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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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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칼날' 누가 베일까...플랫폼사, 불안→불만→분개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장 지배적 플랫폼 기업을 규제하겠다며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추진 계획을 밝힌 지 두 달여 지났지만, 법 적용 대상 기준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세부적 내용을 담은 정부안은 내달에야 발표될 전망인데, 업계 내 불안과 불만이 커지는 모양새다. 공정위는 해당 법이 사전 규제가 아닌 '사전 지정 사후 규제'라는 입장이나, IT 업계는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를 사전 지정하는 것 자체가 사전 규제적 성격을 띄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추진 중인 플랫폼 법 정부안은 내달 중 공개될 전망이다. 정부안은 아직 협의 중인 단계지만, 지배적 사업자는 4~5개로 최소화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업계에서는 네이버·카카오·구글·애플 등이 규제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지배적 사업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쿠팡·배달의민족은 제외될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쿠팡의 경우,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20% 내외 시장 점유율로 독과점 지위에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최근에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플랫폼까지 국내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민은 플랫폼 시장 점유율이 60%를 웃돌지만, 연간 매출·자산 등의 규모가 지배적 사업자로 거론되는 타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점이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공정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플랫폼 법은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는 소수 대형 플랫폼을 지배적 사업자로 정하고, 위반 행위가 발생할 시 신속하게 규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위반행위는 ▲자사 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강제 4가지 행위다. 공정위는 해당 법안이 사전 규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육성권 공정위 사무처장은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플랫폼법을 사전규제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건 '타다 금지법'이 아니다"며 "타다 금지법은 랜터카를 이용한 사업모델로 여객운송업 시장에 들어오려고 한 것을 봉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는 사업자를 미리 지정만 해놓는다"며 "규제는 (법 위반) 행위가 사후에 발생했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사전지정, 사후규제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업계 "규제 기준 명확하지 않아...섣부른 규제 추진 신중해야" 이 같은 설명에도 업계는 플랫폼법이 지배적 사업자를 미리 정하는 사전 규제로 볼 수 있다며, 규제 도입을 신중해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IT 업계를 대변하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은 26일 '디지털 산업에 대한 과도한 사전규제 한계' 보고서를 내고, “최근 디지털 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 추진은 지금까지 경험한 실수에도 또 다시 규제 오류를 반복하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특정 행위를 원천적으로 억제하는 사전 규제를 할 경우, 규제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폐해가 발생하지 않는 행위까지 금지해 규제의 오류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인기협은 “규제는 시장실패 교정을 목적으로 도입되지만, 시장에 대한 정부의 섣부른 개입과 잘못된 방식으로 더 큰 실패를 불러올 수 있다”며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함께 산업구조 및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며, 여론이나 정치적 당위성에 등 떠밀려 만들어진 규제로 인한 정부실패 사례가 계속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기협은 “과거에도 규제 당국이 신산업 등장으로 이슈에 즉각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내 산업과 경제 현실이나 규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외부효과를 고려하지 않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사례가 있다”면서 규제 오류 사례로 ▲타다금지법 ▲대형마트의무휴업 ▲단통법 ▲게임셧다운제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단체는 “규제당국은 지금까지 정부실패를 겪고 직접 해당 규제를 폐지하는 상황을 반복해 왔음에도 시장 환경과 경제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플랫폼 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섣부른 규제 추진이 시장에 돌이킬 수 없는 상흔을 남기고 잘못된 결정의 책임은 규제 당국이 아닌 국민과 기업에게 돌아온다”고 우려했다. 플랫폼법은 정부안 공개 후에도 법안 국회 통과, 하위 법령 제정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법 시행까지 1년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29 18:56최다래

中 커머스 쑥쑥 크는데...규제 강화에 국내 기업 '한숨'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이하 플랫폼법)이 국내 대형 플랫폼에 대한 사전 규제로 가닥이 잡히는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차이나 커머스 플랫폼은 현지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IT 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으로 월 평균 371만 명 증가한 알리익스프레스와 354만명이 증가한 테무가 꼽혔다. 반면, 네이버와 쿠팡을 제외하고 수천억대 적자를 면치 못하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수익성 강화 전략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업계에선 '플랫폼공정경쟁촉진법'이 사실상 '해외 플랫폼 촉진법'이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사전규제 흐름에 사면초가 국내 플랫폼… 알리는 현지화에 가속도 공정위가 추진 중인 '플랫폼법'은 시장지배력이 큰 대형 플랫폼을 미리 지정해 가입자 수나 매출액 규모를 기준으로 사전 규제하는 것이 골자다. 국내 기업 상황과는 달리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커머스 기업은 국내법 적용의 대상에서 피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환불과 배송 지연에 대응할 고객센터 인력을 확충하고, 국내 점유율 확보를 위해 법률 전문가 및 홍보, 리스크 관리팀도 보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물류센터 건립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업계 우려에 “국내외 기업에 차별없이 적용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업계 우려가 해소된 분위기는 아니다. 한국을 주요 무대로 사업을 펼치고 있음에도 국내법의 효력이 닿지 않는 해외 플랫폼에 대해 정부의 대응 속도와 집행력에 의문이 든다는 지적 때문이다. 국내 소비자 중국 직구 규모가 급증하고, 국내 짝퉁 반입 적발 건 수 중 중국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하자 관세청은 지난해 10월 짝퉁 유통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국내 오픈마켓 사업자뿐 아니라 해외 오픈마켓 사업자에 대해서도 부정수입물품 판매 실태조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국 직구 해외 온라인쇼핑몰을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사업자로 판단해 국내법을 적용할 수 있을 지 여전히 유권해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고금리∙불경기·수익성 과제 떠안은 이커머스...국내 소상공인 생존 우려도 이미 국경이 허물어진 플랫폼 시장에서 규제 칼끝이 국내 기업만을 겨냥할 경우 생겨날 부작용에 대해서도 업계 반발이 크다. 특히 업계는 역차별의 대가로 결국 소상공인 성장 기회 박탈, 소비자 후생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 규제가 강화될수록 국내 플랫폼 업체 규제 대응 비용이 증가해 업계의 상생 전략들이 경직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주요 업체들은 정부의 기존 자율 규제 기조에 동참해 다양한 상생 방안을 도출했었다. 네이버를 필두로 시작된 업계 빠른정산 경쟁이 대표적이며, 소상공인과 소비자 상생을 위해 판매수수료를 동결하거나 금융 비용 지원 제도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온라인 성장이 둔화를 맞은 국내 이커머스 상황은 녹록치 않다. 판매자와 이용자 확보는 점점 어려워지고, 수익성 강화를 위한 해법이 절실한 상황이다. 수익 증대를 위해 11번가는 다음달부터 전월 매출 500만원 이상 오픈마켓 판매자 대상 서버이용료 7만7천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이커머스 기업 큐텐과 그 계열사도 지난해 서버 이용료를 인상하거나 신설했고, 특히 큐텐은 정산 주기를 주별 정산에서 월 1회 정산으로 변경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 중국 커머스 공습에 국내 소상공인 입지도 불안하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성비 좋고, 이정도 배송 속도라면 구매해볼만 하다'는 후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초저가 무료배송 상품을 앞세운 중국발 직구 플랫폼에 소비자들의 심리적 장벽도 무너지는 모양새다. 국내 판매자들은 상품 제조부터 수입 관세, 통관비용, 환경 부담금까지 고려해야 하는 반면, 관세나 배송비 이슈에서 자유로운 중국 제품의 한국 직접 진출은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주로 패션·잡화·가전·공산품을 수입해 판매하던 국내 소상공인들이 직격탄을 맞을 위기다. 국내 오픈마켓 플랫폼 위에서 판로를 확보해 비즈니스를 영위해오던 소상공인들은 중국과 가격 경쟁, 경직된 플랫폼 환경에서의 생존 이슈까지 이중고가 겹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백윤섭 한국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장은 “네이버, 쿠팡 등 국내 대형 플랫폼은 소상공인의 주요 온라인 판로로 상생 관계를 구축하고 적극 협력하고 있지만, 외국 플랫폼 기업은 국내 소상공인들과 소통이 적어 이들의 영향력이 커지면 결국 소상공인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발 플랫폼들이 국내에 빠르게 진입하는 현 시점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라며 “역차별 우려가 높은 규제보다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연결돼 있는 중소상공인과 벤처, 소비자 후생 등을 고려한 자율 규제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4.01.23 18:38최다래

[지디 코믹스] 샤워실의 바보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 전 한 민생토론회 자리에서 “재개발 재건축에 관한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나아가 “다주택자 규제도 완전히 바꾸겠다. 다주택자를 부도덕한 사람이라고 해서 징벌적 과세를 한 것은 너무 잘못된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부동산 규제 해제를 앞세워 표심을 얻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지나친 부동산 투기가 주택 등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고, 주택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지 않아 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정부가 규제 카드를 썼던 것 같은데 180도 달라진 정책 변화에 많은 이들이 그 배경에 궁금증을 드러냈습니다. 갑자기 달라진 정부 기조의 사례는 또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대선 후보 당시 한 스타트업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규제는 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또 “플랫폼 기업 규제가 능사는 아니”라면서, 이전 정부가 추진한 플랫폼 기업 규제(온플법)를 전면 재검토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 때부터 현 정부 기조는 '플랫폼 기업의 자율규제'로 굳어져, 그 동안 각종 규제로 몸살을 앓던 플랫폼 기업들과 스타트업들의 기대감은 커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규제 당국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부 기조와 전혀 다른 발표를 하게 됩니다. 플랫폼 기업 독과점 방지를 명분으로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플랫폼법 또는 온플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과 유사한 법으로, 매출 규모와 이용자 수, 시장 점유율이 일정 기준보다 높은 사업자를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우대·멀티호밍·끼워팔기·최혜대우 등 4가지 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이 법이 시행되면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과 같은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기업들은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돼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를 받게 됩니다. 또 지금은 작은 스타트업이더라도 정부가 정한 매출 규모나 활성 이용자 수 기준을 초과하게 되면 이 같은 규제를 적용받게 됩니다. 이에 업계와 소비자단체 등은 국내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플랫폼법 추진에 반대 목소리를 내는 상황입니다. 또 "작은 기업들에게 규제 받지 않을 만큼만 성장하란 뜻으로 읽힐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에 시민들을 비롯해, 업계는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입니다. 마치 샤워할 때 뜨거운 물이 갑자기 차가운 물로 바뀐 것처럼 말이죠. 언제 또 물의 온도가 갑자기 바뀔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 고(故) 시카고대학 교수는 자유시장경제를 옹호, 케인스와 함께 20세기 경제학에 가장 영향을 미친 학자로 손꼽힙니다. 프리드먼 교수는 정부가 세밀한 조정 작업이나 전망 없이 즉흥적으로 경제정책을 시행하는 것을 바보가 그 때 그 때 온도에 따라 즉흥적으로 뜨거운 물을 틀었다, 차가운 물을 틀었다 하는 것에 빗대어 '샤워실의 바보'라고 했습니다. 정부의 무능과 어설픈 정책을 꼬집기 위해 그가 만든 용어가 바로 '샤워실의 바보'였던 것입니다. “전에는 이래서”, “이번에는 저래서” 국가 주요 정책이 완전히 뒤집히는 일들이 빈번해지면서 대중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정부의 뚜렷한 정책 방향이나 철학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장의 정치적인 이익 때문이 아니라, 진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중장기적인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2024.01.15 11:20백봉삼

"플랫폼경쟁촉진법은 글로벌 플랫폼의 한국 시장 지배 도와주는 법”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기업 독과점 방지 명분으로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 경쟁 촉진법'(온플법)이 이용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반대한다는 소비자 단체 입장이 나왔다. 컨슈머워치는 소비자단체로서 온플법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소비자의 편익과 효용관점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는 최근 플랫폼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와 유사한 법으로, 매출 규모와 이용자 수, 시장 점유율이 일정 기준보다 높은 사업자를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우대·멀티호밍·끼워팔기·최혜대우 등 4가지 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이 골자다. 애플, 구글, 메타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이 규제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규제 특성상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특히 컨슈머워치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온플법이 국내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가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누리는 각종 혜택과 편의를 앗아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컨슈머워치는 “경기불황과 고물가 상황, 불안정한 고용환경 등으로 대다수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플법이 시행될 경우 생활 밀착형 플랫폼 서비스들의 혜택이 줄어들 수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서비스 제공이 제한돼 소비자의 불편이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단체는 “여러 연계 서비스가 끼워팔기에 해당될 소지가 있고, 웹툰과 같은 자체 제작 콘텐츠도 자사상품으로 규제를 받을 수 있어 제작 콘텐츠 감소로 이용자 선택권 저하가 우려된다”고도 덧붙였다. 이 밖에 직매입 상품이 자사상품으로 규제될 경우 빠른배송과 무조건 반품 등의 서비스가 축소될 수 있고, 자사 브랜드 상품도 줄어 소비자들의 불편과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컨슈머워치는 “글로벌 경쟁관계에서도 한국은 미중 글로벌 플랫폼기업에 맞설수 있는 토종플랫폼을 가진 유일한 국가”라면서 “구글이나 메타, 넷플릭스,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플랫폼의 활발한 시장진출이 분명 반가운 부분도 있지만, 국내 기업들도 당당하게 그들과 맞서 더 좋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소비자 효용을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공정위가 발표한 플랫폼경쟁촉진법은 국가가 나서서 이런 글로벌 플랫폼의 한국 시장 지배를 도와주는 법이고 입법을 해도 실제 집행력이 없어 규제로 인한 부담과 피해는 국내 소비자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소비자는 플랫폼 규제 강화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컨슈머워치는 '플랫폼경쟁촉진법'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전개, 개개인의 힘이 모여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2024.01.11 10:02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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