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게임픽] 넥슨, 차기작 앞세워 추가 성장 나서...낙원에 우치까지
넥슨이 차기작을 앞세워 추가 성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주요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들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을 완성해 차례로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1년 사이 '마비노기 모바일' '메이플키우기' '아크 레이더스'를 잇달아 흥행시키며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해 10월 말 출시 후 누적 판매량 1400만장을 돌파했으며, 지난 1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96만명을 기록한 화제작이다. 그렇다면 넥슨이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차기 라인업은 무엇일까. PvPvE 좀비 생존 게임 '낙원: 파라다이스'를 비롯해 대규모 생존 MMO '프로젝트 DX', 액션RPG '우치 더 웨이페어러',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낙원: 파라다이스'는 좀비 아포칼립스 이후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게임 내 여의도 구역을 거점으로 삼아 낮에는 생활하고, 밤에는 감염자가 들끓는 도시를 탐사하며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감염자를 피해 잠입하거나 다른 생존자를 공격하는 등의 스릴감도 경험할 수 있다. 해당 게임의 팬은 다음 달 3차 글로벌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 버전에는 근접 전투 시스템 개선 내용과 생활 콘텐츠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넥슨게임즈가 제작 중인 '프로젝트 DX'는 과거 인기작이었던 추억의 게임 '야생의땅: 듀랑고'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작품이다. 이 게임에는 원작의 공룡, 서바이벌, 크래프팅 요소 등 독특한 게임성에 더해 과거 문제점을 개선한 새로운 게임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첫 티저 영상 공개로 주목을 받았던 액션RPG '우치 더 웨이페어러'도 있다. 이 게임은 한국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모티브로 한 트리플A급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넥슨게임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PC와 콘솔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이와 함께 넥슨코리아 산하 CAG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마비노기: 영웅전' IP 기반 콘솔 게임이다. 고품질 그래픽과 묵직한 타격감,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은 자체 개발력 강화와 해외 투자를 통해 내실을 다져왔으며,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아크 레이더스를 통해 저력을 입증한 넥슨이 올해와 내년에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2025년 매출 4조5072억원(4751억엔, 1~4분기 평균 기준 환율 100엔 당 948.7 원), 영업이익은 1조 1765억원(1240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역대 최대 연간 매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