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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스트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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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미스트랄, 엔비디아 손잡고 제조업 공략…설계·시뮬레이션 AI 키운다

미스트랄AI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항공기·자동차·반도체 설계에 활용할 산업용 인공지능(AI) 사업을 확대한다. AI로 제품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이려는 제조기업을 겨냥해 설계·시뮬레이션 분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트랄은 지난 21일 엔비디아와 산업 엔지니어링 분야 AI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양사는 시뮬레이션 가속화와 설계 자동화를 추진하고 피지컬 AI 및 엔지니어링 AI 에이전트의 성능을 검증할 공개 벤치마크와 데이터셋을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대규모 언어모델과 물리 현상을 예측하는 AI,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기술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스트랄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AI 모델 개발과 제품 설계 개선에 반영하고 이를 다시 검증하는 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미스트랄은 자사 최신 모델 '미스트랄 라지 4'와 데이터 생성·물리 모델링 체계에 엔비디아의 '쿠다-X' 라이브러리와 '워프'를 활용키로 했다. 또 엔비디아 '옴니버스' 라이브러리와 자사 모델을 연동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3차원 장면 생성과 시뮬레이션용 디지털 자산인 '심레디(SimReady)'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AI가 엔지니어의 지시를 이해하고 실제 설계 도구를 활용해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검증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컴퓨터 지원 공학(CAE)과 전자설계자동화(EDA)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의 도구 사용 능력과 작업 완수 여부, 결과의 기술적 정확성을 평가한다. 실행 시간과 연산 비용도 함께 측정할 예정이다. 피지컬 AI 모델을 평가할 공개 벤치마크와 데이터셋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와 기업이 모델의 정확도·성능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고 컴퓨터 지원 설계(CAD) 데이터를 시뮬레이션으로 연결하는 자동화 과정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닐 애슈턴 미스트랄 컴퓨테이셔널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오랫동안 엔지니어링의 속도는 시뮬레이션의 속도에 좌우됐다"며 "미스트랄의 오픈웨이트 모델과 피지컬 AI 역량을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기술과 결합해 시뮬레이션 주기를 단축하고 실제 CAE·EDA 업무에서 에이전트를 검증할 엄격한 공개 벤치마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스트랄이 추진해 온 피지컬 AI 사업 확장의 연장선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미스트랄은 지난 5월 피지컬 AI 기업 에미 AI를 인수하고 산업 엔지니어링을 기업용 AI 플랫폼의 주요 사업 영역으로 제시했다. 당시 ASML·에어버스·사프란·지멘스에너지를 협력사로 언급하며 제조업 적용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미스트랄은 언어·멀티모달 모델과 피지컬 AI, 업무 자동화 도구를 결합해 제조기업의 제품 개발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모델 학습·맞춤화부터 업무 흐름 관리, 전용 인프라, 전문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엔비디아 협력도 범용 모델 개발 역량을 제조업의 실제 업무에 접목하고 기업별 AI 구축·운영 수요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공개 평가 기준을 앞세운 점도 주목된다. 설계와 시뮬레이션에 AI를 도입하려면 결과의 정확성과 재현성을 확인해야 한다. 양사가 기술적 정확성뿐 아니라 처리 시간과 연산 비용까지 평가하겠다고 밝힌 것은 기업이 도입 효과를 판단할 근거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평가 기준을 공동 개발하는 과정은 초기 산업용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엔지니어링 분야의 피지컬 AI와 AI 에이전트 평가에 일관되고 재현 가능한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스트랄은 이번 협력을 기존 엔비디아 파트너십과도 연결했다. 양사는 앞서 '미스트랄 네모'를 공동 개발했으며 현재 엔비디아 '네모트론 연합'을 통해 차세대 기반 모델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이번 산업용 AI 협력에 활용할 미스트랄 라지 4도 엔비디아 인프라로 학습했다. 최근 공개 프리뷰를 시작한 이 모델은 전체 매개변수 약 1조 개, 활성 매개변수 490억 개 규모의 멀티모달 모델이다. 미스트랄은 유럽 내 자체 운영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GPU 3800개를 활용해 모델을 학습했으며 가중치는 이달 말 공개할 예정이다. 인프라 확장도 병행한다. 미스트랄은 2030년까지 1GW 규모의 연산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목표에 맞춰 엔비디아 기반 설비를 추가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델 개발과 인프라 투자를 산업별 활용처로 연결해 사업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번 발표에는 신규 고객 계약이나 실제 업무에서의 성능 개선 수치, 공동 벤치마크 공개 일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향후 산업 현장에서 설계·검증 시간을 얼마나 줄이고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는지가 사업 확장의 성과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팀 코스타 엔비디아 산업·컴퓨테이셔널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겸 총괄은 "다음 엔지니어링 혁신은 너무 복잡하거나 시험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시도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데서 나올 것"이라며 "공통의 산업 벤치마크를 통해 AI의 역량에 대한 신뢰를 쌓고 엔지니어가 설계의 한계를 넓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5:36장유미 기자

[AI는 지금] 삼성·네이버 손잡은 미스트랄, 연내 한국 법인 설립하나

유럽의 오픈AI로 알려진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이 해외 거점 확대에 나선 가운데 한국 법인이 연내 설립될지 주목된다. 올해 서울에서 현지 조직 구축을 위한 인력 채용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이달 초 삼성전자 주도의 대규모 투자 유치와 네이버와의 협력까지 성사되면서다. 미스트랄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독일 뮌헨에 새로운 AI 허브를 열었다고 밝혔다. 허브에는 물리AI와 산업AI 전담 연구팀, 응용AI 엔지니어들이 배치되며 현지 연구·엔지니어링 인력 채용도 확대한다. 미스트랄은 BMW, 지멘스 에너지 등과 산업AI 협력을 진행하고 뮌헨공대(TUM)와도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미스트랄이 지난 7월 공개한 계열사 목록에 따르면 프랑스 본사를 비롯해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영국, 미국, 스페인, 스위스, 폴란드, 독일,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네덜란드 등에 법인·계열사를 두고 있다. 한국은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서울을 중심으로 조직 구축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미스트랄 공식 채용공고 홈페이지에는 서울 지역 인력을 대상으로 한 채용 공고가 12여건 올라와 있다. 리드 배포 전략가, 리드 응용AI 엔지니어, 리드 응용AI 엔지니어·풀스택, 리드 응용과학자, 응용과학자, 수석 응용AI 엔지니어·인프라/데브옵스 등 연구·개발부터 배포·인프라까지 다양한 직무를 포함한다. 미스트랄은 한국 인재를 대상으로 한 응용과학자 인턴십도 진행한다. 인턴십 대상자는 파리 또는 런던에서 6개월간 근무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돼 신규 서울 오피스를 구축하는 팀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미스트랄은 지난 8일 삼성전자가 주도한 30억 유로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기업가치는 210억 유로 이상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는 미스트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반도체 설계·제조에 특화된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는 지난 7월 제조AI 시장 공략을 위한 전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한 미스트랄 제품 공급과 함께 국내 고객사에 전담 엔지니어를 파견하는 등 국내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아시아·유럽을 잇는 제조AI 시장 공략과 함께 글로벌 소버린AI 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한다. 특히 이같은 협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 기간에도 공식 논의됐다. 8일(현지시간)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삼성전자와 미스트랄 간 전략적 투자협력 추진, 네이버와 미스트랄의 소버린AI 시장 공동 진출 방안에 대한 기대가 공유됐다. 이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기업인 자격으로 현지 일정에 참여했던 한 AI 기업 대표는 "네이버와 미스트랄이 여러 일정에서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며 "미스트랄이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때 한국을 검증 시장으로 삼고 이후 아시아 허브로 확장하는 전략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에서 미스트랄과 국내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성과를 만들고 이를 유럽 시장으로 연결하는 구조라면 양측 모두에게 전략적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9.30 17:04이나연 기자

삼성전자, 프랑스 미스트랄 AI에 지분 투자…반도체 특화 AI 공동 개발

삼성전자가 프랑스 대표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 AI'에 투자하고, 반도체 특화 인공지능(AI)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 한국·프랑스 정상회담에 맞춰 성사된 이번 협력에서 삼성전자는 미스트랄 AI와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스트랄 AI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분을 투자했다. 삼성전자와 미스트랄 AI는 장기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구체적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양사는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반도체 기술력·제조 데이터와 미스트랄 AI의 고효율 AI 모델 역량을 결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업무 전반 생산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반도체 특화 AI'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미스트랄 AI의 대형언어모델(LLM) '미스트랄 라지' 등을 기반으로 반도체 부문 고유 데이터에 최적화한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된 모델은 반도체 설계·제조 현장 데이터 분석, 결함 예측, 공정 최적화 등에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해당 AI 모델은 삼성전자 내부 인프라에서 운영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구현돼, 반도체 관련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막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메모리 ▲파운드리 ▲로직 등 반도체 부문 전반으로 확대하고, 향후 고객과 파트너 업체까지 연계할 수 있는 AI 기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스트랄 AI는 구글 딥마인드와 메타 출신 연구진이 주축이 돼 설립한 유럽 대표 AI 기업이다. 미스트랄 AI는 금융·제조·에너지 등 보안이 핵심인 산업군을 겨냥해 기업 내부 인프라에서 AI를 직접 구동하는 온프레미스 맞춤형 모델 구축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은 "반도체 설계와 제조 복잡성이 커지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안전하고 정교하게 다루는 AI 역량이 경쟁력으로 떠올랐다"며 "미스트랄 AI와 함께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모델과 플랫폼을 완성해 AI 기반 반도체 혁신의 기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2026.09.09 01:00진운용 기자

[유미's 픽] ASML 이어 삼성도 베팅…'프랑스 AI' 미스트랄, 반도체 핵심 파트너로 급부상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프랑스 인공지능(AI) 기업 미스트랄에 잇따라 베팅하고 나섰다. 지난해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이 투자 라운드를 이끈 데 이어 이번에는 삼성전자 DS부문이 전면에 나서면서 미스트랄의 AI 기술이 반도체 장비를 넘어 실제 제조 현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다. 미스트랄은 시리즈 D 투자 라운드에서 30억 유로를 유치해 210억 유로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이번 투자를 주도했으며 EQT가 운용하는 스케일업 유럽 펀드와 기존 투자사 PSG 에쿼티가 공동 주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삼성전자의 구체적인 투자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날 중 회사 측이 관련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월 삼성전자가 미스트랄의 신규 투자 라운드 참여를 협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에는 수억 유로에서 최대 10억 유로 규모가 거론됐다. 당시 약 200억 유로 수준으로 예상됐던 미스트랄의 기업가치도 이번 투자에서 210억 유로 이상으로 높아졌다. 반도체 장비서 제조까지…미스트랄, AI 적용 범위 확대 삼성 계열과 미스트랄의 관계는 지난 2024년부터 이어졌다. 당시 시리즈 B에는 삼성벤처투자가 투자자로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실제 반도체 사업을 맡는 삼성전자 DS부문이 투자 라운드를 직접 이끌었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다. 벤처투자 조직의 초기 투자에서 반도체 사업부문의 전략적 협력으로 관계가 한 단계 더 깊어졌기 때문이다.미스트랄과 반도체 산업의 결합은 지난해 ASML이 시리즈 C를 주도하면서 본격화됐다. ASML은 당시 미스트랄에 13억 유로를 투자해 약 1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장기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또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미스트랄의 AI 모델을 자사 제품과 연구개발(R&D), 운영 전반에 적용해 반도체 장비의 성능과 개발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이후 실제 적용 사례도 나오고 있다. ASML은 미스트랄과 함께 광학근접보정(OPC) 과정에서 레시피 품질과 처리 속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1월 첫 생성형 AI 기능에 대한 고객사 초기 검증도 마쳤다. 여기에 반도체 극자외선(EUV) 광원 설정 최적화와 장비 진단 등 반도체 생산을 지원하는 복잡한 엔지니어링 업무에도 AI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미스트랄이 반도체에 특화된 AI 기업은 아니지만 ASML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반도체 산업에서 모델을 적용한 경험을 확보했다는 점은 삼성전자에도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미스트랄도 제조업을 주요 산업군으로 두고 설계와 생산, 품질관리, 이상 탐지, 예지정비 등에 AI를 적용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협력은 미스트랄의 반도체 AI 적용 영역을 장비에서 실제 제조 현장으로도 넓힐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생산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효율과 공정 경쟁력을 높이는 데 미스트랄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미스트랄이 오픈웨이트와 소버린 AI를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반도체 생산 현장에선 수율과 공정 레시피, 장비 로그 등 외부 반출이 어려운 정보가 대량으로 생성되는 만큼, 모델과 데이터를 자체 인프라에서 통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기업이 자체 인프라에 AI를 구축해 모델을 필요에 맞게 조정하고 핵심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는 방식을 미스트랄이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역시 미스트랄의 모델을 그대로 가져다 쓰기보다 협업 과정에서 제조 AI 기술을 내부에 축적하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삼성전자가 국내 AI 기업 대신 미스트랄과 손잡은 데에는 직접적인 사업 경쟁 관계가 적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네이버와 추론용 AI 가속기 '마하' 공동 개발에 나섰지만 2024년 협력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양산 제품의 경쟁력과 판매 범위를 놓고 양측의 입장 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단순히 미스트랄의 AI를 가져다 쓰는 개념보다는 협업을 통해 자체 기술 인력과 AI 역량을 끌어올리는 차원으로 보면 이해할 수 있다"며 "오픈웨이트 모델을 활용해 삼성 내부에 기술을 내재화하는 형태의 협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제조 AI 넘어 메모리 협력까지…삼성·미스트랄 접점 확대 양사의 협력 범위가 제조 AI를 넘어 반도체 공급으로 확대될 가능성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요소다. 미스트랄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프런티어 모델 연구개발과 컴퓨팅 역량 확충, 인프라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어서 AI 모델의 규모가 커질수록 대규모 반도체 확보 필요성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삼성전자 입장에선 미스트랄 AI를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동시에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AI 인프라용 반도체의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미스트랄은 삼성전자에 AI 기술을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미스트랄의 AI 인프라에 필요한 반도체를 공급하는 구조로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구체적인 메모리 공급 계약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양사는 이번 투자가 논의되기 전부터 반도체 협력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지난 4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한국 국빈방문 당시 아서 멘슈 미스트랄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 AI 반도체 공급망과 메모리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투자 발표 시점이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과 겹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한·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그러나 이번 투자가 정상외교를 통해 성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나 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이 없다. 미스트랄 입장에선 지난해 ASML에 이어 삼성전자 DS부문까지 전략적 투자자로 확보하면서 반도체 생태계와의 연결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ASML에서 쌓은 반도체 장비·공정 분야의 AI 경험이 삼성전자의 제조 현장으로 이어지고 향후 AI 인프라용 반도체 공급까지 확대될 경우 양사 협력의 범위도 크게 넓어질 수 있다. 멘쉬 CEO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연구개발(R&D)과 제품,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기업과 기관이 각자의 환경에 맞춰 AI를 대규모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8 15:46장유미 기자

네이버 손잡은 미스트랄AI, 로봇 두뇌 경쟁 참전…"라이다 없이도 가능"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AI가 로봇 내비게이션 전용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하며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제조 AI 협력을 발표한 직후 로봇이 실제 공간을 자율 이동할 수 있는 모델까지 내놓으면서 산업 현장형 AI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모습이다. 미스트랄AI는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봇 내비게이션 모델 '로보스트랄 내비게이트(Robostral Navigate)'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일반 RGB 카메라 한 대와 자연어 명령만으로 로봇이 사무실, 주거 공간, 상업용 건물, 야외 환경 등을 스스로 이동하도록 설계됐다. 만약 사용자가 "로비를 나와 복도를 지나 공급실로 들어간 뒤 두 번째 선반을 바라보고 멈춰라"는 식으로 지시하면 로봇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기존 로봇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라이다, 깊이 센서, 복수 카메라 등을 함께 쓰는 것과 달리 단일 RGB 카메라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능도 기존 방식과 비교해 높다. 미스트랄AI에 따르면 로보스트랄 내비게이트는 로봇 내비게이션 벤치마크인 R2R-CE(Room-to-Room in Continuous Environments) 미공개 환경 평가에서 76.6%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학습된 환경 평가에선 79.4%로 나타났다. 기존 단일 카메라 기반 최고 접근법보다 9.7포인트, 깊이 센서나 다중 카메라를 쓰는 시스템보다 4.5포인트 높은 수치다. 로보스트랄 내비게이트는 80억 개 매개변수 규모 모델이다. 바퀴형 로봇뿐 아니라 사족보행 로봇, 드론 등 비행 로봇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로봇 크기나 카메라 특성이 달라져도 쓸 수 있어 제조, 물류, 배송, 접객 등 다양한 현장 적용을 겨냥했다. 모델은 현재 카메라 화면에서 다음에 이동해야 할 목표 지점을 예측하는 '포인팅(pointing)' 방식을 우선 활용한다. 목표가 화면 밖에 있을 때는 로봇의 로컬 좌표계를 기준으로 앞으로 이동하거나 회전하는 명령을 함께 사용한다. 이를 통해 공간 크기와 카메라 조건이 달라져도 경로 판단을 유지할 수 있다. 학습은 전적으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이뤄졌다. 미스트랄AI는 약 6000개 가상 장면에서 약 40만 개 이동 궤적을 생성해 모델을 학습시켰다. 프리픽스 캐싱 기반 학습 기법을 적용해 기존 방식 대비 학습 토큰 수를 22분의 1 수준으로 줄였고, 온라인 강화학습 알고리즘인 CISPO를 통해 성공률을 3.2포인트 추가로 높였다. 이번 발표는 미스트랄AI가 네이버클라우드와 국내 제조 AI 시장 공략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로보스트랄 내비게이트가 네이버클라우드와의 공동 개발 모델은 아니지만, 미스트랄AI가 제조 데이터 분석과 품질 관리에서 로봇 내비게이션까지 산업용 AI 적용 범위를 점차 넓히는 계기는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딥마인드, 엔비디아, 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도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은 로봇이 보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범용 로보틱스 모델을 밀고 있고,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용 파운데이션 모델과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묶은 풀스택 전략을 앞세우고 있다. 미스트랄AI는 단일 카메라 기반 내비게이션이라는 구체적 기능을 먼저 꺼내며 비용과 현장 적용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미스트랄AI는 "내비게이션은 범용 로보틱스를 위한 기반 역량"이라며 "대규모 시뮬레이션, 효율적인 학습, 강력한 그라운딩 능력을 결합해 소형 모델과 단일 RGB 카메라만으로도 최고 수준의 임바디드 내비게이션(물리 환경 기반 로봇 이동 기술)을 달성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2026.07.09 16:24장유미 기자

프랑스 미스트랄AI, 美 기술 의존 탈피 움직임에 '급부상'

프랑스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가 설립 2년 만에 누적 10억 달러(약 1조3천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9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스트랄AI는 최근 유럽 및 중동 지역에서 1억 달러(약 1천350억원)를 웃도는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기술 기업 중심의 AI 생태계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스트랄AI는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자체 개발 AI 모델을 공개해 투명성과 확장성을 강조하면서도 맞춤형 솔루션은 팔란티어(Palantir)와 같이 직접 고객사에 공급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미스트랄AI의 고객사로는 프랑스 대형 은행 BNP파리바, 보험사 AXA,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 자원순환 기업 베올리아 등이 있다. 또 최근에는 중동 아부다비 국부펀드 계열 AI 기업 G42, MGX와의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중동·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도 확대 중이다. 현재 미스트랄AI는 파리 외곽에 자사 모델을 실행할 데이터센터를 새로 구축하고 있으며 자체 반도체 활용 계획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모델뿐만 아니라 AI 인프라까지 내재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업계는 미스트랄AI의 급부상을 놓고 미국 중심의 AI 생태계에 균열을 줄 수 있는 첫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럽·중동·아시아 기업들이 AI 기술 주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IT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생성형 AI 시장이 오픈AI·구글·메타 등 미국 빅테크에 의해 과점화되면서 유럽과 중동은 점점 기술 독립성과 투명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미스트랄 AI는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는 적절한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서 멘슈 미스트랄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100일 사이 유럽과 미국 외 지역에서의 수익이 3배로 증가했다"며 "이는 시장이 미국 기술 종속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5.06.09 09:52한정호 기자

삼성·MS·IBM도 투자…'佛 AI 자존심' 미스트랄AI, 亞 첫 거점 만들고 IPO 준비

프랑스 인공지능(AI) 산업 선두 주자로 꼽히는 미스트랄AI가 싱가포르에 아시아 첫 거점을 마련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략에 본격 나선다. 프랑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이곳은 매각이 아닌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AI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자금을 더 끌어 모은다는 전략이다. 23일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아서 멘슈 미스트랄AI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IPO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구글 딥마인드 출신 멘슈 CEO 등이 지난 2023년 4월 설립한 미스트랄AI는 '유럽의 오픈AI'로 불리며 미국의 빅테크가 주도하고 있는 AI 산업에서 대항마로 주목 받고 있다. 이곳은 9개월간의 연구 끝에 지난해 2월 오픈AI의 'GPT-4'에 가까운 성능의 거대 언어 모델(LLM)인 미스트랄 라지(Large)를 선보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챗봇 ;르 챗(Le Chat)'도 출시했다. 또 설립 후 두 달 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대규모 투자 대상으로 언급하는 등 프랑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받아왔다. EU AI법 제정 과정에서 미스트랄AI 등의 성장이 저해되지 않도록 입김을 행사한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6월 AI 인재들을 엘리제궁으로 초청, AI가 전략적 우선과제임을 강조하며 '프랑스 2030' 투자기금 중 25억 유로(약 3조7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미국 빅테크들을 겨냥하고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AI 선도국 프랑스' 비전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상태로, 이를 위해 미스트랄AI를 앞세우고 있다. 그 결과 미스트랄AI는 설립된 지 2년도 채 안돼 빠른 속도로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이곳의 기업 가치는 현재 약 60억 달러로,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와 오픈AI 제휴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세일즈포스, IBM 등도 투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안드레센 호로위츠, 제너럴 카탈리스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등 금융사들도 약 11억4천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스트랄AI는 유럽, 미국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략에도 집중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사무소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략을 위해 싱가포르, 일본 등에 사무소를 설립한 오픈AI를 의식한 행보로도 분석된다. 멘슈 CEO는 "우리는 유럽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미국의 거대 IT 기업들을 떠나 유럽에서 회사를 설립했다"며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더 많은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1.23 09:35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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