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공무원 업무 기기서 틱톡·트위터·넷플릭스 금지
프랑스 정부가 공무원 업무용 스마트폰에서 틱톡, 트위터, 넷플릭스 앱을 금지했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가 데이터 보안을 위해 공무원 업무용 스마트폰에서 틱톡, 트위터, 넷플릭스, 캔디크러시 등 앱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정확한 금지 앱 목록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의사소통에 필수적인 몇 가지 앱을 제외한 여가용 앱을 금지한다는 복안이다. 스타니슬라스 게리니 프랑스 공공서비스부 장관은 "금지령은 즉시 발효되며, 규칙 위반 처벌은 관리자 수준에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연방정부와 수십 개 주, 캐나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영국이 업무용 기기에서 틱톡을 금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틱톡이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에 민감한 정보를 넘겨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다만 틱톡 측은 중국 정부와의 연결 의혹을 부인 중이다. 쇼우 지 추 틱톡 최고경영자는 최근 미국 하원 청문회 전날 성명을 통해 "바이트댄스는 중국 정부의 대리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