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6 가격 폭탄 맞나…램·저장장치만 680달러↑
소니의 차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6(PS6)'의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만 680달러(약 97만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체 부품 원가가 1000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자 출시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유로게이머 등 외신에 따르면 꾸준히 하드웨어 관련 정보를 유출해온 'Kepler_L2'는 최근 네오GAF 게시판에서 PS6의 부품 가격과 관련해 “램(RAM)과 낸드(NAND)만 680달러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는 PS6가 680달러 수준에 출시될 수 있다는 한 이용자의 주장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해당 이용자는 소니가 일부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PS6를 680달러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Kepler_L2는 메모리와 저장장치 비용만으로도 이를 넘어선다고 반박했다. 앞서 Kepler_L2는 지난 6월 PS6의 전체 부품 원가(BOM·Bill of Materials)가 1000달러에 가까워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기존에는 약 760달러 수준으로 추정했지만 최근 부품 가격 상승 등을 반영하면 원가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다만 램과 낸드 가격이 어떻게 산출됐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소니 역시 현재까지 PS6의 구체적인 사양이나 가격, 출시 일정 등을 공식 발표하지 않은 만큼 실제 원가가 이와 같은 수준일지는 알 수 없다. 최근 게임 콘솔 업계는 메모리를 비롯한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부품의 수급과 가격이 콘솔을 비롯한 소비자용 전자제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PS6의 부품 원가가 실제로 크게 상승할 경우 소니가 이를 얼마나 소비자 가격에 반영할지도 관심사다. 앞서 니시노 히데아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투자자들에게 “원칙적으로 하드웨어를 상당한 손실을 감수하면서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출시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보도에 따르면 PS6의 출시 시점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오는 2028년 선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