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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힌지 문제 있지만..."연내 출시" 관측

애플이 첫 번째 폴더블 제품 힌지 생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폴더블 제품은 연내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힌지가 말썽이어도 제품 출시 연기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은 보름에서 한 달 남짓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애플이 생산계획을 축소하더라도 연내 출시하는 것이 존 터너스 신임 최고경영자(CEO), 그리고 주가 관리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힌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품은 양산까지 큰 문제가 없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폴더블 제품 힌지 모듈의 퍼스트 벤더는 신주싱, 세컨드 벤더는 암페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암페놀이 퍼스트 벤더로 힌지를 납품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생산수율 때문에 바뀌었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신주싱의 힌지 생산수율도 낮지만, 암페놀이 더 낮았기 때문에 퍼스트 벤더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올해 처음 출시하는 폴더블 제품에 '3D 프린팅' 힌지 모듈을 적용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힌지 모듈은 기어와 축, 프리스탑 등을 위한 기구 등 여러 구성 부품을 결합해 만든다. 3D 프린팅 힌지 모듈은 구성 부품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3D 프린팅 힌지는 리퀴드 메탈 힌지로도 불린다. 오포가 지난 3월 출시한 폴더블폰 파인드N6에 '3D 리퀴드 프린팅' 공정으로 만든 힌지를 적용했다. 오포는 3D 액체 프린팅과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적용해 힌지 표면을 정밀 보정해 접히는 부분 주름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힌지 높이 편차를 기존 0.2mm에서 0.05mm 수준으로 줄였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 B는 "애플의 3D 프린팅 힌지 모듈은 결합 후 불필요한 소리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힌지 모듈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애플이 당초 계획대로 연내 폴더블 제품을 출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9월에는 팀 쿡 CEO가 물러나고, 존 터너스 신임 CEO가 취임한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 존 터너스의 CEO 취임을 두고 업계에선 애플이 '기술의 본질'로 회귀한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러한 터너스가 CEO로 취임하는데, 애플이 힌지 문제로 폴더블 제품을 출시하지 못하는 상황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올해 애플 폴더블 제품 출하량 예상치가 많지 않다는 점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현재 업계에선 애플의 올해 폴더블 제품 출하량을 700만대 내외로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 C는 "애플의 바 타입 아이폰처럼 모델별 물량이 수천만대라면 생산일정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올해 폴더블 제품 출하량 계획이 수백만대여서 애플은 일단 계획대로 생산을 밀어붙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D는 "힌지 모듈이 애플 폴더블 제품 양산 일정에 미치는 영향은 보름에서 한 달 남짓일 것"이라며 "생산계획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올해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은 주가 관리 면에서도 연내 출시가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애플 폴더블 제품 패널을 납품하는 삼성디스플레이도 생산일정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 패널에 필요한 일부 부품은 이미 양산을 시작했다. 앞선 관계자 D는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애플 폴더블 제품 부품을 계획대로 만드는데, 힌지 등 일부 부품 때문에 제품 출시를 내년까지 미루는 등의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폴더블 제품에 필요한 울트라신글래스(UTG)는 중국 렌즈 테크놀러지가 주력으로 공급한다. 애플 폴더블 제품은 화면 최상단 커버윈도(상단 UTG), 그리고 패널 아래에 또 다른 UTG(하단 UTG·글래스미드프레임)를 적용한다. 하단 UTG 역할은 폴더블 패널 주름 감소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커버윈도 소재로 UTG를 사용하지만 글래스미드프레임(GMF)은 적용하지 않는다.

2026.06.19 16:39이기종 기자

"벽돌이 대화면으로 변신"…삼성디스플레이 미래형 디스플레이 특허

삼성디스플레이가 독특한 형태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디자인 특허를 출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IT매체 디지털트렌드는 18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가 화면을 접으면 직사각형 벽돌 모양이 되고, 펼치면 대형 화면으로 확장되는 디스플레이 디자인 특허를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허 번호 D1,130,402 S인 해당 특허는 2023년 1월 출원됐으며, 이달 공식 등록됐다. 특허 도면에 따르면 기기는 접힌 상태에서 두껍고 길쭉한 벽돌 형태를 띤다. 디스플레이 패널이 본체를 단단히 감싸고 있으며, 한쪽 끝에는 눈에 띄는 기계식 장치도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펼친 상태에서는 패널이 바깥쪽으로 확장되면서 하나의 넓은 평면 디스플레이를 형성한다. 작은 크기로 휴대하다가 필요할 때 대형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콘셉트다. 특허 문서에는 접힌 상태와 펼쳐진 상태를 포함해 총 14장의 도면이 담겨 있다. 다만 이번 특허는 디자인 특허인 만큼 제품의 외형만을 다루고 있으며, 사용된 소재나 내구성, 구동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디지털트렌드는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의 작은 크기와 대형 화면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지만,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당 특허는 소비자용 제품 출시를 예고하는 것이라기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연구 중인 미래형 디스플레이 콘셉트의 한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6.19 15:5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에스엠, 반도체 가스 누출 0.5초내 감지…"반도체 라인에 적용 준비"

초음파 센서로 단 0.5초만에 반도체 가스 누출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대기업에 납품하고, 현재 반도체 라인 적용을 준비중이다." 올해로 창업 20년을 맞은 김영기 에스엠인스트루먼트(에스엠) 대표는 18일 가진 '비전선포 및 기자간담회'에서 "가스와 전기새는 소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엔 신제품 '배트캠-씨엑스(BATCAM CX)'로 글로벌 반도체 가스 캐비닛 시장을 공략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트캠-씨엑스 모델은 반도체 가스 캐비닛용 초음파 누출감지 솔루션이다. 방폭형 모델로 '배트캠-이씨엑스'(BATCAM eCX)도 함께 출시했다. 방폭은 가연성 가스 등 폭발 위험이 있는 장소나 설비를 막는다는 말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실증 단계에 머물던 초음파 기반 가스누출 감지 기술을 실제 반도체 양상 라인에 즉시 투입 가능한 수준으로 제품화한 것은 에스엠이 업계 최초"라고 말했다. 에스엠은 원천기술로 오로라(AURORA) 플랫폼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오로라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신호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엔진이다. 음향과 영상 데이터를 결합해 기존에는 감지하기 어려웠던 이상 징후를 정밀하게 식별한다. 특히 복잡하고 노이즈가 많은 환경에서도 핵심 이상 신호를 선별적으로 추출하고, 설비 상태와 잠재적 문제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김 대표는 "오로라는 단순 이상 감지를 넘어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한 '배트캠 씨엑스'도 오로라를 기반으로 그동안 반도체 가스 누출 감지에 수분 이상 걸리던 것을 0.5초 이내로 감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도체 공정은 수소, 실란, 암모니아 등 위험한 독성 및 가연성 가스로 구성돼 있어, 초동 대처가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의 농도기반 가스센서는 누출된 가스를 센서로 탐지할 때까지 짧게는 수십초에서 길게는 수분까지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배트캠 씨엑스'는 가스가 새어 나올 때 발생하는 미세한 초음파를 최대 200m까지 떨어져 있어서 0.5초 이내에 잡아낼 수 있다. 실제 이날 5층에 마련된 포럼 장 시연에서 10m 정도 떨어져 뿌린 미세한 스프레이 소리를 즉각 검출했다. 김영기 대표는 "S반도체 기업 등에서도 실증을 진행 중"이라며 "대기업 S사와 또다른 S사 반도체 공정에만 수요가 8만대 정도, 시장 규모는 3,000억~5,000억 원 대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스엠은 올해 매출 130억 원을 예상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35% 정도된다는 것이 김 대표 설명이다. 에스엠은 지난 2006년 KAIST 창업보육센터에 처음 둥지를 틀었다. 김 대표가 LG전자를 다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겨 위성 개발 부문에서 음향을 담당하다 소리 매력에 빠져 창업한 케이스. 소음·진동 전문가인 김양한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지원을 받았다. 미국 뉴어크 공항에는 항공사 유나이티드에 항공기보조동력장치(APU) 모니터링 시스템 5대를 공급했다. 이는 항공기가 대기중 불필요한 시동으로 매년 수백 억원씩 연료가 낭비되는 요인을 막을 수있다. 또 에스엠은 대전 유성구 갑동에 지능형 교통소음 단속 시스템을 실증 중이다. 오토바이 소음을 진단,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 제공한다. 김영기 대표는 "올해가 20주년, 전환점이다. 비전도 '산업지능'으로 정했다. 코스닥 상장할 때도 됐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주간사도 선정했다"며 "향후 세계시장을 장악한 글로벌 기업 플루크와 본격적으로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8 18:00박희범 기자

BIC 페스티벌 2026, 구글플레이와 손잡고 '인디페스트 어워즈' 개최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6(이하 BIC 2026)'이 글로벌 앱 마켓 구글플레이와 손잡고 인디게임 개발사 지원을 위한 대형 시상식을 선보인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이하 BIC 조직위)는 'BIC 2026'에 구글플레이가 공식 '이그제큐티브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스폰서십을 바탕으로 BIC 조직위와 구글플레이는 전체 참가작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시상 프로그램인 'BIC x 구글플레이 인디페스트 어워즈'를 신설해 공동 개최한다. 인디게임 개발사들의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넓히고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어워드의 최종 주인공을 가리는 무대는 행사 둘째 날인 8월15일 메인 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BIC 2026 전시작 중 사전 심사를 거쳐 엄선된 최종 10개 정예 팀이 무대에 올라 현장 투표단과 전문 심사위원단 앞에서 자사 게임을 직접 소개하게 된다. 당일 치러지는 현장 투표 및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에게는 총 5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관람객과 이용자를 위한 다각적인 연계 이벤트가 전개된다. 구글플레이는 관람객들을 위해 '구글플레이 포인트'를 활용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글플레이 VIP 등급 회원을 대상으로 한 초대권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장현세 구글플레이 포인트 글로벌 총괄 상무는 "BIC 2026에서의 인디게임 개발자들과 유저들을 위한 구글플레이의 지원을 통해 인디게임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주성필 BIC 조직위원장은 "구글플레이가 BIC 2026의 이그제큐티브 스폰서로 참여해 개발자 시상부터 유저 이벤트까지 아우르는 지원을 펼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구글플레이의 후원으로 마련된 다양한 지원책들이 BIC 참가작과 유저 모두가 함께 즐기고 성장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6.18 16:56진성우 기자

단일광자 광원 상온에서 구현…큐라드와 제품화 추진

상온에서 단일광자 광원을 만드는 기술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의해 개발됐다. 표준연은 이 기술을 큐라드와 함께 제품화를 추진 중이다. 홍기석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광도측정그룹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이욱재 공주대 데이터정보물리학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극저온 냉각장치 없이 상온에서 작동하는 단일광자 광원을 19인치 랙형 소형 장비로 구현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단일광자 광원은 빛 알갱이인 광자를 낱개로 만들어내는 장치. 양자통신·양자센싱·양자측정 등에 쓰인다. 그러나 이 광원은 영하 270도 수준의 극저온 환경, 방 한 칸 규모의 광학 실험대, 숙련 연구자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질화갈륨 반도체 안에 자연적으로 생기는 미세한 결함을 활용했다. 이 결함에 에너지를 가하면 광자가 하나씩 밖으로 나오지만, 결함은 원자 수준으로 작고 무작위로 흩어져 있어 찾아낸 위치를 반복해서 활용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이를 원자 방출 위치를 좌표처럼 기록해, 장비를 껐다 켜도 같은 지점을 자동으로 찾아가는 공간 확정적 맵핑 기술을 개발, 해결했다. 이욱재 교수는 "반도체 표면에 광자를 위쪽으로 유도하는 나노미터 크기의 원형 브래그 격자 구조를 설계·제작해, 결함에서 나온 광자의 추출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플러그앤플레이 형태로 구현한 이 장치는 220 V 일반 전원으로 작동하며, 복잡한 광학 정렬 없이 단일광자를 발생시킨다. 19인치 랙형 구조로 제작돼 기존 양자암호통신(QKD) 장비와 연결이 쉽고, 현장 설치·운용에도 유리하다. 향후 금융·의료·정부망 등 중요 통신 구간 양자암호통신 보안성을 높이는 핵심 광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현재 스핀오프 기업 큐라드와 공동으로 제품화를 추진 중이다. 홍기석 책임연구원은 “단일광자 광원은 광자 기반 양자기술의 핵심 부품이지만 그동안 극저온 실험실에 묶여 있었다”며 “장비형 광원 현장 활용 문턱을 크게 낮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동훈 큐라드 대표는 “양자산업 경쟁력은 핵심 부품을 직접 만들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향후 더 작고 견고한 제품으로 완성해 국내 기술 기반의 양자광원 공급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광학 분야 국제학술지 레이저앤포토닉스 리뷰(IF 9.8)에 게재됐다.

2026.06.18 14:48박희범 기자

삼성 갤럭시A37 60만원...전작보다 10만원 상승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37 5G를 19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59만 8400원이다. 1년 전 이맘때 국내 출시한 전작 갤럭시A36 5G 가격 49만 9400원보다 10만원 올랐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37과 전작 A36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모듈 등 사양은 비슷하다. 갤럭시A37은 6.7인치 FHD+ 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했고, 최대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한다. A36도 6.7인치 FHD+ OLED에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했다. 삼성전자가 보도자료에서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갤럭시A37과 A36 모두 리지드 OLED를 사용한다. 해당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납품했다. 갤럭시A37 후면 트리플 카메라 모듈 사양은 ▲5000만 화소 광각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접사 등이다. 삼성전자는 "광각 카메라는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는 1.0마이크로미터(um) 픽셀의 센서 크기를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보다 밝고 선명한 촬영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학식손떨림보정(OIS) 기능이 촬영 시 흔들림을 줄여 다양한 순간을 또렷하게 담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전작 갤럭시A36 후면 트리플 카메라 모듈 사양은 ▲5000만 화소 광각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접사 등이다. A37에 1.0um 픽셀의 센서 크기를 적용한 것이 차이점이다. 방수·방진은 전작보다 강화했다. 전작 갤럭시A36은 IP67 등급, 올해 A37은 IP68 등급 방수·방진 성능을 적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같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37에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초고속충전 2.0 연결 시 30분 만에 최대 60% 충전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A37은 갤럭시A 시리즈용 모바일 인공지능(AI) '어썸 인텔리전스'(Awesome Intelligence)에서 텍스트 변환 기능을 이번에 추가했다. 제품 무게는 갤럭시A36은 195그램, A37은 196그램이다. 중앙처리장치(CPU) 클록 속도는 A36이 1.8~2.4기가헤르츠(GHz), A37이 2~2.75GHz다. 연산처리 능력을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37은 최대 6회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최대 6년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해 성능과 보안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A37은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행사대상 제품에 포함된다. 구매자는 결제금액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는다. 혜택은 다음 달 5일까지 받을 수 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A37 5G는 어썸 인텔리전스 AI 기능과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일상 사용성을 강화한 제품"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갤럭시 AI와 모바일 혁신 기능을 경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8 11:04이기종 기자

핀테크 개척자 석창규 회장 "1년 내 100대 기업 30% 확보"

"현재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15개 기업이 비즈플레이 고객입니다. 내년 3월까지 이를 30개 기업으로 늘려 30%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이 일차적 목표입니다. 이를 달성하면 나머지 시장은 자연스럽게 우리 생태계로 따라오게 됩니다." 국내 기업간거래(B2B) 핀테크 산업 개척자로 꼽히는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이 7년 만에 비즈플레이 경영 전면에 복귀했다. 웹케시 창업자인 그는 국내 기업 인터넷뱅킹과 자금관리(CMS) 시장의 기틀을 닦은 인물이다. 이후 경리나라, 쿠콘, 비즈플레이 등을 연이어 안착시키며 기업 금융·회계 IT 시장에서 '시장이 없던 곳에 시장을 만드는 기업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가 다시 비즈플레이 대표이사를 맡아 구상하는 다음 무대 역시 일맥상통한다. 단순 경비지출관리를 넘어 출장·복지·식대·총무를 아우르는 종합 B2E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사옥에서 만난 석 회장은 "비즈플레이의 다음 성장 무대는 메가 엔터프라이즈(초대기업) 시장"이라며 "인공지능(AI)과 임직원 대상 서비스(B2E)를 결합해 대기업 시장을 평정하겠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기업 매출 10조 초대형 B2E 시장 정조준 석 회장은 빈 시장을 짚어내고 새로운 시장을 일궈내는 경영 감각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표적으로 '경리나라'는 영수증과 엑셀에 의존하던 중소기업 경리 업무의 비효율을 파고들어 시장을 개척하며 웹케시 주력 서비스 중 하나 성장했다. 이번 복귀 역시 같은 맥락이다. 석 회장은 출장·식대·복지·총무·경비처리 등 기업과 직원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과 서비스를 디지털화하는 'B2E'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낙점했다. 석 회장이 정조준한 곳은 매출 10조원 이상, 임직원 1만명 이상 규모의 초대형 기업(Mega Enterprise)이다. 대기업은 수만에서 수십만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관리해야 하지만 노조 규정과 복지 제도, 비용 기준이 기업마다 달라 범용 전사적자원관리(ERP)나 글로벌 솔루션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했다. 비즈플레이는 이러한 기업별 복잡한 규정을 플랫폼에 맞춤형으로 반영해 출장 신청부터 예약, 정산, 회계 처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편다. 이미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포스코DX, 세아창원특수강 등이 비즈플레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기업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석 회장은 "현재 시총 100대 기업 가운데 15곳 정도가 고객사로 내년 3월까지 30개 기업(30%)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초대기업 시장에서 30%를 선점하면 관계사와 협력사, 공공기관으로 확산되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대기업 시장을 먼저 장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SaaS 벽 넘는 한국형 통합 B2E 플랫폼 석회장은 "기업과 직원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과 서비스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B2E"라며 "출장과 식대, 복지, 총무, 경비처리까지 결국 하나의 영역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비즈플레이는 기업 ERP와 연동되는 커넥터 기반 플랫폼을 통해 경비처리뿐 아니라 출장 예약, 복지포인트 사용, 식권 관리, 회계 연동 등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bzp출장관리'는 항공·숙박·열차·렌터카 등 44개 제휴 인프라를 연계해 출장 신청부터 정산까지 모바일 하나로 처리한다. AI가 기업 규정에 맞는 최적 노선과 최저가 항공편을 추천하고 이상 사용 패턴까지 실시간으로 잡아낸다. 식권·복지 영역에서도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과 배달앱 연계를 통해 임직원이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했다.특히 출장관리 서비스는 항공권, 호텔, 철도, 렌터카 등을 한 번에 예약하고 정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석 회장은 "글로벌 출장 플랫폼은 한국 특유의 철도 시스템과 국내 기업 규정을 반영하기 어렵다"며 "비즈플레이는 한국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 코딩 금지…전면 AX로 기업 생산성 가속 석 회장이 이번 복귀에서 가장 강조한 또 다른 축은 AI 전면 내재화다. 석 회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AI 전도사로 '위드 AI(With AI)'를 내세우며 비즈플레이 내부 조직부터 완전히 AI 기반으로 재편하고 있다 석 회장은 "이제는 선배에게 먼저 묻는 시대가 아니라 AI에게 먼저 묻는 '애스크 AX 퍼스트(Ask AX First)' 시대"라며 "회사 내부 원칙도 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웹케시그룹은 상품기획, 개발, 경영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100여 개 AI 에이전트를 운영 중이다. 그는 "AI 도입 이후 생산성과 개발 속도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졌다"며 "앞으로 비즈플레이의 모든 서비스에 AI를 깊숙이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플레이는 B2E 서비스에 3년간 약 3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초대기업 고객이 요구하는 복잡한 업무 환경과 규정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석 회장은 "그동안은 시장을 만들기 위한 투자 단계였다면 이제는 성과를 만들어야 할 시기"라며 "대기업 고객 확대와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8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경비지출관리 기업을 넘어 글로벌 B2E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2026.06.18 10:37남혁우 기자

BOE, IT 8세대 OLED 양산 출하식 개최...주요 고객은 레노버

BOE가 17일 중국 청두에서 IT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B16 라인 양산 출하식을 개최했다. 생산수율은 아직 낮지만, '세계 최초 IT 8.6세대 OLED 라인 양산' 타이틀은 얻었다. 당장 주요 고객은 레노버다. 업계 관계자 A는 "BOE는 B16에서 만든 IT OLED를 이르면 7~8월 레노버에 납품할 수 있다"며 "물량은 많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B는 "B16에선 우선 14인치 노트북 OLED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곳의 주요 고객은 레노버"라고 말했다. 관계자 A의 말처럼 당장 생산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고객 상황과 시기에 따라 B16의 주요 고객은 바뀔 수 있다. BOE가 양산 출하식에서 소개한 B16 잠재 고객은 ▲레노버 ▲MSI ▲에이수스 ▲낫싱 ▲트랜션 ▲아너 ▲오포 ▲비보 ▲ZTE ▲샤오미 등이다. BOE가 B16에서 만드는 IT OLED는 BOE가 기존 6세대 OLED 라인인 B7, B11 등에서 만드는 IT OLED와 사양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B16 생산수율은 아직 30%를 밑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80~90% 수준인 삼성디스플레이의 IT 8.6세대 OLED 라인 A6 수율에 크게 못 미친다. BOE가 수율이 낮지만 B16 양산 출하식을 개최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를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BOE는 17일 양산 출하식을 개최하면서 '세계 최초 IT 8.6세대 OLED 라인 양산' 타이틀을 얻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이 하반기 출시할 OLED 맥북 프로용 패널을 다음달께부터 A6 라인에서 양산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BOE는 아직 애플을 B16 고객사로 확보하지 못했다. 당초 업계에선 애플이 2026년 맥북 프로에 이어, 2027년께 맥북 에어에도 OLED를 적용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애플이 OLED 맥북 에어 출시 시기를 당초 2027년께에서 2029년께로 연기했다. 지난 2024년 출시한 OLED 아이패드 프로 판매 부진 영향이었다. OLED 아이패드 프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판매 기대치가 높지 않다. B16에서 스마트폰 OLED를 양산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북 등 IT 제품 OLED보다 화소밀도(PPI)가 높은 스마트폰 OLED 양산은 더 어렵다. 일본 DNP가 공급하는 파인메탈마스크(FMM)도 이에 맞춰 개발해야 한다. 한국 패널 업체와 기준이 달라도, BOE가 B16 라인 양산 출하식을 개최하면서 IT 제품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올라갈 수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OLED 채용이 확대된 배경에는 중국 패널 업체의 OLED 저가 공세도 있었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은 50%를 웃돈다.

2026.06.17 16:57이기종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차세대 RGB 올레도스 기술 공개...XR 시장 정조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XR(확장현실) 기기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자적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AWE USA 2026'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과 증강현실(AR) 스마트글래스 등에 최적화된 최신 RGB 올레도스(OLEDoS)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만 니트(nit) 밝기를 갖춘 1.3형 RGB 올레도스의 고휘도 특성을 체험할 수 있는 암실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롱비치 풍경을 담은 AR 콘텐츠와 K-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제공한다. '빅 디퍼' 암실 공간에서는 7개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북두칠성을 형상화했다. 이 중 2개 패널에 4만 니트 RGB 올레도스를 적용해 밝기 차이와 색 재현력을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커넥티드 비전' 존에서는 고휘도 0.62형 RGB 올레도스를 탑재한 프로토타입 스마트글래스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대형 화면의 롱비치 해안가를 배경으로 통번역, 내비게이션, 날씨 안내 등 가상 공간의 정보를 스마트글래스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글래스 시장 공략을 위해 RGB 올레도스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 위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구현하는 RGB 올레도스는 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보다 패널 구조가 단순하다. 스마트글래스의 광학계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RGB 올레도스는 단일 패널 구조로 제조공정 난이도가 낮고 양산성과 원가 경쟁력 확보에 유리하다"며 "초고휘도 기술 개발과 생산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MR 체험존에는 RGB 올레도스를 탑재한 프로토타입 MR 헤드셋을 배치했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K-팝 무대 영상과 리듬액션 게임인 '신스라이더'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회사 측은 컬러필터가 없는 RGB 올레도스가 화이트(White) 올레도스 방식과 달리 광효율과 수명이 뛰어나 고색재현 및 고휘도 구현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AI 기술과 접목할 수 있는 차세대 콘셉트 제품들도 함께 전시했다. 사용 환경에 따라 화면이 돌출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와 무안경 입체 화면을 구현하는 'LFD(Light Field Display)' 기술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LFD 기술로 다보탑을 형상화해 관람객의 시점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달라지는 모습을 시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XR 전문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시장 내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17 10:19전화평 기자

카카오, AI 서비스 공모전 개최…총상금 2700만원

카카오가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 개인 개발자와 스타트업, 대학생이 개발한 AI 서비스를 카카오톡 이용자에게 직접 공개하고 평가받을 수 있는 공모전을 열어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대를 추진한다. 카카오는 에이전틱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에이전틱 플레이어 10(AGENTIC PLAYER 10)'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카카오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MCP'를 활용해 AI 서비스와 도구를 개발하는 경진대회다. 참가자는 직접 개발한 MCP 서버를 등록할 수 있으며, 본선에 진출하면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카카오툴즈'를 통해 카카오톡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MCP 플레이어 10'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에 참여하면서 대회 규모와 혜택을 확대했다. 개인 개발자와 스타트업, 대학생 등 AI 서비스 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7월 14일까지 진행되며 플레이MCP에 개발한 서비스를 등록하면 된다. 예선을 통과한 20개 서비스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툴즈를 통해 공개된다. 이후 8월 31일부터 9월 28일까지 이용자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팀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3일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다. 대상 1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되며, 금상 2팀과 은상 7팀을 포함해 총 27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AI 서비스를 카카오톡 이용자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다양한 AI 개발자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17 09:27안희정 기자

삼성전자, 내년 갤럭시S27에 BOE OLED 적용 가능성 낮아져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갤럭시S27 시리즈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BOE에서 이원화 공급받을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S27 시리즈 중 일반형 모델 OLED를 삼성디스플레이와 BOE에서 함께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며 BOE 패널을 평가해왔다. 16일 업계 관계자 A는 "삼성전자가 BOE 패널을 여전히 평가 중이지만, BOE로부터 갤럭시S27용 OLED를 이원화 공급받는 것에 대해 삼성전자 내부에 부정적 기류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 B는 "당초 BOE가 S27용 OLED를 납품하더라도 초도물량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전량 공급하고, 이후 물량 일부를 공급할 가능성이 컸다"며 "지금으로선 초도물량 이후에도 BOE가 S27용 OLED를 이원화 공급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27 시리즈 OLED 납품을 놓고 BOE 패널을 평가 중이란 소식이 확산하면서, 업계에선 그룹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여러 국내 협력사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졌다. 갤럭시S 시리즈 OLED는 다른 중저가 제품보다 가격과 이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BOE와 협력 확대 계획" 당장 BOE가 갤럭시S27용 OLED를 납품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해도,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반복될 가능성은 여전하다. 삼성전자 입장에서 BOE와 사업 협력을 확대해야 할 분야가 있는데, BOE가 바라는 갤럭시S 시리즈 OLED 납품을 계속 미루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TV용 액정표시장치(LCD)를 CSOT에서 가장 많이 조달 중이다. CSOT 의존도를 더 높이지 않으려면 BOE 물량을 늘려야 한다. BOE와 CSOT가 TV용 LCD 시장에서 양강 업체다. 이 부문 3위 HKC는 두 업체보다 LCD 기술력이 부족하다. 다른 패널 업체는 생산능력이 작다. LCD는 앞으로 수년간 전세계 수요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후발 패널 업체가 LCD에 대규모 투자할 유인도 약하다. 또, BOE는 삼성디스플레이 OLED 특허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와 BOE가 미국·중국에서 벌였던 특허분쟁을 합의 종결하면서, BOE는 로열티를 지급하며 삼성디스플레이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수년 전부터 갤럭시S 시리즈 OLED 납품을 놓고 BOE와 논의해왔는데, 올해나 내년에도 평가로 끝나면 BOE 불만이 누적될 수 있다. 갤럭시S27 일반형 OLED 사양이 전작 S26 일반형 OLED와 같아서 BOE 입장에서 진입장벽이 낮다. BOE가 삼성전자 2027년 모델인 갤럭시S27용 OLED를 납품하는 것이 최종 무산돼도 2028년 모델인 S28 시리즈에서 또 다시 OLED 공급을 노릴 수 있다. BOE는 과거 플래그십 제품은 아니지만 삼성전자에 보급형 A73용 OLED를 CSOT와 함께 납품한 바 있다. 갤럭시워치 OLED도 공급 중이다. 삼성D도 중국 OLED 사업 차질 문제는 삼성디스플레이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수년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연 11억대 내외로 줄어든 상황에서,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올해 중저가 제품 시장이 위축돼 삼성디스플레이도 중국 OLED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중저가 제품 비중이 큰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제조원가 상승으로 올해 사업계획을 축소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BOE, CSOT 등이 납품할 수 있는 중국 스마트폰 OLED 시장이 작아졌다.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은 최근 1분기 중국 패널 업체의 6세대 플렉시블 OLED 라인 가동률이 69%로 떨어졌고, 2분기에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25년에는 매 분기 80%를 웃돌았다. OLED 생산라인 가동률이 떨어지자 중국 패널 업체는 또 다시 헐값 공세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중저가폰 판매도 기대를 밑돌고 있어,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관련 리지드 OLED 매출도 줄어들 수 있다. 하반기가 남아있지만 반전을 기대할 요인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가 출시한 보급형 갤럭시A57용 OLED를 삼성디스플레이와 CSOT가 함께 공급하는 것으로 결정되자, 국내 생태계에서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CSOT 물량이 많지 않아도 이원화 논의 과정에서 패널 가격이 떨어지면 삼성디스플레이와 국내 소재부품 협력사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다. 이원화로 A57용 OLED 가격은 결국 떨어졌다. 대신 삼성디스플레이는 같은 패널을 사용하는 갤럭시S26FE 모델 OLED 물량을 모두 확보했다. 또 다른 관계자 C는 "해가 갈수록 BOE의 갤럭시S 시리즈 OLED 납품 가능성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6.16 15:28이기종 기자

석창규 회장, 7년 만에 비즈플레이 경영 복귀..."B2E·AI로 대기업 집중 공략"

비즈플레이가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 중심 경영 체제로 전환하며 임직원 대상 서비스(B2E)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비즈플레이는 석 회장이 6월 1일자로 대표를 맡고 경영 전면에 복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체제 전환을 계기로 기존 경비지출관리 사업과 함께 출장, 복지, 식대, 총무 등 B2E 영역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석 회장은 비즈플레이 초기 성장을 이끈 인물이다. 이번 경영 복귀는 그가 직접 키워온 B2E 사업을 다시 핵심 성장 축으로 세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 10조 초대형 기업 정조준…통합 B2E 생태계 구축 비즈플레이가 내세운 새 전략의 핵심은 '메가 엔터프라이즈' 시장 선점이다. 매출 10조원, 임직원 1만명 이상 규모 대기업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고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 단순한 솔루션 제공을 넘어 경비처리, 출장, 복지, 식대, 총무 등 5대 B2E 영역의 외부 서비스를 기업 내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동하는 '커넥터' 기반 온프레미스 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기업 업무 전반의 디지털 자동화를 지원하는 거대한 '연결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비즈플레이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하려는 석 회장의 의지와도 맞닿아 있다. 시장 내 확고한 1위인 경비처리 전문 기업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뛰어넘어 임직원 업무와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B2E 서비스 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비즈플레이는 2022년 B2E 혁신 모델을 선보인 이후 최근 3년간 300억원 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단행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그 결과 현대자동차, 포스코DX, 세아창원특수강 등 주요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핵심 고객사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AI 에이전트' 전면 도입…기업 운영 고도화 석 회장의 복귀와 함께 AI 내재화 전략도 한층 힘을 받을 전망이다. 석 회장은 그룹 안팎에서 AI 혁신가로 불릴 만큼 AI 활용과 업무 방식 전환에 강한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플레이 역시 이러한 기조에 맞춰 출장관리, 식권, 복지 등 주요 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해 기업 운영 자동화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대표 서비스인 'bzp출장관리 서비스'는 항공, 숙박, 열차, 렌터카 등 44개 제휴 인프라를 연계해 신청부터 정산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AI가 기업 규정에 맞는 최적 노선과 최저가 항공편을 추천하고 이상 사용 패턴까지 감지해 비용 관리 효율을 높이는 구조다. 회사는 실제 공공 부문 도입 사례에서 예산 절감과 종이 영수증 감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식대·복지 아우르는 종합 B2E 확장…ESG 경영 실현 박차 식대와 복지 영역에서도 플랫폼 경쟁력 강화가 이어진다. 'bzp 비플식권 서비스'는 전국 80만개 제로페이 가맹점과 배달앱 요기요를 연계해 임직원이 원하는 곳에서 모바일로 식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bzp 복지 서비스'는 복지포인트를 사내 복지몰뿐 아니라 전국 200만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며 기업이 업종별 사용처를 직접 제한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비즈플레이는 이러한 서비스 확장을 통해 기업 운영 효율성과 임직원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ESG 경영 실현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기업 자금 흐름을 자동화하는 '이어카운팅(eACCOUNTING)'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비지출, 정산, 회계 연동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석창규 비즈플레이 대표는 "비즈플레이는 3만2000여개 기업 경비지출과 임직원 대상 서비스를 선도하는 국내 1위 기업"이라며 "경비지출관리와 임직원 대상 서비스 두 축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장, 복지, 식권 전반에 AI를 깊숙이 내재화해 기업과 임직원 모두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비즈플레이를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4 13:00남혁우 기자

삼성전자 '와이드폴드' UTG, 갤Z폴드8보다 30% 두껍다...주름 개선 기대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라인업에 추가한 '와이드폴드'의 커버윈도 울트라신글래스(UTG) 두께가 기존 모델보다 30% 이상 두꺼운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UTG가 두꺼워지면 화면 주름을 개선하고 외부충격에 대한 내구성을 강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을 3종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클램셸 타입 갤럭시Z플립8(내부화면 6.9인치)과 북 타입 Z폴드8(8.0인치) 등 기존 2종 외에, 와이드폴드(7.6인치) 모델을 추가했다. 와이드폴드는 Z폴드8보다 위아래 길이가 짧고 화면 좌우 폭이 넓은 제품이다. '여권 형태' 제품으로도 불린다. 와이드폴드의 UTG 두께는 60마이크로미터(μm) 내외로 알려졌다. 갤럭시Z폴드8 UTG 두께는 45μm다. 와이드폴드용 UTG 두께가 Z폴드8보다 30% 이상 두껍다. Z플립7 UTG 두께는 50μm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UTG 두께를 한때 30μm까지 얇게 만들었지만 최근 이를 다시 두껍게 만들고 있다. UTG가 얇아지면 화면을 접을 때 깨지는 문제를 줄일 수 있지만, 화면 주름이 쉽게 생기고 외부충격에 견디는 내구성이 떨어진다. 삼성전자가 지난 2024년 출시한 갤럭시Z폴드6의 UTG 두께는 30μm였는데, 같은 해 출시한 '슬림'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SE의 UTG 두께는 이보다 50% 두꺼운 45μm였다. 삼성전자는 한 해 뒤인 2025년 출시한 Z폴드7에 45μm 두께 UTG를 적용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올해 와이드폴드에 두께 60μm 내외 UTG를 적용한 뒤, 내년에 출시할 갤럭시Z폴드9에 60μm 내외 UTG를 적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우선 올해 출시하는 와이드폴드가 출시 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야 한다. 삼성전자가 올해 와이드폴드에 두께 60μm 내외 UTG를 적용하면서, 갤럭시Z폴드8에는 전작과 같은 45μm UTG를 채용하는 것은 신기술을 두 모델에 적용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폴더블폰 신제품 3종 출하량 목표를 500만~600만대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별 목표는 ▲갤럭시Z플립8 100만대 중후반 ▲Z폴드8 200만대~200만대 중반 ▲와이드폴드 100만대 중반~200만대 등이다. 지난해 전작 판매가 부진했던 Z플립8보다, Z폴드8과 와이드폴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와이드폴드 출하량 계획은 조금씩 늘고 있다. 그래도 삼성전자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폴더블폰 신제품(갤럭시Z7 시리즈)을 같은 해 말까지 600만대 내외 출하한 것에 비하면 올해 계획은 보수적이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UTG 공급망은 모델별로 나뉘어 있다. 갤럭시Z플립 시리즈 UTG는 이코니와 유티아이 등이 전공정(슬리밍 등)을 맡고, 삼성전자가 직접 후공정(강화 등)을 거쳐 완성한다. Z폴드 시리즈와 와이드폴드 UTG는 도우인시스가 전공정과 후공정을 맡는다. 두 모델 UTG 유리원장은 코닝과 쇼트 등이 공급한다. 폴더블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든다.

2026.06.12 16:13이기종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톱텍 상대 특허침해소송서 일부 승소

삼성디스플레이가 톱텍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지난해 또 다른 민사사건인 위약벌청구소송 1심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부 승소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재판부(제62민사합의부, 이현석·이혜인·김선호 판사)는 11일 "(피고인) 톱텍과 파이(톱텍 자회사)는 삼성디스플레이에 3억 8992만원과 관련 이자를 지급하라"며 "제품 폐기와 관련한 삼성디스플레이 주장은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주장을 일부 인용했다. 이번 사건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과거 삼성전자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측면에 '엣지'(edge)를 구현하기 위해 톱텍과 합착장비를 함께 개발했는데, 톱텍이 관련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하며 시작한 민·형사분쟁 중 일부다. 2018년 시작된 형사사건에선 2023년 톱텍 경영진 유죄가 확정됐다. 2019년 시작된 민사사건 중 위약벌(계약파기위약금)청구소송 1심 결론이 지난해 나왔고, 특허침해소송 1심 결론이 이번에 나왔다. 쟁점 특허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장치의 제조방법, 디스플레이 장치의 제조장치' 특허(등록번호 1849656)는 스마트폰 OLED 측면 엣지처럼 굴곡 부위에 OLED를 기포 없이 밀착하는 기술이다. 이 특허에 대해선 특허법원에 이어 대법원도 지난 4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특허심판원도 이달 초순 무효심판 환송사건에서 같은 판단을 내렸다. 지난달 초순 마지막 변론기일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톱텍의) (OLED) 합착(라미네이션) 특허침해를 금지하고, 부당이득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톱텍은 "지난해 수원지방법원에서 1심 판결이 나온 위약벌청구소송에서 다룬 장비와 기술이 같기 때문에 부당이득 청구는 중복 제소이고, 더 이상 영위하지 않는 사업에 특허침해금지까지 청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밝혔다. 그러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위약벌청구소송 대상은 합착장비 관련 영업비밀이고, 당시 판결 대상에는 특허에 기술되지 않은 공정 레시피 등도 포함됐다"며 "(서울중앙지법 특허소송에서) 특허로 다루는 범위가 (수원지법 영업비밀분쟁보다) 넓다"고 주장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삼성디스플레이 측에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는) 특허 범위가 수원지법에서 (배상대상으로 인정된) 영업비밀보다 넓다면, 이전 수원지법 사건에서 주장하지 않은 기술요소가 무엇인지 등을 참고서면으로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톱텍은 "2018년 형사사건이 시작돼 압수수색을 받았고 2019년부터 관련 디스플레이 장비는 생산하려고 해도 생산할 수 없었다"며 "이미 관련 사업을 접었고, 코로나19 당시 마스크를 만들다 지금은 배터리 장비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특허침해금지까지 청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밝혔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에선 완제품이나 반제품을 폐기하라고 하는데, 폐기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수원지법은 또 다른 민사사건인 위약벌청구소송에서 톱텍에 "삼성디스플레이에 위약벌 35억원과 손해배상액 81억원 등 116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인 삼성디스플레이의) 나머지 청구는 기각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일부 승소였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수원고등법원에 쌍방 항소했다. 형사사건에서 톱텍 경영진은 지난 2023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23년 7월 대법원 2부(천대엽·조재연·민유숙·이동원 대법관)는 OLED 합착 기술 유출 사건 상고심에서 톱텍 경영진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를 유죄라고 판단했던 수원고법 판결을 확정했다. 방인복 톱텍 사업총괄 등은 실형이 확정됐고, 복역을 마쳤다.

2026.06.11 14:35이기종 기자

플레이위드코리아, 하반기 신작 '씰M2' 첫 삽…신규 콘셉트 아트 공개

'씰' 시리즈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한층 진화한 비주얼로 돌아온다.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올해 하반기 서비스 예정인 신작 MMORPG '씰M2(가칭)'의 신규 콘셉트 아트를 공개하고 하반기 정식 출격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 아트는 원작 '씰 온라인'과 전작 '씰M'의 정통성을 고스란히 계승하면서도, 최신 트렌드에 맞춰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그래픽 비주얼이 특징이다. 씰 시리즈의 시그니처인 따뜻하고 감성적인 파스텔톤 색채 구성을 고스란히 살려 기존 팬들에게는 향수를, 새로운 이용자들에게는 신선한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이미지 중앙에 배치된 거대한 '회중시계'가 눈길을 끈다. 시계를 배경으로 서로 상반된 분위기를 풍기는 두 명의 캐릭터가 각기 다른 개성 넘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어, 향후 전개될 게임 내 스토리와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번 비주얼은 단순한 캐릭터 소개를 넘어 신작이 선보일 고도화된 전투 시스템과 한 박자 빠른 액션성 등 다채로운 신규 콘텐츠를 암시하고 있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이번 콘셉트 아트 공개를 시작으로 개발 고도화 작업 및 최적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게임 내 핵심 시스템, 직업군, 세계관 등 씰M2와 관련된 세부 정보를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플레이위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콘셉트 아트는 정통 씰 시리즈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한 단계 더 진화한 씰M2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앞으로 공개될 소식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6.09 17:31진성우 기자

공정위, 쿠팡 '와우회원가' 기만광고에 과징금 5억원

공정거래위원회가 1회성 쿠폰 적용 가격을 상시적인 회원 전용 가격처럼 광고한 쿠팡에 과징금 5억원을 부과했다. 9일 공정위는 쿠팡이 지난 2020년 8월 26일부터 2022년 5월 15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와우회원가'를 일반 판매가보다 저렴한 가격처럼 광고하면서, 해당 가격이 와우멤버십 가입 시 발급되는 1회성 쿠폰이 적용된 가격이라는 정보를 은폐·누락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징금은 표시광고법상 정액 과징금 법정 최고액이다. 공정위는 이번 행위가 소비자를 기만해 유료 멤버십 가입을 유도하고,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 선택을 방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쿠팡은 2020년 3월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상품 할인 혜택을 추가하면서 와우회원가 광고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와우회원가를 '와우회원에게 상시적으로 적용되는 가격'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1회성 쿠폰은 별도로 표기했다. 그러나 쿠팡은 2020년 7월부터 약 한 달간 기존 방식과 1회성 쿠폰까지 반영한 가격을 와우회원가로 표기하는 방식에 대한 A/B 테스트를 진행한 뒤, 같은 해 8월 26일부터 1회성 쿠폰이 적용된 가격을 와우회원가로 광고하기 시작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와우회원가'와 '와우전용 할인쿠폰'이 별개인 것처럼 표기했다. 또 '와우회원가로 5000원 할인', '로켓와우로 할인받기', '회원전용 특가' 등의 표현을 사용해 와우회원 가입 시 일반 판매가보다 상시적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 별도 가격체계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 하지만 실제 와우회원가는 와우멤버십에 가입할 경우 1회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이 적용된 가격이었다. 소비자가 동일한 와우회원가로 상품을 반복 구매할 수 없었다는 의미다. 특히 쿠팡은 여러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범용쿠폰의 할인 금액을 해당 상품들의 가격에 모두 적용해 표시했다. 실제로는 할인쿠폰 1장당 하나의 상품만 표시된 와우회원가에 구매할 수 있었지만, 마치 여러 상품을 모두 와우회원가로 살 수 있는 것처럼 노출한 것이다. 공정위는 쿠팡이 와우회원가가 1회성 쿠폰 적용 가격이라는 사실과 적용 범위를 주된 광고 페이지에 명확히 알리지 않았다고 봤다. 이영희 공정위 표시광고감시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쿠팡처럼 모든 회원에게 적용되지 않는 1회성 할인 가격을 표시한 사례는 확인한 바로는 없다”며 “다른 쇼핑몰은 1회성 쿠폰을 적용한 가격을 표시할 경우 쿠폰이 적용된 가격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쿠팡의 행위가 표시광고법 제3조 제1항 제2호의 기만적인 표시·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와우회원가의 의미와 적용 범위에 대해 소비자를 속이거나 잘못 알게 해 유료 멤버십 가입을 유인했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위법성이 매우 중대하다고 봤다. 쿠팡이 온라인 쇼핑몰 최저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면서 멤버십 가입을 통한 록인 효과를 형성할 목적으로 기만적 광고를 실행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팀장은 록인 효과에 대해 “소비자들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면 해당 쇼핑몰에서 다시 구매하게 되는 효과를 포함해 설명한 것”이라며 “한 번 가입하면 탈퇴하기 어려운 효과도 있고, 구매할 경우 재구매 비율이 굉장히 높다는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쿠팡의 와우회원 수는 이 사건 광고 기간 동안 크게 늘었다. 이 팀장은 “2020년 8월에는 483만명이었고, 2022년 5월에는 937만명 정도였다”고 말했다. 약 450만명이 증가한 셈이다. 다만 공정위는 이 사건 광고로 영향을 받은 매출액을 정확히 산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와우회원 가입 경로가 쿠팡 온라인 쇼핑몰뿐 아니라 쿠팡플레이 등으로도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률 과징금이 아닌 정액 과징금을 부과했다는 입장이다. 조사가 길어진 배경에 대해서는 복잡한 할인 체계 확인이 필요했다는 설명도 나왔다. 이 팀장은 “쿠팡이 쿠폰 할인을 이 사건 기간 동안 시행한 횟수가 230만회 정도 된다”며 “복잡한 할인가격 체계를 파악해서 와우회원가 광고의 기만성을 밝히는 데 노력을 많이 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에도 8차례 자료제출명령을 통해 복잡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바 있다”며 “쿠팡이 법 위반을 할 정도로 조사를 지연하거나 방해한 사실은 없지만, 현재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아 제출하지 않았던 자료들이 다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현행 표시광고법상 과징금 상한이 위반행위의 중대성에 비해 낮아 제재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표시광고법상 정액 과징금 상한은 5억원이다. 공정위는 과징금 상한을 정률 2%에서 10%로, 정액 5억원에서 50억원으로 높이는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번 조치는 온라인 쇼핑몰의 유료 멤버십 서비스와 연계된 가격 할인 혜택 광고를 제재한 첫 사례다. 공정위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의 할인 적용 조건과 범위를 소비자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이번 제재와 관련해 “해당 건은 4년 전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완료했다”며 “소비자 기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9 12:00류승현 기자

삼성, 올해 폴더블폰 3종 500만~600만대 출하 목표...폴드8·와이드폴드에 기대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 3종을 500만~600만대 출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폴더블폰 신제품을 600만대 내외 출하한 것에 비하면 보수적인 수치다. 올해 흥행 열쇠는 북 타입 갤럭시Z폴드8, 그리고 폴더블폰 라인업에 처음 추가한 와이드폴드 두 모델이 쥐고 있다. 클램셸 타입 Z플립8에 대한 기대감은 낮다. 와이드폴드는 갤럭시Z폴드 대비 위아래 길이가 짧고, 제품을 펼쳤을 때 화면 좌우 폭이 넓은 모델이다. 애플이 첫번째 폴더블 제품을 넓적한 북 타입 모델로 준비하면서 삼성전자와 화웨이도 와이드폴드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5일 복수의 부품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올해 말까지 폴더블폰 신제품 출하량 목표를 ▲갤럭시Z폴드8 200만대~200만대 중반 ▲Z플립8 100만대 중후반 ▲와이드폴드 100만대 중반~200만대 등으로 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제품 3종 출하량 목표 합계는 500만대에서 600만대 사이다. 이는 수개월 전 삼성전자가 세웠던 올해 말까지 출하량 목표 650만대보다 적다. 당시 모델별 출하량 목표는 ▲갤럭시Z폴드8 300만대 ▲Z플립8 300만대 ▲와이드폴드 50만대 등이었다. 최근 출하량 계획과 비교하면 Z폴드8과 Z플립8 목표가 줄었고, 와이드폴드 목표는 늘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신제품 출하량 목표를 보수적으로 바꾼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가격 상승은 제품 판매가 인상으로 이어진다.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출시한 바 타입 갤럭시S26 시리즈도 전작보다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한 부품업계 관계자 A는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으로 폴더블폰 신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삼성전자도 올해 폴더블폰 판매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폴더블폰 출하량 계획은 보수적으로 변했지만, 삼성전자가 와이드폴드는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갤럭시Z플립8 출하량 목표가 100만대 이상 줄어든 사이, 와이드폴드 출하량 목표는 100만대 이상 늘었다. 또 다른 부품업계 관계자 B는 "최근 삼성전자 계획을 고려하면 올해 말까지 와이드폴드 출하량이 최대 200만대에 달할 수 있다"며 "이달부터 관련 부품과 디스플레이 공급량도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 중에서도 갤럭시Z플립7은 판매가 부진했다. Z폴드7이 기대 이상 판매되면서, Z플립7과 Z폴드7 판매 비중은 비슷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Z플립 판매 비중은 60~70% 수준이었다. 지난해 업계에선 갤럭시Z플립 시리즈 판매가 한계를 만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올해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라인업에 추가하는 와이드폴드가 기존 갤럭시Z플립 물량을 흡수해야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부품협력사와 공유한 6~8월 폴더블폰 신제품 모델별 생산계획은 ▲갤럭시Z폴드8 100만대 중반 ▲Z플립8 100만대 초반 ▲와이드폴드 100만대 중반 등이다. 폴더블폰은 아직 틈새시장 제품이어서 수요가 안정적이진 않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00만대였다.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1억대의 2%를 밑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폴더블폰을 출시했는데, 폴더블폰 신제품과 레거시 모델 출하량 합계가 연 1000만대를 웃돈 적은 아직 없다. 지난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신제품 600만대 내외, 레거시 모델 100만대 등 700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3000만대였다.

2026.06.05 15:09이기종 기자

소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서 PS5 하반기 라인업 공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3일 온라인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5(PS5) 주요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60분 가량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인섬니악게임즈의 마블 울버린을 비롯해 갓오브워, 툼레이더, 귀무자, 사일런트힐, 에이스 컴뱃 등 인지도가 높은 기존 IP 신작과 후속작이 다수 소개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작품은 마블 울버린이다.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개발한 인섬니악게임즈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로건의 전투를 중심으로 한 장시간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붕 위를 이동하는 파쿠르 액션, 아다만티움 클로를 활용한 근접 전투, 오토바이 추격전, 트럭 위 격투, 재생 능력, 대형 보스전 등이 담겼다. 진 그레이가 전투 중 공중에서 적을 표시하는 장면도 공개됐으며, 미스틱과 세이버투스 등 마블 팬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도 모습을 드러냈다. 마블 울버린은 2026년 9월 15일 PS5로 출시된다. 갓오브워 시리즈 신작도 주요 공개작으로 소개됐다.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의 갓오브워 라우페이는 크레토스의 아내이자 아트레우스의 어머니인 페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시리즈 본편 이전 시점을 다룬다. 공개 영상에서는 페이가 고대 유적을 배경으로 전투를 벌이는 장면과 함께 크레토스, 어린 아트레우스의 모습도 등장했다. 또한 세계관이 여러 신화권으로 확장되는 분위기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갓오브워 라우페이의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수 액션 어드벤처 IP인 툼레이더도 신작 정보를 공개했다. 크리스탈 다이내믹스와 아마존게임즈가 준비 중인 툼레이더: 레거시 오브 아틀란티스는 1996년 첫 작품을 언리얼 엔진5로 다시 만든 리메이크다. 영상에서는 라라 크로프트가 정글과 설원 등 다양한 환경을 탐험하는 장면이 공개됐으며, 원작의 모험 구조를 현대적인 그래픽과 액션 연출로 재구성한 점이 강조됐다. 이 작품은 2027년 2월 12일 PS5, 엑스박스 시리즈 X, PC로 출시될 예정이다. 캡콤의 액션게임 시리즈 귀무자도 쇼케이스의 주요 공개작으로 다뤄졌다. 귀무자: 검의길은 오랜 공백 뒤 돌아오는 시리즈 신작으로, 에도시대 교토를 배경으로 한다. 공개 영상에는 안개 낀 거리, 겐마 악마, 거대한 뿔 달린 보스와의 전투가 담겼다. 작품은 RE엔진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오는 9월 25일 PS5, 엑스박스 시리즈 X, PC로 출시된다. 호러 장르에서는 사일런트힐: 타운폴이 눈길을 끌었다. 이 게임은 '스토리즈 언톨드'와 '옵저베이션'을 만든 개발진이 참여한 게임으로 1996년 스코틀랜드의 안개 낀 섬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은 휴대용 포켓 TV 형태의 장치인 'CRTV'를 이용해 적을 감지하고 신호를 추적하며 사건의 진실에 접근한다. 기존 사일런트힐 시리즈가 가진 불안감과 심리적 압박을 1인칭 시점으로 풀어내는 방식이 강조된 것이 특징으로 오는 9월 24일 PS5, 엑스박스 시리즈 X, PC로 출시된다. 반다이남코의 비행 슈팅게임 시리즈 에이스 컴뱃8: 윙스 오브 더브도 공개됐다. 이번 영상은 새로운 파일럿 캐릭터와 해안 도시 상공을 배경으로 한 비행 장면, 시리즈 특유의 영화적 공중전 연출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블 IP는 마블 울버린 외에도 격투 게임으로 확장됐다. 오는 8월 6일 PS5와 PC로 출시 예정인 마블 토콘: 파이팅 소울즈는 4대4 태그팀 격투 게임으로 공개 영상에는 매그니토, 닥터 둠 등 주요 캐릭터가 등장했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 세계관을 확장한 신작 '반쵸 더 셰프'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데이브 더 다이버에 등장한 초밥 장인 반쵸를 주인공으로 한 프리퀄로 반쵸가 데이브와 만나기 전 아시아 각지를 여행하며 요리를 배우는 이야기를 다룬다. 공개 영상에서는 요리와 서빙을 중심으로 한 플레이, 낚시와 고양이 쓰다듬기 등 미니게임 요소가 소개됐다.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PS5용으로 개발 중이다. 이밖에 유비소프트는 2013년작 레이맨 레전드를 3D 리메이크한 레이맨 레전드: 리톨드를 공개했다. 리메이크판은 개선된 그래픽과 최대 4인 로컬 협동 플레이를 내세우며, 2026년 10월 1일 PS5, 엑스박스 시리즈 X, 닌텐도 스위치2, PC로 출시된다. 소니는 대형 IP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이식작을 함께 배치했다. 듄: 어웨이크닝은 PC에 이어 PS5 출시일을 9월 22일로 확정했고, 팬텀 블레이드 제로는 무협 액션 RPG의 신규 티저와 9월 9일 출시일을 공개했다. 언틸 던2는 열대 섬을 배경으로 한 새 이야기와 2027년 출시 계획을 알렸으며, 마라톤은 시즌2 나이트폴과 기간 한정 무료 플레이, 신규 PvE 중심 대기열 추가 소식을 전했다.

2026.06.03 10:41김한준 기자

삼성D, 컴퓨텍스서 엔비디아와 'GPUxOLED' 체험존 운영

삼성디스플레이는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한 컴퓨텍스에서 엔비디아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체험존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삼성디스플레이 OLED가 제공하는 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다. 대만 에이수스 최신 노트북(ROG Zephyrus G16)과 MSI 최신 모니터(MPG 322UR QD-OLED X24)를 사용했다. 두 제품 모두 삼성디스플레이 OLED를 탑재했다. 엔비디아 GPU '지포스 RTX 5080'의 게이밍 성능을 지원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동일한 게임을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환경에서 사용해보면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 성능을 가장 충실하게 구현하는 디스플레이가 무엇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체험 게임은 달 기지가 배경인 캡콤(CAPCOM)의 SF 액션 어드벤처 게임 '프래그마타'(PRAGMATA)다. 금속 표면에 반사되는 빛과 우주 어둠 등 사실적 그래픽이 특징이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화면 내 빛의 움직임까지 계산해 그래픽에 현실감을 높이는 패스 트레이싱과 인공지능(AI) 기반 성능·화질 향상 기술 딥러닝 슈퍼샘플링(DLSS)4.5를 바탕으로 프래그마타의 사실적 그래픽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기술인 적녹청(RGB) OLED, 대형 기술인 퀀텀닷(QD)-OLED 등은 고사양 그래픽을 원작자 의도대로 표현하고, 사용자 몰입감을 높인다. RGB OLED와 QD-OLED는 높은 명암비(100만대 1)와 완벽한 블랙 표현으로 어두운 배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OLED는 액정 동작에 시간이 필요한 LCD보다 응답속도가 빨라서, 초당 수백 프레임 화면도 잔상 없이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최신 GPU가 구현하는 그래픽을 효과적으로 재현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래그마타에서 주인공이 달 기지 내부를 이동하거나 화면이 빠르게 전환되는 장면에서도 잔상 없이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며 "우주 공간의 깊은 어둠과 그림자 속 구조물까지 또렷하게 표현하고, 달 기지의 붉은 경고등과 우주 공간의 짙은 푸른빛 등 미세한 색 차이까지 사실감 있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IT영업담당 상무는 "최신 GPU 기반 환경에서는 실시간 광원 반사와 그림자 표현, HDR 효과 등이 더욱 정교해져 디스플레이 성능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OLED와 QD-OLED는 GPU 성능을 가장 충실하게 재현하는 디스플레이로, 앞으로도 빅테크와 협력을 확대해 프리미엄 IT 시장에서 가치를 계속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2 12:19이기종 기자

SKB, AI 에이전트 개발해 네트워크 품질 관리

SK브로드밴드가 AI 에이전트로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직원 누구나 쉽게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사내 개발 플랫폼 '플레이그라운드' 운영에 따른 것이다. 그간 구성원이 자신의 업무에 데이터 분석이나 자동화를 도입하려면 서버 접근 권한 신청, 개발 환경 구축과 라이브러리 설치까지 복잡한 절차를 직접 처리해야만 실무 현장에서 AI 활용이 가능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내 네트워크 조직과 AT·DT 센터가 협력해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및 코딩 지원 기능을 갖춘 플레이그라운드 플랫폼을 지난 2월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두 달 이상 걸리던 개발 환경 구축을 자동화해 5분 만에 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위치 기반 사내 데이터 분석 시스템 LDAS와 연동해 시너지를 발휘한다. 구성원은 네트워크 장비, 품질, 트래픽 데이터와 고객경험지표(CEI) 등 다양한 내부 데이터를 AI 에이전트 개발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운영 중인 AI 앱은 약 600여 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30여 개가 현장에 적용됐다. 대표적으로 AI 관제·진단 에이전트 'C-One'은 CEI를 기반으로 유선 네트워크의 이상 징후를 AI가 자동으로 탐지하고 원인과 점검 우선순위를 즉시 식별한다. 점검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 보고서를 자동 생성하고 담당자에게 발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 권역 네트워크 담당자는 'C-One' 대시보드에서 담당 지역의 인터넷 품질 평균 점수, 최근 장애 신고 건수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지역·건물 단위 우선 조치 대상도 지도상에 직관적으로 표시된다. 이 건물을 선택해 'AI 분석'을 실행하면 AI가 품질 점수 변화·불편 신고 현황·광 신호 세기 등 이상 징후를 종합 분석해 문제 구간을 빠르게 좁혀주고, 장비 원격 리셋이나 광선로 현장 점검 등 즉시 실행할 조치까지 제시한다. SK브로드밴드는 향후 'C-One'을 장애 탐지부터 처리·복구까지 AI가 스스로 수행하는 '자율 복구 에이전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전국에 배치된 서버가 가입자 단말에 직접 신호를 보내 와이파이 및 초고속 단말의 품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품질이 낮은 단말을 자동으로 선별한 뒤, AI가 고장 이력과 시간대별 패턴을 분석해 현상 진단부터 원인 추정, 즉시 실행 가능한 조치까지 한 번에 제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 불편이 발생하기 전 AI 기반 이상 징후 탐지와 신속한 조치 방안 추천을 토대로 장애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결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진수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센터장은 “구성원 스스로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현장에 적용하면서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AI 개발 문화를 더욱 확산해 네트워크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2 10:16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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