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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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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찍으면 AI가 피부 분석…올리브영, 모바일 '스킨스캔' 출시

CJ올리브영이 매장에서 제공하던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진단 서비스를 모바일로 확대한다. 스마트폰으로 얼굴을 촬영하면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화장품과 관리 방법까지 추천해준다. 올리브영은 스마트폰으로 피부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모바일 피부 진단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운영해 온 '스킨스캔'을 올리브영 앱으로 확장한 것이다. 기존에는 매장에 설치된 전용 기기로 피부를 촬영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매장을 찾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진단할 수 있다. 이용자가 자신의 피부 상태에 관한 간단한 문진을 작성한 뒤 얼굴을 촬영하거나 기존 사진을 선택하면 AI가 이를 분석한다. 피부 유형을 비롯해 모공, 색소침착, 수분감, 유분, 주름 등 항목별 결과를 제공한다. 분석 결과는 상품 구매와도 연결된다. 피부 고민별로 관련 화장품을 카테고리별로 추천하고 클렌징부터 스킨케어, 선케어까지 개인별 관리 루틴을 제안한다. 필요할 때 다시 측정해 계절이나 생활습관 등에 따른 피부 상태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2024년 4월 스타필드고양 타운을 시작으로 주요 매장에 스킨스캔을 도입했다. 지난해 말에는 매장에서 측정한 결과와 추천 루틴을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동했고, 이번에는 측정 기능 자체를 모바일로 가져왔다. 향후 진단 기능도 확대한다. 연내 피부 상태 변화를 비교할 수 있는 '피부 변화 리포트'와 평소 관리 루틴을 반영한 상품 추천, 퍼스널컬러 진단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진단 서비스도 세분화한다. 올리브영은 최근 스킨스캔 상표권 등록을 마쳤으며 얼굴 피부를 진단하는 '페이스', 두피 상태를 확인하는 '스칼프', 퍼스널컬러를 분석하는 '컬러핏' 등 세 가지 영역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모바일 피부 진단을 완료한 고객에게 스킨케어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재진단 알림을 신청하면 올리브 포인트를 지급하며, 주요 매장에서는 모바일 진단 화면을 제시하고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기초 화장품 체험 키트를 선착순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일상에서는 모바일로 피부 변화를 확인하고 자세한 진단이 필요할 때는 매장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결할 수 있게 됐다”며 “맞춤형 뷰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5 22:21안희정 기자

알레르기성 염증, 통증 잊으려 딴청 피우면 좀 나을까

몸에 생긴 통증이나 불쾌감을 잊으려 딴청을 피우기보다, 오히려 그 감각에 가만히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이 몸속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이언스얼럿·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염증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상처에 대응하는 생체 방어 반응이다. 환부의 혈관이 확장되면서 부어오르고 붉어지며 후끈거리는 작열감이나 통증이 동반된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주의를 딴 데로 돌리면 주관적인 통증이나 불쾌감이 경감된다는 점에 주목해 왔다. 하지만 주의를 돌리는 행위가 실제 인체의 생물학적 면역 반응 자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베일에 싸여 있었다. 이스라엘 바르일란 대학교(Bar-Ilan University)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휴먼 비해비어(Nature Human Behaviour)'를 통해 자발적 주의 집중이 알레르기성 급성 염증 반응을 직접 조절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57명을 대상으로 히스타민액을 이용한 '피부 프릭 테스트(Skin Prick Test)'를 진행했다. 피험자들에게 두 차례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한 번은 염증이 일어난 피부 부위의 감각에 깊이 집중하도록 했고, 다른 한 번은 동영상을 시청하게 하는 등 주의를 딴 곳으로 돌리게 했다. 실험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주의를 딴 데로 돌렸을 때는 예상대로 통증과 불쾌감은 줄어들었지만, 실제 피부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염증 반응은 환부에 집중했을 때 훨씬 잘 제어됐다. 피험자의 약 90%는 딴청을 피웠을 때 환부의 붓기와 붉은 기(발적)가 집중했을 때보다 평균 1.5~1.6배 더 크게 부풀어 올랐다. 염증이 가라앉는 속도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났다. 테스트 시작 20분 후, 환부에 집중한 조건에서는 피험자의 약 90%가 부기가 안정되거나 줄어든 반면, 주의를 딴 곳으로 돌린 조건에서는 절반 이하인 46%만이 부기가 감소했다. 연구팀은 환부 마비 실험 및 자율신경계 모니터링을 통해 이 같은 현상의 메커니즘을 추적했다. 피험자들의 심박수나 피부 전도도 등은 차이가 없었으나, '심박 변동성(HRV)'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됐다. 심박 변동성은 염증 억제 조절에 관여하는 미주신경계(Vagus Nerve system)의 활성도를 나타내는 간접 지표다. 연구진은 환부의 감각에 집중함으로써 뇌로 전달되는 신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미주신경계가 활성화돼 면역 반응의 과도한 폭주를 억제하고 회복을 촉진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으로 일어난다고 여겨졌던 자율 신경 및 면역 반응이 인간의 '자발적인 주의 배분'에 의해 직접 조절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크다고 외신은 전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실험은 57명이라는 소규모 피험자를 대상으로 급성 알레르기 반응을 관찰한 것"이라며 "만성 염증이나 자가면역질환, 감염병 등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나는지는 후속 연구를 통해 검증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6.09.13 13:22백봉삼 기자

피부과 전문의 없는 피부진료 의원…"3명 중 2명은 간판에 속아"

피부질환의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수적이지만, 환자들이 비전문의 진료를 전문의 치료로 오인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피부과학회가 10일 '소중한 나의 손, 피부과 전문의와 함께'를 주제로 개최한 '제24회 피부건강의 날' 기자간담회에서 이하은 포레피부과 원장은 피부질환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국민 3명 중 2명은 피부과 간판 표기에 속고 있다”며 “간판에 '피부과'라는 명칭이 들어가 있어도 실제 전문의가 없는 곳이 많은 만큼 다크 패턴(눈속임) 간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K-뷰티 열풍으로 외국인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지만, 간판 구별에 혼란을 겪거나 비전문의 치료로 부작용을 입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간판에 '피부과의원'이라고 표시하려면 피부과 전문의가 있가 있어야 한다. 반면 피부과 전문의가 없어도 '피부과', '진료과목 피부과' 등의 표시가 가능해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것처럼 환자의 착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16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21%는 비전문의를 전문의로 오인해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태영 을지의대 피부과 교수도 손 피부질환 임상 양상 비슷해도 원인과 치료가 달라져 전문의의 정확한 감별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손에 발생하는 피부질환은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유사해 육안만으로 정확하게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손습진을 비롯해 건선, 손발바닥농포증, 백선(무좀) 등이 홍반이나 각질, 갈라짐, 물집 등 비슷한 임상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피부과 전문의에 의한 전문적 진찰과 검사 없이 증상만으로 질환을 판단할 경우 잘못된 진단과 부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질환의 악화나 치료 지연으로 환자의 부담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의 증상과 병력은 물론 직업, 생활환경, 피부 병변의 형태와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첩포검사, 진균검사 등 전문적인 검사를 시행해 원인과 질환을 정확히 감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손 피부질환이 반복되거나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 증상만을 보고 임의로 판단하거나 자가치료하는 것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피부과학회 이지범 회장은 “손 피부질환은 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원인과 질환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면 만성화되거나 일상과 삶의 질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자가치료에 의존하기보다 조기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한피부과학회도 국민이 안전하고 올바른 피부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피부 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주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도 “정확한 감별과 진단으로 피부질환의 체계적인 전문의 진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피부질환 5명 중 4명 이상은 일상생활에 불편 느껴 이날 간담회에서는 손 피부질환 경험과 삶의 질 영향, 피부과 전문과목에 대한 인식 등을 확인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절반 가까이는 최근 3년 내 손 피부질환을 경험했으며, 3명 중 2명은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손 피부질환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응답한 사람은 85.1%(매우크다 23.7%, 영향이 크다 61.4%)에 달했고, 영향을 미치는 일상생활로는 ▲가사활동(88.1%) ▲직장업무(73.8%) ▲대인관계(69%) ▲정신건강(66.8%) 등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손 피부질환 경험자 중 67.2%는 질환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됐다고 답했고, 64.6%는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손 피부질환으로 인해 가사활동에 어려움(31%)을 겪거나, 외관 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낀다(26%)는 응답도 많았다. 이외에도 응답자의 45.8%는 최근 3년 이내 가려움, 갈라짐, 수포, 진물, 각질 등 손 피부질환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하은 원장은 “손 피부질환이 삶의 질과 정신건강 등 일상생활에서 부담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문 진료의 필요성에 비해 실제 피부과 방문이 낮게 나타났는데,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조기에 적절한 진료로 이어지도록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9.10 18:13조민규 기자

외국인환자, 의료기관서 1조4203억원 카드 결제…피부과만 7685억원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외국인환자가 사용한 카드 결제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피부과 등 미용관련 소비가 크게 늘면서 전체 결제액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하나카드가 제공한 해외발급 카드 국내 결제데이터를 활용해 2026년 상반기 외국인환자의 국내 카드소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전체 카드이용액이 3조97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업종 결제금액이 1조4203억원(전년 동기대비 38.6% 증가)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예전과 달리 관광보다는 의료이용 목적 방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외업종 이용액은 1조67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3% 증가했다. 특히 전체 카드이용액 증가분 6308억원이며, 이중 62.7%인 3953억원을 의료업종이 차지하면서 외국인환자의 카드소비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료업종은 결제건수가 23.8% 증가한 동시에 결제건당 평균 이용액도 83만8000원에서 93만8000원으로 11.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드결제 데이터와 방한 외래객 통계가 함께 확인되는 카드이용액 상위 14개국 분석에서 의료업종 이용카드 수는 1.0% 증가한 반면, 카드당 의료업종 평균 이용액은 30.1% 증가했다. 또 상위 14개국의 의료업종 이용액은 7784억원에서 1조231억원으로 31.4% 증가해, 이용카드 수 확대보다 의료를 이용한 카드 한 장에서 발생한 의료소비 규모 확대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가 의료소비 증가를 주도하며 미용의료에서 확대됐고, 치료 분야의 성장이 함께 나타나는 구조를 보였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가 전체 의료업종 증가분의 64.3%를 차지하며 의료소비 증가를 주도했다. 피부과 카드 이용액은 768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9.5% 증가하며 전체 의료업종 이용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성형외과와 합산하면 전체 의료업종의 72.1%를 차지해 미용의료 중심의 소비 구조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내과·정형외과·치과 등 치료 중심 진료과에서도 증가세가 나타나 미용과 치료 분야가 함께 성장하는 양상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카드 결제 데이터만으로는 실제 환자 수와 시술 횟수를 구분할 수 없어, 단순히 소비액 증가만으로 환자가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이다. 일부 병원이 가격을 인상했거나, 고가 시술·패키지 권유가 늘어나 평균 결제액이 커졌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또 이 같은 구조는 주요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질 수 있으며, 일부 병원이 가격을 높게 책정해 외국인환자 소비액을 끌어올릴 경우 시장 왜곡과 악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국가별로는 소비 확대 방식이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미국은 이용카드 수가 0.3% 증가한 반면 카드당 평균 이용액은 22.4% 늘어 카드당 소비 확대가 두드러졌으며, 태국은 이용카드 수가 45.2% 증가한 반면, 카드당 평균 이용액 증가율은 3.7%로 이용 규모 확대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중국과 대만은 전체 카드이용액에서 의료업종이 차지하는 비중과 이용액 규모도 동반 상승해, 국가별로 서로 다른 성장경로가 확인됐다. 의료외업종 카드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약국(+87.9%) ▲전자지급 결제대행(+53.4%)▲백화점(+22.9%) ▲일반의류(+21.6%) ▲화장품(+20.4%) ▲체인스토어(+19.4%) 등이 증가했다. 반면, 면세점(-1.4%)과 가맹점 업종분류상 항공사(-7.5%) 이용액은 감소했다. 한동우 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외국인환자의 국내 카드소비가 의료업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쇼핑·식음·관광 등 의료외 소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이용 규모뿐 아니라 카드당 의료소비와 국가·진료과별 소비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과 관광통계, 카드 소비데이터 등을 연계해 시장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지자체 의료관광 연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8.31 09:10조민규 기자

르니브, 약국 오프라인 채널 공략…"전문 상담과 제품 경험 연결”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르니브'가 전국 약국으로 유통망을 넓히며 오프라인 접점 강화에 나선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르니브는 소비자가 전문 상담을 거쳐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약국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 22개 약국에 입점해 있으며 10월까지 100여 개 약국에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주력 제품으로는 특허 공정 기술 '바이오셀덤' 기반의 '320 리뉴 크림'과 NAD+에 엑소좀을 결합한 'NAD+ 엑소좀 글로우샷'이 있다. 전 제품에 대한 피부 저자극 테스트도 마쳤다. 국제기술특허(PCT) 출원 중인 바이오셀덤은 20대 피부의 지질 구조를 99.9% 재현해 유효성분 흡수와 장벽 케어를 돕는 독자 기술이다. 기미 및 잡티 개선용 'NAD+ 엑소좀 글로우샷'은 입점 직후 초도 물량이 소진됐다. 르니브는 이런 초기 시장 반응을 발판 삼아 약국 유통망을 넓히고 전문 더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하반기 신제품 라인업도 잇따라 선보인다. 오는 9월 단백질 성분의 '프로틴 300,000+ 볼륨샷'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수국 꽃잎 추출물과 PDRN을 결합한 '하이드란 PDRN' 수분 세럼과 크림을 출시한다. 이어 12월에는 항산화 성분 '블러드라임'을 적용한 클렌징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르니브 관계자는 "약국 입점 이후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약사들의 재주문이 이어지며 제품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독자 기술을 적용한 고기능성 더마 스킨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약국 유통망과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28 16:52백봉삼 기자

붙이기만 하면 피부암 치료…흑색종 치료 패치 나왔다

중국 연구진이 햇빛을 이용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웨어러블 패치를 개발했다. 수술이나 주사, 방사선 치료 없이 피부에 패치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비침습적인 흑색종 치료법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IT매체 BGR은 19일(현지시간) 중국 연구진이 햇빛을 열에너지로 변환해 흑색종 암세포를 공격하는 신축성 웨어러블 패치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암학회(ACS)에 따르면, 2026년 한 해에만 10만 명 이상이 흑색종 진단을 받고 8000명 이상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흑색종 치료법으로는 화학 요법과 수술이 있지만, 미래에는 비침습적인 새로운 치료법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패치는 두께가 약 230㎛(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할 정도로 얇으며, 원래 길이의 약 184%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신체의 다양한 부위와 체형에 밀착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치료 성능을 크게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최대 3회까지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햇빛, 열로 바꿔 암세포 공격 패치는 크게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먼저 플라스틱 소재에 레이저를 이용해 다공성 그래핀 층을 만든다. 그래핀은 빛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산화구리를 결합해 패치가 가열될 때 구리 이온이 방출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폴리디메틸실록산(PDMS)을 사용해 패치가 피부에 유연하게 밀착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패치는 빛을 이용해 열을 발생시키는 '광열요법' 원리로 암세포를 공격한다. 패치에 빛이 닿으면 그래핀층이 열로 바꾸고, 발생한 열이 암세포에 스트레스를 가해 사멸을 유도한다. 연구진은 여기에 구리 이온의 역할도 더했다. 패치에 포함된 산화구리가 가열 과정에서 구리 이온을 방출하고, 이 이온이 암세포에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세포 사멸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열에 의한 효과와 구리 이온에 의한 효과를 동시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동물실험서 80% 생존율 보여 다만 이번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로, 인체가 아닌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 머물러 있다. 연구진은 흑색종을 이식한 쥐를 대상으로 패치를 부착한 그룹과 치료하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대조군의 생쥐는 모두 사망한 반면, 패치를 사용한 그룹은 한 달 후 약 80%가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앞으로 추가적인 동물실험을 진행해 패치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더욱 검증할 계획이다. 후속 실험에서 충분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될 경우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ACS Nano'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가 실제 환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지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지만, 햇빛을 활용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얇고 유연한 패치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흑색종 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2026.08.20 10: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닥터지, 8월 '올영픽'서 선케어 기획세트 2종 판매

닥터지가 8월 올리브영 '올영픽'에 참여해 여름철 피부 고민별 선케어를 위한 베스트셀러 기획세트 2종을 선보인다. 18일 회사에 따르면, 올영픽은 매월 올리브영이 선정한 이달의 브랜드 제품을 특별한 혜택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닥터지는 강한 자외선과 높은 기온으로 피부 부담이 커지는 여름철을 맞아 톤업과 수분 진정 등 피부 고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대표 선케어 제품을 마련했다. 닥터지는 이달 23일까지 일주일간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와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 기획세트를 특별 할인가로 선보인다. 대표 품목인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 기획세트(본품 50ml + 20ml)는 51% 할인가로,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 1+1 기획세트(본품 50ml 2개)는 35% 할인가로 제공된다. 닥터지의 대표 선케어 제품은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 3종이다. 한국에서 '선크림 명가'로 자리잡은 닥터지의 베스트 셀러 제품들이다. 브라이트닝 업 선 플러스는 자연스러운 피치 컬러로 피부를 화사하게 연출하고 톤업 효과를 24시간 유지해 주는 보송 톤업 선크림이다.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은 수분크림처럼 촉촉한 발림성에 피부 진정 및 쿨링 효과를 더한 진정 수분 선크림이다.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는 민감 피부도 사용할 수 있고 피부 장벽[2] 케어까지 가능한 순한 무기자차 선크림으로, 누적 판매량 926만 개를 기록한 닥터지의 스테디셀러다.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는 단독 구매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23일까지 닥터지 선케어 3종 및 블랙 스네일 크림 기획세트 등 이벤트 대상 제품 7종 중 1종 이상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3000원권을 증정한다. 김자원 IMC & Digital Team 매니저는 “무더운 여름철 고객들이 피부 타입과 고민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닥터지의 대표 선케어 제품을 특별한 구성과 혜택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올영픽을 통해 '선크림 명가' 닥터지가 제안하는 피부과학 기반의 선케어 솔루션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18 14:51백봉삼 기자

'백옥 주사' '신데렐라 주사' 등 전문의약품 불법 판매자 적발

'백옥 주사' '신데렐라 주사' 등 전문의약품을 불법 유통·판매한 사람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의사의 처방 없이 판매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 일명 '백옥 주사'로 불리는 글루타티온 주사제 등을 1억6000만원 상당 불법 판매한 혐의로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병원에서 피부미용 시술에 사용되는 이른바 '백옥 주사', '신데렐라 주사' 등이 여성미용·간호사 관련 정보공유 온라인 카페를 통해 불법 판매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결과, 의약품 판촉영업자 A씨는 거래처 병원 납품을 명목으로 실제 필요한 수량보다 많은 의약품을 도매상에 발주한 뒤 일부만 병원에 납품하고 나머지를 구매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A씨는 의약품 도매상으로부터 의약품 판매촉진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의약품 판촉영업자로, 2025년 4월부터 2026년 4월까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주사제 전문의약품 100여 종 2293개를 의약품 도매상과 병원으로부터 빼돌려 구매자 156명에게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판매대금을 받아 택배 또는 직거래 방식으로 총 1억6000만원 상당의 전문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들은 주로 의사의 처방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미백·항산화 등 피부미용에 사용하거나, 운동 시 각성효과와 피로회복 목적에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법 판매된 전문의약품은 신경성 질환 예방, 내이성 난청 등의 허가된 치료용도 목적과 달리 피부미용 등의 목적으로 임의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해당 의약품의 오·남용 시 심폐정지, 의식소실, 호흡곤란으로 인한 쇼크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이번 사건을 통해 A씨가 편취한 범죄수익 7000만원에 대해서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찰에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2026.08.12 13:35조민규 기자

리쥬란 열풍에 주성분 'PDRN' 화장품 허위·과장광고 급증

최근 콜라겐 생성과 피부 밀도 개선을 겨냥한 재생형 스킨부스터가 인기를 끌면서 같은 성분명을 내세운 화장품이 유행이다. 반면 이 같은 인기를 겨냥한 허위·과장광고도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천시 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PDRN 성분을 화장품 표시·광고에 사용한 업체 점검 결과 적발 건수는 최근 4년간 총 106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3년 7건에서 2024년 19건, 2025년 39건으로 매년 증가했고, 2026년은 상반기(1~6월)에만 41건에 달했다. 연어 DNA 유래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성분으로 손상된 피부 세포 재생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리쥬란이 대표 제품이다. 적발 유형을 보면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81건(76.4%)으로 가장 많았고, '소비자 오인 우려 광고'(18건) '기능성 효능·효과 성분이 아닌 다른 성분으로 기능성을 표방한 광고'(7건) 등이 있었다. 행정처분까지 이어진 사례는 2023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총 11건으로, 적발된 광고 표현 중에는 '엑소좀과 PDRN의 시너지, 피부 재생·탄력 케어'처럼 의약품 수준의 효능을 암시하는 문구, 미백 특허 성분이 아닌데도 '생성된 멜라닌 제거'라고 광고한 사례, 화장품 범위를 벗어나 '피부 내 침투' 이미지를 사용한 사례 등이 포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표시·광고 관리 지침'을 통해 의약품 오인 우려 표현, 기능성 오인 우려 표현 등을 금지 표현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특정 성분명 자체가 소비자에게 의약품·시술 효과를 연상시킬 수 있는 경우에 대한 별도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은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서영석 의원은 “PDRN과 같은 성분 화장품에 그대로 표기하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는 의약품 수준의 효과를 기대하게 된다”며 “식약처는 개별 광고 문구 단속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의약품으로 오인될 소지가 큰 성분명 자체에 대한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7.09 12:39조민규 기자

오니스트,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서 역대 최대 일매출 달성

오니스트가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인했다. 오니스트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최대 일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일평균 매출이 직전 프라임데이 대비 450% 증가한 것. 특히 대표 제품인 '트리플콜라겐 오렌지'와 '트리플샤인 포도'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0% 성장했다. 회사는 먹는 스킨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아마존 내 4점 이상의 평점과 글로벌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리뷰를 확보하며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오니스트는 이번 아마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강화하고 '먹어서 하는 피부관리'라는 신개념 콘셉트의 제품 라인업을 통해 K웰니스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유통망 확대와 동시에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케라그로우 망고도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니스트 관계자는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이너뷰티 카테고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통 채널을 지속 확대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오니스트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0:25백봉삼 기자

섬유로 만든 압전센서 유연성 6배…1만회 접어도 "이상무"

배터리 걱정없는 압전섬유센서가 개발됐다. 섬유로 만들어 최대 6배까지 늘어난다. 전자피부나 소프트 로봇 제작 등에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기술 개발은 김미소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다. 기존 압전 섬유 센서 내구성을 훨씬 뛰어넘는다. 1만회 반복 작업에도 성능저하가 없는 것이 확인됐다. 핵심은 코일에 리프와 그리프 매듭 기법을 응용한 것. 리프 매듭은 잎이 겹쳐진 것처럼 납작하게 계속 잇는 구조고, 그리프 매듭은 강하게 움켜쥐듯 고정하는 결속 방식이다. 연구팀은 먼저 압전 나노섬유 내부에 탄성 고분자 미세 입자를 넣어 서로 촘촘하게 맞물리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는 벨크로(찍찍이)처럼 구조들이 서로 지지해주는 효과를 내며, 센서가 반복적으로 늘어나더라도 원래 형태로 회복할 수 있게 돕는다. 또 전기를 모으는 전극과 전기를 생성하는 압전층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서로 다른 재질을 강하게 이어 붙여 충격이나 변형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연구팀이 이를 통해 유연성과 고정력 및 전기신호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한 것. 실험결과 센서는 원래 길이의 약 6.7배인 최대 668%까지 늘어나도 정상 출력이 이루어졌다. 연구팀은 이 센서가 생체신호 모니터링이나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전자 피부, 소프트 로봇용 감각 센서 등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8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 입학(박사과정)을 앞둔 논문 제1저자 최용준 연구원은 "기존에는 메탈로 만든 평면형 센서가 주류였는데, 이는 로봇 등에 활용하기에는 유연성 등에 문제가 있었다"며 "5년 뒤 상용화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논문 제3저자인 남지수 박사과정생은 "1만회 구부림 테스트에서도 정상 작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섬유 소재는 고분자 PVDF-TrFE (폴리비닐리덴 플루오라이드-트리플루오로에틸렌)을 사용했다. 이를 50회 꽈서 코일을 제작했다"며 "현재 연구실에서 화이버센서 연구만 5년 진행했다. 특허 등은 출원했는데,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김미소 교수는 “기계적 복원성과 전기적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향후 소프트 로봇용 감각 센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구결과는 나노공학 및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나노(IF16.1)에 게재됐다.

2026.06.18 09:14박희범 기자

미국 FDA, 20여년 만에 자외선 차단제 옵션 확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여년만에 선스크린 옵션을 확대했다. 최근 미국 FDA는 자외선 차단제 유효 성분 목록에 베모트리지놀(bemotrizinol)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베모트리지놀은 1990년대 후반 이후 일반의약품(OTC) 자외선 차단제 성분 목록에 추가된 최초의 신규 유효 성분이다. 미국에서는 자외선 차단 필터를 엄격한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해 미국 소비자들은 기존의 화학 필터나 산화아연, 이산화티타늄과 같은 광물 기반 제품에만 의존해 왔다. 반면 유럽·한국 등 다른 많은 국가에서는 이를 화장품으로 취급해 새로운 기술을 더 빠르게 도입할 수 있었고, 베모트리지놀 성분 역시 오랫동안 수십 년 동안 자외선 차단제 성분으로 사용됐다. 미국 피부과학회에 따르면 UVA는 노화와 주름을 유발하고, UVB는 일광화상을 일으킨다. 때문에 자외선 차단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하는 광범위 차단 기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화학 자외선 차단제는 UVA 또는 UVB 중 하나만 차단하고 있어 두 가지 유형의 광선을 모두 차단하기 위해 혼합된 제품이 흔히 사용되고 있으며, 화학 자외선 차단제는 햇볕에 노출되면 분해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덧바르는 불편이 있었다. 베모트리지놀은 자외선 A와 B 모두로부터 보호하며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되는 수준이 낮아, FDA는 일반적으로 성인과 6개월 이상의 어린이가 자외선 차단제에 사용하기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물질로 인정했다. FDA는 제안된 명령을 발행한 지 7개월 만에 이 조치를 최종 확정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MAHA 전략 보고서에서 약속한 대로 HHS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자외선 차단제 성분을 미국 시장에 도입해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며 “베모트리지놀은 수십 년 동안 유럽에서 안전하게 사용돼 왔으며, FDA의 조치는 자외선 차단제 제품에 대한 경쟁과 소비자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FDA 약물 평가 및 연구센터(CDER)의 마이크 데이비스 박사는 “FDA는 미국 소비자가 자외선 차단제와 같은 일반의약품을 포함하여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는 프로세스를 현대화하고 건전한 과학을 규제 결정에 적용할 때 달성할 수 있는 진전”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K-뷰티 브랜드로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화장품업계가 이번 FDA 베모트리지놀 허가 소식을 미국 선케어 시장 공략의 거대한 전환점으로 보고 움직임이 바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에 미 FDA가 베모트리지놀을 자외선 차단 성분으로 승인했으나, 이는 성분 사용의 길이 열린 것일 뿐 한국 화장품을 그대로 보낼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고, FDA 허가를 받은 DSM-Firmenich가 미국 내 베모트리지놀 원료 공급에 대해 18개월간 독점권을 행사하는 것도 과제라고 덧붙였다.

2026.06.12 09:41조민규 기자

여드름 흉터, 위험 원인 알면 예방 가능

청소년기 고민 중 하나는 여드름이다. 여드름은 일반적으로 남성은 16~19세, 여성은 14~16세 사이에 발생 빈도가 높다. 성인이 되서도 여드름이 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25세를 넘으면 감소하거나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여드름이 사라져도 이로 인한 흉터는 오래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여드름 흉터는 전체 인구의 1~11%가 가진 것으로 보고되는데, 심리적-정서적 부담을 주고, 학교-직장-사회생활을 위축시키기도 한다. 눈길을 끄는 점은 여드름 상태에 따라 흉터 발생 위험도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심한 염증성 여드름은 여드름 흉터 발생 위험성을 약 8.9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간 정도의 염증성 여드름도 흉터 발생률을 3.5배 높였다. 또 여드름이 15세 이전에 처음 난 사람은 16세 이후에 난 사람들보다 여드름 흉터 발생률이 2.2배 높았다. 여드름의 지속 기간도 여드름 흉터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드름이 있는 18세 남녀 40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여드름 지속 기간이 긴 그룹(6년)이 짧은 그룹(5년)보다 여드름 흉터 발생률이 높았다.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대표원장은 여드름 흉터의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남성 ▲염증성 여드름(여드름의 중증도) ▲오랜 지속 기간 ▲일찍 나기 시작 ▲지성 피부 ▲가려움증 또는 염증 후 색소침착 등을 꼽았다. 김영구 원장은 “여드름이 오래 지속되는 동안 크고 작은 염증 반응이 계속 일어나면서 콜라겐 조직이 손실되거나 불규칙하게 재생되면서 흉터 발생 위험을 높인다”라며 “또 혈관이 확장돼 생기는 염증 후 과색소침착(PIH)이나 붉은 기운이 나타나도 흉터 위험성이 커진다”라고 말했다. 또 “여드름이 빨갛거나 노랗게 붓거나 솟아오른 모양의 염증성 여드름이 3주 이상 이어지면 여드름 흉터, 특히 뺨 등에 패인 흉터 발생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라며 “여드름 흉터의 주요 요인이 1~2개 이상 있으면 조기에 여드름을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2026.06.04 14:46조민규 기자

'땀' 스트레스 다한증, 치료 선택지 확대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정상적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땀샘이 자극을 받아 피부에 땀을 분비하게 되고, 이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다한증의 경우는 체온을 조절하는 데 필요한 이상으로 열이나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해 비정상으로 많은 땀을 흘리게 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전신 다한증은 주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전신적으로 많은 땀이 발생하는 경우이며, 대부분의 환자는 특별한 원인 없이 특정부분, 특히 손이나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에 과도한 땀이 발생하는 국소 다한증으로 병원을 찾는다. 특히 필요 이상의 땀이 신체에서 발생하면서 옷이 젖거나 냄새에 대한 걱정으로 대인관계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다한증으로 겨드랑이에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대인관계에서 위축을 겪는 환자도 적지 않다.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유다.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시술을 받거나 치료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 바르는 전문의약품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보다 간편하게 증상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치료는 땀 분비를 유도하는 신경 전달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직접 바르는 형태다.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어 치료를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정원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다한증은 환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이 큰 질환이지만, 치료에 대한 부담 때문에 관리를 미루는 경우도 적지 않다”라며 “바르는 치료는 환자가 생활 속에서 비교적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치료를 이어가는 데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6.05.29 11:54조민규 기자

퀸잇, 유튜버 '디렉터파이'와 기미케어 기획전 진행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유튜버 '디렉터파이'와 협업해 기미케어 화장품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화장품 성분 분석 전문가 디렉터파이가 직접 검증하고 선별한 기미케어 화장품을 최대 8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기미는 4050 고객이 가장 직접적으로 불편을 느끼는 피부 고민 중 하나이다. 얼굴 톤을 칙칙하게 만들고 메이크업으로도 완전히 가리기 어려워 체감도가 높은 피부 고민으로 꼽힌다. 특히 봄철 자외선 노출이 늘어나면서 기미 고민에 대한 4050 고객들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올해 3~4월 퀸잇의 기미케어 관련 검색량은 직전 동일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기미케어 상품 거래액도 52.8% 늘었다. 퀸잇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기미케어를 뷰티 큐레이션의 핵심 카테고리로 선정하고, 디렉터파이와 함께 성분 분석 기반 콘텐츠를 기획했다. 해당 콘텐츠와 연계한 기획전도 함께 진행한다. 디렉터파이는 이번 콘텐츠에서 '4050대를 위한 기미 관리법'을 주제로 기미 발생 원인과 단계별 케어 루틴, 커버 메이크업 팁 등을 소개한다. 단순 광고성 추천이 아니라, 직접 사용하고 성분까지 분석한 기미케어 화장품 5종을 선정해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콘텐츠에서는 선크림을 기미 관리의 첫 단계로 강조하며 김정문알로에 '큐어 마일드 그린 선크림'과 더파이 '나이아신 브라이트 선'을 선정했다. 이어 기미를 옅게 하기 위한 앰플 제품으로 마미케어 '오쏘타민 순수비타민15% 미백앰플'을, 장벽 보습 크림으로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 파워부스팅 포뮬러 어드밴스드'를 추천하며 단계별 스킨케어 루틴을 제안했다. 또한 얇고 투명한 베이스가 4050 메이크업의 핵심이라고 보고,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팩트 크리스탈 퍼플 에디션'을 함께 선정했다. 디렉터파이가 추천한 기미케어 5종은 최대 83% 할인과 사은품 혜택으로 선보인다. 퀸잇은 디렉터파이 추천 제품뿐만 아니라 리뷰·구매 등 1600만 건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기미케어 상품으로 기획전 라인업을 구성했다. 실제 고객 리뷰를 분석해 기미·잡티·톤 개선에 대한 체감 후기가 확인된 제품을 중심으로 큐레이션한 것이 특징이다. 기획전 기간에는 10% 할인 쿠폰, 최대 3천 원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퀸잇 관계자는 “화장품 성분 분석으로 신뢰를 쌓아온 디렉터파이의 검증 콘텐츠와 퀸잇의 고객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을 결합해 4050 고객의 기미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전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신뢰도 높은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4050 고객의 피부 고민에 맞춘 뷰티 큐레이션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5.19 17:07안희정 기자

"가려움증, 끝까지 원인을 찾아 치료하겠다"

'가려움증 원인을 끝까지 찾아 치료한다' 최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난치성가려움증센터가 개소했다. 국내 최초의 가려움증센터로, 가려움을 전신질환과 연결된 복합질환으로 바라보고 다학제 협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60대 여성 A씨는 30년 넘게 등 부위 만성가려움증에 시달리며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증상이 심해질 때마다 스테로이드 치료를 반복했으나 일시적으로 호전될 뿐 가려움은 다시 나타났고, 밤잠을 설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날이 많았다. “30년 동안 등이 가려워 여러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었어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주사를 맞으면 잠깐 괜찮아졌다가 한 달쯤 지나면 다시 가려워 밤잠을 설친 날도 많았죠. 무엇보다 왜 가려운지도 모르는 게 가장 답답했어요” A씨는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난치성가려움증센터에서 처음으로 첩포검사(Patch test)를 받았고, 검사 결과 염색약 성분인 파라페닐렌디아민(PPD)에 대한 알레르기가 원인으로 확인됐다. 머리를 감는 과정에서 염색약 성분이 등 부위로 반복적으로 흘러내리며 접촉성 피부염과 만성 가려움증을 유발했던 것이다. 이후 염색을 중단하고 원인 물질을 차단하는 생활관리와 맞춤 치료로 증상은 점차 호전됐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난치성가려움증센터(이하 센터)는 피부과를 중심으로 내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협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인 피부 가려움증이 아닌 원인 규명이 어렵거나, 기존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가려움증 환자 또는 전신질환과 연관성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정밀진단과 맞춤치료를 시행한다. 김혜원 센터장은 “50% 이상은 가려움증 피부에 대한 질환이지만, 당뇨, 갑상선, 정신과적 질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정확하게 진단이 되지 않고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다양한 장기 문제들이 가려움증의 원인이 되는데 혈액학적으로 이상이 나타나기 전에 이유 없는 만성가려움증으로 처음 진단됐다가 2~3년내 혈액학적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2.7배 정도 된다는 연구도 있고, 척추에서 감각신경에 가는 통로에 문제가 생기는 신경학적인 병증으로도 이유 없는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결국 환자의 주요 증상이 어디에 어떻게 언제부터 생겼는지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정확한 진단·치료를 위한 협진을 강조했다. 특히 “근처 병원에도 말씀드렸는데 진단이 모호한 환자를 저희 병원에 보내주시면 진단을 꼭 해드리도록 하겠다”라며 “환자들이 가려움증 하면 너무 경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 난치성가려움증센터에서는 가려움증 자체를 하나의 하나의 진단명으로 보고, 끝까지 환자의 삶의 질을 좋아지게 할 뿐만 아니라 원인을 찾아서 그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가려움증은 ▲국소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 치료에도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심한 가려움과 수면장애가 장기간 이어지는 경우 ▲피부 병변 없이 전신 가려움만 나타나는 경우 ▲중등도 이상 아토피피부염이나 결절성양진처럼 생물학적제제·표적치료가 고려되는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또 체중 감소와 발열, 황달, 림프절비대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거나 노년층에서 수포와 함께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경우, 악성종양과 자가면역질환, 간·혈액질환 등의 가능성을 확인해 신속한 전문 진료가 요구된다. 김혜원 센터장은 “6주 이상이 가려움이 지속되면 만성가려움증이라고 하는데, 가려울 때 치료제를 바르거나 먹으면 며칠은 좋아지고, 또 며칠 지나면 가려움이 다시 시작되는 반복을 거쳐 심해진 후에야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피가 날 정도로 긁은 상황에서도 적절한 원인과 진단을 통해 치료하면 굉장히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인 가려움증의 경우 50% 이상은 보습제를 바르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거나, 피부에는 별 이상이 없는데 가려운 경우, 약이나 건강기능식품 등 최근 다른 뭔가를 섭취하고 가려움이 시작했을 때,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경우 가려움증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라며 “가려움증은 알레르기가 동일한 의미가 전혀 아니고 다른 질환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긁으면 더 가려운 경우는 이게 만성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긁으면 시원하냐고 물어보고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최근 의료의 발전으로 다양한 진단 방법이 나오고 있고, 효과적인 치료도 가능해졌다”라며 “센터에서는 보습제를 매일매일 아침저녁으로 바르는 습관을 갖도록 교육하고, 가려움증 점수 그리고 잠을 못 자면 잠을 못 자면서 그만큼 이제 자율신경, 교감신경 톤이 높아지면서 굉장히 가려울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해서도 교육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센터에서는 증상 양상과 악화요인, 복용약물, 생활환경, 동반질환 등을 종합 평가한 뒤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와 피부조직검사, 첩포검사, 피부 장벽 검사 등을 시행해 원인을 추적하고, 이후 2~4주 간격으로 치료 반응을 평가하며 단계적으로 치료 전략을 조정한다. 이중 첩포검사는 생활 속 접촉성 알레르기 원인을 찾는 데 중요한 검사로, 염색약과 금속, 향료, 세제, 화장품, 고무, 직업성 물질 등 혈액검사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원인을 진단하는 데 활용되며, 오랜 기간 반복치료에도 원인을 찾지 못했던 만성가려움증 환자에서 진단의 단서가 되기도 한다. 원인이 확인되면 환자별 맞춤치료가 시작된다. 염색약이나 생활용품 성분이 원인이라면 해당 물질 노출을 차단하고 피부염증을 조절하는 치료를 시행하는데, 특히 중증아토피피부염과 결절성양진, 노인성 가려움증 환자에게는 협대역 자외선B(NB-UVB)치료와 엑시머레이저 치료를 시행한다. 또 피부염증을 완화하는 파장의 LED 치료를 한다. 협대역 자외선B 치료는 311~313nm 파장의 자외선을 피부에 조사해 염증 반응과 면역세포 활성을 조절하고 가려움을 유발하는 신경·면역 경로를 완화하는 치료로, 치료를 받을 때 환자는 속옷 등 옷을 모두 벗고 얼굴만 보호한 채 자외선을 쬐며 소아와 노년층, 임신부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또 환자 상태와 가려움증 원인에 따라 면역반응과 염증 유발 신호를 조절하는 JAK 억제제, 특정 면역물질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생물학적제제, 가려움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오피오이드 수용체 조절 항소양제, 신경계의 과도한 가려움 신호를 완화하는 가바펜티노이드 계열 항소양제 등을 적용하고 있다. 기존 항히스타민제 중심 치료에서 벗어나 면역·신경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정밀 맞춤 치료를 통해 환자별 원인과 증상에 따른 단계적 치료를 시행하며 임상연구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정밀의학 기반 맞춤치료로 오랜기간 반복되는 가려움으로 삶의 질이 저하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하겠다” 김혜원 센터장은“난치성가려움증 치료는 단순히 가려움을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가려운지를 찾은 뒤 치료 반응에 따라 전략을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과정”이라며 “특히 기존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거나 전신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피부질환뿐 아니라 면역·신경계 이상과 전신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고려한 다학제협진 기반 정밀진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치성가려움증센터는 단순 진료를 넘어 환자 레지스트리 구축과 임상연구, 최신 치료법 적용을 통해 국내 난치성가려움증 표준 진료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병원장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피부노화, 만성질환, 복합 약물 복용 환자가 많이 증가하면서 만성가려움증 환자 또한 빠르게 늘고 있다”라며 “만성가려움증은 수면장애와 우울감, 사회적 위축까지 동반하면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단순 피부 질환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료현장에서는 피부질환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간질환, 내분비질환, 신경계질환, 정신건강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가려움이) 작용하지만, 환자입장에서는 여러 진료과를 돌면서도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채 그저 증상완화 중심의 치료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이에 가려움증을 단순한 피부증상이 아닌 전신질환과 연결된 복합질환의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피부과를 중심으로 내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정신건강학과가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 기반의 정밀 진단과 맞춤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난치성 가려움증센터를 개소했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센터 개소는 수십년간 원인도 모른 채 만성 가려움증으로 고통받아온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난치성 가려움증 분야에 진료·연구·교육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환자들이 더 이상 홀로 참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6.05.19 08:00조민규 기자

메디큐브 에이지알, 새 디바이스 부스터 글로우 출시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신제품 '부스터 글로우'를 선보이며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에이피알은 물방울 초음파 기술 기반의 '부스터 글로우'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5월 1일 올리브영을 통해 선출시되며, 이후 6월부터 메디큐브 온라인 공식몰 및 오프라인 매장에도 순차적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물방울 초음파 기술은 프리미엄 에스테틱 전문 장비에 적용되는 기술로 교차 초음파 원리를 기반으로 한다. 서로 다른 주파수의 초음파를 교차로 출력해 피부 내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콜라겐 활성화를 유도하며 이를 통해 피부의 수분과 탄력, 진정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에이피알은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물방울 초음파 기술을 가정용으로 구현했다. '부스터 글로우'는 1·3·10MHz의 3중 주파수를 적용해 피부 조직에 균일한 자극과 마사지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주파수는 피부 깊이에 따라 다른 작용을 목표로 한다. 10MHz는 1초당 1000만 회의 진동을 통해 피부 표면 각질층에 자극을 전달함으로써 피부결 및 각질 케어에 도움을 주고, 3MHz는 1초당 300만 회의 진동으로 피부 중간층을 중심으로 수분감과 피부 밀도 개선에 기여한다. 1MHz는 1초당 100만 회의 진동으로 보다 깊은 층에 작용해 탄력 관리와 유효 성분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들 주파수는 최대 1만4440회의 교차 방식으로 작동하며 피부 표면부터 중간 층, 깊은 층까지 단계적으로 자극이 전달되도록 설계됐다.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구조도 눈에 띈다. 물방울 형태의 헤드는 콧볼과 턱, 미간 등 굴곡진 부위까지 밀착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루 약 12분 사용을 기준으로 설계돼 바쁜 일상에서도 비교적 간편한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부스터 글로우는 ▲부스트 모드 ▲포커스 모드 ▲글로우 모드 ▲카밍 모드 ▲마스터 모드 등 총 5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사용자 편의에 따라 5단계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 각 모드는 수분과 탄력, 광채, 진정 등 피부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교차 초음파 패턴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자극 방식을 적용한다. 특히 마스터 모드는 다양한 주파수 교차를 활용한 통합 케어 모드로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메디큐브 캡슐 크림과 병행 사용 시 시너지 효과를 고려한 설계가 적용됐다.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된 캡슐 크림을 피부 상태와 고민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디바이스와의 병용을 통해 보다 정교한 맞춤형 피부 관리 방식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부스터 글로우는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에 높은 신뢰를 갖고 있는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의해 개발하게 된 뷰티 디바이스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30 08:51안희정 기자

KTR, 독일 더마테스트와 화장품 인증 협력…K-뷰티 경쟁력 제고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국내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인증 획득을 돕기 위해 독일 피부과학 시험인증 전문기관 '더마테스트'와 시험인증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더마테스트는 1978년 설립된 독일 최초 피부과학 연구소로 화장품·기저귀·생리대 등 피부에 닿는 제품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시험인증 기관으로 더마테스트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R과 더마테스트의 협약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은 KTR을 통해 시간·언어적 부담을 덜고 '더마테스트' 인증을 더욱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더마테스트가 운영하는 해당 인증은 화장품·피부에 부착되는 기타 소비재 안전성·품질 등과 관련한 신뢰성 높은 인증마크로 널리 통용되며, 시험 강도에 따라 ▲Original(기초적 안전성 보증) ▲3-star(4주 이상의 사용성 테스트) ▲5-star(장기 임상시험 및 실제 사용되는 부위 임상)로 구분해 부여된다. 두 기관은 또 유럽과 한국의 피부과학 시험 가이드라인 정보교류와 글로벌 규제 대응 협력 등 화장품 수출 국내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 KTR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을 받은 화장품 시험검사기관으로, 유통 화장품 품질 검사는 물론 제품 개발에서 수출까지 화장품 산업 전 주기에서 시험인증과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최초 동물대체시험센터를 갖추고 실험동물을 대체해 화장품·의료바이오·화학제품 등에 대한 시험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장품 인체 적용 시험까지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협약을 통해 화장품 수출기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더마테스트 인증을 더욱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며 “KTR은 시험인증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K-뷰티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7 08:48주문정 기자

몽클로스, 'PDRN 수분 선 크림' 출시

뷰티 브랜드 몽클로스가 스킨케어 기능을 강화한 데일리 선케어 제품 'PDRN 수분 선 크림'(SPF50+/PA++++)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는 백탁 없이 가볍게 발리는 선크림과 촉촉한 수분 제형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메이크업 단계에서 향이 겹치는 것을 꺼리는 여성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기초처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향 선크림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는 추세다. 또한 SNS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국 선크림과 비교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부드러운 발림성과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구현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수분감 있는 사용감과 스킨케어 성분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 선크림의 새로운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몽클로스가 선보이는 PDRN 수분 선 크림은 전체 성분의 약 70%를 스킨케어 성분으로 구성한 무향의 '스킨케어형 선케어 제품'이다. 인공 향과 색소를 제외한 클린 처방에 선크림 특유의 답답함이나 끈적임 없이 수분크림을 바른 듯 촉촉하고 가벼운 사용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트리플 히알루론산과 알로에베라 추출물이 피부 깊숙이 수분을 공급하며, 병풀 추출물과 판테놀, 세라마이드 콤플렉스가 외부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피부 컨디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눈 시림 현상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저자극 포뮬러로 민감한 피부도 사계절 데일리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병풀 유래 PDRN 성분을 함유해 자외선 노출로 지친 피부의 재생과 탄력 케어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토마토 추출물이 피부 브라이트닝과 안티에이징 케어까지 고려했다. 이 제품은 SPF50+/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지수를 갖추었으며, 도포 후 약 15분이 지나면 피부 위에 안정적인 차단막을 형성해 일상 속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또한 백탁 현상이 없는 부드러운 발림성을 구현해 일명 '화잘먹'(화장이 잘 먹는) 선크림으로 메이크업 전 단계에서도 밀림 없이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몽클로스 관계자는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여름에만 바르는 것이 아닌 365일 필수 루틴으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PDRN 수분 선 크림은 자외선 차단은 물론 보습, 진정, 탄력 케어까지 동시에 고려한 제품으로 매일 사용할수록 피부 컨디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슬로에이징 선케어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분크림처럼 촉촉한 사용감을 구현해 별도의 스킨케어 단계를 최소화하면서도 피부 관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2026.04.14 09:25안희정 기자

스타스테크, 콜라겐 스킨케어 '라보페' 리브랜딩...국내외 유통망 확장

기후 테크 스타트업 스타스테크(대표 양승찬)가 해양 유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라보페(LABOPE)'를 전면 리브랜딩하고, 국내 뷰티 시장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타스테크는 해양 생태계 교란종인 불가사리를 활용해 친환경 제설제와 비료 등을 개발해 온 스타트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불가사리는 산호초를 파괴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 특유의 강력한 재생 능력에 주목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 콜라겐을 피부 진피층까지 전달하는 '나노 전달체 기술'을 접목해 특허 성분 '페넬라겐(Penellagen®)'을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스킨케어 브랜드 '라보페'를 2022년 선보였다. 이후 글로벌 시장 유통을 확대해 왔으며, 특히 중국 인플루언서와의 라이브 커머스에서 방송 시작 30분 만에전량 판매하는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확인했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라보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부 본연의 구조를 건강하게 개선하는 더마 브랜드로서의 포지션을 강화한다. 특히 특허 성분인 페넬라겐으로 기존 일반 콜라겐 대비 최대 2392배 높은 흡수율을 구현하며, 피부 탄력을 지탱하는 구조를 근본적으로 강화해 지속 가능한 피부 관리를 돕는다는 점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기존의 프리미엄 중심 패키징에서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패키지 디자인에 투영해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했다. 새롭게 재편된 라인업은 브랜드의 핵심 기술력을 집약한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집중적인 케어를 돕는 마스크팩 2종 (페넬라겐 퀵 리페어 워터겔 마스크, 페넬라겐 리프팅 크림 홀드 마스크) ▲피부 본연의 구조를 강화하는 인핸스 라인 3종 (페넬라겐 퍼스트 인 리치 인핸스 에센스, 페넬라겐 유쓰 인핸스 액티베이터, 페넬라겐 인핸스 캡쳐크림) ▲피부 회복과 보호, 스킨케어까지 동시에 선사하는 선케어 1종 (페넬라겐 라이트세이프 선스크린)으로 이뤄졌다. 라보페는 소비자들이 브랜드의 효능을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마스크팩 2종을 선출시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자외선(UVA·UVB), 적외선, 블루라이트까지 차단하는 '3중 광케어'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 선케어 제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불가사리 콜라겐을 함유해 실내외 유해 광원으로 손상된 피부의 회복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핵심 기술력을 집약한 시그니처 인핸스 3종의 경우, 소비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접점을 확대했다. 스타스테크는 이번 리브랜딩을 기점으로 국내외 유통 채널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공식 온라인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화해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채널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역시 중국의 샤오홍수, 도우인 브랜드관을 비롯해 티몰로 영역을 넓히고, 미국 아마존과 틱톡샵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는 “The New Labope 리브랜딩으로 라보페가 가진 압도적인 기술력을 대중에게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고, 고기능성 해양 유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후 테크 스타트업으로서의 환경적 가치와 혁신적인 스킨케어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3 18:56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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