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폰은 삼성폰?...부품 절반이 '메이드 인 삼성'
구글이 지난해 선보인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7 프로' 제품 부품의 절반은 삼성에서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구글의 픽셀7 프로를 구성하는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주요 부품이 삼성 제품이며, 전체 부품원가(BOM) 절반 정도를 삼성이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저장용량 128GB 픽셀7 프로 밀리미터파(mmWave)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413달러(52만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픽셀7 프로 부품비용의 20%를 차지하는 6.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공급했다. 휴대폰에 전원을 공급하는 5나노미터 텐서G2 칩은 구글이 제작했지만, 삼성의 도움으로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구글 픽셀6 프로와 픽셀7 프로 메인 카메라인 아이소셀 GN1 역시 삼성전자 제품이다. 삼성은 픽셀7 프로 통신부품의 핵심 공급자기도 하다. 6GHz 이하 대역을 위한 5G 베이스밴드, 트랜시버 및 전력 추적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무라타와 공동으로 밀리미터파 웨이브를 활성화하는 안테나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