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폐 감염으로 입원…"최근 호흡 곤란"
프란치스코 교황이 호흡기 질환으로 향후 며칠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간) 교황청이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호흡 곤란을 겪은 후, 폐 감염으로 입원했으며 며칠동안 병원에 머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테오 브루니 대변인은 "교황이 최근 호흡 곤란을 겪고 있어,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코로나19에는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CNBC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요일 일반 알현을 주재할 때만 해도 미소를 띠는 등 비교적 좋은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가끔씩 얼굴을 강하게 찡그리며 컨디션이 나빠보였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호흡기 감염으로 인해 젊었을 때 한쪽 폐의 일부를 제거하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고령의 교황이 오른쪽 인대 압박과 무릎 일부 골절로 인해 1년 넘게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어, 향후 업무 수행이 어려울 경우 전임자인 베네딕토 16세처럼 자진 사임을 할 수도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