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앰버서더 김정아, 프리다이빙 월드 챔피언십 우승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가민 다이브 클럽' 소속이자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프리다이버 김정아 선수가 지난달 19~30일 사이프러스 리마솔에서 열린 제31회 AIDA 월드 챔피언십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프리다이빙은 물속에서 장비 없이 무호흡으로 잠수하는 스포츠를 일컫는다. 김정아 선수가 출전한 AIDA 월드 챔피언십 대회는 프리다이빙 종목에서 가장 큰 축제이자 국제 대회다. 올해는 리마솔 해변에서 약 1마일 떨어진 최고 수심 170m에 달하는 지점에서 진행됐으며, 약 47개국 1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한국 선수는 총 7명이 출전했다. 한국 김정아 선수가 콘스턴트웨이트 종목에 금메달, 프리이머젼 종목에 은메달, 콘스턴트웨이트 위드 바이핀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김정아 선수는 월드 챔피언 타이틀 획득뿐만 아니라 컨스턴트웨이트 위드 바이핀 종목에서 94m로 아시아 대륙 신기록을 경신했다. 김정아 선수는 평소 가민 '디센트 Mk2' 제품을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바다와 수영장을 비롯해 육상 트레이닝까지 모든 프리다이빙 트레이닝에 가민 제품을 착용했다"며 "가민 워치와 자동으로 연동되는 가민 다이빙 앱을 통해서 다이브 로그를 기록하고 저장했는데, 개인 코치 없이 다이빙하고 있기 때문에 나의 다이빙을 계획하고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정아 선수는 총 8개 프리다이빙 경쟁 종목 중 4종목(스태틱, 콘스턴트웨이트, 콘스턴트웨이트 위드 바이핀, 프리이머젼)의 한국 신기록을 보유했다. 올해부터 가민 다이브 클럽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가민 관계자는 "자사 대회 개최, 국제 대회 스폰서십 체결, 선수 후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프리다이빙 문화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며 "많은 다이버들에게 든든한 훈련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가민 다이빙 컴퓨터 기술 개발과 혁신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