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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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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호라이즌 IP 신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지스타서 첫 공개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정진성 기자] 엔씨소프트가 그동안 숨겨왔던 미공개 신작 게임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Horizon Steel Frontiers)'를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글로벌 신작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Horizon Steel Frontiers)'를 '지스타 2025'가 열린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 공개했다. 엔씨(NC)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산하 스튜디오 게릴라(Guerilla)의 호라이즌 IP를 활용해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기계 사냥꾼들의 땅 데드랜드(Deadlands)를 배경으로 호라이즌의 핵심 요소인 헌팅 액션을 계승했다. 또 MMORPG 장르에 맞춘 고도화된 전투 시스템, 높은 자유도의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등 차별화된 요소들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NC)는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의 브랜드 웹페이지를 오픈하고 게임의 특징을 담은 트레일러와 개발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트레일러를 통해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고유의 세계관과 기계 몬스터, 대규모 전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개발자 인터뷰에서는 게릴라의 얀 바트 반 빅(Jan-Bart Van Beek) 스튜디오 디렉터 겸 아트 디렉터가 엔씨(NC)와 협업을 통해 선보일 새로운 '호라이즌'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게임 관련 정보는 공식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출시 시점에는 모바일과 PC(PURPLE) 크로스 플랫폼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2025.11.13 15:00특별취재팀

슈퍼컴퓨터 1만3천배…구글 '윌로우', 세계 최초 검증 가능한 양자우위 달성

구글이 105큐비트 양자 프로세서 '윌로우(Willow)'를 이용해 슈퍼컴퓨터로 3.2년이 걸릴 연산을 단 2시간 만에 완료하며 약 1만3천배의 계산 속도 차를 입증했다. 구글은 이번 성과가 세계 최초의 '검증 가능한 양자 우위' 사례라며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향한 가시적인 진전이라고 밝혔다. 22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는 구글 퀀텀 AI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 '양자 에르고디시티 경계에서의 건설적 간섭 관찰(Observation of constructive interference at the edge of quantum ergodicity)'을 게재했다. 이번 연구에서 구글 퀀텀 AI는 '시간 비순서 상관함수(OTOC)'라는 복잡한 양자 상관관계를 측정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OTOC는 양자 입자들이 시간에 따라 얼마나 얽히고 퍼지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양자 혼돈의 정도를 평가해 양자컴퓨터의 성능 한계와 안정성을 측정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된다. 이를 측정하기 위해 연구진은 '퀀텀 에코스(Quantum Echoes)'라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 알고리즘은 정방향 진화, 교란, 역방향 연산, 측정의 4단계 과정을 거쳐 양자 정보가 사라지기 전 다시 되살아나는 순간을 포착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OTOC 계산은 큐비트 수가 많아질수록 계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시뮬레이션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 연구팀은 이를 양자 프로세서로 직접 실험해 결과를 얻었으며 동일 계산을 슈퍼컴퓨터 '프론티어(Frontier)'에서 처리할 경우 약 3.2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구글의 105큐비트 양자 프로세서 윌로우는 단 2.1시간 만에 같은 계산을 수행하며 약 1만3천배의 속도 차를 보였다. 구글 퀀텀 AI 창립자 겸 총괄 책임자인 하트무트 네벤(Hartmut Neven)은 "양자컴퓨터가 실제로 검증 가능한 알고리즘을 슈퍼컴퓨터보다 빠르게 수행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프론티어는 미국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에 설치된 슈퍼컴퓨터로 초당 1.353엑사플롭스(EFLOPS)의 연산 성능을 기록하며 현재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1위인 엘 캐피탄(El Capitan)의 성능은 1.742엑사플롭스로 프론티어보다 약 29% 더 빠르다. 구글의 양자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두 슈퍼컴퓨터 모두 상당한 성능 격차를 보이는 셈이다. 구글이 비교 대상으로 엘 캐피탄이 아닌 프론티어를 선택한 이유는 논문 작성 시점인 2024년 말에서 2025년 초 당시 엘 캐피탄이 아직 정식 가동 전 단계였기 때문이다. 이번에 구글이 관측한 '양자 에르고디시티 경계'는 양자계에서 일어난 특정한 사건이 완전히 사라지기 직전 단계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양자 입자들은 서로 얽혀 상호작용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정보가 점점 퍼져나가 초기 상태를 복원하기 어렵게 된다. 이처럼 정보가 완전히 무작위로 확산된 상태를 '에르고딕(ergodic)' 상태라고 부른다. 구글은 이러한 혼돈이 완전히 퍼지기 전 양자 입자들 사이에서 특정한 간섭 현상이 생기며 일부 정보가 되살아나는 순간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현상은 이론적으로는 예측돼 있었지만 실제 실험을 통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단순히 새로운 현상을 발견한 데 그치지 않고 양자의 얽힘이 완전히 붕괴해 정보가 사라지기 전 단계에서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과 시점을 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양자 정보가 사라지는 과정을 제어하거나 늦출 수 있는 단서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향후 큐비트의 안정성을 높이고 계산 효율을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 Berkeley)와 협력해 퀀텀 에코스 알고리즘을 실제 과학 연구에 적용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15개 원자로 구성된 분자와 28개 원자로 이루어진 분자의 구조를 계산했으며 그 결과는 기존 핵자기 공명(NMR) 분석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실험에서는 기존 NMR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세부 분자 구조 정보까지 도출돼 양자컴퓨터가 과학 연구의 정밀 측정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구글은 이를 통해 윌로우 양자칩이 단순한 계산 속도 시연을 넘어 실제 과학적 데이터 분석 도구로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향후 양자컴퓨터가 신약 개발, 신소재 설계, 화학 반응 예측 등 현실 연구에 직접 적용될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하트무트 네벤 총괄은 "이번 실험은 세계 최초의 검증 가능한 양자 우위 사례"라며 "이를 통해 양자컴퓨터가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분자·자성체·블랙홀 등 복잡한 물리 시스템의 구조를 학습하고 예측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망원경이나 현미경이 인간의 시야를 넓혔듯 양자컴퓨터는 이제 자연 현상의 미시적 구조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새로운 과학 도구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구글은 의약, 신소재, 에너지 등 실제 산업 분야에서 양자기술의 응용 가능성을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23 09:21남혁우

넷마블, '샹그릴라 프론티어' 신규 게임 영상 공개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일본 출판사 고단샤의 만화 IP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 '샹그릴라 프론티어'의 신규 영상을 7일 공개했다. 원작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인기 없는 게임만 사랑하는 주인공이 총 이용자 수 3천만명에 이르는 대작 VR 게임 '샹그릴라 프론티어'에 도전하며 겪는 만화다. 현지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현재까지 애니메이션 시리즈 2기가 방영됐으며, 3기 제작도 결정됐다. 게임 제작은 넷마블넥서스가 맡아 개발 중이며 게임 속 세계를 탐험하는 원작 IP의 세계관을 충실히 반영해 다양한 동료, NPC를 만나면서 원작에 등장하는 7종의 개성있는 강력한 몬스터를 토벌해가는 것을 주요 콘텐츠로 삼고 있으며, 한손으로 손쉽게 즐기는 2인 교체 전투 형식으로 교체를 통해 다양한 전략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특히 공개한 게임 영상은 '샹그릴라 프론티어'의 세계를 생생하게 담아냈으며, 주인공이 '보팔 버니'와 '탐식의 대사' 등 주요 몬스터들과 벌이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 주요 NPC와 캐릭터들의 고퀄리티 컷신, 전투 스타일 등 주요 콘텐츠를 다채롭게 보여준다. 일본에서 누적 조회수 9억뷰를 기록한 화제작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고단샤의 '주간 소년 매거진'에 코믹스를 연재 중이며 누적 발행 부수 1천300만부를 돌파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25.07.07 15:49이도원

한림대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 제18회 일송상 수상 영광

한림대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가 지난 12일 한림대학교 국제회의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8회 일송상 시상식에서 일송상(의학분야)을 수상했다. 일송상은 한림대 설립자인 고 일송 윤덕선 박사의 교육철학을 기리고자 2006년 제정된 학술상이다. 매년 의학·교육·사회봉사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전문가 한 명에게 수여된다. 수상자 선정은 한림대 일송기념사업회가 주관한다. 2018년 설립된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는 기초-임상 중개의과학연구 기반의 진단·치료·예측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융복합 R&D 의학 연구의 실용화 및 상용화 연구가 한창이다. 연구소는 뇌신경계 질환 연구로 뇌출혈 손상 치료를 위한 나노소재 및 세포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뇌혈관질환의 고위험군을 예측하고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DSS)도 구축했다. 개인 맞춤형 신약 표적 및 환자 관리 기술 연구를 비롯해 뇌출혈 환자를 위한 비대면 협진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 설립 이후 SCI 논문 555편과 특허 173건 이상이 창출됐다. 연구소는 2021년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 최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을 획득했다. 같은 해 ▲산림청 R&D 과제 ▲1차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개발사업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2024년 혁신형 미래연구의료센터 육성 사업 등에 선정됐다. 유치한 총연구비는 473억에 달한다. 일송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인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탁월한 연구뿐만 아니라 생명 존중·사회봉사·인류를 위한 사랑에 기반을 두고 있다”라며 “수상자인 뉴프론티어리서치 연구소에 찬사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일송상 추천위원회 위원인 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도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는 뛰어난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의료 혁신을 이끌었다”라며 “연구소 성과와 역량은 국내·외 의료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재준 연구소장은 “연구소 구성원의 열정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전하고 발전해 병원의 미래를 개척하고,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3.14 14:31김양균

디아이 등 HBM4 대응 분주...내달 새 장비 고객사 도입

올 하반기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상용화를 앞두고, 디아이·유니테스트 등 국내 테스트 장비업체들의 대응이 분주해졌다. 이들은 올 1분기 SK하이닉스에 HBM4용 신규 테스터 샘플을 납품해 양산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계는 주요 고객사와 이르면 다음달 HBM4용 신규 장비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차세대 메모리다. HBM4는 이르면 올 하반기 상용화되는 최신 HBM 제품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입출력단자(I/O) 수가 2024개로 이전 세대 대비 2배 많다. HBM4는 글로벌 팹리스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 시리즈에 탑재된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기업들은 HBM4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테스트 장비업계도 준비에 한창이다. 디아이의 자회사 디지털프론티어, 유니테스트 등은 내달 SK하이닉스에 HBM4용 신규 번-인(Burn-in) 테스터를 도입해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번인 테스터는 반도체에 극한의 고온·고전압 환경을 가하고, 이후 제품의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장비다. 현재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기업 중 HBM4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평가받는다. SK하이닉스는 오는 6월 HBM4의 첫 샘플을 엔비디아에 출하하고, 이르면 10월께 양산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메모리 기업들이 HBM의 안정적인 양산을 위해 테스트 분야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경우 올 3분기에는 HBM4용 테스터에 대한 공급망 구성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디아이, 유니테스트의 HBM4용 신규 번-인 테스터는 국산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HBM 테스트 시장은 일본 어드반테스트가 주도해 왔으나, 최근에는 디아이, 테크윙, 와이씨 등 국내 기업들이 HBM3E용 장비를 납품하는 등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어드반테스트는 번-인 외에도 HBM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확인하는 고속 검사 등 다양한 테스터를 개발하고 있다. 그만큼 개별 장비에 대한 대응이 느려, 국내 기업들이 진입할 수 있는 틈이 있다는 평가다.

2025.01.21 10:40장경윤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日 전자 만화 에이전시 '넘버나인' 지분 투자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일본 창작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자 현지 전자 만화 에이전시 '넘버나인'에 투자하고 지분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2016년 일본에서 설립한 주식회사 넘버나인은 전자 만화 중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웹툰 제작 스튜디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식회사 넘버나인이 제작한 웹툰 '신혈의 구세주', '나만 최강 초월자'는 지난해 '라인망가 2024 랭킹' TOP10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들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등으로도 서비스 중이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일본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들이 일본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히트작 배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혈의 구세주'를 글로벌 인기작으로 만든 양사가 파트너십을 확대해 경쟁력 있는 작품들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의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일본 현지에서 웹툰을 제작하는 스튜디오에 대한 첫 투자다. 파트너십으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끈 창작 생태계를 일본에서 더욱 확장해 글로벌 스토리텔링 콘텐츠 리더십을 강화해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웹툰 측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운영하는 '라인망가'가 게임을 포함한 일본 전체 앱 마켓에서 매출 기준 만화 앱 1위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1.16 10:02조수민

아마존, 앤트로픽에 10.6兆 또 투자…빅테크 'AI 쩐의 전쟁' 가속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아마존 등 빅테크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오픈AI·xAI 등 프론티어 AI 스타트업들이 빅테크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동원하며 세를 확장하고 있는 흐름과 맞물린다는 평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 22일 아마존으로부터 40억 달러(약 5조3천억원)의 투자를 받아 총 투자액을 80억 달러(약 10조6천억원)로 늘렸다. 이는 앤트로픽의 기술력과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동시에 입증한 것으로,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AI 모델 개발과 훈련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앤트로픽은 자체 AI 모델인 '클로드'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드는 오픈AI의 '챗GPT'와 경쟁하는 생성형 AI 모델로, 최근에는 오픈AI보다 먼저 웹 브라우저 에이전트 서비스의 베타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실제로 앤트로픽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주요 클라우드 및 트레이닝 파트너로 삼아 대규모 AI 모델의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WS의 '트레이니움'과 '인퍼렌시아' 칩을 활용해 AI 모델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데이터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앤트로픽의 대규모 투자 유치는 AI 산업 내 경쟁이 가열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마존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은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오픈AI는 지난달 2일 총 66억 달러(한화 약 8조7천억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해 기업 가치를 1천570억 달러(약 209조원)로 끌어올렸다. 투자 라운드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해 생성형 AI 기술의 높은 시장 가치를 재확인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추가 투자로 오픈AI에 총 130억 달러(한화 약 17조3천억원)를 투자해 회사의 가장 큰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앤트로픽·오픈AI와 더불어 AI 패권 경쟁에 가세한 또 다른 주요 스타트업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다. xAI는 최근 50억 달러(한화 약 6조6천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하며 기업 가치를 500억 달러(약 66조5천억원)로 끌어올렸다. xAI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엔비디아의 최신 GPU 10만 개를 매입하는 데 사용할 계획으로, 이로써 AI 모델 훈련 능력을 강화하고 오픈AI 및 앤트로픽과의 기술 격차를 줄일 전략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챗봇 '그록(Grok)'을 통해 AI 기술 경쟁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매트 가먼 AWS 대표는 "앤트로픽의 혁신 속도와 생성형 AI의 책임 있는 개발에 대한 헌신에 감명 받았다"며 "상호간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25 15:37조이환

美1위 버라이즌은 왜 26조 회사를 사들였나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200억 달러, 약 26조원에 이르는 거금으로 프론티어커뮤니케이션즈패런트란 회사를 인수했다. 현지 모바일 가입자 1위 통신사가 유선통신사로 눈길을 돌린 것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버라이즌이 전격 인수키로 한 프론티어는 지난 2016년 커라이즌의 캘리포니아 유선사업 부문의 서비스를 인수한 회사다. 즉, 버라이즌이 한때 무선 부문만 남기고 유선 부문을 다른 회사에 넘겼는데 사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일부 지역의 유선 사업을 떼어간 회사를 통째로 사들인 것이다. 버라이즌이 무엇보다 프론티어를 높게 평가한 이유로는 광 네트워크 인프라가 꼽힌다. 버라이즌의 소미아나레인 샘파스 컨슈머그룹 CEO는 피어스네트워크에 프론티어의 인수에 대해 “우리 전략의 기초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라며 “많은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면서 프리미엄 모빌리티와 광대역이라는 두 가지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정형 무선통신(FWA) 사업을 위해 “비길 데 없는 규모”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버라이즌의 5G FWA 가입자는 4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분기별 5억 달러의 수익률을 올리는 사업이다. 후불 모바일 가입자 중심으로만 회사의 몸집을 키워왔는데, 유선 분야에서 광 기반 초고속인터넷 외에 현지 FWA 시장 성장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버라이즌과 프론티어는 합병이 완료되면 미국 3천만 가구에 광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양사가 내년 말까지 각각 2천만 가구, 1천만 가구 도달을 목표로 세웠다. 여전히 AT&T에 비해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지만 버라이즌이 프론티어를 바탕으로 성장 토대를 쌓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두 회사가 합쳐졌을 때 발생하는 시너지도 버라이즌이 크게 기대하는 부분이다. 우선 프론티어가 구축한 유통망을 통해 버라이즌이 영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프론티어의 서비스 지역이 광범위한 점을 고려하면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거액의 인수대가를 치르게 됐으나 거래가 완료된다면 상당한 재정적인 이점이 있다는 게 버라이즌의 전망이다. 버라이즌은 합병 완료 후 매출과 조정 EBITDA 성장률 기여를 점쳤고, 합병 3년차까지 5억 달러의 영업이익률 비용 시너지 효과를 예상했다.

2024.09.08 10:59박수형

과기정통부, 양자기술·산업 민-관 소통채널 '시동'

우리 나라 양자과학기술과 양자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할 산·학·연·관 소통 채널이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엘타워에서 양자 분야 민-관 소통 채널인 '퀀텀 프론티어 전략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처음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우리나라가 양자과학기술 최전선에서 글로벌 발전을 선도하고, 양자과학기술로 미래 사회와 산업의 긍정적 혁신을 이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협의회에는 양자컴퓨팅, 양자 통신, 양자 센서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24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주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사기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가 맡았다. 학계에서 KAIST 김은성 양자대학원장과 김기웅 충북대 물리학과 교수 등 8명, 연구계는 문종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과 KIST 임향택 책임연구원 등 4명, 협회와 기관에서 정연욱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장, 한상욱 한국양자정보학회장, 함재균 한국양자산업협회 사무국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업계에서는 윤지원 SDT 대표와 김성혁 LG전자 상무, 채종철 파로스아이바이오 CSO, 엄상윤 IDQ코리아 대표 등 4명이, 정부 측을 대표해서는 조선학 양자과학기술산업반장, 김연 양자과학기술산업과장, 이순칠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 오윤제 IITP PM, 백승욱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장을 비롯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참석했다. 이날 개회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조선학 반장은 "양자기술에서 올해는 참으로 의미있는 해"라며 "퀀텀 이니셔티브에 이어 관련 법이 만들어지고, 내년 예산도 50% 늘고, 예타까지 면제됐다"고 말했다. 조 반장은 "선진국 대비 양자 부문이 아직은 떨어지지만, 국제적으로 우리나라가 인정 받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 등 주요 정책과 사업들이 올해 말~내년 시행을 앞두고 향후 정책방향과 전략들을 수립해 나가는데 있어 긴밀한 민-관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백승욱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장의 양자 최신 기술, 산업 동향 발제에 이어 김연 양자과학기술산업과장의 '전략 협의회 운영 방안 및 주요 정책 추진 현황'보고가 이어졌다. 이어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이 분야별 동향 및 현안, 건의 사항 등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 구성은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퀀텀 이니셔티브'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협의회는 오는 11월 '양자과학기술 및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구성될 '양자전략위원회'와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2024.08.29 13:38박희범

아산나눔재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첫 단기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기업가정신을 갖춘 소셜섹터 리더를 양성하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단기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이며 9월2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소셜섹터의 중간 관리자가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경영 능력을 두루 갖춘 차세대 사회혁신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3년 출시된 후 2023년까지 총 262개 기관에서 357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소셜 임팩트 확산에 기여해왔다. 아산나눔재단은 사회혁신을 위해 현장에서 바쁘게 활동하는 업계 종사자가 긴 교육 기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소셜섹터에 관심있는 이들이 업계에 대해 갖는 심리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7개월의 수료 기간이 필요한 기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정규 프로그램을 5일 속성 코스로 선보이게 됐다. 이번 단기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에 선발되는 수강생들은 9월 24일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온라인 교육과 2박 3일 오프라인 워크숍으로 통해 소셜섹터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총 5일간의 교육에서 각 영역별 전문가와 함께 비영리 조직의 전략, 소셜섹터의 역사, 리더십, 임팩트 경영, 문제 해결 방법론, 캡스톤 등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이 외에도 전주에서 진행되는 2박 3일간의 워크숍 기간동안 수강생 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협업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강생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본 단기 프로그램에는 소셜섹터 내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기관 종사자 외에도 비영리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예비) 창업자, 중간 관리자, 혹은 사회혁신 활동에 관심있는 기업 CSR 담당자, 마케터, 개발자 등 다양한 조직의 현직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신청은 9월 2일까지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 명단은 9월 13일에 발표된다. 아산나눔재단 박성종 사회혁신팀장은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10년간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갖춘 사회혁신가를 양성하고 더 큰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단기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지역과 분야의 사회혁신 리더들이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경험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을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의 지원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2024.08.12 09:15백봉삼

인텔 제온 기반 '오로라' 슈퍼컴, 세계서 가장 빠른 AI 성능 달성

인텔과 HPE가 지난 해 6월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에 구축한 슈퍼컴퓨터 '오로라'(Aurora)가 가장 빠른 AI 성능을 달성했다. 인텔과 HPE, 아르곤 국립연구소는 13일(독일 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퍼포먼스 2024 컨퍼런스에서 "오로라가 전체 연산 성능에서 1.012 EFLOPS(엑사플롭스, 초당 부동소수점 연산을 100경번 수행), AI 연산 성능에서 10.6 AI EFLOPS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오로라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내장한 제온 CPU 맥스 2개, 데이터센터 GPU 맥스 6개를 내장한 블레이드 서버 1만 624개로 구성됐다. 전체 CPU는 2만 1천248개, GPU는 6만 3천744개다. 인텔은 부동소수점 연산을 병렬처리하는 성능을 측정하는 HPL(고성능 린팩) 벤치마크에서 오로라에 탑재된 블레이드 서버 중 87%인 9천234개 노드만 활용해 1.012 EFLOPS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AI에 필요한 32·64비트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을 측정하는 HPL-MxP(고성능 린팩-복합정도) 벤치마크 성능은 10.6 AI 엑사플롭스로 14일 현재 가장 빠르다고 설명했다. 세계 슈퍼컴퓨터 연산 성능 순위를 1년에 두 번 집계해 발표하는 '톱500' 순위표도 이 날 2024년 6월 기준으로 갱신됐다. 1위 슈퍼컴퓨터는 2023년 순위에 처음 등장한 미국 에너지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소속 '프론티어'이며 최대 1.206 엑사플롭스 연산이 가능하다. 오로라는 1.012 엑사플롭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에 설치된 4세대 제온 기반 슈퍼컴퓨터 '이글'은 561페타플롭스로 3위에 올랐다. 톱500 재단은 "오로라는 현재 완전히 가동되지 않지만 엑사스케일 장벽을 공식적으로 넘어선 두 번째 슈퍼컴퓨터이며 지난 해 11월(585.34 페타플롭스) 대비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2024.05.14 09:41권봉석

아산나눔재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3기 입학식 열어

아산나눔재단은 차세대 사회혁신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3기 입학식을 5월2일 역삼동 마루180에서 개최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경영 능력을 갖춘 사회혁신가를 양성하는 아산나눔재단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3년 론칭된 후 현재까지 총 262개 기관에서 357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소셜 임팩트 확산에 기여해왔다. 이번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3기에 선발된 수강생 총 35명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7개월간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기간동안 수강생들은 팀 단위로 ▲사회혁신 프로젝트 ▲전략 ▲캡스톤 ▲타운홀 ▲리더십 ▲사회혁신랩 ▲브랜딩 ▲소셜 임팩트 측정과 관리 ▲기업가정신 등을 주제로 구성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특히 '캡스톤' 과정에서는 다면적 통찰과 전략적 리더십을 실천하고, 리더십과 브랜딩, 피칭 등 핵심 역량을 익히게 된다. 교육 과정 중에는 매 기수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글로벌 스터디'를 진행해, 해외의 여러 혁신기관을 탐방할 예정이다. 모든 강의는 영역별 최고 전문가가 담당하며, 약 200여 시간의 전 교육 과정에 대한 모든 비용은 아산나눔재단에서 지원한다. 이번 13기에 선발된 안재승 거꾸로캠퍼스 팀장은 "비영리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동기들과 함께 소셜섹터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해보며 차세대 소셜섹터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산나눔재단 박성종 사회혁신팀장은 "이번 13기 수강생들도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전문 교육을 통해 도전과 성장을 경험하고 의미있는 7개월을 보낼 수 있도록 페이스 메이커로서 함께 달려 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3 09:27백봉삼

"AI가 준 피해, 어디까지 감수할 수 있나"…정부, AI 서울 정상회의서 논의

"인공지능(AI) 위험성 범위는 무한대다. 인류는 AI로 인한 피해를 어디까지 감수할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각국 정부가 'AI 리스크 용납 범위'를 정해야 하는 이유다. 이는 내달 서울서 열리는 'AI 서울 정상회의' 주요 주제다." 크리스 메세롤 프론티어모델포럼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달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AI 레드팀 챌린지' 기조연설을 통해 내달 한국과 영국이 공동 진행하는 AI 서울 정상회의 핵심 주제를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내달 21일부터 이틀간 AI 서울 정상회의를 공동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 영국서 처음 열린 행사다. 각국 정부는 행사에서 AI 안전 역량 강화 방안 공유, 지속 가능한 AI 발전 방안에 협의할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안전성 논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를 크리스 메세롤 대표가 미리 귀띔한 셈이다. 메세롤 대표는 "AI 위험성이 언제, 어느 시점에서 나타날지 모른다"며 "사람은 100% 안전한 AI를 활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국 정부는 AI로 인한 위험을 어디까지 감수할 수 있는지 범위를 정해야 한다"며 "'AI 리스크 임계값' 설정이 시급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AI 리스크 임계값이란 인류가 현재 용인할 수 있는 AI 위험성 최대 수준을 뜻한다. 현대사회가 어느 범위까지 AI 위험성을 감수할 수 있는지 알린다. 예를 들어, 임계값이 10으로 정해졌을 경우, 현재 인류는 지표 10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AI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는 뜻이다. 10을 넘으면 인류는 AI로 인해 피해를 크게 입는다. 크리스 메세롤 대표는 올바른 AI법 규정을 위해서라도 AI 위험성 용납 범위를 설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일단 임계값이 정해지면, 사람은 정해진 범위 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상할 수 있다"며 "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AI법이나 정책을 정확히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기업, AI 취약점 공유 채널 만들어야...모델 상용화 가능 기준도" 메세롤 대표는 각국 정부와 기업이 AI 위험성을 실시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채널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정부와 기업은 AI 보안 취약점을 미리 공유하는 채널이 필요하다"며 "일반 사용자에게 취약점을 공개하기 전에 정부와 기업이 취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 해커는 공개된 취약점을 볼모로 삼아 AI 제품이나 서비스를 악용한다"며 "선 수정, 후 공지가 안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을 돕는다"고 했다. AI 모델 시장 진출 가능 범위도 설정해야 한다고 했다. 지나치게 위험한 AI 모델이 상용화되지 못하도록 막는 조치다. 메세롤 대표는 "AI 모델은 믿을 수 없이 강력해지고 있다"며 "특수한 역량을 갖춘 모델이 무분별하게 시장에 나오지 못하도록 특정 범위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적인 사회적 접근법을 통해 각국 정부와 기업이 AI 위험성에 대한 범위 설정에 합의를 봐야 한다"며 "이는 5월 AI 서울 정상회의서 깊게 다뤄질 내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론티어모델포럼은 오픈AI를 비롯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이 모여 지난해 출범한 포럼이다.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보장하는 그룹이다. AI 잠재적 위험성을 파악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 게 임무다. 이를 통해 AI 안전 표준을 마련한다.

2024.04.14 09:15김미정

디랩스, 블록체인 인사 자문위원 영입...개발 중 신작에 눈길

신작 블록체인 게임 2종을 개발 중인 디랩스가 블록체인 업계 유명 인사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하며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리퀴드엑스 창립자이자 픽셀몬 CEO인 줄리오 실로야니스와 가상자산 및 NFT 투자자 그레일닷이스(Grail.eth)가 최근 디랩스 자문위원으로 합류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줄리오 실로야니스는 동남아시아 지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중 하나인 잘로라의 공동 창립 팀원으로 기업 설립 초기부터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상장까지 10년간 근무한 인물이다. 이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비디오게임 개발에 주력하는 게임 퍼블리싱 스튜디오인 리퀴드X 스튜디오를 싱가포르에 창립하기도 했다. 그레일닷이스는 NFT 엔젤 투자자로 오픈씨 기준 3천개가 넘은 NFT를 보유한 대표적인 NFT 투자자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게임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새롭게 자문위원단에 합류한 이들은 김재석 플라나테리움 대표, 가비 디존 YGG 창업자, 박상우 액션스퀘어 前CEO, 케빈 추 前카밤 CEO 등 기존 자문위원과 함께 디랩스의 향후 블록체인 사업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디랩스는 블록체인 시장에서 업력을 다진 새로운 인물의 자문위원 합류가 메타볼츠, 스페이스 프론티어 등 자사가 개발 중인 신작 블록체인 게임 2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입장이다. 올해 상반기 중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메타볼츠는 수집형 모바일 RPG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게임이다. 디랩스는 일본 유명 성우를 섭외해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높이고 개성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구현한 것이 메타볼츠의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모바일 수집형 RPG를 개발하고 서비스한 이력이 있는 제작진이 주축이 되어 개발 중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시장에 출시된 블록체인 게임이 기존 PC, 모바일게임에 비해 완성도가 부족해 오랜 기간 관심을 받지 못 하는 아쉬움을 보여온 것을 감안한다면 메타볼츠는 제작진 구성만으로도 게임성에 대한 기대를 불러온다. 메타볼츠의 뒤를 이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페이스 프론티어는 우주를 배경으로 자신만의 행성을 개발하고 침입자와 전투를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생존게임 대부분이 개인 PC에만 저장되는 싱글플레이 게임이거나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더라도 이용자간 상호작용에 의해 파괴되는 인스턴스 형태의 행성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스페이스 프론티어는 온라인 공간에 이용자의 행성을 지급하고 건축과 개척이 가능한 플레이를 제공해 차별화를 노린다. 스페이스 프론티어 개발을 이끌고 있는 조용태 PD는 "웹3라는 미지의 영역을 개척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시작은 미약하겠지만 웹3 정신을 잘 수용해 이용자와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가는 완성도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2024.04.01 10:40김한준

아산나눔재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3기 수강생 모집

"더 큰 소셜 임팩트를 함께 만들어갈 차세대 사회혁신 리더 모여라."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장석환)이 차세대 사회혁신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3기 수강생을 3월7일까지 모집한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는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경영 능력을 갖춘 사회혁신가를 양성하는 아산나눔재단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3년 출시된 후 2023년까지 총 262개 기관에서 357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소셜 임팩트 확산에 기여해 왔다. 본 프로그램에는 소셜섹터 내 현직 종사자 외에도 비영리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창업가 혹은 예비 창업가, 사회혁신 활동에 의지가 있으며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CSR 담당자, 개발자, 마케터, 디자이너 등도 지원이 가능하다. 7개월간의 교육 기간동안 수강생들은 팀 단위로 ▲사회혁신 프로젝트 ▲전략 ▲캡스톤 ▲타운홀 ▲리더십 ▲사회혁신랩 ▲브랜딩 ▲소셜 임팩트 측정과 관리 ▲기업가정신 등을 주제로 구성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각자 일하고 있는 기관의 발전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다. 교육 과정 중에는 해외 혁신기관을 탐방하며 선진 사례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글로벌 스터디도 진행된다. 먼저, 수강생들은 맥킨지의 7단계 문제해결 방법론을 통해 사회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팀 프로젝트 수행하고, 비영리 조직의 전략 수립 및 실행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이어 '캡스톤' 과정을 통해 다면적 통찰과 전략적 리더십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리더십, 브랜딩, 피칭 등 핵심 역량을 익히고 이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함양 및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수강생 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협업할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3기에 최종 선발되는 수강생 35명은 5월부터 11월까지 총 7개월간 통합 교육 과정을 수강할 수 있으며, 모든 강의는 영역별 전문가가 담당한다. 여기에 수강생이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직접 실행하고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자문그룹을 운영한다. 약 200여 시간 교육 과정에 대한 모든 비용은 아산나눔재단에서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2월7일부터 3월7일까지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인원은 4월 중 발표된다. 이번 13기 수강생은 5월 초 입학식을 기점으로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의 일원이 돼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에 앞서, 아산나눔재단은 예비 지원자들을 위한 온라인 설명회 '인포메이션 세션'을 2월16일 오후 7시부터 줌(ZOOM)에서 개최한다. 교육 과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유하며,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이재열 교수의 맛보기 강의와 함께 프로그램 선배들의 생생한 후기도 나눌 예정이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나눔재단은 설립 직후부터 약 10년간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갖춘 사회혁신가를 양성하고 더 큰 소셜 임팩트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13기 모집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회혁신 리더를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소셜섹터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2.07 14:55백봉삼

위세아이텍-이안프론티어, STO 사업 협력

위세아이텍(대표 김다산·이제동)은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 이안프론티어와 토큰증권발행(STO)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손잡았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빅데이터 기술 활용을 통한 플랫폼 구축과 고도화 ▲혁신 금융 서비스 사업 확대를 위한 영업 활동 ▲보유 사업권과 지식재산권 활용을 위해 협력한다. 위세아이텍은 이번 협약으로 증권형 토큰발행 플랫폼 구축과 사업 확대를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및 사업 인프라를 제공하며 전방위적인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 이 기업은 지난 2022년 'AI 기반의 미술품 가격 예측 장치 및 방법' 특허권을 획득한 바 있다. 해당 특허는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AI 기반 미술품 가격 예측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거래 트렌드 분석 기술 개발과 관련된 것으로, 미술품 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정의하고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여 미술품의 가격을 예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미술품의 전통적 가격 예측 방법의 낮은 정확도와 전문가에 의존하던 미술품 감정가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안프론티어는 지분증권, 채무증권, 투자계약증권 등을 대통령령으로 모집할 수 있는 온라인 소액 투자 중개업자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소액투자자에 크라우드펀딩 공모와 사모 방법을 통해 투자계약증권 발행기관으로서 모집, 중개가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주얼리 조각투자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미술품과 주얼리(다이아몬드, 보석 등) 대상 토큰증권 형태의 투자계약증권 발행기관으로서 금감원에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했다. 현재는 조각투자 플랫폼 '피나트'를 운영하고 있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유동성 확대, 투자 기회 확장 등의 이유로 STO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내 미술품 토큰증권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위세아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투자에 대한 정보와 트렌드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이 다양한 자산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환경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STO 시장 개설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으며, 조만간 열릴 본위원회 승인, 최종 지정 승인이 결정되면 STO 상품의 장내 시장 유통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미술품과 같은 실물 자산도 토큰화되어 블록체인이나 디지털 자산 등으로 거래가 가능하며, 예술 시장에 혁신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09 13:29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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