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플로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6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캔디드, 현장형 AI 워크플로우 교류의 장 열어

스타트업 전문 채용 컨설팅 기업 캔디드가 업무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실무자들이 자신만의 워크플로우를 공유하는 'AI 컨닝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 21일 캔디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약 900명이 신청해 9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단순 이력이 아닌 문제의식·AI 작동 순서·최종 결과·제작 과정 등을 직접 서술한 워크플로우 제출본을 바탕으로 심사를 거쳤으며, 엄선된 100명이 현장에 모여 노하우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개인의 높은 AI 활용률 대비 기업 차원의 도입률이 낮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근로자의 51.8%가 생성형 AI를 활용하지만 기업 차원의 활용률은 9.6%에 불과한 상황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전용 앱을 통해 참가자 간 총 1939회(1인 평균 23.6회)의 워크플로우 공유가 이뤄졌으며, 이 중 87.2%가 타 직군, 90.7%가 타 조의 자료로 집계돼 직무의 경계를 넘어서는 교류 성과를 거뒀다. 오프닝 세션에서는 조슈아앤컴퍼니 '빌더 조쉬' 대표가 AI 네이티브 회사 운영 사례를 소개했으며, 직무별 컨닝·네트워킹 파티·어워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8점, 재참여 의향은 95.7%를 기록했다. 이주환 캔디드 대표는 "기업은 하나같이 'AI를 잘 쓰는 사람'을 찾지만, 정작 그게 어떤 모습인지는 아무도 또렷하게 답하지 못한다"며 "AI 시대에는 '컨닝'으로 대변되는 실무자 간의 상호작용이 그 답을 찾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직군과 조를 넘어 서로의 AI 워크플로우를 활발히 주고받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2026.09.21 11:13백봉삼 기자

플로우, 챗GPT·클로드에 들어갔다…AI로 업무 지시까지 '척척'

플로우가 오픈AI '챗GPT'와 앤트로픽 '클로드'에 공식 앱으로 등록되며 인공지능(AI)과 협업툴을 직접 연결하는 업무 환경 확대에 나선다. 마드라스체크는 플로우가 챗GPT와 클로드에 공식 앱으로 동시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협업툴 가운데 두 AI 플랫폼에 모두 공식 앱으로 등록된 것은 플로우가 처음이다. 이번 연동의 핵심은 AI 대화창을 업무의 새로운 접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사용자가 챗GPT나 클로드에서 "이번 주 영업 일정 알려줘", "이번 주 우리 팀에서 지연된 업무가 뭐지?"라고 질문하면 AI가 플로우에 축적된 업무 데이터와 조직 정보를 바탕으로 답변한다. 단순히 정보를 찾아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과제를 김대리에게 요청해줘"라고 지시하면 AI가 플로우에서 실제 업무를 생성하고 담당자를 지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프로젝트와 업무, 게시글, 일정, 위키, 조직도 등 플로우의 39개 기능이 AI와 연결됐다. 업무 조회·검색뿐 아니라 새 업무 생성과 담당자 요청, 상태 변경, 댓글 작성, 일정 등록 등을 AI 대화창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령 특정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물으면 AI가 실제 프로젝트 데이터를 토대로 현황을 정리한다. 지난해 진행한 프로젝트의 장단점을 분석해 올해 기획서 초안을 작성하도록 요청한 뒤 해당 업무를 담당자에게 배정하는 식으로 업무를 이어갈 수도 있다. AI와 협업툴 연결에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이 활용됐다. MCP는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와 시스템, 도구에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표준이다. 플로우는 지난 6월 25일 'AX 페스타'에서 MCP 기반 AI 연동을 처음 공개했다. 이후 약 3개월 만에 AI를 통한 누적 업무 호출이 100만 건을 넘어섰다. 현재 2900개 기업, 7500명이 AI를 통해 플로우 업무를 처리 중이다. 이용 방법도 기존 업무 환경에 AI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챗GPT에선 앱스(Apps)에서 플로우를 검색해 연결한 뒤 대화창에서 불러올 수 있다. 클로드에선 설정의 커넥터 메뉴에서 플로우를 추가한다. 연결 이후에는 자연어로 질문하거나 업무를 지시하면 된다. 기업 데이터 접근에는 기존 플로우의 사용자 권한 체계가 적용된다. AI는 사용자가 연결을 승인한 뒤 해당 사용자가 플로우에서 볼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데이터를 조회한다. 사용자가 접근 권한을 갖지 않은 프로젝트나 업무는 AI 역시 조회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마드라스체크는 이번 연동을 계기로 AI가 문서를 작성하거나 회의록을 요약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실제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이해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AI 워크 에이전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AI 연동 공개 이후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공공·금융기관까지 관련 문의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에선 적은 인원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실행형 AI 수요가, 중견·대기업과 공공·금융기관에선 분산된 업무 데이터를 보안·권한 체계 안에서 AI와 연결하려는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향후에는 MCP를 지원하는 다른 AI 도구로 연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어떤 AI를 선택하더라도 대화창에서 회사의 실제 업무를 확인하고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것은 AI 기능을 덧붙인 협업툴이 아니라 AI가 고객사의 실제 업무를 이해하고 실행하도록 만드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SaaS 경쟁력은 더 많은 화면을 만드는 데 있지 않고 AI가 회사 데이터와 워크플로우를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일을 처리하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어떤 AI를 사용하든 그 안에서 업무가 끝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플로우를 AI와 실제 업무를 가장 잘 연결하는 AI 워크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9.17 14:01한정호 기자

"기업문화·업무방식 맞게"...퍼시스 플로우파인더, 새 라인업 공개

사무가구 전문 기업 퍼시스가 워크스테이션 시리즈 '플로우파인더' 신규 라인업을 공개하고 오피스 솔루션 강화에 나섰다. 11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처음 선보인 플로우파인더는 기업 문화와 업무 방식, 공간 조건에 맞춰 유연하게 설계하는 워크스테이션 시리즈다. 출시 이후 바이오·통신·금융·전기차 충전·교육·연구 등 다양한 산업군의 신사옥 이전 및 리뉴얼 프로젝트에 도입되며 100석 규모부터 1000석 이상 대형 오피스까지 폭넓게 적용됐다. 회사는 실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모션데스크·120도 데스크·캐노피 스크린·워크바 등을 새로 추가했다. 이번 라인업 확대의 중심인 모션데스크는 C타입(USB-C) 충전 포트와 잠금 기능을 갖춘 신규 모션 컨트롤러를 탑재해 사용 안정성을 높였다. 120도 데스크는 다중 모니터와 업무 도구를 넓게 배치할 수 있는 작업면을 제공한다. 워크스테이션 최초로 선보인 캐노피 스크린은 데스크 좌우·후면을 감싸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업무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아울러 모니터를 레일형 구조에 설치하는 워크바를 추가해 상판 위 공간 활용도와 장비 배치의 자유도를 확장했다. 플로우파인더는 퍼시스의 브랜드 철학인 '보이지 않는 것을 디자인한다'를 반영해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업무 불편까지 개선했다. 제품은 퍼시스 비즈니스 허브 송파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구매 및 오피스 구독 서비스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퍼시스 관계자는 “플로우파인더는 변화하는 조직과 구성원의 업무 방식을 반영하며 계속 진화하는 워크스테이션 시리즈"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용자의 실제 업무 흐름을 면밀히 살피고, 보이지 않는 불편까지 해결하는 오피스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9.11 09:02백봉삼 기자

AI가 고장 원인 찾는다…서연이화, 에이전트 공장 시동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서연이화가 코난테크놀로지와 손잡고 기존 디지털전환(DX) 과정에서 축적한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사 에이전틱 AI 확산을 위한 공통 운영 체계도 구축한다. 홍석환 서연이화 AX추진팀 팀장은 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코난 AI 서밋 2026'에서 "기존에 정리해 온 프로세스와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업무에서 작동하는 에이전트를 개발하겠다"며 "여기서 얻은 경험을 공통 기준과 운영 체제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서연이화는 지난 6월부터 코난테크놀로지와 AI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연이화는 이번 사업에서 시험계획 자동 생성, 품질 개선대책서 작성, 조립공정 설계, 설비 고장 원인·대책 추천 등 4개 대표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시험계획 에이전트는 부품·시험 규격·장비 가용 능력 등을 바탕으로 계획안을 제시한다. 품질 개선대책서 에이전트는 과거 문제와 조치 이력을 활용해 개선 대책과 문서 작성을 지원한다. 조립공정 설계와 설비 고장 대응 에이전트 역시 제품·공정 정보와 과거 사례, 고장 이력을 기반으로 업무 결과를 제안한다. 핵심은 AI가 최종 판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담당자가 AI의 제안을 검토·수정·확정하고 결과를 다시 시스템에 축적하는 구조다. 반복적인 정보 조회·비교와 과거 사례 검색, 문서 작성에 드는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현장 전문가의 경험을 조직의 지식 자산으로 축적한다는 구상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공공·전력·법무·국방 등에서 축적한 특화 에이전트 구축 경험을 기업 업무에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규훈 코난테크놀로지 AI사업부문장은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AI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AI가 실제 업무에 적용돼 일을 완수하는 데 있다"며 "AI에게 무엇을 맡길 것인지 어떻게 판단하고 검증할 것인지에 대한 설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난테크놀로지의 통합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X'는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와 에이전트 커널, 에이전트 운영체제(OS) 등을 기반으로 업무 흐름 설계부터 에이전트 실행, 운영·통제까지 지원한다. 유영욱 코난테크놀로지 AI디바이스사업부장은 "최종 책임은 사람의 몫이고 에이전트는 사람이 더 정확히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찾고 이해하고 검증하고 기록한다"고 부연했다. 시각언어모델(VLM) 기반 에이전트 '비전플로우'는 현장 작업자 문의에 실시간으로 답하고 문서 기반 질의응답과 표준작업절차서(SOP) 생성을 지원해준다. 작업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보고서도 생성한다. 스마트 글래스·스마트폰·태블릿·바디캠 등 다양한 현장 디바이스와 연동해 촬영·판독·SOP 안내·기록을 하나의 업무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32개 언어 실시간 AI 통역 솔루션 '링고엑스'도 이날 현장에서 선보였다. 링고엑스는 지난 2023년 서울교통공사를 시작으로 부산교통공사 등에 공급됐으며 롯데백화점, 용산구청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양승현 코난테크놀로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내년은 기업들이 개별 AI 활용을 넘어 에이전틱 AI를 실제 업무 체계로 확장하는 해"라며 "공공 분야 최다 수준의 구축 경험과 40여 종 보안 특화 에이전트 역량을 탑재한 '에이전트-X'를 앞세워 기업의 에이전틱 AI 전환을 함께하는 핵심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9 13:56이나연 기자

"일하는 AI 만들려면 오케스트레이션부터"…워카토, 엔터프라이즈 MCP 전면에

워카토가 인공지능(AI)을 실제 업무와 연결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AI 에이전트와 기업 시스템을 연결하고 업무 흐름과 권한까지 통제해 AI가 단순 정보 조회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김도연 워카토 영업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C-스위트 & 리더스 포럼'에서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자동화하기 위해선 AI 오케스트레이션 또는 액션 레이어를 별도로 둬야 한다"며 "AI가 시스템과 바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이 레이어에서 거버넌스와 통제, 비즈니스 로직을 담은 뒤 기간계 시스템과 연동돼야 한다"고 밝혔다. 워카토와 지디넷코리아가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AI 오케스트레이션으로 만드는 새로운 기업 운영 방식'을 주제로 마련됐다. 기업 AI 활용을 개인 생산성 향상에서 핵심 비즈니스 운영으로 확대하기 위한 시스템 연결과 워크플로우, 거버넌스 구축 방안 등이 공유됐다. 워카토는 기업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업무 프로세스를 연결·자동화하는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최근 AI 오케스트레이션 사업을 확대 중이다. 김 영업대표는 AI가 기업 업무를 실질적으로 수행하려면 먼저 기존 IT 시스템과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업무는 하나의 시스템에서 끝나지 않고 여러 시스템과 사람을 거쳐 처리되는 만큼, AI 역시 각 시스템의 업무 순서와 사용자 권한, 예외 처리 등 기존 비즈니스 로직을 따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제는 AI에게 단순히 고객 정보를 보여달라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환불을 처리해달라고 했을 때 백엔드 시스템에서 실제 처리가 자동화되는 형태를 고민해야 한다"며 "AI는 각 시스템의 거버넌스 통제를 따르면서 정해진 순서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확률적 특성이 실제 업무 실행 단계에서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숫자나 처리 순서에 오류가 허용되지 않는 업무는 LLM이 모든 과정을 직접 판단하도록 하기보다 검증된 워크플로우를 구축한 뒤 AI가 이를 호출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워카토는 시스템 연결에 비즈니스 워크플로우를 결합하고 이를 AI가 활용하도록 하는 방식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현수 워카토 상무는 기업 AI 도입이 실제 운영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주요 원인으로 시스템 연결 부족과 AI 정확도의 한계, 거버넌스 부재를 꼽았다. AI가 기업 시스템과 연결되지 않으면 최신 데이터를 조회하는 데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를 입력·수정하는 실제 업무까지 수행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김 상무는 "AI한테 모든 것을 맡길 수는 없다"며 "한 치의 오차도 발생하면 안 되는 업무는 검증된 비즈니스 로직을 AI가 호출하고 그 로직대로 동작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실행에는 권한 제어와 통제가 반드시 필요하고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단계나 시스템별 데이터 접근 제어, 실행 기록도 함께 관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워카토는 이를 위한 핵심 기술로 '엔터프라이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를 제시했다. MCP는 AI 모델이나 에이전트가 기업의 각종 시스템·데이터와 연결돼 정보를 조회하거나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 기술이다. 워카토 플랫폼은 1만 4000개 이상의 커넥터를 기반으로 기업 내 다양한 시스템을 연결하고 구축한 워크플로우를 MCP 형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가 없는 오래된 레거시 시스템도 기존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워크플로우와 연결함으로써 AI가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 내에서 부서별로 구축되는 MCP를 통합 관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외부 MCP 서버를 워카토의 MCP 프록시를 통해 연결하면 어느 부서가 LLM과 MCP를 어떤 권한으로 사용했는지 추적할 수 있다. 등록된 MCP는 레지스트리에서 검색·재사용할 수 있으며 로깅과 모니터링, 접근 권한 관리도 함께 지원한다. 실제 비용 절감 사례도 소개했다. 미국 회계·컨설팅 기업 아이드 베일리(Eide Bailly)는 워카토 엔터프라이즈 MCP 서버를 고객 서비스 업무에 적용해 LLM 토큰 사용량을 약 90%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LLM이 각 업무 단계를 직접 판단하는 대신 검증된 워크플로우를 호출하도록 구성하면서 모델이 판단에 사용하는 토큰을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워카토는 향후 MCP뿐 아니라 기업 내 여러 AI 모델을 통합 관리하는 영역으로 오케스트레이션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회사는 연례 행사 '월드 오브 워카토'에서 AI 게이트웨이 기능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 정책과 사용량 등에 따라 적절한 LLM으로 요청을 전달하는 모델 라우팅을 비롯해 사용량 제한, 로드밸런싱, 과금 분석 등을 지원해 여러 AI 모델을 사용하는 기업의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김 영업대표는 "이제 기업 AI는 단순 조회가 아니라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AI 에이전트나 LLM이 앞으로 어떻게 바뀌더라도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가 견고하다면 기업은 변화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9.09 09:59한정호 기자

AI가 업무 이해·판단·실행까지…KT, '에이전틱 데이터 플로우' 개발

AI가 고객 데이터를 찾아 분석하고 회사의 업무 규정에 맞춰 판단한 뒤 실제 업무까지 처리한다. 업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느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했는지 찾아 다시 개선한다. KT는 AI 에이전트에 회사의 데이터와 업무 노하우를 연결해 실제 업무를 맡길 수 있는 전사 데이터 활용 체계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AI가 질문에 답하거나 정보를 찾아주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판단과 실행까지 맡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에이전틱 데이터 플로우'로 불리는 솔루션으로, KT는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모델 자체의 성능만큼 기업 내부의 데이터와 업무 지식을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할수록 이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기업 데이터는 고객과 상품, 영업, 마케팅 등 여러 시스템에 흩어져 있고 같은 정보를 두고도 시스템마다 명칭이나 기준이 다를 수 있다. 여기에 개인정보 여부와 접근 권한, 사내 정책과 업무 절차까지 따져야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이전틱 데이터 플로우를 ▲K 피처 맵 ▲K 메타 ▲KT 온톨로지 ▲K 이밸류에이션 등 4개 축으로 구성했다. 데이터 준비부터 의미 파악, 업무 수행, 결과 검증까지 AI가 일하는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구조다. 1600여 종 데이터 정리…AI가 찾아서 바로 쓴다 AI가 일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는 K 피처맵에 모았다. 가입과 이용, 상품, 마케팅 등 여러 시스템에 나뉘어 있던 정보를 같은 기준으로 정리해 AI가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고객 프로파일과 상품·요금제, 이용 패턴, 채널 행동 등 KT 사업 전반에 걸쳐 1600여 종의 표준 데이터 자산이 구축됐다. AI가 업무를 맡을 때마다 원천 데이터의 위치를 찾고 다시 가공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데이터는 품질 검증과 버전 권한 관리가 이뤄지고 보안 검토와 접근 권한 설정도 사전에 거친다. AI가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가져다 쓰면서도 허용되지 않은 데이터에 접근하는 일을 막기 위한 장치다. K 메타는 AI에 데이터의 의미를 알려준다. 데이터의 이름과 정의, 형식뿐 아니라 저장된 위치와 다른 정보와의 연결 관계를 관리한다. 개인정보나 기밀정보 여부, 보안 등급과 사용 권한도 함께 제공한다. 예컨대 AI가 고객 분석을 맡았다면 어떤 고객 데이터가 존재하는지를 찾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각각의 정보가 무엇을 의미하고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현재 맡은 업무에 사용해도 되는 정보인지까지 판단할 수 있다. AI가 기업 데이터를 제대로 읽기 위한 일종의 지도와 사용설명서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매뉴얼 운영 노하우까지 연결…AI가 판단하고 실행한다 데이터를 찾고 이해한 다음에는 회사가 실제로 일하는 방식을 알아야 한다. 같은 정보를 갖고 있어도 회사의 정책과 업무 절차를 모르면 AI가 실제 업무를 대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KT 온톨로지가 이 역할을 맡는다. 사내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정책, 업무 매뉴얼, 운영 과정에서 쌓인 노하우를 서로 연결된 의미 체계로 구조화해 AI가 상황에 맞는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 사람이 읽고 따라 하던 업무 매뉴얼과 운영 절차도 AI가 직접 실행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로 바꾼다. 직원 개인이나 조직에 축적됐던 업무 경험을 디지털 자산으로 만들어 AI가 판단하고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다. AI가 일을 제대로 했는지는 K 이밸류에이션이 확인한다. 공개 벤치마크와 함께 한국어와 국내 산업 환경을 반영한 자체 평가 기준을 활용해 AI 모델과 에이전트의 품질을 점검한다. 최종 결과만 평가하지 않는다. AI가 업무를 시작하면서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필요한 도구를 제대로 호출했는지, 각 단계에서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까지 살펴본다. 잘못된 결과가 나오면 오류가 발생한 지점을 찾아 다시 개선할 수 있는 구조다. KT는 에이전틱 데이터 플로우를 마이K와 세일즈 에이전트, 소상공인 에이전트 등에 적용하고 있다. 출시 예정인 업무 자동화 가칭 에이전트 'K-Claw'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모두의AI와 연계해 적용 범위도 넓힌다. KT가 통신 사업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와 업무 지식, 운영 경험을 AI가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바꾸고 이를 다양한 산업과 업무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상봉 AX미래기술원 AX데이터랩장은 "KT가 목표로 하는 것은 회사 데이터를 알고 있는 AI가 아니라 회사에서 어떻게 일하는지까지 아는 AI"라며 "필요한 데이터를 스스로 찾고 의미를 파악한 뒤 사내 규칙에 따라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며, 그 과정과 결과까지 검증하는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6.09.03 15:00박수형 기자

캔디드 "직장서 AI 잘 쓰는 실무자 모여"

참가자 전원이 자신의 AI 활용 방식을 주고 받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된다. 캔디드(대표 이주환)가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실무자 100명이 각자의 워크플로우를 공개하고 서로 가져가는 'AI 컨닝데이'를 9월 1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연다. 참가 신청은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공식 웹사이트에서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는 '개인은 AI를 쓰는데 조직에는 남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한국은행 'AI의 빠른 확산과 생산성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근로자의 51.8%가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하지만, 기업 차원의 활용률은 9.6%에 그쳤다. AI를 써도 업무시간이 줄지 않았다는 응답 역시 54.1%에 달했다. 개인의 활용 속도는 빨랐지만, 일하는 방식은 공유되지 않은 채 각자에게 머물러 있다는 의미다. AI 컨닝데이는 누군가 무대에 올라 발표하는 강연형 행사가 아니라, 참가자 전원이 자신이 실제로 쓰는 방식을 여는 참여형 행사다. 참가자는 ▲그로스·마케팅·세일즈 ▲전략·PM·Founder ▲디자인·크리에이티브·콘텐츠 ▲개발·엔지니어링·데이터 등 네 개 직무 그룹으로 나뉜다. 비슷한 문제를 가진 그룹 안에서 각자의 방식을 공유하고, 자유시간에는 직무를 넘어 원하는 참가자를 찾아 직접 '컨닝'할 수 있다. 첫 순서는 '빌더 조쉬'(조슈아앤컴퍼니 대표)의 오프닝 세션이 연다. 회의록도, 세금계산서도, 뉴스레터 초안도 사람이 쓰지 않는 회사를 운영하며 사내 ERP를 직접 만든 그는 20분 발표와 30분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의 업무 시스템을 처음부터 끝까지 공개한다. 이후 직무별 컨닝과 네트워킹 파티, 어워즈가 이어진다. 참가 문턱은 높지 않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작게라도 결과를 낸 자기만의 방식이면 충분하다. 매끄러운 완성본이 아니라 어디서 막혔고 무엇을 바꿨는지, 그 과정 자체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답이 된다는 것이 캔디드의 설명이다. 화려한 이력이 아니라 경험의 구체성을 기준으로 스크리닝을 거쳐 100명을 선발한다. 이주환 캔디드 대표는 "채용 현장에서 기업들은 하나같이 'AI를 잘 쓰는 사람'을 찾지만, 정작 그것이 어떤 모습인지는 아무도 또렷하게 답하지 못한다"며 "AI 컨닝데이는 그 답을 특정 전문가가 아니라, 현장에서 매일 AI로 일하는 실무자들이 서로의 화면을 열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2026.08.12 14:04백봉삼 기자

지멘스 EDA, 'AI 네이티브' 기반 반도체 설계 속도·생산성 높인다

글로벌 전자설계자동화(EDA) 기업 지멘스 EDA가 반도체 설계 전 과정에 인공지능(AI)을 내재화하는 'AI 네이티브(AI-Native) 디자인' 전략을 본격화한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설계 과정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과를 검증·수정하는 워크플로우를 구축해 반도체 설계 속도와 생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지멘스 EDA 사업부는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지멘스 EDA 포럼 서울 2026'을 열고 차세대 EDA 기술 트렌드와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앵커 굽타 지멘스 EDA IC 제품 부문 수석 부사장은 반도체 산업의 주요 변화로 'AI 에브리웨어(AI Everywhere)'를 꼽았다. 굽타 부사장은 “2028년까지 생산되는 전체 칩의 70%에 AI 가속기가 탑재될 전망”이라며 “전례 없는 실리콘-투-시스템 복잡성과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 속도를 기존 방법론으로는 따라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멘스 EDA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속도 ▲생산성 ▲신뢰성을 핵심 축으로 하는 AI 네이티브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 AI를 설계 보조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설계 과정 자체에 AI를 내재화해 반복적인 작업과 검증 과정을 자동화한다는 것이다. 핵심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인쇄회로기판(PCB) 설계를 위한 '자가 검증형 에이전틱 AI' 워크플로우를 강화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멘스의 '퓨즈(Fuse) EDA AI 에이전트' 시스템에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인프라와 네모트론(Nemotron) 추론 모델, 네모 짐(NeMo Gym), 오픈쉘(Openshell) 보안 런타임 등을 결합한다. AI 에이전트가 EDA 엔진과 연결돼 설계 과정에서 내린 판단을 검증하고 오류를 스스로 수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셀 특성화 워크플로우에 적용한 결과 기존 수 주가 걸리던 설정 및 실행 작업을 수일 수준으로 단축했다. 특성화 처리 속도는 10배 이상 향상됐으며 토큰 비용도 5~10배 절감됐다고 지멘스 EDA는 설명했다. 지멘스 EDA는 캘리버, 퀘스타, 솔리도 등 검증된 제품군을 기반으로 설계부터 검증까지 연결되는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물리적 검증 툴인 캘리버는 글로벌 상위 100대 칩 개발 기업 가운데 98곳이 사용하고 있다. AI 모델을 특정 업체에 종속시키지 않는 '오픈 에코시스템'도 전략의 한 축이다. 지멘스 EDA는 고객이 원하는 AI 모델을 직접 선택하는 'BYOM(Bring Your Own Model)' 방식을 지원하며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다양한 대형언어모델(LLM)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툴 사용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지 않아 설계 데이터 보안도 강화했다. 굽타 부사장은 “지멘스 EDA는 개방적이고 연결된 생태계와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칩에서 전체 시스템을 연결하는 통합 디지털 스레드를 제공한다”며 “한국 파트너들이 AI 인프라부터 차세대 혁신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16:24전화평 기자

[현장] 이학준 대표 "플로우, 협업툴 그 이상…AI 워크 에이전트로 진화"

"우리 플랫폼 '플로우'는 단순한 업무 도구가 아닙니다. 사람 간 소통 중심이던 협업 공간을 사람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실행환경으로 바꾸는 'AI 워크 에이전트 플로우'로 진화했습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25일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플로우 AX페스타 2026' 기조연설에서 플로우 특장점을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기존 협업툴이 업무 등록과 소통에는 기여했지만 기업 안에 쌓이는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고 봤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 회의록, 고객 의견, 파일, 일정, 지식 문서, 의사결정 기록이 데이터베이스에 남아도 실제 업무 가치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읽고 분석할 수 있는 구조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용자가 특정 프로젝트 현황을 물으면 AI가 관련 업무 기록과 프로젝트 데이터를 분석해 진행 상황과 주요 이슈를 정리하는 식이다. 이날 마드라스체크는 사내 지식 관리 기능 '위키'를 공개했다. 위키는 플로우에서 사내 매뉴얼과 업무 지식 문서를 관리하는 기능이다. 정리되지 않은 메모나 문서도 AI가 읽기 쉬운 형태로 다듬는다. 이 대표는 플로우와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연결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플로우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로 클로드와 챗GPT 등 AI 서비스가 플로우 내 업무 맥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는 "사용자는 클로드에서 플로우 데이터를 검색하고 그 결과를 실제 플로우 화면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다"며 "플로우는 여러 업무 도구와 AI 서비스를 따로 쓰던 환경을 하나의 업무 흐름으로 묶는 데 초점 맞췄다"고 강조했다. 이날 플로우 업무 자동화 기능도 공개됐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반복 업무를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뉴스 검색, 요약, 구글 스프레드시트 정리, 플로우 게시물 등록까지 수행하는 방식이다. 플로우는 사람뿐 아니라 AI 에이전트를 프로젝트에 초대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가 경쟁사 제품 조사를 업무로 등록하고 담당자를 AI 에이전트로 지정하면, AI가 추가 질문을 거쳐 조사 범위를 구체화한 뒤 결과물을 문서나 PDF 형태로 첨부하는 식이다. 이날 플로우를 통한 개발 업무 자동화 사례도 소개됐다. 고객 오류가 플로우에 등록되면 연결된 AI 에이전트가 해당 게시물과 과거 유사 오류 처리 기록을 분석하고 코딩과 디버깅을 수행한 뒤 처리 내용을 댓글로 남기는 구조다. 이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수행한 업무 기록도 플로우에 다시 쌓여야 한다"며 "에이전트가 어떤 과정을 거쳐 오류를 처리했는지, 어떤 산출물을 만들었는지가 기록돼야 다음 업무에 다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KR·개발자 포털로 업무 실행 연결 이 대표는 AI 에이전트가 모든 기업 업무를 목표에 맞게 통합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발맞춰 목표 관리 기능 '플로우 OKR'을 소개했다. 플로우 OKR은 목표 수립을 비롯한 핵심 지표 설정, 실행 과제 연결, 회고를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하는 기능이다. 이 대표는 "사용자가 신규 유료 고객 500명 달성 같은 목표를 세우면 AI는 관련 지표를 추천한다"며 "이후 구글 스트레스시트, 허브스팟 등에 흩어진 실적 데이터를 연결해 목표 달성률을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플로우 OKR은 목표와 실제 업무 실행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목표 달성을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 업무, 의사결정 과정, 담당자별 기여도 등을 바탕으로 AI가 보고서를 만들고 병목과 개선점도 추천하는 식이다. 그는 플로우 개발자 포털도 개편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API와 MCP를 활용해 플로우 백엔드 데이터와 업무 로직 기반으로 대시보드와 업무 도구를 직접 만들 수 있다. 이 대표는 AI 시대 직무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고 봤다. 이에 고객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솔루션 빌더'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도메인 전문가와 AX 전문가, 파트너사 손잡고 고객사 업무 자동화와 AI 전환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사람끼리 일하는 협업툴 시대는 끝났다"며 "플로우는 협업 소통 데이터를 AI와 연결해 가치를 증폭시키고 목표를 빠른 실행으로 연결하는 AI 워크 에이전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5 11:45김미정 기자

코드잇, '라운드HR' 운영사 왓타임 품었다

코드잇(대표 강영훈·이윤수)이 채용 관리 솔루션 '라운드HR' 운영사인 왓타임을 인수, AI 시대 채용·HR 인프라 토대를 빠르게 다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 9일 코드잇에 따르면, 왓타임은 채용 관리 솔루션 '라운드HR'을 비롯해 면접 일정 조율 등 채용 운영 전반의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HR 테크 기업이다. 삼성전자·SK·LG·CJ·한화·당근·우아한형제들·비바리퍼블리카 등이 왓타임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코드잇은 이번 인수로 코드잇의 AI 면접 솔루션 '케이드'와 왓타임의 채용 관리 워크플로우를 하나의 채용 인프라로 통합해 AI 시대 채용·HR 인프라의 토대 선점에 나선다. 인재 소싱부터 지원자 관리·AI 면접·평가·최종 합격까지 채용의 전 과정이 단일 인프라 위에서 완결되는 구조다. 코드잇은 이번 인수로 구축한 통합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채용 관리 기업인 그린하우스, 레버, 애시비나 AI 면접 기업인 하이어뷰, 알렉스 AI 같은 솔루션들이 존재하지만, 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 인프라를 구축한 모델은 아직 없다. 코드잇은 이 공백을 겨냥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영훈 코드잇 대표는 "코드잇은 11년 동안 한국에서 학습부터 평가, 그리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는 사슬의 데이터를 독보적으로 쌓아온 기업"이라며 "이 데이터 위에 누가 어떤 일을 잘 할지 평가하고 관리하는 인프라를 올리는 것이 우리의 다음 단계다. 왓타임 인수는 그 진화의 첫 전략적 M&A”라고 말했다. 김재영 왓타임 대표는 “왓타임이 쌓아온 채용 운영 데이터가 케이드의 AI 면접 역량과 결합되면,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강력한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코드잇과 함께 한국에서 검증된 통합 모델을 글로벌 시장의 표준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6:08백봉삼 기자

자금 지원처마다 평가, 또 평가…스타트업계 "이제 제발 그만해달라"

"기업은 하루하루가 전쟁인데, 평가받고 또 받고…자금 지원처마다 아직도 이를 반복해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KAIST 문지캠퍼스에서 비수도권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12개 사를 대상으로 '초격차' 현판수여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이 주재했다. 비수도권 지역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는 초격차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첫 스타트는 리버스CVR(역전압 최적화 운전)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문기업 시너지를 경영하는 장권영 대표가 끊었다. 장 대표는 "새로운 기술을 다루다 보니, 마땅히 테스트하거나 실증할 데가 없다"며 "우리가 보유한 기술이 한전과 밀접하다. 한전 자회사 설비를 이용해 POC(개념증명)를 해보려 해도, 쉽지가 않다"는 말로, 보수적인 오픈 마인드와 혹시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상대방 의심을 지적했다. 온실가스 감축 인·검증 AX 솔루션을 보유한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는 "탄소중립이라는 선례가 없는 사업을 하다보니, 이런저런 조건 때문에 아직 협약도 체결 못 했다"며 규제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노 차관은 규제형 샌드박스와 관련 "법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2027년 스타트업이 공동으로 겪는 규제 애로를 모아 실증 특례를 적용하는 '스타트업 공동 규제 실증 프로젝트'를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건식 셀위버스 대표는 지난 2020년 코로나 백신 예를 들며, 대기업 연계를 통한 실증 등에 관한 지원과 지나친 규제 허가 사안을 테이블 위로 올려놨다. 특히, 조 대표는 "허가가 어려워 제약이나 바이오 소재 등을 90% 이상 수입해 쓰고 있는 형편"이라며 "허가가 나와야 제품을 팔 수 있는 것 아니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조 대표는 또 "세제 혜택 등이 주어지지 않으면 스타트업은 생존이 힘들다"며 "우리 수요처는 미국이나 스위스인데, 국가 지원을 받아 개발된 기술을 해외에서 검증받아야 하다 보니, 그들에게만 도움이 된다"고 국내 검증 시스템이 미흡한 점에 대해서도 어려움도 호소했다. 권일봉 딥센트 대표는 "생각보다 간담회가 재미있다. 처음 듣는 말도 많다"며 "현재 딥센트는 국내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단계인데, 그걸 연계해 주는 뭔가가 없어 어렵다. 그게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강조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출신으로 AI기반 차세대 반도체 채널 증착 공정 기술을 상용화 중인 모상현 티디에스이노베이션 대표와 기능성 PVA 브러쉬 및 AI 융합 세정 전문인 유범진 퓨리언스 대표는 스톡옵션 상한 및 테스트나 POC 수행 기회 부여 등을 언급해다. 양자 부문에서 유일하게 참석한 곽승환 지큐티코리아 대표는 "VC들의 양자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시설자금 최대 100억원 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고 해서 알아봤는데, 현재 겨우 2억원 조건부 투자를 받았다. 시설 자금은 아직 얘기도 꺼내지 못했다"고 시설 투자 자금의 필요성을 하소연했다. 지큐티코리아는 모듈형 양자암호키분배(QKD)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18억원,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은 41억원이다. 곽 대표는 "1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초격차 스타트업 같은 것에 선정된 것은 '보증수표'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담당자 차원에서는 늘 다른 소리를 하더라"며 "일관성 있는 업무추진과 책임의식 등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확실한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외에 백두산 웨어러블 에이아이 대표와 윤수한 이플로우 대표도 실증과 수요처 연계 확대, 스타트업 전용 인력수급 플랫폼을 통한 인센티브 부여 등을 거론했다. 노용석 1차관은 "오늘 나온 얘기를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가능한 것부터 개선해 보겠다"며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 보완할 것은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12개 업체에 대한 개별 현판 수여와 이너시아 및 코스모비 사업 계획이 발표됐다. 이너시아는 진단형 헬스케어 생리대 핵심소재를 만드는 기업이다. KAIST 출신 4명이 모여 2021년 창업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99억원이다. 또 코스모비는 초저궤도 위성 운용 전기시스템이 주력이다.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전기추진연구실 출신이다. 현재까지 18억원을 투자받았다. 박동하 코스모비 대표는 "누리호 4차에 이어 오는 8월 발사할 누리호 5차에서도 군집위성 홀 추력기를 올려보내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 기술사업화 자금과 기술개발 등 연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804개 사를 육성 중이다. 비수도권 신규 기업 선정 비율이 2023년 28.7%에서 올해 35.5%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 신청은 기본지원 부문에 2,452개 업체, 후속 지원에 96개 업체가 신청했다. 선발은 기본 200개, 후속 15개다. 경쟁률은 기본 16.8대1, 후속 6.4대 1이다.

2026.06.02 18:54박희범 기자

글라스로 기계 보면 AI가 안내…코난테크 '비전플로우' 출격

코난테크놀로지가 제조 현장 작업자를 위한 인공지능(AI) 글라스 기반 원격 작업지원 에이전트 '비전플로우(VisionFlow)'를 앞세워 현장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비전언어모델(VLM)과 임베디드 AI 기술을 결합한 현장 AI 솔루션 비전플로우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비자용 AI 글라스가 일상 대화·정보 검색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비전플로우는 산업 현장 작업자를 위한 시각지능 에이전트를 지향한다. 글라스로 기계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상황을 진단하고 단계별 작업 가이드를 실시간 가상 패널 형태로 제공한다. 현장 근로자는 두꺼운 매뉴얼 없이 핸즈프리 환경에서 표준작업절차서(SOP)를 확인하며 작업할 수 있다.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코난 LLM' 기반 음성인식 기술과 실시간 다국어 번역 기능도 탑재해 다국적 인력이 포진된 제조 현장에서 언어 장벽 없는 작업 가이드를 제공한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 웨어러블 기기 자체에서 온디바이스로 구동된다. 비전플로우는 지난 4월 월드IT쇼에서 프로토타입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다음 달 10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스마트테크코리아(STK 2026)'에 출품된다. 당시 관람객 반응을 반영해 VLM 기반 SOP 처리 등 산업 현장 최적화 실전형 기능 중심으로 시연할 계획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고도의 보안과 실시간성이 필수적인 제조 현장에서 독자적인 시각지능 기술을 직관적인 웨어러블 기기에 녹여내 현장 작업 능률을 극대화함으로써 고객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9 17:25이나연 기자

"반복 업무 안녕"...딜, AI 에이전트 플랫폼 '아카이' 출시

HR·급여 플랫폼 딜(Deel)이 실무진을 위한 AI 에이전트 플랫폼 '아카이 바이 딜(Akai by Deel)'을 공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아카이는 기업 내부 워크플로우를 AI 에이전트로 자동화하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플랫폼이다. 재무·세무·컴플라이언스·HR 등 각 분야 실무자가 매일 수동으로 처리하던 반복 업무를 학습한 뒤, 사람의 감독 하에 자동화하는 구조다. 특히 정부·은행 포털 등 기존 자동화 도구가 적용되지 않던 포털 기반 업무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자동화 도구들은 공식 API가 제공되는 정형화된 시스템에서만 작동해, 운영팀 업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포털 기반 업무에는 적용하기 어려웠다. 컴플라이언스 신고, 일괄 지급 처리, 급여 사이클 등 정해진 일정에 맞춰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업무는 여전히 사람이 직접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아카이는 이 같은 포털 기반 수작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담당자가 워크플로우를 한 번 시연하거나 자연어로 설명하면, 아카이가 모든 단계를 매핑하고 시스템을 학습한 뒤 커넥터를 자동으로 구축하는 방식이다. 사용자의 직접 통제권 확보를 위한 거버넌스 기능도 갖췄다. 모든 AI 에이전트의 실행 내역은 기록되고 재실행이 가능하며, 송금·신고 등 실제 처리 작업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승인을 거치도록 설계됐다. 모든 민감 정보는 암호화된 영지식(Zero-Knowledge) 저장소에 보관되며, EU 개인정보보호법 및 SOC 2 등 글로벌 규제를 준수해 100개국 이상에서 검증을 마쳤다. 아카이는 이미 내부 운영에서 성과를 입증했다. 딜은 실제로 매월 5만 시간 이상의 업무 시간을 절감하고, 이중 결제 처리와 같은 핵심 영역에서도 월 8000시간 규모의 운영 자동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10만 건 이상의 케이스를 자동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자금세탁방지(AML) 심사 업무에서는 자동 처리율 94%를 달성했다. 딜은 현재 핵심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아카이는 국경 간 결제 및 결제 서비스 제공업(PSP), 세무·규제 컴플라이언스, 물류·공급망 등 반복 업무가 많은 영역을 중심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알렉스 부아지즈 딜 공동창업자 겸 CEO는 "아카이는 딜이 직면한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만든 도구로, 딜 내부 운영팀이 첫 사용자였다"며 “앞으로는 반복적인 운영 업무를 AI가 수행하고, 사람은 이를 감독하는 방식이 기업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7 16:37백봉삼 기자

웨어러블부터 온프레미스까지…코난테크, 산업 AX 전략 가속

코난테크놀로지가 현장 보안과 실시간 구동을 동시에 잡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으로 제조·공공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난테크놀로지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6 월드IT쇼'에서 지능형 업무 지원 플랫폼 '비전플로우'와 이를 구현하는 웨어러블 기기 'AI 글래스', 서버 일체형 AI 어플라이언스 '코난 AI스테이션 ENT'를 선보였다. 비전플로우는 스마트 글래스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를 통해 현장 정비 대상을 실시간으로 식별,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음성 대화로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작업자가 AI 글래스를 착용하면 현장 상황이 즉각 데이터화되며 별도 매뉴얼 없이 실시간 음성 대화로 정비 지침을 확인하는 핸즈프리 업무가 가능하다. 모든 작업 과정은 자동으로 로깅돼 분석 리포트로 생성되며 네트워크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실시간 구동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 시연에서 취합한 피드백을 반영해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코난 AI스테이션 ENT는 외부망 연결 없이 자체 개발 생성형 AI '코난 LLM'과 '코난 RAG-X'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온프레미스 기반 AI 인프라다.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실시간 구동이 가능해 보안이 필수적인 조직 내 업무 환경에 특화되며 한국농수산식품공사·우정사업본부 등 공공기관에 도입돼 현장 디지털화를 돕고 있다. 최정주 코난테크놀로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솔루션들은 산업 제조 현장의 실질적인 생산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보안성과 실시간성을 모두 갖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의 실질적인 AI 전환(AX)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8:22이나연 기자

아키스케치, 'AWS 유니콘 데이'서 인테리어 AI 에이전트 개발 사례 공유

아키스케치(대표 이주성)는 17일 서울 코엑스 E홀에서 열리는 AWS 유니콘 데이 2026 서울에 발표사로 참가해, 자사의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 사례를 공유한다. AWS 유니콘 데이 2026 서울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아마존 웹서비스(AWS) 주관 행사다. AI 에이전트, 머신러닝, 클라우드 네이티브 AI 아키텍처 등 스타트업이 실제 사업에서 마주하는 핵심 과제를 주제로 세션과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아키스케치는 이번 행사의 트랙1 'Agentic AI & AI-Augmented Development' 세션에서 Amazon Bedrock AgentCore를 활용한 인테리어 AI 에이전트 개발 사례를 발표한다. 발표에서는 자연어 명령 하나가 도면 분석·3D 변환·스타일 제안·가구 배치·렌더링·견적 산출로 이어지는 엔드 투 엔드(E2E) 워크플로우를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E2E 워크플로우는 특정 프로세스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 과정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해 자동화하거나 관리하는 방식이다. 아키스케치가 개발한 AI 에이전트는 고객의 집을 가장 잘 아는 AI 파트너를 지향한다. 기존에는 고객별 요구사항 파악, 수동 견적 산출, 현장 대응 등 각 단계가 분절돼 평균 4~8주의 프로젝트 기간과 반복적인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발생했다. 아키스케치 AI 에이전트는 이를 단일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통합해, 고객 상담·컨설팅부터 계약·발주, A/S·이력 추적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아키스케치 이주성 대표는 "인테리어 설계의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면 고객에게 전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그로 인한 비즈니스 기회도 함께 열린다"며 "Amazon Bedrock AgentCore 기반의 AI 에이전트 기술로 인테리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7 08:57백봉삼 기자

[기고] AI, 조직의 사일로를 허물 것인가 더 공고히 할 것인가

오늘날 기업 경영 환경에서 가장 주목받는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기업의 모든 대내외 접점에서 AI 도입은 빠지지 않는 의제가 됐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질문은 그 다음이다. AI를 어디에 적용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구조 위에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많은 기업이 영업과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 개별 기능 단위에서 AI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고객 응대 챗봇, 개인 맞춤형 추천, 수익 예측 모델은 이미 보편화됐다. 이러한 시도는 응답 속도 개선, 전환율 상승, 수작업 감소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진다. 실제로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 & Company)의 'AI 현황(State of AI)' 연구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기업 다수가 특정 부서 단위에서 의미 있는 생산성 향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성과가 조직 전체의 경쟁력으로 확장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많은 기업의 AI 도입은 아직 전사적 통합이 아닌 '개별 최적화'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기업 AI 자원 중 상당 부분이 유사한 목적의 도구에 중복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IDC 또한 AI의 중복 도입과 초기 비용 과소 산정으로 인해 기업의 실제 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기대하며 도입한 AI가 오히려 복잡성과 비용을 증폭시키는 역설이 발생하는 것이다. AI가 새로운 사일로(Silo)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존에 존재하던 사일로를 더욱 공고히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예를 들어 영업 부서에서 도출한 수익성 극대화 전략이 실제 생산 환경이나 공급망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AI를 통해 얻는 인사이트는 부분적인 성과에 그칠 수밖에 없다. 마케팅 팀이 제안한 판촉 전략이 기업의 브랜드 철학이나 재무 기준과 어긋날 경우, 일관된 고객 경험을 설계하기는 어렵다. 기능 단위의 최적화가 전사적 최적화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단절은 특히 비즈니스의 전 과정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각 시스템에 개별적으로 배치된 AI가 서로 다른 데이터와 맥락을 기반으로 판단한다면, 견적 수정과 청구 분쟁이 반복되고 승인 지연이 발생한다. 한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제조 기업의 88%가 지연된 견적 프로세스로 인해 실제 거래 손실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개별 부서에서는 효율이 개선됐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기업 전체 관점에서는 오히려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영업 및 서비스, 운영, 재무 등 핵심 부서가 동일한 데이터 맥락을 공유하는 환경에서는 AI의 역할이 달라진다. 견적은 실시간 공급 상황과 마진 규칙을 반영해 자동으로 검증되고 갱신 조건은 실제 계약 정보와 정합성을 유지하며 매출 예측은 기업이 달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산출된다. 이때 AI는 사후적으로 문제를 보완하는 도구가 아니라 실행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적 인프라로 기능한다. 높은 AI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엔드투엔드 워크플로우 재설계가 필요하다. 이는 단순히 기존 업무에 AI를 덧붙이는 접근이 아니라, 프로세스 전반을 재구성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아키텍처와 운영 모델을 함께 재정렬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물론 많은 기업이 통합의 복잡성을 우려한다. 그러나 분절된 AI 환경을 유지하는 비용과 위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진다. 공유 데이터 모델과 일관된 보안 및 거버넌스 체계 위에서 AI를 운영할 때 비로소 조직은 동일한 기준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영업, 운영, 재무가 서로 다른 숫자를 바라보는 구조에서는 아무리 정교한 AI라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결국 AI 전략은 기업의 조직 구조와 운영 철학을 그대로 반영한다. 사일로 안에서 속도를 높이는 데 머물 것인지, 아니면 전사적 통합 플랫폼에 내재화된 AI로 구조적 혁신을 이룰 것인지는 각 기업의 선택에 달려 있다. 앞서가는 조직은 AI를 개별 생산성 도구로 소비하지 않는다. 대신 이를 기업 전반을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으로 활용해, 문제에 대응하는 조직에서 문제를 예방하는 조직으로 전환한다. AI는 만능 해결책이 아니다. 데이터와 구조, 접근 권한이 분절돼 있다면 그 한계 또한 분명히 드러난다. 그러나 통합된 기반 위에 설계된다면 AI는 조직의 사일로를 강화하는 기술이 아니라, 이를 허무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AI의 진정한 가치는 속도가 아니라 연결성에 있다.

2026.03.09 17:24김태완 컬럼니스트

[AI 리더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 "플로우, 글로벌 톱3 AI 협업 플랫폼 도전"

"한국에서도 B2B 소프트웨어(SW)가 제대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만들고 싶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실제 기업 업무에 활용되는 협업 플랫폼 '플로우'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9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자사 협업툴 플로우의 AI 고도화 전략과 향후 성장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마드라스체크는 플로우를 단순 업무 관리 도구에서 AI 기반 협업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프로젝트 설계 단계부터 AI가 개입하는 기능을 출시하며 업무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 협업 운영체제(OS)'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는 기능이 아니라 인터페이스…SW 판이 바뀐다" 이 대표는 현재 AI 시장을 과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혁명과는 또 다른 차원의 변화라고 평가했다. 단순한 기술 진보를 넘어 SW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흐름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처음 챗GPT가 등장했을 때는 가능성을 보는 단계였다면 지금은 기업들이 실제 업무에 AI를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는 단계로 넘어왔다"며 "실제로 국내에서도 기업 내부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드라스체크는 이같은 변화에 맞춰 협업툴 전략을 전면적으로 재설계하고 있다. 기존 협업툴이 PC 웹과 모바일 중심 인터페이스로 발전해 왔다면 앞으로는 AI 인터페이스가 핵심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대표는 "PC 시대에는 웹 인터페이스가, 모바일 시대에는 앱 인터페이스가 중심이었다면 AI 시대에는 프롬프트 기반 인터페이스가 새로운 방식이 된다"며 "기존 SW에 AI 기능을 붙이는 방식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협업툴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목표와 업무를 연결하고 조직 구성원이 협력해 일을 완수하도록 돕는 역할은 동일하지만 이를 구현하는 방식이 바뀐다는 것이다. AI 시대에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업무를 관리하는 것을 넘어 시스템이 능동적으로 업무 흐름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현재 AI는 개인 비서처럼 업무를 정리하고 일정과 업무 우선순위를 제안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런 기능들이 우리 협업툴 플로우 안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것이 이상적인 AI 협업 플랫폼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단순 협업툴 넘어 AI 협업 OS로…업무 설계부터 자동화" 마드라스체크가 최근 플로우에 기능을 추가한 '프로젝트 설계 AI 에이전트'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 기능은 프로젝트 초기 기획 단계부터 AI가 업무 구조를 설계하도록 돕는다. 사용자가 프로젝트 목적이나 기존 문서를 입력하면 AI가 업무 리스트와 일정 흐름을 자동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초기 설계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프로젝트 실패의 상당수가 초기 설계 단계에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업무 구조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실행 과정에서 반복적인 수정과 병목이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다. 플로우 AI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 목적과 업무 간 관계, 조직 구조 등을 분석해 실행 가능한 업무 구조를 자동으로 설계하도록 개발됐다. 또 플로우는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 클로드 등 여러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해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대표는 "특정 기능에 따라 더 잘 작동하는 모델이 다르기에 여러 AI 모델을 조합해 사용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며 "AI 모델 자체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AI를 활용해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시대에도 사람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프로젝트 매니저(PM)와 같은 역할은 AI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하는 능력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드라스체크는 프로젝트 설계 AI 에이전트와 같은 고도화된 AI 기능을 플로우를 통해 올해 주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AI 기반 협업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장기 목표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며 문서 관리, 검색,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업무 기능을 AI와 결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제조·금융 등 산업별 워크플로우에 맞춘 기능 개발과 멀티 AI 모델을 활용한 협업 자동화 기술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흑자 기반 성장…IPO·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마드라스체크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협업툴 시장 확대와 함께 공공·금융·대기업 시장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계약 수주 기준 매출은 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구축을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이 성장을 이끌었다. 이 대표는 "기업마다 보안 정책과 IT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SaaS만 고집하지 않고 고객 환경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 우리 강점"이라고 말했다. 공공·금융 등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기관부터 대기업, 중견·중소기업까지 각기 다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갖춘 것이 시장 확장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플로우는 현재 삼성전기·현대모비스 등 민간 기업을 비롯해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마드라스체크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미국과 영국 등 영미권과 일본을 주요 공략 시장으로 보고 파트너십 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드라스체크는 현재 60여 국가에서 기업 고객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플로우 도입 사례를 늘리고 있다. 이 대표는 특히 제조 산업 중심 협업 솔루션 영역에서 사업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제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협업 플랫폼도 함께 확산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마드라스체크는 기업공개(IPO) 준비도 진행 중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R&D와 인수합병(M&A)에 투자해 AI 협업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상장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성장 과정의 한 단계"라며 "자금을 확보해 AI 기술과 플로우를 더 빠르게 발전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궁극적으로 글로벌 톱3 협업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9 14:30한정호 기자

"일의 시작을 AI에 맡긴다"…플로우, 국내 첫 프로젝트 설계 에이전트 출시

마드라스체크가 협업툴 '플로우'를 앞세워 프로젝트 시작 단계부터 인공지능(AI)이 설계에 참여하는 AI 협업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단순 업무 관리 도구를 넘어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서 통하는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 세계 기업의 AI 전략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마드라스체크는 협업툴 플로우에 국내 최초 프로젝트 설계 AI 에이전트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플로우는 기존 업무 관리 도구를 넘어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개입하는 AI 협업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그간 기업 프로젝트 실패의 상당수가 설계 단계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초기 구조 설정의 중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업무 구조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로 프로젝트가 시작될 경우 실행 과정에서 반복적인 수정과 병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플로우의 프로젝트 설계 AI 에이전트는 이같은 한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가 프로젝트 목적을 입력하거나 기존 엑셀 WBS, 기획 문서를 업로드하면 AI가 맥락을 분석해 전체 구조와 세부 업무 리스트, 일정 흐름을 자동으로 설계한다. 프로젝트를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하는 단계 자체를 AI가 대신하는 구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를 통해 초기 계획·설계에 소요되는 시간을 평균 80% 이상 단축할 수 있으며 사람 중심 설계 과정에서 발생하던 누락과 해석 차이도 줄일 수 있다. 플로우 AI 에이전트는 단순 결과 생성을 넘어 프로젝트와 워크플로우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프로젝트 목적과 맥락, 업무 간 선후 관계, 조직 협업 방식과 기존 업무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실행 가능한 구조를 먼저 설계하는 방식이다. 관리자는 프로젝트 초반 불확실성을 낮추고 팀은 표준화된 구조 안에서 실행하며 경영진은 데이터 기반으로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드라스체크는 플로우를 프로젝트 설계부터 실행·관리·검색·보안까지 업무 전 사이클을 하나의 AI 흐름으로 연결하는 엔드투엔드 협업 OS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프로젝트 목적과 배경 입력만으로 업무 구조와 일정, 담당자 체계를 설계하고 챗GPT·제미나이·클로드 등 주요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해 협업툴 내에서 바로 실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어드민 대시보드를 통해 부서·개인별 AI 활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내부 대화·문서·업무 이력·파일 등을 맥락 기반으로 분석하는 AI 스마트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민감 정보 자동 마스킹과 데이터 통제 기능을 기본 적용해 기업 환경에 맞춘 보안 설계도 갖췄다. 마드라스체크는 이번 AI 에이전트 출시를 통해 기업용 AI 도입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생산성·비용·보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프로젝트 설계 자동화를 통해 기획·구조화 단계의 반복 작업을 줄이고 복수 글로벌 AI 모델을 단일 환경으로 통합해 별도 도입 비용과 관리 복잡도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프롬프트 가드 기능을 기본 상시 활성화하고 관리자가 통제 수준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 기업 환경에 맞춘 보안 체계도 마련했다. 플로우는 삼성전기·현대모비스 등 대기업과 대한민국 해군·국회예산정책처 등 공공기관, 대형 금융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미국·일본·영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올해 매출 300억원 달성과 함께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플로우의 성장 사례는 글로벌 SaaS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구조적 경쟁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기업들의 AI 전략적 파트너이자 실질적인 업무 실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글로벌 톱3 협업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4 14:13한정호 기자

토종 AI 협업툴 플로우, 2025년 흑자 전환…글로벌 확장 가속

마드라스체크가 인공지능(AI) 협업툴 '플로우'를 앞세워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마드라스체크는 2025년 한 해 계약 수주 매출 210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성과가 단기적 비용 절감과 일시적 반등이 아닌 AI 중심 제품 경쟁력 강화 전략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프라이빗 클라우드·내부망 구축형까지 아우른 하이브리드 매출 구조를 기반으로 한 구조적 흑자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확장을 통해 성장 성과를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공개(IPO) 준비를 본격화하고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플로우는 최근 수년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왔다. 최근 5년간 회계 매출은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왔고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내실 중심의 질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수주·계약 기준으로는 2024년 140억원에서 지난해 210억원으로 약 50% 이상 성장하며 단순한 도입 확산을 넘어 실제 매출과 수익으로 연결되는 성장 구조를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도 계약 기준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드라스체크가 서비스하는 플로우는 기업용 멀티 AI 전환(AX) 환경을 제공해 오픈AI·제미나이·클로드 등 외부 AI 모델을 기업 특화 보안 기능을 강화한 형태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플로우 내부에 축적된 업무·대화·파일의 흐름을 이해하고 다음에 해야 할 일을 제안하는 AI 에이전트 역할을 한다. 프로젝트 생성, 업무 정리, 회의 기록 요약 등 반복적인 협업 과정을 자동화하고 업무 맥락을 기반으로 실행 우선순위를 제시함으로써 초기 설정 부담을 낮추고 협업 효율을 구조적으로 개선했다. 개인 생산성 향상을 넘어 조직 단위 실행력과 업무 완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플로우는 대기업 구축형 고객과 SaaS 고객을 동시에 확대하며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기·현대모비스·BGF리테일 등 대기업을 비롯해 삼성생명·삼성화재·한국투자증권·DB금융투자증권 등 금융권, 한국가스공사·금융감독원·국회예산처·한국관광공사 등 공공기관까지 70건 이상의 내부망 공급을 완료하며 온프레미스 구축 실적 기준 국내 1위 협업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플로우 매출을 고객 중심 AI 기술 내재화와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재투자할 계획"이라며 "AI 협업 운영체제(OS)로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플로우는 올해 수주·계약 기준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 AI 에이전트 기반 협업 OS로의 진화를 통해 글로벌 협업 플랫폼 시장에서 실질적인 AX 전환 성과를 만든다는 목표다. 국내를 넘어 미국·일본·영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AI 협업 플랫폼에 대한 시장 검증과 확장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 대부분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이루기 어려운 환경에서 플로우는 AI 중심 제품 전략과 SaaS·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매출 구조를 통해 그 어려운 과제를 해냈다"며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은 구조적 성장의 출발점이고 올해는 매출 300억원 달성과 글로벌 AI 협업 플랫폼을 목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29 13:48한정호 기자

한국오라클, AI 4개사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글로벌 진출 가속

한국오라클이 국내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술 혁신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한국오라클은 뉴로플로우, 스포잇, 윤회, 코넥시오에이치 등 국내 4개 스타트업에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4개사는 OCI 도입을 통해 AI 기반 서비스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이번 협력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인 '미라클'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이번에 OCI를 도입한 4개사는 각 분야에서 AI 기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들이다. 이들은 OCI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안정성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RAG(검색 증강 생성) 기반 지능형 업무지원 플랫폼 '뉴로보드'를 운영하는 뉴로플로우는 급증하는 데이터 처리량과 고성능 추론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OCI를 선택했다. 뉴로플로우는 OCI 도입 후 실제 사용량 기반의 오토스케일링을 적용해 챗봇 응답 품질을 높이면서도 인프라 비용을 절감했다. 이종민 뉴로플로우 CEO는 "OCI의 고성능 RAG 클러스터와 확장 가능한 데이터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수백만 건의 문서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스포츠 AI 영상 분석 기업 스포잇은 대규모 연산 자원 확보와 개발 효율화를 위해 OCI 베어메탈 인스턴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모델 학습 시간을 단축하고 영상 처리 속도를 개선했으며, AI 기반 콘텐츠 생산성은 최대 6배, 분석 효율은 약 70% 향상됐다. 장원준 스포잇 연구소장은 "차별화된 GPU 인스턴스와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OCI 도입이 R&D 효율화 및 글로벌 진출 기반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순환패션 플랫폼 '케어아이디'를 운영하는 윤회는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OCI 컨테이너 레지스트리와 쿠버네티스 엔진을 도입해 인프라를 재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기존 대비 60%의 운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노힘찬 윤회 CEO는 "비용 효율성과 유연한 호환성 덕분에 글로벌 환경에서도 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제품여권(DPP) 등 글로벌 규제 대응에도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 코넥시오에이치는 소상공인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OCI 베어메탈 인스턴스와 오라클 자율운영 AI 데이터베이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인프라 운영 비용을 약 40% 절감하고 대규모 데이터 분석 기반을 마련했다. 윤현식 코넥시오에이치 COO는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을 활용해 LLM 서비스 개발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국오라클과 창업진흥원은 국내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빅데이터와 AI 기반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미라클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이 OCI를 활용해 가시적 성과를 낸 것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망 AI 스타트업과 함께 혁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세계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역량 있는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1.21 09:53남혁우 기자

  Prev 1 2 3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똑똑해진 AI의 숨은 고민…GPU 사각지대 채우는 K-반도체

[AI 리더스] 워크데이 "사람만 평가하는 시대 끝…AI 협업 역량도 봐야"

AI 대모의 오디세이…페이페이 리가 그릴 ‘새로운 세계’

삼성 6개사, 美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에 1조 3600억원 투자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