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WOW 클래식 하드코어 서버 8월 25일 적용"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PC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클래식(WOW 클래식)에 공식 하드코어 서버를 공개에 앞서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팀 존스 어시스턴트 리드 디자이너와 리니 쿡 세이벌린 게임 PD가 자리해 하드코어 서버에 대한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오는 25일 공개 예정인 WOW 클래식 하드코어 서버는 게임 진행 중 캐릭터가 사망해도 부활해서 다시 게임을 이어갈 수 있는 기존 서버와 달리 한 번 사망한 캐릭터는 부활할 수 없다. 다만 유령 상태로 남아 자신이 세운 길드의 길드장 역할 등을 수행하는 것은 가능하다. 필드, 던전 레이드에서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좀 더 긴장감 있는 플레이와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리니 쿡 세이벌린 PD는 "WOW 클래식 자체가 이용자를 위해 탄생한 게임이며 하드코어 서버는 그 연장선에 있다"라며 "게임 플레이를 재미있고 신선하게 바꿔나가고 게임의 핵심에 잘 들어맞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각 순간을 진심으로 즐기고 많은 이들과 교류할 수 있는 성격을 갖추고 있다"라고 하드코어 서버를 평가했다. WOW 클래식 하드코어 서버에서는 전장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다만 이용자가 다른 이들과 대결하고 싶다면 게임 내에서 '막고라'를 신청해 결투를 벌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니 쿡 세이벌린 PD는 "한 개의 목숨으로 위험한 플레이를 즐기는 콘텐츠이기에 PvP를 선택지로 두고자 했다. 게임 내부적으로 이용자간 전투를 희망하는 이에게 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여러가지로 마련했다. 직접 PvP를 시작할 수도 있고 사전에 만들어진 모의전 콘텐츠를 통해 다른 팀에 도전할 수도 있다. 채팅창에 '막고라'를 걸면서 직접적인 PvP를 진행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팀 존스 어시스턴드 리드 디자이너는 "하드코어 서버를 개발함에 있어 중요하게 여긴 점으로 이용자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WOW 세계관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었다"라며 "이런 변경점을 통해 반복해서 던전을 돌거나 던전 리셋으로 경험치를 얻는 플레이가 아닌 다른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서 "하드코어 서버 플레이는 많은 이용자가 부담스럽게 여길 수 있는 성질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여유롭게 게임을 즐기캐주도록 하는 부분도 있다. 최고레벨을 달성하려고 급하게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돼 캐주얼 성향 이용자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