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재단, 기후변화 대응 파트너십 구축
클레이튼 재단 (이하 재단)은 크립토워커스다오 및 프로메테우스스페이스파워와 '공동 사업 추진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는 제28회 UN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것이다. 재단은 대규모 중앙 공급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에너지 생산 체계를 지역 커뮤니티, 협동조합, 탈중앙화자율조직, 개인 등 소규모 실제 생산자, 소비자 중심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MOU를 체결한 두 기업과 함께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과 탈중앙 디지털 자산 금융 솔루션을 융합할 예정이다. 재단과 두 기업의 이와 같은 활동 계획은 작금의 화석연료 의존 실태와 탄소 중립 필요성에 대한 고민을 반영한다. 또한 블록체인을 활용한 탈중앙 재생에너지 공급체계가 대규모 중앙 에너지 공급 시스템이 가지는 확장성과 경제성 한계, 천문학적 유지 보수 비용 등을 고려할 때, 미래 전기화 시대에 당면할 높은 전력 수요를 위한 효과적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과 크립토워커스다오, 프로메테우스스페이스파워는 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탈중앙화 전력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풀뿌리형 에너지 생산, 이익분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탄소배출 감소와 기후변화 대응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립토워커스다오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저개발국가 일자리 창출 활동 등 다양한 글로벌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탈중앙자율화조직 (DAO)이다. 프로메테우스스페이스파워는 전력반도체 기반의 전력 계측 및 제어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프로그램을 유럽에서 진행하고 있다. 클레이튼 재단의 서상민 이사장은 “재단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자립 문제 등 우리가 당면한 실제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클레이튼의 블록체인 기술들을 활용하기 위해 이번 제휴를 준비해 왔다”라며, “향후 지역 커뮤니티 혹은 길드를 중심으로 생산된 재생 에너지의 경제적 가치를 토큰화하는 프로젝트를 포함 다양한 ESG 활동들을 통해 클레이튼의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도 블록체인이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활용되는 실사례들을 창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크립토워커스다오 장중혁 바라고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선진국의 에너지 전환과 함께 저개발국의 에너지 개발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언급하면서, “에너지 개발은 저개발국에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기반이면서 일자리 유발 잠재력이 큰 분야이며 이번 제휴를 통한 공동 사업은 이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진의 프로메테우스스페이스파워 대표는 “이번 제휴가 전력반도체 기술 기반의 '오프체인 시스템'과 에너지 자산 금융화를 가능케 하는, 크립토 이코노미의 '온체인 시스템' 간 융합을 위한 중요한 마일스톤 구축의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며, “현재 소비자 중심의 에너지 자립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뿐 아니라 유럽연합 회원국들에 산재한 에너지 커뮤니티들간의 교차 투자 및 잉여 전력 재분배를 가능케 하는 플랫폼이 만들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