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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그룹, 특수관계인 거래 사전통제 강화…'정도경영' 선언

하이트진로그룹이 특수관계인 거래에 대한 사전통제를 강화하고 준법·투명경영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한다. 경영진과 계열사 대표가 참여한 정도경영 선언을 계기로 그룹 전반의 내부통제와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그룹은 지난 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정도경영 선포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각 계열사 대표가 참석해 선언문을 낭독하고 서명했다. 선언문에는 ▲법과 원칙 준수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수행 ▲모든 이해관계자 존중 ▲위법·부당행위 예방 및 책임 ▲경영진의 솔선수범 등 5대 실천원칙을 담았다. 내부거래 등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특수관계인 거래에 대한 사전통제를 강화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 하이트진로와 각 계열사는 이 원칙을 경영활동의 기본 행동기준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선언문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이행상황도 정기적으로 점검해 알린다. 하이트진로는 투명경영과 준법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ESG 거버넌스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ESG위원회를 전원 독립이사 체제로 개편해 독립성을 강화하고 위원회의 권한도 확대했다. 특수관계인과의 거래에 대한 사전심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 공정거래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지난달에는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 장인섭 대표는 “창립 100주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하이트진로에게 지속가능경영은 선택이 아닌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6 09:27김민아 기자

맥주 회사가 소주 팔고 '캪틴큐' 부활...쪼그라든 술시장 돌파구 될까

국내 주류 소비가 감소하면서 주요 주류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와 제품군 확대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회식 문화 변화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소주와 맥주 소비가 줄어들자 기존 주력 제품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요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맥주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소주 시장에 진출했고, 롯데칠성음료는 과거 단종했던 럼주 브랜드 '캪틴큐'를 부활시켰다. 하이트진로도 소주와 맥주를 혼합한 '소맥캔' 출시를 준비하는 한편, 일본 기린 맥주의 국내 생산을 시작하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주류업계에서는 음주 문화 변화와 시장 위축이 맞물리면서 업체 간 신제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주력 브랜드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다양한 취향과 소비층을 겨냥한 제품으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술 덜 마시는 한국인…음주 빈도·주류 출고량 동반 감소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98만8천kl(킬로리터)로 집계됐다. 2015년(380만4천kl)와 비교하면 21.5% 감소했다. 연간 출고량이 300만kl를 밑돈 것은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주요 주류 출고량도 줄었다. 지난해 맥주 출고량은 151만 9000kl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희석식 소주 출고량도 79만 3000kl로 전년보다 2.8% 줄며 맥주와 소주 모두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소비자들의 음주 습관도 달라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25 주류산업정보 실태조사'에 따르면 월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소비자 월평균 음주 빈도는 8.8일로 2023년 (9일)보다 감소했다. 술을 마시는 날 하루 평균 음주량도 같은 기간 6.7잔에서 6.6잔으로 줄었다. 술을 마시는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소비자들이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주류 소비 방식으로 인식한 항목은 편의점 구입이 85.5%로 가장 높았다.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은 54.2%,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은 52.2%로 나타났다. 다양한 맛을 즐기는 소비 방식도 49.1%를 기록했다. 업계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문화 확산과 회식 감소, 고령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주류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과거 회식이나 모임을 중심으로 술을 소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에 맞는 주종과 제품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소비 행태가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람들이 술을 적게 마시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주류 시장 자체가 위축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술 소비가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주요 업체들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추세"라고 내다봤다. 맥주 회사가 소주 팔고 소맥캔까지…신제품으로 활로 모색 시장 위축에 대응해 주요 주류업체들은 기존 주력 제품을 넘어 새로운 제품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9월 알코올 도수 15도의 제로슈거 소주 '찰랑'을 출시하며 국내 소주 시장에 진출했다. 맥주 브랜드 카스를 중심으로 구축한 유통망을 활용하면서 소주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오비맥주는 현재 찰랑의 판매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찰랑 취급 매장은 전국 3150여곳을 넘어섰다. 출시 초기인 만큼 판매 성과를 평가하기보다는 취급 매장을 확대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소주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한 만큼 당장 큰 성과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소비자 반응을 살피면서 점진적으로 입지를 확보하려고 한다"며 "시장 반응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최소 3~6개월 정도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과거 주류 브랜드를 부활시키며 소비층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재출시한 럼주 '캪틴큐'와 과거 브랜드를 활용한 '처음처럼 클래식'이 대표적이다. 지난 1980년 출시된 캪틴큐는 과거 국내에서 인지도를 쌓았던 브랜드로 2015년 단종됐다. 회사는 단종 이후 제품이 SNS 등을 통해 꾸준히 회자되자 재출시를 결정했다. 초기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재출시 기념 한정판 '캪틴큐 보물상자' 1만2000세트는 공장 출고 기준 하루 만에 전량 소진됐다. 회사는 이후 온라인에서 회자된 브랜드 관련 유머를 활용한 '고장 난 캪틴큐 타임머신' 패키지 3만 세트도 추가로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과거 브랜드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뉴트로 소비문화와 다양한 주류를 경험하려는 수요를 고려해 캪틴큐를 재출시했다"며 "브랜드에 대한 추억을 가진 소비자부터 새로운 주류 경험을 원하는 젊은 층까지 폭넓게 공략하고 있다"고 내놨다. 하이트진로도 새로운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와 맥주를 혼합한 이른바 '소맥캔'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맥캔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일본 기린과 기술제휴를 통해 '기린 이치방 시보리'의 국내 생산도 시작했다. 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초도 물량은 약 150만 리터로, 내년에는 국내 판매량의 75%를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물류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소주 제품의 도수를 낮추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진로와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를 각각 15.7도로 조정하는 등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제품을 개선하고 있다. 주류업계에서는 이 같은 신제품 경쟁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주류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기존 제품 판매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주종과 소비층을 확보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주류 시장의 파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업체들이 새로운 제품군을 확보하는 것은 실적 방어와 사업 구조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라며 "기존 사업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카테고리에서 얼마나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 살펴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2026.11.03 16:53류승현 기자

하이트진로, '아름다운하루 특별전' 기부물품 모집

하이트진로가 협력사 임직원과 함께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모아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기부받은 물건을 바자회에서 판매하고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전달한다.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26일 아름다운가게 전주 송천점에서 열리는 '아름다운하루 특별전'을 앞두고 기부물품 모집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다. 하이트진로와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류와 잡화, 도서, 생활용품 등을 받는다. 물품은 분류와 검수를 거쳐 판매하며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한다. 별도로 협력사의 소액 기부에 하이트진로가 기부금을 보태는 매칭그랜트도 진행한다. 이 기금은 산불 피해지역의 숲 복원을 위한 '아름다운 숲 조성사업' 등 환경개선 활동에 활용한다. 2012년 시작해 올해 15년째를 맞은 행사에는 매년 평균 33개 협력사가 참여한다. 연간 기부물품은 4000점 이상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4만 8827점이 모였다. 올해도 개인과 팀별 최다 기부자를 '아름다운 기증왕'으로 선정해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14년간 물품 재사용으로 발생한 탄소 절감 효과는 누적 20만 4764㎏이다. 회사는 이를 소나무 7만 3145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환경보호 효과라고 설명했다.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는 “매년 나눔 바자회에 뜻을 모아주시는 임직원과 협력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부물품이 새로운 쓰임을 얻고 이웃을 돕는 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6.10.21 09:40김민아 기자

10년 숙성 원액 담았다…하이트진로, '진로 복분자' 한정 출시

하이트진로가 10년간 숙성한 복분자 원액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복분자주에 소주와 사이다를 섞는 '복소사' 유행에 맞춰 전용 키트도 출시한다. 하이트진로는 제로슈거 복분자주 '진로 복분자'를 한정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10년 숙성 원액을 적용한 복분자주를 국내에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은 장기 숙성으로 복분자의 탄닌과 산미가 균형을 이루도록 개발했다. 짧은 숙성 기간을 거친 일반 복분자주가 검붉은빛을 띠는 것과 달리 10년 숙성 복분자주는 고급스러운 올드 버건디빛을 나타낸다. 제로슈거 제품으로 마신 뒤 남는 텁텁함도 줄였다. 포장에는 복분자 열매와 잎을 그려 넣고 '10년 숙성' 엠블럼과 'ZERO SUGAR' 문구를 배치했다. 용량은 300㎖, 알코올 도수는 12도다. 이날부터 전국 일반 음식점과 주점, 주요 유통채널에서 판매한다. 다음 달에는 소비자가 직접 복소사를 만들 수 있는 키트 기획상품을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선보인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관계자는 “진로 복분자는 10년 숙성 복분자 원액에서 오는 깊고 풍부한 맛과 제로슈거의 깔끔한 음용감을 함께 구현한 제품”이라며 “진로 복분자와 복소사 키트를 통해 피크닉과 캠핑부터 연말 홈파티까지 다양한 자리에서 재밌는 음용 경험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19 09:42김민아 기자

日 기린 맥주도 '한국산'…하이트진로, 수입 넘어 직접 만든다

하이트진로가 일본 기린의 '이치방 시보리' 캔맥주를 국내에서 생산하며 20여 년간 이어온 협력을 수입·유통에서 제조로 넓힌다. 일본 맥주 수요 증가에 맞춰 공급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생산부터 국내 유통까지 걸리는 기간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8일 용인 하이트진로 통합연구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7월 기린과 기술제휴협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주공장에서 '이치방 시보리' 캔제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린과 자본 관계가 없는 수입 유통사가 라이선스를 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수요 증가에 국내 생산…초도 물량 150만ℓ 이치방 시보리의 국내 생산을 추진한 배경은 판매 증가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치방 시보리는 지난해 국내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이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부터 올해 예상 판매량까지 반영한 연평균 판매량 증가율은 82.4%다. 제품별로는 캔제품이 97%로 병제품 41%, 생맥주 64%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권광조 하이트진로 권역장은 “공급량이 부족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다”며 “수익성 측면보다는 안정적인 공급 차원에 조금 더 중점을 뒀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성장세가 두드러진 캔제품부터 국내에서 생산한다. 초도 생산량은 약 150만ℓ로 500㎖ 캔 300만개에 해당한다. 내년에는 이치방 시보리 전체 판매량의 75% 수준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생산 규모는 기존 하이트진로 설비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 권역장은 “새롭게 설비 투자를 하거나 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국내 생산 제품은 10월 첫째 주부터 출고됐다. 유통사와 점포별 기존 수입 제품의 재고 소진 및 판매 속도에 따라 소비자가 국내 생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점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린 제법·효모 적용…유통까지 1~2주로 단축 양사의 협력은 2004년 하이트진로가 이치방 시보리 병제품을 수입하면서 시작됐다. 2011년 캔과 생맥주를 포함한 독점 수입·판매 계약을 체결한 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공급해 왔다. 이번에는 제법과 생산 기준을 전수받으며 협력 범위를 제조로 확대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일반적인 맥주는 첫 번째와 두 번째로 추출한 맥즙을 혼합해 만든다. 반면 이치방 시보리는 첫 번째로 추출한 맥즙만 사용한다. 맥아 본연의 진한 맛과 깔끔한 풍미가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양사는 국내에서도 기존 제품의 맛과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1년 이상 협의와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는 이치방 시보리 공법을 전수받고 기린에서 직접 제공한 효모를 국내에서 배양해 사용한다. 기린 기술진은 전주공장 생산 현장에 참여해 원료와 공정, 품질 관리 기준을 적용했다. 원재료 규격뿐 아니라 양조 온도와 시간, 비율, 최종 제품의 기준까지 수치화해 관리한다. 생산 승인에 앞서 시험 생산과 평가도 거쳤다. 전주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일본으로 보내 관능검사와 수치 분석을 진행하고 기린이 정한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했다. 권 권역장은 “정해져 있는 기준 안에 들어오지 못하면 통과하지 못한다”며 “그 과정을 세 번 이상 거쳐 똑같은 기준으로 생산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사는 생산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사와 기술진 교류를 통해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국내 생산으로 제품 공급에 걸리는 시간도 줄어든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일본에서 생산한 제품이 통관을 거쳐 한국 시장에 유통되기까지 평균 한 달 반 정도 걸리지만 국내 생산 시에는 이를 1~2주로 단축할 수 있다. 더 신선한 제품을 공급하고 국제 운송과 통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 차질의 영향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물류비 절감분은 판촉 활동에 활용한다. 권 권역장은 “현재로서는 마케팅이나 프로모션에 더 투자해서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계획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병제품과 생맥주로의 생산 확대에 대해서는 우선 캔제품의 생산과 공급을 안정시킨 뒤 다음 단계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공동 기술개발과 신제품 개발, 국내 생산분의 해외 수출은 아직 논의한 바 없다.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는 “양사 기술진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이어온 이치방 시보리의 맛과 품질을 국내에서도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술 협정은 단순한 생산 현장의 이전이 아닌 한층 더 발전된 기술과 품질을 만들어가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2 09:00김민아 기자

하이트진로 '테라', 국내 맥주 최초 NON-GMO 인증 5년 연속 획득

하이트진로는 대표 맥주 브랜드 '테라'가 글로벌 비영리 인증기관 'NON-GMO PROJECT'로부터 5년 연속 NON-GMO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테라는 지난 2022년 국내 맥주 가운데 처음으로 해당 인증을 받은 이후 올해까지 매년 인증을 갱신했다. NON-GMO 인증은 유전자 변형 농작물이 아닌 종자를 재배·수확해 원료로 사용했는지를 검증하는 제도다. 인증 제품은 원재료와 공급망 등에 대한 심사를 거치며, 인증 이후에도 매년 갱신 평가를 받는다. 테라는 이번 인증 과정에서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원재료와 2차 성분까지 비유전자 변형 원료인지 검증받았다. 다만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정상 NON-GMO 표시가 가능한 원료는 대두와 옥수수, 사탕무, 카놀라, 면화, 알팔파 등으로 제한된다. 테라에 사용되는 원재료 가운데서는 옥수수 전분이 이에 해당한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에 호주산 맥아와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탄산을 사용하며 원료와 품질 경쟁력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관계자는 “NON-GMO 인증은 리얼탄산 100%와 호주산 청정맥아 100%를 고수하며 '청정라거'의 철학을 추구해온 테라의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0:45류승현 기자

하이트진로, 2분기 영업익 0.7%↑…매출은 하락

하이트진로가 올해 2분기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주류시장 전반의 소비 위축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비용 효율화 등 내실 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 13일 회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186억원, 영업이익은 6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0.7%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 2094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영업이익은 5% 감소했다. 주류시장 침체 영향은 매출에서 드러났다. 상반기 연결 기준 소주 매출은 7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맥주 매출은 3364억원으로 11.9% 줄었다. 생수 매출은 773억원으로 6.5% 늘었지만, 주력인 소주·맥주 부문의 감소를 상쇄하기에는 제한적이었다. 하이트진로는 주류 소비 위축이 이어지며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용 효율화와 내실 경영을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웃돌며 실적을 방어했다. 제품 다각화도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부문에서 테라와 켈리, 필라이트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무알코올 맥주 '테라 제로'를 출시했다. 소주 부문에서는 참이슬 도수 조정과 '올 뉴 진로' 출시 등으로 저도화·리뉴얼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3분기에도 테라 제로 등 신제품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류 소비 둔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비용 효율화가 실적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주류시장 전반의 소비 위축이 이어지며 매출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다만 비용 효율화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내실 경영을 통해 2분기 실적을 선방했다”고 말했다. 이어 “테라 제로 등 제품 다각화를 통해 3분기 실적 추가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8.13 15:44류승현 기자

하이트진로 켈리, 출시 4년 만에 새 옷…'올몰트' 정체성 강화

하이트진로는 올몰트(ALL MALT) 맥주 브랜드 '켈리(Kelly)' 출시 4주년을 맞아 패키지를 재단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재단장은 덴마크 프리미엄 맥아 100%를 사용해 만든 올몰트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반적인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제품 전면에 'ALL MALT' 문구를 내세웠다. 또 프리미엄 이미지에 맞춰 고급스러운 색감을 적용하고 브랜드 로고인 'Kelly'에 세련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관계자는 ”켈리 출시 4주년을 맞아 올몰트 맥주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 라인을 새 옷으로 단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프리미엄 올몰트 맥주의 기준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맛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0:32김민아 기자

실적 주춤 하이트진로, BTS·신제품 효과 볼까

하이트진로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국내 주류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해외 시장 공략과 신제품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실적 회복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해외에서는 소주 브랜드 진로 마케팅 강화와 생산기지 구축에 나섰고 국내에서는 테라 생슬러시와 진로 라이트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한류 타고 해외로…진로 키우는 하이트진로 8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를 소주 통합 수출 브랜드 '진로'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뷔를 앞세워 해외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며 진로 브랜드 대중화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태국 코사멧섬에서 열린 '새멧 인 러브 뮤직 페스티벌 2026'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해당 페스티벌은 태국 인기 아티스트와 밴드가 참여하는 현지 대표 여름 음악 축제로 올해 행사에는 약 1만 4000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하이트진로는 행사장에 브랜드 부스를 마련하고 진로 체험 공간을 운영했다. 행사 당일 준비한 2만 4000개 물량이 모두 판매되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유럽 시장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영국을 거점으로 현지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영국 최대 미식 축제 '테이스트 오브 런던 2026'에 참가해 '진로 클럽하우스'를 운영했다. 단순 제품 시음을 넘어 진로 칵테일 및 스트레이트 음용 제품을 판매했고 1만 1000명 이상이 부스를 방문했다. 여기에 해외 전초기지 구축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2월부터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에 1억 달러를 투자해 해외 첫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 축구장의 11배 크기인 8만 2083㎡(약 2만5천여 평) 규모로 생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최대 500만 상자의 소주 생산이 가능하다. 올해 말 준공이 목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현재는 청주공장에서 모든 수출 물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베트남 공장이 준공되면 동남아 물량을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라며 “물류비와 인건비 절감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본격적인 생산은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도수·무알코올 확대…제품 다변화 승부수 국내에서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주류 소비가 줄면서 저도수·저칼로리 제품과 무알코올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총 출고량은 298만 7726kl로 전년 대비 5.2% 줄었다. 맥주와 소주 출고량도 각각 7.2%, 2.8% 줄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저도수 소주 '진로 라이트'를 출시했다. 건강과 칼로리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기존 소주보다 칼로리를 25% 낮췄다. 알코올 도수도 11.7도로 하이트진로 소주 가운데 가장 낮다. 대표 무알코올 맥주 브랜드 '테라 제로(0.00)' 병 제품도 선보였다. 지난 3월 캔 제품을 출시한 지 약 4개월 만에 병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가정과 야외활동 중심의 캔 제품에 더해 음식점과 주점 등 외식·유흥 채널까지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주류 소비 감소 영향으로 단기적인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베트남 공장 준공 이후 해외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을 전년 대비 3.9% 내린 6212억원, 영업이익은 14.6% 감소한 5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주 부문은 높은 시장지배력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낼 것이지만, 맥주 부문은 전년 대비 13%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주영훈 연구원은 “맥주 부문은 회식문화 축소로 소주 대비 시장침체가 심하다”며 “소주 부문은 국내 알코올 소비량 감소에도 높은 시장지배력을 통해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고, 비수도권 점유율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베트남 공장 완공 이후 해외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7.08 16:19김민아 기자

BTS 뷔, 진로 새 얼굴 됐다…하이트진로, 글로벌 앰배서더 발탁

하이트진로가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 손잡고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해외 시장에서는 '진로(JINRO)의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수출 통합 브랜드 진로 앰배서더로 방탄소년단 멤버 뷔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진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각국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진로의 대중화' 전략의 일환으로 뷔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뷔와 함께 국내외 진로 브랜드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세계 각국에서 진로의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뷔는 진로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와 감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라며 “앞으로 뷔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소비자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진로의 대중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3 09:53김민아 기자

칼로리 25% 줄였다…하이트진로, '진로 라이트' 출시

하이트진로가 여름시즌을 겨냥해 '라이트 소주'를 처음 선보인다. 제로슈거 콘셉트를 적용하고 알코올 도수도 낮췄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진로 대비 칼로리를 25% 낮춘 '진로 라이트(Light)'를 한정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진로 라이트'는 깔끔한 목넘김과 시원한 음용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제로슈거 콘셉트를 적용했으며 알코올 도수는 11.7도다. 360㎖ 병 제품으로 출시된다. 패키지 전면에 훌라후프를 돌리는 날씬한 두꺼비 캐릭터를 삽입했고 훌라후프의 핑크 색상을 반영한 투톤 컬러의 병뚜껑으로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라이트 출시와 함께 온·오프라인 소비자 접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SNS 콘텐츠를 통해 '가벼운 칼로리 소주'를 알리고, 훌라후프 키링, 키캡 키링 등 굿즈를 활용해 상권에서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진로 라이트는 일반 음식점 및 주점,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오는 6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고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관계자는 “국내 대표 종합주류기업으로서 시장의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를 제품에 반영하고자 진로 라이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부담 없는 칼로리와 초깔끔한 목넘김으로 여름 시즌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01 10:18김민아 기자

하이트진로, 영국 미식축제서 진로 브랜드 알렸다

하이트진로가 영국 미식축제에 참가해 진로 브랜드 체험 공간을 운영했다. 영국 주요 유통채널 입점 확대와 함께 현지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영국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열린 '테이스트 오브 런던 2026'에 참가해 '진로 클럽하우스'를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테이스트 오브 런던은 영국에서 열리는 대형 미식 축제다. 올해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와 레스토랑이 참여했다. 행사에는 약 5만5000명의 현지인과 관광객이 방문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행사에 참가했다. 부스에서는 진로 칵테일과 스트레이트 음용 제품을 판매하고, 참이슬 후레쉬와 과일 리큐르 제품을 알렸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행사 기간 진로 클럽하우스 방문객은 1만1000명을 넘었다. 회사는 시음과 판매 외에도 소비자 참여형 게임, 두꺼비·참이슬 타투 체험, 경품 증정 등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인근 판매처를 안내하는 리플렛도 배포했다. 하이트진로는 축제에서 확인한 현지 소비자 선호도와 음용 방식을 향후 영국 시장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영국 내 유통망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진로 제품은 테스코 510개 매장, 세인즈버리 680개 매장, 코스트코 29개 매장, 모리슨 100개 매장, 막스앤스펜서 327개 매장 등에 입점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유럽은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시음 행사와 접점 마케팅이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지 유통망 강화와 마케팅을 통해 유럽 내 진로 대중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4 09:40류승현 기자

하이트진로, 태국 해변 축제서 진로 2만 4000개 팔았다

하이트진로가 태국 해변 음악축제에서 주류 2만4000개를 모두 판매했다. 현지 젊은 소비자가 모이는 행사에 참여해 진로 브랜드와 과일 리큐르 제품군을 알리며 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6일 태국 코사멧 섬에서 열린 새멧 인 러브 뮤직 페스티벌에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태국 인기 아티스트와 밴드가 참여하는 여름 음악 축제로, 현지 젊은 세대가 가장 열광하는 대형 이벤트다. 올해 행사에는 약 1만 40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축제 현장에서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며 진로 체험 기회를 확대했다. 행사장 내 5개의 '진로바'를 마련해 과일 리큐르 4종(청포도·딸기·레몬·멜론에이슬), 참이슬, 테라, 이슬톡톡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 당일 하이트진로가 준비한 제품 2만 4000개 물량이 전량 완판됐다. 또 백사장에 'JINRO' 로고 구조물과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진로(JINRO)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 접점 활동을 통해 글로벌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0:17김민아 기자

젠슨 황, '하이트진로'vs'롯데칠성' 술 선택은?...유통업계 촉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말 이후 약 7개월 만에 방한하면서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이른바 '치킨회동' 당시 치킨·식품 관련주가 급등하고 주류 브랜드 노출 효과를 누린 만큼 이번 방한에서도 '젠슨 황 수혜주' 찾기가 재현되는 분위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은 이날 저녁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고깃집에서 저녁 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고깃집 회동인 만큼 삼겸살과 소주를 곁들인 '삼소 회동'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치킨회동'에 들썩였던 유통주 이번 회동 장소가 공개되자 관련 업계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방한 당시 회동 장소와 메뉴, 동선 등이 예상 밖의 마케팅 효과로 이어졌던 경험 때문이다. 지난해 방한 당시 젠슨 황은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치킨에 맥주를 즐겼다. 회동 이후 그는 매장 밖으로 나와 몰려든 시민들에게 치킨과 바나나맛우유를 직접 나눠주기도 했다. 당시 현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고 관련 브랜드도 주목받았다. 바나나맛우유를 제조·판매하는 빙그레 주가는 치킨회동 다음날인 작년 10월 3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치킨 관련주도 급등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작년 10월 31일 장 초반 15.98% 급등하며 4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젠슨 황이 방문한 깐부치킨은 비상장사인 만큼 투자자금이 상장 치킨주인 교촌에프앤비로 몰려든 것으로 해석됐다. 이 외에도 젠슨 황이 APEC CEO 서밋 특별 세션 뒤 기자간담회에서 빼빼로를 먹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롯데웰푸드 주가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주류업계, 마포 상권 중심 대응 올해 기대감을 높이는 곳은 주류업계다. 지난해 회동 당시 하이트진로가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브랜드 노출 효과를 누렸기 때문이다. 당시 하이트진로는 회동 장소 담당 영업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주류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주변 상권 대응에 나섰다. 회동 당일에는 인근 테이블 고객들에게 테라와 참이슬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후 젠슨 황과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이 하이트진로의 테라 소맥 타워를 활용해 소맥을 마시면서 브랜드 노출 효과를 누렸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마케팅에도 활용했다. 맥주 브랜드 테라의 새 디지털 광고에는 모델들이 테라와 치킨을 즐기며 테라타워로 소맥을 만들어 마시는 장면이 등장해 치킨회동을 연상시켰다. 해당 광고는 실제 회동 장소인 깐부치킨 삼성점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회동 장소로 거론되는 지역을 담당하는 영업사원이 현장을 돌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도 마포구 일대 상권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장소 인근 매장을 중심으로 자사 제품 입점 여부와 진열 상태, 브랜드 홍보물 부착 상황 등을 확인 중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거론된 상권 주변으로 제품 공급 상황과 홍보물 부착 등을 신중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의 방한이 단순한 기업인 일정이 아니라 글로벌 관심이 집중되는 이벤트인 만큼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젠슨 황이 글로벌 주목도가 높은 인물인 만큼 엄청난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며 “제품이 회동 자리에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도록 장소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5 14:02김민아 기자

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 도수 낮춘다…16도→15.7도

하이트진로가 대표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를 낮춘다. 저도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결과다. 2일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 주질 재단장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단장은 약 2년 4개월만이다. 참이슬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는 기존 16도에서 15.7도로 조정된다. 재단장을 마친 제품은 이달 중순부터 전국 유통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관계자는 “저도화 트렌드로 소비자의 도수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이번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의견과 시장 변화를 반영해 참이슬만의 깨끗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6.06.02 13:46김민아 기자

주류시장 침체...롯데칠성 웃었고, 하이트진로 울었다

술 소비가 줄어들며 주류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국내 주요 주류업체인 롯데칠성음료와 하이트진로의 1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음료는 음료 부문 호조 속에 주류 부문도 소주와 즉석음용음료(RTD)를 중심으로 소폭 성장한 반면, 하이트진로는 소주와 맥주 매출이 모두 줄며 부진했다. 롯데칠성은 RTD 성장, 하이트진로는 주력 제품 부진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5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 급증한 478억원으로 나타났다. 음료 부문이 선전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지만, 주류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1분기 롯데칠성 주류 부문의 별도 기준 매출은 1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9.6% 각각 증가했다. 제품군별로 보면 맥주 매출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했다. 와인과 스피리츠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7.5% 역성장했다. 반면 RTD 1분기 매출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4% 증가했다. 소주 역시 1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반면 하이트진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908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10.8% 줄어든 수치다. 전반적인 주류시장 소비 위축이 이어지면서 하이트진로는 소주와 맥주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분기 연결 기준 소주 매출은 3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다. 같은 기간 맥주도 7.9% 감소한 1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술 덜 마시는 소비자…저도주 경쟁 본격화 양 사 희비는 침체된 주류시장 속에서 성장 카테고리를 얼마나 확보했느냐에서 갈렸다는 평가다. 롯데칠성은 소주가 소폭 성장한 데다 RTD가 빠르게 늘며 부진한 맥주·와인·스피리츠를 일부 상쇄했지만, 하이트진로는 주력인 소주와 맥주 매출이 모두 줄며 시장 침체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주류 소비량은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5 주류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 달에 1회 이상 주류를 소비한 사람의 월평균 음주 빈도는 8.8일로 전년(9.0일) 대비 줄었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음주량도 6.7잔에서 6.6잔으로 감소했다. 20대의 음주 빈도와 소비량은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이에 주류업계는 무알코올·비알코올 제품을 출시하거나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가볍게 술을 즐기는 문화를 겨냥한 RTD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2022년 출시한 소주 '새로'를 중심으로 저도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존 인기 제품인 '처음처럼'보다 알코올 도수를 0.5도 낮춘 16도로 출시한 새로는 지난 1월 재단장을 통해 알코올 도수를 16도에서 15.7도로 0.3도 낮췄다. 또 2024년 출시한 '새로 살구'와 지난해 출시한 '새로 다래'는 알코올 도수 12도로 저도주 라인업을 확대했다. 저도주 라인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최근 '새로 오미자' 제조품목보고를 마쳤다. 여기에 새로 200㎖ 소용량 제품을 선보이며 1인 음용 수요 공략에도 나섰다. 과실탄산주 '순하리진'을 앞세워 RTD 시장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에 대해 “국내 음료·주류 시장의 수요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제로탄산과 새로 중심의 핵심 브랜드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점, 해외 법인의 수익성 정상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이트진로도 저도수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 2월 주력 소주 제품인 진로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도에서 15.7도로 낮췄다. 여기에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트렌드에 힘입어 '두쫀쿠향에이슬'을 한정 출시했고, 최근에는 '버터떡' 열풍을 반영한 '버터향에이슬'을 한정 출시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두쫀쿠향에이슬', '버터향에이슬' 등을 통해 매출 상승을 노린다기보다는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이슈화를 시키기 위해 출시한 것”이라며 “이 같은 성격의 상품은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7:26김민아 기자

소주·맥주 동반 부진…하이트진로, 1분기 영업익 10.8%↓

하이트진로가 주류 소비 위축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들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1분기 연겨기준 매출 5908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10.8% 줄어든 수치다. 전반적인 주류시장 소비 위축이 이어지면서 하이트진로 실적을 끌어내렸다는 설명이다. 1분기 연결 기준 소주 매출은 3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다. 같은 기간 맥주도 7.9% 감소한 160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생수 사업은 성장했다. 생수 부문 매출은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비용 효율화 등 내실 경영을 통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며 “다가올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판매 활동과 시장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5 17:53김민아 기자

오비맥주·하이트진로, 청주시에 "폐기물 처리장 짓지 말라"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청주시가 추진 중인 현도일반산업단지 내 폐기물 선별장 건립 계획에 반발하며 공동 집회에 나섰다. 양사는 25일 청주시청 앞에서 공동 집회를 열고 현도산단 내 폐기물 선별장 건립 공사의 즉각 중단과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오비맥주 이철우 공장장과 하이트진로 김진영 공장장, 양사 근로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해당 시설이 오비맥주 청주공장에서 약 350m, 하이트진로 청주공장에서 약 900m 떨어진 곳에 들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폐기물 선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 분진, 바이오에어로졸 등이 식품 생산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양사는 HACCP 등 위생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어도 외부 오염 요인은 통제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하루 약 200대 이상의 폐기물 운반 차량이 드나들 경우 비산먼지와 악취 문제가 커지고, 인근 기숙사에 거주하는 근로자 건강권도 침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절차상 문제도 제기했다. 양사는 청주시가 환경영향평가법과 산업입지법 등 관련 절차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입주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사전 협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공장 폐쇄나 이전까지 포함해 대응 방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청주시에 사업 재검토를 요구했다.

2026.03.25 15:22류승현 기자

실적 부진 하이트진로...손흥민 앞세워 '테라' 띄운다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내수 주류시장 부진으로 실적이 뒷걸음질친 가운데, 테라 신규 모델 손흥민을 앞세운 통합 마케팅으로 브랜드 띄우기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발탁한 테라 모델 손흥민과 함께 '테라 X SON7'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고, TV광고 2차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테라 출시 7주년과 손흥민의 등번호 '7'을 결합한 협업 캠페인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실적은 부진했다. 회사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조 4986억원, 영업이익 1721억원, 당기순이익 40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9%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3%, 57.3% 감소했다.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후퇴한 배경으로는 전반적인 주류 소비 심리 위축이 꼽힌다. 하이트진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매출 감소 폭을 최소화하는 방어적 경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트진로는 테라 마케팅 강화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테라 X SON7' 스페셜 에디션은 테라의 삼각 로고와 금색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손흥민 사진과 사인을 담은 게 특징이다. 손흥민의 '찰칵' 골 세리머니를 전면에 내세웠고, 병뚜껑에는 축구공 이미지와 'SON', '7' 문구를 넣었다. 제품은 유흥용 500mL 병과 가정용 355mL·360mL·453mL·500mL 캔, 1.6L 페트 등 총 6종으로 출시된다. 하이트진로는 전국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V광고 2차 시리즈도 공개한다. 새 광고는 축구 경기장을 배경으로 프리킥을 준비하는 손흥민의 모습으로 시작해, '100% 리얼탄산' 메시지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앞서 공개된 1차 광고가 손흥민의 모델 발탁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테라 제품 특성과 손흥민 이미지를 함께 연결하는 데 무게를 뒀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시장 활성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고,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테라와 손흥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8 11:05류승현 기자

테라 무알코올 나오나…하이트진로, '테라 제로' 상표 출원

주류 시장 트렌드 변화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하이트진로가 주력 맥주 브랜드 '테라'의 무알코올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테라 제로' 상표권을 출원하며 무알코올 맥주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테라 제로' 상표권을 출원했다. 지정상품으로는 ▲무알코올 맥주 ▲비알코올성 맥주 ▲비알코올성 맥주맛 음료 ▲비알코올성 음료 ▲유사맥주 등을 등록했다. 이는 무알코올 맥주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하이트진로의 현재 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는 ▲하이트제로 0.00 ▲하이트제로 0.00 포멜로 ▲하이트 논알콜릭 0.7% 등 3종이다. 이 중 하이트 논알콜릭 0.7%은 알코올이 소량 함유된 비알코올 음료로 분류된다. 최근 주류 시장에서는 논알코올 맥주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는 국내 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7년 956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음주 문화 변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성인 월간 음주율은 2015년 60.6%에서 2024년 59.7%로 감소했다. 특히 20~30대를 중심으로 음주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연령별로 보면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답한 비중은 20~30대가 2018년 16%에서 2024년 18%로 늘어난 반면, 40~50대는 같은 기간 30.4%에서 27.6%로 줄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주류업체 실적은 둔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매출은 2조 4986억원, 영업이익은 1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 17.3%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 사업 부문도 매출 7527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5%, 18.7% 줄어들었다. 경쟁사들도 무알코올·비알코올 맥주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오비맥주는 무알코올 음료 '카스 올제로(Cass ALL Zero)' 판매 채널을 이달부터 전국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온라인 채널 출시 후 빠르게 성장한 '카스 올제로' 제품 수요에 본격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초 논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출시하고 마케팅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해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와 '클라우드 논알콜릭 매치데이'를 열고 브랜드 홍보에 나섰고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얻은 안성재 셰프를 모델로 발탁하기도 했다. 다만 하이트진로는 상표권 선점을 위한 출원일뿐 가시화된 출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상표 출원은 구체적인 출시와는 별개로 브랜드 보호나 선점 차원에서 전제적으로 진행되는 업무”라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계획이 나오진 않았다”고 말했다.

2026.03.05 15:48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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