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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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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 산토스 브라보스·파세 아 라 파마 커뮤니티 공개

팬 플랫폼 위버스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의 보이그룹 프로젝트 '산토스 브라보스'와 밴드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파세 아 라 파마' 커뮤니티를 7일과 오는 13일 연이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하이브 최초의 라틴 보이그룹 프로젝트 '산토스 브라보스'의 공식 커뮤니티가 위버스에 문을 연다.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페루 ▲스페인 ▲미국 등 8개국 출신의 16인이 참가한 이 리얼리티 시리즈는 하이브의 체계적인 아티스트 발굴·육성 시스템을 라틴 아메리카에 처음 도입한 대형 프로젝트로다. 약 4개월간의 집중 트레이닝과 공개 경쟁을 거쳐 최종 5명의 멤버를 선발한다. 산토스 브라보스 위버스 커뮤니티에서는 참가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다. 커뮤니티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와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고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공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참가자들이 글로벌 팬들과 실시간 영상 라이브로 소통하는 위버스 라이브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3일에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가 미국 방송사 텔레문도와 협력해 기획한 밴드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파세 아 라 파마'의 공식 커뮤니티도 위버스에 새롭게 선보인다. '꿈을 향한 발걸음'이라는 뜻의 파세 아 라 파마는 다양한 배경의 실력파 참가자 55명이 밴드 결성을 목표로 경쟁을 펼치는 성장형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파세 아 라 파마의 커뮤니티도 가입자들에게 독점 콘텐츠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방영되는 에피소드 관련 소식과 경연의 비하인드를 담은 독점 영상, 보너스 영상 콘텐츠 등이 공개된다. 참가자들이 직접 올리는 포스트와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는 “두 팀의 뛰어난 라틴 아티스트들이 위버스에 합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들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는 데 위버스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위버스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에게 열려 있으며 전 세계 팬들과 더욱 깊이 있게 소통하고 팬덤을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7 17:18박서린

하이브 "신인 보이그룹, 시장에 새 반향줄 것"

하이브가 자사 레이블인 빅히트뮤직이 이달 공개할 신인 보이그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데뷔하는 신인 보이그룹은 공개 방식도 기존 그룹과 다른 형태를 띌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이재상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6일 진행된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18일 공개될 신인 보이그룹은 제작 방식부터 살아온 삶의 철학 등이 시장에 매우 산뜻한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들에게 공개되는 방식도 새로운 방식이 적용될 것”이라며 “왜냐하면 빅히트뮤직 자체가 항상 시대상을 대변하는 것을 본질적으로 중요하기 여기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 CEO는 “데뷔 방식, 팬들을 처음 만나는 방식도 새롭게 짜여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 CEO는 올해 라틴 시장에서 새롭게 데뷔하는 밴드도 이미 데뷔한 캣츠아이와 다른 노선을 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미국 NBC 유니버설 산하 스페인어 방송사 텔레문도와 밴드 선발 오디션 '파세 아 라 파마'를 진행 중이다. 그는 “캣츠아이는 데뷔 후 미국 시장 내 팝 아티스트가 가야할 주요 무대와 페스티발 등을 공략하면서 커왔다”며 “이번에 데뷔하는 밴드는 오디션을 통해 이미 인지도가 많이 쌓이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데뷔 방식은 빠른 속도로 팬들을 만날 수 있는 프로모션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하이브는 팬덤 비즈니스를 배양할 수 있는 능력을 북미 등 타 국가의 음악 시장에서 자사가 가지고 있는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이 CEO는 “유니버셜뮤직과 유통계약을 가지고 있다”며 “유통 뿐만 아니라 마케팅 프로모션에서도 계약이 함께 돼 있다”며 “그런 점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브 레이블 서비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자사 아티스트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레이블”이라며 “그렇게 되면 유니버셜뮤직과의 유통 계약에 마케팅 프로모션에 하이브의 코어 역량이 붙게 되고 이것이 미국이나 다른 주요 음악 시장에서 없는 것(이기에 차별화 지점이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하이브는 2분기 7천56억원의 매출과 65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 29% 증가했다.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한 매출에는 직접 참여형 매출 가운데서도 공연 매출이 31% 성장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이브 아티스트들이 콘서트와 팬미팅을 포함해 모두 140회 공연을 진행한데 따른 것이다. 다만, 음반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2천286억 원을 기록했으며,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신장한 2천578억 원을 달성했다.

2025.08.06 18:20박서린

하이브, 2분기 영업익 659억원…전년比 29%↑

하이브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천56억원, 영업이익 659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 29%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직접 참여형 매출 중에서도 공연 매출이 30% 이상 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률은 7.9%에서 9.3%로 1.4%p 상승했다. 전체 매출 중 아티스트 활동과 직결된 직접 참여형 매출은 4천479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연 부문 매출은 1천8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2분기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와 팬 콘서트에는 약 180만 명의 팬들이 참여했다. ▲방탄소년단 진과 제이홉의 솔로 투어 ▲세븐틴 일본 팬미팅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르세라핌의 월드투어 등이 흥행을 거뒀다. 이에 따라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콘서트와 팬미팅을 포함해 모두 140회의 공연을 진행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음반원 부문 매출은 2천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음반 부문에선 방탄소년단 진이 두 번째 미니앨범 'Echo'로 빌보드 200 3위에 올랐으며, 세븐틴은 데뷔 10주년 기념 정규 5집 'HAPPY BURSTDAY'로 국내 상반기 앨범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엔하이픈의 미니 6집 'DESIRE: UNLEASH'는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 달성, 빌보드 200 3위에 진입했다. 르세라핌은 일본 싱글 4집 'DIFFERENT'로 오리콘 일간 차트 1위, 주간 차트 2위를 기록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미니 4집 'No Genre'로 초동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으며, 아일릿은 세 번째 미니앨범 'bomb'으로 빌보드 200에 진입해 데뷔 이후 발표한 모든 앨범을 글로벌 메인 차트에 올려놓았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방탄소년단 진과 제이홉이 각각 발표한 신곡 'Don't Say You Love Me', 'Killin' It Girl'이 빌보드 메인 차트 'Hot 100'에 이름을 올렸다. 걸그룹 캣츠아이는 데뷔 1년여만에 EP 'BEAUTIFUL CHAOS'의 수록곡 'Gabriela', 'Gnarly' 두 곡을 '빌보드 Hot 100'에 진입시켰다. 두 곡은 북미는 물론 영국 오피셜 차트 동시 진입했으며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상위권 진입하기도 했다. 빅 머신 레이블 그룹 소속 아티스트들인 토마스 레트는 미국 음원 업계의 최고 등급인 'RIAA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으며, 라일리 그린의 'Worst Way'는 미국 컨트리 라디오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의 간접 참여형 매출은 2천57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MD 및 라이선싱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한 1천529억원을 기록했으며, 아티스트 투어 활동에 따른 투어 MD와 응원봉, 지식재산권(IP) 기반 캐릭터 상품의 판매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팬클럽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4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위버스는 월평균 활성 이용자수(MAU) 평균 1천90만명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복귀한 6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1천200만 MAU를 기록했다. 일본 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 그룹 스맙 출신의 배우 겸 가수 카토리 싱고 등 신규 아티스트 입점도 위버스 MAU 상승에 기여했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힘입어 이번 분기 위버스 전체 결제 금액은 전분기 대비 41% 상승했다.

2025.08.06 16:34박서린

방시혁 하이브 "조속히 귀국해 수사에 임하겠다"

2020년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조속히 귀국해 수사에 임하겠다며 자사 구성원들에게 사과했다. 방 의장은 6일 내부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여러 상황과 더불어 최근 개인적인 일까지, 회사와 제 이름이 연일 좋지 않은 뉴스로 언급되고 있다. 창업자이자 의장으로서 이러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무엇보다 먼저 이 모든 상황으로 인해 마음 불편하셨을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성원들에게 큰 걱정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여러 의혹과 논란에 대해서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지난 수개월은 괴로운 시간이었다”며 “그러나 개인의 문제가 회사와 산업에 계속해서 부담을 주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컴백을 앞둔 아티스트들의 음악 작업과 회사의 미래를 위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부득이하게 해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지만 급한 작업과 사업 미팅을 잠시 뒤로 하고 조속히 귀국해 당국의 조사 절차에 우선 임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방 의장은 “이미 금융 당국의 조사 시에도 상장 당시 상황에 대해 상세히 소명했듯이 앞으로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다시 한 번 소상히 설명드리겠다”며 “이 과정을 거쳐 사실 관계도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겸허히 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제 발언 하나하나가 신중해야 했기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던 점을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방 의장은 “개인적인 문제가 구성원들의 재능과 역량, 나아가 도전 정신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이 모든 상황을 설명하고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오직 창작과 사업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굳건히 지켜내는 것이 곧 저의 역할임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동시에 하이브의 모든 구성원이 그러하듯 저 역시 음악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끊임 없이 성찰하겠다”며 “오늘도 변함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하이브 구성원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하면서 감사의 뜻을 드러냈다. 현재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후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분 매각 차익금 30%를 공유하기로 계약을 맺고 4천억 원 가량을 정산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 인해 방 의장과 하이브는 경찰과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으로부터 동시에 수사를 받고 있으며, 국세청도 최근 세무조사에 나선 바 있다.

2025.08.06 11:23박서린

국세청, 하이브 세무조사 착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도 본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9일 세무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 하이브 본사에 직원들을 보내 세무조사에 필요한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주도했으며 같은날 국세청은 허위 공시를 이용한 시세조종·기업 사냥꾼 등과 관련해 27개 기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는데 이 중 하이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하이브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선 것은 3년 만이다. 2022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하이브를 상대로 정기세무조사를 진행해 수십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하기도 했다. 현재 하이브의 수장인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뒤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팔게 하고 이 과정에서 매각 차익금을 공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방 의장이 취득한 부당이득은 4천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2025.07.29 17:34박서린

방시혁 부정거래 의혹에…경찰,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시혁 의장을 수사하는 경찰이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24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 등에 수사관을 보내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가 불가능하다고 말한 뒤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방 의장은 PEF와 지분 매각 차익금 30%를 공유하기로 계약을 맺고 4천억원 가량을 정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 의장과 하이브에 대한 수사는 경찰과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방 의장이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가 불가능하다고 속일 당시 이면으로 지정 감사 신청 등 상장을 추진한 증거를 확보했다.

2025.07.24 18:13박서린

제2의 케데헌, 하이브 아메리카가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만든다

하이브 아메리카가 미국의 대표적 영화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함께 K-팝을 주제로 한 영화를 제작한다고 22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이 영화는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K-팝 걸그룹이 되기 위해 오디션 TV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한국계 미국 소녀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으로, 작품명은 미정이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에서 헌트릭스의 막내 '조이'를 연기한 유지영과 지난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플랜트(Transplant)'에서 외과 레지던트 '요나 윤'으로 열연한 에릭남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영화는 2027년 2월 12일 극장 개봉을 목표로, 올해 9월 중순경 한국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할리우드의 주요 영화 제작사 중 모든 촬영을 한국에서 하는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벤슨 리(Benson Lee)가 메가폰을 잡고, 아일린 심(Eileen Shim)이 각본을 맡았다. 또, 하이브 아메리카의 영화 및 TV 부문 사장인 제임스 신(James Shin), 에픽 매거진(Epic Magazine)의 아서 스펙터(Arthur Spector)와 조슈아 데이비스(Joshua Davis), 스쿠터 브라운(Scooter Braun)이 제작에 참여한다. 총괄 프로듀서는 에픽 매거진의 조슈아 베어만(Joshuah Bearman), 존 자오지르니(John Zaozirny), 스콧 맨슨(Scott Manson)이다. 브라이언 오(Bryan Oh) 파라마운트 픽처스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이 제작사를 대표해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할 예정이다. 벤슨 리 감독은 “이 영화는 에너지, 열정, 마법, 그리고 이를 지지하는 엄청난 커뮤니티를 가진 K-팝에 대한 저의 러브레터”라며 “프로젝트를 지지해준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준 제작진, 그리고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제임스 신 하이브 아메리카 영화 및 TV 부문 사장은 “전 세계 관객들에게 K-팝에 대한 이야기를 선보일 역사적 기회를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영화는 K-팝이 보여주는 헌신과 예술성, 끝없는 인기를 담아내는 동시에, 어떤 역경에도 꿈을 쫓는 보편적인 주제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3 14:49안희정

美 하이브-파라마운트 'K팝 영화' 만든다...유지영·에릭남 주연

하이브 아메리카가 미국의 영화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K-팝을 주제로 한 영화를 제작한다고 22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이 영화는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K-팝 걸그룹이 되기 위해 오디션 TV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한국계 미국 소녀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으로, 작품명은 미정이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헌트릭스의 막내 '조이'를 연기한 유지영과 지난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플랜트'에서 외과 레지던트 '요나 윤'으로 열연한 에릭남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영화는 2027년 2월 12일 극장 개봉을 목표로, 올해 9월 중순경 한국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할리우드의 주요 영화 제작사 중 모든 촬영을 한국에서 하는 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벤슨 리가 메가폰을 잡고, 아일린 심이 각본을 맡았다. 또, 하이브 아메리카의 영화 및 TV 부문 사장인 제임스 신, 에픽 매거진의 아서 스펙터와 조슈아 데이비스, 스쿠터 브라운이 제작에 참여한다. 총괄 프로듀서는 에픽 매거진의 조슈아 베어만, 존 자오지르니, 스콧 맨슨이다. 브라이언 오 파라마운트 픽처스 수석 부사장이 제작사를 대표해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할 예정이다. 벤슨 리 감독은 "이 영화는 에너지, 열정, 마법, 그리고 이를 지지하는 엄청난 커뮤니티를 가진 K-팝에 대한 저의 러브레터"라며 "프로젝트를 지지해준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준 제작진, 그리고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어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임스 신 하이브 아메리카 영화 및 TV 부문 사장은 "전 세계 관객들에게 K-팝에 대한 이야기를 선보일 역사적 기회를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영화는 K-팝이 보여주는 헌신과 예술성, 끝없는 인기를 담아내는 동시에, 어떤 역경에도 꿈을 쫓는 보편적인 주제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3 08:57백봉삼

하이브 글로벌 팝업, 상반기 63만명 다녀갔다

하이브는 상반기 아시아 28개, 북미 5개, 중남미 2개 등 총 35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63만 명을 불러 모았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온 하이브는, 아티스트 투어 머치를 판매하는 팝업에서 시작해, 아티스트의 앨범을 테마로 한 체험형 쇼룸 형태의 팝업을 거쳐, 최근에는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담은 기획상품이나 특정 이벤트, 직접 개발한 캐릭터 등 별도 소재로 한 테마형 팝업을 선보여 왔다. 올해 상하반기 모두 테마형 팝업을 통해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일례로, 방탄소년단은 'SPACE OF BTS'와 'MONOCHROME'(모노크롬) 두 가지 테마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상반기 14만 명에 달하는 글로벌 아미를 만났다. 상하이, 광저우, 마닐라, 방콕에서 열린 'SPACE OF BTS' 팝업은 방탄소년단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팬과의 일상적 접점 확대를 목표로 실용적이고 일상 친화적 머치를 제공하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오는 8월 10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SPACE OF BTS'의 경우 중남미 지역에서 열리는 역대 두 번째 방탄소년단 팝업으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이 팝업에는 멕시코뿐 아니라 중남미 전역에서 5만여 명의 글로벌 아미가 팝업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운영 중인 팝업에 대해 현지 언론 G1은 “새벽 5시부터 팬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조명했다. 방탄소년단과 아미와의 추억을 전 세계로 배송한다는 콘셉트의 MONOCHROME(모노크롬) 팝업도 인기다. 미국 시카고에서 3월 13일부터 4월 27일까지 열린 팝업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아미들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모노크롬 프린트 카메라' 등의 머치가 눈길을 끌었다. 틱톡 등 SNS에서는 다수의 머치 언박싱 영상과 함께 “아미들과 공통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값진 경험이었다” 등의 긍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세븐틴의 경우, 아티스트와 관련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도록 '세븐틴' 자체를 테마로 한 'SEVENTEEN POP-UP in Guangzhou'(이하 세븐틴 광저우 팝업)을 열었다. 이 팝업은 지난 3월 28일부터 5월 18일까지 무려 9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 상반기 가장 많은 팬들이 찾은 단일 팝업스토어로 집계됐다. 세븐틴 광저우 팝업은 포토존 등 풍성한 경험요소들이 팝업 곳곳에 반영됐으며, 현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공식 상품들을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등 팬들의 몰입감과 유대감을 높였다. 세븐틴과 일상에서도 함께 할 수 있는 머치들이 판매됐고, 특히 후드 등 의류와 문구류 등 일상에서 만족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머치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아티스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팝업도 호평이다. 4~5월 열린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의 캐릭터 쁘넥도(BBNEXDO) 홍콩 팝업에는 2만 5000여 명이 몰리며 큰 반응을 얻었다. 미국 시카고와 태국 방콕, 싱가포르에서 6월 열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의 캐릭터 뿔바투(PPULBATU)의 팝업도 총 2만여 명에 이르는 팬들이 방문했다. 하이브는 하반기 최소 22개 팝업의 오픈을 확정했으며 올해 57개 이상의 팝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열린 26개소의 두 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개최 국가 및 지역은 지난해 13곳에서 올해 23곳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고, 테마도 더욱 넓혀 운영한다. 세븐틴의 캐릭터 미니틴(MINITEEN) 테마의 팝업은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해 이달 6일까지 처음 선보였다. 13일간 이곳에 다녀간 방문객은 1만 3000명을 상회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기세를 몰아 하이브는 남은 하반기 전 세계 8개 도시에서 팝업 오픈을 확정했다. 특히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리는 팝업과 내달 15일부터 9월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팝업에는 각각 5~6만 명의 관객이 몰릴 것으로 보여 하반기 중 가장 많은 팬들이 찾을 팝업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하이브 팝업의 힘을 보여준 아티스트 캐릭터 팝업은 미니틴 팝업을 위시로 해 계속된다. 이달 27일까지 상하이에서 보이넥스트도어의 쁘넥도 팝업이 열리고 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뿔바투 팝업이 타이페이에서 8~9월 중 운영을 확정했다. 엔하이픈(ENHYPEN)의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 IN U.S. & EUROPE'이 열리는 런던과 파리, 미국 일부 지역에서도 엔하이픈 팝업 스토어가 열릴 계획이다. 새로운 지역들에서도 팝업이 열려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충칭에서는 뿔바투 팝업이 9월에 계획되어 있다. 난징에서는 7~8월 미니틴 팝업이, 필리핀 세부에서는 8월 아티스트가 직접 기획한 머치를 만날 수 있는 'Artist-Made Collection by SEVENTEEN' 팝업, 12월에는 'SPACE OF BTS' 팝업이 팬들을 맞이한다. 하이브 IPX사업본부 관계자는 "하이브는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정체성과 개성, 팬덤의 선호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테마의 팝업을 기획하고 운영해오고 있다"며 "다년에 걸쳐 아티스트 팝업 분야를 선도해온만큼 앞으로도 아티스트와 팬덤의 니즈를 고려해 의미있고 이색적인 공간을 기획해 더 많은 곳에서 팬들을 찾아가겠다"이라고 말했다.

2025.07.21 15:06안희정

러쉬코리아, 하이브 걸그룹 '캣츠아이'와 협업…한정상품 출시

러쉬코리아가 하이브 소속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와 협업한 '캣츠아이 x 러쉬(KATSEYE x Lush)'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러쉬의 첫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인 '캣츠아이 x 러쉬'는 '캣츠아이'의 두번째 EP 앨범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 발매를 기념해 선보인다. '캣츠아이(Katseye)' 배쓰 밤은 '캣츠아이'를 상징하는 퍼플 컬러에 각도에 따라 다채롭게 반짝이는 고양이 눈을 형상화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솝 6종은 각 멤버 개개인을 상징하는 '드림 참'에서 영감을 받았다. 라임, 페퍼민트, 바나나, 오렌지, 라즈베리 등 다양한 원재료가 들어갔다. '캣츠아이 x 러쉬'는 다음 달 31일까지 한정 판매되며, 러쉬 강남역·성수·코엑스·명동·아이파크몰 용산·홍대점 6개 매장과 공식 앱 및 웹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07.21 09:56김민아

하이브, 민희진 배임 혐의 '불송치'에 이의신청 예고…"법원 판단 근거로 다툴 것"

하이브가 지난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경찰이 15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이브는 이에 불복해 검찰에 이의신청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이의신청의 배경으로 경찰 수사 이후 벌어진 새로운 상황을 들었다. 회사 측은 “뉴진스 멤버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 등 중대한 변화가 있었고, 관련 재판에서는 새로운 증거들도 다수 제출됐다”며 “이러한 증거들을 근거로 법원이 민 전 대표의 행위를 매우 엄중하게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고등법원은 최근 가처분 항고심에서 “민 전 대표가 전속계약의 전제가 된 통합구조를 의도적으로 파괴하고 있는 입장에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하이브는 이러한 법원의 판단을 토대로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검찰에서 다툴 방침이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 측이 지난해 7월 하이브 경영진 5인을 대상으로 업무방해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은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이브는 이와 관련해 “수사당국은 하이브 측의 주장이 허위사실로 보기 어렵고,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으로 비방 목적도 인정되지 않으며, 감사과정에서 적법한 권한에 의해 취득된 카카오톡 대화였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민 전 대표 측이 하이브와 관계사 임직원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고발 건들 역시 모두 불송치되거나 각하됐다. ▲민 전 대표가 빌리프랩 경영진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을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고발한 건 ▲팀버니즈가 빌리프랩 경영진을 정통망법 위반으로 고발한 건 ▲신우석 돌고래유괴단 대표가 어도어 현 경영진을 고소한 건 등 모두 수사당국에서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2025.07.15 23:25안희정

하이브 "자체 IP 다크문 웹툰, 조회수 2억 회 돌파"

하이브는 자체 IP(지식재산) '다크문: 달의 제단' 웹툰이 조회수 2억 회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웹툰 다크문: 달의 제단은 2022년 1월 연재를 시작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됐다. 네이버웹툰의 각 언어 서비스별 플랫폼에 따르면 다크문: 달의 제단은 독일에서 32주 연속, 스페인어권에서 10주 연속 일요웹툰 1위에 올랐다. ▲프랑스에서는 60주 ▲태국에서는 34주 ▲인도네시아는 33주 ▲북미에서는 26주 연속 일요웹툰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장르별 순위에서도 ▲중국에서 20주 ▲인도네시아에서 11주 ▲독일에서 10주 연속 판타지 장르 전체 1위를 달성했다. 다크문은 하이브가 기획한 자체 IP다. '다크문: 달의 제단'은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 엔하이픈과 협업해 웹툰과 웹소설로 연재됐다. 일곱 명의 뱀파이어 소년과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어반 판타지 하이틴 로맨스 장르의 작품이다. 엔하이픈은 데뷔 초부터 스토리의 요소들을 앨범과 뮤직비디오 등 원천 콘텐츠에 녹여 왔다.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기븐 테이큰(Given-Taken)'부터 스토리의 주요 요소인 뱀파이어 콘셉트가 활용됐고 미니 2집의 타이틀곡 '드렁크 데이즈드(Drunk-Dazed)'의 뮤직비디오 속에서 멤버들은 다크문: 달의 제단의 주 무대인 드셀리스 아카데미의 교복을 떠올리게 하는 의상을 착용하기도 했다. 여기에 엔하이픈이 직접 부른 '다크문: 달의 제단'의 OST '원 인 어 빌리언(One In A Billion)'과 '크리미널 러브(CRIMINAL LOVE)'는 작품을 감상하며 동시에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네이버웹툰 플랫폼에 적용됐다. 지난해 5월에는 스페셜 앨범 '메모라빌리아(MEMORABILIA)'를 내기도 했다. 하이브는 오프라인에서도 웹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 협업도 선보이고 있다. 2023년과 지난해에는 롯데월드와 협업해 팬들이 다크문 속 세계를 테마파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스파오와 협업한 패션 아이템들도 2023년 출시했다. 저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과 협업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오는 14일부터 한정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다크문: 달의 제단이 2억 뷰를 넘어선 글로벌 히트 웹툰이 된 것은 팬 여러분의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장르와 포맷을 허물며 현실 속에서도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0 10:28박서린

금융당국, 방시혁 고발 방침…하이브 "법률·절차 준수 소명할 것"

금융당국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증시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예고한 것에 대해 하이브가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상장이 이뤄졌다는 점을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9일 하이브는 입장문을 통해 “상장 과정과 관련되 소식들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금융당국과 경찰의 사실관계 확인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시 상장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해 진행됐다는 점을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금융당국이 내주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방침을 세운 데 따른 것이다. 금융당국은 방 의장의 혐의가 상당히 무겁다고 판단하고 최고 수준의 제재를 내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안건은 오는 16일 열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방 의장은 PEF와 지분 매각 차익금 30%를 공유하기로 계약을 맺고 4천만원 가량을 정산받았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방 의장이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가 불가능하다고 속일 당시 이면으로 지정감사 신청 등 상장을 추진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7.09 11:10박서린

하이브, 북미 리더십 교체…'멀티홈 전략' 라틴으로 확장

하이브가 북미와 한국 법인 대표를 교체하며 리더십 개편에 나섰다. 3년간 하이브 아메리카(HBA)를 이끌어온 스쿠터 브라운이 의장 자리에 물러나면서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HBL) 수장인 아이작 리가 새로운 의장 자리에 올랐다. 라틴 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하는 인물을 선택해 라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북남미 통합 체제로 나아가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 1일 아이작 리 HBL 의장을 HBA 대표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2021년 하이브가 아티카 홀딩스를 인수하며 합류한 스쿠터 브라운은 대표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스쿠터 브라운이 대표 자리에 물러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거물급 가수를 영입하며 사세를 불려온 HBA가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자 '하이브 2.0'의 주요 전략 중 하나인 시너지 창출과 라틴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이브는 지난해 8월 3대 사업영역을 ▲음악 ▲플랫폼 ▲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으로 재편하고, 음악 사업 영역에서 한국·미국·일본·라틴 사업의 확장 및 지역 간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하겠다는 '하이브 2.0'을 공개한 바 있다. 라틴으로의 사업 확장 교두보로 하이브는 멕시코를 점찍었다. 스페인 등과는 같은 언어를 공유하고 있고 지리적으로는 미국과 가까워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이브는 현지 법인을 설립한 지 2년 만인 올해 2월 레이블 도세밀 뮤직을 설립하고 유명 락 밴드 '카페 타크바' 멤버 메메 델 리얼을 영입하며 멕시코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현지 유명 뮤지션을 영입하는 것 또한 하이브가 추구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 멀티 홈, 멀리 장르 전략은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해 현지 음악 시장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달부터는 멕시코 최대 방송사 텔레문도와 함께 손을 잡고 현지 밴드 선발 오디션을 방영 중이다. 해당 오디션은 첫 방영날 동 시간대 스페인어 방송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시청자 수는 68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멕시코 공략에 아이작 리가 중심에 있다. 아이작 리는 세계 최대 스페인어 콘텐츠 텔레비전 채널 유니비전 커뮤니케이션과 텔레비자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를 역임한 인물이다.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로 꼽히는 아이작 리가 HBL에 이어 HBA까지 이끌게 되면 멕시코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콘텐츠들을 미국 시장으로 어렵지 않게 이식해올 수 있다. 멕시코 시장에서 사용되는 스페인어는 미국에서 모국어인 영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다. 여기에 아이작 리의 겸임으로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HBA의 인기 콘텐츠도 멕시코 시장에 가져오기 용이해진다. 겸임으로 인한 통합 체제로 라틴 시장 공략에 이어 진정한 의미의 시너지 창출까지 가능해지는 것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이제 막 대표로 선임돼 대표이사로서 어떤 일에 역점을 둘 지를 언급하기는 어렵다”며 “북미와 남미의 의장을 모두 겸직하기에 이들을 모두 아우르는 시너지 창출과 사업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5.07.03 18:01박서린

방시혁 하이브,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금감원 조사 받아

금융감독원이 하이브 상장 당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시혁 의장을 소환조사했다. 3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달 말 금감원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 기관투자자, 벤처캐피탈(VC) 등 기존 투자자에게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투자자들은 상장 계획이 없다는 방 의장의 말을 믿고 PEF에 지분을 매도했지만, 이 시기 하이브는 IPO를 위한 필수 절차인 지정감사인을 신청하며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은 PEF와 지분 매각 차익금 30%를 공유하기로 계약을 맺고 이후 대략 4천억 원을 정산 받았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하이브가 지정감사 신청 등 IPO를 추진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방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 추가 조사를 거쳐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를 통한 제재, 검찰 고발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7.03 15:03박서린

컴투스플랫폼, '텐센트 클라우드 데이' 참가…'하이브' 효용성 발표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텐센트 클라우드가 주최한 '텐센트 클라우드 데이'에 연사·패널로 참여해 하이브의 효용성에 대해 소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는 글로벌 IT 관계자들이 모여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혁신 인사이트와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강연자로는 김병우 컴투스플랫폼 테크AM실 실장이 나섰다. 김병우 실장은 텐센트 클라우드와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기술지원 체계와 원활한 게임 서비스가 가능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개발사의 게임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하이브가 도움을 주고 하이브의 '웹 상점' 서비스를 활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 실장은 "세계 게임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으로 K-게임의 운영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며 "하이브는 이를 실현하는 도구"라고 말했다.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토론 패널로 참여해 "게임 산업에서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브는 발빠르게 AI를 도입해 게임에서 유저간 소통의 장벽을 낮추고, 게임 데이터를 분석해 운영 및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컴투스플랫폼의 게임 백엔드 서비스(Game Backend as a Service)다. 인증, 빌링, 애널리틱스, 웹상점, 보안 등 필수 기능을 하나의 SDK와 통합 관리 페이지로 제공해 게임사가 핵심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2025.07.03 10:19정진성

컴투스플랫폼-웹젠,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 업무협약 체결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웹젠(대표 김태영)과 게임 백엔드 서비스(GBaaS) '하이브'의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웹젠의 '뮤: 포켓 나이츠'에 하이브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손쉬운 로그인과 결제, 데이터 분석, 커뮤니티 기능 등 하이브의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뮤: 포켓 나이츠'는 '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 중인 게임으로 방치형 게임의 쉬운 접근성과 빠른 성장이 특징이다.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뮤 IP를 보유하며 국내 게임산업을 주도해온 웹젠에 하이브를 공급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라며 "뮤: 포켓 나이츠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효율적인 게임 운영과 사업 성과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2 10:10정진성

하이브 라틴아메리카 아이작 리 의장, 美 법인도 이끈다

하이브는 지난 1일 북미 법인인 하이브 아메리카(HBA)의 신임 의장 겸 대표이사(CEO)에 아이작 리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HBL) 의장을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작 리 의장은 하이브의 남미 사업에 이어 북미 사업도 총괄하게 됐다. 콜롬비아 출신인 아이작 리는 세계 최대의 스페인어 콘텐츠 텔레비전 채널 유니비전 커뮤니케이션과 텔레비자의 최고 콘텐트 책임자를 역임했다. 종합 음악 기업 엑자일 콘텐츠의 창립자로 활동한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다. 하이브가 남미에 진출해 HBL을 설립한 2023년 11월부터 의장을 맡아 남미 사업을 이끌어오다 이번에 북미 사업 대표도 겸하게 됐다. HBA는 산하에 저스틴 무어, 토머스 레트 등 컨트리 뮤직 아티스트가 속해있는 빅 머신 레이블 그룹(BMLG), 릴 베이비, 릴 야티, 퀘이보 등 힙합 레이블로 알려진 QC 미디어 홀딩스, 캣츠아이의 소속사인 HYBE x Geffen Records 등을 두고 있다. 하이브가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 이후 4년간 HBA를 이끌어온 스쿠터 브라운 전 대표는 비상임 고문으로 이사회에 남아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자문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 하이브의 K-팝 아티스트 음악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의 신임 대표에는 유동주 전 코오롱FnC 상무가 임명됐다. 유 대표는 유엔 및 국제기구에서 국제개발 및 지속가능한 파트너십 업무를 수행했으며 현대자동차에서 경영전략을 담당했다. 또한 친환경 브랜드 케이오에이(K.O.A)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로서 비즈니스 전반을 설계하고 매각한 경험이 있다. 코오롱FnC에서 임팩트 비즈니스 신사업 발굴, 글로벌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전략기획을 이끌다 하이브에 합류했다. 그간 하이브 뮤직그룹 APAC를 이끌어 온 신영재 전 대표는 하이브가 지향하는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의 추진력 강화를 위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하이브 측은 “아이작 리 신임 대표는 탁월한 기획력과 높은 현지 시장 이해도, 긴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이브 미주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하이브 한국 뮤직그룹 아티스트의 북미 영향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2 10:07박서린

하이브, 하반기 인도 법인 세운다..."방시혁 의장 의지"

하이브는 올 하반기 인도 법인을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하이브는 9~10월 경 출범을 목표로 현지 시장 조사와 법인 설립 실무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브의 인도 법인 설립은 인구 14억 시장에 K-팝 방법론을 수출하자는 방시혁 의장의 의지가 작용했다. 실제 방 의장은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직접 챙기고 있다. '멀티 홈, 멀티 장르'는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해 현지 음악 시장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자는 전략이다. 평소 강조해 온 “K-팝의 사업모델을 타 음악 장르에 수출하고 적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위기감 타개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서 실현하는 방식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은 인도 시장에 앞서 먼저 진출한 주류 음악 시장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이브 아메리카가 선보인 걸그룹 캣츠아이는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방 의장이 음악, 안무부터 비주얼 크리에이티브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챙기는 그룹이다. 캣츠아이는 신인을 발굴해서 트레이닝하고 음반원 제작, 매니지먼트, 마케팅 공연 기획을 하나의 체인으로 통합해 운영하는 K-팝 방법론을 적용해 선보인 다국적 걸그룹이다. 하이브는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2021년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이 소속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다. 같은 해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게펜 레코드와 합작 레이블을 설립한데 이어 2023년에는 릴 베이비, 미고스 등 유명 힙합 아티스트가 소속된 톱티어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를 인수했다. 방 의장과 주요 경영진이 1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 머물며 인수 작업을 진행했다. 이렇게 거점을 확보한 뒤 현지 인프라와 네트워크, 여기에 K-팝식 아티스트 발굴, 육성 시스템을 접목하고 방 의장의 프로듀싱 노하우가 더해졌다. 남미 거점 확보를 위해 2023년 하반기 설립한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남미에서 하이브는 두 개의 굵직한 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멕시코 최대 방송사 텔레문도와 함께 방송 중인 밴드 선발 오디션 '파세 아 라 파마'는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별도로 라틴 보이그룹 멤버를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도 준비 중이다. 두 오디션 모두 참가자들이 멘토십이 포함된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는데 아티스트의 재능을 극대화하는 K-팝 방법론을 라틴 음악 장르에 처음 접목하는 시도다. 지난해 기준 연 22.5%의 성장률을 보이며 남미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급성장 중인 라틴 뮤직 시장을 하이브의 노하우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하이브는 라틴에서도 빠른 안착과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엑자일 뮤직을 인수한 바 있다. 하이브 재팬의 경우 보이그룹 앤팀(&TEAM)이 세 번째 싱글 '고 인 블라인드(Go in Blind)'로 누적 출하량 80만 장을 돌파하며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트리플 플래티넘(75만 장 이상)' 인증을 받았다. 하이브 재팬 산하 YX레이블즈가 앤팀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보이그룹 아오엔(aoen)도 이달 데뷔와 동시에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하이브는 “K-팝이 팝의 한 장르로서 음악을 의미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대중들의 기호를 정확히 파악해 내고 이로부터 수퍼팬에 기반해 수퍼 IP(지식재산)를 만들어내는 방법론 그 자체가 돼야 한다는 게 방 의장의 평소 지론”이라며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글로벌 빅3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세계 음악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30 10:35박서린

공정위, 엔터업계 '사전계약 미발급' 관행 제동…자발적 시정방안 수용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사들이 음반·공연·굿즈 등 외주 용역 과정에서 사전 계약서 미발급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아온 가운데, 자진 시정안을 공정위가 받아들였다. 공정위는 지난 9일 하이브·SM·YG·JYP·스타쉽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5개사가 제안한 하도급법 위반 관련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동의의결은 제조·용역 분야에서 최초로 이뤄진 사례로, 수급사업자 보호와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제도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엔터 5사가 중소기업에 음반·굿즈·영상 콘텐츠·공연 관련 용역을 위탁하면서 하도급 계약서를 사전에 발급하지 않거나 지연 발급한 행위를 조사해왔다. 하도급법 제3조에 따르면, 위탁 전에 법정기재사항이 포함된 서면을 발급해야 한다. 이에 각 사는 공정위의 심사보고서 송부 전 자발적으로 시정방안을 마련해 2024년 4월과 5월 동의의결을 신청했고, 공정위는 같은 해 12월 절차 개시를 결정한 바 있다. 이후 관계기관과 수급업체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했다. 시정방안에는 거래질서 개선과 재발 방지를 위한 다수의 제도적 조치가 포함됐다. 먼저 굿즈·영상 제작 등 각 거래 유형별 표준계약서와 가계약서를 마련해 사내 배포하며, 향후 전자계약 시스템을 구축해 수기 계약에서 전자 서명 기반 계약 체결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계약 내용, 대금, 일정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존 계약관리 시스템도 개편된다. 임직원 대상 하도급법 교육도 강화된다. 계약 담당자의 80% 이상이 매년 4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공정위 승인을 받은 전문가에 의한 강의만 인정된다. 각 사는 3년간 총 1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지원금도 운영한다. 수급업체 대상 촬영장비·소모품 지원, 공연 입장권 제공, 건강검진비 보조, 명절선물 지급, 교육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며, 각 회사별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공정위는 이번 동의의결이 하도급 계약 문화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엔터 업계는 계약 내용이 제작 시점에서 완전히 확정되기 어려운 구조 탓에 사전 계약서 발급 문화가 취약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시정안은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향후 공정위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동의의결 이행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고, 유사 사례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2025.06.24 12:00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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