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상자산 수탁사 '프라임트러스트', 운영 중단…"자금 부족"
미국 가상자산 수탁 기업 프라임트러스트가 자금 부족으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블록체인 매체인 코인데스크, 디크립트 등에 따르면 가상자산 수탁 기업 비트고는 프라임트러스트 인수 협상을 중단했다고 22일(미국시간) 발표했다. 비트고는 지난 2주간 인수 협상을 추진해왔다. 회사는 협상 중단 사유를 밝히지 않았는데, 이후 같은 날 프라임트러스트가 미국 네바다 주 금융 당국의 명령에 따라 자산 인출을 중단한다고 이용자들에게 공지했다. 당국은 프라임트러스트의 재정 상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돼 상당한 적자 또는 지급 불능 상태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21일 프라임트러스트가 대차대조표 상 부채 때문에 자금 부족으로 인출 요청을 처리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프라임트러스트를 결제 파트너로 두고 있던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메트로도 이날 미국 달러 인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대체 사업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