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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액티브 원 그랑프리 2.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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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이용자보호 잘했어도 과징금 감경 인센티브 못받아

LG유플러스가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에서 기간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매우우수' 등급을 획득했지만 과징금 감경이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상이 시상되지 않는다. 사이버 침해조사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보호 업무 평가의 인센티브를 유예하는 것이다. SK텔레콤과 KT는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전년 평가보다 한 단계 하향된 평가를 받게 됐다. 2024년인 조사 대상 기간에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라는 사회적 이유에 따라 10점 감점 조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감점 조치는 반영되지 않았다. 방미통위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와 같이 2025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평가 결과 전반적인 이용자 보호 수준은 하락했다는 게 평가위원회의 판단이다. 총점 1000점으로 진행된 평가에서 최근 2년간 신규 평가대상으로 선정돼 평균 점수 발표 시 반영되지 않는 8개 사업자를 제외한 39개 사업자의 전체 평균은 873.3점으로 전년 대비 13.4점 하락했다. 기간통신사업자는 평가 결과 등급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는데, 서비스 제공 중단 등 이용자 이익 저해행위 발생 시 적절한 대응과 서비스 가입과 이용 중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미통위는 지난해 발생한 통신사 침해사고 이슈를 고려해 평가결과 우수 등급 이상 사업자에게 부여하는 과징금 감경 혜택을 부여하지 않거나 침해사고 의혹 관련 사실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평가위원회도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 결과의 시의성을 높이기 위해 당해연도 사고 평가를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부가통신사는 전년 결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다만 이용자에 권리침해정보, 불법정보 등 유통금지를 위한 노력, 허위 과장 상품 정보로 인한 이용자 피해 발생 시 피해구제와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 등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넷프릭스와 KT스카이라이프가 전문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평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등급을 받은 점이 눈길을 끈다. 이용자 보호 주요 우수 사례로는 KT HCN 초고속인터넷, KT스카이라이프 알뜰폰, 네이버 쇼핑 등이 꼽혔다. 이밖에 해외 사업자의 조사 미협조에 따른 지적이 올해도 이어졌다. SNS 분야에서 인스타그램이 2년 간의 시범평가에 이어 본평가 대상에 포함됏으나 페이스북과 함께 이용자보호 미흡 등급을 받았다. 이용자 보호 업무 평가가 사업자 자율적인 이용자 보호를 꾀하기 위한 인센티브 중심 정책인데, 페널티 부여가 필요하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AI와 같은 신기술의 급속한 확산과 서비스 이용 환경이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이용자 피해 양상 또한 복잡하고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어 사업자가 사후적 조치를 넘어 선제적인 피해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미통위 역시 정교화된 평가지표 개발과 맞춤형 전문 상담을 통해 사업자의 이용자 보호 역량이 실질적으로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2 12:30박수형 기자

티빙 유출 여파에 'CJ 원' 일부 계정 잠금…"고객정보 유출 없어"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CJ 원(ONE) 통합회원 일부 계정에 대한 보호조치가 시행됐다. 이번 조치는 티빙 이용 이력이 있는 CJ 원 통합회원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 대응으로, CJ 원이 관리하는 고객정보 유출이나 시스템 침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 원은 최근 '제휴서비스(티빙)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계정 보호조치 안내' 공지를 통해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계정 비밀번호 변경 안내 및 계정 보호조치 예정사항을 회원들에게 고지했다. CJ 원을 운영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CJ 원 통합회원 계정으로 이용 가능한 제휴 서비스 티빙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다"며 "회원들의 개인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자 계정 비밀번호 변경 안내 및 계정 보호조치 예정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계정 보호조치 대상은 지난 2일 기준 티빙 이용약관에 동의한 CJ 원 통합회원 중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은 회원이다. CJ 원은 이달 10일부터 해당 회원을 대상으로 계정 잠금 조치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계정 잠금 조치가 적용된 회원은 CJ 원 홈페이지나 앱에서 로그인한 뒤 잠금처리 안내 화면을 확인하고, 휴대폰 본인인증과 비밀번호 재설정을 거쳐 계정을 다시 이용할 수 있다. 비밀번호를 변경하면 로그인돼 있는 모든 통합로그인 서비스에서는 즉시 로그아웃된다. 이번 조치는 티빙 DB에 대한 비인가 접근으로 회원정보가 유출된 사고 이후 연동 방식으로 가입된 계정에 처음으로 적용된 보안 강화 사례다. 이는 티빙을 CJ 원 통합회원 계정으로 이용한 회원 중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가 피해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계정 잠금이 적용되는 구조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 원 계정정보인 비밀번호는 단방향 암호화 방식으로 저장돼 원문 그대로 복원하기 어렵다"며 "이를 통한 계정 정보 유추나 통합로그인 이용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고 범위는 티빙 회원정보 유출이다. 또 CJ 원이 관리하는 고객정보 유출이나 CJ 원 시스템 침해, 포인트 탈취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도 이번 조치가 CJ 원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대응이 아니라 만일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 보호 활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티빙과 CJ 원을 함께 이용하는 회원은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것이 필요하다. 같은 비밀번호를 다른 서비스에서도 사용하고 있다면 추가 계정 도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함께 변경해야 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티빙의 정보 유출 사고는 티빙 DB에 비인가 접근이 이뤄져 티빙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이라며 "CJ 원이 관리하는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CJ 원은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회원들의 정보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1 17:42장유미 기자

파라마운트-WBD 합병안, EU 보조금 심사 받는다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의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 합병안이 유럽연합(EU) 정부의 보조금 심사를 받게 됐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파라마운트의 WBD 합병안이 EU 보조금 심사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는 전날 EU의 불공정한 외국 정부 보조금을 겨냥한 규정에 따라 승인을 요청했다. 파라마운트의 WBD 합병안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리마드 홀딩 컴퍼니, 카타르 투자청의 금전적 지원을 받고 있다. EU는 이 자금과 관련해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 집행위원회는 7월14일까지 거래를 승인할지, 혹은 90일 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보조금 승인은 합병 승인보다 쉬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2026.06.11 08:31홍지후 기자

ICT 양부처, AI·디지털 규제 맞손...미디어발전위 설치 적극 협력

인공지능(AI)과 미디어, 디지털 규제 정책을 두고 ICT 양 부처가 뜻을 모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0일 서울 광화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차관급 인사가 참여하는 정책협의회 착수회의를 열었다. 옛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미래창조과학부(현 과기정통부)와 분리된 뒤 유사 정책을 다루는 두 기관은 ICT 분야 정책협의회를 꾸려왔다. 방통위 조직이 폐지된 뒤 방미통위가 신설된 이후 정책협의회는 이날 처음 마련됐다. 각각 통신 사전, 사후 규제를 맡고 미디어와 디지털 이용자 보호 등의 중첩된 이슈에 따라 다른 부처 간 협의보다 긴요한 정책 조율이 필요한 분야다. 이에 따라 차관급 정책협의회는 반기별로 개최하고, 신속한 논의가 필요한 경우 수시로 연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AI, 미디어와 OTT, 디지털 규제와 이용자 보호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모니터링 데이터를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에 AI학습용으로 제공하고, 방미통위가 지난해 구축한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일부를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AI허브에 제공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과기정통부에서 지난해 출범한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에 방미통위가 참여하고, 양 부처가 OTT와 FAST 관련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키로 했다. 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과 국제OTT포럼 등 각자 개최하는 사업도 연계 협력키로 했다. 특히 미디어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미디어발전위원회 설치 등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AI 서비스 확산과 증가하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응해 이용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고민수 방미통위 상임위원은 “방송 미디어 통신이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는 관점에서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전략을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산업 혁신과 성장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미디어 공공성과 다양성, 신뢰 또한 함께 지켜야 할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안심하고 AI와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일은 앞으로도 더욱 중요해졌는데 이러한 과제들은 어느 한 부처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오늘 협의체가 이러한 공동의 과제를 보다 구체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ICT라는 지붕 아래 한 가족인 두 부처가 모인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면서 “과기정통부와 방미통위는 마치 수레의 두 바퀴처럼, 한 바퀴만으로 수레가 굴러가지 않는 것처럼, 잘 협력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잘 이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양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6:06박수형 기자

코스피 4.52% 하락 다시 7000선으로…매도사이드카 발동되기도

9일 8000선을 탈환했던 코스피 지수가 다시 7000선으로 떨어졌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2% 하락한 7730.82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오후에 6%대 하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 거래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과 대조적 양상이다. 유가증권 시장서 개인 투자자가 4조 8612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조 7717억원, 기관은 2조 2673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도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 대비 12.1원 오른 1524.2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 떨어진 951.63으로 장을 종료했다.

2026.06.10 15:44손희연 기자

코스피 다시 폭등, 8000선 회복…한 때 매수 사이드카

7000대로 주저앉았던 코스피 지수가 하루 사이에 8000포인트로 올랐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8% 오른 8096.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크게 오르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매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지난 거래일 동반 폭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9% 오른 967.81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역시 코스닥에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매서웠다. 코스피 시장서는 기관이 2조 9142억원 순매수했으며, 코스닥서는 1993억원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다시 220만원대까지 올랐으며 삼성전자도 '30만 전자'를 탈환했다. 한편, 국민연금 선물환 매도 환헤지 등 정부가 다각도로 외환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을 강구 중인 가운데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 대비 22.9원 내린 1512.1원으로 마감했다.

2026.06.09 15:40손희연 기자

원스토어 노조 "헐값 매각 반대…가치산정 근거 밝혀야"

원스토어 노동조합이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회사 매각설과 관련해 정당한 가치평가와 투명한 절차 없는 '헐값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 측은 8일 입장문을 통해 대주주인 SK스퀘어와 경영진을 향해 매각 추진 여부와 기업가치 산정 근거를 명확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원스토어가 외산 앱마켓의 독점에 맞서 국내 콘텐츠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통신 3사와 네이버가 함께 만든 인프라라는 점도 강조했다. 단순한 주주의 포트폴리오 정리 대상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약 7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가 거론되고 있다. 이에 노조는 한국 대표 대안 앱마켓으로서 구축해 온 시장 지위와 자산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한국 대안 앱마켓으로서의 지위, 통신 3사 협력 구조, 결제·정산 신뢰도, 사업 지속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SK스퀘어와 원스토어 경영진을 향해 5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요구안에는 ▲매각 추진 여부 및 거래 구조의 공식 설명 ▲기업가치 산정 근거 제시 ▲특정 인수 후보와의 협상 경위 및 절차의 공정성 설명 ▲운영 주체 변경 시 앱마켓 중립성 및 이용자 보호 방안 마련 ▲임직원 주주 가치 훼손 방지 및 사업 지속성 보장 등이 포함됐다. 노조 관계자는 "구성원과 노동조합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미래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라며 "정당한 가치평가와 투명한 절차가 보장되지 않는 매각 시도에는 모든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8 15:36진성우 기자

코스피·코스닥 동반 서킷브레이커…올해들어 두 차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폭락하면서 올해 들어 두 번째 동반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장 초반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으며, 이후 매도 사이드카도 진행됐다. 코스닥은 오후 2시께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코스피·코스닥 동반 서킷 브레이커 발동은 지난 3월 4일 이후 두 번째다. 코스피 지수는 8일 전 거래일 대비 8.29% 폭락한 7484.41로 마감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1% 급락한 911.1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서는 개인이 1조 947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766억원 순매도, 기관은 1조 9422억원 순매도했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 대비 4.1원 내린 1535.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국민연금 선물환 매도와 7일에 걸쳐 8일에도 외환당국이 "쏠림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구두 개입을 나선 효과로 풀이된다.

2026.06.08 15:34손희연 기자

"원·달러 환율 1600원 기대한 투기적 거래 사전 차단"

원·달러 환율이 1600원선까지 높아질 것을 기대한 투기적 거래나 일방향적인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외환당국이 모니터링 수준을 높이고, 외환 시장 검사에 나선다. 7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의 쏠림을 결코 용인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외환당국은 현재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해 외국인의 주식 투자에 대한 포지션 조정이 일어나고 경상수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뛰어넘는 매도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기계적인 리밸런싱이 이뤄지면서 수급 요인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가 약세를 부추겼다고 보고 있으며, 외환 시스템 리스크는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야간 거래서 원·달러 환율이 1561원으로 1560원을 넘어섬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600원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에 따른 투기적 거래도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환율 상승에 베팅하는 투기적 거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해 모니터링 단계를 격상한다. 거래 규모와 일시 정도만 보고했으나 거래 상대방까지 당국에 보고하게끔해 투기적 거래를 줄인다는 부연이다. 2012년 이후 없었던 외환시장점검에도 나선다. 원화 국제화나 외환시장 24시간 개방 등 제도 개편을 앞두고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면 검사를 통해 진행하며 이후 통계적으로 문제가 있을 경우 실제 방문 조사도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수출 관련 정부 부처에서는 수출기업 간담회를 통해 환율 상승 기대로 수출 대금을 풀지 않는 것에 대해 기업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서 이뤄진 실질 수요적 거래를 역내로 유입시킬 수 있도록 인센티브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47분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 대비 20원가량 폭락한 1539원대서 거래 중이다.

2026.06.08 15:08손희연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 '확률형 아이템 피해구제센터' 출범 3개월 성과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지난 2월 신설한 '확률형 아이템 피해구제센터(이하 피해구제센터)' 운영 현황과 향후 로드맵을 공개했다. 게임위는 지난 5일 한국게임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간담회를 통해 피해구제센터의 출범 이후 성과와 함께 지원 체계 고도화 계획을 발표했다. 4개월간 609건 접수…실질 구제 신청은 11건, 3건 종결 피해구제센터는 2024년 3월 시행된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화 제도에 이어, 이용자의 실질적인 금전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마련된 전담 조직이다. 지난 2월27일 부산에서 정식 출범했으며, 현재는 표시 의무 모니터링 인력과 조사관 등을 포함해 총 40여명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게임위에 따르면 제도 도입 이후 지난달 22일까지 총 609건의 피해 상담이 접수됐다. 이 중 단순 제도 안내나 답변으로 해결된 건을 제외하고, 구매 이력 등 증빙을 갖춰 정식으로 피해구제 접수가 완료된 건은 11건이다. 김진석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용자보호본부장은 "피해구제는 강제 처벌 조항이 아니라 이용자와 사업자 간의 합의를 이끄는 조정 절차"라며 "피해 구제 권고안이 불성립할 경우 제3자 정보 제공 동의를 거쳐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이하 콘분위)의 분쟁 조정 절차로 연계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기반 거짓 확률 검증…"국내 게임사, 로그 제출 등 협조적" 게임사의 고의적 확률 조작이나 오기에 대한 검증 기술과 권한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게임위 측은 이용자가 의혹을 제기하며 구체적인 시행 횟수와 아이템 데이터를 제출하면, 이를 1차 분석한 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게임사에 판매 데이터(로그)를 요청해 검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우석 피해지원팀장은 "조사 권한을 바탕으로 게임사의 실제 판매 데이터를 받아 통계적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 분석 기관에 최종 검토를 맡긴다"며 "과거와 달리 현재는 대형 기업들을 중심으로 데이터 제출 등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후 관리 단계에서 데이터 검증을 통해 의심 사례로 확신한 건은 약 3건이 존재하며, 현재 수정 조치 및 피해 구제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사업자 꼼수 차단…프로세스 정비로 잠적 대응 게임위는 해외 역차별 및 중국계 게임사들의 '먹튀 영업' 우려에 대해서는 국내 대리인 제도를 적극 활용해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5년 기준 총 1585건의 시정 조치를 완료했으며 이행률은 99.6%에 달하는데, 이 중 시정 요청의 70%가 국외 사업자였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0월 도입된 국내 대리인 제도를 통해 올 5월까지 해외 사업자를 대상으로 106건의 시정 요청가 처리됐다고 한다. 만약 시정 요청에 응하지 않고 서비스를 지속하는 불법 게임물에 대해서는 마켓 삭제 조치를 취한다. 게임위는 표시 의무 위반 등으로 행정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12건의 게임물을 삭제 처리했으며, 대부분 해외 사업자 게임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국회 등에서 지적된 대행 마켓의 차단 소요 기간(3개월) 문제도 개선됐다. 기존 '시정 요청→시정 권고→시정 명령→삭제'로 이어지던 4단계 절차에서 '시정 권고' 단계를 생략하도록 프로세스를 정비했다. 박 팀장은 "불필요한 단계를 제외함으로써 행정 처리 기간이 1개월 이상 축소됐다. 현재는 위반 적발 후 2개월 이내에 삭제 조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8년까지 시스템 고도화…생태계 신뢰 회복이 최종 목표" 게임위는 올해 하반기 중 피해구제센터의 온라인 전산 업무 시스템 구축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는 이메일과 서류를 통해 수동으로 접수받고 있으나 시스템이 완비되면 이용자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6월 중순에는 서울에 위치한 콘분위와 워크숍을 개최해 두 기관의 시스템을 연계하고 UI를 표준화하는 작업을 구체화한다. 다음해부터는 어느 기관으로 민원이 접수되더라도 상호 이관 및 통합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권혁우 게임위 사무국장은 불법 사설 서버 차단 등 우회 사이트 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정보통신망법 개정으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사업자가 수면 범위에 포함됐다. 한 달 전 방통위를 통해 클라우드플레어 등 국내 대리인에 연락할 수단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외 불법 사설 서버와 등급 미분류 게임물 차단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실효성 있는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에너지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게임위는 오는 2027년까지 피해 구제 유형 분류를 세분화하고 표준 산정 기준을 정립한 뒤, 2028년에는 데이터 기반의 예방 교육과 시스템 고도화를 달성하겠다는 3개년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진석 이용자보호본부장 "피해구제 제도의 지향점은 단순히 사업자를 처벌하거나 위축시키는 규제가 아니다"며 "무너진 신뢰를 정상화하고 불필요한 사회적 소송 비용을 줄여, 게임 생태계가 건강하게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프라로 자리 잡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8 14:51진성우 기자

외환당국 "원·달러 변동성 일부 투기적 거래 탓…강력 대응"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원·달러 환율이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이 구두 개입에 나섰다. 8일 오전 11시 46분께 외환당국은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수급 요인 이외에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등 일부 투기적 외환 거래가 변동성을 증대시킨 것으로 판단한다"며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의 쏠림을 결코 용인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 대비 16.1원오른 1555.2원으로 개장, 시가 기준 2009년 3월 6일(1590원) 이후 17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에도 우리나라 정부는 원·달러 환율이 일방향적으로 쏠릴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2026.06.08 13:45손희연 기자

李 대통령, 투표용지 부족에 "헌정시스템 문제, 정부 요인 의견 듣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과 관련해 “헌정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다. 오후에 정부 주요 요인과 만나 의견을 들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투표용지 사태에 대한 외신의 질의에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해준 청년들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문제로 만나겠다고 밝힌 정부 주요 요인은 행정부를 비롯해 입법부, 사법부, 헌법재판소 등이다.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미 사퇴 의사를 밝혀 배제하고 분립된 국가 권력이 모여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후 만남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투표용지 사태를 두고서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첨단 대한민국, 모범적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한순간에 깡그리 망가뜨린 일”이라며 “민주주의 발전도가 낮은 나라에서 봐도 투표지가 부족해 투표를 못했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충격적인 일”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많은 청년들의 문제 제기 과정을 보면서 저도 민감도가 떨어진 것 아닌가 반성했다”며 “원리 원칙적인 측면에서 민주 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투표권 행사를 막았다는, 속된 말로 어영부영 대충 해서 주권 행사를 막은 것은 표의 숫자와 결과가 문제가 아니라 그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론이 뒤섞여 있는데 다르다.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명백히 사실이 아닌 것을 세뇌 선동 세력화 수단으로 삼는 것과 투표를 못할 수가 있다는 문제제기는 차원이 완전히 다른 것”이라며 “그 문제를 지적하는 청년들의 의견은 참으로 귀하고 존경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에서 독립기관인 선관위가 어따ᅠ갛게 저련 결과를 만들어 냈을까, 낮 2시부터 부족했다는데 대책도 없이 일부러 그랬나 생각이 들 정도로 한심하다 생각했지만 구조적인 문제까지 접근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겠다, 너무 안일했다”며 “고발이 들어왔으니 수사를 하라고 합동수사본부를 빨리 구성하자 했고 독립기관 문제이기 때문에 저 혼자나 국회가 따로하는 것보다 정부 주요 요인들이 모여 어떻게 접근하는 게 맞는지 의견을 들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08 12:33박수형 기자

李대통령 "선관위 국정조사 추진해야...검경 합수본 구성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국회는 사안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조속히 국정조사를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사고 자체도 납득하기 어렵지만, 이후의 대응과 국민에 대한 해명 또한 충분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국정조사 추진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 개선 방안 논의도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참정권은 어떠한 이유로도 제한되거나 침해돼선 안 되는 헌법적 권리이며, 이번 사태는 국민주권의 근간을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정부를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 역시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행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검찰과 경찰이 참여하는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국가 5부요인으로 규정된 이유는 선관위가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와 마찬가지로 그에 상응하는 권한과 의무, 책임을 지닌 독립기관이기 때문이다”며 “국민의 신뢰를 잃은 독립기관은 존재의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조직 운영과 선거 관리 전반에 대해 근본적인 점검과 함께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강도 높은 쇄신과 개혁 의지를 분명히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끝맺었다.

2026.06.07 21:03박수형 기자

원·달러 환율 1560원대까지…정부, 강력 구두개입 "쏠림 용인안해"

6일 야간 거래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61.5원까지 치솟은 가운데, 외환당국이 강력한 개입을 시사했다.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외환시장 상황과 관련해 지나친 환율 변동성 확대에 대해 일방향 쏠림 현상을 용인하지 않겠다는데 중지를 모았다. 원·달러 환율 상승 배경에 대해 회의 참석자들은 "국내 주식 시장 호조로 인한 외국이 투자자 비중 조정 및 차익 실현 등 수급 요인이 존재한다"면서도 "일부 투기적 거래가 쏠림 현상을 가속화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관계 기관은 원·달러 환율 쏠림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일단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파생상품 거래를 통한 쏠림 현상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봐, NDF 거래 투명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밖에 한은과 금융감독원은 외환시장서 원화 약세 흐름에 편승한 투기적 움직임 또는 시장 교란 의심 행위 검사에 나선다. 환율 상승에 편승해 수출입 기업들이 수입대금 지급을 앞당기거나 수출대금 수령을 과도하게 지연시키는 불법 거래를 하는지에 대해 불법 외환거래 대응반을 통해 조사에 나선다. 불법 외환거래 대응반은 재정경제부·국가정보원·국세청·관세청·한은·금감원 등이 참여한다. 구윤철 부총리는 "중동 전쟁 전개 및 미국 물가 동향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재차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인 만큼, 24시간 높은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오늘 마련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7 16:05손희연 기자

EU, 美 빅테크 의존 끊는다…클라우드·AI 주권 선언

유럽연합(EU)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대적인 기술 주권 강화 정책을 내놨다. 민감한 공공 데이터와 핵심 인프라에 대해 유럽산 클라우드 사용을 확대하고 반도체 자급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투자와 AI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클라우드 및 AI 개발법(CADA)'과 '칩스법 2.0'을 포함한 기술 주권 정책을 공개했다. 이번 정책은 미국과 중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 자체 기술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향후 EU 회원국과 유럽의회 승인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내용은 클라우드 분야다. EU는 은행·에너지·의료 등 민감한 분야의 공공 조달 사업에서 디지털 주권 요건을 강화하고 가격 외에도 유럽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사용 여부를 평가 기준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현재 유럽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미국 사업자들이 일부 핵심 사업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U가 이같은 조치에 나선 배경에는 미국 '클라우드법'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해당 법은 미국 기업이 해외에 저장한 데이터라도 미국 정부 요청 시 제공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EU는 이를 데이터 주권 침해 요소로 보고 있으며 중요 데이터는 유럽 내에서 통제 가능한 환경에 저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EU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데이터 통제권과 공급망, 운영 주체 등을 기준으로 주권 수준을 평가하는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최고 수준의 민감 업무는 사실상 유럽 기업 중심으로 운영하도록 유도하는 방향이다. 현재 AWS·MS·구글 등 미국 클라우드 3사가 EU 시장의 70~80%를 차지하고 있어 업계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U는 클라우드 자립과 함께 AI 인프라 확대에도 나선다. 향후 5~7년 내 유럽 데이터센터 수용 능력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유럽산 반도체를 활용하거나 에너지 효율을 높인 데이터센터에는 전력망 우선 접속과 네트워크 비용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반도체 분야에선 칩스법 2.0을 통해 첨단 반도체 생산 역량 확대에 나선다. EU는 현재 10% 미만인 글로벌 반도체 생산 점유율을 2030년까지 2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I용 첨단 반도체 제조시설 구축과 전략 기술 투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U 집행위원회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35년까지 약 1200억 유로(약 215조원) 규모 민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헤나 비르쿠넨 EU 집행위원회 기술 주권 담당 부위원장은 "누군가가 우리 서비스에 대해 이른바 '킬 스위치(kill switch)'를 쥐고 있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며 "핵심 분야에선 언제나 유럽이 서비스와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6.07 13:08한정호 기자

노태악 "투표용지 부족 책임 통감...선관위원장 물러나겠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사의를 표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대국민 사과 및 상황 브리핑을 열어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저 역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 참여로 보여주신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손상시켰다”며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해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참담함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참정권이라는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침해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가능한 신속하게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과 문제점, 대응 과정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방안 등을 마련해 모든 결과를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등 이번 사태에 관한 선관위의 책임을 확인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이후 그 결과에 따라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결코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허철훈 사무총장은 사무처의 수장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2026.06.05 16:56박수형 기자

국회 의장단 선출...원구성 여야 협상 본격화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의장단 선출에 따라 상임위원장 배분을 비롯해 본격적인 원 구성 논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고 조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또 민주당 몫 부의장으로 남인순 의원, 국민의힘 몫 부의장으로 박덕흠 의원이 선출됐다. 새 의장단 선출에 따라 원 구성 논의가 여야의 새로운 과제가 됐다. 앞서 전반기 국회를 볼 때 후반기 협상도 일부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 측은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출이 이뤄지는 즉시 원내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송언석 원내대표의 사퇴에 따라 오는 9일 새 원내대표 선출에 나설 예정이다. 즉 내주 중반부터 국회의 모든 논의는 원구성에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법제사법위원장을 두고 팽팽한 기류가 벌써 감지된다. 국민의힘은 균형과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법사위원장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어느 한쪽이 양보하기 어려운 이슈라 법사위를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하게 되면 민주당의 상임위 독식 가능성도 점쳐진다. 모든 상임위원장을 다수결로 선임하며 국회를 가동한 뒤에 일부 상임위를 분배하는 식이다. 그런 가운데 민주당이 이달 셋째 주까지 협상을 마치겠다고 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협상 마지노선이 제시된 셈이다. 아울러 민주당 내에서는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정무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경제 통상 관련 상임위를 확보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일부 상임위에 대한 주고받기 협상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2026.06.05 16:49박수형 기자

6거래일 연속 외인 '팔자'에 원·달러 1550원 넘봐

원·달러 환율이 주간 거래서 1550원 목전까지 치솟았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보다 9.4원 오른 1539.1원으로 마감했다. 1540원 선으로 원·달러 환율이 내려온 채 주간 거래가 종료됐지만, 한때 원·달러 환율은 1549.1원까지 오르면서 1550원 선을 위협했다. 현 환율 수준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3월 9일 주간 거래 종가 1549.0원 이후 17년 여만에 최고치다. 1500원선을 넘어간 원·달러 환율은 정부가 필요 시 조치하겠다는 구두 개입에도 진정되지 않는 분위기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5월 28일부터 6거래일 연속 매도하면서 원화 가치 하방 압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외국인은 27조 3575억원 순매도했다. 5월 들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규모는 81조 9995억원에 이른다.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4% 폭락한 8160.59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한때 8000선까지 떨어지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2026.06.05 15:49손희연 기자

원·달러 환율 1538원까지 상승…코스피 6% 가량 빠져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코스피는 하락하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내린 1529.0원에 개장했다. 전 거래일인 4일 1510원대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새벽 야간 거래에서 1532.0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개장 이후에 원·달러 환율은 1538.4원까지 치솟으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실상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4월 수준의 높은 원·달러 환율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한국 관세 부과, 중동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주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추가되면서 다른 나라에 비해 원화 가치 하락 속도가 가파른 상태다. 이날 오전에만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서 1조 2000억여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8000선까지 내려 앉았다.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모두 하락했다.

2026.06.05 09:27손희연 기자

삼성전자-넷리스트, 美특허분쟁 확전...HBM도 쟁점

삼성전자와 넷리스트의 미국 특허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넷리스트에서 삼성전자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자, 삼성전자는 해당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며 비침해확인소송 청구로 맞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넷리스트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고, 다음날인 2일 삼성전자는 넷리스트를 상대로 델라웨어연방법원에 비침해확인소송을 제기했다. 두 소송 쟁점특허는 메모리 반도체 적층 구조로 드라이버 부하를 낮추는 패키지 기술 관련 특허 1건(등록번호 12,646,537, 아래 '537 특허)이다. 넷리스트는 소장에서 삼성전자가 HBM 제조에 '537 특허를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했고, 삼성전자는 HBM 제조에 해당 특허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넷리스트가 삼성전자 HBM에 자사 특허가 무단 사용됐다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특허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액은 매출에 비례하기 때문에, 현재 메모리 슈퍼사이클 중심에 있는 HBM은 특허권자와 상대 모두에게 최대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537 특허에 대해 델라웨어연방법원에 비침해확인소송을 제기했지만, 특허심판원(PTAB)에 무효심판은 아직 청구하지 않았다. 현재 삼성전자와 넷리스트는 텍사스동부연방법원 등 연방법원 특허침해소송은 물론, 국제무역위원회(ITC) 특허침해조사, 특허심판원(PTAB) 무효심판 등에서 서로 다투고 있다. 당장 삼성전자 입장에서 압박이 가장 큰 분쟁은 넷리스트가 ITC에 신청한 특허침해조사 사건이다. ITC에서 넷리스트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하면 삼성전자 제품은 미국 수입금지명령을 받을 수 있다. ITC 특허침해조사의 쟁점 특허 6건 중 4건에 대해선 특허심판원의 유효 판단이 확정됐다. 나머지 2건에 대한 특허심판원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특허심판원에서 유효라고 판단(확정)한 4건에 대해서도 ITC 특허침해조사에서 무효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입증 기준이 특허심판원보다 높다. ITC 특허침해조사의 1차 결론 발표 예정일은 2027년 5월이다. ITC 특허침해조사의 쟁점특허 6건 중 2건에 대해 삼성전자는 델라웨어연방법원에 비침해확인소송도 제기했다. 1건은 특허심판원에서 유효라는 판단이 나온 특허이고, 나머지 1건은 아직 특허심판원 판단이 나오지 않은 특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4월과 2024년 11월 넷리스트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서 각각 3억 300만 달러(약 4500억원), 1억 1800만 달러(약 1800억원) 배상 평결을 받았다. 당시 침해라고 판단됐던 특허 상당수에 대해 이후 삼성전자는 특허심판원에서 무효라는 판단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특허침해소송 판단 등에 대해, 넷리스트는 특허무효 판단 등에 대해 연방항소법원(CAFC)에 항소했다.

2026.06.05 02:21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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