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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금융길] 하나금융융합기술원, 8년 AI 연구 외길…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핀테크 서비스로 금융업권의 디지털 전환(DT)이 본격화됐습니다. 대면과 PC서 모바일로 영업 기반을 구축한 것을 DT의 성과라고 한다면 이제는 더 편하고 영리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쓸 수 있는 '인공지능(AI) 전환'이 전 금융업권의 화두입니다. 모든 산업군에서 AI를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금융사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AI 금융길'에서 소개합니다. 2018년 1월 금융권 최초로 설립된 AI 연구 개발 전담 조직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대한민국 성장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거듭난다. 하나금융그룹 자회사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기업으로 시작한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AI 기술의 중요성을 놓치지 않고 설립 이후 8년 간 'AI 연구 외길'을 걸어왔다. 10명 수준이었던 융합원 규모는 최근 73명으로 확대됐으며, 총 262건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 관계사에 AI 기술을 이식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구현한 생성형 AI 기술과 AI-광학문자인식(OCR) 결합 기술을 통해 은행·증권·보험의 일처리 프로세스 속도를 높였다. 이미지를 자동 인식하고 여신 심사, 청구 등 대량의 문서 처리를 자동화한 것이다. 특히 AI-OCR 기술은 문서의 구조와 내용을 이해하는 트랜스포머 기반 기술로 다양한 한 비정형 문서의 분류 및 핵심 내용 추출 등이 용이하다. 지속 학습을 통한 신규 패턴 턴을 인식해 복잡한 문서도 인지할 수 있다는 것이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설명이다. 이 기술은 2022년 9월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서 획득 및 금융권 최초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연간 8만여 건의 문서를 처리하는 하나은행의 수출·입문서 핵심내용 자동 추출 ▲하나증권 개인퇴직연금(IRP) 계좌 과세 이연 정보 등록 자동화 ▲하나손해보험의 자동차 주행거리 인식 등의 처리 과정 시간이 단축됐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측은 "금융 문서에 특화된 AI-OCR 기술의 지속적인 고도화로 담당 직원의 업무가 경감될 것"이라며 "직원들이 고부가 가치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현재 ▲데이터사이언스(신용평가·고객관리·이상거래탐지) ▲자산관리(AI Quant)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AI 플랫폼 ▲블록체인 등을 주력 연구하고 있다. 기술 내재화는 물론이고 이 역량을 바탕으로 외부 전문 기술 기업과 협업해 연구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는 부연이다. 또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금융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대한민국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분야의 AI 기술 축적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기술원 관계자는 "금융·비금융을 가리지 않고 향후 기업이 성장해 나가는데 꼭 필요한 기술들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AI기술 축척을 통해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성장하고 하나금융이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그룹이 되도록 실질적 기술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25 11:12손희연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서클과 직접 논의 …테더와도 만난다

하나금융지주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테더와 서클 관계자를 만난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히스 타버트 서클 총괄사장과 22일 면담을 진행한다. 지난 5월 하나은행과 서클이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만큼 관련한 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고, 국내 스테이블코인 입법 현황과 디지털 자산 시장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테더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 알려지진 않았지만,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올초부터 디지털 자산 등 트렌드 변화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히스 타버트 서클 총괄사장은 함영주 회장 외에도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을 만난다. 장소는 미정이며 같은 날 시간 차를 두고 만날 것으로 보인다.

2025.08.21 13:31손희연 기자

무보·하나은행·현대차, 자동차 부품 기업 금융지원…美 관세 대응

산업통상자원부는 김정관 장관이 18일 관세 대응 현장 릴레이 간담회 일환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수출 기업인 디와이오토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정관 장관은 수출 현장에서 미국 관세 영향을 확인하고, 수출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현대차·기아-하나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의 수출금융 지원 업무 협약식에 참석했다. 수출금융 지원 업무협약은 미국 관세 조치 등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 자동차 분야 수출공급망 강화를 목적으로 대·중소 상생 및 민관금융 협력을 통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 및 하나은행이 총 400억원 규모 재원을 출연하고, 무보가 이를 기반으로 총 6천300억원 규모 우대금융을 자동차 협력사에 지원한다. 이번 현대차·기아의 출연은 기업이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는 첫 사례다. 이번 협약으로 신설되는 '자동차 협력사 우대금융 상품(수출공급망강화보증)'은 협력사들이 현대차·기아를 포함한 완성차사에 납품하기 위해 필요한 제작자금을 저금리·고한도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차·기아 협력사들은 하나은행으로부터 최대 2%p까지 인하된 금리로 제작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으며, 무보로부터 보증 한도 상향, 보증기간 확대(1년→3년), 보증료율 인하(1%→0.65%) 등의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무보에 납부하는 보증료는 하나은행이 지원해줘 협력사의 비용 부담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협약식에서 김 장관은 방문 업체인 디와이오토의 임연찬 대표에게 '수출공급망강화보증 1호 보증서'를 전달했다. 디와이오토는 금번 보증으로 200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 이를 토대로 원활한 원자재 확보와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임연찬 대표는 “이번 수출공급망강화보증을 통해 좋은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안정적인 부품 납품과 함께 생산량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시설투자도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재홍 서진산업 대표와 김남교 엠티엠 엔티엠 대표에게 2호·3호 보증서가 전달됐다. 성 김 현대차 사장도 “최근 미국 관세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통상 환경 속에서, 금번 수출금융 상품 신설은 자동차 부품 협력사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완성차기업 입장에서도 공급망을 탄탄히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올해 7월까지 수출이 국내 정치 불안과 미 관세 등 전례 없는 불확실성에도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수출 현장에서 불철주야 애써주신 기업인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관세 조치에 대응해 수출 애로 해소, 대체시장 진출, 세제·자금 지원 등 후속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우리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략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8 14:30김윤희 기자

금, 은행에 맡기면 이자 준다…아이티센글로벌·하나은행 신탁상품 출시

실물 금과 제도권 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자산관리 모델이 등장했다. 아이티센글로벌(대표 강진모)의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하나은행과 손잡고 금 실물을 운용해 이자까지 받을 수 있는 신탁상품을 선보이며 금융·디지털 자산 융합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하나은행과 협력해 금 실물과 제도권 금융을 연계하는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지난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하나골드신탁은 고객이 보유한 금 실물을 일정 기간 은행에 맡기면, 원금에 해당하는 금과 함께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는 구조다. 만기 시에는 금 실물을 그대로 돌려받으며, 이익도 함께 챙길 수 있어 그동안 무수익 자산으로 여겨지던 금을 '수익형 자산'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금 실물의 감정과 디지털 전환 역량을 바탕으로 신탁 계약부터 해지까지 모든 절차를 디지털 환경에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중 금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량·순도 과소평가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 안전한 보관과 투명한 운용을 보장한다. 이번 신탁상품은 돌반지, 골드바 등 다양한 금 제품을 맡길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24K 순금 기준 100g 이상부터 가입 가능하다. 현재 하나은행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오는 18일부터는 서울 25개 지점과 부산 해운대동백 지점을 포함한 총 26개 영업점으로 판매망이 확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실물자산과 제도권 금융을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한다. 아이티센글로벌과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이미 실물연계자산(RWA) 기반 서비스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토대로 다양한 금융 혁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다양한 RWA 서비스 등 디지털 자산 금융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금융·디지털 자산 융합 서비스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박성욱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는 "금은 안전자산이지만 그동안 수익 창출 수단으로 활용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운용신탁 상품은 고객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는 혁신 서비스로, 앞으로도 하나은행을 비롯한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금융 혁신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3 14:09남혁우 기자

하나금융융합기술원, 금융권 특화 '블록체인 키관리 솔루션' 신뢰성 검증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13일 금융권 특화 '블록체인 키관리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신뢰성 검증을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블록체인 키관리 솔루션은 금융기관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제공한다. 실제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내부망 환경과 보안 정책을 반영해 설계됐다. 이 솔루션은 ▲전자지갑 생성·관리 ▲사용자 인증 ▲다중 거래 서명 등 디지털 자산 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 주관하는 블록체인 신뢰성 검증을 11개 항목을 통과했다. 블록체인 서비스 응답 시간, 데이터 정합성, 표준 암호 알고리즘 적용 등이다. 이해 하나금융융합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스테이블 코인, 토큰 증권 등 디지털 자산 관련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과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이번 금융권 맞춤형 블록체인 키관리 솔루션 자체 개발 외에도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간 연동 기술, 블록체인 거래 보안 기술 등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5.08.13 13:23손희연 기자

하나은행, 서클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다각적 검토

하나은행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한 서클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서클과 비대면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반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하나은행 측은 이에 대해 사실을 부정하진 않았지만 "세부적으로 결정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특히 하나금융은 2023년 글로벌 가상자산 수탁업체인 비트고(BitGo)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지난해 4월에는 가상자산 관련 금융 상품 수탁 인프라를 개발하는 합작법인 '비트고코리아'를 설립해 지분 25%를 취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커스터디에 본격 진출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카카오뱅크도 스테이블코인 송금이나 커스터디 등을 염두에 둔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도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최근 미국 내에서 가상자산 규제가 완화되고 제도가 활성화되는 기류를 감안할 때,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열린 시각을 가지고 철저히 준비해 선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2025.08.11 20:45손희연 기자

알뜰폰 자회사 없는 신한·하나은행…제휴로 푼다

알뜰폰 자회사가 없는 신한은행·하나은행이 통신사와 제휴해 통신·금융 요금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9일 신한은행은 신한카드·KT와 함께 제휴 상품을 내놨다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의 거래 이력이 없는 KT 이용고객이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이용 조건 충족 시 매월 최대 3만7천원을 할인해준다. 가입 요금제는 ▲요고34 ▲요고46 ▲요고61 ▲요고69다. 월 최대 3만7천원 할인은 ▲KT의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고 신한카드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연동한 고객이 입출금 계좌에 전월 100만원 이상 누적 입금할 경우 매월 5천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 ▲'KT가족만족DC카드'를 신규 가입하고 통신비 자동이체 등록 및 전월 이용금액 조건 충족 시 매월 최대 1만5천원의 통신비 할인 ▲KT 제공 매월 1만7천원 상당 통신 리워드 12개월 제공이다. 패키지 가입고객은 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티빙 중 최대 2개의 OTT를 선택 이용할 수 있고 밀리의 서재, 지니뮤직, 블라이스 등 앱 서비스 중 1개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최초 신규 고객에게 3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생활 필수 지출 통신비에 금융 혜택을 더해 KT 이용고객에게도 더 큰 혜택을 드리기 위한 패키지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알뜰폰(MVNO) 사업자 프리텔레콤과 손잡고 제휴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 하나은행 첫 거래 고객이 제휴 요금제를 가입하고, 하나은행 계좌로 휴대폰 요금 자동이체를 연결하면 최대 12개월간 매월 3천원의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8월 한 달간 제휴 요금제에 가입한 손님에게 네이버페이머니 포인트 5천원, 프리텔레콤 해외 유심 10% 할인, 프리미엄 건강검진 70% 할인해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통신의 결합을 통해 손님께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손님의 일상생활을 더욱 알차고 편리하게 만들어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9 10:30손희연 기자

프리텔레콤 "하나은행 계좌로 알뜰폰 요금 할인 받으세요"

프리텔레콤은 자사 제휴 요금제에 가입한 뒤 처음 개설한 하나은행 계좌에서 휴대폰 요금을 자동이체하는 고객에게 매월 3천원의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경우 첫 거래 고객은 최대 12개월 동안 총 3만6천원 상당의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 프리텔레콤과 하나은행의 이 같은 업무 제휴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하면서 통신과 금융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맺어졌다. 프리텔레콤은 8월 한 달간 해당 제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머니 포인트 5천원, 프리티 해외 유심 10% 할인, 프리미엄 건강검진 7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프리텔레콤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리텔레콤 관계자는 “하나은행 거래 고객의 통신비 절감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요금제를 기획했다”며 “통신과 금융 간 협업을 통해 프리텔레콤의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한편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충실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5.08.06 10:15진성우 기자

'혜자카드' 만들러 MG새마을금고 찾는다고?

MG새마을금고와 하나카드가 손잡은 신용카드가 간편결제와 OTT 서비스 할인률이 크다는 입소문이 나 MG새마을금고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MG새마을금고와 하나카드가 제휴해 낸 'MG+ S 하나카드'가 갑작스러운 주목을 받고 있다. 예상치 못했던 가입 행렬이 이어지자 지난 달 24일부터 새마을금고는 이 카드의 온라인 및 모바일 카드 발급을 중단했다. 즉, 이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근처 새마을금고를 직접 찾아가야 하는 것이다. 새마을금고 한 지점 관계자는 "온라인 발급이 중단되면서 새마을금고 방문해 카드 발급을 신청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전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되는 것도 아니고 태블릿PC가 설치된 지점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간편결제(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SSG페이·11pay·스마일페이)에 이 카드를 연결해 이용해 건 당 1만원 이상 이용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영상 스트리밍(유튜브·디즈니플러스·Wavve·넷플릭스·티빙) 월 정기 결제와 디지털 멤버십(네이버플러스멤버십·컬리멤버스·쿠팡와우멤버십) 비용까지 50% 청구 할인 해준다. 모바일을 주로 사용하는 MZ세대들이 대부분 쓰는 서비스이다 보니 MG+S 하나카드의 인기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엄청난 '혜자카드'로 보긴 어렵다. 결제 금액(실적)에 따른 통합 청구 구 할인 한도가 있기 때문이다. ▲30만원 미만 실적이라면 할인 한도는 0원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일 경우 1만5천원 ▲6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인 경우 3만원 ▲100만원 이상이라면 6만원이 제공된다. 연회비도 1만7천원이다. 다만, 첫 신규 가입이면서 새마을금고에 출자금 등을 예치한 경우 연회비는 환급된다.

2025.08.02 10:00손희연 기자

하나마이크론, 법원 가처분 인용 하루만에 인적분할 철회

국내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하나마이크론이 인적분할 결정을 철회했다.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임시주주총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이 법원에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하나마이크론은 회사의 인적분할 계획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하나마이크론은 "분할 추진 과정에서 소액주주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우려와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등에 대한 여러 의견이 제기됐다"며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본건 분할 계획 및 관련된 모든 절차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마이크론은 올해 1월 투자회사 겸 지주사 역할을 맡는 하나반도체홀딩스(존속)와 반도체 제품 패키징 및 테스트 사업부문을 맡는 하나마이크론(신설)으로 인적분할하는 안건을 이사회를 통해 의결했다. 다만 이를 두고 소액주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소액주주들은 이번 인적분할이 사실상 물적분할이며, 경영 승계를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번 인적분할은 물적분할 시 적용되는 주식매수청구권과 같은 핵심 보호 장치를 피하려는 시도라며 지배주주에게만 유리한 구조라고 강조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소액주주들의 반발에도 이달 16일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다루는 임시 주총을 개최했다. 아울러 임시 주총에서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이 통과되자 소액주주들은 위임장 위조 등을 이유로 주총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이후 28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이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사실상 분할 절차의 진행에 제동이 걸렸다. 법원의 결정으로 분할 절차가 사실상 중단되자, 하나마이크론은 하루 만에 이사회를 열어 분할 계획을 철회했다. 하나마이크론은 "향후에도 투명한 거버넌스 확립과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은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7.30 08:41전화평 기자

하나은행, 하반기에도 107억원 신보·기보에 특별출연

하나은행은 실물경제 회복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에 107억원을 추가로 특별출연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311억원을 출현해 1조 2천702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한 바 있으며, 하반기 107억원을 추가로 특별출연해 4천200억원의 추가 지원에 나섰다.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동성이 공급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금융지원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경기 악화로 매출 하락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금리 5%를 초과하는 중소기업 대출 금리를 5%까지(단, 최대 2%p 감면) 감면해준다.

2025.07.29 11:27손희연 기자

KOSA-하나금융, SW 기업 'AI 전환' 맞손…"글로벌 진출 돕는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가속화와 글로벌 진출을 공동 지원한다. AI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재편되는 흐름에 맞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KOSA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준희 KOSA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산업 성장과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하나금융그룹 고객사의 AI 전환(AX)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맞춰졌다. 양 기관은 AI 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환 지원 및 교육을 공동으로 제공한다.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더 빠르게 달성하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양측은 국내 AI 기술력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와 AI 모델 개발에도 협력한다. 특히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함께 발굴해 육성하고 투자를 연계해 국내 AI 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내 IT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본격화한다. 하나금융그룹의 해외 네트워크와 KOSA의 수출협의체를 연계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이를 통해 국내 AI 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KOSA의 ESG 진단 서비스를 활용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선정된 기업에 대출 외국환 금융 컨설팅 증권대행 등 성장 단계별 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업공개(IPO) 지원도 포함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미래 산업을 선도해 나갈 AI·소프트웨어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준희 KOSA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탄탄한 금융 인프라와 우리의 산업 전문성이 결합돼 우리 회원사들의 성장과 ESG 경영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7 11:54조이환 기자

하나금융, 올해 상반기 실적 2조3010억원…전년比 11.2% 증가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이 2조3천10억원으로 저년 대비 11.2% 증가하고,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천733억원 전기 대비 4.07%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금융의 올해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1조3천98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이 늘었다.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1%(1천812억원) 증가한 8천265억원,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6%(476억원) 상승한 1조80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하나금융의 이자이익은 4조4천911억원이며,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3%이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0.59%p 증가한 13.39%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5.58%이다. 그룹 이사회는 2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주당 913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실적은 2조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2분기 1조92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07% 늘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9천3억원, 비이자이익은 7천406억원으로 조사됐다. 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8%이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38.6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5%이다.

2025.07.25 14:47손희연 기자

대학생·취준생도 1200만원까지 대출 가능 상품 출시

하나은행은 청년층의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하나원큐 햇살론 유스' 상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나원큐 햇살론 유스 정책 금융 대출 상품이다. 대출 대상자는 만 19세부터 34세 이하의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 사회초년생 ▲창업 1년 이하 저소득 청년사업자다.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최대 1천2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연 4.0%의 고정금리로 최대 15년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최장 8년의 거치기간 동안 매월 이자만 납부 가능하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들은 이자 지원 혜택을 통해 연 1.9%의 고정금리로 대출 이용이 가능하다. 하나원큐 햇살론 유스 이용을 원하는 청년들은 서민금융진흥원의 종합플랫폼 '잇다'를 통해 보증서 발급 후, 하나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에서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별도의 지점 방문 없이도 전과정 비대면 진행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정책금융부 관계자는 “경제적 고립으로 인해 학업과 취업준비 등에 전념하지 못하는 청년들의 안정적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하나원큐 햇살론 유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5 13:16손희연 기자

금융·건설사가 시니어 고객 생애주기 공동관리…하나은행·HDC 맞손

하나은행은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웰니스 레지던스 사업 활성화 및 입주자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2일에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자산관리·세무/상속 등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 ▲시니어 특화 공간 내 금융·비금융 프로그램 제공 ▲입주자를 위한 보증금 관리 신탁 등 주거상품 연계 금융 상품 개발 ▲하나은행 및 제휴사 혜택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민간 임대주택 형태의 웰니스 레지던스 사업에 은행이 전략적 금융 파트너로 참여한 국내 첫 사례"라며 "입주자 보증금 신탁과 은퇴자산 운용을 통한 금융 안정성 강화와 금융사·건설사 간 입주자 생애주기 공동관리 체계 구축 등의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사업모델은 서울시 노원구 소재 광운대 역세권에 조성중인 도심형 웰니스 레지던스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시니어 손님의 소중한 인생 2막을 위해 금융으로 준비하는 미래 설계는 물론 라이프케어 전반에 걸쳐 새로운 경험을 드리고자 하나은행과 HDC현대산업개발이 힘을 모았다”며,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시니어 세대의 미래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하나은행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3 15:31손희연 기자

하나증권이 선택한 오브젠…실시간 데이터 분석 솔루션 공급 '확산'

오브젠이 우수한 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중심으로 금융권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오브젠은 하나증권과 로그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오브젠은 하나증권의 비대면 디지털 채널에서 발생하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수집된 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여정 및 사이트 이용 현황을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브젠이 공급하는 고객 여정 분석 솔루션인 '오브젠 애널리틱스'는 하나증권에 유입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반 도구로 활용되며 프로젝트는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증권 분야를 중심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 증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중심 거래, 디지털 자산 투자 확대 등 최근 트렌드와 맞물려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에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발생하는 행동 패턴을 이해하기 위한 고객 여정 분석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하나증권에 도입하는 오브젠 솔루션은 마케터의 관점에서 좀 더 손쉬운 사용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가령 비대면 계좌 개설 중 특정 단계에서 고객이 이탈하고 있다는 복잡한 로그를 시각적으로 자동 정리해 준다. 또 단순한 인구 통계가 아니라 하나증권이 필요로 하는 마케팅 대상 고객을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분석 업무에서 IT 운영부서의 지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더욱 빠르고 손쉬운 고객 여정 분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이탈 원인과 그 해결 방향까지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통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하나증권은 디지털 채널 내 유입된 고객의 행동 정보를 시계열로 실시간 수집·분석해 고객에게 일관되고 집중된 경험을 제공하는 개인화 마케팅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이탈 없이 더 오래 유지하며 맞춤형 마케팅으로 효과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브젠 영업본부 강석원 부사장은 "이번에 하나증권에 도입되는 고객여정분석 솔루션인 오브젠 애널리틱스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유입되는 고객의 여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정제하고 이를 즉각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오브젠 솔루션은 마케터의 눈과 두뇌가 돼 주는 도구로서 글로벌 선도기업의 솔루션과의 경쟁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1 11:02한정호 기자

여기어때 '패키지 여행' 출사표…6조원 시장 흔들릴까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가 온라인투어를 인수해 연간 6조원 패키지 여행 시장에 본격 진출했지만, 기존 여행사와의 차별성이 아직은 뚜렷하지 않아 시장 안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패키지 여행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회사는 지난 1월 중견 종합 여행사 온라인투어를 인수한 후 최근 '여기어때투어'로 사명을 바꿔 자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여기어때는 이 회사가 판매했던 10만건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이후 자체적인 패키지 여행 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옛 온라인투어 상품 그대로 판매 여기어때가 마련한 패키지 상품을 살펴보니 다른 회사 상품과 큰 차별점을 찾을 수 없었다. 새 상품이 마련됐다기 보다, 온라인투어 상품이 그대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송출객 수에 따라 협상력이 달라지는 여행상품 특성상 일본과 베트남에서는 대형 여행사와 비교했을 때 특별한 장점을 찾기 힘들었다. 또 중국 패키지의 경우 한국인 방문률이 높은 대표 관광지인 상하이·베이징 등이 상품 포트폴리오에 빠지면서 기존 온라인투어가 강점을 갖고 있었던 중국에서도 큰 차별점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어때 측은 초기 예약자를 대상으로 할인 받을 수 있는 '최저가 타임 세일'을 진행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이밖에도 결제수단별 최대 15만원 할인, 공항 라운지(휴게공간) 이용권 할인, 여행자 보험 무료 가입 등도 제공하고 있다. 패키지 상품으로 실적 향상 노리나 업계 일각에는 여기어때가 패키지 여행 상품 판매에 나선 배경에 대해 매출이 정체되면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전략 중 하나라는 시각도 있다. 지난해 여기어때 매출은 전년(약 2천745억원) 대비 9.4% 줄어든 2천48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줄어들면서 OTA의 기존 고객층인 2030세대 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4050세대가 주요 고객층인 패키지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패키지를 자체적으로 기획하기는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패키지 여행 상품을 운영 중인 온라인투어를 인수하며 상품과 함께 인력까지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 상품 카테고리를 넓히는 과정에서 패키지는 빠질 수 없는 부분”이라며 “자체적으로 패키지 상품을 기획하고 소싱하기에는 인력이나 자본이 많이 들어간다. 이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인수합병이다보니, 사업 확장을 고민하고 있던 시기 온라인투어를 적절한 매물로 보고 인수를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패키지 여행 상품을 판매하면 매출과 수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통상 항공과 숙박을 묶어파는 '에어텔' 상품보다 패키지 상품이 단가가 높아 매출을 올리기는 유리하다. 또 숙박 혹은 항공만 판매할 경우 마진률이 높지 않은데, 패키지 상품은 액티비티나 추가적인 활동을 통해 부가 수익을 내기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항공과 숙박이 포함된 패키지가 이들만 판매하는 상품보다 가격이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일반적으로 항공과 숙박은 중간에 수수료를 제외하고 별도 수익이 나는 구조는 아니다. 반면 패키지는 항공과 현지 여행사가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지상비를 제외하면 다 마진으로 잡혀 수익을 더 많이 낼 수 있고 수익구조가 더 단단하다”고 설명했다. 매출과 수익을 동시에 끌어올리면 속도를 좀처럼 내지 못하는 여기어때 매각에 힘이 실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모펀드(PEF) CVC는 2019년 인수한 여기어때를 신규 컨티뉴에이션 펀드로 이관하기 위해 만기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보통 사모펀드는 인수 후 3~5년 안에 투자금 회수를 진행하는데, 지난해 메릴린치를 주관사로 여기어때 매각을 추진했으나 진전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차별성 부족하면 경쟁력 갖추기 힘들어 다만 패키지 상품이 특별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거나, 비교적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거리 상품에서 모객률도 담보할 수 없다면 매출과 수익률을 끌어올리기는 요원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중소여행사들의 업황이 좋지 못한 점도 불안 요소다. NHN 계열사인 NHN여행박사는 지난달 윤태석 대표 주재로 여행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3년간 110억원에 달하는 적자가 누적된 것에 기인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기어때 패키지 상품을 봤을 때 이미 시장에 있는 여행사들과 거의 비슷한 가격대이고 상품 구조나 기획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며 “여기어때가 인수한 온라인투어 자체가 중국 지역 모객에 집중해왔고 장거리보다는 단거리 상품을 많이 판매해와서 중국 주요 도시 중심으로 모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거리 여행 상품은 상품 구색이 많지 않고 모객력에 있어 기존 대형 여행사 대비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존 온라인투어 패키지 상품을 여기어때에서 판매한다는 것 정도가 차이점인데, 그 정도로는 시장 점유율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이 높아 결국 이를 가져오는 경쟁인데, 단기간 내에 변화를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기어때는 정보의 명확성을 기준으로 시장에서 신뢰도 높은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스타 가이드' 제도를 도입해 고객 만족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자체 기획 상품 출시 일정은 아직 나온 것이 없다”며 “일본과 중국의 경우 특정 도시가 현재 상품 라인업에 없지만 이를 완전히 배제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025.07.17 17:37박서린 기자

하나은행 "부가세 신고 필요서류 한번에 발급 OK"

하나은행이 7월 부가가치세 신고를 앞두고 서류 떼기에 바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번에 금융 거래 내역을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15일 이 같은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최근 들어 사장님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하나은행의 입출금 계좌, 대출, 퇴직연금은 물론, 타 금융기관의 금융거래내역을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한 번에 발급 받을 수 있다. 특히, 발급 받은 거래내역은 이메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관계자는 “매년 세금 신고 기간마다 금융거래내역 제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던 개인사업자, 소상공인 손님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서비스 출시 이후 약 10만 명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했으며, 이용 건수는 17만 건을 넘어섰다. 이 서비스는 한 번에 발급받을 수 있는 거래내역 건수에 제한이 없다. 거래내역이 수만 건에 달하더라도 신청 한 번으로 자료를 받아볼 수 있다. 하나은행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도록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 6월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독자적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기존 하나은행에 계좌가 없는 손님들도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가입하고, '마이데이터'로 금융권 자산을 연결하기만 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거래내역은 암호화된 엑셀파일로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7월 부가세 신고 기간을 맞아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를 통해 타 금융사의 거래내역을 처음으로 발급 받은 손님 중 7천30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7월 31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2025.07.15 14:06손희연 기자

미국서 입지 넓히는 하나금융…8월 LA지점 개설

하나금융그룹이 미국 LA지점을 올 8월 개설하면서, 재미교포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 및 개인사업자(SOHO) 영업에 시동을 건다. 14일 하나금융은 미국 현지 법인 하나 뱅크 USA(Hana Bank USA)에서 LA지점을 열고 재미교포가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서부 지역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 뱅크 USA는 기존 본점과 뉴욕 지점, 플러싱 지점을 통해 뉴욕·뉴저지 등 동부 지역을 거점으로 뒀다. 하나금융 측은 "재외동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주(캘리포니아주 57만명, 뉴욕 15만명, 뉴저지 11만명)에서 리테일 및 소호(SOHO) 사업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하나 뱅크 USA의 전신인 브로드웨이 내셔널 뱅크(Broadway National Bank) 인수한 2013년 이후 첫 지점 개설"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LA지점 개설을 발판 삼아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현지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 강화 등을 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미국과 캐나다 금융당국 규제가 엄격하지만 오랫동안 영업을 영위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미국서 48년, 캐나다서 44년 간 영업을 이어나간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미국은 전 세계 금융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고객층의 고도화된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하고 신속한 현지 서비스가 필수”라며, “이번 채널 확대는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톱티어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전략적 조치”라고 말했다.

2025.07.14 16:29손희연 기자

모바일 신분증, 신한·우리·하나·IBK 합류…총 10개 앱으로 확대

4개 은행이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에 새로 합류하면서 내년부터 총 10개 민간 앱에서 신분증 발급·이용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사업의 세 번째 참여 기업으로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IBK), 하나은행 등 4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7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내년 1분기까지 구축을 마치고적합성 평가를 거쳐 2025년 7월부터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지난해 3월 삼성전자 단말기에서 처음 도입된 데 이어 이달 말부터 국민은행, 네이버, 농협은행, 토스, 카카오뱅크 등 5개 기업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에 4개 은행이 추가되면서 내년부터는 총 10개 민간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지난 6월 9일부터 7월 4일까지 민간개방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했고 보안·개인정보보호·신뢰성·장애 대응·활성화 계획 등을 기준으로 7인의 전문가가 참여한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4개사를 결정했다. 참여 기업은 모바일 신분증의 특성상 일반 서비스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앱의 위·변조 방지 ▲신분증 발급·이용 시 안면인식 정합성 확보 ▲필수 기능의 완성도 등에서 정부로부터 적합성 평가를 통과해야만 실제 서비스가 가능하다. 행안부는 향후에도 민간개방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적합성 평가를 본격 진행하고 2026년까지 민간 앱 개통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정부가 구축한 신뢰 기반 위에 민간의 창의성과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모바일 신분증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 민관 협업 모델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신분증이 공인된 디지털 신원 증명 수단으로 자리잡도록 최고 수준의 보안과 편의성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2025.07.13 14:21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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