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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장애 대응 맡겼지만…기업 절반 "품질 측정·비용 통제 어렵다"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시스템 장애 진단과 복구 업무를 맡기고 있지만 AI의 판단 품질과 사용 비용을 관리하는 역량은 도입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 대응 시간을 줄이는 효과와 함께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과 비용 부담도 커지면서 기업 IT 운영의 관리 범위가 인프라 성능에서 AI의 의사결정 과정으로 넓어지고 있다. 21일 시스코가 공개한 스플렁크의 '2026 옵저버빌리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AI 모니터링을 중시하는 기업들의 인식과 이를 뒷받침할 측정 역량 사이에 격차가 나타났다. 응답자의 87%가 AI 모니터링을 조직의 우선 과제로 꼽은 데 비해 전체 응답자의 56%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품질 등 AI 워크로드 지표를 측정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올해 2~3월 미국·일본·독일 등 10개국 IT 운영·엔지니어링 전문가 205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보고서는 스스로 작업 경로를 선택하는 AI 에이전트가 확산하면서 응답 속도와 오류 발생 여부뿐 아니라 판단 과정과 결과의 적절성까지 살펴야 한다고 짚었다. 조사에서도 AI 환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85%였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있다는 비율은 58%에 머물렀다. 기존 도구와 조직 체계도 제약으로 지목됐다. 응답자의 49%는 사용 중인 옵저버빌리티 도구에 AI를 감시할 기능이 부족하다고 답했고, 38%는 AI 모니터링의 담당 주체와 책임이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는 83%에 달했다. AI가 IT 운영에 기여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62%는 장애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는 데 AI 에이전트를 자주 또는 항상 활용한다고 답했다. 경보 설정 개선에는 58%, 장애 대응 절차서 작성에는 57%가 같은 빈도로 AI를 사용했다. 에이전틱 AI 도입으로 평균 장애 탐지 시간이 개선됐다는 응답은 86%, 평균 복구 시간이 개선됐다는 응답은 72%였다. 응답자의 84%는 AI 덕분에 유지보수보다 혁신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반대로 14%는 평균 복구 시간이 악화됐다고 밝혀 도입 효과가 모든 조직에서 동일하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보고서는 AI가 제안한 조치를 재확인하고 기존 운영 기준에 맞추는 과정이 초기 대응을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인 진단과 절차서 작성부터 AI를 활용한 뒤 검증된 범위에서 코드 되돌리기 등 실행 권한을 확대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비용 관리에서도 가시성 부족이 드러났다. 응답자의 55%는 조직이 AI 비용을 정확히 통제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AI 모니터링을 통해 달성하려는 사업 성과가 명확하지 않다는 응답도 54%로 집계됐다. 여러 에이전트가 모델을 호출하고 작업을 반복하는 환경에서 토큰 사용량과 실제 성과를 연결해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셈이다. 시스템 운영 데이터를 수집·저장하는 비용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응답자의 57%는 옵저버빌리티 비용이 감시 대상인 인프라·운영 비용을 넘어섰다고 답했고, 50%는 예상하지 못한 데이터 관련 비용을 경험했다. 옵저버빌리티의 가장 큰 비용 증가 요인으로는 불필요하게 많은 로그가 31%로 꼽혀 AI 인프라 자체를 지목한 비율인 6%를 웃돌았다. 비용 절감이 감시 범위를 축소하는 사례도 있었다. 응답자의 38%는 데이터 비용 상승으로 수집 범위나 보관 기간을 줄였고, 11%는 비용 절감 조치 때문에 서비스 중단 위험이 커졌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전체 응답자 중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 모델 품질 감시, 운영 데이터와 사업 가치 연결 역량 등을 갖춘 206명을 선도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 그룹에서 AI 비용을 정확히 통제할 수 있다는 응답은 76%로, 나머지 응답자의 41%보다 높았다. 평균 복구 시간이 크게 개선됐다는 비율도 각각 63%, 40%로 차이를 보였다. AI 운영을 계기로 IT와 보안 조직 간 협업도 늘었다. 응답자의 81%는 AI 모니터링으로 보안팀과의 협업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성능 저하의 원인을 보안 위협까지 추적할 수 있다는 응답은 지난해 65%에서 올해 73%로 높아졌다. 보고서는 AI 품질을 기술 부서만의 관리 항목으로 두지 않고 보안·법무·컴플라이언스 부서가 함께 기준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운영 데이터 역시 모두 저장하기보다 사업 영향이 큰 정보를 우선 확보하고 AI의 행동·비용·성과를 연결해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린 스플렁크 옵저버빌리티 부문 수석부사장 겸 총괄은 "중요한 것은 AI 비용이 얼마인지뿐 아니라 그 비용이 가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여부"라며 "에이전트의 행동과 전체 AI 시스템의 성능, 토큰 소비를 파악하지 못하면 지출을 성과와 연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6.10.21 10:40장유미 기자

"삼성·SK하이닉스 대형 팹 투자에 대응 준비 마쳤다"

"한국은 자이스의 모든 기술이 진출해 있는 핵심 시장입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경우, 초미세 공정 개발 및 대규모 팹 투자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이스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이미 마쳤습니다." 야네 제후젠 자이스코리아 신임 지사장은 최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자이스코리아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국내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지난 2012년 자이스에 입사해, 특수운영프로젝트 총괄을 거쳐 제조 프로젝트 매니저와 산업우수성총괄 등을 거쳤다. 지난 2021년부터는 반도체사업부 공급망관리총괄을 맡은 바 있다. 지난 8월 자이스코리아 신임 지사장으로 선임됐다. 자이스에게 있어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1846년 독일에 설립된 자이스는 반도체·의료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 활용되는 광학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유일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기업 ASML에 고성능 렌즈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주요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도 사업적 연관성이 깊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한국은 자이스의 모든 기술이 진출해있는 대단히 중요한 시장으로, 반도체만이 아니라 헬스케어, 산업용 연구, 현미경, 안과 시술 분야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고객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고객의 여정을 깊이 이해해 이를 기반으로 자이스 그룹 전체의 혁신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SML 핵심 파트너 자이스, '고개구율(High-NA) EUV' 솔루션 선제적 개발 자이스의 광학 솔루션은 반도체 공정 미세화 추세에 따라 더 많은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반도체 업계는 수 나노미터(nm) 수준을 넘어, 옹스트롬(A; 0.1나노) 단위의 초미세 공정을 개발 중이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더 미세한 소자를 구현하려면 스크래치나 결함이 적은 대형 광학 시스템과 우수한 해상도와 안정성의 계측 기술이 필요하다"며 "반도체 초미세화의 대안인 최첨단 패키징 영역에서도 정밀한 계측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도체 미세화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고개구율(High-NA) EUV다. EUV는 기존 반도체 노광 공정에 쓰이던 불화아르곤(ArF) 대비 빛의 파장이 13분의 1 수준(13.5나노)으로 짧은 광원이다. 덕분에 7나노 이하의 시스템반도체, 10나노 초중반급 D램 등에 적용되고 있다. High-NA EUV는 렌즈의 개구수(NA)를 기존 0.33에서 0.55로 끌어올린 기술이다. 개구수는 빛을 모으는 집광 능력으로, 해당 수치가 높을수록 해상력이 향상된다. 향후 2~3년 내 본격 양산에 투입될 전망이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자이스는 이미 6년 전부터 High-NA EUV 포토마스크용 계측 솔루션을 개발해 온 기업으로, 타 기업들이 해당 기술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을 때부터 발빠르게 움직였다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High-NA EUV 기술 도입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포토마스크는 웨이퍼에 특정 회로를 새기기 위해 사용되는 노광 공정 핵심 소재다. 자이스는 포토마스크의 성능 및 결함을 측정하는 'AIMS'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형 팹 투자, 대응 준비 완료" 공급망 측면에서의 대응 능력도 자신했다. 현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제조 기업들은 국내외 대규모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평택캠퍼스 및 용인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 등에 약 2030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자이스 제품에는 고정밀 특수 유리 등이 필요한데, 칩 수요 증가세를 보고 공급망을 준비하기 시작하면 이미 늦기 때문에 흐름을 훨씬 앞서서 공급망을 분석해야 한다"며 "자이스는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팹 투자에 대해) 이미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자이스는 지난 7월 독일 오버코헨 소재의 반도체 제조기술(SMT) 공장에 대한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총 2만5000제곱미터 규모의 공간을 추가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팹에는 High-NA EUV용 고정밀 광학 시스템, 계측 장비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노베이션 센터로 韓 고객사와 접점 강화…R&D 협력도 기대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은 '자이스 반도체 이노베이션 센터(ZSKIC)'를 통해 더 긴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용인에 개소한 ZSKIC는 자이스 첨단 광학·계측 설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설로, 현재 2개의 장비가 도입돼 있다. 추가 장비도 연내 도입을 앞두고 있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고객들이 직접 찾아와 자이스와 함께 공정을 개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고객 공정을 개선하는 방법만이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자체 솔루션을 개선하는 방법도 많이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고객사들을 위한 연구개발(R&D) 거점 마련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결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충분히 가능한 선택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자이스코리아 신임 리더로서의 핵심 목표를 '강력한 조직력'으로 제시했다. 야네 제후젠 지사장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팀을 만드는 것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집중하고 싶은 분야"라며 "고도로 동기부여된 팀과 고객사와의 협력,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결합하면 자이스코리아를 넘어 그룹 전체를 위한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21 10:39장경윤 기자

AI, 생성 넘어 예측·자율화…기업 경쟁력은 '통제력'

인공지능(AI)이 텍스트 생성에서 미래 상황을 예측하고 업무를 자율 수행하는 기술로 진화하면서 기업 기술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AI 성능뿐 아니라 자율형 시스템을 통제하고 특정 기술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역량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2027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에 따르면 향후 기업이 주목해야 할 변화는 비텍스트 AI 발전, 자율형 에이전트 통제, 지속 가능한 기술 운영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가트너는 ▲대규모 정량 모델 ▲음성 추론 모델 ▲월드 모델 ▲AI 컨텍스트 플랫폼 ▲AI 코딩 에이전트 하네스 ▲AI 에이전트 신원 ▲자율형 노출 개선 ▲소버린 테크 ▲일회성 애플리케이션 ▲서비스형 웻웨어를 10대 전략 기술로 선정했다. 먼저 AI 모델은 언어 생성에서 예측과 시뮬레이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전망이다. 대규모 정량 모델(LQM)은 수치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상황을 예측하고 기업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월드 모델은 공간과 시간, 인과관계를 이해해 로봇이나 자율주행차가 실제 행동에 앞서 결과를 시뮬레이션하도록 돕는다. 음성 추론 모델은 오디오를 직접 분석해 대화 맥락과 의도를 파악하고 다음 행동을 판단한다. 복잡한 고객 상담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보안 위험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가트너는 2028년까지 기업 보안 침해 사고 25%가 관리되지 않는 머신 권한과 기존 자격 증명 관행에 따른 AI 에이전트 오용에서 비롯되리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에이전트 신원을 확인하고 접근 권한을 동적으로 조정하는 기술이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AI 컨텍스트 플랫폼은 에이전트에게 업무 맥락을 제공하며, AI 코딩 에이전트 하네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에이전트 행동을 관리한다. 자율형 노출 개선 기술은 보안 취약점 탐지부터 대응까지 자동화한다. 기술 주권 확보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소버린 테크는 특정 공급업체에 대한 종속을 줄이고 기술과 데이터 지속 사용을 보장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가트너는 2030년까지 미국 외 지역 기업 75% 이상이 디지털 주권 전략을 도입하고 핵심 워크로드를 이전한다고 예측했다. 일회성 애플리케이션은 특정 업무 목적을 달성하면 사용을 종료하는 소프트웨어다. 서비스형 웻웨어는 생체 또는 합성 생물학 시스템을 컴퓨팅에 활용해 기존 실리콘 기반 기술 에너지 소비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가트너는 AI가 소프트웨어를 생성하는 속도가 사람의 검토 능력을 넘어서면서 시스템 관리와 보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진 알바레즈 가트너 수석 부사장 겸 애널리스트는 "현재 가장 큰 문제는 AI 시스템이 체계적 아키텍처 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시스템 위험을 방지하려면 기업은 모델 기능을 수동으로 관찰하는 데서 벗어나 조직과 사람, 기계 간 경계를 능동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1 10:34이나연 기자

삼현, 'K 커넥트 AI 2026' 산업부 장관표창 수상…로봇 생태계 확장 공로

모션컨트롤 기업 삼현이 'K 커넥트(Connect) AI 2026'에서 산업통상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로봇 핵심 구동 기술과 글로벌 협력으로 국내외 로봇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삼현 관계자는 "자율주행로봇과 휴머노이드 부품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다"며 "자율주행 분야에서 지난해 로보월드 우수 제품상을 받은 고하중 자율주행로봇 '볼덤(BOLDUM)'과 오픈 아키텍처 로봇 플랫폼 '홉론(HOPLON)'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는 모터·감속기·제어기를 통합한 액추에이터 '액슬론(AXLON)' 12종 라인업을 개발했다. 삼현은 2만 시간 이상 내구성을 검증했고 특허를 14건 출원(신청)했다. 지난 9월에는 북미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액추에이터 양산 물량을 수주했다. 삼현은 11월 열리는 '2026 로보월드'에서 볼덤, 흡론, 액슬론, 4족 보행 로봇 등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박기원 삼현 대표는 "이번 표창을 계기로 로봇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며 "액슬론의 첫 글로벌 공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볼덤과 홉론을 통해 국내외 로봇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0:33진운용 기자

오라클·아스트라제네카, AI·임상 데이터 결합해 신약 연구 가속화

오라클과 아스트라제네카가 인공지능(AI)과 실제 임상 데이터(RWD)를 활용해 임상시험 효율을 높이고 연구 결과를 환자 진료에 활용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오라클은 아스트라제네카와 AI 기반 헬스케어 혁신을 위한 비구속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각자의 과학·치료 분야 전문성과 의료 데이터, 클라우드, AI 및 임상 업무 지원 역량을 결합해 임상시험 참여에 적합한 환자를 찾고, 연구 과정에서 확보한 근거를 실제 진료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우선 최신 애플리케이션과 AI를 활용해 임상시험의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활용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의료진이 임상시험 참여 기준에 부합하는 환자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도록 지원해 환자 모집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고, 임상시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초기 검토 대상 질환에는 종양학, 심혈관·신장·대사 질환, 호흡기·면역 질환, 희귀질환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양사는 임상연구와 일상 진료에서 축적한 정보를 후속 연구 설계와 안전성 모니터링, 환자 치료에 반영하는 체계도 모색한다. 이를 위해 공동 관리·감독 체계를 마련하고 재사용 가능한 기술 구성요소와 성과 측정 지표를 정의할 예정이다. 협력 결과를 평가한 뒤 효과가 확인된 접근법을 다른 질환과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을지도 검토한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과학 역량과 오라클의 데이터 및 기술 전문성을 결합해 의료진이 적합한 환자를 더 일찍 찾아내고 임상시험을 최적화하며, 의약품 개발 전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근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시실리아 오라클 CEO는 "데이터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과학적 혁신을 환자의 치료 성과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며 "이번 협력으로 연구를 가속화하고 더 많은 환자에게 임상시험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연구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진료 현장에 더 빠르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클레르 제르발디 아스트라제네카 최고디지털·데이터·AI책임자는 연구와 임상시험, 일상 진료에서 얻은 지식을 연결해 연구 역량과 환자 치료 성과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해 임상시험 설계와 안전성 모니터링을 개선하고 환자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마 버마 오라클 헬스 및 생명과학 부문 총괄 부사장은 "과학적 인사이트와 의료진의 일상적인 의사결정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헬스케어 발전의 핵심"이라며 "의료기관의 관리·감독 아래 임상시험 적격 환자 발굴과 참여 기회 확대, 후속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근거 생성 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1 10:33남혁우 기자

로레알, PSG 공식 파트너…축구장서 뷰티 마케팅 펼친다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 그룹이 프랑스 축구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과 손잡고 스포츠 분야로 마케팅 영역을 넓힌다. 축구 경기장에서 뷰티 브랜드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선수들의 피부·두피 건강 등을 주제로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로레알 그룹은 PSG와 2028년까지 공식 뷰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로레알이 프로축구 클럽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로레알이 보유한 주요 뷰티 브랜드들이 순차적으로 PSG와 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양사는 피부 건강과 두피 관리, 웰빙, 선수 경기력 등을 주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포츠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로레알의 뷰티 기술을 결합해 관련 교육 콘텐츠도 개발한다. PSG 홈경기에서는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로레알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한다. 경기장 안팎에서 뷰티 제품과 스포츠, 패션 등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업은 로레알이 기존 뷰티 중심 마케팅에서 벗어나 글로벌 스포츠 팬층까지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PSG는 축구뿐 아니라 패션과 음악,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단이 보유한 전 세계 소셜미디어 팔로워는 2억5000만명 이상이다. 로레알은 150여 개국에서 40개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PSG 팬들을 대상으로 브랜드별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는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뷰티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6.10.21 10:31안희정 기자

신성이엔지, '데이터센터코리아'서 냉각설비·재생에너지 솔루션 전시

신성이엔지는 11월 4~6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코리아 2026'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냉각설비와 재생에너지 솔루션, 관계사 구축·운영 플랫폼 등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AI 확산으로 서버 발열량과 전력 소비량이 빠르게 늘면서, 냉각 효율과 에너지 관리 역량이 데이터센터 핵심 경쟁력 요소로 떠올랐다. 서버 일체형 모듈 'AIO(All In One)'는 서버랙과 냉각장비를 한 모듈로 통합한 제품이다. 데이터홀(서버 설치 공간)과 기계실, 공조설비를 각각 구축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모듈 단위로 설치할 수 있어, 데이터홀 면적과 층고를 20%씩 줄이고 장비 설치공사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다. AIO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기준 랙당 최대 140kW 고발열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다. 고객 요구에 따라 인로우(In-Row) 냉각과 직접액체냉각(DLC)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성도 가능하다. 고밀도 AI 서버에서도 안정적인 냉각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공간 냉각 시스템 'FWU(Fan Wall Unit)'도 출품한다. FWU는 여러 팬을 벽처럼 배열해 서버실 전체에 냉기를 공급하는 제품이다. 데이터센터 현열 부하(습도 변화 없이 온도를 올리는 열) 관리에 특화됐다. 외기 온도에 따라 운전 방식을 자동 전환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다. 미국냉난방공조협회(AHRI) 인증을 받은 케이싱을 적용해 성능 신뢰성을 높였다. 신성이엔지 재생에너지본부도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가동되는 대규모 전력 소비 시설인 만큼, 재생에너지 전환과 탄소 배출 저감이 주요 과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이행 요구가 커지면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재생에너지 조달 수요도 늘고 있다. 신성이엔지가 자체 개발한 에코(ECO) 플랫폼은 발전사업자와 RE100 이행 기업을 연결하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전력 사용이력 모니터링부터 재생에너지 조달 계약 구조 설계, 이행 실적 인증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참관객은 부스 시연에서 ECO 플랫폼이 에너지 사용 데이터와 탄소 저감 실적, 실시간 발전량을 통합 관리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관계사 신성이넥스은 데이터센터 플랫폼 'DAM'을 소개한다. DAM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설비와 시스템 구성을 표준 모델로 정리한 플랫폼이다. 고객은 구축 기간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신성이넥스는 컨설팅부터 장비 공급사 선정과 조율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클린룸 공조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은 고발열·고전력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며 "냉각설비에 재생에너지 조달과 운영 플랫폼을 더한 통합 솔루션으로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0:30장경윤 기자

커피·생수 1200만개 팔렸다…이마트24 '옐로우' 상품 확대

이마트24가 자체브랜드(PL) '옐로우' 출시 1년을 맞아 상품 구성을 넓힌다. 커피와 생수 등 자주 구매하는 음료를 기반으로 디저트와 생활용품을 확대하고, 저당·고단백 상품도 강화한다. 이마트24는 '옐로우'의 대표 상품인 '쓴·단·짠·향·땅 커피'와 '올데이워터 생수 500㎖'의 누적 판매량이 총 1200만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커피는 663만개, 생수는 586만개 판매됐다. 지난해 10월 13종으로 시작한 옐로우는 올해 10월 기준 96종으로 늘었다. 최근 3개월 매출은 출시 초기 3개월보다 42% 증가했다. 옐로우는 품질을 뜻하는 '예스'와 낮은 가격을 의미하는 '로'를 결합한 브랜드다. 가격 경쟁력과 새로운 맛, 건강을 세 가지 상품 기획 방향으로 삼고 아이스크림과 과일, 제로음료, 물티슈 등으로 판매 품목을 넓혀왔다. 이마트24는 '옐로우' 출시 1주년을 맞아 최신 맛·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리뉴얼 상품과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패키지는 고객이 상품의 맛과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바꿨다. 최근에는 기름에 튀기지 않아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팝칩 블랙트러플하몽맛·피자맛'과 '저당 아몬드초콜릿' '프로틴쉐이크 3종' 등을 선보였다. 이마트24는 올해 말까지 기존 상품 재단장과 신상품 출시를 통해 '옐로우' 상품 라인업을 총 150여 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닭가슴살 등 건강을 고려한 상품과 트렌디한 맛을 적용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이 일상에서 '옐로우'를 접하고 선택할 기회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커피와 생수부터 생리대까지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옐로우 상품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 왔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바탕으로 새로운 맛과 건강까지 고려한 상품을 선보여 고객이 이마트24를 찾는 이유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0:28김민아 기자

플렉스, 한국MS와 손잡고 기업용 AI 시장 공략…코파일럿에 인사 데이터 연동

인사관리(HR) 플랫폼 기업 플렉스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대기업·중견기업 대상 인공지능(AI) 사업을 확대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 인사·조직 데이터를 연동해 직원의 역할과 권한에 맞는 답변을 제공하는 기업용 AI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플렉스는 지난 20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국내 기업의 AI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해남 플렉스 대표와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 고객 대상 공동 영업과 제품·기술 연동, 양사 솔루션의 상호 적용 가능성 검토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플렉스는 지난 9월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로 등록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기업과 중견기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사용하는 기업에 플렉스 도입을 함께 제안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 영업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영업 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기술 협력의 핵심은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축적된 업무 정보와 플렉스가 관리하는 조직·인사 데이터를 연결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365에는 이메일과 회의, 문서 등 직원들의 업무 정보가 쌓인다. 플렉스는 직원별 직무와 역할, 목표, 역량을 비롯해 조직 내 관계와 정보 접근 권한 등을 관리한다. 양사는 이 같은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워크 IQ(Work IQ)'와 연동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코파일럿이 단순히 문서 내용을 검색하거나 요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질문한 직원의 직무와 직급, 조직 내 역할 등을 고려해 답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보 접근 권한을 반영해 기업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것도 목표다. 양사는 자사 업무 환경에 상대방 기술을 적용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커스터머 제로(Customer Zero)' 협력도 검토한다. 플렉스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자사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확보한 경험을 고객사 대상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장해남 플렉스 대표는 "코파일럿이 스스로 일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할수록 조직과 구성원 간 관계와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진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기업용 AI 시장에서 새로운 활용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플렉스와 협력해 조직의 다양한 맥락을 기업의 AI 활용에 접목할 가능성을 넓히겠다"며 "더 많은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1 10:25안희정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전문대졸 첫 정규직 공채…11월 8일까지 모집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전문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첫 정규직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입사자는 전국 물류센터에서 현장 운영을 담당하는 '팀캡틴'으로 근무하게 된다. CFS는 전문대졸 인재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물류리더 START 1기' 추가 모집을 21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CFS가 전문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별도 공개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CFS는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11일까지 1차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번에는 청년 인재 선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 모집에 나섰다. 채용 직무인 팀캡틴은 전국 풀필먼트센터(FC)에서 상품 입고와 보관, 출고 등 물류 공정을 관리하는 역할이다. 현장 안전관리와 인력 운영 업무도 담당한다. 합격자는 정규직으로 입사해 물류 현장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이후 업무 성과와 역량에 따라 더 큰 조직과 공정을 관리하는 운영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한 신입 또는 경력 3년 이하 지원자와 2027년 2월 졸업예정자다. 물류·유통 관련 전공자와 자격증 보유자, 현장 인력 및 안전관리 경험자는 우대한다. 사무자동화(OA) 프로그램 활용 능력이 우수한 지원자도 우대 대상이다. 지원자는 전국 주요 CFS 풀필먼트센터 가운데 희망하는 근무 권역과 센터를 선택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에게는 별도 온보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팀캡틴의 역할과 물류센터 운영 방식 등을 교육해 현장 적응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수현 CFS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물류 현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무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현장 리더가 중요하다"며 "전문대졸 인재들이 정규직으로 경력을 시작하고 물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0:20안희정 기자

하루 한번 켜는 '국민내비' 티맵...월 방문 4억4600만회

티맵이 월 15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민 내비게이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하루 평균 한 차례 앱을 찾는 데다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 20여 곳에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공급하면서 모바일과 자동차를 아우르는 이용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1~9월 이용자 1인당 월평균 앱 방문 횟수가 30회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회보다 약 11% 증가한 수치다. 월평균 전체 방문 횟수도 지난해 4억 300만 회에서 올해 4억 4600만 회로 10% 이상 늘었다. 길 안내 외에 '어디갈까', '만보기' 등 부가 기능을 이용하는 고객도 증가했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약 절반이 주요 콘텐츠를 사용했으며, 관련 콘텐츠의 월간 이용 건수는 6200만 회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운전할 때뿐 아니라 일상적인 장소 탐색과 생활 서비스에서도 티맵을 찾는 이용자가 늘어난 셈이다. 완성차 20여 브랜드가 선택...티맵 오토 115만대 돌파 차량과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티맵 이용자도 증가했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이용자는 지난해 290만명에서 올해 316만명으로 8.9% 늘었다. 완성차에 내장되는 '티맵 오토'의 보급 속도도 빨라졌다. 지난해 1월 77만대였던 탑재 차량은 올해 9월 115만대를 넘어섰다. 약 1년 8개월 만에 50% 가까이 증가했다. 티맵 오토는 볼보, 폴스타, BMW, 메르세데스-벤츠, JLR, 마세라티, 지프, BYD, 르노, GM 등 국내외 20여 개 자동차 브랜드에 공급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도로 환경에 맞춘 길 안내와 완성차 업체별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개발 방식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차량 제조사의 기획 단계부터 기능 구현과 품질 관리까지 협력하는 구조다. 2027년 차로까지 보여주는 3D 내비 도입 티맵모빌리티는 기존 길 안내를 넘어 운전자가 이동할 차로를 입체적으로 표시하는 차세대 내비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자체 구축한 고정밀지도(HD맵)를 활용해 도로의 굴곡과 갈림길, 차로 폭 등을 3차원 화면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운전자가 진입해야 할 차로를 화면 위에 표시하고 주변 건물과 지형도 실제 도로 모습에 가깝게 제공한다. 상용화 목표는 2027년이다. 고속도로와 고속화도로에 우선 적용한 뒤 주요 도심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향후에는 차량 카메라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센서가 수집한 정보까지 지도에 반영한다. 정밀측위 기술을 연계해 차량이 어느 차로를 달리는지 판단하는 정확도도 높일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기능 확대도 추진한다. 운전자가 목적지나 주변 장소를 질문하면 현재 교통 상황과 이동 경로를 고려해 답변하고, 필요할 경우 경로 변경 등 실제 내비게이션 기능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국내 운전자들이 높은 빈도로 찾는 대표 내비게이션으로서의 신뢰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모바일과 차량에서 이어지는 이용 경험을 3D 내비게이션, AI 에이전트 등 차세대 기술로 고도화해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0:19박수형 기자

KT, 마곡서 AX세미나 여러 의료 표준화 모델 소개

KT는 전국 병원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KT AXis, 의료 2026' 세미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에서 열린 행사는 지난 1일 공개한 의료 표준화 모델을 소개하고, 병원별 환경에 맞춘 데이터 AI 기술 적용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KT 의료 표준화 모델은 통신 클라우드 인프라, 의료 데이터 플랫폼, AI 서비스를 통합해 환자 진료 경험 개선, 의료진 편의 향상, 병원 운영 효율화를 돕는 맞춤형 AX 솔루션이다. 세미나에선 장대성 KT 엔터프라이즈 혁신담당의 모델 소개와 최종원 KPMG 파트너의 한국 의료 AX 동향과 혁신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주요 서비스로는 분산된 병원 정보를 표준화하는 의료 데이터 플랫폼, 수술 일정 수립과 변경을 지원하는 수술실 스케줄 에이전트, 24시간 환자 응대와 예약을 돕는 AI 환자 어시스턴트 등이 소개됐다. 실제 시연을 통해 활용 방안이 공유됐다. KT는 세미나를 계기로 전국 주요 병원과 협력을 확대하고, 의료 기관이 단계적으로 AX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대성 KT 엔터프라이즈 혁신담당은 "KT는 의료 표준화 모델을 통해 검증된 기능을 모듈화해 제공함으로써 병원이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도입하고 의료 AX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10.21 10:14홍지후 기자

[AI는 지금] MS, 기술 주권 앞세운 佛 공략…소버린 클라우드 영향력 넓힌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프랑스에서 소버린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고객이 자체 인프라에서 데이터를 관리하고 인공지능(AI)을 실행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확대함으로써 디지털 주권을 강조하는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모습이다. 21일 MS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프런티어 투어'에서 소버린 클라우드 신규 기능과 서비스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고객이 직접 운영하는 환경에서 데이터 관리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AI 추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선보인 '마이크로소프트 소버린 클라우드'의 후속 조치다. 기존 제품군에 기능을 추가하고 주요 서비스의 정식 출시와 공개 프리뷰 일정을 구체화했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고객이 직접 운영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현지 파트너의 독립 운영 환경을 조합해 업무별로 필요한 통제 수준을 선택하도록 했다. MS가 이처럼 나선 데는 디지털 주권을 강조하는 프랑스의 시장 환경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국가정보시스템보안청(ANSSI)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 '섹넘클라우드(SecNumCloud)'는 사이버 위협뿐 아니라 외국 법률의 역외 적용으로부터 민감 데이터와 처리 과정을 보호하는 것을 중시한다. MS로서는 데이터 저장 위치뿐 아니라 시스템 운영과 접근 권한에 대한 통제까지 요구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이에 MS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면서도 고객이 데이터와 접근 권한을 더 엄격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정식 출시한 '애저 매니지드 HSM 외부 키 관리'는 고객이 최상위 암호화 키를 MS 인프라 밖에 보관하도록 지원한다. 고객이 직접 소유·운영하는 온프레미스 하드웨어나 신뢰하는 제3자의 하드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 암호화 키뿐 아니라 MS 엔지니어의 시스템 접근에 대한 감독도 강화한다. 유럽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에 순차 도입하는 '데이터 가디언'은 적용 대상 운영 시스템에 MS 엔지니어가 원격으로 접근할 때 신뢰할 수 있는 EU 파트너의 유럽 거주 인력이 감독하도록 한다. '프로덕션 터치 레저'는 해당 접근과 수행 작업을 기록하고 기록의 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통제 현황을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소버린 컨트롤 패널'은 애저 포털에서 데이터 주권 관련 통제 현황과 위험, 미비점을 확인하고 조치하도록 돕는다. MS는 오는 11월 17~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연례 기술 행사 '이그나이트'에서 이 기능을 공개 프리뷰로 제공할 예정이다. MS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체 인프라에서 핵심 업무를 처리하려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한다. 애저 로컬의 도큐먼트DB와 블롭 스토리지를 공개 프리뷰로 제공하며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로컬'은 이그나이트에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에 이어 소스코드와 저장소, 개발 산출물까지 고객 인프라 안에서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자체 인프라에 보관한 데이터를 AI로 활용하는 기능도 확장한다. '파운드리 로컬'은 애저 로컬의 연결·단절 운영 환경을 지원하는 형태로 이그나이트에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모델 카탈로그에는 MS와 파트너의 모델, 오픈웨이트·오픈소스 모델이 포함된다. 이 서비스는 로컬 추론과 에이전트 기반 검색을 통해 기업 내부 데이터를 자연어로 검색하고 해당 데이터에 근거한 답변을 받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부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되거나 끊기는 상황에 대비한 운영 기능도 보강한다. MS는 지난 2월 애저 로컬과 마이크로소프트 365 로컬의 단절 운영, 파운드리 로컬의 대형 AI 모델 지원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연결 상태에서 단절 운영으로 워크로드를 전환하는 기능의 공개 프리뷰를 예고하며 핵심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선택지를 늘렸다. MS는 고객이 직접 구축·운영하는 방식에 더해 현지 기업을 통해 MS 기술을 이용하는 경로도 넓히고 있다. 프랑스에선 오랑주와 캡제미니의 합작사 블루(Bleu)가 MS 기술을 활용하되 프랑스 기업과 인력이 현지에서 운영하는 클라우드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MS는 이번 파리 행사에서 미스트랄 모델을 퍼블릭 클라우드뿐 아니라 고객이 통제하는 환경과 외부 연결이 완전히 차단된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서비스 확대는 고객의 데이터·운영 통제 요구를 수용하면서 MS 기술의 공급 범위를 넓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지 사업자가 운영하거나 고객이 직접 구축한 환경에서도 애저 로컬과 깃허브, 파운드리 로컬을 활용하도록 해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이 제한된 공공기관과 규제 산업의 수요까지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MS는 AI 에이전트의 민감 데이터·업무 시스템 접근이 늘어나는 데 맞춰 고객의 통제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데이터 보관 장소부터 AI 실행 위치와 운영 권한, 허용 작업, 서비스 연속성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더글러스 필립스 MS 특수 클라우드 부문 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조직은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는지만 살피지 않는다"며 "누가 시스템에 접근하고 운영할 수 있는지, 민감한 디지털 자산은 어떻게 보호되는지, 환경이 달라져도 핵심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는지까지 확인하려 한다"고 밝혔다.

2026.10.21 10:13장유미 기자

스트레이 키즈와 빼빼로데이 알린다…롯데웰푸드, 해외 마케팅 확대

롯데웰푸드가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글로벌 앰배서더 스트레이 키즈와 해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팬 참여 행사와 디지털 콘텐츠,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판촉을 통해 빼빼로와 11월 11일을 함께 알린다는 전략이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SNS 인증 이벤트 'PLAY WITH PEPERO'를 비롯해 해외 광고와 국가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SNS 이벤트는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내년 2월 5일까지 응모를 받는다. 빼빼로와 함께하는 순간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한 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피드에 게시하고, 빼빼로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게시물 주소를 제출하면 된다. 빼빼로 인증샷, 제품 꾸미기, 빼빼로데이 소개, 노래 챌린지 등 자유로운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심사를 통해 총 111명의 당첨자를 선정한다. 1등 11명에게는 스트레이 키즈와 함께하는 '밋 앤드 그리트(MEET&GREET)' 행사 초청권과 왕복 교통권, 2박 3일 숙박권을 제공한다. 2등 100명에게도 행사 초청권을 증정한다. 해당 행사는 내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빼빼로와 스트레이 키즈의 콜라보 음원 '11월 11일'을 스트레이 키즈가 직접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별 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유튜브와는 빼빼로 제품과 캐릭터를 움직이는 이미지로 구현한 기프트를 출시한다. 하트와 빼빼로데이 축하 메시지 등도 담았다. 이번 협업은 유튜브가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기프트를 출시하는 첫 사례다. 해외 광고도 병행한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지난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 광고를 운영한다. 2023년부터 4년 연속 집행하는 광고다.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는 11월 14일까지 옥외·실내 광고를 진행하며, 베트남 롯데마트 14개 점포에서도 스트레이 키즈를 활용한 광고를 송출한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에서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제품 샘플링 등 소비자 참여형 행사를 진행하고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쇼핑몰 팝업, 카자흐스탄 알마티 유통매장의 포토부스 운영 등을 준비했다. 필리핀에서는 기획팩과 S&R 매장 시식 행사를, 태국에서는 주요 유통채널 판촉과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만에서는 굿즈 행사와 기획팩 판매를 추진하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면세점에는 전용 매대와 광고영상을 선보인다. 페루와 에콰도르, 호주, 독일 등에서도 현지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데이가 전 세계 소비자들이 함께 즐기고 마음을 나누는 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빼빼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1 10:11김민아 기자

MS, 차세대 콘솔 2028년 출시 가닥…예상 판매가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차세대 엑스박스 콘솔의 출고가가 최대 1800달러(약 240만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포춘에 따르면, MS는 코드명 '프로젝트 헬릭스'로 개발 중인 차세대 콘솔의 소비자 가격을 1200달러에서 1800달러 사이로 추산하고 있다. 출시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보도에 따르면 플랫폼 기업 특성상 보조금을 투입해 출고가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 다만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실판매가는 1000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향후 수년간 부품 단가가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낮고, 과거 대비 낮아진 시장 점유율로 인해 하드웨어 매출 손실을 무리하게 키우기 어렵다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MS는 하드웨어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개발 마감 시한을 앞당겼으며,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AI 기술을 설계 과정에 적용하고 있다. 거치형 콘솔 출시에 앞서 휴대용 게임기를 먼저 투입하는 전략도 전해졌다. MS는 2027년 연말 홀리데이 시즌 출시를 목표로 휴대용 기기를 준비 중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앞서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최고경영자(CEO)가 프로젝트 헬릭스를 '제품군'으로 정의했다. 이에 이전 세대인 '시리즈 X·S' 체제처럼 기기간 성능 차이를 두는 대신 고성능 거치용 콘솔과 휴대용 기기로 구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MS는 올해 말 프로젝트 헬릭스 관련 세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11월 엑스박스 출시 25주년을 전후해 기기 개발 방향과 구체적인 계획이 추가 공개될 전망이다.

2026.10.21 10:10진성우 기자

한국타이어 아이온, 폭스바겐 주력 소형 전기차에 공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 소형 전기차에 전용 타이어 '아이온'을 공급한다. 폭스바겐그룹 주요 차종에 이어 차세대 소형 전기차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 범위를 넓힌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 'ID.폴로'와 'ID.크로스'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와 '아이온 아이셉트'를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ID.폴로에는 18인치 여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와 17인치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가 적용된다. ID.크로스에는 17인치와 19인치 아이온 에보가 장착된다. 두 차량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담당하는 소형 전기차 라인업이다. 폭스바겐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ID.폴로는 기존 소형차 폴로의 전기차 모델이다. ID.크로스는 도심형 이동 수요를 겨냥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과 기술 협력을 거쳐 각 차량의 특성에 맞춘 타이어를 개발했다. 두 제품에는 전기차 특화 기술 체계인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소음과 회전저항을 줄이면서 주행거리 수명과 접지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아이온 에보는 전기차의 높은 하중과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강한 토크에 대응하도록 설계한 여름용 타이어다. 전기차 전용 소재와 설계를 적용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조향 성능을 높였다.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과 배수 성능을 확보하고, 주행 소음과 회전저항을 줄여 정숙성과 전비 효율을 높이는 데도 중점을 뒀다. 겨울용 제품인 아이온 아이셉트는 V자형 트레드 패턴과 전용 고무 배합을 적용했다. 눈길 구동력과 제동 성능을 강화하고 전기차의 하중과 토크에 대응하도록 개발했다. 저소음 설계와 회전저항 최적화 기술도 적용했다. 이번 공급으로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그룹 내 전기차 타이어 공급 차종을 확대한다. 지난해 포르쉐 전기 SUV '마칸', 쿠프라 전기 해치백 '본', 폭스바겐 '티구안'과 '타이론'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올해는 쿠프라 소형 전기차 '라발'에 아이온 에보를 공급한 데 이어 폭스바겐 소형 전기차 라인업까지 공급 범위를 넓혔다.

2026.10.21 10:07김재성 기자

'제타' 운영사 스캐터랩 대표, 과방위 이어 교육위 국감도 불참

인공지능(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제타' 운영사인 스캐터랩의 김종윤 대표가 해외 출장 일정을 이유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이어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도 불참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23일 열리는 국회 교육위 종합감사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최근 제출했다. 사전에 예정된 일본 출장 일정이 국감 증인 출석 일정과 겹친 데 따른 것으로, 이번 출장은 현지 포럼 참석을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 12일 열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대상 과방위 국감에도 불참했다. 당시 김 대표는 AI 챗봇 관련 위험성에 대한 질의를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해외 출장 일정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김 대표가 과방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제타에서 청소년이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내용의 AI 캐릭터 대화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당시 과방위 국감 파행으로 질의를 받지 못했다. 올해는 과방위뿐 아니라 교육위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두 차례 모두 출석하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국감에서는 제타의 청소년 보호 문제에 대한 김 대표의 직접적인 답변을 듣기 어려워졌다. 스캐터랩은 김 대표가 증인 신분으로 과방위 국감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지난 12일 청소년 이용 제한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제타를 이용하는 청소년의 기본 이용시간을 하루 3시간으로 설정하고 이용시간을 모두 소진하면 추가 이용을 제한할 계획이다. 월 결제 한도도 10만원으로 설정해 해당 금액에 도달하면 추가 결제가 불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스캐터랩 관계자는 "사전에 예정된 해외 출장이 23일 교육위 국정감사 증인 출석 일정과 겹쳐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6.10.21 10:05이나연 기자

벤츠, MPV 'V-클래스' 국내 첫 출시…1억2400만원

메르세데스-벤츠가 다목적차량(MPV) V-클래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사륜구동과 에어 서스펜션, 2열 럭셔리 시트를 앞세워 비즈니스 이동부터 가족 단위 여행까지 아우르는 고급 MPV 수요를 공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1일부터 V-클래스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V300d 4MATIC EXCLUSIVE' 단일 트림으로 출시하며, 고객 인도는 11월부터 시작한다. 가격은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 5%를 반영해 1억2400만원이다. 국내 인증 세부 제원은 고객 인도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 V-클래스는 1996년 처음 선보인 모델이다. 가족·레저용 차량과 비즈니스·VIP 셔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왔다. 벤츠 코리아는 국내에서도 업무용 이동과 골프 등 레포츠, 가족 단위 장거리 여행 수요를 겨냥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37마력(ps)을 내는 OM654 디젤 엔진과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구성했다. 벤츠는 낮은 엔진 회전 영역부터 토크를 전달하고, 노면과 주행 상황에 맞춰 구동력을 확보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승차감을 위한 에어매틱 서스펜션도 적용했다. 노면 상태와 주행 상황에 따라 차체 움직임을 제어하는 장치다.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하는 MPV 가운데 에어매틱 서스펜션을 적용한 모델은 V-클래스가 유일하다. 실내는 운전자와 뒷좌석 탑승객의 편의성을 함께 고려했다. 1열과 2열 시트에 열선·통풍 기능을 넣고, 2열에는 럭셔리 시트를 적용했다. 파노라믹 슬라이딩 루프는 선택사양으로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 장비로는 MBUX 시스템과 12.3인치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360도 카메라를 포함한 주차 패키지와 디지털 룸미러,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했다. 이 밖에 컴포트 클로징, 시트 등받이 테이블과 조명, 후석 전동 벨트 텐셔너 등을 마련했다. 적재 공간에는 별도로 여닫을 수 있는 테일게이트 윈도우를 적용했다. 테일게이트 전체를 열지 않고 뒷유리만 열어 가방이나 쇼핑 물품 등 작은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다. 사전계약 고객에게는 메르세데스-벤츠 에어포트 서비스를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기본 보증 기간을 1년 연장하는 혜택도 마련했으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벤츠 코리아는 V-클래스 도입으로 국내 판매 차종을 MPV까지 확대한다. 업무용 의전과 뒷좌석 편의성을 중시하는 수요에 더해 가족·레저용 차량을 찾는 고객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6.10.21 10:02김재성 기자

LGU+, 22일부터 유심 자동 업데이트

LG유플러스가 22일부터 고객의 유심(USIM·eSIM) 보안 정보를 원격으로 갱신한다. 당초 11월로 예정했던 시행 시기를 약 한 달 앞당긴 것으로, 고객이 직접 신청하거나 매장을 찾지 않아도 보안 강화 조치를 적용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식별번호(IMSI)에 난수를 적용하는 새로운 보안체계를 확대하기 위해 유심 자동 업데이트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유심 업데이트와 무상 교체를 진행해 왔다. 이달 20일 기준 보안 조치를 마친 고객은 658만 9000여명으로 전체의 38.4%다. 나머지 고객 가운데 원격 갱신이 가능한 회선부터 순서대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개인과 법인 가입자뿐 아니라 알뜰폰 및 eSIM 이용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미성년자와 외국인 고객에게도 적용된다. 다만 해외 체류자는 국내 통신망에 접속할 수 없어 자동 갱신이 제한된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진행...연기도 가능 자동 업데이트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이뤄진다. LG유플러스는 고객별 시행일을 최소 세 차례 미리 안내하고 있다. 예정일 2주 전과 1주 전, 하루 전 문자메시지 또는 카카오톡 알림톡을 발송하는 방식이다. 원하지 않는 고객은 업데이트를 연말까지 미룰 수 있다. 안내 메시지나 U+one 앱, 홈페이지, 전용 상담센터에서 연기를 신청하면 된다. 법인 가입자는 상담센터를 이용해야 하며, 연기 신청을 철회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의 직접 업데이트와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는 유지된다. 스마트워치와 일부 태블릿, 구형 유심 사용 회선 등 원격 업데이트가 지원되지 않는 경우에도 매장에서 비용 없이 교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불편에 대비해 24시간 무료 상담센터(080-864-1010)를 운영하고 전국 1709개 매장에 전담 창구를 마련했다. 업데이트 진행 상황과 장애 징후를 살피는 고객케어상황실도 가동한다. 매장 접근성이 낮은 도서산간지역과 고령층을 위해서는 임시 서비스 거점과 이동형 매장, 택배 배송 방식의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사칭 문자 주의...“공식 안내에 URL 없습니다” LG유플러스는 자동 업데이트를 빌미로 한 스미싱 피해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회사가 발송하는 공식 안내에는 별도의 인터넷 주소(URL)가 포함되지 않는다. 보안 갱신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할 필요도 없다. 대상 여부 확인과 일정 변경은 U+one 앱,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용 상담센터에서만 가능하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자동 업데이트는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온 선제적 보안 강화 조치를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편리하게 적용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시행하는 만큼 사전 안내부터 24시간 상담, 현장 지원까지 전 과정의 고객 지원 체계를 촘촘히 운영해 보다 많은 고객이 불편 없이 보안 강화 조치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21 10:00박수형 기자

LG전자, AI 품은 차세대 시스템 에어컨 '멀티 브이 7' 첫 공개

LG전자는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하프코(HARFKO) 2026'에서 차세대 대용량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LG 멀티 브이 7'을 처음 공개했다. LG 멀티 브이 7은 제품 내부에서 사용 패턴을 실시간 학습하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과 운전 전략을 최적화하는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듀얼 AI'를 탑재했다. 제품은 AI가 가상의 운전 시나리오를 분석해 쾌적함과 에너지 효율을 함께 고려한 운전 사이클을 제안한다. 또한 소음 제어, 고장 예측 진단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멀티 브이 7에 차세대 구조와 2웨이 급유 기술을 더한 '스핀엑스' 컴프레서를 적용해 냉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공간 맞춤형 공조 포트폴리오도 함께 선보였다. 주거 공간에서는 히트펌프 중심의 냉난방·급탕 통합 솔루션과 가전 연동 공기 질 케어 시스템을 제안했다.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서는 핵심 공랭 설비인 칠러와 팬월유닛(FWU)을 비롯해 냉각수분배장치(CDU)·콜드 플레이트 등 액체냉각 부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개발 중인 액침냉각 탱크도 공개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은 "가정부터 상업, 산업, AI 데이터센터까지 냉각 솔루션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0:00진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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