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혁신의 힘은 연결…금융·비금융 데이터 결합 서비스 출시"
데이터 전문 기업 쿠콘이 데이터 결합 서비스를 확장한다. 올 2분기 금융, 비금융 데이터 결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콘 김용찬 실장은 1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SaaS 페스타 '플라워2023'에서 "혁신적 서비스가 나타날 수 있었던 건 데이터 연결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쿠콘은 기존 데이터를 넘어 더 다양한 데이터를 연결시켜 전 세계 비즈니스 정보가 하나로 연결되는 더 큰 세상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플라워2023은 협업툴 '플로우'를 서비스하는 마드라스체크가 주최하고, 웹케시, 쿠콘, 비즈플레이 등 웹케시그룹이 후원한 행사로, 11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김 실장은 이날 '데이터는 어떻게 우리 일상이 됐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김 실장은 "챗GPT와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은 데이터 연결의 힘이 있었기 대문"이라며 "쿠콘이 보는 데이터 시대의 혁신은 '경험과 관계의 확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를 연결함으로써 시간, 공간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향후 자동차 기업의 경우, 자동차 판매 매출보다 자동차에서 발생한 데이터 매출 규모가 훨씬 클 것이며, 은행도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예금을 판매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러한 시대에 쿠콘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통로 역할을 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결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쿠콘은 지난 15년간 그 누구도 이뤄내기 힘든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2천여개의 해외 국가로부터 데이터를 매일 수집하고 있으며, 5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300개가 넘는 쿠콘 API를 통해 표준화된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실장은 이날 쿠콘과 고객이 함께 만들어 낸 데이터 혁신 사례로 ▲비대면 금융 거래 ▲대출비교 서비스 ▲자동차 빅데이터 ▲기업자금 관리 서비스 ▲글로벌 계좌통합관리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김 실장은 "쿠콘을 통해 사용자가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있다"며 "또한 글로벌 계좌통합관리 서비스를 통해 하나은행, 웹케시 등이 쿠콘이 제공하는 해외 은행 계좌조회 API 등을 활용해서 국내외 본·지사간 실시간 자금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올해 쿠콘 계획으로 ▲데이터 인프라 확대 ▲안정적인 간편결제, 전자금융 서비스 제공 ▲빅데이터 지도 구축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쿠콘은 기존 데이터를 넘어 공공, 헬스케어, 대환대출 등의 금융 상품 데이터 중개로 인프라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또한 펌뱅킹, 가상계좌를 중심으로 한 더욱 안정적인 간편결제,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빅데이터 부문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지도를 구축해서 고부가가치 빅데이터를 유통할 것이며, 올 2분기에는 금융과 비금융 데이터 결합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