집중된다. 출시 당시 '검색 경험의 초고도화', 'AI 생태계 확장' 등을 목표로 나섰지만 이용자에 대한 영향력이 크지 않았던 탓에 그간의 성과는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현재 B2B(기업 간 거래)를 중심으로만 수익을 내고 있다. B2B 모델은 ▲AI 개발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 ▲클로바 스튜디오의 보안 강화 버전인 '뉴로클라우드' ▲네이버 업무 협업툴인 '네이버웍스' 등이 주축이 되고 있다. 일단 B2B 시장에선 '하이퍼클로바X' 출시 1년 만에 곳곳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하는 기업 및 기관은 2천여 곳이 된다. 최근 충청남도교육청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65건의 '하이퍼클로바X' 관련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뉴로클라우드도 일부 업체에 납품하며 매출이 발생했다. 뉴로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곳으로는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꼽힌다. 뉴로클라우드, 인텔과의 프로젝트 등으로 네이버는 AI 관련 사업 실적에서도 성과를 냈다. 덕분에 올해 2분기에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호실적도 달성했다. 네이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1천246억원이다. 네이버 웍스도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덕분에 메일 요약, 안 읽은 메시지 요약, 메일 프롬프트 작성 등 실제 업무에 유용한 AI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B2B 사업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 여기에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앞세워 지난 3월 사우디 '아람코 디지털'과 아랍어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소버린 AI 개발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협력 확대에도 나서 주목 받았다. 하지만 기업이 아닌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B2C 시장에선 맥을 못추고 있다. B2C 서비스로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 ▲대화형 AI 비서 서비스 '클로바엑스' ▲네이버 웹툰 '캐릭터 챗' 등이 있다. 이 중 '캐릭터챗'을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다. 네이버는 우선 '큐'를 통해 사용자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함으로써 검색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여 검색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 높이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실제 웹사이트 분석 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네이버의 국내 검색 엔진 점유율은 56.46%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1일의 61.96%와 비교했을 때 5.50%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 검색에서 네이버의 비중이 여전히 가장 높지만, 그 영향력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이용자를 끌어들일 만한 킬러 콘텐츠가 부족했기 때문이란 평가가 많다"고 말했다. 반면 글로벌 빅테크들의 검색 엔진은 AI를 활발하게 결합시킨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미나이'를 앞세운 구글은 올해 점유율이 28.30%에서 35.48%로 7.18%포인트 증가했고, MS 검색 엔진 '빙'도 오픈AI의 GPT 기반 AI 모델 '코파일럿'을 탑재한 뒤 1.79%에서 3.59%로 늘었다. 글로벌 검색 엔진 시장에서도 '빙'의 점유율은 지난해 6월 8%대에서 올해 6월 11.5%를 웃돌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유료 구독 방식으로 AI 서비스들을 제공해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서고 있는 것과도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픈AI는 한 달에 20달러를 지불하면 'GPT-4o' 등 최신 모델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GPT 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수익 확보에 나섰다. 구글도 AI 비서인 '제미나이 라이브'를 월 19.99달러를 지불하는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구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네이버는 당분간 '하이퍼클로바X'의 유료화를 당장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발견-탐색-구매-재구매에 이르는 사용자의 정보 소비 흐름을 연결해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클로바 포 애드'처럼 '하이퍼클로바X'를 서비스에 접목한 형태로만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큐 이용자 대상 유료 구독 서비스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빅테크와 비교해 아직까지 기술 격차가 크다는 점도 한계다. 특히 이미지 생성형 AI 시장에서 구글은 지난 15일 '이마젠3'를, 오픈AI는 지난해 10월 '챗GPT'에 '달리3(DALL-E 3)'를 통합한 멀티모달 모델을 도입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마젠3와 달리는 이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글자로 설명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를 알아서 그려주는 '텍스트 투 이미지(text-to-image)' 기능이 적용됐다. 이미지 출처와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워터마크'도 표시된다. 일론 머스크가 세운 AI기업인 xAI도 지난 13일 AI 챗봇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결합한 '그록-2(Grok-2)'를 선보였다. 독일 스타트업 블랙포레스트랩스의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적용했는데 워터마크 표식 등 안전장치가 없다는 것이 이마젠3, 달리와 차별돼 논란이 되고 있다. 가짜 이미지를 악의적으로 만들어도 제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네이버는 멀티모달 AI를 이달 27일부터 선보일 예정이지만, 이미지를 보고 답변할 수 있는 기능에 그친다.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에서 텍스트 명령 없이 수학문제 사진만 보여줘도 알아서 분석하고 풀이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미지를 직접 생성할 만큼 고도화 된 기능이 적용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이 탓에 네이버의 주가는 20만원대였던 1년 전에 비해 다소 실망스럽다. 이날 종가는 17만700원이다. 증권가에서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네이버의 목표 주가를 내리고 있는 상태로 ▲삼성증권은 기존 25만원→24만원 ▲유진투자증권은 28만9천원→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AI와 관련해 네이버의 미래 사업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탄력적인 가치 재평가는 커머스·콘텐츠 성장성 회복 가시화, AI 경쟁력 입증, 글로벌 중장기 전략에 따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AI 경쟁력 약화 우려로 지속적인 멀티플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26 15:57장유미

네이버클라우드, 충남 교육 현장에 생성형 AI 들인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충청도 교육 현장의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충정남도교육청 교육 통합 플랫폼에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퍼클로바X는 충남교육청 홈페이지 및 생활기록부, 교육과정, 학교업무 매뉴얼 등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교직원들은 빠르게 관련 업무를 찾아볼 수 있고, 학생 및 학부모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약 6개월 간의 구축과 안정화 기간을 거쳐 내년 2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기능 개선을 통해 행정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 교수·학습 분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전무는 "현장에서 생성형 AI 활용의 높은 효과성이 입증되면서 다양한 현장에서 하이퍼클로바X 도입 문의가 늘었다"며 "국내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이뤄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15:55김미정

네이버 클로바X, 이미지·표·그래프까지 이해하고 분석한다

네이버는 대화형 AI 에이전트 클로바X의 27일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시각 정보 처리 능력을 새롭게 추가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일 '클로바' 공식 사이트의 기술 블로그를 통해서 생성형 AI 기반의 음성 합성 기술도 공개했다. 네이버는 기반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음성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로 고도화하며 생성형 AI 기술 경쟁력을 갖춰간다는 방침이다. 클로바X의 이미지 이해 기능 업데이트로, 사용자들은 클로바X 대화창에 업로드한 이미지에서 추출된 정보와 입력한 질의를 바탕으로 AI와 대화할 수 있다. 클로바X는 사진 속 현상을 묘사하거나 상황을 추론하는 등 다양한 지시를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미지나 그림 형식으로 돼 있는 표, 그래프를 클로바X가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존의 클로바X가 논리적 글쓰기, 코드 작성, 번역 등의 작업에 활발히 사용된 것에서 더 나아가, 이미지 이해 능력을 기반으로 개인의 생산성 향상 도구로서 활용 범위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네이버의 우수한 AI 기반 문서 처리 및 문자 인식 기술 노하우와, 다양한 분야 지식을 갖춘 거대 언어 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가 결합해 더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 대한민국 초·중·고등학교 검정고시 총 1천480개 문항을 AI 모델에 이미지 형태로 입력하고 문제를 풀게 한 결과, 클로바X는 약 84%의 정답률을 기록하며 오픈AI GPT-4o의 78%보다 높은 정답률을 보였다. 또 네이버는 클로바 공식 사이트의 기술 블로그를 통해 하이퍼클로바X 기반 음성 AI 기술을 공개했다. 기존의 음성 인식, 음성 합성 기술보다 한층 발전한 모델로, LLM의 특징인 뛰어난 문맥 이해 및 지시문 해석 능력을 활용해 언어 구조 및 발음 정확도 개선은 물론 감정 표현까지 더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AI 음성 기록 '클로바노트', AI 안부전화 '클로바 케어콜', AI 음성 합성 '클로바더빙' 등 다양한 음성 AI 서비스로 기술 경쟁력을 증명한 바 있는 네이버는 음성 멀티모달 LLM 기술로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네이버는 기술 블로그에서 실시간 음성 번역, 언어 학습, 상담 등 음성 멀티모달 LLM의 다양한 서비스 접목 가능성을 제시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거대 언어 모델로 출발한 하이퍼클로바X는 이미지 이해 능력을 더한 거대 시각 언어 모델, 나아가 음성 멀티모달 언어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며 "하이퍼클로바X의 발전된 능력은 대화형 AI 에이전트 클로바X를 비롯한 여러 네이버 서비스에 도입해 새로운 사용자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용 AI 솔루션으로도 제공하며 하이퍼클로바X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멀티모달 LLM으로 고도화하고 서비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도 'AI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공개한 네이버의 AI 안전성 실천 체계 '네이버 ASF(AI Safety FRAMEwork)'로 AI 시스템의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고, 특히 음성 AI 기술은 보다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4.08.22 08:38백봉삼

HP, 게임용 데스크톱 '오멘 35L' 공개...9월 출시

HP가 데스크톱 게임용 PC인 오멘 35L과 하이퍼엑스 쿼드퀘스트2 게이밍 마이크 등 게이밍 관련 제품을 공개하고 오는 9월부터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 공급한다. 오멘 35L은 게임 성능과 개인화에 중점을 둔 PC 제품이며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나 AMD 라이젠 8000 시리즈 프로세서로 구성된다. 내부 구조를 개선하고 140mm 냉각팬 두 개와 24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한 일체형 수랭식 프로세서 냉각 장치로 전세대 대비 냉각 성능을 최대 14% 향상했다. 하이퍼엑스 쿼드퀘스트2 게이밍 마이크는 영상 제작이나 실시간 스트리밍시 음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담아낸다. 스튜디오급 24비트, 96kHz 해상도로 녹음이 가능하며 USB-C 단자로 윈도와 맥OS, 플레이스테이션4/5, 스팀덱과 호환된다. ■ 오멘 35L, 공장 출하시 최적화 적용... 무상보증 3년 오멘 35L은 보급형과 최고 성능 사이에서 가격 대비 성능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게임용 데스크톱PC다. 인텔 14세대 코어 i7-14700F 프로세서, 혹은 AMD 라이젠 8000 시리즈 프로세서 등 고성능 부품을 선택할 수 있다. 사전 브리핑에서 윤병집 HP코리아 매니저는 "생산 공장에서 각 프로세서나 그래픽카드에 맞는 최적화를 적용해 출시하므로 구입 후 바로 최상의 성능을 내며 전용 소프트웨어인 '오멘 게이밍 허브'로 LED 조명과 성능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와이파이7(802.11be) 활용을 위한 주파수 등 여건이 정비됨에 따라 국내 제품은 와이파이7을 기본 지원한다. 일반 PC 대비 작동 시간이 길고 고부하 작업을 많이 처리하는 게임용 PC 특성을 고려해 전체 부품에 무상보증기간을 3년 적용한다. 소병홍 HP코리아 전무는 "인텔 13/14세대 과전압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문제 발생시 적극적으로 대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하이퍼엑스 마이크 2종·무선키보드 1종도 동시 출시 HP는 오멘 35L과 함께 스트리밍이나 영상 제작시 음성을 녹음할 수 있는 하이퍼엑스 브랜드 고성능 마이크 2종과 무선키보드 1종 등 주변기기도 함께 출시한다. 쿼드캐스트 2는 24/96kHz, 쿼드캐스트 2S는 32비트, 192kHz로 현재 소리를 가능한 한 왜곡이나 손실 없이 담아낸다. 쿼드캐스트 2S는 본체 내장 다이얼을 돌려 대화나 스트리밍, 게임 등 녹음 모드를 쉽게 전환할 수 있다. 알로이 라이즈 75는 하이퍼엑스 브랜드에서 처음 출시하는 무선 키보드로 한 번 충전시 최대 80시간 작동한다. 숫자 키가 없는 텐키리스, 풀사이즈 모두 출시되며 알루미늄 소재 프레임과 PBT 키캡을 적용했다. 주위 조도에 따라 밝기가 자동 조절되는 앰비언트 라이트닝 기능을 적용했고 키 스위치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교체 가능하다. 키 스위치 당 최대 스트로크는 8천만 번이다. ■ "HP, 올 1분기 점유율 37.4%...출시 시기도 빨라졌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HP는 국내 게임용 브랜드 PC 시장에서 2022년 3분기 이후 올 1분기까지 7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점유율은 37.4%이며 2위인 대만계 업체와 점유율 차이는 10% 이상이다. 소병홍 HP코리아 전무는 "2021년부터 미국 본사와 협의해 LCK 스폰서십, SKT T1과 협업한 캠페인에 이어 올해 라이엇 게임즈와 협업해 발로란트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등 국내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제품 별로 출시 시기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국내 시장은 통상 2차 출시 국가에 속했다. 그러나 현재는 모든 제품을 글로벌 시장과 동일한 시기에 출시하고 있다. 그만큼 본사에서도 과거와 달리 한국 시장을 중요히 여긴다"고 덧붙였다.

2024.08.20 19:00권봉석

네이버클라우드, 공공 초거대AI 사업 휩쓸어

네이버클라우드가 공공과 민간의 인공지능(AI) 사업을 대거 확보하며 관련 시장 주도에 박차를 가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초거대 AI' 관련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주요 사업으로는 NIA의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개발지원사업과 초거대 AI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 그리고 NIPA의 '2024년 초거대 AI 기반 학술활동 지원 사업이다.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 개발지원사업은 공공 부문의 AI 활용과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공 부문에서 AI 활용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공공범용·공공특화·현안해결 등 3개 분야에서 8개 과제가 선정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 범용 분야 과제 ▲초거대 AI 기반의 통합 연구개발 지원 서비스(경제인문사회연구회) ▲스마트 소방 안전 서비스(서울소방재난본부)과 공공 특화 분야 과제 ▲청년 농업인 특화 서비스(농촌진흥청) 총 3개 과제에 참여한다. 초거대 AI 플랫폼 이용지원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AI 사업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총 36개 수요기관에 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심층컨설팅 및 개념증명(PoC), 최적화 고도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4년 초거대 AI 기반 학술활동 지원 사업은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학술·연구 분야의 전문가를 보조하는 생성형AI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실증 지원을 통해 AI 일상화 촉진 및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컨소시엄 주관사인 비타소프트와 메트릭스,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인하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와 함께 이번 학술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컨소시엄 구성기관은 25년까지 AI 인프라와 알고리즘, 솔루션 개발, 데이터 가공·학습,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각각 지원하며, 네이버클라우드는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및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지난 7월 한국학 학술지원 서비스 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초거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 지원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서비스 품질 제고, 거버넌스 구성과 운영, 연구기관 참여 확대를 주요 사업 진행 경과로 발표했다. 올해 1차년도 목표인 데이터 수집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성공적인 서비스 실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공공 프로젝트 담당 이인성 리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거대 AI 관련 다양한 사업으로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이 초거대 AI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며 “네이버클라우드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공에서의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및 도입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4.08.16 16:43조이환

투바투 VR 콘서트 '하이퍼포커스', 일본 5개 도시서 개봉

VR 콘텐츠 제작사 어메이즈VR은 하이퍼포커스 투머로우바이투게더 VR 콘서트를 일본 5개 도시에서 개봉한다고 13일 밝혔다. 하이퍼포커스는 9월 6일 도쿄를 시작으로 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개봉한다. 이번 일본 개봉은 일본에서 개최된 VR 콘서트 중 역대 최대 규모로(자사 조사 결과에 한함) 개최된다. '하이퍼포커스'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콘텐츠다. 관객들은 영화관에서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눈 앞에 펼쳐진 12K의 고화질 영상과 5.1ch 서라운드 시스템을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비주얼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자신이 선택한 멤버가 건넨 응원봉을 직접 받는가 하면 멤버들이 자신의 눈을 바라보며 노래해 주는 등 1열 보다 더 가까운 공간에서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다. '하이퍼포커스'는 지난 8일 LA를 시작으로 부에나파크, 휴스턴, 시카고, 뉴욕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개봉한 것에 이어 이번일본 개봉까지 세계 11개 도시의 영화관을 둘러보는 '월드 VR 콘서트 투어'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존 VR 콘서트의 아쉬움을 달래며 새로운 재미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하이퍼포커스'에 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VR 콘서트는 팬이 있는곳이면 어디든지 개최될 수 있는 만큼 미국, 일본 외 다른 지역 개최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추가 지역 유통을 검토하고 있다. 어메이즈VR은 VR 콘서트 제작과 유통을 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카카오 초기 멤버 4명이 2015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미국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서울에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AI 기반 영상 프로세싱 기술, 언리얼 엔진 기반 VFX 기술등 어메이즈VR만의 독자적 기술력을 활용, 글로벌 아티스트가 바로 눈 앞에 있는 듯한 독보적인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미국, 한국영화관 및 메타퀘스트, 애플 비전프로 등 가정용 XR 헤드셋을 통해 K-POP 및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VR 콘서트' 경험을 본격적으로유통하고 있다. 현재 애플 비전프로에서 음악 1위, 엔터테인먼트 8위, 전체 11위의 서비스인 “어메이즈VR 콘서트”를 통해 새로운 공간 컴퓨팅 시대를 열고 있다.

2024.08.13 18:56안희정

2조 엑시트 신화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전 대표' 새 회사 차린다

'아자르' 운영사 하이퍼커넥트를 매치그룹에 약 2조원을 받고 매각한 안상일(44) 전 대표가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한 AI 소설 플랫폼으로 연쇄창업에 나선다. 13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하이퍼커넥트와 매치그룹을 떠나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들었다며 함께 할 초기 멤버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상일 대표가 새롭게 만드는 기업명은 'BVR'로, 보이는 것 이상의 가능성을 연다(Beyond Visual Range)는 뜻을 담았다. 특히 기존의 소셜 미디어가 세계 곳곳의 사람들을 연결해 주지만, 여전히 내가 원하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대화를 나누는 일은 어렵다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한 서비스다. 원하는 AI 친구들과 언제든지 대화하고 놀면서 다양한 감정과 창의력을 표현할 수 있는 AI 기반 글로벌 소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안 대표와 하이퍼커넥트에서 함께 했던 핵심 멤버 일부가 함께 창업멤버로 합류하는 등 이미 10여명 규모의 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실력있는 파트너와 동료들 덕택에 지난 10여년 간 하이퍼커넥트를 창업하고 키우고 매치그룹과 함께 일하며 폭 넓은 경험을 했다”면서 “지난 10여년 간 글로벌로 확장된 경험과 배움이 있었으니 그걸 자본으로 새로운 글로벌 프로젝트에 도전해 보려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경험과 배움을 다른 회사나 초기 창업자들과 나누는 역할도 동시에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하이퍼커넥트는 2014년 설립된 글로벌 소셜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에서 개발한 동영상 채팅 앱 아자르를 개발해 이례적으로 99% 이용자를 중동 지역 등 해외에서 끌어모았다. 또 일본 자회사인 무브패스트컴퍼니를 통해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하쿠나 라이브'를 서비스 해, 터키·일본·인도·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소셜 데이팅 앱 '틴더' 운영사인 매치그룹은 지난 2021년 2월 하이퍼커넥트 지분 100%를 17억2천5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안상일 대표는 지난해 7월 하이퍼커넥트 대표직에서 물러나 매치그룹 아시아의 CIO(Chief innovation officer) 역할을 맡아왔다.

2024.08.13 10:26백봉삼

원티드랩, 직장인 대상 '원티드X네이버클라우드 프롬프톤' 성료

원티드랩은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소재 사무실에서 '원티드X네이버클라우드 프롬프톤' 결선 프레젠테이션과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원티드랩과 네이버클라우드의 이번 프롬프톤은 금융·의료·건설·교육·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 직장인으로 구성된 170개 참가팀 중 최종 15개 팀이 결선에 올랐다. 이번 프롬프톤은 원티드랩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운영 구독 솔루션인 '원티드 라스(LaaS, LLM as a Service)'를 이용해 진행됐으며, 네이버의 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가 주요 모델로 활용됐다. 원티드 LaaS는 원티드랩이 쌓은 생성형 AI 서비스 노하우를 집약한 솔루션으로 ▲비개발자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 ▲하이퍼클로바X, 오픈AI, 앤트로픽 등 20종의 LLM 모델 ▲환각현상 제어 기능 ▲자동화된 테스트 환경 ▲프로젝트 및 프리셋 단위 상세한 토큰 사용량·비용 관리 등을 지원한다. 주형민 원티드랩 AX사업개발 총괄은 "이번 결선에는 비개발자 출신도 다수 진출했고, 이들은 프롬프트를 쉽게 개발했다"면서 "파이썬 같은 코드 개발 없이도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과 배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유영광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리더는 "참가팀들이 하이퍼클로바X의 다양한 능력을 직접 확인하고, 상황에 맞게 활용한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30 10:10정석규

알테어, '하이퍼웍스 2024' 출시

지능형 컴퓨팅 기업 알테어는 설계 및 시뮬레이션 플랫폼 '알테어 하이퍼웍스 2024'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퍼웍스는 제품 설계, 시뮬레이션, 최적화를 위한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엔지니어링 전 과정을 지원한다. 최신 버전은 AI 기반 엔지니어링, 기계 및 전자 시스템 설계, 시뮬레이션 기반 설계 및 최적화 분야에서 진전을 이뤘다. 설계 및 시뮬레이션 도구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HPC 기반 워크플로우로 AI 활용도를 향상시켰으며, 제품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AI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알테어 하이퍼메시는 생성형 기반의 설계로 최적 설계 탐색을 가속화하고, 알테어 심랩은 실험계획(DOE)을 통한 다양한 조건에서의 열해석 지원한다. 알테어 드라이브와 알테어 원의 HPC 및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해 알테어 피직스 AI 모델 학습 시간도 대폭 단축했다. 디지털 트윈과 디지털 스레드를 통합해 디지털 엔지니어링 생태계를 구축했다. 엔지니어들은 디지털 엔지니어링 생태계를 통해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여 설계 오류를 줄이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엔지니어링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하이퍼웍스 2024는 250개 이상의 CAD 시스템 및 파일 형식을 지원하며, 파이썬과 C++ 지원으로 사용자 정의 및 자동화 기능을 강화했다. 직관적인 워크플로우와 사실적인 그래픽을 통해 작업 효율을 높였다. 기계 및 전자 시스템 설계 분야에서는 파이썬 API로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3D 인쇄 회로 기판(PCB) 모델링을 개선했다. 또한 알테어 심솔리드는 메싱이나 설계 단순화 작업 없이 전자캐드(ECAD)에서 시뮬레이션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어 복잡한 PCB 및 집적 회로(IC) 모델의 분석이 용이해졌다. 설계 및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뮬레이션 기반 설계 솔루션 기술도 강화했다. 알테어 인스파이어는 스케치부터 시작해 기하학적 구조 구축 및 편집이 가능하며, 구조, 유체, 동역학 해석 등 다양한 제조 공정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설계자 친화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짐 스카파 알테어 최고경영자는 “하이퍼웍스 2024는 기존 워크플로우에 AI 기능을 혁신적으로 통합하여 엔지니어들이 작업 속도를 높이고 복잡한 설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한다”며 “제품 개발 수명 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최신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여 앞으로도 혁신적인 디지털 엔지니어링 사례를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6 11:38김우용

네이버 거대AI 하이퍼클로바, 파라미터 숫자 공개됐다

네이버가 지난 3년여간 비공개로 부쳐온 이 회사의 1세대 거대 언어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의 매개변수(파라미터)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 5월 자사의 1세대 생성AI '하이퍼클로바'를, 이어 2년여 후인 2023년 8월 '하이퍼클로바'를 업그레이드한 2세대 생성AI '하이퍼클로바X'를 각각 발표했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AI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인 파라미터 수를 그동안 비공개로 일관했다. 파라미터 수를 알면 AI에 투자한 비용과 성능 등을 유추할 수 있어 굳이 경쟁사에 노출하고 싶지 않아서다. 이에, '하이퍼클로바'의 파라미터를 놓고 추측만 무성했다. 최근 '에코시스템 그래프(Ecosystem graph)'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의 파라미터는 820억개로 나타났다. '에코시스템 그래프'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이 매년 1분기에 발표하는 세계 AI 생태계 조사 보고서 'AI 인덱스'의 파운데이션 모델(거대 AI)의 근거가 된다. 올해 스탠포드 'AI 인덱스'는 세계 파운데이션 모델을 소개하면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파운데이션 모델을 발표한 네이버를 포함시키지 않았고, 이에 논란이 된 바 있다. '하이퍼클로바'의 820억개 파라미터에 대해 네이버클라우드 고위 관계자는 "2021년 발표한 논문에 82B라고 밝혔는데 이 부분이 반영된 듯 하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보다 앞서 2020년 6월 공개된 오픈AI '챗GPT'는 파라미터 수가 1750억개였다. 네이버가 작년 8월 발표한 '하이퍼클로바X'의 파라미터는 이번 '에코시스템 그래프'에도 비공개(unknown)로 명기됐다. 파라미터는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료를 처리하기 위해 명령어 입력시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수치 정보를 말한다. AI모델의 성능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파라미터가 크면 그만큼 메모리 용량이 커지고 성능도 좋아진다. 파라미터 하나는 보통 2바이트이므로 AI모델에 필요한 메모리는 파라미터 수 곱하기 2를 하면 된다. 예컨대 파라미터가 70억개인 모델은 GPU가 14GB 정도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AI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집중 학습해 글로벌 LLM과 차별화했다. 지난 4월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가 글로벌 기업과의 LLM(거대언어모델) 비교 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네이버는 학습 방법이나 성능 등 AI 모델의 세부 정보를 소개하는 논문인 테크니컬 리포트를 인용해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어, 일반상식, 수학, 코딩 부문에서 비교 평가를 위해 선정한 14개 모델 중 1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2024.07.21 23:47방은주

하이퍼오토메이션, 지속가능성 혁신 도구로 주목

가속화되는 인력난 속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방안으로 하이퍼오토메이션이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자동화 서비스를 결합해 직원의 업무 부하를 최소화하고 만족도를 높여 이탈을 방지할 뿐 아니라 생산성을 극대화해 IT 전문가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삼성SDS, 유아이패스 등의 하이퍼오토메이션 서비스가 전 산업에 걸쳐 주목받고 있다. 유아이패스가 지난달 발표한 '연례 글로벌 지식근로자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지식근로자의 93%가 직장에서 일정 수준의 번아웃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4%는 지난 6개월 내 매우 강한 수준의 번아웃을 체감했다고 답했다. 번아웃의 주요 원인으로 디지털전환(DX)으로 급증한 작업량과 업무시간, 일과 삶의 불균형이 주를 이뤘다. 응답자 중 56%는 근무 시간이 끝나도 이어지는 수정 작업 등으로 긴장을 풀 수 없다고 답했다. 43%는 자신의 업무에 덜 몰입했다고 느꼈으며, 27%는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나 목적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업무 동기 상실, 직원 이직, 회사 평판 하락 등도 번아웃 요인으로 나타났다. 번아웃은 IT근로자의 업무 능력 하락 및 잦은 결근 등 기업의 생산성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이직, 퇴사 등 인력의 이탈로 이어지며 지속가능성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IT 웰빙 플랫폼 '여보(yerbo)'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번아웃 위험이 높은 개발자 중 42%는 향후 6개월 이내에 회사를 그만둘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내 인력의 대기업 선호와 인재의 해외 유출로 인력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번아웃으로 인한 이탈까지 더해지면서 중소중견기업은 숙련된 인재를 더 이상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인력 이탈이 지속될 경우 기업이 비즈니스를 유지하기 위한 지속가능성에도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하이퍼오토메이션 도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하게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직원 수행하던 단순 반복 작업을 최소화해 업무부담을 줄여 번아웃을 예방하고, 생산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업무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 이탈율을 줄이기 위함이다. 실제로 번아웃 관련 리포트에서도 응답자들은 원격근무 등 업무 환경 유연성 확대(39%)와 수동 작업에 드는 시간 단축(35%)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를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생성형AI와 자동화도구를 꼽았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산성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AI서비스 코파일럿을 연계해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을 지원한다. 문서, 프레젠테이션, 이메일, 캘린더, 노트, 연락처 등에 저장된 업무 관련 정보를 AI챗을 통해 빠르게 확인하거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을 활용한 문서초안을 AI에 명령해 생성할 수 있다. 삼성SDS도 하이퍼오퍼레이션을 위한 AI기반 생산성 도구인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했다. 원격회의, 메신저, 메일 등 협업 관련 기능을 중심으로 편의성을 제공한다. 높은 음성 정확도를 활용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지원해 해외 파트너사 등과의 글로벌 미팅도 통역 없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외에도 정부부처에서 주로 활용하는 한글을 비롯해 엑셀, 파워포인트까지 지원하는 문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업무 시스템과의 연계를 위한 플러그인도 준비 중이다. 유아이패스는 자체 보유한 RPA와 오픈AI의 GPT, 구글의 팜2, IBM의 왓슨, 앤트로픽의 클로드3 등 AI기술을 결합해 각 산업과 기업에 특화된 업무까지 자동화할 수 있도록 통합 지원한다. 유아이패스 조의웅 지사장은 “이미 국내에서도 RPA와 AI를 결합한 하이버오토메이션을 통해 주 10시간 이상 업무시간을 단축하고 직업 만족도를 향상시킨 사례가 있다”며 “이제 자동화 도구는 단순히 기업의 생산성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의 이미지를 향상시켜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도구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IT를 비롯해 각 산업에서 전문인력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숙련자의 이탈을 기업에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며 “이제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원들이 직원의 업무 환경을 고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고려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2024.07.10 16:46남혁우

'IDC 신기술' 공개한 KT클라우드…"1위 사업자 지위 공고히 할 것"

kt클라우드가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IDC 기술력과 주요 설비를 공개하고 전통적 코로케이션 서비스 방식에서 솔루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최근 트렌드를 공유했다. kt클라우드는 지난 9일 목동 IDC 2센터에서 'IDC 기술세미나'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고객사에서 IT 자원을 관리하는 엔지니어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신 IDC 트렌드와 혁신적 미래를 한 눈에'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선 kt클라우드 IDC 실무 엔지니어 약 20명이 직접 나서 IDC 운영 효율 및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주요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 하이퍼스케일(Hyperscale)급 목동 IDC 2센터의 핵심 설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전력 설비 이중화 및 UPS, 축전지실 물리적 이원화 등 하이퍼스케일급 IDC 기반 설비 ▲수도권 중심의 네트워크 안정성과 유연성을 확보한 원(One) IDC 네트워크 구조 ▲분산된 고객 IT 자원 간 커넥티비티를 제공하는 HCX(Hyper Connectivity Exchange) ▲전력, 냉방 시스템 등의 인프라 운용을 혁신하는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DIMS(Datacenter Intelligent Management system) 플랫폼을 이용한 지능형 관제 설비 ▲인프라 구축, 마이그레이션 등 IT 전반의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매니지드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직접(외부 공기), 간접(중간 매개체) 외기를 활용하고 있는 서버 냉각 방식과 인버터형 펌프, EC 팬(FAN) 등 에너지 저감 장치, 태양열, 지열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소개됐다. kt클라우드는 내년 개소를 앞둔 가산 IDC 등 신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수냉식(Liquid Cooling, InRow Cooling, Immersion Cooling 등)을 포함한 다양한 냉각 기술 적용을 검토 중이다. 네트워크 분야에 있어 kt클라우드 IDC는 '원 IDC' 구조로 수도권 전체 IDC가 하나의 네트워크 구조를 공유하고 장애 시 우회함으로써 긴급한 트래픽 소통 및 장애 대응에 우수하다. 또 HCX를 제공해 CSP(Cloud Service Provider)와 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간 연결성을 높이고 최근 개관한 송정 글로벌허브센터(GHC)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와 국내·외 전용회선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 패키지를 제공한다. 김승운 kt클라우드 본부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오랜 기간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경험과 차별화된 IDC 핵심 기술력을 소개하고자 이번 기술 세미나를 진행하게 됐다"며 "AI 수요에 맞춰 급증하고 있는 IT 인프라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IDC 신기술 도입 또한 적극 검토하며 IDC 1위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0 11:05장유미

아이스크림에듀, 네이버클라우드와 AI 에듀테크 기술 협력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대표 이윤석)가 지난 4일,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에듀테크 및 AI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이스크림에듀는 교육에 특화된 AI 기술을 비롯해 콘텐츠, 학습 데이터 등을 활용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를 통해 양사 간 교육 서비스 고도화를 실현하고자 네이버클라우드와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이스크림에듀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플랫폼 및 AI 기술을 활용해 교육 서비스를 기획, 개발하고 교육분야 신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대표적인 서비스인 초중등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이하 홈런)'과 4~6세 유아용 '리틀홈런'에는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학습 서비스 퀄리티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홈런의 생성형 AI를 적용한 학습 콘텐츠 '드림라이팅'과 지식추적기술(DKT)를 적용한 '수학의세포들'에 하이퍼클로바X 접목을 검토하고 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의 MSP 파트너사로서,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적용이 필요한 교육분야 고객사에 개발 컨설팅을 진행하며, MSP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MOU로 인해 양 사간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과 에듀테크를 기반으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교육 분야에서 AI 에듀테크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5 09:10안희정

"분자 생성 AI로 신약 개발 효율을 15배 높였어요"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분자 생성 AI로 신약 개발 효율을 15배 높였어요” 발견과 발명은 반복되는 시행착오 끝에 얻어지는 성과다. 신약 개발도 그러하다. 한 논문에 따르면 보통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 데는 10여년이 걸린다. 여기에 드는 비용도 평균 3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약 개발 기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드는 까닭은 약효가 있는 새로운 물질(분자구조)을 합성할 때 성공확률이 극히 낮기 때문이다. 무려 9000분의 1이라고 한다. 분자 합성 실험 한 번에 보통 3주 이상이 걸리고 수백만 원의 비용이 든다. 하나의 실험을 하느냐 마느냐는 결국 시간과 비용에 관한 결정이다. 임재창 히츠 공동창업자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이 결정에 도움을 줌으로써 신약 개발의 시행착오를 줄여 효율을 높이려고 한다. ■시행착오는 왜 불가피한가 신약 개발은 인체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단백질을 찾아내고 이와 상호 작용을 일으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물질(화합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개발 과정은 보통 4단계로 진행된다. 기초-탐색 연구, 비임상, 임상, 허가-승인 등이다. 이 과정을 거쳐 9000개의 후보 물질 가운데 딱 하나가 신약이 된다. 개발기간으로 따지면 보통 기초-탐색 연구에 5년, 비임상 1.5년, 임상 5년, 허가-승인 2년 등이 소요된다. 기초-탐색 연구는 질병 유발 단백질을 찾아내고 이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후보 물질을 탐색하는 것을 말하는 데 보통 9000에서 1만개의 물질 목록이 생성된다. 비임상은 안정성 실험을 통해 후보물질을 최적화하는 단계로 목록이 50개로 줄어든다. 임상은 보통 3단계로 진행되며 다시 화합물이 5개로 줄어든다. 이중 최상의 물질이 허가와 승인 과정을 거쳐 신약이 된다. “9000에서 1만개의 후보 물질 가운데 어떤 것이 최상의 약효를 가질지를 알 수 없으니 다 실험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후보 물질이긴 하지만 실패할 확률이 높다면 실험을 안 해도 되는 것이죠. 히츠가 개발한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통해 후보 물질을 발굴하고 이와 단백질의 관계를 예측해주는 것이에요.”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 '하이퍼랩' 신약 개발을 위한 실험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히츠가 개발한 것이 '하이퍼랩(HYPERLAB)'이다.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되며 직관적 UI가 특징이다. '하이퍼랩'은 주로 신약 개발 초기 기초-탐색 연구 단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성형 AI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AI잖아요. 우리가 AI를 통해 만들어내려 하는 것은 분자(Molecule)예요. 정확히는 신약 후보 물질이 될 분자죠. 과거의 데이터를 학습해서 신약 물질 후보가 될 분자의 구조를 디자인하고 제안해주죠. 우리는 특히 '스캐폴드 기반 분자 생성 모델(Scaffold-based molecular generative model)'을 개발하였어요. 스캐폴드는 물성을 특정 짓는 분자의 뼈대라고 할 수 있죠. 이를 고정해놓고 합성을 통해 분자 구조를 점진적으로 바꿔가며 새 분자를 만들죠.” 스캐폴드는 물질의 물성과 깊은 관계가 있고, 스캐폴드를 유지한 채 합성을 통해 분자 구조를 점차적으로 바꿔간다면, 무작위로 분자를 합성하는 것보다, 원하는 물질을 찾아가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의미로 이해됐다. 하이퍼랩은 분자 생성 모델과 함께 '물질-단백질 상호 작용 예측 모델'도 갖고 있다. 데이터 학습을 통해 약물 후보 물질과 질병의 원인으로서의 단백질 사이의 상호 작용과 결합 구조를 예측해주는 것이다. 이 예측이 정확하다면 분자 합성 실험을 할지 말지 고민스러울 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는 것이겠다. 하이퍼랩은 또 '분자 탐색 모델'도 있다. 천문학적인 숫자의 분자 가운데에서 후보가 될 수 있는 물질을 빠르게 탐색한다. “하이퍼랩은 신약 개발 초기에 후보 분자 대규모 가상 탐색부터, 물성 예측, 신규성 있는 분자 설계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이는 후보 물질은 실험에서 제외시킬 수 있는 것이죠.” ■“효과가 15배나 커진 사례도 나왔죠” L사는 '타깃 A(질병 단백질 가운데 하나)'에 대한 특허성 있는 신규 골격(스캐폴드)을 찾고 있었다. 이 타깃과 관련해서는 이미 1000개 이상의 물질에 광범위하게 특허가 걸려 있었다. 특허를 낼 새 물질을 찾기가 그만큼 어려운 것. 관건은 천문학적인 숫자의 분자를 빠르게 탐색하고 '타깃 A'에 맞게 선별하는 것. 이를 위해 L사가 손잡은 게 히츠의 하이퍼랩이다. “히츠의 '약물-단백질 상호작용 예측 모델'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우선 타깃 A와 기존에 보고된 활성분자의 예측값을 돌려보고 이를 실험값과 비교했어요. 타깃 A에 대한 실험 결과를 우리 모델 학습에 전혀 사용하지 않았지만 R값이 0.6으로 나타났지요. 이는 예측값의 정확도가 높다는 것을 뜻하지요. 그런 뒤 우리 '스캐폴드 기반 분자 생성 모델'을 통해 타깃 A에 대해 활성을 보일 확률이 높은 후보물질을 디자인했어요. 그런 다음 다시 '약물-단백질 상호작용 예측 모델'을 통해 우선 실험할 상위 분자를 선별했죠. AI의 이 작업이 끝나고 나서 L사 의약화학자가 후보 분자를 재선별하고, L사의 의약합성팀에서 검토한 뒤 유도체를 생성해 분자를 합성하는 후속 실험에 들어갔죠. L사는 이 과정을 통해 6개월간 활성물질 15종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히츠를 만나기 전에는 1년 동안 단 2종의 활성 물질을 확인할 수 있었을 뿐이라고 해요. 하이퍼랩을 이용하니 효율을 15배 가량 높였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논문 기술이 아니라 산업에 적용될 기술” 히츠가 갖고 있는 AI 신약 개발 플랫폼은 임재창 공동창업자의 박사 학위 논문 주제이기도 하다. 논문을 쓰던 중 문득 생각했단다. '논문상에서만 작동하는 기술이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을 만들고 싶다.' 창업에는 고민도 컸다. 창업은커녕 회사 생활도 안 해본 터라 '내가 과연 회사를 운영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때 힘이 된 게 지도교수였다. KAIST 화학과 김우연 교수. 김 교수가 공동창업을 제안했고 히츠 팀이 출발하게 됐다. 2020년 5월이었고, 임재창 공동창업자는 당시 스물여섯이었다. 그 이후 누적으로 100억 원을 투자받았고, 팀원은 31명으로 불어났다. 고객도 늘어났다. 300여개의 제약회사, 신약개발연구소, 대학 등이 하이퍼랩을 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 유료화를 시행해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는 인간이 상상하지 못했던 분자 구조를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이 생성할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처럼 감염병이 발생할 때 가능하면 빨리 치료제가 나오면 좋겠지요. 신약 개발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이유일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히츠가 영향력 있는 역할을 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덧붙이는 말씀: 임재창 히츠 공동창업자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콘테크 스타트업 메이사의 김영훈 대표입니다.

2024.07.04 10:03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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