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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전략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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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만 모으면 되나"…국가AI전략위서 AI 정책 실행력 도마에

공공데이터를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이 이용할 AI 서비스로 연결해야 한다는 주문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나왔다. 민간 위원과 정부 관계자들은 데이터 공유 시스템과 함께 부처별 개발 역량과 예산, 개인정보 보호 방안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AI전략위 제3차 전체회의에서는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 활용 방안을 놓고 토론이 이어졌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데이터를 확보한 뒤 서비스로 만드는 과정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각 부처가 개발하는 공공 AI 서비스를 '모두의 AI'에 연결할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관의 업무 부담과 책임 문제도 논의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데이터 공유에 힘쓴 기관에 예산과 인력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기관별 데이터를 연계할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날 AI 입법 프레임워크와 핵심과제 추진을 위한 7개 태스크포스(TF) 구성·운영계획,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현황·활용 방안 등 3개 안건을 원안 의결했다. 데이터 관련 안건은 회의에서 나온 개선 의견을 함께 챙기기로 했다. "데이터 확보와 서비스 개발은 달라"…부처 역할 놓고 토론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은 기관별로 나뉜 데이터를 검색하고 요청해 업무에 활용하도록 연결하는 체계다.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여러 기관이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자료는 정제하고 결합해 함께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조 회장은 데이터를 모으는 일과 국민 질문에 답하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일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각 부처가 보유한 업무 지식과 데이터를 연결하고 이를 서비스로 구현할 인력과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치아 스케일링을 다시 받을 수 있는지 묻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이전 진료 날짜만 확보해서는 답하기 어렵고 관련 제도와 기준을 함께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다. 조 회장은 모두의 AI가 해외 빅테크 서비스와 차별화하려면 공공데이터로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처별로 필요한 개발 작업을 수행할 기관이나 기업을 통해 서비스 구현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 부총리는 각 부처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AI 전환 사업 약 30개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민이 모두의 AI에서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연결하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 데이터를 연결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다"며 "국민 AI 혁신 서비스 추진단을 통해 정부 안에 개발 조직을 두고 공공 AI 서비스를 연결할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공유에 드는 비용과 책임…보상·보호 방안도 필요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식부터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백은옥 국가AI전략위 데이터분과장은 기관 데이터를 중앙 플랫폼에 복사해 올리면 같은 자료를 두 곳에서 관리하는 비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원본이 바뀐 뒤 중앙 플랫폼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면 데이터 품질도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 분과장은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에 권한을 가진 이용자가 접근하도록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열고 보안 장치를 두는 방식을 제안했다. 행안부는 데이터 성격에 따라 공유 방식을 달리하되, 자주 갱신해야 하는 자료는 API로 연결하는 방안을 안내하겠다고 답했다. 이 부총리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관이 들이는 노력에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를 정리해 전달한 뒤에도 다른 기관 시스템에 맞게 수정하는 작업이 반복될 수 있어 공유를 요청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데이터 공유에 기여한 기관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우대하거나 담당자에게 포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관련 업무를 맡을 인력 지원도 보상 수단으로 언급했다. 회의에서는 데이터를 제공한 뒤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떠안을 수 있다는 기관의 우려도 나왔다. 공유를 독려하는 동시에 이런 부담을 덜어줄 제도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 장관은 건강보험공단과 사회보장정보원 등 국민 정보를 보유한 기관이 데이터를 어디까지 공유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여러 기관의 자료를 연계할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결하려는 문제에 맞춰 어떤 데이터를 함께 활용하면 좋을지 안내하는 지원도 요청했다. 행안부는 데이터 분석 담당 부서가 관련 지원을 하고 있지만 예산 제약으로 지원 규모가 제한돼 있다고 답했다. 행안부는 기관별 수요를 받아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데이터를 결합해 활용한 경험을 쌓아 표준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행정기관 내부 공유와 민간 공개는 구분해야 하며, 민감한 정보를 외부에 제공하는 데는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계획 나올 때 예산 이미 확정"…7개 TF도 재원 연결 과제 7개 TF 운영을 놓고는 과제별 목표와 기한에 맞춰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었다. 위원회는 이달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이달 말부터 TF를 순차 출범시킬 예정이다. 조 회장은 일부 TF가 내년 3월에 방안을 내놓으면 내년도 예산은 이미 확정된 뒤라고 지적했다. 기존 부처 예산을 활용할지,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할지 함께 설계하지 않으면 실행이 늦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회장은 "예산은 매년 일찍 확정되고 계획은 뒤따라온다"며 "예산 당국과 관계 부처의 협의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정우 국가AI전략위 상근부위원장은 부처가 이미 추진하는 사업과 예산을 연결하도록 위원회가 조율하겠다고 답했다. 중장기로는 새로운 사업과 예산 편성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부처가 자체 역량만으로 풀기 어려운 AI 현안을 위원회에 의뢰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부처 수요를 TF에 반영하면 참여와 예산 지원을 끌어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TF 결과가 실무진 사이에서만 논의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TF 활동 결과를 장관과 차관도 참여하거나 공유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고 부처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법을 설계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6.11.06 17:44김동원 기자

AI 투자 확대 속 위험 살핀다…이형일 부총리 "낙관도 비관도 경계"

정부가 인공지능(AI) 투자가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한다. 기술 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매출과 수출 성과로 연결하는 동시에 대규모 투자에 따른 위험도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AI 투자 성과를 높이고 경제·사회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금융 당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AI 투자가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AI 관련 보안 위협과 대규모 투자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 양극화와 일자리 문제를 대응 과제로 꼽았다. 관계 부처가 함께 사이버보안 등 AI 안전성을 확보하고 양극화 완화를 위한 3대 민생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I 투자가 계속될 가능성에도 무게를 뒀다. 이 부총리는 AI가 산업 전반에 가져올 변화와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글로벌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등 해외 정책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막연한 낙관은 경계해야 하지만 지나친 비관에 휩쓸려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투자에 걸맞은 경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이 부총리는 지난 1년이 AI 전환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한 시기였다면, 이제는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실증에 쏟은 노력을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 창출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AI 기술 개발 성과가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도록 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부처 간 협업 강화도 요청했다. 이 부총리는 기술 개발과 실증,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이 서로 맞물려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AI가 로봇이나 기계를 움직이는 피지컬 AI 분야처럼 여러 부처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에서는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국가AI전략위를 중심으로 부처 간 협업과 조율 기능을 강화해 달라"며 "정부는 대내외 여건과 위험 요인을 냉정하게 점검하면서 AI 대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1.06 16:22김동원 기자

하정우 부위원장, 국가AI전략위 '프로젝트 중심' 체질 개선…"기한 내 성과 낸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위원회 운영을 기존 분과 중심에서 프로젝트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국가 인공지능(AI) 핵심과제마다 결과물과 기한을 정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하 부위원장은 6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AI전략위 제3차 전체회의에서 핵심과제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하 부위원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전체회의다. 하 부위원장은 "결과물이 명확한 프로젝트 중심으로 위원회를 운영해서 정해진 기간 내에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지난 2월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을 확정해 부처별 추진 과제와 일정을 정했다. 하 부위원장은 출범 2년 차를 맞아 계획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처별 AI 입법 방향도 조율한다. 하 부위원장은 AI기본법을 중심으로 각 부처가 관련 법률을 만들거나 고칠 때 따를 방향을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하 부위원장에 따르면 22대 국회에 발의된 AI 관련 법안은 477건으로, 월평균 발의 건수가 21대 국회보다 네 배 이상 많다. 그는 입법 일관성을 높여 기업이 제도 변화를 예측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데이터를 AI에 활용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하 부위원장은 행정안전부가 보고할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 운영 현황을 살피고 AI 정부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부위원장은 "민간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더하고 정부는 법·제도, 예산, 인프라로 뒷받침하는 민간과 정부의 원팀이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2026.11.06 16:21김동원 기자

배경훈 부총리 "모두의 AI, 에이전트 시대 출발점"

정부가 '모두의 AI'에 공공·민간 서비스를 연결한다.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국민이 AI로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6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모두의 AI 추진 방향을 밝혔다. 이날 회의는 하정우 상근부위원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전체회의다. 배 부총리는 "모두의 AI는 단순한 생성형 AI 기반 챗봇이 아니라 챗봇 플러스 AI 시대를 준비하는 첫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모두의 AI에 공공과 민간 분야 AI 서비스를 연동할 방침이다. 사용자 요청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국민이 경험하도록 돕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3개 컨소시엄이 국내 독자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12월 중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배 부총리는 이런 도전을 가능하게 한 기반으로 지난해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사업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꼽았다. AI를 연구할 자원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컴퓨팅 기반을 확충하고 국내 기업이 세계 수준 모델 개발에 도전할 여건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현재 3차 개발 단계에 들어갔다. 배 부총리는 앞선 사업에서 쌓은 역량이 사이버보안과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프런티어 AI 개발 도전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내년도 AI 예산 확보 의지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정부가 2027년 AI 예산안으로 16조 4000억원을 편성했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배 부총리는 위원회 활동에 참여했던 경험을 돌아보며 민간 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높은 회의 참석률과 AI 발전을 위한 헌신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 부총리는 "모두의 AI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응원과 조언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6.11.06 16:02김동원 기자

AI 입법, 기존 법률 개정 우선…국가AI전략위 3차 전체회의서 확정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인공지능(AI) 관련 법률을 새로 만들기보다 AI기본법과 기존 법률을 우선 손질하는 범정부 입법 원칙을 확정했다. AI기본법 적용 범위에서 제외된 국방·안보 분야는 별도 입법을 추진한다. 국가AI전략위는 6일 서울스퀘어에서 하정우 상근 부위원장 주재로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AI 입법 프레임워크'를 비롯한 3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가 AI 핵심과제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TF) 7개 구성과 범정부 데이터 공유·활용 방안도 확정했다. 이번 입법 원칙은 AI 기술 확산에 따라 관련 법안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부처별 정책과 규제 기준을 일관되게 마련하기 위해 수립됐다. 국가AI전략위에 따르면 22대 국회 개원 이후 지난달 19일까지 약 29개월 동안 AI를 언급한 법률 제·개정안은 477건 발의됐다. 21대 국회 4년간 발의된 170건과 비교하면 월평균 약 4.7배 증가한 규모다. 위원회는 AI 관련 법률을 AI 발전, 산업·공공 분야 AI 전환(AX), 안전·신뢰 확보, 오남용 방지 등 4개 분야로 구분했다. 이를 바탕으로 AI기본법 중심 입법과 국방·안보 분야 입법 공백 해소, 기업의 규제 예측 가능성 제고, AI 부작용에 대한 신속한 대응 등 4대 원칙을 제시했다. 핵심은 기존 법체계를 우선 활용한다는 데 있다. AI기본법이나 다른 법률로 대응할 수 있는 사안은 새로운 독립법을 제정하기보다 기존 법률을 개정하거나 하위 법령을 정비하도록 했다. 다만 국방과 국가안보 분야는 예외다. 해당 분야는 AI기본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별도 법률을 마련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한다. AI 데이터센터처럼 신속한 법률 마련이 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분야도 별도 입법 가능성을 열어뒀다. 기업에 적용되는 AI 규제는 새로운 의무를 늘리기보다 기존 기준을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반면 AI 오남용으로 국민의 생명이나 신체, 기본권을 침해할 위험이 현실화하고 기존 법률로 대응하기 어렵다면 신속한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가AI전략위는 앞으로 각 부처가 AI 관련 법률을 제정하거나 개정할 때 이번 프레임워크를 검토 기준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이행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국가 AI 핵심과제 7개 TF 추진…초지능·사이버보안 대응 국가AI전략위는 정책 수립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7개 핵심과제 TF도 구성하기로 했다. 여러 부처가 함께 해결해야 하거나 기존 조직만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과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정우 상근 부위원장 직속으로는 청년 도약, 국가 초지능 대응, 글로벌 AI 전략적 협력 등 3개 TF를 운영한다. 나머지 4개는 국가 사이버복원력 강화, 문화·콘텐츠 AI 혁신, 데이터 플라이휠 구축, 한국형 AI 풀스택 생태계 구축을 담당한다. TF마다 구체적인 목표와 완료 시한도 설정했다. 국가 초지능 대응 TF는 내년 6월까지 초지능 시대에 대비한 대한민국 AI 행동계획 보강 과제 10개를 발굴한다. 사이버복원력 강화 TF는 내년 3월까지 AI 보안 진단체계와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장애·복구 시나리오 3종 이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데이터 플라이휠 구축 TF는 한국어와 전문 분야, 멀티모달, 피지컬 AI 등 핵심 분야에서 학습데이터 1조 토큰 이상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한다. 한국형 AI 풀스택 생태계 구축 TF는 국산 AI 모델과 신경망처리장치(NPU) 조합 10개 이상을 검증하고 AI 서비스 3종을 개발하는 과제를 맡는다. 개발한 서비스는 공공·산업 현장 5곳 이상에 적용한다는 목표다. 위원회는 이달 중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TF별 참여 인력과 성과지표, 추진 일정을 구체화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848개 공공기관 데이터 연결…AI 검색·공동 활용 확대 정부기관 간 데이터 공유를 확대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은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다른 기관에서도 검색하고 활용하도록 연결하는 체계다.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현재 848개 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등록된 공유데이터는 5만 4768건이다. 데이터 구조와 속성 등을 설명하는 메타데이터도 244만 2269건 확보했다. 정부는 지난 4월 구축한 국가공유데이터플랫폼을 통해 기관별 데이터 검색과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이용자는 AI 검색 기능으로 필요한 데이터가 어느 기관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아직 공유되지 않은 데이터는 보유기관에 제공을 요청할 수 있다. 여러 기관에 공통으로 필요한 데이터는 정제하고 결합해 하나의 데이터셋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복지와 청년 고용, 지역소멸, 재난·안전 등 여러 부처가 함께 대응해야 하는 정책 현안이 주요 대상이다. 정부는 데이터셋과 함께 품질 검증 결과, 분석 예제, 활용 안내서 등을 제공해 기관들이 같은 자료를 반복해서 수집하고 가공하는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 AI 정책과 민관 투자사업을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배 부총리는 "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부처의 AI정책역량과 대규모 민관 투자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연계·집행하여 성과를 창출하고, 대외 정책환경 변화에도 적기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민관이 함께 개발한 독자 AI모델과 AI반도체, 대규모 AI컴퓨팅 자원 등을 토대로 세계적 수준의 AI를 조속히 확보하면서, 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여 우리 AI 생태계 모두가 참여·성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정우 국가AI전략위 상근 부위원장은 "출범 2년차에 접어드는 위원회의 과제는 위원회가 수립한 계획을 넘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드는 것"이라며 "핵심과제 TF를 통해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실행력을 발휘해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2026.11.06 16:01김동원 기자

엔드림, 신작 RTS '프로젝트: 진달래' 2차 테스트 참가자 모집

엔드림이 신작 실시간 전략 게임(RTS) '프로젝트: 진달래'의 정식 출시에 앞서 두 번째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엔드림(대표 조한서)은 신작 RTS '프로젝트: 진달래(영문명 AZALEA)'의 2차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프로젝트: 진달래'는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27년 1분기 PC 게임 플랫폼 스팀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번 테스트는 정식 출시에 앞서 멀티플레이 환경의 동기화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게임 플레이 전반과 유닛 간 밸런스에 대한 이용자 의견도 수렴해 게임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테스트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스팀 공지에 안내된 신청서를 통해 접수한다. 스팀 계정을 보유한 만 14세 이상 윈도우 PC 이용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14일 개별 이메일을 통해 스팀 제품 코드와 설치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엔드림은 지난 1차 테스트에서 수집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게임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조선 진영 개발과 핵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개선된 전투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젝트: 진달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스팀 찜하기 기능을 통해 향후 출시 관련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2026.11.06 14:15진성우 기자

국가AI전략위, 하정우 체제 첫 전체회의…AI 행동계획 '실행 궤도' 올릴까

국가 인공지능(AI) 전략을 실행과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밝힌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취임 후 첫 전체회의에 나선다. AI 행동계획 확정 8개월여 만에 주요 과제를 추진할 조직과 법·제도 정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가AI전략위는 6일 오후 3시 서울스퀘어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연다. 국가 AI 핵심과제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운영계획과 대한민국 인공지능 입법 프레임워크 등을 심의·의결할 전망이다. 공공 데이터를 AI에 활용하는 방안과 국방 분야에서 AI를 독자적으로 개발·운영하는 추진계획도 다룬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AI 과제를 맡을 전담 조직을 어떻게 꾸리고 운영할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하 부위원장은 지난 9월 위원회를 프로젝트와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예고했다.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대형 사업을 연결하고 여러 부처에 걸친 업무를 조율하겠다는 구상이었다. AI 관련 법·제도를 어떤 방향으로 정비할지도 심의한다. 법률TF가 설명할 '대한민국 인공지능 입법 프레임워크(안)'이 해당 안건이다. 위원회는 지난 2차 회의에서 부처별 AI 입법 방향을 조율하기 위해 법률TF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직과 제도 논의에 이어 공공·국방 분야 추진계획을 다룬다. 행정안전부는 부처별로 나뉜 데이터를 연결하는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현황과 활용 방안을 설명한다. 데이터를 연결하는 작업이 어디까지 진행됐고, 이를 AI 개발과 공공서비스에 어떻게 활용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국방 소버린 AI 구현을 위한 추진계획'을 제시한다. 국방 분야에서 필요한 AI를 스스로 개발하고 운영할 역량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하 부위원장은 취임 당시 수출 통제 등으로 외국 기술을 쓰기 어려워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방과 공공 등 안보상 중요한 분야에서 독자 AI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9월 1차 전체회의에서 AI 액션플랜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올해 2월 25일 2차 회의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행동계획을 확정했다. 행동계획에는 99개 실행과제와 326개 정책 권고사항을 담았다. 이번에는 과제를 추진할 조직과 입법 방향, 분야별 추진계획을 안건으로 올렸다. 하 부위원장은 지난 8월 31일 취임 간담회에서 부처 간 쟁점을 조정하고 데이터 활용과 데이터센터 인허가 등 현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부처별 AI 정책 평가와 예산 검토를 정책 실행 수단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국가AI전략위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지난해 9월 출범했다. 민간 전문가와 정부가 함께 국가 AI 전략을 세우고 부처별 정책을 조율하는 국가 AI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하 부위원장은 9월 성과보고회에서 "이제는 지난 1년간 마련한 기반을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저와 함께하는 2기 위원회는 부처와 분야의 벽을 넘어 필요한 역량을 연결하고 현장 걸림돌을 해소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11.06 07:00김동원 기자

"에이전트 AI 성공하고 싶어? 그럼 온톨로지부터 챙겨라"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가 "기업에 데이터가 없는 게 아니라 데이터 간 관계와 의미가 정의돼 있지 않아 AI 에이전트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온톨로지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온톨로지는 데이터의 개념과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구조다. 유 대표는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기술전략포럼' 3차 포럼에서 'AI 에이전트 미래변화'를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인공지능산업협회(KIIA) 부회장이자 포럼 간사다. 그는 초자동화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2028년 관련 시장 규모가 약 1644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 자료를 언급했다. 초자동화를 앞서 구현한 사례로는 팔란티어를 꼽았다. 팔란티어는 에이전트 한 영역이 아니라 데이터 구조화, 지능형 판단, 자율 실행을 하나의 체계로 갖췄다면서, 팔란티어의 현재 기업가치가 473조원, 연 매출은 3년 만에 두 배로 늘어 3조원이 됐다고 소개했다.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많지만, 팔란티어는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크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팔란티어의 실적 바탕에는 온톨로지가 있다고 짚었다. 유 대표는 "에이전트가 흩어진 데이터를 하나의 맥락으로 이해해야 업무를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팔란티어의 주목할 만한 사업으로는 웬디스 공급망을 소개했다. 웬디스의 구매협동조합은 2024년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도입해 미국과 캐나다 매장 6400여 곳의 재고와 물류 데이터를 한 화면에 모았다. 이 시스템은 재고 부족이 예상되는 품목을 알리고 발주와 물류센터 배정을 권고한다. 그는 이를 온톨로지 개념도로 풀었다. 주문, 재고, 물류, 예상 수요 데이터가 따로 있으면 사람이 시스템을 일일이 확인하고 회의를 거쳐 대응해야 한다. 이와 달리 온톨로지로 관계를 엮으면 에이전트가 공급 차질로 영향받는 매장을 찾고 재고 부족의 우선순위를 판단해 대응안을 낸다는 것이다. 진정한 자동화 에이전트에는 온톨로지가 필수라는 결론이다. 페르소나AI는 자체 AI 엔진 '소나(SONA)'를 바탕으로 구축형 솔루션에서 구독형 서비스를 거쳐 초자동화(하이퍼오토메이션) 사업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2024년 3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국내 최초로 AI 에이전트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금융권 최초의 에이전트도 KB증권에 공급했다면서 KB증권 사업을 세 차례 연속 수주했고 4차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유 대표가 꼽은 다음 과제는 피지컬 AI다. 그는 "공장은 이미 자동화돼 있는데 왜 다시 AI인가"라고 물었다. 설비는 자동으로 움직여도 원인을 찾아 대응을 연결하는 일은 사람이 하는데 이걸 AI가 대신할 수 있어서라는 이야기다. 페르소나AI는 2년 전 중국 로봇을 사들여 엔진과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피지컬 AI 연구개발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정부의 전북, 경남 피지컬 AI 사업에도 참여가 확정됐다고 소개했다. 유 대표는 "중국 로봇이 하드웨어는 발전했지만 시연에 치우친 면이 있다"면서 "한국은 제조 현장에 특화한 모델과 에이전트로 경쟁력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1.05 19:52박광하 기자

김지훈 SKT 본부장 "사람 대신 결제하는 AI 에이전트…권한 통제가 중요"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검색을 넘어 예약과 결제를 대신하는 실행형으로 바뀌면서 권한 통제와 신뢰 확보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본부장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기술전략포럼' 3차 포럼에서 '실행형 에이전트로의 시대 전환'을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정부의 '모두의AI' 사업에서 SK텔레콤(SKT, 대표 정재헌) 컨소시엄의 프로젝트 총괄을 맡고 있다. 그는 AI 경쟁의 축이 모델 성능에서 경제성, 주권, 실행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라보는 시장에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병존한다고 짚었다. 대규모 투자가 실제 성과와 맞아떨어지는지 아직은 확신할 수 없는 불분명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가 분명히 한 건 다른 나라의 AI 플랫폼에 의존하는 게 위험을 부를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정부가 앤트로픽 모델에 제재를 가했고, 중국 정부도 10월 최상위 모델의 외부 공개를 허가제로 바꿨다며 외부 모델 의존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실행형 에이전트의 작동 방식을 식당 예약으로 설명했다. 예를 들어 '금요일 저녁 식사를 4명이 한다'는 내용으로 예약을 맡기면, 에이전트는 요청자를 인증하고, 조건을 분해해 계획을 세우고, 식당 후보를 추린다. 이후 이용자에게 예약과 결제를 해도 되는지 승인을 요청하고, 완료 뒤에는 일정 등록과 알림까지 처리한다. 김 본부장은 "권한을 부여하고 실시간으로 통제하고 실행 기록을 남기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기술력과 신뢰 확보가 이 과정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변화도 빠르다고 봤다. 올해 초 에이전트 열풍을 부른 오픈클로가 나온 지 10개월 만에 메타의 뮤즈 같은 소비자용 서비스가 등장했다고 짚었다. 인스팅트는 출시 한 달 만에 가치가 4배 올랐다. 같은 업무를 처리하는 토큰 가격은 3년 만에 1000분의 1로 떨어졌다. 에이전트 AI 확산 걸림돌로는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서비스 사업자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을 열 유인이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화면을 보고 대신 조작하는 컴퓨터 유스 기술로 우회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했다. 코레일이 특정 에이전트 서비스를 차단했고, 아마존도 뮤즈의 구매를 막은 사실도 제시했다. 개인에게 책임을 넘길 수 있느냐는 규제와 제도 문제, 고객 접점을 에이전트 사업자에게 빼앗길 수 있다는 진입점 종속 우려도 걸림돌이라고 짚었다. 권한 위임에서 발생하는 위험성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권사드이 에이전트 거래용 토큰을 발급한 것으로 안다며, 에이전트에 권한을 주면 사고파는 일까지 맡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런 구조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에게 묻지 않고 거래하도록 설정하거나, 텔레그램으로 알린 뒤 10분 안에 답이 없으면 실행하도록 맡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위험한 결과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와 모델 사이에 감시, 추적, 사후 감사를 맡을 운영 계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모두의AI 컨소시엄 추진 상황과 계획도 밝혔다. SKT는 연말까지 한국 서비스 정보에 특화한 범용 챗봇, 정부24 민원서류 조회와 발급 같은 공공 연계, 전화와 문자 채널 확대를 추진한다. 페르소나AI가 공공 에이전트 개발에 함께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작고 명확한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전화 통화나 일정 변경 통보 같은 대행 업무를 사업자와 개념검증(PoC)으로 먼저 확인하겠다는 구상이다. 큰 권한은 이용자 동의 없이 실행되지 않도록 정책 가이드라인도 만들 계획이다. 그는 "에이전트 경쟁이 가속화됐을 때 결과적으로 중요한 건 보안과 신뢰라고 생각한다"면서 발제를 마무리했다.

2026.11.05 19:08박광하 기자

미래기술전략포럼 "AI 에이전트, 신뢰성 검증·사고 책임 기준 마련해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을 위해 신뢰성 검증 기준과 사고 책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업무를 스스로 실행하는 에이전트가 늘고 있지만, 사고가 났을 때 누가 책임지고 통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게 문제라고 짚었다. 인공지능산업협회(KAIIA)가 5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한 '미래기술 전략포럼' 3차 포럼에서 이런 의견들이 나왔다. 이날 행사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인공지능법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8월 31일 출범한 포럼은 지난 2차 모임에서 피지컬 AI를 다뤘고, 이번에는 에이전트를 주제로 삼았다. 최경진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은 인사말에서 AI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을 짚었다. 그는 "최근 잇따르는 AI 사고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전략적으로 접근해 AI 산업을 발전시키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는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과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가 맡았다. 김 본부장은 에이전트가 검색을 넘어 예약과 결제를 대신하는 실행형으로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기업 데이터 간 관계와 의미를 정의하는 온톨로지가 있어야 에이전트가 업무를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질의응답과 토론에서는 AI에 관한 신뢰, 검증, 책임 문제가 가장 많이 나왔다. 조경휘 와이즈와이어즈 대표는 "업무 정확성, 판단 적절성, 실행 과정 안정성을 따질 정부, 학계, 민간 공통의 검증 기준이 초기 단계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별 업체의 자체 표준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충진 버넥트 상무는 "산업별 표준화, 시스템 연동, 신뢰성 검증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정부에 제조, 건설, 공공, 에너지 분야의 에이전트 실증사업 확대를 건의했다. 장종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AI기반기술연구소장은 "추적 가능성과 설명 가능성을 갖춘 표준, 지속적인 품질 검증 프레임워크 개발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내놨다. AI에 의한 사고 책임 문제 언급도 나왔다. 오법영 SK AX 애커튼 파트너스 상무는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업무를 수행하다가 보안 사고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내면 누가 어떻게 책임지고 누가 통제할지 아직은 명확하게 정해진 부분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조재빈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매니저는 이용자가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승인만 누르는 구조를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에 의문을 표했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승인을 어느 단계에서 요구할지, 처리 결과를 어떻게 다시 알릴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진호 동국대 교수는 우수 사례 홍보와 인공지능 전환(AX) 활성화 정책을 주문했다. 이창윤 건국대 부총장은 대학에 배정되는 일자리와 지역 성장 연계 사업 예산으로 피지컬 AI용 데이터 수집 테스트베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토론을 마무리하면서 "피지컬AI 시대에 보안과 안전성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으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며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다음 포럼은 12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2026.11.05 18:42박광하 기자

KRISS, 제주서 국방연구개발협의회 발족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30일 제주에서 국방연구전략포럼을 개최하고, 18개 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국방연구개발협의회를 발족했다. 이 포럼은 한국국방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 특별세션으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출연연 국방연구개발협의회 발족 및 국방 R&D 발전 방향·융합 소요 발굴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 1부 첫 행사로 진행된 국방연구개발협의회 발족식에서는 강노원 표준연 성과정책본부장이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또 국방분야 사업 경험이 많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간사기관으로 정했다. 협의회는 올해 첫 사업으로 출연연 국방 R&D 역량 지도와 국방활용 유망기술 100선 목록을 만들 계획이다. 또 PBS(연구과제중심제) 폐지 등 연구 운영환경 변화에 발맞춰 과제 수행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동 조사할 예정이다. 이외에 국방기술개발사업 내 '출연연 참여 전용트랙' 신설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진 포럼 1부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포스트 PBS(연구과제중심제) 시대, 출연연의 국방 R&D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3건의 발표가 이루어졌다. 2부에서는 출연연 국방R&D 발전을 위한 좌담회가 정책제안 형태로 진행됐다. 또 3부에서는 기관간 국방 R&D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기술교류'세션이 진행됐다. 한편 KRISS는 지난 2024년 '국방 양자 컴퓨팅 & 센싱 기술 특화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올해 6월에는 국군의무사령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 병원 MRI·CT 품질관리체계 구축을 진행 중이다.

2026.10.30 16:35박희범 기자

"AI에이전트 경쟁력 진단"...'미래기술 전략포럼' 다음달 5일 행사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 등 미래 기술간 시너지를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민간주도 단체인 '미래기술 전략포럼' 세번째 행사가 다음달 5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3차 포럼 역시 인공지능산업협회(KAIIA)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와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 최경진 가천대 교수)가 공동 주관한다. '미래기술 전략포럼'은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에 대응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국가 핵심 미래기술 분야에서 산업계·학계·연구계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민간 주도 협력 플랫폼이다. 특히 정부 중심의 일방적인 정책 논의에서 벗어나,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기술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국가 미래기술 전략과 정책·표준·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이번 '제3차 포럼'에는 인공지능 기술 핵심 발전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는 'AI 에이전트(AI Agent)'를 중심으로 기술 발전과 산업 적용 가능성, 신뢰성 확보 및 정책적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최근 AI 에이전트는 기존의 정보 생성 및 질의응답 중심을 넘어, 사용자 목표에 따라 작업을 계획하고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 외부 API 및 다양한 소프트웨어 도구를 활용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AI 에이전트의 산업 적용이 확대되면서 자율적인 업무 수행에 따른 보안 위험, 데이터 보호, 접근 권한 통제, 실행 과정의 추적 및 감사,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 확보 등 새로운 기술적·제도적 과제도 함께 제기됐다. 이에, AI 에이전트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기술 개발뿐 아니라 민간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협력을 통한 기술 검증, 표준화, 신뢰성 확보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해졌다. 3차 포럼에서는 '모두의 AI' 사업자로 선정된 김지훈 SKT AI사업본부장과 AI 에이전트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가 AI 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가 발제자로 나선다. 두 발표자는 AI 에이전트 기술과 산업 적용 방향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질의응답 및 라운드토크에서는 산업계·학계·연구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에이전트 기술 발전과 산업 확산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인공지능산업협회는 "우리 포럼은 민간이 주도적으로 기술과 산업 현장 문제를 발굴하고,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과 정책적 대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기술 전략포럼은 지난 8월 31일 국회에서 창립 및 제1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후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국가 핵심 미래기술을 중심으로 기술·정책·산업 적용을 연결하기 위한 정례적인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포럼의 조직 구성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명예의장을 맡고 있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손승현 회장과 한국인공지능법학회 최경진 회장이 공동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 및 국내 주요 IT·소프트웨어 기업 전문가들이 포럼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제3차 포럼에서도 각 분야 전문가들이 AI 에이전트 기술 발전과 산업 적용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앞으로도 '미래기술 전략포럼'은 민간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논의와 협력을 통해 도출된 기술·산업 현장의 과제를 구체화하고, 이를 정부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 반영할 수 있게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6.10.27 22:32방은주 기자

임문영 의원, 여야 35인과 '국회 AI 미래전환' 출범…산업AX·사회격차 해소 입법 추진

임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야 의원 35명과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사회적 격차 해소를 위한 입법 활동에 나선다. 반도체·데이터센터부터 제조 현장의 AI 전환(AX), 일자리와 소득 문제까지 아우르는 정책을 발굴하고 실제 법·제도 개선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AI 미래전환'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지속가능한 AI 대전환을 위한 산업 및 사회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 AI 미래전환은 임문영 의원이 대표의원, 김성범 의원이 책임연구의원을 맡았다. 연구단체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무소속 등 정회원 11명과 준회원 24명을 포함해 총 35명이 참여한다. 연구단체는 AI 산업 육성과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을 함께 추진한다. AI 모델과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산업별 서비스를 연결하는 '한국형 개방형 풀스택 AI 전략'과 기술 발전의 혜택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AI 기본사회'가 핵심 의제다. 이를 위해 산업·노동·교육·복지 등 분야별 구조 변화를 분석하고 국내외 입법 사례를 검토해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 의원은 "AI로 생산성이 높아져도 성과가 일부에 집중되고, 기업 간, 지역 간, 계층 간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며 "산업계와 노동계, 학계와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듣고 구체적인 정책과 입법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가 AI 정책과 지역 산업 현장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AI 대전환 성패는 지역에 있는 많은 산업의 AI 전환이 좌우한다"며 "지역 산업 현장에서 열의와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중앙에서 기획한 정책이 지역 현장까지 전달되는 데 격차가 있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결실과 기회가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입법적으로 지원해 준다면 위원회도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출범 기념 토론회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성과를 산업 현장으로 확산하고 제조 AX를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장병탁 서울대 교수는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 AI와 산업 현장을 연결하고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AI 기술 발전에 재활용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박지용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AX PD는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 성과를 패키지화해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고, 국산 AI 인프라 수요 창출과 재투자로 연결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금민 기본사회위원회 AI기술전문위원장은 AI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격차와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포용성·지속가능성·안전성을 고려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문영 의원은 "앞으로 국회 AI 미래전환을 국회와 시민사회단체, 관계 기관이 오늘 제안된 산업·사회 전반의 과제들을 함께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6 16:51남혁우 기자

하정우 부위원장, 뉴립스 이어 ICML 심사도 맡는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세계 3대 인공지능(AI) 학회에서 논문 심사를 이끄는 중책을 맡는다. 하 부위원장은 내년 열리는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2027에서 수석지역위원장(SAC)으로 활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와 올해 뉴립스(NeurIPS)에서 같은 역할을 맡은 데 이어 국제 주요 AI 학회에서 심사 활동을 이어간다. ICML은 국제표현학습학회(ICLR), 뉴립스와 함께 AI와 머신러닝 분야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 중 하나다. 세계 각국 연구자가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엄격한 논문 심사를 거쳐 발표 논문을 선정한다. SAC는 논문을 직접 평가하는 일반 심사위원(리뷰어)보다 상위 단계에서 심사 과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뷰어 평가를 종합해 논문 채택 여부를 추천하는 지역위원장(AC) 여러 명을 감독하고 평가가 엇갈리는 논문을 검토한다. 이후 프로그램위원장(PC)과 논의해 최종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 참여한다. 하 부위원장 설명에 따르면 SAC 한 명은 100편이 넘는 제출 논문을 담당할 수 있다. 단순히 논문 내용을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심사 결과가 공정하고 일관되게 나왔는지 살피는 자리다. 실제로 뉴립스 2025에는 논문 2만 1575편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5290편이 채택됐다. 심사에는 SAC 240명과 AC 1985명이 참여했다. 하 부위원장은 논문 제출이 급증하면서 앞으로 SAC 규모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 부위원장은 지난해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업무 부담으로 다른 학회 AC 참여 요청을 고사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국제 AI 연구계에 꾸준히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공직에 진출하기 전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으로 재직하며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개발을 총괄했다. 지난해 6월 대통령실 초대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됐고 올해 8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으로 취임했다. 하 부위원장은 이번 ICML 참여를 두고 국제 AI 학계에서 자신의 연구 성과와 기여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많은 한국인 연구자와 함께 AI 학계에서도 대한민국 영향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5 12:00김동원 기자

"취임 두 달도 안 됐는데"…하정우, 강원·대구·포항 돌며 '지역 AX' 고삐

하정우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이 취임 두 달도 안 돼 지역 산업과 주민 생활 속 AI 확산을 위한 현장 행보에 적극 나서 주목받고 있다. 지역 기업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하며 취임 당시 강조한 '국민이 체감하는 AI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하 부위원장은 이날 경북 포항의 제조 AI·로봇 실증 시설과 포스텍·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19~20일 강원 평창·강릉·동해와 21일 대구에 이어 나흘간 지역 방문 행보를 잇고 있다. 이번 포항 방문은 지역 제조기업 AI 도입부터 로봇 실증, 인재 양성·데이터센터 구축까지 지역 AI 생태계 전반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의 기술 활용 현황과 연구·실증 기반을 살피고 학생 연구 환경에 대한 의견도 들었다. 하 부위원장은 먼저 포항테크노파크 경북AX랩을 찾았다. 이 랩은 지난해 12월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실과 데이터 분석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철강 등 지역 제조기업의 AI 솔루션 개발·실증도 지원한다. 현재 공급기업 18개사와 수요기업 12개사가 참여하는 10개 과제를 진행 중이다. 그는 현장에서 품질관리와 탄소배출량 예측 등 제조기업의 AI 실증 사례를 확인했다. 경북의 AI 클라우드팜과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구축 계획을 듣고 자율주행·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에 쓰이는 스트라드비젼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SW) '에스브이넷' 시연도 참관했다. 이어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휴머노이드와 제조 AI 연구 현황을 살폈다. 이 센터는 안전·건설·국방·물류 로봇의 성능과 신뢰성을 시험·인증하는 시설이다. 포항은 포스텍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중심으로 로봇 연구개발과 제조 현장 실증을 맡는다. 하 부위원장은 AI 인재 양성과 연구 여건도 논의했다. 포스텍 총장 등과 이공계 인재 양성 방안을 나눈 뒤 재학생들과 '포스텍 AI 넥스트 토크'에 참석했다. 학생들은 기술 변화에 따른 진로 불확실성과 학부생의 GPU·AI 서비스 이용 환경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하 부위원장은 학생들이 연산 자원과 AI 서비스를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학과가 공동 연구 방향을 논의하는 '피지컬 AI 워크샵'에 참석해 연구 성과가 지역 실증 기반으로 이어질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포항 네오(Neo) AI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이 사업은 1단계로 총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수전용량 40메가와트(MW) 규모의 GPU 기반 수냉식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8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며 향후 단계적으로 총 300MW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대구 공장·강원 의료 현장 찾아…"산업·일상 AI 살필 것" 하 부위원장은 전날 대구에서 중소기업의 AI 활용 지원 거점과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잇달아 찾았다. 정부가 지난 8월 대구·경북을 첨단 소재·부품과 AI 로봇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한 데 맞춰 지역 주력 산업의 전환 상황을 점검했다. 하 부위원장은 성서산업단지의 AI 기반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에서 중소·중견기업 제품 개발과 성능 검증 지원 현황을 확인했다. 해당 센터는 고성능 컴퓨팅과 GPU 서버를 갖췄으며, 지난 3년간 180여 개 기업의 개발 기간과 비용 절감을 지원했다. 그는 달성군 엘앤에프플러스 공장에서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 전 공정에 AI 전환을 적용한 현장을 둘러봤다. 앞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미래혁신기술박람회 2026' 개막식에도 참석해 모빌리티·로봇 등 지역 제조 기반을 활용한 AI 확산을 강조했다. 강원 방문에서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AI 서비스를 살폈다. 평창군보건의료원과 하안미 보건진료소에서 고령 주민 만성질환·노쇠 예방 서비스와 원격 협진 운영 상황을 확인했다. 강릉에서는 지능형교통체계 운영 현장을 방문하고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장관회의에서 AI 기반 교통 혁신과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하 부위원장은 동해에서는 2029년까지 2.4기가와트(GW) 규모로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용수 확보 계획을 점검했다. GS동해전력과 데이터센터 예정 부지를 찾은 데 이어 LS전선 동해공장에서 초고압직류송전과 초전도 케이블 등 전력 인프라 기술을 살폈다. 한국폴리텍대 강릉캠퍼스 학생들과는 AI 시대의 직업 변화와 실무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 AI 스타트업 대표들과도 만나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과 정책 지원 방안을 들었다. 이처럼 하 부위원장이 취임 초부터 지역 현장을 적극 찾는 데는 초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국가 AI 정책 설계에 참여한 경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AI 정책의 방향과 추진 체계를 이해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 필요한 지원과 정책 추진을 가로막는 문제를 직접 확인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31일 취임 당시 제시한 수도권과 지역의 동반 성장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당시 하 부위원장은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AI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국가AI전략위원회 관계자는 "지방에서 수렴한 의견을 AI 정책 등에 참고할 방침"이라며 "(하 부위원장이) 향후 다른 지역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 부위원장은 "청년부터 기업까지 오늘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들을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22 17:43김미정 기자

'KTX 매크로' 자랑했다가…국가AI전략위 위원 해촉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KTX 승차권 자동 조회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용했다는 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해 물의를 빚은 김모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초빙교수를 해촉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최근 KTX 예매 자동 조회 프로그램 사용 관련 SNS 게시물로 논란이 된 위원을 해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위원장인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위원 해촉안을 재가한 데 따른 조치다. 위원회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위원직 수행의 사회 책임과 엄중한 품위 유지를 고려해 해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교수는 자신의 SNS에 "몇 달 전 매크로(KTX 예약하기, 조회간격) 하나 만들어서 잘 썼는데 며칠 전에 KTX가 막았다"며 "이제 어떻게 하나, 손가락만 고생하게 생겼다"는 글과 프로그램 화면을 공개했다. 매크로는 특정 작업을 자동으로 반복 수행하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코레일은 승차권 부당 선점을 막기 위해 매크로 탐지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해당 게시물이 확산하면서 공정한 승차권 예매 질서를 저해할 수 있는 자동화 프로그램을 국가 AI 정책을 논의하는 위원이 사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 교수는 이후 게시물을 삭제하고 실제 승차권 예매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프로그램으로 좌석을 조회한 적은 있지만 예매에는 활용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위원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SNS 활동을 포함한 위원 업무 수행 전반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고히 다지겠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10.21 20:12이나연 기자

국가AI전략위 하정우, 대구 제조 AX 현장 점검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차전지와 모빌리티, 로봇 등 지역 주력 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방안을 살피고 중소기업부터 선도 기업까지 산업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하정우 상근 부위원장이 21일 대구에서 열린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6)' 개막식에 참석하고 지역 제조 AX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9~20일 강원 평창·강릉·동해에 이은 연속 현장 행보다. 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 연계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방안'에서 대구·경북을 첨단 소재부품·AI 로봇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하 부위원장은 첫 일정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FIX 2026 개막식에 참석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FIX 2026은 'AI, 기술을 넘어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510개 기업이 2100개 부스에서 미래모빌리티와 로봇, AI,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선보인다. 하 부위원장은 개막식 이후 전시장을 둘러보고 대구광역시장 주재 오찬에서 지역 AX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AI 기반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를 방문했다.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이 센터는 고성능 컴퓨팅(HPC)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 제품 개발과 성능 검증을 지원한다. 이어 하 부위원장은 대구 달성군 엘앤에프플러스 공장을 찾아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생산 공정에 적용된 제조 AX 기술을 살펴봤다. 해당 공장 AI·빅데이터·블록체인(ABB) 실증팩토리는 디지털 트윈 컨소시엄(DTC)으로부터 소프트웨어 정의 제조(SDM) 테스트베드 사례로 공식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하 부위원장은 22일 경북 포항으로 이동해 포항테크노파크 경북AX랩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안전로봇실증센터, 포스텍, 포항 네오 AI데이터센터 건설 현장 등을 방문한다. 하 부위원장은 "오늘 둘러본 모빌리티·로봇·이차전지 현장은 모두 대경권 성장엔진과 맞닿아 있는 곳"이라며 "중소기업부터 선도 기업까지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를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5:30이나연 기자

펀플러스 '파운데이션: 우주 전선', 글로벌 축제 '별무리의 공명' 개최

은하계를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한정 콘텐츠와 복귀 혜택을 집약한 글로벌 축제와 함께 차기 시즌 세부 정보가 공개됐다. 펀플러스는 파라마운트와 공동 개발한 크로스 플랫폼 우주 전략 게임 '파운데이션: 우주 전선' 글로벌 축제 '별무리의 공명'을 정식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264 서버 및 이전 개설 서버 이용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축제 기간 테마 이벤트와 미니게임, 기간 한정 도전 과제가 순차 오픈되며, 신규 우주선 외형과 기지 장식, 불꽃놀이 시각 효과, 신규 승무원 등이 단계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자 복귀를 독려하는 전용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다음달 30일까지 별도 웹페이지를 통해 '옛 친구 복귀 이벤트'를 운영하며, 친구 초대 및 복귀 조건을 달성한 이용자에게 기함 설계도 선택 상자 최대 50개와 항해의 기억 10개 등의 보상을 지급한다. 펀플러스는 차기 S2 시즌인 '가짜 황제의 난' 정보도 함께 사전 공개했다. 신규 시즌은 자원이 풍부하지만 자기 폭풍이 빈번한 신규 성역을 무대로 하며, 전자기 폭풍 및 저항 시스템을 비롯한 신규 길드 협동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파운데이션: 우주 전선'은 밸브의 신작 소개 행사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출품해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해당 행사는 한국 시간 기준 오는 27일 오전 2시까지 이어진다.

2026.10.21 15:00진성우 기자

하정우 "韓 AI 선도국 진입, 독자 모델·인프라 투자 결실…이제 진짜 승부"

하정우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한국의 글로벌 AI 선도국 그룹 진입을 두고 독자 AI 모델 개발과 컴퓨팅 인프라 투자 전략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이를 산업 경쟁력과 경제적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지역 산업의 AI 전환과 국내 기업·인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하 부위원장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AI 성숙도 매트릭스 2026' 평가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중국·영국·캐나다·싱가포르·일본과 함께 최상위 'AI 선도국(AI Pioneers)' 그룹에 이름을 올린 데 의미를 부여했다. BCG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을 AI 선도국 그룹에 새로 포함했다. 2024년 첫 조사 이후 두 나라가 최상위 그룹에 처음 합류한 것으로, 한국에 대해서는 자체 AI 모델 개발 역량과 생태계·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공공투자를 높이 평가했다. 하 부위원장은 이 평가를 정부가 추진해 온 AI 정책과 연결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과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인프라 확충, 생태계 투자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그동안 국가적으로 추진해 온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GPU 등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AI 생태계 투자 전략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번 BCG 평가는 75개 이상 경제권을 대상으로 AI가 산업과 일자리에 미칠 잠재적 영향인 '노출도'와 AI 활용 기회를 살릴 역량인 '준비도'를 함께 살폈다. 국가 목표, 인재, 정책·규제, 투자, 연구·혁신, 생태계 등 6개 영역을 토대로 준비도를 평가했으며 올해는 컴퓨팅과 자체 모델 개발, 규제 관련 지표를 추가했다. BCG는 각국의 AI 전략 수립이 보편화하면서 실제 역량을 확보하는 규모와 속도가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AI의 영향도 현재 정보통신·금융 등 지식 기반 산업에서 피지컬 AI와 에이전트의 발전에 따라 제조업·물류·농업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 부위원장도 기술 확보 이후의 실행력과 경제적 가치 창출을 강조했다. 특히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의 확산이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한국에 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물론 선도국 진입이 끝은 아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라며 "국가AI전략위원회도 관계부처와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추진 방향으로는 지역 산업의 AI 전환 가속화와 청년 성장 기회 확대를 제시했다. 국내 AI 기업과 인재가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하 부위원장은 "지역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청년들에게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우리 AI 기업과 인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2:31장유미 기자

포티투마루, 소버린 AI 특허 확보 나선다…K-AI 협의체 참여

포티투마루가 해외 인공지능(AI) 기업들의 특허 공동 활용 움직임에 대응하고 국내 AI 기술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민관 협력에 참여한다. 포티투마루는 지식재산처와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 출범시킨 'K-AI 특허전략 협의체'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협의체는 국내 AI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함께 특허 확보 전략과 해외 기업의 특허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출범했다. 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모델 성능뿐 아니라 관련 기술의 특허를 확보하는 일도 중요해지고 있다. 기업이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다른 기업의 특허 기술을 사용하면 별도의 허락이 필요하거나 특허 분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에도 특허 확보는 중요한 과제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앤트로픽, 메타, IBM 등 글로벌 기업들은 지난 4월 '공유 AI 라이선스 재단(SAIL)'을 출범시켰다. 참여 기업들이 AI 파운데이션 모델 관련 특허를 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비독점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협력체다. 기업 간 특허 사용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술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이 시작됐다. K-AI 특허전략 협의체에는 포티투마루를 비롯해 LG AI연구원, SK텔레콤, KT, 카카오, 업스테이지, 리벨리온, 노타AI,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약 20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해외 주요 기업의 AI 특허를 분석하고 국내 기업이 확보해야 할 핵심 기술과 특허 전략을 논의한다. AI 분야 지식재산 정책과 제도 개선, 기업의 특허 확보를 지원할 신규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열린 출범식에서는 2027년 추진 예정인 '소버린 AI 글로벌 특허 강화 지원' 사업이 소개됐다. 미국 AI 기업들이 참여한 SAIL의 특허 분석 중간 결과도 공유됐다. 포티투마루에서는 김한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석했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협의체 활동에 자사가 확보해온 AI 특허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출원한 특허는 총 122건이다. 국내 63건, 미국 39건, 유럽 18건, 국제출원(PCT) 2건으로 이 가운데 50건은 생성형 AI 분야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기술은 거대언어모델(LLM)이 기업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표나 차트로 만들어주는 '대형 언어 모델 기반의 데이터 표현 생성 방법 및 시스템'이다. 기업 내부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 정리하고 답변에 포함된 수치를 원본 데이터와 대조해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해당 특허는 국내에서 등록 결정이 내려졌으며 미국에도 출원했다. AI가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기업 데이터를 이용한 보고서 생성 방법 및 시스템'은 지난 2월 국내 등록을 마쳤고 미국과 유럽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 포티투마루는 검색증강생성(RAG)과 기계독해 기술, 산업별 특화 언어모델 등을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AI가 여러 업무를 스스로 처리하는 에이전틱 AI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외 특허 확보를 통해 자체 기술을 보호하고 해외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식재산 분쟁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핵심 원천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선점하는 특허 전쟁 또한 본격화되고 있다"며 "K-AI 특허전략 협의체 활동을 통해 해외 빅테크의 기술 종속과 특허 분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한민국 소버린 AI의 특허 주권과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0:38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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