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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서울 러닝 문화 담은 플레이리스트 공개

스포티파이가 서울 러닝 문화를 담은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이고 오프라인 러닝 행사를 진행했다. 음악 감상을 넘어 운동과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일상 속 오디오 플랫폼의 역할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서울에서 'Run Seoul' 커뮤니티 러닝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포티파이가 최근 공개한 서울 러닝 문화 기반 첫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 'Run Seoul' 출시를 기념해 마련됐다. 러너와 크리에이터, 파트너사가 참여해 음악과 러닝, 커뮤니티가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포티파이는 운동, 이동, 휴식 등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서 음악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 세계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이용자 중 73% 이상은 매월 운동 중 스포티파이를 이용하고 있다. 홍일택 스포티파이 코리아 리드 에디터는 “많은 사람들이 러닝이나 트레이닝, 재충전이 필요한 순간에 음악을 찾는 만큼 서울 러닝 문화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고 싶었다”며 “서울 기반 러닝 클럽 NRR(No Rules Running), 래퍼이자 러너인 레디(Reddy)와 협업해 서울 러닝 커뮤니티의 에너지와 분위기를 담았다”고 말했다. 서울 한남동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Run Seoul' 플레이리스트와 함께하는 5km 커뮤니티 러닝으로 시작됐다. 이후 참가자들은 DJ 퍼포먼스를 즐기고 러닝을 매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아디다스와 샥즈도 파트너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아디다스 러닝 퍼포먼스 웨어와 아디제로 EVO SL EXO 운동화, 샥즈의 오픈형 이어폰 제품을 착용하고 도심 러닝을 진행했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협업을 통해 음악과 기술, 퍼포먼스가 결합한 새로운 러닝 경험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음악이 러닝을 비롯한 일상의 다양한 순간에 함께할 수 있도록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06 16:33안희정 기자

컴투스홀딩스, 퍼즐 게임 '파우팝 매치' 카카오톡-카카오페이 플랫폼 선출시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모바일 퍼즐 게임 '파우팝 매치(Pawpop Match)'를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를 통해 선공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 하반기 예정된 글로벌 정식 출시에 앞서 국내 이용자에게 게임을 먼저 선보이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용자는 최근 업데이트된 카카오톡의 신규 서비스 '카카오톡 게임플레이'를 통해 '파우팝 매치'를 플레이해볼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앱) 우측 하단의 더보기 메뉴에 신설된 '게임' 탭을 누르면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앱 내에서 즉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의 '미니게임'에서도 동일하게 다운로드 없이 빠른 플레이가 가능하다. 투바이트(대표 함영철) 산하 펜타피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파우팝 매치'는 누구나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매치3 퍼즐 게임이다. 카카오톡 및 카카오페이 버전에서는 플랫폼 특성에 맞춰 콘텐츠 구성을 가볍게 최적화했으며, 퍼즐 플레이 본연의 재미에 집중했다. 기존 퍼즐 게임과의 차별화 요소도 눈길을 끈다. 단순한 퍼즐 맞추기를 넘어 다양한 미니 게임, 이벤트 콘텐츠, 앨범 수집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이용자는 스테이지를 완료할 때마다 동물 캐릭터의 새로운 테마 이미지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앨범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깊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파우팝 매치는 지난 2월 퍼즐 게임의 선호도가 높은 미국과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소프트 론칭되기도 했다. 컴투스홀딩스는 해당 게임을 3분기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글로벌 이용자 대상 양대 마켓 사전예약도 진행 중이다.

2026.07.06 10:36이도원 기자

"위성도 통신 인프라"...GSMA, 기술중립 규제 가이드 제시

세계 각국의 통신사를 대변하는 GSMA가 위성통신에 대한 규제 가이드를 제기했다. D2D 서비스를 비롯해 일부 국가에서는 이동통신망을 보완하는 필수 인프라로 자리를 잡은 만큼 기술 중립적 규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GSMA는 각국의 정책 입안자를 위한 실무 지침인 위성 규제 플레이북(Satellite Regulatory Playbook)을 최근 선보였다. 저궤도 위성통신(LEO) 서비스 확산과 영향력과 비교해 현재 규제 체계는 충분히 정비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플레이북을 통한 필수 규제 사항을 꼽은 것이다. 특히 이동통신사와 협력하지 않고 이용자에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 통신과 D2D 서비스를 중심으로 규제 방향을 제시했다. 이동통신사가 참여하는 서비스는 기존 이동통신 규제를 통해 상당 부분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나 독립적으로 제공되는 위성 서비스는 국가별 제도 공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플레이북이 제시한 주요 원칙은 투명성, 규제 형평성, 국가 간 규제 조화, 산업 협력, 균형을 갖춘 혁신이다. 이를 통해 중점적으로 살필 분야로 ▲현지 법인 설립 ▲국가 안보 ▲이용자 보호와 운영 기준 ▲인프라 시설 요건 ▲이용자 단말 관리 ▲세제와 재정 ▲긴급통신과 공공안전 ▲법 집행 등 8개 분야를 제시했다. GSMA는 플레이북을 두고 각국 정부가 자국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면서도, 국가 간 규제 일관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가마다 법과 제도가 다른 만큼 획일적인 규제를 제시하기보다 자국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미카엘라 안고니우스 GSMA 정책규제 총괄은 “위성 연결이 글로벌 통신 환경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정책 입안자들은 미래에 적합한 규제 체계를 구축할 기회를 맞고 있다”며 “플레이북은 국민을 보호하고 법 집행을 보장하는 동시에 통신 산업 전반의 투자와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6.07.05 13:39박수형 기자

"노트북 시장 OLED 침투율 2026년 6%→2030년 19%"

전 세계 노트북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침투율이 2026년 6%에서 2030년 19%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이 5일 전망했다. 시그마인텔은 대화면 노트북 시장에서 OLED가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평가했다. 15인치 이상 노트북 시장에서 게이밍과 콘텐츠 제작 수요가 늘고 있다. 전체 노트북 패널 시장에서 15인치 이상 제품 비중은 50%다. 1분기 전세계 노트북 OLED 출하량은 전년비 69% 뛴 360만대다. 2분기 출하량 전망치는 420만대다. 시그마인텔은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 '618 행사'에서 확인된 OLED 모멘텀은 일시 유행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618 기간 OLED 노트북 판매량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매월 중국 내 OLED 게이밍 노트북 출하량은 4월을 빼고는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5월에는 507% 뛰었다. 같은 기간 게이밍 노트북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작게는 24%, 많게는 69%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 상승으로 전체 시장이 역성장한 상황에서 OLED 제품은 판매가 늘었다. 중국에서 판매된 게이밍 OLED 노트북 시장에선 레노버 점유율이 가장 높다. 618 행사 기간 중국에서 판매된 노트북은 전년비 17% 줄어든 161만대였다. 같은 기간 게이밍 노트북 출하량도 30% 줄었다. 애플은 출하량(21만 6000대)이 58% 급증했다. 올해 처음 출시한 보급형 맥북 네오 가격 인하 등 영향이다. 시그마인텔은 "618 쇼핑축제 판매량은 중국과 전 세계 노트북 업체의 하반기 흐름을 볼 수 있는 선행지표"라며 "수요가 주요 업체로 집중되는 현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OLED 게이밍 노트북의 성장 잠재력이 현실화되고 있고, OLED 채택 확대는 패널 업체의 제품 믹스 전략에 의미있는 신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그마인텔이 따로 밝히진 않았지만, BOE가 지난달 중순 양산 출하식을 개최한 IT 8.6세대 OLED B16 라인 가동,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양산용 유리기판을 투입한 IT 8.6세대 OLED A6 라인 가동 등이 노트북 OLED 출하량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노트북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2026년 6%에서 2030년 19%까지 늘어나는 동안, 비정질실리콘(a-Si) 액정표시장치(LCD) 제품 비중은 2026년 75%에서 2030년 44%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산화물(옥사이드) LCD 제품 비중은 2026년 13%에서 33%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2026.07.05 12:00이기종 기자

삼성전자, '내년 출시' 갤럭시A38 OLED 다운그레이드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중저가폰 갤럭시A38에 전작 A37보다 사양이 낮은 A27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3일 파악됐다. 제조원가 절감 차원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 A는 "삼성전자는 갤럭시A38에 올해 출시된 갤럭시A27의 OLED를 재사용할 예정"이라며 "A38에 적용 예정인 A27 OLED는 모듈 등 변화가 없고 기존과 같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는 물론 중저가 제품의 다음 모델에 전작과 같은 부품을 또 사용하는 경우는 많다. 하지만, 갤럭시A38에 전작인 A37보다 사양이 낮은 A27의 OLED를 다시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종의 '다운그레이드'다. 다른 관계자 B는 "갤럭시A3 시리즈는 중저가 제품 중에서도 최신 OLED를 적용하지만, A2 시리즈는 연식이 오래된 OLED를 사용한다"며 "A3과 A2 시리즈용 OLED 가격도 다르다"고 밝혔다. 제품별로 OLED 발광층과 비발광층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세트도 제품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갤럭시A38의 전작인 A37의 OLED 사양은 ▲6.7인치 ▲FHD+(1080x2340) ▲385PPI(Pixels Per Inch) ▲최대주사율 120헤르츠(Hz) ▲야외시인성 환경에서 화면밝기 1200니트(HBM), 1900니트(피크 밝기) ▲AOD(Always on Display) 등이다. 갤럭시A27의 OLED 사양은 ▲6.7인치 ▲FHD+(1080x2340) ▲385PPI ▲최대주사율 120Hz ▲야외시인성 환경에서 화면밝기 800니트 등이다. 갤럭시A37과 A27의 OLED는 야외시인성 환경에서 화면밝기와 AOD 지원 여부 등이 다르다. 야외시인성은 밝은 환경에서 화면이 얼마나 선명하게 보이는지 나타내는 지표다. 휘도가 높고 색 영역이 넓어 채도가 높으면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다. 밝은 환경에선 A37 OLED 성능이 A27보다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AOD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시간, 날짜, 배터리 잔량 등을 표시하는 기능이다. OLED에서 이러한 기능 차이를 결정하는 것은 재료세트와 소재, 부품, 그리고 전체 효율 등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38에 A27 OLED를 다시 사용하는 것은 제품 원가를 낮추려는 의도로 보인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등으로 제조원가가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중순 국내에 출시한 갤럭시A37 5G 가격은 60만원이다. 전작 A36 5G 가격 50만원보다 10만원 올랐다. A37과 A36의 OLED와 카메라 모듈 등 사양은 비슷하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30일 인도에서 출시한 갤럭시A27 5G 가격은 2만 8999루피(약 47만원)다.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갤럭시A37 5G와 A27 5G 가격차는 10만원 내외다. 이들 삼성전자 중저가폰은 주로 리지드 OLED를 사용한다. 중저가폰 중에서 사양이 높은 갤럭시A57은 올해 플렉시블 OLED를 적용했다. 전작 A56은 리지드 OLED를 사용했다.

2026.07.03 15:19이기종 기자

프롬프트로 미니 게임 제작…메타, 게임 앱 '포켓' 출시

메타가 프롬프트만으로 소규모 인터랙티브 앱과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앱을 선보이며 조용히 게임시장에 진출한다. 3일 메타는 신규 인공지능(AI) 앱 '포켓(Pocket)'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통해 출시했다. 이 앱은 메타가 올해 초 인수한 바이브 코딩 게임 플랫폼 '기즈모(Gizmo)' 팀에서 개발했다. 앱 스토어에는 '기즈모(gizmo)를 만들고 공유하는 창작 플랫폼'으로 소개됐다. 기즈모는 앱 내에서 생성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지칭하는 용어다. 포켓은 다른 사용자가 만든 기즈모를 둘러보고 즐길 수 있는 스크롤형 피드 기능도 제공한다. 구글 플레이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포켓은 기즈모에서 개발한 기존 앱과 유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기즈모 역시 텍스트 프롬프트로 소규모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작할 수 있는 기능과 발견(discovery) 피드를 제공해왔다. 포켓 출시는 메타가 AI 창작 도구를 대중화하려는 행보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이미 메타 AI 앱을 통한 이미지 생성, '바이브스(Vibes)' 앱을 통한 동영상 생성 기능을 선보인 바 있으며 크리에이터용 영상 편집 앱 '에디츠(Edits)'와 자사 소셜 플랫폼 전반에도 AI 기능을 추가해왔다. 메타가 아직 포켓의 출시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현재는 초기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켓의 전신 격인 기즈모는 앱피겨스 집계 기준 iOS와 구글 플레이를 합쳐 누적 63만5000건의 설치 수를 기록했으며, 긍정 평가 비율은 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포켓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이나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것만으로 인터렉티브 콘텐츠 '기즈모'를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포켓을 통해 AI 창작 도구를 게임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하면서 누구나 자연어만으로 디지털 경험을 제작하는 시대가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03 12:14남혁우 기자

숨고르기 끝낸 엔씨, 캐주얼·글로벌 전략으로 추가 성장 시동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실적 둔화와 구조조정 등 기나긴 숨고르기를 마치고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 추진해 온 체질 개선 작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기존 핵심 지식재산권(IP)의 건재함을 확인한 동시에, 수익성 제고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재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엔씨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 6763억원, 영업이익은 5242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3160% 증가한 수치로, 실적 우려를 불식시키는 수준이다. 지난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70% 증가한 113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연간 실적 개선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실적 회복은 핵심 IP의 흥행과 비용 구조 효율화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과거 흥행작이 안정적인 매출원으로 재정착한 가운데,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플랫폼 수수료 부담까지 완화되는 흐름이다. 이에 회사는 단순한 외형 성장에 그치지 않고, 사업 내실을 다지는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레거시 IP 부활과 수수료 절감의 시너지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반은 레거시 IP의 부활로 꼽힌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후 90일 만에 누적 영업매출 192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업데이트 시점마다 트래픽과 매출이 반등하는 안정적인 흐름은 향후 실적 지속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대목이다. 수익 구조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확인된다. 핵심 타이틀인 '아이온2'의 경우, 자체 결제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글이나 애플 등 앱마켓에 지급하던 수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완화하면서, 매출 회복이 이익률 개선으로 직결되는 체계를 구축했다.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씨를 게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설정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종가인 25만 7500원과 비교하면, 향후 약 43.69%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비(非)MMORPG' 영토 확장…캐주얼 플랫폼 품은 엔씨 그간 엔씨는 MMORPG 장르에 편중된 매출 구조가 한계로 지적받았다. 이에 캐주얼 게임사 인수와 신규 플랫폼 확보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전통적인 하드코어 이용자층 외에 캐주얼 게이머와 글로벌 대중을 아우르는 비MMORPG 성장 옵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회사는 지난해 8월 모바일 캐주얼 사업 전담 조직인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같은해 베트남 '리후후(모기업 지분 67%)'와 한국 '스프링컴즈'를 인수했고, 올해 3월 독일 소재 모바일 캐주얼 플랫폼 '저스트플레이(지분 70%)'와 슬로베니아 소재 '무빙아이'를 품었다. 해당 기업들은 엔씨의 연결 실적에도 편입된다. 이는 단기적인 외형 성장 가시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대형 신작 공백기에도 실적을 지탱하는 방어벽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캐주얼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초기 변동성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사업 특성상 초기 이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및 이용자 획득(UA) 비용 지출이 대표적인 이유다. 이러한 변동성은 향후 트래픽이 안정화될 시 지속 가능한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선은 세계로…글로벌 확장과 신작 모멘텀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 엔씨는 이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해 3분기에는 '아이온2' 시즌4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오는 9월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최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의 초기 잔존율과 흥행 지표가 확인된다면 기업가치(멀티플)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해외 서비스 지역 확장도 구체화되고 있다. 대표작인 '리니지2M'은 중국 출시를 통해 아시아 권역 매출 확대를 도모한다. 아울러 '신더시티',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들이 하반기 출격을 준비 중이다. 나아가 2027년 출시 목표인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등 글로벌 겨냥 대형 라인업은 긍정적인 모멘텀이다. 이에 따라 엔씨는 레거시 IP의 성과를 글로벌과 비MMORPG라는 신성장 동력에 재투자하는 사업적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는 모양새다. 최 연구원은 "레거시 IP 재활성화와 자체결제 확대를 통해 실적 지속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며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의 동시 흥행으로 기존 IP 매출 회복 가능성이 확인됐고, 지난 2분기부터 저스트플레이 연결 편입이 더해지며 외형 성장 가시성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6.07.02 13:20진성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회장 결단, 이병철 회장 도쿄선언 떠올라"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투자) 발표를 들으면서 고 이병철 회장이 1983년 도쿄에서 반도체 산업 진출을 선언했던 역사적 순간이 떠올랐다"며 "그날 선견지명이 대한민국을 반도체 강국으로 만든 것처럼 오늘 이재용 회장 결단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선도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개최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축사에서 "삼성과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충청권 첨단산업 투자계획을 발표했다"며 "과감한 결단에 감사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 삼성과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은 충청권에 392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충청권에 140조원을 투자한다. 계열사별로 ▲삼성전자 56조원 ▲삼성디스플레이 67조원 ▲삼성SDI 9조원 ▲삼성전기 8조원 등이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발표한 투자계획은 단지 기업 생산시설이 충청권으로 확장된다는 정도 의미가 아니다"라며 "성장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신뢰 약속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담대한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끊임없는 도전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기업인들, 미래 인재와 원천기술 토대인 대학과 연구기관, 혁신 인프라와 정주여건을 책임질 지방정부가 원팀으로 대한민국 성장지도를 새롭게 그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전 세계는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산업경제 질서가 완벽하게 재편되는 대전환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AI는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언어가 됐고, 현장에서 모인 데이터는 새로운 산업 원료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바이오 4대 첨단산업은 AI 시대 미래를 좌우할 핵심전략산업"이라며 "4대 첨단산업이 하나의 권역에 모여서 강력한 생태계 이룬 지역이 충청"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특히 삼성 결정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으로 첨단산업 중심지로서 충청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충청에는 국토균형발전 꿈과 희망이 있다"며 "수도권 과밀과 지역소멸 악순환을 끊고 대한민국 전체 성장판 다시 열어야 한다는 절박한 대전환 여정은 충청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축사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재용 회장에게 (정부가) 압박해서 삼성전자가 그런 (투자) 결정을 한 것이 아닐까'란 구태적 생각하는 분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기업이 경영을 할 수 있으며, 세계적 투자 유치를 할 수 있겠느냐"며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며 "가장 선두에서 달리려면 가장 선진적인 생각을 해야 하고, 관치행정 시절 생각으로 압력 넣고 강제할 수 있겠다란 생각 자체가 구태"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젠 국내에서 경쟁하는 것이 아니고, 전 세계에서 경쟁한다"며 "가장 합리적이고 투명한 시스템, 효율적 질서, 합당한 지원 등으로 최적의 효율적 상태 만들어야 비로소 경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야 할 중요한 일인데, 계속 갈등, 대립이 발생할 것 같아 미리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2026.07.02 12:24이기종 기자

삼성, 충청에 140조원 투자…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강화

삼성그룹이 충청에 총 14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최첨단 소재·부품 사업을 강화한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2일 오전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 계열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삼성은 약 140조원을 투자해 충청을 초격차 소재·부품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오늘 발표한 신규 투자계획은 충청권을 대한민국 첨단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과 천안 지역에 67조원을 투입한다. 최첨단 OLED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 지역에 ▲스마트폰·IT용 ▲확장현실(XR)·자동차용 ▲휴머노이드·웨어러블용 등 고부가가치 OLED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투자한 8.6세대 OLED 양산을 위한 첫 유리기판을 투입했다. 삼성전자는 56조원을 투자해 온양과 천안에 최첨단 고대역폭메모리(HBM) 팹을 짓는다. 삼성전자는 온양은 HBM 팹 5개 라인 투자로 최첨단 산업기지로 만들고, 천안은 HBM 대응 설비 증설과 현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 신공법 마더라인 구축을 위해 9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기는 세종 패키지기판 팹과 관련해 8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기가 이날 공시한 투자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40년 12월까지다. 연간 5300억원 수준이다. 세부내용은 ▲인공지능(AI) 서버용 패키지 기반 설비 확충 ▲요소기술 개발 연구개발(R&D) 투자와 인재 육성 등이다. 기대효과는 AI 서버용 패키지 사업 미래 경쟁력 강화다.

2026.07.02 11:12장경윤 기자

이재용 "선제투자 선순환 충청서 확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선제적 투자가 기업 성장을 이끌고, 그 성장이 지역은 물론 국가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모범을 충청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산업통상부는 삼성,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 기업이 충청권에 39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140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장(팹)과 반도체 후공정 라인을 건설하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라인을 구축한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서버에 사용하는 고성능 패키지 기판에 투자하고, 삼성SDI는 최첨단 배터리 신공법을 적용한 마더라인(대표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30여년 전 이곳 아산은 드넓은 포도밭이었지만 지금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단지로 발전했다"며 "논과 밭이 대부분이었던 온양캠퍼스는 범용 반도체 후공정 중심에서 글로벌 최첨단 HBM 팹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기 세종캠퍼스 역시 맨땅에서 시작해 일반 기판을 넘어 이젠 최첨단 인공지능(AI) 서버용 패키지 기판을 만들고 있다"며 "삼성SDI는 천안에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 제조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의 꿈이 이곳 충청에서 뿌리내리고, 자라고, 결실을 보았다"며 "지금은 세계 경제의 판이 흔들리는 승부의 시간인 만큼, 삼성은 대한민국이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2 10:55진운용 기자

삼성·SK·셀트리온 충청권에 392조원 투자

삼성,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 기업이 충청권에 392조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부는 2일 충남 아산시에서 개최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투자안을 발표했다. 삼성은 총 140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장(팹)과 반도체 후공정 라인을 건설하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라인을 구축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행사가 시작하는 이날 8.6세대 OLED 양산을 위한 첫 유리기판을 투입했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서버에 사용하는 고성능 패키지 기판에 투자하고, 삼성SDI는 최첨단 배터리 신공법을 적용한 마더라인(대표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낸드와 첨단 패키징 공장에 약 100조원을 투입하고, 셀트리온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에 2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또 다른 기업들도 AI 데이터센터 설립에 150조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투자 지원 부스터(Booster)'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부스터 프로그램은 ▲성장엔진특별보조금 신설(재정·Budget) ▲국민성장펀드·지역성장펀드 등 투자자금 제공(금융·Optimized Financing) ▲규제특례 부여(규제·Open Zone)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기술·Strategic R&D) ▲지방우대세제 지원(세재·Tax Incentives) ▲거점국립대 단과대·융합연구원 육성(인력·Expert Workforce) ▲국가첨단전략산업·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인프라·Regional Infrastructure) 등이다. 산학연 협력과 신속한 행정 지원도 병행한다. 첨단 디스플레이 연구원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실증센터를 구축해 R&D에서 실증·양산으로 이어지는 활동 주기를 지원한다. 반도체 분야는 첨단 패키징 R&D를 집중 지원하고, 가스 성능·안전 평가지원 센터를 구축한다. 배터리는 빅데이터 기반 공정고도화 실증 센터를 설립하고,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화재 안전성 평가센터를 조성한다. 바이오 분야에선 공공바이오 파운드리와 AI 접목 공공 위탁 생산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충청권 첨단전략산업 대도약 TF' 팀도 만든다. 이 팀은 범부처 지원전담 조직으로, 100일 이내 '충청권 투자 종합지원계획'을 마련하고 기업 입지·인허가·전력·용수·인력·금융 등 문제를 한 곳에서 해소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충청권은 사람, 기술, 산업이 모인 사통팔달 지역으로서, 충청권 첨단산업 성장이 곧 우리나라 산업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앙정부도 지방정부와 합심해 오늘 발표된 투자계획이 실제 결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2 10:00진운용 기자

공정위, 구글 앱마켓 지위 남용 제재 착수..."과징금 최대 8496억원"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 앱마켓 운영 방식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 심사보고서를 발송하며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해당 안건에 대해 구글이 최대 8496억원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정위는 구글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행위 사실과 위법성 및 조치 의견 등을 기재한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한 후 회사에 송부함으로써 심의 절차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구글은 높은 인앱결제 수수료로 촉발된 게임사들의 구글 앱마켓 이탈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게임사와 일명 프로젝트 허그로 불리는 GVP 계약을 체결했다. GVP(Games velocity program) 계약은 게임사가 출시시기, 품질 등을 다른 앱마켓보다 유리하게 또는 최소한 동등하게 설정(최혜대우)하는 것이 조건이다. 대신 피심인인 구글이 클라우드, 애즈, 유튜브 등 구글 플랫폼 서비스 이용 비용 등을 지원한다. 심사관은 구글이 GVP의 최혜대우 조건과 누진적 지원방식 등을 통해 게임사의 경쟁 앱마켓 입점 유인을 현저히 저해함으로써 원스토어 등 경쟁 앱마켓 사업활동을 방해했다고 봤다. 또 계약 대상인 게임사의 앱마켓 시장 진출을 봉쇄했다고 판단했다. 구글이 GVP 계약을 통해 사실상 자사와의 독점적 거래를 강제했다고 본 것이다. 특히 구글 앱마켓은 매출액 증가 시 회사의 지원 금액도 증가하는 누진적 구조로 설계돼 있는데, 공정위는 누진 구조보다도 최혜대우에 법 위반에 경쟁제한적 요소가 있고, 두 사안이 결합되면서 효과는 보다 커진다고 진단했다. 정희은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누진 구조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최혜대우를 조건으로 요구한 것이 경쟁제한적 요소가 있는 것”이라며 “누진적 구조로 설계돼 그런 효과가 더 커진다”고 설명했다. 심사관은 이 사건 안드로이드 앱마켓 시장에서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로 영향을 받은 관련 매출액이 92억 1777만 달러(약 14조 1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심사관은 구글의 행위를 공정거래법 제5조 1항 제3·5호인 '시장지배적지위남용행위 중 사업활동방해행위', '배타조건부거래행위' 등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판단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의견을 제시했다. 향후 공정위는 심의를 거쳐 관련 법령에 따라 시장지배적지위남용행위로 영향을 받은 관련 매출액의 최대 6%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심사관은 조치 의견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가중 사유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구글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게임사에 원스토어에 입점하지 않는 조건으로 혜택을 주는 행위를 종료한 뒤, 곧바로 최혜대우 행위를 시작하면서다. 공정위는 이번 법 위법행위 기간을 2019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6년 9개월가량으로 산정했다. 다만, 가중 행위가 인정되더라도 과징금은 매출액의 6% 수준인 8496억원 가량을 넘지 못할 전망이다. 현행법상 매출액의 6% 수준이 과징금의 최대 한도로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공정위가 발표한 개정공시도 적용되지 않는다. 과징금 산정의 기준이 된 매출액은 국내 매출이 기준이다. 구글과 GVP 계약을 맺은 게임사는 해외사 17개, 국내사 5개로 총 22곳이다. 국내에서는 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펄어비스·컴투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게임사들이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일 수 있다는 점에서 공정위의 판단을 묻는 질문에 정 국장은 “게임사들이 지원을 받았지만 구글과의 관계에 있어 구글의 압도적인 지위를 고려했을 때 지원 사항을 거절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웠을 것”이라며 “게임사들이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2026.07.01 14:12박서린 기자

SOOP, 구글플레이와 e스포츠 동맹 강화…'FC 온라인' 리그 FSL 공식 후원

SOOP(각자 대표이사 최영우·이민원)이 글로벌 플랫폼 구글플레이와의 e스포츠 파트너십을 전격 확대하며 자체 제작 리그의 영향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 SOOP은 구글플레이와의 e스포츠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FC 온라인' e스포츠 리그 'FSL'에 대한 공식 후원 협력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구글플레이는 넥슨이 주주 및 주관을 맡고 SOOP이 전반적인 운영과 방송 제작을 담당하는 FSL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게 된다. FSL은 국내 최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총출동해 실력을 겨루는 FC 온라인의 간판 e스포츠 대회다. 이번 시즌은 29일 오후 조 지명식을 필두로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본선 레이스에 돌입한다. 오는 9월 6일 최종 결승전을 통해서는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앞서 구글플레이는 'Google Play ASL 시즌20'과 'Google Play ASL 시즌21'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SOOP과의 e스포츠 협력을 이어왔다. 지난 5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Google Play ASL 시즌21' 결승전은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진행됐다. 하반기에는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가든에서 'Google Play ASL 시즌22' 결승전이 열린다. 이번 후원으로 SOOP은 구글플레이와의 협력 범위를 스타크래프트를 넘어 FC 온라인까지 확대하게 됐다. 구글플레이 역시 장기 흥행 리그인 ASL에 이어 FSL까지 SOOP의 핵심 e스포츠 포트폴리오를 연속 지원하며, 국내 게이머들에게 한층 다채로운 콘텐츠 리스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SOOP은 다양한 자체 제작 e스포츠 리그 운영 노하루를 바탕으로 구글플레이와 국내 e스포츠 산업의 생태계를 넓히고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6.06.29 17:10진성우 기자

노태문 사장 "협력사 자금·기술 지속 지원"...6년만에 상생협약 체결

삼성 그룹이 위기 극복과 미래성장 핵심요소로 협력사와 '상생 경영'을 강조했다. 삼성은 협력사에 자금·기술·교육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은 29일 오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문화 확산, 정착을 위해 1~3차 협력사와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협력사와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상생협약을 체결했던 2020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체결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전 세계적인 지정학 리스크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산업 급변 속에서, 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 빠르고 효율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삼성은 협력사들이 더 강해지도록 자금, 기술, 교육 등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단순한 거래관계를 넘어 자금·기술·인력 등 전 영역에서 협력회사들과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건전한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공급망에 속한 협력사는 약 6700곳이다. 노 사장은 "지금의 삼성이 존재할 수 있었던 데에는 많은 협력사의 피와 땀, 열정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더불어 성장하는 하나의 운명공동체로서 한 차원 높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생의 온기가 2차, 3차 협력회사까지 전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상생협약은 삼성의 상생 노력이 중소 협력회사로 막힘없이 흘러가도록 선순환 물길을 여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공정위도 삼성과 협력회사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 대표)은 "오늘 이 자리가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손을 맞잡고 동반성장 정신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우리 경제가 글로벌 파고를 헤쳐 나가는 동반성장의 가장 모범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협약을 기점으로 상호신뢰 기반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하고, 상생협력 문화가 공급망 전반에 확산하길 희망한다"며 "협약에 참여한 11개 삼성 계열사는 협력사와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지원 프로그램 실효성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진출 지원과 글로벌 공급망 연계 등 협력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발표한 5조 원 규모 사회환원 약속 중 '2·3차 협력회사 지원 및 산업재해기금 조성·운영'을 이번 상생협약에도 포함했다. 이번 상생협약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신라호텔, 세메스 등 11개 계열사와 협력회사들이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상생 협약에 참여하는 11개 삼성 계열사 대표 및 주요 협력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26.06.29 16:44장경윤 기자

더블유게임즈, 구글 수수료 25% 인하 수혜…'매출 80%' 북미 시장 탄력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가 구글의 글로벌 인앱결제 수수료 인하 정책 시행에 따라 하반기 구조적인 이익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더블유게임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인앱결제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인해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구글은 지난 3월 발표한 정책에 따라 이달 30일부터 앱마켓의 인앱결제 수수료 체계를 기존 최대 30%에서 25%(서비스 수수료 20% + 결제 수수료 5%)로 인하한다. 이번 개편은 미국, 유럽경제지역, 영국을 시작으로 순차 적용되며 오는 9월 30일부터는 '게임즈 레벨업' 프로그램 참여 시 동일 지역 신규 설치 이용자 거래에 대해 수수료가 최저 20%까지 추가 인하될 수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매출의 80% 이상이 북미 시장에서 발생하는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회사 대표 타이틀인 '더블유카지노'와 '더블다운카지노'는 미국 소셜카지노 시장 내 안정적인 이용자 기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 인앱결제 매출에 이번 인하 정책이 즉각 반영되는 구조다. 여기에 자체 직접결제(DTC) 채널 확대 전략이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 효과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기준 더블유게임즈의 소셜카지노 DTC 매출 비중은 38.7%까지 확대됐다. DTC 채널은 앱 마켓을 거치지 않고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유저에게 직접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플랫폼 수수료 부담 없이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매출 구조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소셜카지노 매출의 대부분이 북미 시장에서 발생하는 사업 구조 특성상 이번 구글 플레이 수수료 인하는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DTC 채널 확대와 함께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는 수익 구조 개선 전략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9 15:10진성우 기자

AI 마케팅부터 검색 GEO까지…SOOP '플레이디', 사업 넓힌다

SOOP은 디지털 광고 계열사 플레이디가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제작·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생성형 AI 검색 최적화(GEO)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29일 밝혔다. 플레이디는 2010년 설립 이후 퍼포먼스 광고와 온라인 커머스 광고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디지털 광고 기업이다. 2020년 코스닥 상장 이후 연간 5000억원 규모의 광고를 운영하며 광고 데이터와 성과 분석 역량을 축적해 왔다. 플레이디는 올해 AI 전담 조직 'AX 유닛(Unit)'을 신설하고 광고 운영 효율화와 신규 AI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올잇'을 고도화하며 광고 제작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고 소재 제작과 매체 운영 등 광고 업무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올잇은 ▲광고 문안 생성 서비스 '아토' ▲이미지 생성 솔루션 '크레파스' ▲영상 생성 서비스 '파노라마'를 통해 광고 소재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텍스트 기반 광고 문구 작성부터 이미지 제작, 숏폼 영상 제작까지 AI 기반으로 지원해 보다 빠른 광고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생성형 AI 검색 최적화 GEO 사업도 본격 확대하고 있다. 플레이디는 지난 4월 GEO 진단 서비스 '스파이더'를 출시하고 기업 및 브랜드의 AI 검색 노출 현황을 분석해 최적화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36개 광고주와 46개 사이트에 대한 진단을 진행하며 관련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SOOP은 플레이디와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광고 운영 체계를 그룹 광고 사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신규 비즈니스 발굴과 광고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명진 플레이디 대표는 "광고 산업 전반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광고 제작 자동화부터 생성형 AI 검색 최적화까지 AI 기반 마케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광고주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9 14:00박서린 기자

"AI가 알아서 학습"…아이벡스, 고객 20여곳 확보

산업용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아이벡스가 스스로 재학습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낸다. 현재 확보한 고객은 20여곳이다. 아이벡스는 AI와 산업용 로봇을 결합해 제품 이상 유무를 파악하고, 정밀 공정을 수행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는 자체 개발하고, 로봇 하드웨어는 두산로보틱스와 뉴로메카 등 국내외 기업 제품을 사용한다. 26일 아이벡스 관계자는 "HD현대삼호, 테네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등 국내외 20여곳에 솔루션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테네코는 미국 자동차 부품사다. 아이벡스는 '폐쇄형 산업용 AI 운영 플랫폼'을 무기로 국내 대기업 양산 라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폐쇄형 플랫폼은 제품이 공급된 공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아이벡스 AI가 실시간 학습해 성능을 자동으로 개선하는 방식을 말한다. 아이벡스는 "자체 개발한 비지도 학습 모델로 공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해 1~3일이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비지도 학습 모델이란 불량 데이터가 드문 제조 환경에서 정상 데이터만 학습해 비정상을 판단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생산라인에 적용된 장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몇 주가 걸린다. 현장에서 발생한 새로운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AI가 재학습할 때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것과 비교하면 아이벡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속도가 빠르다. 아이벡스 솔루션은 크게 비전검사 솔루션 'AI 비전 인스펙션'과, 정밀작업 솔루션 'AI 로보틱스'로 나뉜다. AI 비전 인스펙션은 ▲아이비전 ▲아이브데이터 ▲아이브옵스로 구성된다. 아이비전은 AI 모델로 비정형 불량을 검사하고, 아이브데이터는 데이터를 통합·정제한다. 아이브옵스는 데이터와 시스템 전체를 관리한다. AI 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을 통해 정밀한 작업을 수행한다. 해당 솔루션은 아이봇과 아이브옵스가 포함된다. 아이봇은 AI 로봇 제어 플랫폼으로 다양한 비정형 환경에 자율 대응한다. 아이벡스의 주요 고객은 자동차 기업이다. 동시에, 아이벡스는 AI 기술을 앞세워 배터리, 반도체, 방산 영역으로 고객사를 넓히고 있다. 배터리 영역에서는 외관 검사 솔루션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크기가 다양하고 평면·바닥·모서리 등 모든 면에서 얼룩과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어 검사 난도가 높다. 아이벡스는 "광학 모듈, 6축 다관절 산업용 로봇, 비전 PC, 불량 검사 AI 모델, 비전 소프트웨어, 데이터 확보 인프라를 통합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배터리 모든 면에서 200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미세 찍힘·얼룩·스크래치를 검출한다"고 설명했다. 고객 다변화에 집중하는 이유는 양산 레퍼런스 확보 때문이다. AI를 접목한 산업용 로봇이 제조 현장에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레퍼런스가 중요 지표다. 기술검증(PoC) 단계를 넘어 실제 양산 라인에 적용될 수 있는지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로봇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AI 로봇이 양산 라인에 적용된 사례가 많지 않다"며 "실제 적용돼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이벡스 관계자는 "제조현장 이미지 데이터뿐 아니라 센싱, 모델, 메카트로닉스, 모션·비전, 실행·제어, AI 운영까지 풀스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미지 데이터 기반 산업용 피지컬 AI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쌓을 것"이고 말했다.

2026.06.26 18:39진운용 기자

딥브레인AI, 보험설계사 상담 훈련용 'AI 롤플레이' 출시

딥브레인AI가 보험설계사와 영업 조직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화법 교육 서비스를 내놨다. 딥브레인AI는 보험설계사와 영업팀 대상으로 'AI 롤플레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AI가 고객 역할을 맡아 설계사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상담 연습을 돕는다. AI 롤플레이는 자동차 보험 갱신 상담, 해지 고민 고객 응대, 보험금 청구 후속 통화, 상령월 안부 통화 등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설계사는 실제 고객을 만나기 전 AI 고객과 반복적으로 대화하며 응대 방식을 익힐 수 있다. 기존 화법 교육은 강사와 대면 연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교육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피드백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한계로 꼽혔다. AI 롤플레이는 별도 일정 조율 없이 언제든 반복 훈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습이 끝나면 말하기 점수, 잘한 점, 개선할 점, 더 나은 표현 등을 포함한 코칭 결과가 자동으로 제공된다. AI 고객은 정해진 답변만 반복하지 않는다. 설계사가 실제로 한 말에 따라 매번 다르게 반응해 고객의 이의 제기, 상담 거절, 추가 설명 요청 등 예측하기 어려운 대화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이 가능하다. 연습 시나리오는 상담 상황, 고객 유형, 난이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별로 구성돼 있으며 설계사는 문자나 음성으로 AI 고객과 대화할 수 있다. 음성 연습 시에는 발화 내용을 분석한 말하기 점수도 제공된다. 딥브레인AI는 이 점이 미리 녹화된 교육 영상을 보는 기존 온라인 교육과 다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팀 관리 기능도 제공된다. 팀장은 대시보드에서 팀원별 연습 완료 현황, 점수, 활동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추가 교육이 필요한 인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딥브레인AI는 AI 롤플레이가 신규 설계사의 현장 적응 시간을 줄이고 어려운 상담 상황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정확한 설명이나 미흡한 응대로 발생할 수 있는 민원 위험을 낮추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서비스는 보험설계사 외에도 기업 영업팀, 금융 상담사, 고객센터 직원, 의료 현장 직원 등 고객 대화가 업무 성과에 중요한 직군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 딥브레인AI는 현재 다수 국내 보험사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적용 업종과 연습 시나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세컨드네이처, 버티 등 AI 롤플레이 기반 영업·고객 응대 교육 서비스가 기업 교육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AI 고객과 실제 대화처럼 연습하고 답변 방식이나 상담 역량을 피드백하는 방식으로 영업 조직의 실전 훈련을 지원한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보험 영업은 고객과 나누는 한 마디가 계약 성사와 신뢰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업무"라며 "AI 롤플레이는 영상 시청이나 강의 수강을 넘어 AI 고객과 직접 대화하며 실전처럼 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온라인 교육과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2026.06.25 17:56김미정 기자

애플, 패널 3사에 13.8인치 OLED 맥북 RFI 발송

애플이 13.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맥북 출시를 검토 중이다. 13.8인치는 새로운 맥북 크기다. 23일 복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BOE 등 패널 업체 3곳에 13.8인치 맥북 OLED 관련 자료요청서(RFI:Request For Information)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RFI는 세트 업체가 제품사양을 결정한 뒤 부품업체에 보내는 견적의뢰서(RFQ:Request for Quotation) 이전에 주고받는 문서다. RFI 단계에선 제품 개발에 필요한 기술 정보를 묻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최근 패널 업체 3곳에 RFI를 보낸 13.8인치 제품은 2029년 출시를 예상할 수 있다"면서도 "아직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애플은 완제품 개발기간을 2~3년으로 설정한다. 13.8인치 OLED 맥북은 아직 논의 초기 단계여서 개발 상황과 시장 수요 등에 따라 프로젝트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눈여겨볼 점은 크기다. 현재 애플 맥북 라인업은 ▲프로 14.2인치, 16.2인치 ▲에어 13.6인치, 15.3인치 ▲네오 13.0인치 등이다. 애플이 최근 RFI를 보냈다는 13.8인치는 기존 맥북 라인업에 없던 크기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맥북 프로에 OLED를 처음 적용한다. 맥북 프로보다 사양이 낮은 맥북 에어의 OLED 적용 시점은 당초 2027년께에서 2029년께로 밀렸다. 13.8인치 OLED 맥북 RFI 발송에 대한 해석은 둘로 나뉜다. 첫 번째 풀이는 올해 처음 OLED를 적용하는 맥북 프로, 그리고 OLED 적용이 연기된 맥북 에어 사이 중간 제품이라는 관측이다. 이 경우 새 라인업이 추가될 수 있다. 애플은 올해 보급형 제품인 13.0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맥북 네오를 처음 출시했다. 두 번째 풀이는 맥북 에어 크기인 13.6인치가 13.8인치로 0.2인치 커질 수 있다는 추정이다. 라인업에 대한 해석은 달라도 13.8인치 OLED 맥북이, 올해 하반기 출시될 OLED 맥북 프로보다 사양이 낮을 것이란 전망은 일치한다. OLED 맥북 프로는 ▲적녹청(RGB) 발광층 2개층(투 탠덤) ▲하이브리드 OLED(유리기판+박막봉지) ▲산화물(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 등을 적용한다.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애플이 RFI를 보냈다는 13.8인치 제품은 RGB 발광층 1개층(싱글 스택) OLED를 적용할 수 있다. TFT는 애플이 바라는 고이동도산화물(HMO) 기술 개발 정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IT 8.6세대 OLED A6 라인을 산화물 TFT를 만들도록 구축했지만,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TFT를 만들 수 있는 장비를 추가 반입할 예정이다. 산화물 TFT 기술에 약점이 있는 BOE는 IT 8.6세대 OLED B16 라인을 처음부터 LTPO TFT로 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IT 8.6세대 OLED 라인은 없지만, 아이패드 OLED를 만드는 6세대 라인에서 LTPO TFT를 만들 수 있다. LTPO TFT 공정은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공정에 산화물 TFT 공정을 추가한 것이어서, LTPO 공정에서 일부 공정을 건너뛰면 산화물 TFT를 만들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6 라인에서 다음달께 맥북 프로 OLED를 양산 출하할 예정이다. BOE는 지난 17일 B16 양산 출하식을 개최했다. 당장은 레노버에 납품하는 레거시 모델용 14인치 OLED를 주력으로 만든다. 앞서, 애플은 2026년 OLED 맥북 프로를 출시하고, 2027년께 OLED를 맥북 에어를 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4년 처음 출시한 OLED 아이패드 프로 판매 부진으로 OLED 맥북 에어 출시가 2029년께로 밀렸다. OLED 아이패드 프로는 투 탠덤 OLED, 하이브리드 OLED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지만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부진했다. 3년째인 올해도 판매 기대치가 낮다.

2026.06.23 15:30이기종 기자

"CSOT, 모니터·노트북용 잉크젯 OLED 3분기 양산 계획"

CSOT가 올해 3분기부터 모니터와 노트북용 잉크젯 프린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양산할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최근 전망했다. CSOT가 모니터와 노트북용 잉크젯 프린팅 OLED를 공격적으로 판촉 중이라고 평가했다. CSOT는 지난 2024년 4분기부터 5.5세대 잉크젯 프린팅 OLED 라인에서 의료용 모니터를 양산 중이다. CSOT는 8.6세대 잉크젯 프린팅 OLED T8 라인도 구축 중이다. "CSOT, 3분기부터 모니터용 잉크젯 프린팅 OLED 양산" CSOT는 우선 5.5세대 라인에서 만든 27인치 모니터용 UHD(3840x2160) 해상도 잉크젯 프린팅 OLED로 전문가 모니터 시장을 노리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과 대만, 한국 모니터 업체가 잉크젯 프린팅 OLED를 평가 중이고, CSOT가 3분기부터 모니터용 잉크젯 프린팅 OLED를 양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모니터 OLED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이끌고 있다. 두 패널 업체는 대형 OLED 기술로 모니터 OLED를 만든다. 트렌드포스는 한국 두 패널 업체의 대형 OLED 생산능력이 제한적이어서, 모니터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은 올해 3.0% 내외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 평가와 달리, 현재 전 세계 모니터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낮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모니터 OLED 생산량을 급격히 늘리기 어렵다. 두 업체가 각자 대형 OLED 라인에서 생산하는 TV용 OLED보다 모니터용 OLED 수익성이 높다. 트렌드포스는 CSOT의 8.6세대 잉크젯 프린팅 OLED T8 라인 투자로, 모니터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2026년 3.0% 내외에서 2030년 6.2%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렌드포스가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CSOT의 8.6세대 T8 라인 양산 목표시점은 2027년 하반기로 추정된다. "CSOT, 보급형 OLED 노트북 겨냥해 공격적 판촉" 트렌드포스는 CSOT가 노트북 잉크젯 프린팅 OLED를 이르면 올해 3분기부터 양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당초 예상했던 올해 4분기보다 빠르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중국과 대만 노트북 업체가 우선 채용할 수 있다. 주요 미국 노트북 업체 중 한 곳 이상이 잉크젯 프린팅 OLED 제품을 평가 중이다. CSOT는 14인치 WUXGA(1920x1200) 해상도 잉크젯 프린팅 OLED를 노트북용 제품으로 우선 낙점했다. 이 제품은 보급형 OLED 노트북 시장을 노리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노트북 제조원가가 상승해 CSOT의 공격적 가격 전략이 노트북 업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트북 OLED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끌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파인메탈마스크(FMM)를 사용하는 중소형 적녹청(RGB) OLED 기술로 노트북 OLED를 양산 중이다. 트렌드포스는 노트북 OLED 시장에서 에버디스플레이가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노트북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은 6.0%로 상승하고, 2030년 22.4%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BOE, 지난 17일 IT 8세대 OLED 양산 출하식 개최 BOE는 지난 17일 중국 청두에서 IT 8.6세대 OLED B16 라인 양산 출하식을 개최했다. 생산수율은 30% 이하로 낮지만, 'IT 8.6세대 OLED 세계 최초 양산' 타이틀은 얻었다. B16에선 FMM 방식 RGB OLED를 만든다. BOE가 양산 출하식에서 소개한 B16 라인 잠재 고객은 ▲레노버 ▲MSI ▲에이수스 ▲낫싱 ▲트랜션 ▲아너 ▲오포 ▲비보 ▲ZTE ▲샤오미 등이다. 우선 레노버에 14인치 노트북 OLED를 납품할 예정이다. BOE의 B16 라인 양산 출하식 개최로 IT 제품 시장에서 OLED 침투율이 올라갈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IT 8.6세대 OLED A6 라인 생산수율은 80~90%로 알려졌다. 다음달께 애플 맥북 프로용 OLED를 양산 출하할 예정이다. A6도 FMM 방식 RGB OLED를 제작한다. 잉크젯 프린팅 OLED는 잉크젯 헤드 노즐로 잉크를 떨어뜨려 RGB 서브픽셀을 형성한다. 잉크젯 프린팅 OLED는 이론상 낮은 수준 진공에서 만들 수 있고, FMM을 사용하는 기존 중소형 RGB OLED 기술보다 재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원하는 화소에만 유기재료를 적정량 주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수명과 효율 등은 약점으로 지적돼왔다. 현재 상용화된 대형 OLED는 기술 방식이 다르다.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QD)-OLED는 청색 발광원이 QD 색변환층을 통과해 색을 구현하고, LG디스플레이 화이트(W)-OLED는 백색 발광원이 컬러필터를 통과해 색을 표현한다.

2026.06.21 11:00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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