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23] 픽셀리티게임즈, VR 게임 2종 글로벌 시장에 공개
VR 콘텐츠 개발사 픽셀리티게임즈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 자사 주요 VR 게임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픽셀리티게임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개막한 GDC 2023에 부스를 내고 더패처와 영혼의 찻집 2종의 VR 게임을 공개했다. 더 패처는 SF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PvP와 PvE 기반 VR 게임이다. 하나의 스테이지에 다수의 인원과 NPC가 자리해 FPS 게임을 하듯 이동하며 상대를 조준하거나 근거리 공격으로 처치하는 재미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픽셀리티게임즈는 더 패처를 오는 2024년까지 다양한 VR 기기로 출시하며 현재 각 기업이 준비 중인 차세대 VR 기기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영혼의 찻집은 미드코어 시장을 공략하는 스토리 기반 VR 게임이다. 각자의 사연을 갖고 특별한 공간을 찾은 영혼들의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음료를 제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따스한 느낌을 강조한 그래픽과 다양한 레시피로 음료를 만드는 재미를 갖춘 것이 눈길을 끈다. 픽셀리티게임즈의 GDC 부스에서는 이들 게임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하루 두 번 더 패처를 이용해 진행되는 이벤트가 진행될 때마다 여러 이용자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현장에 자리한 픽셀리티게임즈 관계자는 "이벤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VR e스포츠에 대한 가능성도 확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GDC 현장에서 만난 픽셀리티게임즈 최명균 이사는 현재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다양한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최 이사는 "기술집약형, 미드코어, 하이퍼캐주얼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술집약형 게임은 VR 기기에 적용되는 시선추적, 핸드트래킹 등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임이며 미드코어는 기존 IP를 활용하거나 미드코어 이용자를 타겟으로 하는 게임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단기간에 다양한 하이퍼캐주얼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픽셀리티 랩스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소수 인원이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명균 이사는 "애플이 신규 디바이스를 준비 중인데 이에 집중해서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지투 플레이를 목적으로 하는 게임을 개발하려고 한다"라며 "퍼즐 요소를 더한 VR 게임 펏즐을 최근 출시했으며 올해 안에 3종의 게임을 더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를 통해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목표다. 타 플랫폼에서 게임을 개발하던 개발자가 VR 게임 개발에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