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찾은 머스크 "트위터는 양당 모두에 공정" 주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하원지도부와 백악관 관계자들과 잇달아 회동했다. 전기차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28일(현지시간) CNBC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최근 머스크가 백악관을 방문해 미치 랜드리우 인프라 조정관, 존 포데스타 국가기후보좌관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머스크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면담은 없었으며, 트위터 인수와 관련한 대화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부터 보수 인사에 대해서만 편파 검열을 해왔다며, 하원 차원의 조사를 예고한 상태다. 이에 업계에서는 사실상 트위터를 염두에 둔 만남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머스크는 최근 노골적인 친 공화당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머스크는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포함한 공화당 핵심 인사들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매카시 하원의장과의 만남에 대해 "트위터가 양당 모두에 공정하다는 것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