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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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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카카오 김범수 2심서도 징역 15년 구형..."불법·부정 지시 없었다"

3년 전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게 검찰이 2심에서 징역 15년,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던 김 창업자 측은 이번 기소가 자본 시장과 주식 시장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됐으며 시세 조종의 명백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검찰은 23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2심 결심 공판에서 “카카오 측 피고인들은 2023년 이 사건 범행 이전의 투자 테이블에서 SM엔터 인수 방침을 결정한 이후 범행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방침과 전략에 변동이 있었을 뿐 범행을 시도해 왔다”고 말하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 측은 피고인 전원에 대한 유죄 판결과 함께 김 창업자에 대해 1272억638만1300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 함께 기소된 배재현 카카오 전 투자총괄대표에게는 징역 12년에, 벌금 5억원, 약 1272억원의 추징금을,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에게는 징역 9년에 벌금 5억원, 약 686억원의 추징금을 요청했다. 홍은택 카카오 전 대표와 강호중 카카오 전 투자전략실장에게는 각각 징역 7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약 686억원을 구형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법인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5억원과 약 686억원의 추징금을 요구했다. 현재 김 창업자와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들은 2023년 2월 진행된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회사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같은 해 2월 16~17일, 27일 김 창업자가 배 전 대표와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약 1100억원 상당의 SM엔터 주식을 고가 매수와 물량 소진 등의 수법으로 300회 이상 조종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투자 테이블을 전후해 피고인들이 공개매수 저지라는 명확한 워딩이 포함된 대화 메시지를 주고받은 자료가 확인된다”며 “배 전 대표와 강 전 실장의 통화 녹취에 따르면 공개매수 기간 종료 후 가격 급등을 예상하고 SM엔터 주식을 샀다는 사후 로직을 붙잡고 검사가 물으면 그렇게 외워서 답하자고 허위 진술을 모의한 것이 명확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핵심 증언으로 여겨지는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에 대해서는 “힘들고 압박을 느낀 것은 사실이나 검찰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 진실을 말하기로 결심해 사실대로 진술한 것이라고 명확히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부문장의 진술이 구체적이면서 일관되고, 증언이 다수의 객관적 증거와 관련자들의 진술로 뒷받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도 김 창업자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당시 배 전 대표에게는 징역 12년과 벌금 5억원, 김 전 대표에게는 징역 10년과 벌금 5억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법인에도 벌금을 5억원씩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었다. 반면 김 창업자 측은 이번 사건의 기소가 자본시장법과 주식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에서 시작됐고, 공개매수 저지 목적과 고정·안정 목적이 동일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의 판례를 예시로 들며 정상 시세에 비시장 요인에 의한 인위적 조작을 가할 목적이 인정돼야 고정·안정 목적이 인정된다고 강조했다. 또 시세 조종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인위적 조작을 가하는 행위가 있어야 한다고 일관되게 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호사는 검찰 측이 투자전략실 직원들의 인식이 투자 테이블의 논의 내용과 동일하다고 보고 있지만, 김 창업자는 줄곧 SM엔터 인수에 부정적인 의견을 견지했다고 밝혔다. 김 창업자 측 변호사는 “검찰이 고정·안정 목적의 의미를 오해해 인위적 조작 목적 및 이에 부합하는 매매 태양이 있는지 따지지 않은 채 이 사건 기소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검찰은 인위적 조작 여부를 따지지 않은 채 주문 가격을 기준으로 기계적으로 기소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최후진술에서 김 창업자는 “기업의 성장이 법과 원칙에 따라야 한다는 신념을 지켜왔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불법적이거나 부정한 방법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공개매수 기간 중 SM엔터 지분을 추가 매입해 공개적으로 하이브와 지분 경쟁을 벌이는 데 명백히 반대했다. 오히려 하이브와 평화 협상해 원만한 해결책을 찾으라는 의견을 제시했을 뿐”이라며 “검찰 기소 이후에도 언제, 누구에게 시세 조종을 지시했다는 건지, 어떤 방식으로 공모했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증거나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밝히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했다. 재판부는 오는 11월 20일 항소심의 선고공판을 진행할 방침이다.

2026.09.23 17:12박서린 기자

BTS 공연 실황 영화 극장서 즐긴다…'하이브 씨네 페스타 2026' 개최

하이브는 '트라팔가 릴리징'과 함께 50여 개국 1100개 이상의 극장에서 아티스트의 공연 실황 영화와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하이브 씨네 페스타 2026'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내달 24일부터 31일까지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롯데시네마가 단독으로 상영하며, 일본에서는 현지 영화 배급사 에이벡스 픽쳐스를 통해 별도 일정으로 운영한다. 하이브 씨네 페스트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공연 실황 영화와 여러 행사를 극장에서 선보이는 행사다. 2024년 라틴아메리카에서 처음 열려 약 26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했고, 지난해 아시아에서 개최한 행사에는 약 32만 명이 찾았다. 올해는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3팀의 콘서트 실황 영화와 방탄소년단의 'BTS 월드 투어 '아리랑'' 라이브 뷰잉 2회, 참여형 콘텐츠 '하이브 치어링 파티' 등 총 6편을 상영한다. 모든 작품은 관객이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콘서트 실황 영화 3편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극장에서 처음 공개된다. 세븐틴의 '세븐틴 월드 투어 [NEW_] 인 인천'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TOMORROW X TOGETHER 월드 투어 인 서울', 엔하이픈의 'ENHYPEN 월드 투어 'BLOOD SAGA' 인 서울'을 상영한다. 방탄소년단 공연은 실시간 라이브 뷰잉으로 만날 수 있다. 내달 2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공연과 30일 브라질 상파울루 공연을 각각 극장에서 생중계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브 치어링 파티는 관객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했다.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TEAM(앤팀) ▲보이넥스트도어 ▲TWS(투어스) ▲아일릿 ▲캣츠아이(KATSEYE) ▲aoen(아오엔) ▲코르티스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 등 13팀의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영상을 활용한다. 영상에는 한국어 가사를 영어 독음으로 표기한 자막과 곡별 응원법을 3D 효과로 제공한다. 관객은 화면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응원법을 외치며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다. 극장 밖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전 세계 주요 극장 10곳 이상을 '스페셜 로케이션'으로 운영하고 ▲극장별로 포토존과 포토이즘 ▲아티스트 메시지를 담은 '메시지월' ▲응원봉을 꾸미는 '응원봉 DIY존' 등을 선보인다.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을 포함한 전 세계 5곳 이상의 극장은 '스페셜 로케이션 플러스'로 운영한다. 이곳에는 공식 상품을 판매하는 '머치존'과 캡슐 토이를 만날 수 있는 '가챠존'이 추가된다. 머치존에서는 아티스트 와펜으로 꾸미는 커스텀 티셔츠를 비롯해 PVC 가방, 카라비너 등을 판매한다. 가챠존에서는 아티스트 공연 영상을 담은 캡슐 토이 '디지털 코드 리캡'을 선보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프랑스 파리에서는 공식 상품과 디지털 코드 리캡을 판매하는 '하이브 씨네 페스트 스토어'도 운영한다. 티켓 예매는 오는 30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전 세계에서 시작한다. 국내 예매는 내달 15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하이브 관계자는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에서 팬들이 극장에 모여 함께 콘텐츠를 즐기며 만들어낸 경험을 올해 전 세계로 확장하고자 했다"며 "콘텐츠 관람을 넘어 응원과 체험, 교류가 함께 이뤄지는 공간으로 극장의 경험을 확장해 전 세계 팬들이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팬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3 11:00박서린 기자

컴투스플랫폼, '제1회 AI 게임 사운드 디자인 대회' 후원…하이브 크레딧 지원

컴투스홀딩스의 플랫폼 자회사 컴투스플랫폼이 생성형 AI 기반 사운드 연출 경진대회를 후원하며 인공지능 전환(AX) 기술 지원을 확대했다. 컴투스플랫폼은 파트너사인 창조공작소가 주최한 '제1회 AI 게임 사운드 디자인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판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게임 사운드 연출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80여 개 팀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금상은 'OVERTAKE' 팀이 차지했으며, 컴투스플랫폼 이루다 이사는 은상 격인 'Hive(하이브)상'을 수상한 '이로이' 팀에 직접 시상했다. 컴투스플랫폼은 수상팀 전원에게 게임 개발 및 실제 서비스 운영에 적용할 수 있는 자체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 크레딧'을 제공했다. 컴투스플랫폼은 이번 후원 외에도 국내 개발사의 AI 기술 도입을 다각도로 돕고 있다. 게임 백엔드 서비스인 하이브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가 주관하는 '2026 게임제작환경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사업'의 공식 AI 솔루션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에도 AI 솔루션 기업들과 'AMPLIFY 2026'을 공동 주관하는 등 국내 개발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꾸준히 조력해 왔다. 이루다 컴투스플랫폼 이사는 "AI 기술이 콘텐츠 제작 문턱을 낮추면서 창작자들의 아이디어가 빠르게 실현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하이브는 AI를 통해 탄생한 독창적인 게임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글로벌 이용자에게 서비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6.09.15 17:48진성우 기자

하이브 위버스, 개인정보 42만 건 유출…"법적 책임 물을 것"

하이브가 운영하는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42만 명이 넘는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용자 식별을 위해 만들어진 내부식별정보 등이 포함됐으며, 회사 측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위버스를 운영하는 하이브 자회사 위버스컴퍼니는 7일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서비스 보안 취약점에 대한 외부 제보를 접수해 즉시 점검을 진행했고, 그 결과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과했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는 계정 ID 단위 기준 42만2584건이다. 개인정보 항목 중에는 이용자 가입 시 내부적으로 사용자 식별을 위해 생성되는 내부 번호 값인 내부식별정보가 포함됐다. 일반정보 항목으로는 구매타입(결제 수단), 구매PG명, 통화 형태, 구매 금액, 취소 금액, 구매 일시, 구매 상태, 환불일시 등이 담겼다. 회사는 “지난 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외부 제보자가 위버스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제보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즉시 자체 점검과 긴급 대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조치의 일환으로 결제 정보 처리 API에 대해서는 접근제어를 강화하고 내부 식별자 정보를 제거해 외부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했다”며 “지난 4일에는 KISA에 해당 점검 결과와 대응 현황을 포함한 침해사고 신고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출 대상에 해당되는 고객에게는 별도로 유출 사실을 안내했다. 위버스컴퍼니는 유출된 내부식별정보는 이름, 연락처 등 개인을 직접 식별하는 정보가 아닌 위버스컴퍼니 내부 시스템에서만 사용되는 식별값으로, 외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해당 정보 항목만으로는 결제 위조나 부정 이체 등이 발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양주일 위버스컴퍼니 대표는 “앞으로 외부 노출 API를 전수 조사해 접근 제어 강화 및 노출 정보 최소화를 진행하고 배포 프로세스에 대한 통제 및 보안 모니터링의 민감도를 강화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비정상적인 공격으로 개인정보에 불법으로 접근한 외부 행위자에게는 관련 개인정보의 회수를 요청한 상태”라면서 “이번 피해 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양 대표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고객들의 걱정과 우려가 해소되도록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2026.09.07 10:07박서린 기자

카카오 김범수 항소심, 핵심 증인 이준호 불출석…재판부 "채택 철회"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항소심이 핵심 증인의 불출석으로 15분 만에 끝났다. 재판부는 검찰이 핵심 증거로 내세운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의 증인 채택을 취소하고 다음 달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고법 형사4-1부(부장판사 김인겸 성지용 전지원)는 26일 김 창업자를 포함한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을 진행했다. 그러나 증인으로 채택된 이 전 부문장이 일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하면서 재판은 오후 2시 46분경에 시작해 15분 안팎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지난달 22일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서는 검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이 전 부문장을 포함한 4명의 증인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쟁점과 진술의 필요성, 입증 취지 등을 고려해 이 전 부문장만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전 부문장의 증언을 핵심 증거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김 창업자와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들은 2023년 2월 진행된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회사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창업자가 같은 해 2월 16~17일, 27일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약 1100억원 상당의 SM엔터 주식을 고가 매수와 물량 소진 등의 수법으로 300회 이상 조종했다고 보고 있다. 이 전 부문장의 불출석에 재판부는 “(이 전 부문장이) 일본 출장 일정이 잡혀있고, 금융감독원까지 합치면 10번 이상 진술했으며 원심 법정에서도 두 번 (진술)했다는 이유로 나와서 증언하기 곤란하다는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 전 부문장을 다시 소환한다고 해서 1심에 나온 것 이외 새로운 것이 나올 수 없다”면서 “불출석 사유에 대해 나름의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 전 부문장의 증인 채택을 취소했다. 이후 검찰이 추가 증거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재판부는 “제출할 게 있으면 제출해달라”면서도 “(2심은) 일체의 추가적인 주장 등을 허용 안 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지적했다. 공판 직후 김 창업자는 재판장을 빠져나오며 “인적 분할이 직원들 입장에서는 논의 기간이 짧지 않았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은 재판이라 다음에”라는 말만 남겼다. 이후 “인적 분할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냐”, “인적 분할 결정에 직접 참여한 것이냐”는 추가적인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남기지 않았다. 이번 항소심의 결심은 내달 23일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10월 중 최종 선고일을 결정할 방침이다.

2026.08.26 16:32박서린 기자

비효율 걷어낸 하이브…"남은 과제는 성장"

하이브가 사업 포트폴리오의 비효율을 대부분 해소하고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 신인 아티스트에 대한 과감한 콘텐츠 투자와 자체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사상 최대 실적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28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여러 차례 실적 발표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비효율을 제거해 왔다고 말씀드렸다"며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성장"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와 비용 집행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구축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도 만들어낼 수 있다"며 "하이브는 성장의 궤도에 올라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노력들이 시장에서 쉽게 평가받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며 "사업 기반과 수익 체력을 더욱 강화하고 건전한 경영을 이어가겠다. 사상 최대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이날 2분기 GP(매출총이익) 마진이 전분기보다 낮아진 배경도 설명했다. 회사 측은 "2분기 공연 매출 비중이 1분기보다 3배 이상 늘어나면서 공연장 비용과 아티스트 정산 비중이 높은 공연 사업 특성상 원가율이 상승했다"며 "사업모델(BM)별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GP마진 하락은 공연 매출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공연과 MD 생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확대하고 원가율을 지속적으로 낮춰 현재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중장기 수익성 개선의 핵심으로 '타협하지 않는 콘텐츠 투자'를 꼽았다. 그는 "과거에는 신인 아티스트가 수익을 내기까지 3~4년이 걸렸지만 최근 코르티스와 캣츠아이 등을 보면 데뷔 1년 안팎부터 수익을 내기 시작하고 있다"며 "그 본질은 타협하지 않는 콘텐츠 투자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단에서는 콘텐츠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그 투자가 뒷단에서 더 빠른 수익화로 이어진다"며 "높은 완성도의 콘텐츠가 신인 아티스트의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모든 시장에 동일한 방식으로 투자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멀티홈 전략을 추진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특성에 따라 더 적은 투자로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지역에서는 효율적인 신인 출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톱티어 아티스트 확대와 수익성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표는 "톱티어 아티스트는 사업 규모를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연차가 높아질수록 정산율도 높아져 일부 마진은 낮아질 수 있다"면서도 "커진 사업 규모는 공연과 상품 생산 등 인프라 협상력을 높여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 효과를 가져온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아티스트가 활동하지 않는 기간에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협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심이 집중된 BTS와 뉴진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대표는 "BTS는 아직 공개하지 않은 월드투어 일정이 많이 남아 있으며 추가 공연 계획도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진스에 대해서는 "현재 확정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은 없으며 어도어가 별도로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공연 시장 경쟁 심화와 관련해서는 K팝 시장 내부 경쟁보다 새로운 팬층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K팝이 성장한 것은 기존 K팝 팬을 서로 빼앗았기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기 때문"이라며 "캣츠아이 역시 이제는 미국에서 K팝 그룹이 아니라 팝 그룹으로 자리 잡고 있다. 멀티홈·멀티장르 전략을 통해 앞으로도 시장 자체를 계속 넓혀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하이브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1483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29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6.07.28 17:38안희정 기자

하이브, 2분기 실적 날았다...BTS 완전체 효과 본격화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활동 재개와 월드투어 흥행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BTS뿐 아니라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음반과 공연, 머치(MD)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수익성도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하이브는 28일 열린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연결 기준 매출 1조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1483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2026년 2분기는 하이브의 글로벌 영향력과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확장을 증명한 분기”라며 “BTS의 월드투어 성공과 전 아티스트 라인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BTS 완전체 복귀에 음반·공연·MD 동반 성장 이번 실적을 견인한 핵심은 BTS의 완전체 복귀다. BTS는 지난 3월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한 데 이어 글로벌 월드투어에 돌입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아리랑'은 미국 바이닐과 CD 판매량 상위권에 오르며 음반과 음원 부문에서 모두 성과를 냈다. 하이브는 BTS의 앨범 흥행이 한국 음악의 글로벌 수출 확대와 피지컬 음반 시장 성장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월드투어 역시 공연 매출뿐 아니라 지역별 MD 판매와 음반, 콘텐츠 소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이 대표는 "BTS는 'BTS노믹스'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공연 개최 지역마다 경제적 파급효과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BTS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문화적 현상을 반복적으로 만들어내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글로벌 아이콘으로서의 위상과 파급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BTS의 투어가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공연과 MD, 음반 등 직접·간접 참여형 매출이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멀티레이블 아티스트도 고른 성장 BTS 외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도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하이브는 올해 상반기 국내외 주요 아티스트들이 잇따라 신규 앨범을 발매하고 공연 활동을 재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내 CD 판매량 상위 10개 앨범 가운데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5개 팀의 앨범이 포함되며 멀티레이블 전략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신인 그룹 코르티스는 데뷔 1년이 되기 전에 누적 앨범 판매량 500만장을 넘어섰다. 주요 앨범의 누적 판매량도 300만장을 돌파했으며,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1200만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하이브는 코르티스가 미국을 중심으로 음원 스트리밍을 확대하고 있으며, 데뷔 초기부터 월드투어와 글로벌 음악 축제에 참여하며 기존 K팝 신인과는 다른 성장 경로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세라핌과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등도 앨범 발매와 월드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정규 앨범 초동 판매량 100만장을 넘기며 연속 밀리언셀러 기록을 이어갔고, 북미와 일본, 아시아 주요 도시를 도는 첫 대규모 월드투어에 나섰다. 엔하이픈은 남미 공연을 포함한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활동 지역을 넓혔다. 브라질 공연에서는 약 4만석 규모의 공연장을 매진시키며 현지 팬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아티스트 간 협업도 새로운 성장 방식으로 제시됐다. 르세라핌과 아일릿, 캣츠아이 등이 참여한 협업 음원은 빌보드와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 진입하며 흥행했다. 하이브는 서로 다른 아티스트의 팬덤이 교차 유입되고 숏폼과 댄스 챌린지 등 2차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각 팀의 인지도와 팬덤 규모가 함께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캣츠아이 글로벌 확장…위버스 MAU 1443만명 하이브와 게펜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도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캣츠아이는 미국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 부문을 포함해 여러 상을 받았으며, 최근 공개한 신곡도 스포티파이 미국과 글로벌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넘어섰다. 오는 9월 시작되는 북미·유럽 투어는 티켓 판매 개시 48시간 만에 전석 매진됐다. 하이브는 공연 횟수를 확대해 10개국 27개 도시에서 총 31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팬 플랫폼 위버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위버스에 개설된 아티스트 커뮤니티는 200개를 넘어섰으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 분기보다 8% 증가한 1443만명을 기록했다. 위버스는 팬과 아티스트 간 소통뿐 아니라 앨범과 MD 구매, 콘서트 시청, 음원 스트리밍, 오프라인 이벤트를 연결하는 종합 팬덤 플랫폼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하이브는 최근 양주일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와 사업 실행력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아티스트의 입점을 늘리고 커머스와 콘텐츠, 공연 서비스를 연계해 수익 모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하이브가 오랜 시간 일궈온 성과가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난 의미 있는 상반기였다”며 “음악과 기술에 기반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성장 영역을 지속해서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8 15:58안희정 기자

하이브, 2분기 매출 1조4500억원…영업이익도 역대 최대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 컴백과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공연과 음반, MD(상품)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이브는 28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하이브의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 역시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실적은 공연과 음반 등 아티스트 활동 확대가 이끌었다. 공연 부문 매출은 6477억원, 음반원 매출은 3268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MD·라이선싱 부문도 공연 확대 효과에 힘입어 310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2분기 수익성도 개선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률은 11.8%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회사 측은 4월부터 시작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가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BTS의 복귀 앨범 '아리랑(ARIRANG)'은 미국 음반 시장에서 CD와 바이닐 판매 호조를 보였고, 월드투어 역시 개최 지역마다 높은 경제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다른 아티스트들의 성과도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하이브 뮤직그룹 소속 모든 아티스트가 신보를 발매했으며, 국내 써클차트 기준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TEAM, 보이넥스트도어, TWS, 코르티스 등 7개 팀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그룹 캣츠아이(KATSEYE)와 코르티스도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르세라핌, 아일릿, 캣츠아이가 함께한 디지털 싱글 'ICONIC BY MISTAKE' 역시 글로벌 차트에서 성과를 거두며 팬덤 확대에 기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공연도 확대된다.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상반기 12개 팀이 총 119회 공연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200회 이상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공연 횟수인 279회를 넘어설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위버스 이용자도 증가했다. 2분기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443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전체 결제금액과 유료 이용자당 평균 결제금액(ARPPU)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2%, 24% 증가했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2분기 실적은 하이브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핵심 수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혁신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5:08안희정 기자

하이브, 한국패션협회와 맞손...K-팝 IP 기반 패션 사업 확대

하이브가 한국패션협회와 손잡고 K-팝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패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측은 국내 제조기업과 협력해 K-팝 기반 패션 상품을 개발하고 콘텐츠와 제조 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한국패션협회와 엔터테인먼트 및 패션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K-패션 커넥트(K-Fashion Connect)' 행사에서 이뤄졌다. 양사는 K-팝과 K-패션을 대표하는 기업·기관으로서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K-팝 IP를 활용한 패션 상품 개발과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하이브와 한국패션협회는 국내 제조기업과 협력해 K-팝 IP 기반 패션 상품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와 제조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는 "K-팝은 이제 음악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연결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국내 우수 제조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K-팝 IP 기반 패션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장은 "K-팝이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세계에 알렸다면 패션은 이를 일상에서 경험하고 소비하게 하는 산업"이라며 "이번 협약이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내 제조 기반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23 09:05안희정 기자

김범수 카카오, SM엔터 시세 조종·공개매수 저지 의혹 재부인

김범수 창업자를 포함한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들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인위적인 조작과 공개매수 저지 지시는 없었다며 부당함을 주장했다. 1심에 이어 또 다시 거론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증인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서울고법 형사4-1부(부장판사 김인경 성지용 전지원)은 22일 김 창업자를 포함한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들의 2심 변론을 진행했다. 김 창업자 변호인 측은 “김 창업자는 카카오의 문어발식 기업 확장이 사회적 약탈 기업이라는 비난에 지속적으로 직면하고 국정감사에도 네 차례나 불려 나가면서 기본적으로 계열사 확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그의 입장이 2023년까지 유지됐다며 김 창업자가 SM엔터를 두고 “기업 문화가 합쳐지기 어렵다”, “SM엔터에 카카오스러움을 입힐 수 없다”며 반대한 사실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김 창업자와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들은 2023년 2월 진행된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회사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창업자가 같은 해 2월 16~17일과 27일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약 1100억원 상당의 SM엔터 주식을 고가 매수와 물량 소진 등의 수법으로 300회 이상 조종했다고 보고 있다. 변호인은 SM엔터 인수에 관한 김 창업자의 부정적인 의견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피력하기 위해 쟁점이 되는 2월 10일경 직원들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시했다. 당시 대화에는 김 창업자가 경영권 분쟁에 뛰어들기 싫다고 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히 같은 달 15일 투자 테이블에서 김 창업자의 발언을 “평화적으로 가져오라”고 해석한 검찰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이 모두 “가져오라”는 말을 들은 적은 없고, “평화적으로 하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하이브 공개 매수가 실패할 경우 경쟁으로 SM엔터의 주가가 상승한다는 것이 시장의 공통된 관측이었다며 카카오 직원들도 동일하게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호인 측은 검찰의 핵심 증거가 이준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이 유일하지만, “이 진술은 객관적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2월 10일 이뤄진 배 전 대표와 지창배 회장의 통화는 친분에 의해 우연히 이뤄진 사안으로, 구체적인 사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지난 1심에서는 주요 증거로 제시된 이 부문장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상식에 반한다며 지 회장을 제외한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방 의장의 증인 채택은 현실화되지 못했다. 재판부는 검찰 측이 신청한 네 명의 증인 중 이 부문장만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창업자를 포함한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8월 26일 열린다.

2026.07.22 19:26박서린 기자

하이브 팟캐스트 '스탠에이', 세븐틴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채널 '스탠에이(STAN:A)'가 그룹 세븐틴을 주인공으로 한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세븐틴 멤버들이 앨범 제작 과정과 일상, 관심사 등을 직접 소개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는 오는 17일부터 자사 팟캐스트 채널 '스탠에이(STAN:A)'를 통해 세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 'STAN [SEVENTEEN](스탠 세븐틴)'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에는 세븐틴 유닛 V8(디에잇·버논)과 디노, 디노의 부캐릭터 '피철인'이 출연한다. 최근 발매한 앨범 작업 비하인드부터 근황, 관심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스탠 세븐틴'은 총 4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V8 편'을 시작으로 'V8 보너스 에피소드', '피철인 편', '디노 편'이 격주 금요일마다 순차 공개된다. 콘텐츠는 스포티파이와 유튜브 스탠에이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디에잇과 버논이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1집 'V8'의 제작 과정과 활동 비하인드를 소개한다. 이어지는 보너스 편에서는 일상과 취미 등 보다 가벼운 주제를 다룬다. '피철인 편'에는 디노의 부캐릭터 피철인과 함께 첫 앨범 '길보드'의 메인 프로듀서 범주(BUMZU)가 출연해 앨범 제작 과정과 음악적 영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마지막 '디노 편'에서는 디노가 피철인 활동에 대한 소회를 직접 전할 예정이다.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는 "세븐틴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팬뿐 아니라 더 많은 시청자가 K-팝을 친숙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한 오리지널 팟캐스트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14 14:54안희정 기자

'김범수 무죄' 1심 뒤집기 나선 검찰…방시혁 증인 등판하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 대한 2심 공판이 열린 가운데, 검찰은 공개 매수를 저지할 목적을 가진 주요 증거가 1심에서 고려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검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증인으로 추가 요청함에 따라 그가 증인 채택될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고법 형사4-1부(부장판사 김인경 성지용 전지원)는 24일 김 창업자를 포함한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들의 2심 첫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의 시세 조종 목적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 김 창업자는 2023년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창업자가 같은 해 2월 16~17일, 27일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함께 공모해 약 1100억원의 SM엔터 주식을 고가 매수·물량소진 등의 방식으로 300회 이상 시세조종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1200억원 한도 내에서 SM엔터 주식의 시장 매입을 진행해도 될지를 묻는 문자를 언급하며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저지할 의도로 해석할 수 없다는 원심(1심)의 판단을 반박했다. 검찰 측은 “1200억원 한도 내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시장 매입하고, 3000억원 규모로 시장 매입할 경우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할 수 있다는 문자를 보아 공개매수 저지 의도를 가지고 있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2023년 2월 15일 진행된 투자심의위원회 직후 김 창업자의 지시를 전달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평화적으로 (SM엔터를) 가져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해당 녹취록을 재생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 창업자의 지시로 인해 피고인들은 겉으로 하이브와 싸우지 않으면서 이들의 공개 매수를 저지하고 SM엔터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됐다”며 “증거를 문헌 그대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1심에서는 핵심 증인인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상식에 반한다며 김 창업자와 배 대표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 과정에서 1심 재판부는 배 대표가 해외 출장으로 인해 SM엔터 경영권 인수에 관한 업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봤다. 여기에 검찰은 “배 대표와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프로젝트S 팀 등은 법무법인과 함께 SM엔터 주가를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유지시켜 공개 매수를 저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카카오 투자전략실이 2월 16일 하이브의 공개 매수에 맞대응할 것을 통보하고, 법무법인 변호사들이 같은달 20일 카카오 본사를 방문해 공개 매수를 저지시키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검찰은 배 대표와 강 실장이 (SM엔터 인수)법률적 검토, 이사회에 인수 계획 표명, 주가 부양을 위한 메시지 사전 준비 지시 등 범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었다는 점이 증거에서 명확히 드러나지만 1심에서 이에 대한 판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검찰은 항소심에서 해당 사안을 살펴봐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2월 24일이 카카오와 피고인이 대항 공개 매수를 통해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저지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며 “이날을 기점으로 피고인들이 언급하고 있는 하이브의 공개 매수 저지는 이들의 매수가 이상으로 SM엔터 주가를 유지시켜 공개 매수를 저지하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일정을 넘기면 공개 매수를 저지할 수 있는 방법은 공개 매수가 이상으로 SM엔터 주가를 유지시키는 방법 밖에 남지 않게 된다는 것이 검찰 측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검찰은 “공개매수 저지 목적이 인정되면 시세 조종 목적이 인정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2월 24일 이후부터는 공개 매수의 목적을 시세 조종의 이유와 동일하게 볼 수 있다는 뜻”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번 항소심의 증인으로 방 의장을 포함해 4명의 증인을 추가로 채택할 것을 신청했다. 이번 항소심 다음 공판은 내달 22일로, 이 때 김 창업자 변호인 측의 변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2026.06.24 19:15박서린 기자

BTS 콘서트에 부산 우버 이용 급증…5건 중 4건 외국인

부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기간 우버 이용이 크게 늘었다. 콘서트 양일간 우버 이용 5건 가운데 4건은 외국인 승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버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지역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약 16만명의 국내외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11개국 이용자가 부산에서 우버를 이용했다. 외국인 활성 이용자 수는 대만, 미국, 중국, 일본, 홍콩 순으로 많았다. 우버는 공연장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택시 승하차 가능 장소를 사전에 지정하는 서비스를 운영했다. 이용자에게 예약 서비스 이용도 안내해 공연 전후 집중되는 이동 수요에 대응했다. 외국인 승객의 이동은 공연장 주변뿐 아니라 부산 전역으로 이어졌다. 주요 출발·도착지는 공연장 인근과 김해국제공항, 부산역 등이었다. 감천문화마을과 광안리해수욕장, 신세계 센텀시티, 아르떼뮤지엄 등 관광지 방문도 많았다. 방탄소년단 멤버와 관련된 장소와 전시 공간을 찾는 이동 수요도 확인됐다. 콘서트 기간 부산역을 출발지나 도착지로 설정한 우버 이용 건수는 전주 같은 요일보다 2.5배 증가했다. 이동 수요는 부산 인근 지역으로도 확산됐다. 외국인 우버 이용 건수는 전주 대비 경남에서 약 2.7배, 울산에서 약 2.3배, 대구에서 약 1.7배 늘었다. 장거리 이동 사례도 확인됐다. 우버에 따르면 가장 먼 지역에서 부산을 찾은 이용자는 남미에서 약 1만9500㎞를 이동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우버 차량을 이용한 사례도 있었다. 우버는 세계 70여개국에서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이용자는 별도 회원가입이나 결제수단 등록 없이 기존 계정으로 국내에서도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외국인 승객의 우버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우버 관계자는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 원활한 이동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관광객 경험과 도시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이동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7 17:59류승현 기자

하이브 방시혁·UMG 루시안 그레인지 대담…"음악산업 함께 키우는 파트너"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의 루시안 그레인지 회장이 서울 하이브 사옥에서 공개 대담을 갖고 음악산업의 미래와 경영 철학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음악산업 발전을 함께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하이브는 방시혁 의장과 루시안 그레인지 유니버설뮤직그룹(UMG)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6일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에서 열린 사내 타운홀에서 약 90분간 대담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 대담은 그레인지 회장이 방 의장과의 만남을 위해 한국을 찾으면서 성사됐다. 행사에는 하이브 구성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해외 법인 직원들도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했다. 두 사람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기술 변화에 따른 음악산업의 변화, 기업 경영 철학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그레인지 회장은 "좋은 음악과 좋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일하는 것이 경영 철학"이라며 "우리가 하는 일은 문화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방 의장은 "기업은 업의 본질에 맞게 사회의 불편을 해결해야 한다"며 "음악을 통해 팬들에게 삶의 힘과 행복을 주는 것이 하이브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서로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방 의장은 "그레인지 회장은 외부 환경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며 기업이 아닌 음악산업 전체를 위해 일한 리더"라며 "음악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점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레인지 회장은 방 의장에 대해 "전략적 사고와 직감, 창의성을 모두 갖춘 기업가"라며 "양사는 단순한 거래 관계가 아니라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전략적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음악이 자신의 삶에서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레인지 회장은 "음악은 산소와 같다"고 표현했고, 방 의장은 "음악은 삶이자 살아가는 이유"라고 말했다. 하이브와 UMG는 2017년 방탄소년단 일본 음반 유통 계약을 시작으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위버스 협력과 합작법인 설립, 글로벌 음원 유통 및 북미 프로모션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2026.06.17 13:38안희정 기자

하이브 팟캐스트 '스탠에이', 출시 두 달 만에 美·英·독 음악 차트 1위

하이브가 스포티파이와 함께 선보인 비디오 팟캐스트 '스탠에이(STAN:A)'가 출시 두 달 만에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주요 국가 스포티파이 음악 팟캐스트 차트 1위에 오르며 한국어 팟캐스트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이브는 자사 미디어 스튜디오가 제작한 팟캐스트 '스탠에이'가 스포티파이 주요 국가 음악 차트에서 잇달아 1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스탠에이는 지난 5월 스포티파이 '더 팟캐스트 차트(The Podcast Charts)' 내 음악 분야 일간 순위를 집계하는 '뮤직 차트'에서 독일과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하이브는 한국어 팟캐스트가 해당 국가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포티파이의 국가별 인기 채널 순위를 집계하는 '톱 팟캐스트' 부문에서도 영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인도, 필리핀 등 11개 국가 차트에 진입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스탠에이는 하이브와 스포티파이가 글로벌 콘텐츠 제휴를 통해 지난 3월 선보인 비디오 팟캐스트 채널이다. 하이브가 콘텐츠를 제작하고 스포티파이가 글로벌 유통을 담당하는 구조다. K팝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영상 기반 팟캐스트 형식을 채택했다. 실제 이용자 구성에서도 해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청 지역은 인도네시아와 북미, 독일, 영국, 필리핀 등이며 최근에는 유럽 지역 이용자 증가세도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는 팟캐스트 시청이 K팝 음원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블러드 다이어리'의 경우 호스트인 엔하이픈의 음악을 접한 적 없는 이용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후 해당 이용자들의 음원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스탠에이는 엔하이픈이 출연하는 미스터리 스토리텔링 콘텐츠 '블러드 다이어리'와 음악 토크 프로그램 '음악의 참견' 두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블러드 다이어리'는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 호주, 인도 등 11개 국가·지역의 '톱 에피소드' 차트에 진입했으며 일부 에피소드는 공개 열흘 만에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했다. 하이브는 자사 콘텐츠 제작 역량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이 결합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 스탠에이 시청의 95% 이상이 영상 형태로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는 "K팝 글로벌 대중화를 목표로 기획한 스탠에이가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K팝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12 11:48안희정 기자

BTS '더 시티' 관심 부산 전역 확산…아르떼뮤지엄 전시에도 팬 발길

방탄소년단(BTS) 부산 콘서트와 연계한 도시형 프로젝트 'BTS THE CITY ARIRANG BUSAN'이 부산 전역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디스트릭트가 운영하는 아르떼뮤지엄 부산에도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공연 부대행사라기보다 콘서트 바깥으로 확장된 팬 경험에 가깝다. BTS의 음악은 대형 미디어아트와 사운드, 공간 연출을 통해 시각화되고, 관람객은 공연장에 입장하기 전후에도 BTS의 음악 세계관을 다른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공연을 보기 위해 부산을 찾은 팬들의 동선이 경기장에 머무르지 않고 영도, 해운대, 센텀시티, 부산역 등 도시 곳곳으로 넓어지는 구조다. 전시가 열리는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빛과 소리, 향을 결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공간이다. 이번 협업에서는 기존 전시 공간 일부가 BTS 정규 5집 '아리랑'의 정서와 색채를 담은 공간으로 바뀌었다. 전시장 내부는 음악을 듣는 경험과 영상을 감상하는 경험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됐다. 관람객은 작품 앞에 멈춰 서서 영상을 감상하거나, 공간을 걸으며 음악의 흐름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핵심 공간은 '아리랑 가든'이다. 아르떼뮤지엄의 대표 공간인 가든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 BTS의 음악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아트 상영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No.29', 'Body to Body', 'SWIM', '2.0', 'Into the Sun' 등 5개 작품이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디스트릭트의 대표작 '웨이브'도 이번 프로젝트에 맞춰 '아리랑 웨이브'로 새롭게 선보인다. 삼성동 케이팝 스퀘어에서 대형 파도 이미지로 화제를 모았던 '웨이브'가 BTS 협업 전시에 맞춰 변주되는 셈이다. 관객 참여형 공간인 '라이브 스케치북'과 '아리랑 카페'도 운영돼 전시 관람뿐 아니라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요소를 더했다. 이번 전시는 하이브가 전개하는 '더 시티' 프로젝트의 부산 프로그램 중 하나다. 더 시티는 아티스트의 월드투어 개최 도시를 중심으로 공연, 전시, 쇼핑, 숙박, 식음료, 모빌리티 등 다양한 경험을 연결하는 도시형 프로젝트다. 부산에서는 BTS 콘서트가 열리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해 광안대교, 부산시네마센터, 부산유라시아플랫폼, 해운대, 신세계 센텀시티 등 주요 거점에서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이 가운데 공연 관람객이 도시 안에서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전시형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콘서트 당일 경기장 주변으로 팬덤이 집중되는 것과 달리, 전시는 일정 기간 운영되며 관람 수요를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 이번 전시는 6월 5일부터 7월 3일까지 운영돼 6월 12일과 13일 열리는 부산 콘서트 전후로 방문할 수 있다. 이 같은 구조는 지역 관광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K팝 공연은 단기간에 대규모 팬을 한 도시에 모으는 힘을 갖고 있지만, 공연장 안에서만 소비될 경우 지역 파급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반면 더 시티처럼 전시, 팝업, 포토존, 식음료, 모빌리티를 연결하면 팬들의 이동 동선과 소비 시간이 늘어난다. 공연을 보러 온 팬이 전시를 보고, 굿즈를 구매하고, 지역 명소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도시 안에서 경험이 이어진다. 디스트릭트 설명에 따르면 콘서트를 하루 앞둔 지난 11일에는 오후부터 관람객이 크게 늘었다. 공연장 안팎으로 팬들이 모이는 콘서트 주간 특성이 전시 관람 수요로도 이어진 셈이다. 이번 전시는 글로벌 음악 IP와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결합한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아르떼뮤지엄은 제주, 여수, 강릉, 부산을 비롯해 라스베이거스, 뉴욕, 두바이 등으로 확장하며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BTS라는 글로벌 IP가 결합하면서 전시는 기존 미디어아트 관람객뿐 아니라 음악 팬덤까지 끌어들이는 접점을 마련했다. 'ARTE MUSEUM X BTS THE CITY ARIRANG' 부산 전시는 오는 7월 3일까지 아르떼뮤지엄 부산에서 열린다. 티켓은 네이버 예약과 현장 매표소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더 시티 스탬프 랠리 참여 거점으로도 운영된다. 장수진 아르떼뮤지엄 부산 관장은 “지난 6월 5일 오픈 이후 많은 분들이 꾸준히 찾아주고 계신다”며 “특히 어제는 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 전날인 만큼 오후부터 관람객이 크게 몰려 마지막 입장 이후에도 전시관 내 관람이 이어지며 오후 9시까지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들이 질서 있게 기다려 주신 덕분에 큰 불편 없이 진행될 수 있었고 현장의 열기를 통해 이번 전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했다”며 “콘서트가 열리는 이번 주말에는 더욱 많은 방문객이 예상되는 만큼 현장 운영 인력 보강과 대기 안내 강화를 통해 모든 분들이 쾌적하게 관람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12 11:16김한준 기자

검찰 "민희진 주술경영·뉴진스 빼돌리기 허위로 보기 어려워"

검찰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 빌리프랩 임원들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 사건을 모두 무혐의로 종결했다. 검찰은 민 전 대표를 향한 하이브 측의 '주술경영' 주장과 뉴진스 독립 시도 의혹, 빌리프랩의 아일릿 표절 반박 등이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진스 총괄 프로듀서였던 민 전 대표가 하이브와 빌리프랩 임원들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 사건들이 검찰에서 모두 불기소 처분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는 민 전 대표가 지난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하이브 박지원 전 대표 등 임원 6명과 하이브 자회사 빌리프랩 김태호 대표 등 임원 4명을 고소한 사건을 지난달 27일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 임원들이 2024년 4월 자신에 대해 '어도어 중요 경영 사항을 무속인과 상의했다'거나 '뉴진스의 계약 해지를 모의했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냈다며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주술경영이라는 표현이 다소 과장됐더라도 핵심 내용이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민 전 대표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무속인과 어도어 경영 관련 사안을 여러 차례 논의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이유다. 지난해 10월 법원이 민 전 대표와 뉴진스 측의 독립 의도를 언급한 점도 판단 근거가 됐다. 하이브가 민 전 대표의 어도어 이메일 계정과 이상우 전 어도어 부대표의 카카오톡·클라우드 내용을 무단으로 확인했다는 고소 건도 무혐의로 종결됐다. 검찰은 두 사람이 입사 당시 보안서약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작성했고, 이 전 부대표가 비밀번호 등을 직접 제공한 점을 들어 하이브의 감사가 적법한 범위 안에서 이뤄졌다고 봤다.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을 둘러싼 빌리프랩과의 고소전에서도 검찰은 민 전 대표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은 빌리프랩의 반박 영상이 의견 표명에 해당하며, 김태호 대표의 고소도 무고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7월 하이브와 빌리프랩 임원들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민 전 대표의 이의신청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했지만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2026.06.11 14:18류승현 기자

'역대급 환호'...위버스콘이 만든 '세대 통합형 K팝 축제'

데뷔 27주년을 맞은 가수 비부터 신예 그룹까지,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들이 서울 올림픽공원에 모였다.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에서 올림픽공원으로 무대를 옮긴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K팝은 물론 J팝, 밴드, 발라드까지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이며 이틀간의 여정을 마쳤다. 위버스 입점 여부를 넘어 다양한 아티스트를 초청하고, 선배 가수의 음악적 유산을 재조명하는 트리뷰트 스테이지를 마련한 점은 위버스콘만의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신인과 레전드, 국내외 아티스트를 한 무대에 세우며 '대중음악 통합 축제'라는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K팝·J팝·밴드까지 한자리...취향 넓힌 위버스콘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과 88잔디마당에서 열린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0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올해는 뉴토피아를 테마로, 도심 속 낙원과 같은 음악 축제를 구현하는 데 초첨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라인업은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허물었다. 위버스 입점 여부와 관계 없이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섭외한 것도 특징이다. 올해는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 글로벌 K팝 아티스트와 하이라이트, 비 등 베테랑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일본에서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CUTIE STREET(큐티 스트리트)와 아오엔 등 J팝 아티스트들도 참여해 글로벌 음악 축제 성격을 강화했다. 특히 7일 위버스파크에서는 라이브 밴드 기반 공연이 이어지며 일반 아이돌 콘서트와는 다른 페스티벌 특유의 여유롭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관객들은 잔디밭에 앉아 공연을 즐기고, 공연 사이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F&B 부스를 이용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여전히 해외 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지난해와는 달리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미국에서 온 60대 여성 도나씨는 "BTS 팬이지만 K팝을 좋아해서 위버스콘에 왔다. 새롭게 알게되고 관심가지게 된 K팝 그룹이 생겼다"며 "은퇴한 이후 BTS 콘서트 투어를 하고 있다. 곧 부산에서 열리는 콘서트에도 간다"며 기뻐했다. 위버스파크에서 공연한 터치드는 다양한 연령대 팬층의 호응을 얻었다. 터치드 보컬 윤민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즐겨달라. 돗자리와 음식은 돈으로 살 수 있지만 이 시간은 살 수 없다"며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진아는 '뭔가 잘못됐어'를 부르기 전에 "요즘 이 노래를 SNS에서 많이 듣는다"며 "같이 불러달라"고 했고, 마지막 곡 '운이 좋았지'를 부르기 전에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록 앨범이라 기존과는 분위기가 다를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오후 6시부터 KSPO돔에서 진행된 공연은 더 뜨거웠다. 피원하모니는 위버스콘에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됐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은 지난 3월 발매한 앨범이 빌보드 200 차트 4위에 오른 점을 언급하며 팬들 성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위버스콘 첫 출연인 코르티스는 신인답지 않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GO!' 무대에서는 화려한 레이저쇼가 펼쳐지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코르티스는 오는 7월 팬미팅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고, 멤버 마틴은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위버스에도 자주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르세라핌은 페스티벌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관객들에게 "모두 일어나 함께 즐기자"고 외치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고, 대표곡 무대에서는 떼창을 이끌어내며 공연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재중 역시 록 장르 중심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호흡했다. 관객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자 그는 "너무 예뻐요"라고 외치며 화답했고, 공연장은 거대한 합창 무대처럼 변했다. '비' 헌정 무대로 완성한 세대 통합 위버스콘 페스티벌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 프로그램은 트리뷰트 스테이지다. 올해 주인공은 데뷔 27주년을 맞은 가수 비였다. 비는 무대에서 후배 아티스트들과 함께할 수 있어 고맙다는 소감을 전하며 세대를 잇는 의미를 강조했다. 후배 아티스트인 아오엔, 엔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이 비 대표곡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했고, 비 역시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위버스콘은 그동안 엄정화, 박진영, 보아 등을 트리뷰트 아티스트로 선정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의 흐름을 조명해 왔다. K팝 산업이 빠르게 소비되는 환경 속에서도 선배 아티스트의 음악적 유산을 현재 세대와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도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기반으로 온라인 생중계까지 제공하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했다. 올해 위콘페에는 현장 관객과 온라인 스트리밍 시청자를 포함해 총 3만4000여명이 함께했으며, 이는 온오프라인 총 집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행사장 인근인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장)에서는 최근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재선거 요구 집회가 이어졌다. 다만 공연 관람객 이동이나 행사 운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하이브 측은 "앞으로도 위콘페는 대중음악계를 함께 이끌어나가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공간이자, 대중음악의 역사와 가치를 존중하는 시간을 갖는 무대로서 의미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6.06.08 00:11안희정 기자

'비'부터 '보넥도'까지 한 무대에…위버스콘 첫날 15팀 무대 펼쳐

하이브가 주최하는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6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첫 일정을 마쳤다. 위버스파크와 위버스콘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총 15개 팀이 무대에 올라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였으며, 비를 조명한 트리뷰트 스테이지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음악 팬들이 함께하는 음악 축제다. 6월 6~7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총 30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며, 첫날에는 15팀이 무대에 올랐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야외 공연 '위버스파크'와 실내 공연 '위버스콘'으로 구성됐다. 공연과 함께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F&B 부스, 휴게 공간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위버스파크, 아홉·아일릿부터 루시·엔하이픈까지 먼저 위버스파크에서는 낮부터 밤까지 라이브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올해 처음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합류한 아홉은 오프닝 무대를 맡아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어 아일릿은 신곡 'It's Me'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야외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위버스파크 무대에 처음 오른 이들은 관객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황민현과 하현상, 에이핑크도 각자의 음악적 색깔이 담긴 공연으로 현장을 채웠다. 황민현은 3년 만에 위콘페를 찾아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고, 하현상은 전 곡을 직접 연주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에이핑크는 대표곡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앵콜 무대까지 이어지며 현장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위버스파크의 마지막은 헤드라이너 루시와 엔하이픈이 책임졌다. 루시는 청량한 밴드 사운드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엔하이픈은 'ParadoXXX Invasion', 'Polaroid Love' 등 대표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 구성으로 4년 연속 헤드라이너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 트리뷰트 스테이지부터 보이넥스트도어까지 위버스콘에서는 트리뷰트 아티스트 비를 조명하는 특별 무대가 펼쳐졌다. 오프닝 스피치에 나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은 비를 끊임없이 도전하는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 비는 '깡', 'It's Raining', 'Hip Song' 등 대표곡을 선보이며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워터풀 연출이 더해진 무대는 공연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후배 아티스트들의 헌정 공연도 이어졌다. QWER은 '다시 여기 바닷가'를, 플레이브는 '안녕이란 말 대신'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비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아일릿 이로하와 각각 협업 무대를 꾸미며 세대를 넘나드는 특별한 공연을 완성했다. 앰퍼샌드원과 82메이저는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팀 모두 팬들의 함성과 함께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QWER은 밴드 특유의 청량한 사운드를 앞세워 무대를 꾸몄고,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티스트만의 강점을 살린 공연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웬디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이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자신에게 뉴토피아는 음악과 무대라고 소개하며 진정성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1일 차 위버스콘의 마지막은 보이넥스트도어가 장식했다. 정규 1집 발매를 앞둔 이들은 신곡과 대표곡을 아우르는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첫날 공연을 마무리했다. 하이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많은 음악 팬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첫날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실내외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음악을 즐길 수 있는 도심형 음악 축제를 선보인 만큼, 남은 일정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6.06.07 12:19안희정 기자

컴투스플랫폼, 대만 디김과 협력…게임 백엔드 '하이브' 영토 넓힌다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이 자체 게임 백엔드 '하이브'의 중화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컴투스플랫폼은 대만 퍼블리셔 디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중화권 시장 내 게임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김은 향후 선보일 PC 및 모바일 게임 라인업에 컴투스플랫폼의 올인원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 적용을 우선 검토한다. 하이브는 인증, 결제, 데이터 분석 등 게임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단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형태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컴투스플랫폼은 앞서 2024년 대만 결제 솔루션 기업 소프트월드(마이카드)와 협력해 현지 결제 연동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디김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퍼블리싱 네트워크를 확보한다. 이를 기반으로 하이브 고객사는 대만, 홍콩, 마카오 시장에 진입하는 경로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김은 2017년 대만에서 설립된 게임 전문 퍼블리셔다.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와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귀혼', '카발', '실크로드', '에오스' 등 국내 주요 게임 지식재산권(IP)의 현지 서비스를 맡아 장기 흥행 성과를 거뒀다.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디김은 대만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검증된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이 국내 게임사들의 중화권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현지 이용자들이 하이브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경험하는 새로운 접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정화 디김 상무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기술적 안정성을 인정받은 컴투스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가 중화권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6.05.27 18:31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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