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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넷,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영업익 712% 급증

아이지넷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아이지넷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385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매출 233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65%의 외형 성장을 달성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이 전년 4억원 대비 712.9%, 당기순이익은 전년 2억원 대비 1741.6% 증가한 수치로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실적 개선은 ▲플랫폼 기반 보험 상담 수요 확대 ▲보험상품 판매 영업실적 증가에 따른 매출 및 손익 확대에 기인했다. 상담 수요 증가로 고객 기반이 확대됐고 AI 고도화를 통한 운영 효율 개선이 더해지면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재무구조 역시 안정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449억원으로 전년 191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자본총계는 57억원에서 223억원으로 확대됐다. 실적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자본 확충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재무적 기반이 강화된 모습이다.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는 "이번 실적은 단순한 매출 증가가 아니라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 창출력이 본격적으로 입증된 결과"라며 "AI 상담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영업 효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를 완성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핵심 사업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AI 기반 신사업 등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 중장기적으로 아시아 대표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3.03 17:29한정호 기자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비용 전가·풍선효과 우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이 오히려 소비자 가격 상승과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국회 토론회서 제기됐다. 수수료를 일률적으로 제한할 경우 플랫폼이 광고비·배달비 등 다른 항목에서 수익을 보전하거나, 이중가격제 확산과 주문 감소로 이어져 외식시장 전반에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3일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실에서 '외식산업 및 소비자 관점에서 본 배달시장 제도 변화 영향 분석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헌승 의원은 인사말에서 “배달 플랫폼은 이제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일상적인 인프라가 됐다”며 “수수료 체계가 시장 참여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균형 있게 점검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상공인 보호라는 정책 목표와 시장의 자율·혁신을 어떻게 조화시킬지 국회가 책임 있게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는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이희열 세종사이버대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교수, 하명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국장, 신인식 배달산업연구원 부원장, 김태영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 김혜선 공정거래위원회 디지털공정거래정책과 과장이 참여했다. 소비자 “배달비 늘면 떠난다”…무료배달 폐지 땐 이용 감소 71.3%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수수료 상한제가 소비자 체감 비용을 높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 교수는 “소비자는 모여서 행동하지 않고 각자 조용히 떠난다”며 “식사는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구매이기 때문에 가격부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수수료 상한제가 시행될 경우 배달비가 늘 것이라고 보는 응답이 77.6%였고, 무료배달이 폐지되면 배달을 줄이거나 중단하겠다는 응답이 71.3%로 나타났다. 또 매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달리 받는 이중가격제가 확산된 점도 변수로 봤다. 이 교수는 이중가격제 경험 비율이 80%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수수료를 규제하더라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이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수료 상한제로 인해 배달비가 소비자에게 전가되거나 무료배달 혜택이 축소된다면 배달과 외식 소비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외식시장 전반의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적 영향 평가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식업 “광고비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고정비 높은데 매출 흔들리면 직격탄 이희열 세종사이버대 외식창업프랜차이즈학과 교수는 플랫폼 내 노출 구조가 점주 비용을 키우는 문제를 짚었다. 그는 검색 결과에서 뒤로 밀리면 주문이 급감하는 구조에서 광고비가 사실상 선택이 아닌 생존 비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식업의 비용 구조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외식업은 임대료 등 고정비 비중이 높아 매출이 조금만 줄어도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다고 말했다. 매출이 감소하면 임대료 비중이 10%에서 20%로 늘어나는 식으로 부담이 커진다는 예가 제시됐다. 예를 들면 임대료가 100만원이고 매출이 1000만원일 경우에는 임대료의 퍼센테이지는 10%가 되지만, 임대료가 그대로인데 매출이 500만원으로 떨어지는 경우 자동으로 임대료의 퍼센테이지가 20%가 된다는 설명이다. 해외 사례도 언급했다. 이 교수는 미국에서 상한제 도입 이후 마케팅 인프라가 약한 영세 점포는 매출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프랜차이즈는 매출이 오르는 결과가 나타났다는 취지로 소개했다. 일률 규제가 모든 소상공인에게 동일한 효과를 내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대안으로 영세·취약층 맞춤형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공배달앱 경쟁력 강화나 준공영화 같은 혼합 모델 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플랫폼·연구·물류 “수수료만 누르면 풍선효과”…뉴욕 사례 예시로 들어 플랫폼 업계는 수수료 상한제가 비용 구조를 왜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명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무국장은 배달 플랫폼이 결제·배달망 운영·고객 상담·마케팅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하 국장은 “수수료만 분리해 규제하면 다른 항목에서 비용이 튈 수 있다”며 수수료를 낮추면 광고나 노출 비용, 정산 구조 등 다른 경로로 수익을 회수하려는 대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외의 사례로는 뉴욕시를 들었다. 지난 2021년 수수료 상한을 도입한 뒤 주문당 평균 수수료와 앱 가격이 오르고, 음식점 매출과 라이더 소득이 감소한 만큼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드 수수료 인하 이후 연회비 인상이나 혜택 축소가 뒤따른 것처럼 규제가 소비자 후생을 다른 방식으로 깎을 수 있다는 비유도 들었다. 신인식 배달산업연구원 부원장도 상한제가 표면적으로는 비용을 누르지만 실제로는 광고나 배달비 등 다른 항목으로 대체돼 총비용이 줄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총비용이 유지되거나 늘면 혁신 투자 여력이 줄고 서비스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가격 통제는 최후 수단이어야 하며, 매출 규모 등에 따른 차등 적용 같은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이더 수입 악화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태영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업 400명·부업 400명 등 800명을 조사한 결과를 소개하며, 수수료 상한제에 대해 약한 부정부터 강한 반대까지 합친 비율이 61.5%였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소비자 부담이 늘어 주문이 줄면 라이더 수입도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뉴욕시 등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팬데믹 기간 동안 도입됐던 수수료 상한제가 최근 들어 완화되거나 종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자율규제만으론 한계…필요 최소 범위서 부작용 최소화해야” 정부는 자율규제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규제 설계의 정교함을 강조했다. 김혜선 공정거래위원회 디지털공정거래정책과 과장은 “2024년 11월 플랫폼·공정위·입점사업자가 함께 상생 방안을 발표했지만, 자율규제만으로 충분히 규율하기 어렵다는 논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면적 가격 통제 방식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 과장은 “전 분야를 일괄적으로 규제하는 방식은 부작용이 클 수 있다”면서 “필요 최소한의 분야에 한정해, 시장 기능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수료 상한제가 소비자 가격 상승이나 서비스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 플랫폼의 수익 구조 조정 등 2차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상한 수치를 정하는 접근이 아니라, 업주 규모·거래 구조 등을 반영한 차등적·보완적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김 과장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03 17:01류승현 기자

공정위, 경기·인천 지역 전담 조직 '경인사무소' 출범

공정거래위원회는 경기·인천 지역 불공정거래행위 신고사건을 전담하고 현장 밀착형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인지방공정거래사무소를 신설했다. 공정위 경인사무소는 경인사무소장 이하 총괄과·가맹유통소비자과·건설하도급과·제조하도급과 등 4개과 50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경인사무소는 경기·인천 소재 사업자의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하도급·가맹·유통·대리점 분야 법 위반행위 ▲표시광고·전자상거래·방문판매·할부거래 등 소비자 대상 법 위반행위 등에 대한 신고사건과 민원을 전담해 조사한다. 특히, 경기·인천지역 내 대규모 공단과 유통 거점이 혼재된 특성을 고려해 현장 밀착형 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내 지자체·소비자단체와 협력해 기업 스스로 법규를 준수하는 자율 준수 문화가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수도권 경제 규모에 걸맞은 전담기구를 마련함으로써 행정 서비스 질을 한 단계 높임과 동시에 그동안 서울사무소에 집중된 방대한 사건과 민원 과부하를 해소함으로써 사건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피해 구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경기·인천 지역 현장 밀착형 행정 서비스가 강화됨에 따라, 지역 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소비자 고충을 더욱 신속하고 세밀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정위는 앞으로 경인사무소를 통해 지역 기반 조사 역량을 극대화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법 집행으로 시장 질서를 바로잡아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핵심인 수도권은 최근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성장과 수도권 집중화 현상 등으로 인해 사건과 민원이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수도권 지역의 사건과 민원 과부하가 심화하고 있다”며 “경인사무소 신설로 수도권 지역의 사건과 민원 과부하를 해소하고 중요한 사건에 역량을 집중해 신속한 사건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앞으로 경인사무소가 지역 경제주체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법 집행을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의 공정경쟁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축사에서 “공정위 경인사무소 개소는 서울에 집중된 사건처리 지연 구조를 개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그간 국회에서 경인사무소 신설을 꾸준히 요구해 온 만큼 뜻깊다”며 “경기·인천 지역 사업자와 소상공인이 신속하게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어 민생경제와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회에서 입법과 정책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공정위 경인사무소가 안양시에서 첫 출발을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경인사무소 개소가 지역 내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촉진하는 귀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안양시도 경인사무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미란 소비자단체협의회장은 “경인사무소가 지역 소비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소비자 권익 보호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인사무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소비자 권익이 더욱 두텁게 보호받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6.03.03 16:50주문정 기자

긴장감 커진 중동…네이버·카카오, '핫라인' 켜고 예의주시

중동 7개국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디지털 전환·모빌리티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안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주요 프로젝트에는 직접적인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교부는 2일 오후 6시부로 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요르단·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에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를 발령했다.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사우디 정부와 국가 단위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네이버는 즉각 안전 대응에 나섰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지 법인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택근무로 전환했으며,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 현지와 본사 간 실시간 핫라인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사우디 '비전 2030' 전략과 맞물려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지도 기반 슈퍼앱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해당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사우디 초대형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인 '디리야 프로젝트'에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급하는 유상 실증(PoC)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총 630억 달러 규모로 추진되는 디리야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약 5천대 규모 3개 구역에 주차 솔루션을 우선 구축하는 PoC를 진행 중이며, 수요 예측 기반 AI 공간 최적화 기술과 실내 내비게이션, 통합 플랫폼 운영 역량 등을 적용한다. PoC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향후 6만대 이상 인프라로 확대 적용이 논의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으나, 현지 상주 인력이 없어 인력 운영 측면의 리스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사업 진행에 직접적인 영향도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출장이나 현지 협의 일정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은 있으나,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의 디지털 인프라 투자와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은 국가 전략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어 사업 구조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우디 '비전 2030'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모빌리티 투자는 중장기 국가 전략에 해당한다”며 “단기 정세 변수와 구조적 투자 흐름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3.03 15:30안희정 기자

오늘의집, 첫 오프라인 인테리어 거점 '판교라운지' 개점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 강화를 위한 오프라인 상담센터 '오늘의집 인테리어 판교라운지(이하 판교라운지)'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성장해 온 오늘의집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의 신뢰도와 경험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판교라운지는 인테리어 시공·중개 사업을 아우르는 브랜드 '오늘의집 인테리어'의 첫번째 지역 거점 공간이다. 경기 성남시 운중동 가구거리 초입에 단독 매장으로 마련, 인테리어 시공 수요가 많은 경기남부의 중심부터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공간의 메인은 오늘의집이 직접 시공하는 주방 브랜드 '오늘의집 키친'이다. 고객들은 실제 주방 공간을 체험해보고, '자재 라이브러리'에서는 ▲타일 ▲마루 ▲장판 ▲벽지 등 주요 자재를 직접 보고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조명 브랜드 '아키라'와 협업해 조도 변화에 따른 자재 실물을 확인하거나, 콘텐츠 스크린 등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다양한 자재 조합 시뮬레이션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전문적인 시공 상담도 가능하다. 키친 디자이너를 포함한 전문 상담사가 상주해 고객 맞춤형 일대일 상담을 제공한다. 평일에는 심도 있는 상담을 위해 예약제 위주로 운영하며, 주말에는 가구거리를 찾은 고객이 부담없이 들러 공간을 둘러보고 간단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 오늘의집은 '판교라운지' 정식 개소를 기념해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달 중 판교라운지에서 시공 상담을 신청 후 주방 공사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오늘의집 50만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늘의집은 이번 인테리어 지역거점 출점을 계기로 '취향을 넘어 솔루션'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가구·리빙 시장의 온라인화를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인테리어 시공 시장에서 고객과 업체가 느끼는 고충을 해결하는 '라이프이벤트 통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오늘의집은 지난해 말 부분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오늘의집시공'을 설립하고 전문건설업 등록을 마쳤다. ▲도배 ▲마루 ▲장판 ▲주방 등 수요는 많으나 수익성 등을 이유로 업체들이 기피하거나 표준화한 가격정책이 없어 고객이 불편을 겪어온 사각지대를 개선, 시장의 신뢰를 얻겠다는 방침이다. 오늘의집 인테리어 관계자는 "판교라운지는 고객이 상담부터 자재 확인, 시공 의사결정까지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오늘의집 인테리어의 첫 지역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인테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상담·시공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3 14:39박서린 기자

[현장] 오픈AI 손잡은 AWS, 기업용 에이전틱 AI 강화…韓 생태계 전환 뒷받침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용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장 선점에 나선다. 양사는 아마존 베드록 기반 '상태 유지 런타임 환경'을 공동 개발하고 오픈AI 프런티어를 AWS 인프라에 통합해 개발부터 운영·거버넌스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김기완 AWS코리아 솔루션즈 아키텍트 총괄은 3일 서울 역삼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AI는 단순한 어시스턴트를 넘어 독립적인 비즈니스 역할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오픈AI와 협력해 기업들이 에이전트를 보다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괄은 올해 핵심 기술 트렌드로 에이전틱 AI 확산을 꼽았다. 생성형 AI가 개별 모델 중심의 활용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여러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업 환경에선 외부 거대언어모델(LLM)뿐 아니라 내부 데이터, 실시간 정보, 각종 업무 시스템과의 연동이 필수적인 만큼 단일 모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AWS는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통해 기업용 에이전트의 프로덕션 배포에 필요한 런타임·메모리·권한 관리·정책·코드 인터프리터·브라우저·옵저버빌리티·평가 기능 등을 통합 제공 중이다.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수행하되, 일정 금액 이상 환불과 같은 고위험 업무는 사람의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등 거버넌스 체계도 함께 설계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오픈AI와의 협력은 이같은 에이전틱 플랫폼을 한층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사는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상태 유지 런타임 환경을 공동 개발할 계획으로, 이는 에이전트가 컨텍스트를 유지하고 이전 작업을 기억하며 다양한 도구와 데이터 소스를 넘나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이다. 특히 AWS는 오픈AI가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급 AI 에이전트 플랫폼 프런티어의 독점 제3자 클라우드 배포 파트너로 참여해 기업이 공유 컨텍스트와 내장 거버넌스를 갖춘 AI 에이전트 팀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AI 워크로드 확대에 대비해 컴퓨팅 인프라도 대폭 강화한다. 오픈AI는 AWS 인프라를 통해 약 2기가와트(GW) 규모의 트레이니움 AI칩 용량을 활용하게 된다. 아마존은 오픈AI에 총 500억 달러(약 73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학습과 추론 비용을 낮추고 기업 고객이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필요한 만큼 AI 성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 총괄은 에이전틱 AI 확산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수요와도 맞물려 있다고 진단했다. 기업이 AI를 전사적으로 도입하려면 확장성과 보안을 갖춘 클라우드 환경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AWS는 'AWS 트랜스폼'을 통해 기존 닷넷·자바·VM웨어 환경을 AI 기반으로 현대화하고 있으며 실제 국내 고객이 마이그레이션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비용을 30% 이상 절감한 사례도 소개했다. 또 개발 방식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AI-개발 라이프사이클(DLC)' 방법론도 제시했다. 기존 애자일·워터폴 방식이 사람 중심 프로세스였다면, AI-DLC는 AI가 계획을 수립하고 인간이 이를 검증·보완하는 구조로 전환해 요구사항 정의부터 초기 버전 서비스 구현까지의 기간을 대폭 줄이는 접근법이다. 국내 AWS 고객 중 웅진씽크빅은 해당 방법론을 적용해 기존 대비 4주가량 개발 기간을 단축한 바 있다. AWS는 한국 시장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특히 김 총괄은 국내 기업들이 로보틱스·디지털 트윈 등 피지컬 AI 영역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피지컬 AI는 온디바이스뿐 아니라 클라우드에서의 대규모 학습과 데이터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며 "국내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플랫폼 차원에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전틱 AI 시대의 경쟁력은 단순히 모델 성능이 아니라 이를 안전하게 운영하고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 역량에서 결정된다"며 "오픈AI와의 협력을 포함해 개발·운영·거버넌스를 아우르는 통합 에이전틱 AI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의 AI 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03 13:32한정호 기자

잡코리아, 브랜드 과거·현재·미래 짚는 AI 생성 광고 공개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상반기 채용 성수기를 겨냥한 디지털 캠페인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신규 캠페인은 취업·이직 수요가 집중되는 시즌을 맞아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잡코리아의 브랜드 메시지와 정체성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영상은 1996년 창립, 1998년 서비스 출시, 종이 이력서의 온라인 전환 등 브랜드의 출발점을 환기하며 시작된다. 이어 '대 이직 시대' 캠페인(2022년), 일하는 모든 이를 존중한 '어른이' 캠페인(2025년) 등 잡코리아가 선보였던 주요 캠페인을 돌아보며 '일'을 대하는 브랜드로서 태도와 진정성을 조명한다. 구인구직 플랫폼을 넘어, 시대마다 변화하는 일의 의미를 함께 고민해 온 브랜드로서 차별점을 강조한다. 'Beyond Jobs'라는 콘셉트 아래 단순 '일자리' 정보에서 나아가 개인의 커리어 여정과 성장 가능성을 포함하는 보다 큰 개념의 '일'을 관장하는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한다. '현재의 일'을 넘어 '내일의 일'을 연결하는 브랜드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미래지향적 이미지로 표현했다. 영상 속에선 상반기 내 출시를 예고하는 잡코리아의 추론 기반 AI 에이전트 '탤런트 에이전트'와 '커리어 에이전트'도 간접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보다 정교하게 연결하는 AI 에이전트 중심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번 영상 역시 웍스피어 리브랜딩 캠페인과 마찬가지로 전 과정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했다.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주요 캠페인을 AI 기술로 복원해 감동을 재현하고, 브랜드 메시지뿐 아니라 제작 방식에서도 업계 대표 AI 선도 테크 플랫폼으로서 혁신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김여름 잡코리아 비욘드브랜딩팀 팀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일하는 이들의 내일을 연결하는 풀 스펙트럼 AI HR 플랫폼으로 도약하며, '현재의 선택'이 '내일의 기회'로 이어지는 경험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3 09:25백봉삼 기자

플랫폼 규제, 통상 이슈로 번지나…"법·경제·IT 정책 아우른 정교한 설계 필요"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둘러싼 법·경제·통상 쟁점이 한미 통상 이슈로까지 확산되는 가운데, 학계가 규제 설계의 정교화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경쟁법·산업조직·정보통신정책 분야 3개 학회는 최근 서울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학술대회를 열고 자사우대 규제, 글로벌 빅테크 차별 논란, 입법의 집행 가능성 등을 집중 점검하며 “플랫폼 고유 특성을 반영한 실효적 규율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특성 반영한 규제 설계 부족” 조성익 KDI 산업시장정책연구부장은 '플랫폼의 특성과 규율제도 개선방향에 대한 논의' 발표에서, 플랫폼의 고유 특성과 기존 법 집행 간의 접점을 구체화하는 작업이 충분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플랫폼만의 특성이 기존 법 집행에 어떤 문제를 초래하는지 구체화하고, 이를 토대로 규제 제도를 설계하는 논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밝혔다. 조 부장은 전통적 규제를 플랫폼에 적용할 경우 인접 영역에서의 효율성 증진 효과를 함께 검토해야 하며, 플랫폼의 거래조건 설정 능력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효영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미 디지털 규제 이슈와 국제통상법적 쟁점' 발표에서 한국의 플랫폼 규제 논의가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차별 이슈로 비화하며 한미 통상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제통상법적 관점에서 쟁점과 시사점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재훈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플랫폼 규제의 쟁점과 과제' 발표에서 현재 경쟁법 집행 수준의 적정성과 보완 필요성을 짚었다. 그는 “시장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비교법적으로 편차가 있는 제도를 개편할 경우, 제도 설계 당시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사우대·통상마찰·입법 실효성 쟁점 부상 김성환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자사우대 규제와 관련해 차별 행위의 결과와 효과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플랫폼 결합심사에서 봉쇄 효과를 추정할 때 플랫폼의 본질적 특성을 고려해야 하며, 규제 대상 사전 지정 시 동태적 경쟁 구조와 글로벌·로컬 플랫폼 간 차이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형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관세 무효 판결과 Section 301 조사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온라인 플랫폼 규제가 한미 간 주요 통상 이슈로 부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 내에서도 반독점 집행의 정치화에 대한 비판과 보호주의적 접근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존재하고, 일본 등도 경쟁법적 규제를 진행 중인 만큼 국제협력 차원의 공동 접근 가능성도 제시했다. 박미영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다수의 플랫폼 규제 법안이 발의되며 핵심 쟁점을 포착해 왔으나, 집행 가능성과 효과 평가 체계가 충분히 법안에 내장돼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플랫폼 특성과 시장 영향에 대한 분석 부족이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만큼, 입법 설계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송상민 법무법인 선운 고문은 플랫폼 시장의 역동성을 감안해 동태적 변화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네트워크 효과가 강해 진입장벽이 높은 경우에는 단순 위법행위 금지명령을 넘어 경쟁 복원을 위한 시정조치 방안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심재한 한국경쟁법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혁신 동력을 유지하면서도 공정한 경쟁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최적의 지향점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3학회가 앞으로도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해 학제 간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3.02 20:38안희정 기자

갤러리아百, 웨스트 3층 재단장…무신사 엠프티·아더에러 등 입점

갤러리아백화점이 명품관 웨스트 3층 재단장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편집숍 등 트렌디한 브랜드를 대거 도입해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명품관 웨스트 3층에는 최근 트립웨어 브랜드 '로우로우' 개점에 이어 ▲무신사 엠프티 ▲아더에러 ▲플랫폼플레이스 ▲지비에이치 ▲젤라또 피케 등이 지난달 26일 문을 열었다. 이번 재단장은 최근 소비 트렌드가 '구매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층별 공간을 재구성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럭셔리 슈즈 중심 공간을 패션·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재편했다. 기존 고객은 물론 젊은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까지 아우르겠다는 취지다. 갤러리아는 새로운 브랜드 조합과 공간 재구성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재단장은 2030 고객 및 외국인 관광객 등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의 재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의 취향과 트렌드를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를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2 12:28김민아 기자

무신사, '매든X탄산마그네슘' 협업 컬렉션 발매…오프라인 팝업도

무신사는 아웃도어와 클라이밍 분야 인기 브랜드 '매든'과 '탄산마그네슘'의 협업 컬렉션을 단독 발매하고,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오프라인 팝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1874년 미국에서 시작된 정통 아웃도어 감성의 '매든'과 클라이밍 문화를 기반으로 탄생한 '탄산마그네슘'이 만나, 산행과 클라이밍 등 야외 활동에 이어 일상에서도 입기 좋은 고감도 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든은 정통 아웃도어 디테일에 현대적인 실루엣을 결합했다. 올해 들어 전년 대비 80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매든은 이번 협업을 통해 고유의 스타일과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하는 고객들과의 접점을 더욱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두 브랜드는 지난 1월 '컴포템프 라이트 패딩 자켓'을 발매하며 협업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해당 제품은 탄산마그네슘의 무신사 브랜드 스토어에서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 지난달 23일 발매된 메인 협업 라인업도 매든의 무신사 브랜드 스토어와 탄산마그네슘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 공개됐다. 무신사는 온라인의 열기를 오프라인으로 직접 연결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팝업을 오는 31일까지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진행한다. 현장에서 '매든X탄산마그네슘 퍼니 풀오버 후디'를 포함해 양 사의 로고와 컬러 포인트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협업 전 라인업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이미 품절된 옵션 물량을 오프라인용으로 긴급 편성해 판매한다. 감도 높은 스타일과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즐기는 방문객을 위한 특별한 사은 행사도 마련됐다.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협업 시그니처 제품을 형상화한 '퍼니 풀오버 미니어처 키링'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또한 현장 행사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욜리 빅백'을 증정하는 등 기획전을 전개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인기 브랜드 간의 만남이 스타일과 활동성을 동시에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2 12:14박서린 기자

중고거래도 믿고 산다…플랫폼 책임형 리커머스 확산

국내 중고거래(리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플랫폼이 일부 거래 과정에 개입하는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싸게 사고파는 것보다 상품 상태를 믿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판단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중고 거래 시장 규모는 2008년 약 4조원에서 2021년 24조원, 2023년 35조원으로 확대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작년 시장 규모가 약 4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개인 간 직거래뿐 아니라 플랫폼이 일부 과정에 개입하는 방식, 검수나 품질 보증이 포함된 거래 구조까지 다양한 모델이 등장했다. 소비자가 상황에 따라 방식을 고르는 구조로 진화한 것이다. 패션 리커머스 영역에서는 패션 리커머스 플랫폼 '차란'을 운영하는 마인이스 사례가 대표적이다. 마인이스는 기존 중고 거래의 고질적인 문제인 사기와 거래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품질보증형 개인 간 거래(C2C)인 '차란마켓'을 출시했다. 운영 방식은 ▲판매자 배송 ▲차란케어 ▲프리미엄 차란케어로 나뉜다. '판매자 배송'은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상품을 직접 발송하는 개인 간 거래 방식으로, 차란마켓 출시와 함께 도입됐다. 기존 위탁형 구조와 달리 개인 간 거래의 속도와 유연성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차란케어'는 차란이 상품을 사전 수령해 상태 검수와 스팀·살균 등 기본 케어를 진행한 뒤, 구매자 안내, 포장·배송까지의 과정을 맡는 방식이다. '프리미엄 차란케어'는 전문 감정업체의 정품 감정 절차를 추가한 상위 옵션으로, 품질 검증 범위를 확장했다. 검수 과정에서 사이즈·색상 불일치, 오염·손상 등 사전에 안내되지 않은 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 내용은 구매자에게 사전 고지된다. 구매자는 이를 확인한 뒤 구매를 확정하거나 취소할 수 있으며 취소 시 반품과 환불이 진행된다. 프리미엄 차란케어 거래에서 가품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전액 환불과 100% 보상이 이뤄진다. 구매자는 상품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판매자는 거래 이후 문의 대응과 관리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는 케이카(K Car)가 플랫폼 책임 구조를 통해 신뢰를 구축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케이카는 개인 간 거래를 연결하는 중개 방식이 아니라, 차량을 직접 매입해 진단·관리·판매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직영 시스템을 운영한다. 케이카는 모든 매물을 케이카 소유로 관리하며 허위 매물의 가능성을 차단한다. 차량평가사가 외관과 엔진, 미션, 안전·편의 장비 등 총 174개 항목을 기준으로 차량을 진단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상품화 여부를 결정한다. 차량 인수 후 일정 기간 내 환불이 가능한 책임 환불제와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매자는 차량을 직접 운행한 뒤 구매를 유지하거나 환불을 선택할 수 있다. 리커머스는 제조·유통 기업 영역으로도 확장됐다. 대표적 사례가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다. 이케아는 중고 매입 프로그램인 '바이백 서비스'를 통해 자사 제품을 다시 매입하는 구조를 운영한다. 소비자가 사용하던 이케아 가구를 매장에 반납하면, 제품 상태에 따라 매입가를 산정해 스토어 크레딧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케아는 2020년부터 4년간 약 1만 5500개의 이케아 제품을 중고로 매입했다. 이사나 인테리어 변경 과정에서 사용하지 않게 된 가구를 이케아가 직접 회수한 뒤, 전문팀이 수리와 점검을 거쳐 재판매한다. 바이백을 통해 재판매되는 제품은 가격이 낮아지고, 이를 통해 새 제품 구매가 부담됐던 소비자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된다. 이케아는 제조 단계부터 유통, 회수, 재판매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며, 중고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준 차이나 책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케아 사례는 리커머스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하는 방식이 플랫폼 개입이나 개인 책임을 넘어, 제조사가 거래 이후까지 관리하는 구조로도 구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02 10:32김민아 기자

LG CNS, 상반기 세 자릿수 경력 채용…AI·로봇 경쟁력 강화

LG CNS가 올해 상반기 세 자릿수 규모 경력직 채용에 나서며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사업 분야 인재 확보를 본격화한다. LG CNS는 AI·로보틱스·글로벌 금융·컨설팅·데이터센터·전사적자원관리(ERP)·스마트팩토리 등 주요 사업 전반에 걸쳐 대규모 경력 채용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주요 전략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모집 분야와 관련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라면 전공과 연차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LG CNS는 최신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실전형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AI 직무는 고객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AI 모델과 서비스를 설계·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LG CNS AI 전환(AX) 인재는 금융·공공·제조·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특화된 에이전틱 AI를 개발하며 산업별 AI 역량을 축적하게 된다. 앞서 LG CNS는 공공 분야에서 한국은행과 함께 국내 최초로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실증했으며 외교부 지능형 AI 데이터 플랫폼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NH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미래에셋생명 정보계 차세대 시스템 등 대규모 AX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종근당 제품 품질평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건복지부의 K-AI 신약개발 플랫폼 관련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로보틱스 직무는 물류·제조 현장의 로봇 기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산업 현장에 로봇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운영·관제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LG CNS는 10여 개 물류·제조 고객사와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로봇 전환(RX) 인재는 실제 산업 환경에서 로봇의 학습·적용·고도화 전 과정을 경험하며 현장 중심 역량을 축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 CNS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AI·로보틱스 연구개발(R&D)센터를 통해 차세대 로봇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국내 퓨처 로보틱스 랩을 통해 현장 적용 중심의 로봇 기술 R&D를 진행하고 있다. 스킬드 AI 등 글로벌 로봇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도 확대 중이다. 임직원 대상 AI 활용 환경도 강화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의 챗엑사원과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사내 업무 전반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클로드·제미나이·챗GPT 등 주요 AI 모델 약 20여 개 버전을 한 곳에서 비교·검증할 수 있는 AI 프롬프트 스튜디오도 운영 중이다. LG CNS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AX·RX 리더십을 확보하고 핵심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인재 채용과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AI·로보틱스 등 신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고객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인재들에게 최적의 교육과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02 10:00한정호 기자

"아마존 '가격 통제' 멈춰"...美 캘리포니아, 가처분 신청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롭 본타 법무장관이 아마존을 상대로 진행 중인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법원에 위법 행위의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명령을 신청했다. 본타 장관은 “광범위한 증거 공개 절차를 통해 아마존과 일부 판매업자 및 업체들이 아마존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 다른 웹사이트의 상품 가격을 인상하는 데 합의한 정황을 다수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달 25일(현지시간) 더빅뉴스레터·기가진 등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2022년 시작된 반독점 소송..."아마존 판매 구조 자체가 가격 통제력 강화" 이번 가처분 신청은 2022년 제기된 기존 소송의 연장선이다. 당시 캘리포니아주는 아마존이 판매업자들에게 다른 온라인 쇼핑몰보다 아마존에서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하도록 압박해 가격 경쟁을 왜곡했다고 문제 삼았다. 본타 장관에 따르면 아마존은 판매업자에게 타 플랫폼 가격을 올리도록 요구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상품 노출 우선권 박탈 ▲사실상 제재에 해당하는 불이익 조치 등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경제 분석가 매트 스톨러는 아마존의 판매 구조 자체가 가격 통제력을 강화한다고 지적한다. 아마존에서 소비자가 상품을 검색한 뒤 '카트에 담기(Add to Cart)' 버튼을 누르면, 특정 판매업자가 자동으로 선택된다. 많은 소비자들은 여러 판매자가 동일 상품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구매를 완료한다. 이때 자동 선택되는 판매자가 이른바 '우선 표시권(바이 박스)'을 가진 업체다. 이 지위를 얻기 위해서는 대개 아마존의 물류 서비스인 '풀필먼트 바이 아마존(FBA)'을 이용하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스톨러는 “아마존이 알고리즘을 통해 다른 플랫폼에서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한 판매자의 우선 표시권을 제한할 수 있다면, 판매자 입장에선 사실상 타 플랫폼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드러난 '3가지 가격 고정 방식' 법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의 가격 인상 유도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경쟁 플랫폼과 가격 경쟁 중일 때 아마존은 해당 상품을 공급하는 판매업자에게 가격 인상 또는 타 플랫폼 판매 중단을 요구한다. 결과적으로 아마존 가격이 가장 저렴해 보이게 만든다는 것이다. 두 번째, 경쟁사가 할인 행사를 진행할 때 아마존은 판매업자에게 할인 중단을 요구해 경쟁사의 가격 우위를 무력화한다는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판매업자가 경쟁 플랫폼에서 가격 인하를 중단하면 아마존은 자사 가격을 인상했다. “아마존 '저가'는 경영 능력 아닌 압박의 결과” 본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아마존의 낮은 가격은 우수한 경영 판단의 결과가 아니라 위압과 불법적 행위의 산물”이라면서 “이로 인해 시장 전반의 소비자 가격이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소비자들이 아마존에서 최상의 거래를 하고 있다고 믿는 사이, 아마존은 경쟁을 차단해 불법적 이익을 취했다”며 “이는 명백한 가격 고정(price fixing)”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가처분 신청에는 ▲판매업자 및 경쟁사와의 명시적 가격 고정 행위 ▲타 소매업체 가격과 관련한 판매업자 접촉 ▲경쟁사 가격에 맞춘 손실을 판매업자에게 전가하는 행위 등을 즉각 중단시켜 달라는 요구가 담겼다. 스톨러는 “법원이 가처분 명령을 내리려면 원고 측 승소 가능성이 높고, 현재 행위로 인한 즉각적·중대한 피해가 존재하며, 공공의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면서 “이번 신청은 그만큼 법무부가 증거에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현재 공개된 자료 상당 부분은 비공개 처리(검은색 마스킹)돼 있지만, 법무부가 이처럼 강경한 조치를 요구한 것은 증거의 무게를 자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본안 재판은 2027년 1월 열릴 예정이다.

2026.03.01 10:44백봉삼 기자

예스퓨처, 충청북도 유학생 취업·정주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예스퓨처(대표 이현재)가 건국대학교 글로컬 캠퍼스 RISE사업단이 추진하는 '충청북도 유학생 취업·정주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북 지역 6개 대학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유학생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 비자, 취업, 정주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기간은 계약 체결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며, 1차년도에는 핵심 기능 개발과 시범 운영이 진행된다 플랫폼에는 ▲유학생 정보 등록 및 학사·비자 통합 관리 기능을 비롯해 ▲대학 공지사항 AI 자동 다국어 번역(9개 국어 이상) ▲학교–유학생 간 메시지 발송 및 수신 확인 시스템 ▲유학생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AI 기반 일자리 추천 및 지역 기업 매칭 ▲취업·정주 현황을 관리하는 대시보드 등이 포함된다 . 정부는 'K-유학생 30만 명 시대'를 선언하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지역 정착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유학생의 86.5%가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데 비해 실제 취업률은 7% 수준에 머무르는 등 미스매치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업으로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 기반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추진된다. 예스퓨처는 자사의 B2C 서비스 '비비자(VIVISA) 앱'과 대학·기업·지자체 대상 B2B SaaS '비비자유니(VIVISA Uni)'를 통해 축적한 외국인 데이터 관리 및 AI 매칭 기술을 이번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가 민간에서 검증된 비비자 플랫폼의 기술력과 확장성을 공공 영역에서 인정받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현재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구축이 아니라, 유학생 유치부터 교육, 취업, 지역 정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모델”이라며 “충북 RISE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뒤 타 지역 RISE 사업으로 확산 가능한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예스퓨처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전국 단위 RISE 사업과 연계한 외국인 인재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글로벌 유학생 유입부터 취업·정주까지 연결되는 디지털 생태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6.02.27 16:42백봉삼 기자

구글에 내준 고정밀지도…플랫폼 주권 잠식 우려↑

정부의 조건부 허가로 구글이 한국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글로벌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산업계 안팎에서는 파장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18년간 유지돼 온 지도 데이터 통제 원칙이 완화되면서 국내 공간정보 산업과 플랫폼 생태계의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건부 허가로 길 열린 구글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정부 결정으로 구글은 1:5000 축척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지도를 자사 글로벌 인프라에 통합하는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정부는 영상 보안처리, 좌표 표시 제한, 국내 서버 가공, 사후관리 체계 구축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업계에서는 실제 통제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구글은 내비게이션·길찾기·위치 기반 추천 기능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터너 구글 대외협력 정책 지식·정보 부문 부사장은 “정부 및 국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서비스 적용 시점이나 범위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여행업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 개선과 스타트업 확장 가능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데이트립 윤석호 대표는 “글로벌 지도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한국은 더욱 접근하기 쉬운 관광 국가가 될 것”이라며 “지도 기반 스타트업의 해외 확장 장벽도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청 퍼듀대 교수 역시 “관광 생태계의 디지털 장벽을 허무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가 단기간에 가시화될지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지도 서비스 고도화가 곧바로 관광 수요 증가나 산업 성장으로 연결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플랫폼 주도권·산업 생태계 영향…“점유율 잠식 불가피” 특히 국내 플랫폼 업계에서는 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한 국내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는 한 번 해외로 이전되면 되돌리기 어렵다”며 “국내 지도 산업은 중소·영세 사업자 비중이 높은 구조여서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사업자는 일정 부분 대응 여력이 있겠지만, 소규모 사업자는 경쟁 환경이 급격히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도 데이터는 단순한 위치 정보가 아니라 모빌리티, 물류, 공간 AI로 확장되는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장기적 산업 지형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가 조건 이행 여부를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국내 기업과의 형평성과 데이터 통제권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는 향후 제도 운영 과정에서 검증될 과제로 남게 됐다. 최진무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지도 반출이 단순 길찾기 수준을 넘어 자율주행과 물류, 광고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구글이 본격적으로 진입할 경우 국내 내비게이션·지도 기반 기업 다수가 타격을 입고 산업 생태계가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인재 양성 측면에서는 일부 최상위 인력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전체 고용 규모는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하며 "장기적으로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자생력을 유지하려면 제도적 보완과 산업 재투자가 병행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공간정보업계 관계자 또한 플랫폼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력을 우려했다. 그는 “지도 플랫폼은 모든 플랫폼의 융합 기반”이라며 “내비게이션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물류, 광고 서비스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진도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도 국내 플랫폼의 점유율 하락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1대 5000 지도가 더 큰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응용 서비스 측면에서는 내비게이션 지도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면서 “형태는 달라도 결과적으로 국내 서비스의 점유율이 낮아질 가능성은 모두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비게이션 지도는 이미 길 안내나 배달 등에 활용하기 쉽게 가공돼 있어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며 “외부 사업자가 빠르게 응용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간정보업계 반발 확산…“산업 보호 대책 시급”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대한공간정보학회, 한국측량학회, 한국지리정보학회, 측량및지형공간정보기술사회 등 6개 기관은 이날 “국내 공간정보 산업 전반에 구조적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정부 결정 이후 입장문을 내고 산업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가 자율주행·디지털트윈·스마트도시 등 미래 전략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단순 활용 문제가 아닌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공간정보학회는 고정밀 지도 반출 시 향후 10년간 최대 197조원의 경제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하며, 지도 플랫폼·모빌리티 산업 타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업계는 데이터 주권과 보안,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공정 경쟁 환경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대천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장은 “반출 결정 이후에는 국내 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실질적 보호·육성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김학성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종욱 대한공간정보학회장은 “정밀 지도 반출은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이라며 공론화 부족을 지적했다. 6개 기관은 정부가 산업 생태계 훼손과 일자리 감소 우려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후속 정책을 통해 국내 산업 경쟁력을 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6.02.27 16:30안희정 기자

빼닮아가는 팬덤 플랫폼…올해 생존 전략은

각기 다른 특장점을 갖던 팬덤 플랫폼이 그 안에서 콘텐츠를 보고 상품도 구매하는 원스톱 전략을 채택하면서 서로 비슷해지고 있다. 커뮤니티 기반의 플랫폼에 커머스 기능을 탑재하고 음원 플랫폼과 연동하는 방식이다. 치열해진 경쟁 상황에서도 성장을 꾀하기 위해 각 플랫폼들은 해외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대하되 공략 국가를 다르게 설정하거나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염두에 두는 등 차별화를 추진한다. 27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팬덤 비즈니스 플랫폼 비스테이지 운영사 비마이프렌즈는 음원 플랫폼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와 '글로벌 슈퍼팬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비마이프렌즈의 팬덤 데이터와 드림어스컴퍼니의 음악 유통 인프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한 것이 골자다. 이번 결합을 통해 아티스트는 음원 발매부터 팬덤 구축, 공연·팝업스토어와 글로벌 진출 등 전 과정을 비마이프렌즈 생태계 내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2021년 드림어스컴퍼니가 비마이프렌즈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후 플로 아티스트 검색 화면에서 비스테이지를 탑재해 플랫폼을 서로 연동시켰다. 이후 비마이프렌즈가 드림어스컴퍼니를 인수한 후, 지난달 말에는 플로 내 커머스샵 구축을 지원했다. 커머스부터 해외 진출까지…원스탑 전략 속 비슷해지는 팬덤 플랫폼 팬덤 플랫폼과 음원 플랫폼 간 협력은 카카오엔터의 베리즈·멜론의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베리즈는 지난해 말 멜론뮤직어워드(MMA2025) 당시 플랫폼 내에 커뮤니티를 열어 역대 레전드 영상과 주요 아티스트 라인업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이후 해당 플랫폼은 케이팝 스퀘어 위드 베리즈로 전환해 케이팝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여기에 베리즈는 지난해 말 플랫폼 안에 베리즈샵을 열며, 케이컬쳐 지식재산(IP)의 공식 MD와 한정판 MD, 팬클럽 멤버십 등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이는 별도로 운영되던 위버스와 위버스샵이 하나로 합쳐져, 위버스 내에서 아티스트의 MD를 살 수 있도록 한 사례와 유사하다. 해외 진출 전략도 서로 닮아있다. 위버스는 모회사 하이브와의 시너지를 통해 지난해 일본 아티스트의 입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다. 이 기간 위버스에 입점한 일본 아티스트는 20팀이며, 해당 커뮤니티 방문자의 국가 및 지역은 161개다. 비마이프렌즈도 글로벌로 시장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에 자리한 대형 레이블과 협력을 맺어 팬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IT 인프라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위버스·베리즈·비스테이지 “공략 시장·온오프라인 연계 차별화” 팬 플랫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익을 내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BM)로 커머스를 채택하면서 팬 플랫폼들이 대동소이해지고 있지만, 생존을 위해 올해는 저마다 조금씩 다른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위버스는 일본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충한다.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추가하고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아티스트를 영입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동시에 고성장 중인 디지털 사업의 매출 비중을 확대해 플랫폼의 이익률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리즈는 각각의 케이컬쳐 IP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획일화된 서비스가 아닌 팬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커뮤니티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이미 적용된 인공지능(AI) 페르소나와의 채팅, AI댓글리포트 등이 대표적이다. 베리즈샵의 경우 베리즈 앱과 연계한 디지털 서비스와 팝업 등 여러 온오프라인 기획전 등을 기획해 선보인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잡은 비마이프렌즈는 인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당 국가의 음악 레이블과 협력해 현지 팬덤플랫폼을 구축한다. 미국, 중국 등 핵심 시장에서도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음악 인지도를 제고하고 팬 접점을 늘려 추가 수익 기회를 창출한다. 비마이프렌즈 관계자는 “올해 목표 거래액은 1400억원”이라며 “현재는 플로 샵과 비스테이지에서 각각 파는 MD도 있고, 동일하게 판매되는 상품도 있지만 향후에는 다르게 가져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6.02.27 14:15박서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고정희 신임 공동대표 내정...AI·IP 투트랙 집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고정희 전 카카오뱅크 AI그룹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하고, 장윤중-고정희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임 공동대표는 추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정식 선임 절차를 거쳐 오는 3월 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권기수 공동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IP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성장 및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고정희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카카오그룹에서 성장해 온 리더로, ICT산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갖춘 인물이다. 그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이끌어 온 장윤중 공동대표의 폭넓은 엔터산업 글로벌 네트워크, IP 비즈니스 노하우와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고정희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2002년 카카오그룹에 합류해 다음 카페/블로그 등 커뮤니티 사업과 일본법인 서비스 등을 맡았으며, 이후 카카오뱅크 최고서비스책임자, 최고전략책임자를 거쳐 최근까지 카카오뱅크 AI그룹장을 맡았다. 특히 카카오뱅크를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편의성과 안정성을 갖춘 금융서비스로 재탄생시켰으며, 다양한 대화형 AI서비스로 금융권 내 AI혁신을 이끄는 등 플랫폼과 서비스 분야에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 고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플랫폼/서비스 전략의 고도화 및 혁신을 추진하며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장윤중 공동대표는 IP와 글로벌에 더욱 역량을 집중한다. 장 공동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K팝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K컬처 산업의 영향력을 넓히는 역할을 해왔다. 장 공동대표는 글로벌 메가IP 확보에 집중해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사업 영역의 글로벌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장윤중 공동대표와 고정희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프리미엄IP와 차별화된 플랫폼 서비스로 강력한 IP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간 시너지를 고도화하며 글로벌 엔터산업 내 키플레이어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윤중 공동대표 프로필 1980년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학사 2024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대표 2021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GSO, 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대표 SM Entertainment CBO (2023) 2019 ~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아시아 허브 대표 2018 ~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2015 ~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부사장 2009 ~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 고정희 공동대표 내정자 프로필 1974년 출생 서울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2025 ~ 카카오뱅크 AI그룹장 2023 ~ 카카오뱅크 최고전략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 2020 ~ 카카오뱅크 최고서비스책임자(Chief Service Officer) 2016 ~ 카카오뱅크 서비스 파트장 2014 ~ 카카오 전략지원팀 2002 ~ 다음커뮤니케이션 1999 ~ 한국정보통신, 스타브리지커뮤니케이션

2026.02.27 10:18안희정 기자

[현장] 다올티에스 "AI 프로덕션 확산 원년 될 것"…통합 플랫폼 '다올퓨전' 전면에

다올티에스가 인공지능(AI) 대중화 시대를 겨냥한 통합 AI 플랫폼 '다올퓨전' 라인업을 확장하며 기술검증(PoC)을 넘어 실제 운영 단계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AI를 단순 인프라 유통이 아닌 산업 생존 인프라로 규정하고 하드웨어(HW)·보안·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결합한 통합 오퍼링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홍정화 다올티에스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개최한 2026년 상반기 미디어 데이에서 "AI는 이제 실험 단계가 아니라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필수 인프라"라며 "2026년을 PoC를 넘어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다올티에스는 올해를 AI가 금융·제조·공공 등 산업 전반에 범용 도입되는 '매스 어답션' 원년으로 규정했다. 글로벌 AI 투자가 연평균 5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최고경영자(CEO)의 94%가 단기 성과와 무관하게 AI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장윤찬 다올티에스 부사장은 "AI 시장은 이미 PoC나 테스트 단계를 넘어 기업 생존 인프라로 진입하고 있다"며 "많은 글로벌 기업의 CEO 스스로가 AI 주요 의사결정자로 나서는 만큼, 전사적 AI 전환과 에이전트 도입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올티에스는 이같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델 테크놀로지스 인프라, 국산 파운데이션 모델, 쿠버네티스 기반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합한 올인원 AI 플랫폼 다올퓨전을 지난해부터 고도화해 왔다. 고객이 복잡한 구축 과정을 거치지 않고 즉시 AI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HW와 소프트웨어(SW)를 패키징한 것이 특징이다. 확장된 다올퓨전 라인업은 ▲소규모 팀 단위 PoC 및 연구개발(R&D)을 위한 '라이트' ▲부서 단위 배포에 적합한 '스탠다드' ▲금융·공공기관 대규모 업무를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고성능 연산을 위한 '맥스·커스텀' 등 4종으로 구성된다. 산업별 특화 모델과 워크스테이션 기반 어플라이언스까지 아우르는 구조다. 장 부사장은 "다올퓨전은 단순히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공급하는 모델을 넘어 고객 환경에 맞는 서비스와 비즈니스 성과에 집중하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라며 "인프라·보안·데이터·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하나의 스택으로 묶어 솔루션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올티에스는 2020년 매출 1455억원에서 2025년 3335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최근 2년 연속 3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단순 총판에서 벗어나 팔로알토 네트웍스 파트너십을 필두로 한 보안 사업, 수세 협력을 통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델 AI 팩토리 PoC 센터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올해 비전으로는 AI 전환 가속화를 위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제시했다. 매출 3000억원대 유지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델·팔로알토·수세 포트폴리오 고도화, 해머스페이스·코히어 협력 확장을 통한 AI 데이터 플랫폼 공략, AI 레디 클라우드 컨설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 HW 유통 매출 확대보다는 솔루션 중심의 고부가 통합 사업 비중을 높인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델 인프라 사업의 크로스셀링·업셀링을 강화하는 한편 팔로알토 네트웍스 보안 사업 확대, 수세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매출 50% 성장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AI 데이터 플랫폼 연계 사업과 AI 레디 클라우드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형 사업 모델을 본격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다올티에스의 전략적 협력사인 몬드리안에이아이도 참여했다. 양사는 지난해 7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델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에 몬드리안의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플랫폼 '예니퍼'와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패키지 '몬스택'을 결합한 AI 전용 어플라이언스 '몬박스'를 다올퓨전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박현규 몬드리안에이아이 부사장은 "AI를 도입하고 싶지만 인프라나 오픈소스 환경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많았다"며 "몬박스는 전원을 켜는 즉시 모델 개발과 학습이 가능한 어플라이언스로, 성균관대·한경국립대·서울과기대 등 대학과 공공기관에서 빠르게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파트너십 확대에 나서는 다올티에스는 서울·대전·광주·부산·대구·창원 등 6대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 생태계도 강화한다. 산업 특화 수요에 맞춘 AI·보안·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을 제안하고 지역 로드쇼와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파트너 에코시스템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홍 대표는 "다올퓨전을 통해 인프라·보안·클라우드 네이티브를 통합한 AI 스택을 완성하고 고객이 시행착오 없이 AI를 도입하도록 지원하겠다"며 "올해는 AI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6 18:40한정호 기자

스마트나우 '조선협객전 클래식',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 달성

스마트나우는 크로스플랫폼 MMORPG '조선협객전 클래식'이 정식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진행된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생성 오픈 당시 준비된 15개 서버가 모두 혼잡 및 포화 상태를 기록해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정식 출시 이후에도 전 서버에서 접속 대기열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출시 당일 신규 서버 '경주'를 긴급 추가하기도 했다. 조선협객전 클래식은 유료 뽑기 중심의 수익 모델(BM)을 배제하고, 사냥과 파밍 중심의 성장 구조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실력과 전략이 전투의 승패를 좌우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과금 부담 없이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특히 둔갑술, 신수, 마패 등 핵심 콘텐츠를 필드 플레이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돼 플레이 시간과 노력에 따른 보상이 제공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시켰다. 또 장비 감정 시스템을 통해 같은 장비라도 서로 다른 가치와 효율을 지니는 등 파밍의 재미를 강화한 점도 인기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나우 관계자는 "정식 출시 이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함께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오래 사랑받는 클래식 MMORPG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선협객전 클래식은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크로스플랫폼 환경을 지원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갤럭시스토어, PC 및 스팀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이다.

2026.02.26 17:00진성우 기자

쿠팡이츠, 4월부터 '포장 수수료' 6.8% 받는다

쿠팡이츠가 전통시장 등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포장서비스 중개이용료 무료 지원을 1년 연장해 내년 3월까지 유지한다. 다만 그 외 매장에는 4월부터 중개이용료 6.8%를 부과한다. 쿠팡이츠는 26일 이같이 밝히며, 전통시장과 상생요금제 매출 하위 20% 영세 매장에는 포장 중개이용료 무료 정책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전국 전통시장 매장은 신청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현재 전통시장으로 등록된 매장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 적용된다. 신청 방법과 대상 등 세부 내용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반면 그 외 매장은 올해 3월까지 무료 정책을 적용한 뒤, 4월부터 포장 주문에 중개이용료 6.8%를 적용한다. 쿠팡이츠는 지난 2021년 10월 포장서비스 출시와 함께 중개이용료 무료 지원을 시작해 장기간 유지해왔다. 이번 결정으로 전통시장 등 지원 대상을 제외한 매장에 대해서는 무료 정책을 종료하고 유료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배달앱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포장 주문 역시 앱 개발·유지, 고객센터 운영, 서버 비용 등 운영 비용이 투입되는 만큼 무료 지원을 장기간 지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배달의민족 등 다수 배달앱들이 포장 주문에 대해 중개이용료를 받고 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포장서비스 중개이용료 무료 지원을 전통시장 등 영세 소상공인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연장해 지원하고, 그 외 매장에 대해서는 지속 가능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올해 3월까지 운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시장 활성화 등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다각도의 상생 지원을 통해 입점 매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6 14:21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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