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한-불 기후변화 양자포럼 개최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주프랑스 한국대사관과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후변화 대응 수자원 관리를 위한 한국-프랑스 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환경부를 포함해 프랑스 개발청(AFD), 프랑스워터파트너십(FWP), 프랑스 전력공사(EDF) 등 프랑스 물 관련 정부 기관과 기업, UNESCO-IHP(International Hydrological Program) 사무국장을 역임한 기후변화 전문가인 주프랑스 멕시코 대사 블랑카 지메네즈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가뭄·홍수 등 물 재해 대응력 강화를 위한 양국 물관리 정책과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 등 혁신기술을 적용한 수자원관리 사례 등을 공유하고 물 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 이어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아시아물위원회(AWC)는 프랑스워터파트너십과 물관리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 발굴 진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세계물포럼(WWF) 등 물 분야 국제협력사업에 두 기관의 적극적 참여와 협력 ▲협력 프로젝트 발굴 및 개발·시행 ▲두 기관 산하 기관·기업 우수한 물관리 기술교류, 역량강화 및 기술지원 등 포괄적인 협력 사항을 담았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럽연합과 G7 국가 가운데 수자원 인프라 재건에 공을 들이고 있는 프랑스와 실질적인 협력 창구를 마련함으로써 다양한 글로벌 협력프로젝트를 국내 물기업과 함께 참여하며 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자원공사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포럼에 참석한 프랑스와 각국 유력인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강국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28일 파리에서 최종 투표가 이뤄지는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와 관련해서도 대한민국의 유치 타당성을 적극 전파하는 등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