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 日 훌루 오리지널 드라마 '플레이, 플리' 제작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플레이리스트(대표 박태원)가 일본의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의 오리지널 드라마인 '플레이, 플리'를 올해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훌루를 운영하는 HJ 홀딩스가 한국 제작사와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라마 플레이, 플리는 동명의 인기 로맨스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웹툰 플레이, 플리(네이버웹툰, 원작자 이에프)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태국어 등으로 연재 중이며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글로벌 누적 조회 수 2억회를 돌파했다. 이 작품은 아이돌과 유튜버의 비밀 연애를 그린 것으로, SNS 메신저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MZ세대들만의 톡톡 튀는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또 드라마상에서는 아티스트로 성장해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어울리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을 통해 보다 다채롭게 드라마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윤현기 플레이리스트 제작1본부장은 “훌루와 함께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약한영웅 Class 1', '청춘블라썸' 등과 같은 웹툰 원작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은 것처럼 '플레이, 플리' 역시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드라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태원 플레이리스트 대표는 "훌루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양사 간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플레이리스트만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튜디오로 도약하는 원년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카야 카즈오 HJ 홀딩스 대표는 "훌루는 그동안 세계 각국의 스튜디오 및 프로듀서들과 다수의 드라마를 선보여 왔다. 올해는 참신한 기획과 우수한 제작 역량으로 주목 받는 플레이리스트의 세계적인 히트 메이커 제작진들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영광"이라며 "전 세계 K-콘텐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번 작품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플레이리스트는 올해 주요 경영 키워드인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트렌드 제시'를 내세우며 본격적으로 일본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