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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오픈AI도 갈아탔다…클릭하우스, 데이터독 아성 흔드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기업이 처리해야 할 로그와 이벤트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실시간 분석 데이터베이스(DB) 업체 클릭하우스가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규모 데이터 처리 성능과 비용 경쟁력을 앞세워 기존 데이터 플랫폼 시장을 넘어 데이터독이 강세를 보여온 옵저버빌리티 영역까지 사업을 넓히며 AI 시대 데이터 인프라 경쟁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클릭하우스의 연간반복매출(ARR)은 최근 3억5000만 달러(약 4838억원)를 넘어섰다. 지난 5월 2억5000만 달러 수준에서 약 40% 증가한 수치로, AI 에이전트가 기업 시스템과 데이터를 직접 호출하는 일이 늘면서 대규모 로그와 이벤트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분석하려는 수요가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클릭하우스는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에 가깝게 분석하는 오픈소스 기반 컬럼형 DB다. 2009년 러시아 인터넷 기업의 내부 프로젝트로 시작해 2016년 오픈소스로 공개됐으며 2021년 미국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현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쏟아지는 대규모 로그와 이벤트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AI 기업들의 인프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실제 AI 기업들의 사용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의 클릭하우스 사용량은 최근 1년간 약 10배 늘었으며 현재 하루 30페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모델과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로그와 이벤트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클릭하우스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오픈AI가 데이터독에서 처리하던 로그 관리 업무 일부를 클릭하우스로 옮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회사의 경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JP모건의 마크 머피 애널리스트는 지난 5월 오픈AI가 일부 로그 관리 워크로드를 데이터독에서 클릭하우스로 이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기업들이 비용과 성능을 따져 로그 관리 인프라를 재편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데이터독의 실적과도 연결된다. 데이터독은 이달 초 최대 고객의 지출이 줄었다고 밝힌 뒤 주가가 하루 만에 19% 급락했다. 데이터독은 해당 고객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오픈AI가 데이터독의 최대 고객으로 알려졌던 상태다. 데이터독은 서버와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장애와 성능 저하, 보안 위협 등을 찾아주는 대표적인 옵저버빌리티 업체다. 로그 관리와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클라우드 보안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며 시장을 확대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AI 확산은 데이터독에도 강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가 늘면서 이를 모니터링하고 보호하려는 수요가 커진 것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데이터독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1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6% 늘었다. ARR 10만 달러 이상 고객은 4720곳으로 1년 전보다 23% 증가했다. 다만 AI 에이전트가 만들어내는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대형 고객의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 데이터독은 데이터 처리량과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늘어나는 구조여서 AI 사용 증가가 매출 확대에 유리하다. 반대로 하루 수십 페타바이트를 처리하는 대형 고객에게는 로그 저장·분석 비용이 서비스 선택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에 클릭하우스는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는 기업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이곳은 작은 데이터를 빈번하게 적재하면서 동시에 많은 쿼리를 처리해야 하는 환경에서 높은 처리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AI 서비스처럼 방대한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이를 낮은 지연시간으로 분석해야 하는 환경을 주요 시장으로 보고 있다. 사업 영역도 DB에 머물지 않고 있다. 클릭하우스는 풀스택 옵저버빌리티 솔루션 '클릭스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초 대규모언어모델(LLM) 관측 도구 업체 랭퓨즈도 인수했다. 이를 통해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의 호출 과정, 오류, 성능, 비용 등을 추적하는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 같은 확장은 클릭하우스가 데이터독과 직접 경쟁하는 영역을 넓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AI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규모가 커지면서 기업들이 DB와 로그 분석, 서비스 상태 추적 기능을 함께 고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데이터 플랫폼과 옵저버빌리티 시장의 경계도 점차 흐려지는 모습이다. 다만 아직 시장 규모와 사업 범위에선 데이터독이 앞서 있다. 데이터독은 인프라 모니터링과 로그 관리,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보안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갖춘 반면, 클릭하우스는 실시간 분석 DB를 기반으로 옵저버빌리티 영역을 넓혀가는 단계다. 데이터독 역시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겨냥한 관측·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있어 양측의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로그와 이벤트 데이터가 빠르게 늘면서 기업들이 옵저버빌리티 도구를 선택할 때 성능뿐 아니라 비용 효율성까지 더 중요하게 따지기 시작했다"며 "이런 변화가 클릭하우스 같은 실시간 분석 DB 업체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26 15:30장유미 기자

누리하우스, 서울콘서 글로벌 크리에이터·K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연결

누리하우스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손잡고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연결하는 행사를 열었다. 현장에는 국내 거주 글로벌 크리에이터 200명을 비롯해 셀럽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K-뷰티·웰니스·푸드 등 국내 브랜드를 체험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했다. 누리하우스는 지난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서울콘 라이프스타일 서울(2026 SEOULCon Lifestyle ; Seoul)'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서울콘 DDP 본행사와 연계한 사전 프로그램으로, SBA가 주최하고 누리하우스가 주관했다. 국내 거주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K-라이프스타일·웰니스 브랜드가 직접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200명과 셀럽·메가 크리에이터 30명, 업계 관계자 8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브랜드 부스를 체험하고 현장에서 콘텐츠를 제작했다. 비투비(BTOB) 민혁(HUTA)을 비롯해 가수 레이디제인, 홀랜드, 안젤리나 다닐로바, 배우 황보라·윤지민·남지현·백시연 등도 행사장을 찾았다. 브랜드는 뷰티·웰니스·푸드·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11개사가 참여했다. 모에브, 닥터딥, 이너니스, 티엘라, 오니스트, 데이뷰의원과 포춘캔들, 아이트, 레자미오네뜨, 드링크먼데이 등이 제품을 소개했다. 누리하우스 자체 브랜드 렙스(LEPS)도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누리하우스와 SBA가 지난 7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한 두 번째 행사다. 양측은 앞서 7월 뷰티 행사를 개최했으며, 누리하우스는 서울콘 아트홀 박람회형 프로그램의 공동 개최 기관으로 인플루언서 초청과 브랜드 매칭, 홍보·마케팅, 현장 운영 등을 맡고 있다. 누리하우스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플랫폼 '누리라운지'를 통해 구축한 150개국 이상의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서울콘 행사에 활용하고 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6개월간 운영한 K-뷰티·K-컬처 팝업 'HAUS OF K'의 오프라인 행사 운영 경험도 적용했다. 서울콘은 지난 7월 뷰티 행사를 시작으로 이달 썸머서울콘, 9월 미국 뉴욕 뷰티 프로젝트를 거쳐 12월 말 본행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누리하우스와 SBA는 연중 서울콘에 참여하는 인플루언서를 100여개국에서 3000팀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직접 만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누리라운지의 크리에이터 네트워크와 현장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콘이 글로벌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8.25 10:26안희정 기자

삼성 파운드리 훈풍 타고…국내 DSP 5곳, 반년만에 작년 매출 70% 채웠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가동률 상승과 실적 개선에 힘입어, 핵심 파트너인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업계 실적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HPC)·자율주행용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대규모 개발용역 수주와 양산 전환이 본격화한 결과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디자인하우스 5곳(세미파이브, 코아시아세미, 에이디테크놀로지, 가온칩스, 알파칩스)의 2026년 상반기 합산 매출액이 약 34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총매출(약 4970억원)의 70%에 달하는 수치다. 세미파이브 韓 DSP 중 '최대 매출'… 코아시아세미, 반년만에 작년 실적 돌파 국내 DSP 중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곳은 세미파이브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94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210억원)의 78%를 반년 만에 채웠다. 영업손익은 109억원 손실로, 전년 동기(281억원 손실)보다 손실폭이 172억원 줄었다. 4나노 AI 플랫폼 및 3D 패키징 대형과제 수주가 실적으로 이어졌다. 매출 2위는 비상장사 코아시아세미다. 상반기 매출은 902억원으로 2025년 연간 매출(608억원)의 1.5배 수준이다. 반년 만에 지난해 연 매출을 넘어선 곳은 코아시아세미가 유일하다. 업계에선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코아시아세미의 올해 연 매출이 14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온칩스, 2분기 흑자전환… ADT·알파칩스, 견조한 페이스 가온칩스는 상반기 매출 41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685억원)의 61%를 채웠다.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 36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3억원 흑자였다. 차량용(55%)·AI(31%) 양산 물량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상반기 매출 82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645억원)의 절반을 달성했다. 영업손익은 연결기준 15억원 적자, 별도기준 22억원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HPC(36%)·AI(21%) 선단 공정 용역이 주효했다. 알파칩스도 상반기 매출 407억원으로 2025년 연간 매출(823억원)의 절반에 근접했다. 관리종목 해제와 사업 재편을 거치며 상반기 영업손실을 16억원(전년 33억원 적자)으로 절반가량 줄였다. 코아시아세미 작년 매출 96.9% 증가…가온칩스·알파칩스는 반등 채비 디자인하우스 업계 동반 실적 상승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가동률 상승 및 고객 다변화 전략과 맞닿아 있다. 삼성 파운드리 4나노 라인이 풀 캐파를 유지하는 가운데, 2나노 선행개발 과제와 5·8나노 성숙 공정 물량이 DSP 진영으로 대거 쏠리고 있다. 이러한 성장 흐름은 지난 2025년 연간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2024년 대비 2025년 연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코아시아세미다. 연 매출이 2024년 309억원에서 2025년 608억원으로 96.9% 늘었다. 국내 DSP 5개 업체 중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같은 기간 에이디테크놀로지는 1065억원에서 1645억원으로 54.4%, 세미파이브는 1118억원에서 1210억원으로 8.2% 늘었다. 2025년 가온칩스(-29.0%)와 알파칩스(-3.5%) 매출은 전년비 줄었지만, 올해가 반등의 원년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가온칩스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과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반기 반등 기대감이 크다. 알파칩스는 디자인하우스 외 사업을 정리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펴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 파운드리 상승세와 함께 디자인하우스 업황도 좋아졌다"며 "하반기 양산이 본격화되면 수익성 개선세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8.24 16:16전화평 기자

더코브-레드브릭하우스, PC 게임 '배르애스가르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더코브(대표 김대섭)는 인디게임 전문 레드브릭하우스(공동대표 김혁진·홍지철)와 자체 개발 중인 PC 게임 '배드애스가르드(Badassgard)'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배드애스가르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한다. 더코브는 게임 개발과 콘텐츠 완성도 향상에 집중하고, 레브드릭하우스는 마케팅, 커뮤니티 구축, 서비스 운영 등 퍼블리싱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배드애스가르드는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에서 펼쳐지는 3인칭 로그라이트 슈터다. 플레이어는 오파츠(OParts)와 탄환을 조합해 자신만의 강력한 샷건 빌드를 완성하고, 매번 새롭게 변화하는 던전을 공략하게 된다. 조합에 따라 샷건의 성능과 전투 방식이 변화하며, 강력한 전투와 새로운 전략과 성장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코브는 글로벌 PC 게임 시장 공략을 목표로 배드애스가르드를 개발해왔으며, 실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올해 게임스컴이 개최되는 기간 동안 독일 현지에서 FGT(Focus Group Test)를 진행해 현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게임의 핵심 재미와 플레이 경험을 검증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배드애스가르드 공식 디스코드 서버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테스트도 준비 중이다. 현재 배드애스가르드는 스팀을 통해 싱글 플레이 데모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최대 4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co-op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레드브릭하우스는 네오위즈에서 인디게임 발굴과 투자, 퍼블리싱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설립한 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셔다. 개발사와 함께 게임별 글로벌 출시 전략을 수립하고, 커뮤니티 구축과 글로벌 마케팅, 서비스 운영 등 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배드애스가르드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게임의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출시 및 마케팅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배드애스가르드의 개발 및 서비스 일정과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주요 마케팅 계획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대섭 더코브 대표는 “배드애스가르드는 샷건이라는 하나의 무기를 다양한 빌드와 조합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시키는 재미에 집중한 게임”이라며 “글로벌 인디게임 시장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레드브릭하우스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독일 현지 FGT와 커뮤니티 테스트를 통해 플레이어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배드애스가르드의 재미를 전 세계 플레이어들에게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2026.08.19 16:43이도원 기자

10여 종 신작 쏟아낸다…위메이드맥스, 'IP 다각화'로 성장 드라이브

위메이드맥스(대표 손면석)가 핵심 지식재산권(IP)의 후속작과 서브컬처, 오픈월드 액션 등 10여 종에 달하는 신작 라인업에 인디 게임 투자까지 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기존 흥행작의 계승은 물론 신규 장르 발굴과 유망 인디 퍼블리셔 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위메이드맥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10종 이상의 주요 신작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플랫폼은 모바일뿐만 아니라 PC 및 콘솔까지 아우른다. 일부 프로젝트는 스팀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직접 출시할 계획이다. '미르·나이트 크로우' 핵심 IP 계승…서브컬처·액션 RPG 등 장르 다각화 신작 라인업은 검증된 대형 IP 계승작과 신규 장르 다각화 전략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핵심 MMORPG 라인업으로는 간판 IP를 잇는 '미르5'와 '나이트 크로우' IP 기반의 신작 '나이트 크로우W'가 개발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시장 진출을 겨냥한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 현지 서비스 준비도 병행 중이다. 장르 다변화를 위한 신규 IP 프로젝트도 대거 포진했다.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탈(2027년 하반기)'과 모노스튜디오의 신작 '프로젝트 MO'를 비롯해, 서브컬처 수집형 RPG 영역에서는 자체 개발작 '노아(2026년 4분기)', 일본 인기 IP를 활용한 '헌드레드 노트 IP 신작(2026년 4분기)'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위메이드맥스 측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기존 IP 확장 및 신규 IP 확보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업 및 다변화된 라인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디 퍼블리셔 '레드브릭하우스' 전략적 투자…약점 보완 포석 대형 신작 개발과 함께 인디 게임 부문의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위메이드맥스는 최근 인디 게임 전문 퍼블리셔 '레드브릭하우스(공동대표 김혁진·홍지철)'에 전략적 투자(SI)를 단행했다.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했던 인디 게임 부문의 약점을 보완하려는 포석이다. 레드브릭하우스는 과거 네오위즈에서 '스컬'(누적 200만장)과 '산나비'(누적 100만장) 등 굵직한 인디 흥행작의 발굴 및 글로벌 퍼블리싱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들이 설립한 곳이다. 현재 로드컴플릿 산하 네모스튜디오의 협동 익스트랙션 액션 RPG '보이드 다이버: 이스케이프 프롬 디 어비스'를 포함해 총 4개 작품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인디 게임 쪽은 우리의 약점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검증된 퍼블리싱 역량을 갖춘 파트너사의 성과에 따라 향후 협력 범위는 무궁무진하게 열려 있다"고 밝혔다.

2026.08.18 10:41진성우 기자

레드브릭하우스, 퍼블리싱 계약 4종 확보…첫 공개작은 '보이드다이버'

신생 인디 게임 전문 퍼블리셔 레드브릭하우스가 첫 작품 '보이드 다이버: 이스케이프 프롬 디 어비스(이하 보이드 다이버)'를 필두로 퍼블리싱 사업 윤곽을 드러냈다. 김혁진 레드브릭하우스 공동대표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6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지금까지 4개 타이틀을 계약했고 다음 주에 하나 더 도장을 찍는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공식적으로 공개 첫 퍼블리싱 타이틀은 '보이드 다이버'다. 해당 게임은 로드컴플릿 산하 개발사인 네모스튜디오가 제작하고 있다. 보이드 다이버를 가장 먼저 내세운 배경으로는 출시 시점을 꼽았다. 김 공동대표는 "보이드 다이버가 먼저 나온 이유는 타이밍"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제일 먼저 출시할 것 같다. 다른 프로젝트는 아직 좀 더 숙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과의 인연은 김 공동대표의 전 직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네오위즈에 있을 때부터 계속 소통해온 프로젝트"라며 "프로토타입 때부터 PD, 당시 대표와 함께 논의해왔고 특히 PD와는 정말 얘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레드브릭하우스로 독립한 이후 해당 프로젝트에 다시 손을 내밀었다. 김 공동대표는 "'비록 작은 회사가 됐지만 기회를 주시면 열심히 해보겠다'고 제안하며 설득했다고"고 회상했다. 보이드 다이버를 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에는 서사가 있었다. 김 공동대표는 "기존 익스트랙션 게임은 보통 유저 플레이에 집중된 게임들이었다"며 "타르코프 같은 1인칭 솔로 게임의 경우에도 세계관이나 이야기를 다루지는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게임은 그 공간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와 탈출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진 이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이드 다이버 개발을 총괄한 백호영 PD는 원래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던 인물"이라며 "백 PD가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레드브릭하우스는 최근 위메이드맥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같은 날 기자와 만나 "적어도 한국 시장에서는 인디 게임 신에서 이 정도로 발굴하고 서비스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을 보여준 곳이 없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2026.08.16 09:16진성우 기자

위메이드맥스, 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셔 '레드브릭하우스'에 베팅한 이유

위메이드맥스가 인디 게임 전문 퍼블리셔 레드브릭하우스(공동대표 김혁진·홍지철)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배경으로 '검증된 트랙 레코드'를 꼽았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6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적어도 한국에서는 인디 게임 시장에서 이 정도의 역량을 보여준 곳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인디 게임이 위메이드맥스에게 익숙한 영역이 아니라는 점을 먼저 짚었다. 그는 "MMORPG 등 규모 있는 게임은 해왔지만 인디 게임 쪽은 경험치가 많은 편이 아니다"며 "우리의 약점이면서, 성장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전망이 있어 보였다"고 투자 배경을 덧붙였다. 결정적 계기는 레드브릭하우스 경영진과의 만남이었다. 손 대표는 "직접 만나고 난 다음에 이들은 '찐(진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 얘기를 들었을 때 '인디 개발자들의 아이돌'이라는 표현을 접했는데, 만나보니 맞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손 대표가 주목한 핵심 경쟁력은 경영진의 검증된 성과다. 김혁진·홍지철 공동대표는 네오위즈 재직 당시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한 '스컬'과 100만장 이상 판매된 '산나비' 등 굵직한 인디 게임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투자 및 글로벌 퍼블리싱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레드브릭하우스의 성장 여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손 대표는 "아직 소규모 회사지만 한국 시장만 바라보고 있지 않다"며 "1차적으로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인디 시장 전체를 겨냥하고 있어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가 재무적 투자(FI)가 아닌 전략적 투자(SI)인 만큼 추가 협력 가능성도 열어뒀다. 다만 손 대표는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앞세우기보다 파트너사의 성과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략적 투자자로 들어갔지만 그 다음은 레드브릭하우스가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순서"라며 "어떤 성과를 얼마큼 보여주느냐에 따라 이야기는 무궁무진하게 열려 있다.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는 그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손 대표는 레드브릭하우스가 퍼블리싱하는 신작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해당 게임은 로드컴플릿 산하 네모스튜디오 에서 개발 중인 신작 협동 익스트랙션 액션 RPG '보이드 다이버'다. 그는 "손맛도 있고 아기자기하다. 아트 스타일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며 "잘 아는 장르가 아닌데도 앉아서 하다 보니 자꾸 손이 가더라. 계속 하고 싶었다"고 호평했다.

2026.08.16 08:56진성우 기자

레드브릭하우스, 'BIC 2026' 참가…인디 RPG '보이드다이버' 출품

익스트랙션 RPG 신작 '보이드 다이버: 이스케이프 프롬 디 어비스'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이용자를 만난다. 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셔 레드브릭하우스(공동대표 김혁진·홍지철)는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BIC) 2026'에 참가해 '보이드 다이버: 이스케이프 프롬 디 어비스(이하 보이드 다이버)'를 출품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참가는 레드브릭하우스가 오프라인에서 게임 이용자들과 직접 만나는 첫 공식 일정이다. BIC 2026은 오는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보이드 다이버'는 로드컴플릿 산하 스튜디오 네모가 개발 중인 2.5D 픽셀 아트 기반의 익스트랙션 RPG다. 지난 1월 스팀 데모 공개에 이어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참가를 통해 스팀 위시리스트 20만건을 돌파했다. 이번 BIC 2026 부스에서는 튜토리얼부터 챕터 2까지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최신 빌드를 시연한다. 레드브릭하우스는 하반기 예정된 앞서 해보기를 앞두고 현장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장 참관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레드브릭하우스와 네모스튜디오 임직원이 직접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선보이며 포토존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보이드 다이버' 전용 타포린백을 증정하는 스탬프 미션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마련했다. 김혁진·홍지철 레드브릭하우스 공동대표는 "오프라인 현장에서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서비스에 적극 반영하고 경쟁력 있는 인디게임을 지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레드브릭하우스는 네오위즈 출신 인디게임 발굴·퍼블리싱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위메이드맥스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회사는 우수한 개발 역량을 갖춘 인디게임 개발사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퍼블리싱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26.08.14 17:20진성우 기자

코아시아세미, 국내 DSP 업계 첫 3D IC 패키지 적용 SoC 양산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계에서 3차원 집적회로(3D IC) 패키지를 적용한 시스템반도체 첫 양산 사례가 나왔다. 코아시아세미는 국내 디자인하우스 중 최초로 3D IC 패키지가 적용된 시스템온칩(SoC)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3D IC 패키지는 실리콘관통전극(TSV) 등 수직 연결 기술을 적용해 로직 SoC와 메모리 등 여러 다이(Die)를 수직으로 쌓는 기술이다. 기존 2D나 2.5D 구조보다 메모리 대역폭이 높고 데이터 이동 효율이 우수해 최근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꼽힌다. 맞춤형 설계 비중이 크고 제조 공정이 복잡해 양산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제품은 웨이퍼 위에 웨이퍼를 직접 붙이는 'WoW(Wafer-on-Wafer)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적용됐다. 로직 SoC 위에 맞춤형 D램 복수 개를 수직 적층한 구조다. 다이를 개별 적층하는 CoW(Chip-on-Wafer) 방식 대비 층간 거리를 줄여 대용량 데이터 처리 성능을 향상시켰다. 코아시아세미는 지난 1월 3D IC 패키지 프로젝트를 착수한 이후 개발을 거쳐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회사는 현재 3D 패키지를 적용한 추가 프로젝트의 개발 막바지 단계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고객사들과 관련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이사는 "3D 패키지 등 차세대 시스템반도체는 설계 역량과 함께 파운드리, OSAT 등 공급망 관리 역량이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고객과의 개발 및 공급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8.11 16:36전화평 기자

비즈하우스, 360도 전면 디자인 가능한 티셔츠 맞춤 제작 서비스 출시

미리디(대표 강창석) 운영 '비즈하우스'가 360도 전면 맞춤 디자인이 가능한 티셔츠 주문 제작(POD)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티셔츠 전체 면을 활용해 원하는 이미지와 디자인 효과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다. 티셔츠를 인쇄기기에 넣어 앞판이나 뒷판 가운데 영역에만 인쇄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원단 자체를 디자인별로 염색한 뒤 봉제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비즈하우스는 저지 출시를 시작으로 가을·겨울용 바람막이, 패딩 조끼 등 단체 제작 수요가 높은 총 12종(옵션 포함 123종)의 상품을 순차 공개한다. 품질 면에서 미세 육각형 구조의 에어홀 메쉬 원단을 적용해 통기성과 신축성, 복원력을 확보했다. 원단 위에 잉크를 얹는 날염 인쇄가 아닌 기체 상태의 잉크를 섬유 내부에 넣는 고해상도 승화 전사 방식을 활용함으로써 디자인이 이물감 없이 반영구적으로 유지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디자인 에디터에는 다양한 고객·상품 유형별 템플릿을 자동 추천해주는 AI 엔진을 탑재함으로써 비전문가라도 티셔츠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 비즈하우스는 스포츠 아카데미 및 크루, 동호회 등 B2C 고객을 먼저 확보한 이후, 대규모 행사를 앞둔 관공서 및 기업 고객을 위한 대량 단체복 주문까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함희경 비즈하우스 상품기획팀 MD는 “기능성 원단에 고해상도 디자인을 자유롭고 간단하게 구현하는 의류 주문 제작은 그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10년 이상 축적된 글로벌 제조사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통 단계를 줄이고 고품질의 합리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4 10:40백봉삼 기자

레고코리아, '코리아브릭파티 2026' 후원…국내외 창작가 200여 명 한자리에

레고코리아는 오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코리아브릭파티 2026'을 후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리아브릭파티'는 레고 팬 커뮤니티와 사무국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국내 대표 레고 창작 전시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참가자 30명을 포함해 국내외 레고 창작가 200여 명이 참여하며 약 50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레고그룹의 브랜드 체험 공간인 '레고하우스'와 디지털 설계 플랫폼 '브릭링크'도 처음으로 공식 참가한다. 올해는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주제로 한 작품 전시를 확대했다.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 모자이크'를 비롯해 '경회루', '한양전도', '금동반가사유상' 등 한국 문화유산을 레고 브릭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헌트릭스', 'BTS 아리랑 공연무대' 등 대중문화를 소재로 한 작품과 약 3.5m 규모의 시티 디오라마, 레고 테크닉 브릭을 활용한 구동 작품 등 다양한 창작물을 전시한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태극기 퍼즐 만들기와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프로그램별 경품은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 행사에는 레고하우스 마스터 빌더 저스틴 람스덴과 브릭링크 관계자도 참석해 출품 작가를 대상으로 워크숍과 발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브릭링크가 아시아 지역 레고 팬 행사에서 공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고코리아 관계자는 "레고 팬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한자리에 모이는 코리아브릭파티를 올해도 후원하게 돼 뜻깊다"며 "다양한 창작 작품을 통해 레고 브릭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즐거움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8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입장은 오후 3시 30분까지 가능하며 입장료는 성인 1만1천원, 청소년·어린이 7천원이다. 5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전국 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 골드·실버 멤버십 회원은 안내 메시지를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2026.07.28 10:23안희정 기자

누리하우스, SBA와 '서울콘' 공동 개최…행사 총괄 운영 맡는다

K-뷰티 마케팅·커머스 플랫폼 기업 누리하우스가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손잡고 '2026 서울콘' 공동 개최에 나선다. 기존 뷰티 분야 운영을 넘어 박람회 프로그램 전반을 총괄하며 서울콘을 글로벌 인플루언서 문화행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누리하우스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오는 12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26 서울콘'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누리하우스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플랫폼 '누리라운지(Nurilounge)'를 통해 150여 개국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글로벌 인플루언서 초청과 관리 역량을 확보해 왔다. 최근에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K-뷰티·K-컬처 팝업 'HAUS OF K'를 운영하는 등 오프라인 행사 경험도 쌓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누리하우스는 서울콘 공동 개최 기관으로 참여해 인플루언서 초청과 브랜드 매칭, 홍보·마케팅, 현장 운영 등 박람회 프로그램 전반을 총괄한다. 기존에는 뷰티 분야 행사 운영을 중심으로 참여했지만 올해부터는 아트홀 2관 컨퍼런스홀 본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와 브랜드가 참여하는 프로그램 전반으로 역할을 확대한다. 서울콘은 이달 뷰티 행사를 시작으로 8월 '썸머 서울콘', 9월 미국 뉴욕 뷰티 프로젝트를 거쳐 12월 말 본행사까지 연중 운영된다. 양측은 ▲서울콘 본행사 및 연계 행사 기획·운영 ▲인플루언서 초청 및 브랜드 매칭 ▲홍보·마케팅 ▲행사장 조성 및 운영 ▲스폰서십 발굴 ▲사전·현장 커머스 창출 등 6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100여 개국에서 3000여 명 규모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확보해 서울콘을 글로벌 문화행사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는 "서울콘이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와 브랜드가 만나는 서울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동안 축적한 글로벌 크리에이터 네트워크와 행사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09:25안희정 기자

비즈하우스, 전국 소상공인 디자인 작업 돕는다

미리디 '비즈하우스'가 전국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 맞춤형 디자인 교육, 제작 컨설팅, 인쇄 지원 등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상권 디자인 지원단'을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모두의 지역 상권 추진 전략'의 후속 조치로 글로컬 상권 6곳, 로컬 테마 상권 10곳, 유망 골목상권 50곳, 백년시장 10곳을 선정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비즈하우스는 상권 현장의 홍보·마케팅, 판촉물 제작 수요에 직접 대응하고자 지원단을 발족했다. 지원단은 ▲골목상권 유통·판매 현장 경험을 갖춘 사업 담당자 ▲상권 특화 홍보·마케팅 전문가 ▲내·외부 업장 환경과 비즈니스 목적에 따라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인쇄·편집 전문가 등 유통·마케팅·인쇄업 분야 실무 경험을 고루 갖춘 인력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역 상인회와 전통시장 조직을 방문해 직접 상권별 홍보·마케팅 현황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교육, 컨설팅, 판촉물 제작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가령,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곳에는 디자인 툴 사용법을 교육하거나 브랜드 통일이 필요한 상권을 대상으로 디자인 컨설팅과 홍보물 기획을 제안하는 식이다. 특히, 가중되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현수막·배너·전단의 주문 제작비를 최대 32% 인하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비즈하우스는 향후 소규모 골목상권에 기초 디자인 교육을 우선 제공하고, 대형 상권과 상인연합회 단위에는 통합 제작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상권 규모와 성장 단계에 따라 프로그램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해리 비즈하우스 커머스사업개발팀 실장은 “현장에서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획일적인 솔루션으로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14년간 쌓아온 디자인·인쇄 역량을 바탕으로, 상권 맞춤형 홍보·마케팅과 디자인, 인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3 13:12백봉삼 기자

인디게임 전문 레드브릭하우스, 재무적 투자 유치...카카오벤처스 등 투자

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셔 레드브릭하우스(공동대표 김혁진·홍지철)는 재무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를 비롯해,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메인스트리트벤처스, 지온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레드브릭하우스는 위메이드맥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 재무적 투자자를 확보하며 인디게임 퍼블리싱 사업의 성장 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잠재력 있는 국내외 개발사를 발굴해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투자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개발사와 함께 게임별 고투마켓(Go-To-Market) 전략을 설계하고 실행하며, 글로벌 서비스 운영부터 지식재산권(IP) 확장과 부가사업까지 게임의 성장 전반을 함께한다. 특히 레드브릭하우스는 인디 개발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력한다. 시장성과 이용자 반응을 함께 검토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고, 적합한 출시 시점과 플랫폼을 설계한다.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커뮤니티 구축부터 글로벌 마케팅과 서비스 운영, 사업 전략 수립 및 투자 등 개발사별 상황에 맞춰 지원한다. 또한 인디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조기에 판단하는 발굴 역량과 풍부한 글로벌 시장 경험도 갖췄다고 알려졌다. 개발사의 창의성과 개성을 유지하면서, 소규모 팀이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사업 역량과 글로벌 유통망을 보완해 더 넓은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레드브릭하우스는 로그라이크 슈터, 협동형 익스트랙션 게임, 액션 어드벤처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프로젝트를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도 특정 장르나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게임을 PC와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레드브릭하우스는 인디게임 발굴과 퍼블리싱, 글로벌 사업 경험을 갖춘 게임 업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김혁진·홍지철 공동대표는 네오위즈에서 다수의 글로벌 인디게임을 발굴하고, 투자와 인수합병(M&A), 퍼블리싱 업무를 주도한 인물이다. 중국 판호 발급과 현지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중국 게임 사업 전문가도 핵심 구성원으로 함께하고 있다.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이사는 “레드브릭하우스는 글로벌 스팀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사와 시장 진출 전략을 설계하고, 출시 전부터 이용자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는 팀”이라며 “국내의 뛰어난 인디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한국 게임 생태계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혁진·홍지철 레드브릭하우스 공동대표는 “전략적 투자에 이어 최고의 벤처캐피털이 재무적 파트너로 합류해 레드브릭하우스가 지향하는 인디게임 생태계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유망 개발사들이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개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함께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1 12:44이도원 기자

누리하우스 '렙스' 배스밤 누적 판매 60만개 돌파

누리하우스의 K-뷰티 브랜드 '렙스(LEPS)'가 배스밤 누적 판매량 60만개를 넘어섰다. 회사는 콘텐츠 기반 마케팅과 글로벌 유통망을 앞세워 동남아에 이어 북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누리하우스는 자체 K-뷰티 브랜드 렙스의 배스밤 누적 판매량이 60만개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렙스는 2021년 출시된 입욕제 중심 브랜드로, 누리하우스가 지난해 인수한 이후 콘텐츠 마케팅과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활용해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회사에 따르면 인수 이후 추가 판매량은 20만개 이상으로, 전체 누적 판매량의 30% 이상이 인수 이후 발생했다. 렙스 배스밤은 합성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고 EWG 그린등급 원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올리브영, 카카오톡 선물하기, 11번가, 롯데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자 리뷰 3만건 이상과 평점 4.8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쇼피 입욕제 카테고리 상위 5위권에 진입했으며, 회사는 프리미엄 가격대 기준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누리하우스는 이를 기반으로 스페셜 케어 제품군으로 브랜드를 확대할 계획이다. 필링 마스크와 마그네슘 스프레이는 미국 아마존과 틱톡샵 입점을 완료했으며, 뉴욕 브루클린의 K-뷰티 팝업 공간 '하우스 오브 K(Haus of K)' 등을 활용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중 렙스 공식 온라인몰도 개설해 국내외 소비자와의 직접 판매 채널도 확대할 예정이다.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는 "렙스의 배스밤 누적 판매 60만개 돌파는 콘텐츠 기반 커머스 인프라가 브랜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며 "스페셜 케어 제품군을 확대하고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5 10:06안희정 기자

위메이드맥스, 인디게임 퍼블리셔 레드브릭하우스에 투자…신규 IP 확보

위메이드맥스가 인디게임 생태계와 동반 성장 위한 장기 파트너십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대표 손면석)는 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셔 레드브릭하우스(공동대표 김혁진, 홍지철)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유망 개발사 발굴과 신규 IP 확보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독창적인 게임성과 새로운 IP를 보유한 인디게임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창의적인 개발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레드브릭하우스는 네오위즈에서 인디게임 발굴과 투자, 퍼블리싱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가들이 설립한 인디게임 전문 퍼블리셔다. 잠재력 있는 국내외 개발사를 발굴해 게임 개발부터 퍼블리싱, 글로벌 서비스, IP확장과 부가사업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으며, 개발사의 창의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퍼블리싱 철학을 바탕으로 ▲로그라이크 슈터 ▲코옵 익스트랙션 ▲액션 어드벤처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창의적인 개발 역량을 보유한 개발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게임성과 경쟁력을 갖춘 게임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장르와 플랫폼, 지역별로 다변화된 멀티 스튜디오 성장 구조를 강화하고, 글로벌 게임 포트폴리오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양사는 유망 인디 개발사 발굴부터 퍼블리싱, 글로벌 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맥스의 자체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레드브릭하우스의 인디게임 퍼블리싱 전문성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신규 IP를 확보하고, 국내외 인디게임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위메이드맥스는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레드브릭하우스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창의적인 개발사들과 함께 새로운 게임과 IP를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혁진·홍지철 레드브릭하우스 공동대표는 “이번 협력은 더 많은 인디 개발사들이 안정적으로 게임 개발과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게임을 발굴하고, 국내 인디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7.14 12:01이도원 기자

윗유, 청담에 새 사옥..."글로벌 숏폼 커머스 시장 공략"

윗유(대표 차재승)가 신사옥 이전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 정조준을 위한 '밸류업' 전략을 본격화한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윗유는 숏폼 크리에이터, 커머스, 미디어 솔루션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조직으로 빠르게 확장해 왔다. 이번 사옥 이전을 통해 윗유는 청담 신사옥을 중심으로 기존 라이브 스튜디오, 크리에이터 전용 공간인 '윗유하우스'를 아우르는 약 1000평 규모의 대형 숏폼 인프라를 완성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옥은 윗유의 숏폼 전문가(LSFX)들이 업무 역량을 극대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표적인 시설인 실내 수영장과 멀티 스튜디오는 구성원의 복지를 넘어 '수중 및 워터 콘셉트 촬영'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1층 '윗유하우스 원'은 크리에이터들이 외부 대관 없이 상주하며 교류하고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오픈 커뮤니티 공간으로 마련됐다. 공간마다 윗유의 성장 스토리와 글로벌 비전도 돋보인다. 지하 1층 '윗유 스퀘어'에는 윗유의 도약을 이끈 초기 핵심 구성원의 여정을 기록한 'Wall of Fame'을 조성해 기업의 헤리티지를 표현했다. 건물 옥상 루프탑에는 세계 주요 15개 도시의 방위각과 시차를 표기한 '글로벌 이정표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외에도 실제 구성원들의 하루 동선과 행동 패턴을 분석한 사용자 경험(UX) 중심 설계에 'IoT 기반 스마트 조명'과 자체 스마트 출입 시스템 '윗유 패스' 등을 도입해 보안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차재승 윗유 대표는 “사무실 하나 없이 시작한 회사가 6년 만에 강남구 청담동에 사옥을 마련하게 돼0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크리에이터와 임직원 모두가 마음껏 꿈꾸고 성장하며 숏폼 크리에이터 시장의 개척자로 흔들림 없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5:40백봉삼 기자

반도체 설계인력 대기업 쏠림…업계, '해외 인재'로 돌파구

국내 대기업이 시스템 반도체 설계인력 대규모 채용에 나서면서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와 디자인하우스 등 업계 전반의 인력 지형이 변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풀이 한정된 상황에서 대기업으로 인력 쏠림 현상이 심화하자, 설계 업계는 인도·베트남 등 해외인력 채용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이 시스템 반도체 설계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모집 중인 설계 직무 인력 분야에는 전통적으로 국내 중소 설계 회사들이 맡았던 회로설계, 시스템온칩(SoC) 설계, 프론트엔드, 백엔드 영역이 포함됐다. 현대자동차도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독자 설계와 내재화를 목적으로 SoC 엔지니어를 채용할 예정이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대규모 채용이 국내 반도체 생태계에 지각변동을 줄 것 같다"며 "일부 업체는 인력을 붙잡기 위한 사내 정책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채용 확대로 그동안 스톡옵션과 억대 연봉을 무기로 인재를 유치해 온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의 인력 방어에도 비상이 걸렸다. 높은 연봉 조건을 제시하며 인력을 묶어 두었지만 대기업이 제공하는 '탄탄한 고용안정'과 '확실한 대규모 성과급' 이점을 넘어서기 어려운 실정이다. 국내 주요 AI 반도체 팹리스 중 유의미한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없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타트업은 상장 로드맵이 예기치 못한 변수로 지연될 경우, 기업 존속과 스톡옵션 가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엔지니어 개인 입장에서는 스타트업에서 장기 불확실성을 감수하기보다 자본력이 검증된 대기업으로 선회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지다. AI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AI 반도체 기업에서 일하는 반도체 엔지니어 1명이 1억원 정도 급여를 받는 걸로 계산하면 된다"며 "대부분 석·박사급 인력이지만 최근 인력 부족으로 학사도 뽑는 분위기이고, 학사 인재도 1억원에 근접한 급여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반도체 인력 생태계 최하단에 위치한 디자인하우스 상황은 더 심각하다. 현재 국내 주요 디자인하우스 기업은 대부분 상장했다. 신규 유입되거나 잔류하는 인력에게 향후 '대박'을 기대할 수 있는 스톡옵션 등 유인책이 사라진 셈이다. 연봉 테이블도 대기업이나 AI 반도체 스타트업보다 낮게 형성돼 이탈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디자인하우스인 세미파이브, 가온칩스, 코아시아세미의 대졸 신입초봉은 4000만원 중반대다. 국내 디자인하우스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초봉 역시 5800만원 수준이다. 이러한 가운데 디자인하우스 업계가 시행 중인 해법 중 하나는 해외인력 유치다. 최근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엔지니어들의 기술 수준이 높아져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 확보가 가능해졌다. 다수의 디자인하우스 기업들이 해외인력을 국내로 들여오는 방식을 채택해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해외인력 채용은 중소 설계업체의 고질적 문제인 잦은 이직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해외인력이 국내 취업 시 발급받는 비자 특성상, 이직을 하려면 까다로운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 내국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직이 자유롭지 않은 구조가 역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이들 인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치로 작용하는 것이다. 디자인하우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대규모 채용으로 사내에서 인력 상당수가 나갈 걸로 어느 정도 예상한다"며 "인력을 붙잡기 위한 노력을 해보겠지만, 몇 억 원대 성과급보다 더 큰 보상을 제시하기 힘든 현실을 감안해 기술력이 뛰어난 해외인력을 수혈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2026.07.09 17:28전화평 기자

유비소프트, 2K 전 사장 크리스토프 하트만 영입…슈팅 게임 전담

유비소프트가 슈팅 프랜차이즈를 총괄하는 내부 조직 '크리에이티브 하우스 2' 수장으로 2K의 사장이자 공동 창립자 출신인 크리스토프 하트만을 영입했다고 2일(현지시간) 외신 게임디벨로퍼가 보도했다. 앞서 유비소프트는 글로벌 스튜디오 체제를 '크리에이티브 하우스(5개 부문)'로 개편한 바 있다. 이 중 하트만이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하우스 2는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고스트 리콘', '스플린터 셀' 등 경쟁 및 협동 슈팅 장르의 지식재산권(IP)을 전담한다. 아울러 산하 게임사인 매시브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유비소프트 몬트리올, 파리, 토론토 등 주요 내부 스튜디오도 함께 관할한다. 하트만은 2K뿐만 아니라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해외 마케팅 부사장과 아마존 게임즈 부사장까지 역임한 업계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하트만은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오늘 유비소프트에서의 첫 출근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목표는 간단하다. 재능 있는 팀들이 최고의 성과를 내고, 게이머들이 사랑하는 게임을 계속해서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3 09:33진성우 기자

"고객사 정보 AI에 물어도 될까?"...PR 현직자들 머리 맞대

AI PR 포럼이 지난 26일 첫 모임을 갖고, AI 시대 PR 커뮤니케이션 변화와 실무 기준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AI PR 포럼에 따르면, 이번 모임에는 인하우스 PR·대기업·스타트업·MCN·NGO·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조직의 PR 및 콘텐츠 마케팅 실무자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PR 업무 전반에 AI가 빠르게 도입되는 상황에서, AI 활용의 가능성과 한계를 현업 관점에서 얘기나눴다. 키노트 강연은 이중대 메시지하우스 대표가 맡았다. 이중대 대표는 "AI는 PR을 다시 쓰고 있다 - 그렇다면 우리는 PR의 무엇을 다시 정의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AI 전환을 단순한 업무 자동화가 아니라, PR 업무의 판단 기준과 책임 구조가 바뀌는 변화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AI가 보도자료 초안과 예상 Q&A를 빠르게 만들어주는 시대가 됐지만, 산출물이 빨라졌다고 PR의 책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PR 실무자는 AI가 만든 문장을 조직의 공식 입장으로 내보내도 되는지, 어떤 이해관계자에게 어떻게 읽힐지, 어떤 리스크를 만들 수 있는지 더 선명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PR 업무를 듣기, 세우기, 증폭하기, 지키기 네 단계로 나눠 AI의 역할과 사람의 역할을 설명했다. AI는 이슈 리서치, 모니터링 결과 정리, Q&A 초안 작성, 콘텐츠 변환, 위기 시나리오 구성 등에서 실무를 빠르게 보조할 수 있다. 반면 핵심 메시지의 최종 결정, 공개 발언과 비공개 설명의 구분, 보도 시점 관리, 공식 발언의 최종 승인, 위기 상황에서의 책임 판단은 PR 전문가가 끝까지 맡아야 할 영역으로 제시됐다. 특히 AI 검색 시대의 브랜드 평판 관리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대표는 "기자, 투자자, 고객, 구직자가챗GPT나 퍼플렉시티에 회사를 묻는 순간, AI 답변은 우리 회사의 첫 번째 배경 설명자료처럼 작동한다"며 "검색 시대에는 우리 브랜드가 검색 결과의 어느 위치에 보이는지가 중요했다면, AI 시대에는 우리 브랜드가 어떤 문장으로 요약되고 인용되는지를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키노트 이후 참가자들은 소그룹으로 나눠 토론을 진행했다. 주요 토론 주제는 ▲AI에게 맡겨도 되는 일과 사람이 책임져야 할 일의 경계 ▲AI에 넣어도 되는 정보와 넣으면 안 되는 정보의 기준 ▲AI 검색 시대의 브랜드 평판 관리 등이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조직에서 AI를 활용하며 겪은 실제 사례와 고민을 공유했다. 특히 ▲고객사 자료나 내부 미공개 정보를 AI 도구에 입력해도 되는지 ▲AI가 작성한 보도자료와 입장문의 검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위기 상황에서 AI가 제안한 표현을 공식 메시지로 사용할 수 있는지 ▲생산 시간이 줄어든 시대에 PR 업무의 성과를 무엇으로 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AI PR 포럼은 이번 첫 모임을 계기로 AI 기반 PR 커뮤니케이션을 실무자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커뮤니티로 운영될 예정이다. 향후 모임에서는 AI PR 업무 흐름, GEO(생성형 AI 검색 최적화), AI 검색 시대의 평판 관리, 위기 커뮤니케이션, 메시지하우스 설계, PR 조직의 AI 활용 기준, 에이전시와 인하우스의 역할 변화 등을 다룰 계획이다. 이중대 대표는 "AI는 PR 업무의 속도를 바꾸는 데서 멈추지 않고, PR 실무자가 무엇을 판단하고 무엇에 책임져야 하는지를 다시 묻게 한다"면서 "AI PR 포럼이 국내 PR 및 콘텐츠 마케팅 실무자들이 경험과 질문을 나누고, AI 시대 PR의 새로운 기준을 함께 정리해 가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30 18:08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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