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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P 넘어선다"…포스코퓨처엠, LMR로 분위기 반전 노려

포스코퓨처엠이 침체에 빠진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한다. 포스코퓨처엠은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기술 확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사들이 잇달아 LMR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출시계획을 밝히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GM은 2028년부터 LMR 배터리를 채택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공식화했으며, 포드 역시 2030년 이전 LMR 배터리 상용화 계획을 밝히며 2세대 LMR 배터리도 파일럿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LMR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사들이 주력으로 생산중인 LFP 배터리와 가격경쟁이 가능하면서도 성능은 더 우위에 있어 전기차 시장 게임체인저가 될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을 받는다. LMR 배터리는 가격이 비싼 코발트, 니켈을 대폭 줄이고 저렴한 망간 사용을 늘려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LFP 배터리가 재활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리튬회수율이 높은 LMR 배터리는 경제성에서도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LFP 배터리와 비교해 33% 높은 에너지밀도 구현이 가능해 더 큰 용량을 확보할 수 있어 LFP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러한 장점에 착안해 엔트리 및 스탠다드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LMR 양극재를 낙점하고, 2023년부터 글로벌 완성차사 및 배터리사와 공동으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는 포스코그룹 R&D를 총괄하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연구역량을 결집해 에너지밀도와 충·방전성능, 안정성 등을 꾸준히 개선해 온 결과 지난해 파일럿 생산에 성공했다. 올해 안에 양산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계약 수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고객사 요청으로 LMR 생산에 필요한 설비운영, 안전, 환경 분야 실사를 진행해 승인을 획득하면서 양산 체제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대규모 신규투자 없이도 기존 NCM 양극재 생산라인을 활용해 양산 체제를 갖출 수 있어, 고객사 요청에 따라 제품을 적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홍영준 기술연구소장은 “LMR 양극재는 오랫동안 그 가능성을 인정 받으면서도 수명 측면에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연구개발을 통해 큰 진전이 있었다”면서 "확고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고객사와 협력해 저렴한 가격과 높은 에너지밀도를 함께 갖춘 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LMR 양극재 개발에 이어 향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함께 에너지용량을 한층 높인 차세대 LMR 양극재 개발을 통해 LMR 제품 포트폴리오를 엔트리·스탠다드에서 프리미엄·대형 EV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25.05.27 14:56류은주 기자

[기자수첩] 유증 제동에 포스코 '소재보국' 투자 엔진 멈출라

"단기적으로 자금 지원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추가 차입도 생각 중이다. 추가 차입을 하면 저희 신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고 있다. 적정한 자금 조달 방안을 곧 결정할 것이다." 포스코홀딩스가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회사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 추진 가능성에 대해 내놓은 답변이다. 이후 불과 2주 만에 실제로 1조 1천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공식화했다. 처음 유증 필요성을 언급한 시점은 2023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포스코퓨처엠은 “늦어도 내년까지 유상증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일찍이 대규모 투자를 기정 사실로 두고, 시장에서 반기지 않는 유증까지 예고했다. '소재보국'이란 청사진 하에 이차전지 소재 가장 아랫단인 리튬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등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미래 수익성을 우선 고려했겠지만, 중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국산화해 국가 산업경쟁력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회사의 자존심처럼 내걸었다. 저가 중국 제품에 상대가 되지 않는 음극재 사업에 공들이는 명분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금융감독원이 정정 신고를 요구하면서 유증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금감원은 자금 조달 방식으로 유증을 택한 이유, 구체적인 자금 사용 계획,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 등 핵심 내용을 보완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증에 대한 금감원의 눈은 최근 깐깐해졌다. 앞서 석연치 못한 유증 추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주주 권익 보호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생겨서다.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유증 계획을 수 차례 수정해야 했다. 주주 보호에 나서야 하는 금감원 입장은 이해된다. 하지만 반대로 기업 입장에선 '정정' 요구에 담긴 당국의 불편한 기색은 큰 부담일 수 있다. 당장 쌓인 차입금만 3조원에 다다른 상황에서 계획한 자금 조달에 노란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억원에 불과하다. 유증이 미뤄진 2년여간 회사 재무 상황과 업황은 악화됐다. 200%까지 치달은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 6천억원 어치 신종자본증권도 발행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이 중 5천억원을 책임졌다. 이번 유상증자에도 포스코홀딩스는 보유 지분 59.7%에 따라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장기 수요 예측 실패에 대한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정부도 포스코의 '소재보국' 필요성을 인정한다. 지난달 추경 예산안에 중국산이 약 90%를 점유하는 흑연을 '고위험 경제안보 품목'으로 포함하고, 이에 대한 생산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인조흑연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하다. 세금까지 들여 공장 가동을 지원하고자 했으나, 금감원 제동으로 유증으로 자금을 조달할 기회는 유보된 상황이 됐다. 최근 세계 최대 이차전지 기업 CATL이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으로 6조원 가량을 조달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투자와 성장을 위한 실탄을 확보하지 못하면 주도권 회복은 어려울 수 있다. 업계 내에서는 어떤 점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찾기 어렵다는 위기 의식이 감돌고 있다. 제조업은 미래 수요를 따져 대규모 투자로 공장을 세우고, 수 년 뒤 성과를 거두는 과정을 반복한다. 수요가 본격 개화하기 전 자금줄이 마르는 보릿고개일지, 산업이 퇴화 일로에 접어든 것일지 시장이 직접 판단하는 것이 투자다. 유증 자체를 흰 눈으로 본다면, 자칫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앗아가는 결정이 될 수도 있다.

2025.05.26 18:19김윤희 기자

금감원, 포스코퓨처엠 유상증자 정정신고 요구

금융감독원은 23일 포스코퓨처엠이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을 요구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1조 1천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시설자금 1천810원 ▲운영자금 2천884억원 ▲타법인증권취득자금 6천307억원 등으로 사용 목적을 밝혔다. 시설투자자금은 국내 양극자 투자 완결에, 운영자금은 전구체 공장 원료 구매에 투입한다. 타법인증권취득자금은 북미 생산능력 확보와 국내 음극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활용한다고 밝혔다. 공시에서 금감원은 심사 결과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아니한 경우 또는 그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에 거짓의 기재 또는 표시가 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 또는 표시되지 아니한 경우와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특히 합작법인 관련 전체 투자 규모와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 기존 생산시설 대신 국내 신설 법인에 투자하는 이유, 연도별 자금 사용 계획들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6천억원 자금을 조달한 뒤 6개월 만에 추가 자금 조달을 하는 이유, 유상증자를 조달 방법으로 택한 이유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은 후 회사가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유상증자를 철회한 것으로 간주된다.

2025.05.23 22:05김윤희 기자

KT Y퓨처리스트, 대학생 서포터즈 마케팅 공모전 성료

KT가 지난 22일 대학생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 대상 마케팅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Y퓨처리스트는 2003년 '모바일퓨처리스트' 1기로 시작해 23년 차를 맞는 KT그룹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말 Y퓨처리스트 23기로 전국 대학생 약 100명을 선발해 17개 팀을 구성했다. KT는 23기 Y퓨처리스트를 대상으로 '내가 CEO라면?'이라는 주제로 마케팅 공모전을 진행했다. 통신 사업에 기반해 영역 제한 없이 CEO의 시선으로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공모전에는 젊은 세대의 관점에서 발굴한 신규 사업부터 가족 통합 케어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KT 실무진들도 적극 참여해 멘토링에 나섰으며, 우수 5개 팀은 KT임직원 앞에서 마케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기회를 얻었다. 그중 대상에는 소상공인의 니즈를 기반한 AI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고객의 니즈를 세심하게 파악한 대상 아이디어는 임원진 및 실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작으로는 크리에이터를 신규 고객층으로 주목한 상품과 서비스가 선정됐다. 우수작으로는 ▲외국인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해소시켜줄 이동형 매장 ▲기존 요금 결합을 넘어 단말과 보험까지 가족 단위로 케어 해주는 서비스 ▲지니TV, 밀리의 서재 등 KT가 가진 콘텐츠 소비를 후원으로 연결 짓는 서비스까지 총 세 가지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본선 발표 5개 팀에게는 약 1천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이 상격에 따라 수여된다. 동시에 우수 아이디어는 임직원이 검토한 뒤 구체화할 예정이다. 앞서 Y퓨처리스트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진행한 KT의 마케팅 활동으로는 '삽시도 꿈그리미', 'Y캠퍼스' 등이 있다.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은 “젊은 세대의 대담하고 신선한 시각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3 10:05최이담 기자

中, 음극재 시장 독점…출하량 상위 10곳 포진

지난해 음극재 시장에서 출하량 상위 10개 업체 모두 중국 업체가 차지하는 등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는 이달 초 'LIB 4대 소재 SCM분석 및 중장기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음극재 출하량을 이같이 분석했다고 21일 밝혔다. 2024년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수요량(사용량)은 197만톤 이었으며, 음극재 출하량은 211만톤 수준을 기록하였다. 2023년 대비 수요량은 26% 상승, 출하량은 25% 상승하였다. 2024년 전체 음극재 출하량 211만 톤 중, 인조흑연이 차지하는 출하량은 176만톤으로 약 83%를 차지하였으며, 천연흑연은 29만톤으로 14%를 차지하였고, 실리콘음극재 시장은 4.1만톤으로 1.9%를 차지하였다. 출하량 기준 1위는 BTR로 총 43만2천톤 이상 출하했다. 산산이 34만톤으로 2위, 신줌이 21만3천톤으로 3위, 샹타가 20만8천톤, 카이진이 15만8천톤, 지첸이 13만5천톤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 포스코퓨처엠, 일본 레조낙 등은 중국 업체들의 과잉 생산과 저가 수주 경쟁에 밀려 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출하량 추이를 보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증가세를 보였다. 인조흑연 시장은 상반기 대비 3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천연흑연 시장은 상반기 대비 23% 증가,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했다. 특히 하반기에 중국 업체들의 인조흑연 음극재 출하량이 급증했는데, 이는 중국 내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SNE리서치는 올해도 중국 인조흑연 강세 속 상위 6개 업체의 출하량이 유지 또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5.05.21 11:15김윤희 기자

K-배터리 '자금 총력전' 돌입…중국 추격 맞선 생존 투자

최근 국내 배터리 업계가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 대규모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상증자는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소액주주들 반발을 사고 있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중국 배터리와의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 불가피한 '생존 투자'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11만5천300원으로 전일 대비 4%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전날 1조1천억원 규모 유상증자 발표 여파로 주가가 떨어졌다. 앞서 3월, 삼성SDI도 유사한 사례를 겪었다. 삼성SDI는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증설,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투자 등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했지만, 발표 직후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일부 주주들은 서울 서초구 사옥 앞에서 수차례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후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하고 최대주주 삼성전자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반발은 다소 누그러졌다. 포스코퓨처엠도 그룹 지주사이자 최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가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주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분율(59.7%)만큼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5천256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상증자 대금 대부분을 미국 시장에서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운영자금 2천884억원 ▲시설자금 1천810억원 ▲타법인취득자금 6천307억원 등에 쓰인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에도 일부 소액 주주들 사이에서 유상증자 철회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배터리와의 경쟁 심화...수조원 실탄 확보한 BYD 국내 배터리 업계가 일부 주주들의 반발을 감수하면서까지 자금 조달에 나서는 이유는 중국 배터리와의 '쩐의 전쟁'이 날로 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 CATL은 K-배터리 3사를 제치고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CATL조차 자금 마련을 위해 홍콩거래소를 통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CATL은 추가 IPO를 통해 5조원 이상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성장한 BYD도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나가고 있다. BYD는 지난 3월 유상증자로 8조원대 실탄을 확보했다. 이들은 포화 상태에 이른 중국 내수 대신 북미·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 지원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이제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 지원력까지 더해져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며 "자금 조달 경쟁은 단순히 재무 이슈가 아니라 배터리 패권 경쟁에서 벌어지는 생존전에 가깝다"고 말했다. "유증, 중장기 성장 위한 불가피한 선택" 금융투자업계도 국내 기업들의 유상증자를 중장기적 측면에서 필요한 투자였다고 진단한다. 향후 업황 개선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경쟁사 대비 높은 미국 판매 의존도(67% 추정)를 가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정과 관세 부과 등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있으나 캐나다 공장을 통해 대중국 미국 관세에 대응하고, 시장 수요에 맞춰가며 중장기 경쟁력이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이번 유상증자의 의미는 광물 적격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구체의 한국 공장 운영과 2027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대중국 관세가 부과되는 음극재 증설 자금까지 확보한다는 점”이라며 “포스코퓨처엠이 관련 경쟁에서 한중일 양극재 기업 중 가장 앞설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김철중 미래에셋 연구원도 "실적이 안 좋으니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부채비율을 더 올리면서 증설을 할 수 없기에 유상증자라는 카드를 꺼내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빠지니 주주들 입장에서는 좋지 않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중장기적 투자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하나의 선택지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이번 유상증자 성공 시 부채비율이 139%(1분기)에서 110%대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5.05.14 16:33류은주 기자

장인화 회장, 캐즘 속 승부수…이차전지소재 3사에 9천억 투입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소재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핵심 자회사 3곳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포스코홀딩스는 13일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회사 유상증자에 총 9천226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유상증자에 각각 5천256억원, 3천280억원, 690억원 참여를 결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캐즘 이후 시장의 본격 성장에 대비해 사업회사 투자사업을 완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그룹 핵심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유상증자 참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퓨처엠 유상증자에 5천256억원을 출자해 지분율(59.7%)만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00%를 인수한다. 같은날(13일) 오전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홀딩스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총 1조1천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사업을 완결해 이차전지소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리튬과 리사이클링 사업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에도 자금을 출자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법인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 운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필바라미네랄즈가 각각 82%, 18% 비율로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회사인 포스코HY클린메탈 지주회사로 포스코홀딩스와 GS에너지가 각각 51%, 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결정에 앞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과 GM 합작 양극재 생산법인 '얼티엄캠' 공사 현장을 찾아 글로벌 이차전지소재사업 현황을 직접 챙겼다. 장 회장은 생산·정비·품질 등 전 분야 진행상황과 함께 현지 직원들의 생활 환경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서 지속적인 공사기간 관리와 완벽한 조업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차전지소재 시장이 되살아 나는 시점에 맞춰 북미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건설부터 원료·물류까지 글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한 효율적인 운영과 AI를 활용한 생산성 혁신을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2코어+ 뉴엔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및 신사업에 그룹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오고 있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는 전기차 캐즘을 경쟁력 제고 기회로 삼아 국내외 신규 가동 공장들의 정상 조업도를 조기에 달성하고, 고객사 제품 인증 확대 등을 통해 안정된 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남미 지역 리튬 염수 및 호주 리튬 광산 등 우량 자원 추가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5.05.13 16:13류은주 기자

[1보] 포스코퓨처엠, 1.1조 유증 단행…포스코홀딩스도 참여

포스코퓨처엠이 결국 조단위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포스코퓨처엠은 13일 1조1천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9만5천800원에 신주 1천148만3천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자금 조달 목적은 ▲시설자금 1천810억원 ▲운영자금 2천883억7천140만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6천307억원 등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도 유상증자 참여한다. 출자금액은 5천256억원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에너지소재사업 투자 재원의 안정조달을 위해 출자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그동안 이차전지 소재 사업 관련 투자를 늘려왔다. 하지만 전기차 '캐즘' 현상에 따라 업황 불확실성이 커지고, 수익성이 곤두박질 치면서 유상증자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채권 발행 등으로 현금을 확보했지만, 여전히 투자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그룹 차원에서 자금 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25.05.13 16:05류은주 기자

삼원계 시장서 'K-양극재' 입지 中에 쭉 밀렸다

지난해 삼원계 배터리용 양극재 시장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에코프로,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이달 초에 발간한 'LIB 4대 소재 SCM분석 및 중장기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총 수요량은 336만톤이었으며, 양극재 출하량은 367만톤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수요량은 24%, 출하량은 16% 상승했다. 전체 출하량 중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비중은 235만7천톤으로 약 64%를 차지했다. 삼원계와 LFP를 모두 합친 실적에서는 호남운능이 71만톤 출하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이나노닉이 25만4천톤 출하로 2위를, 후베이완런이 21만톤 출하로 3위를 기록했다. 그 밖에 로팔이 17만8천톤으로 4위, 화유코발트 자회사인 유샨이 14만톤으로 5위를 기록했다. 삼원계 양극재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됐다. 지난해 에코프로가 1위, 엘앤에프가 4위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출하량을 보면 롱바이가 12만3천톤으로 1위를 기록했다. 레샤인이 10만9천500톤 출하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 XTC가 10만5천톤, B&M이 9만9천톤, LGC가 8만8천톤으로 5위에 안착했다. 그 뒤로 에코프로, 브런프, 포스코퓨처엠, 사이리코, 이스프링, SMM, 엘앤에프, 니치아가 5~8만톤의 출하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메탈가 하락 및 리튬 가격 급락으로 양극재 업체 매출, 영업이익 하락 추이가 이어졌고 전기차 생산, 판매 둔화에 양극재 업체도 생산, 증설 속도를 늦춰 해외 진출 지연 등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며 "반면 중국은 LFP 시장의 강세 지속한 가운데 중국 양극재 업체들의 과잉생산 우려 속 LFP CAPA 지속 확대 및 해외진출 확대 시도가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2025.05.12 10:15김윤희 기자

배터리 '상저하고' 오나…양극재 봄볕

전기차 수요 정체로 장기간 불황을 겪고 있는 배터리 업계가 올해는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핵심 소재인 양극재부터 먼저 저점을 지나 회복 구간에 진입했다는 기대감도 나타났다. 8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기업들의 1분기 양극재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2분기 이후 사업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이 5천3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간으로도 매출과 이익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향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전기차 신차들이 출시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 헝가리 공장이 준공 후 상업 생산에 들어가면서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엘앤에프는 전분기 대비 NCM523 제품 출하량이 13% 감소했지만, NCMA90 출하량이 17% 증가해 상승세를 타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적자 폭을 29.2% 줄였다. 매출은 전분기 3천653억원과 비슷한 3천648억원을 기록했지만, 고가인 하이니켈 제품 출하 비중이 점차 증가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9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퓨처엠도 1분기 양극재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판매량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되, 연간으로 보면 점진적인 판매량 증가가 나타나 전년 대비 30% 증가를 사업 목표로 두고 있다고 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수출 통계로도 나타났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NCM 양극재 잠정 수출액은 약 3억3천40만달러로, 지난 1월 2억 4천990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월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단 NCA 양극재 수출액 지난해 12월 9천235만 달러에서 3월 1억 5천828만 달러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달 9천199만 달러로 급감했다. 반면 LG화학은 1분기 양극재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고, 2분기 출하량은 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정책 변동에 따라 고객사들이 보수적으로 재고를 운영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회사는 당초 내년으로 예정됐던 미국 테네시 공장 가동 일정을 앞당겨 관세 등 외부 영향을 빠르게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기본 관세 10%를 절감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고, 현지 고객사 생산 거점이 많아 공급 확대를 꾀할 여지가 충분한 것도 강점이 된다”고 덧붙였다. 양극재 업계가 올해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근거는 다양하다.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판매량 크게 증가한 유럽 전기차 시장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수혜를 기대했다. 올해 유럽 전기차 시장이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봤다. 그간 준비해온 LFP배터리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업계는 삼원계 대신 전기차 배터리 주류가 된 LFP용 제품을 본격 양산하면 양극재 출하량도 크게 성장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하반기까지 현재 연 3천톤 CAPA인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을 연 5천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국내외 LFP 양극재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고객사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 시점은 국내 프로젝트 기 내년 말로 잡혀 있지만 조기 가동 요청에 따라 조율 중이라고 했다. 다만 지난해 초 양극재를 비롯한 배터리 업계가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불황이 장기화됐던 만큼, 실제 실적 개선이 나타날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도 나왔다. 여전히 미국 주도로 통상 불확실성이 고조돼 있는 점, 주요 고객사인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유럽 시장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 우려 요소로 꼽혔다. 지난 30일 한화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방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로 분기별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칠 것"이라며 "유럽 내 중국 배터리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단기간에 유럽과 미국에서의 전기차 판매 촉진 정책을 기대하기 어렵고, 당분간 신차 사이클이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DS증권은 지난 25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양극재 출하량 중 80%가 미국 수출향인 만큼 관세 영향은 상존한다"며 "양극재는 상호관세 대상으로 한국 수출분은 26% 관세율이 적용되나 유예 적용으로 현재 10%만 부과 중"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건설 중인 캐나다 공장으로 관세 회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이런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중국 배터리 기업의 유럽 공장 납품도 추진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CATL, AESC 등 유럽 생산거점을 확보한 중국 기업들과 공급 협의를 추진 중"이라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2025.05.08 17:06김윤희 기자

넷마블 "마블 퓨처파이트, 10주년 넘어 15주년·20주년 향해 나아갈 것"

넷마블의 장수 인기 모바일게임 '마블 퓨처파이트'가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했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넷마블몬스터가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등 인기 마블 영웅과 빌런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안착했다. 각기 다른 영웅들이 지닌 스킬과 속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전투를 진행해야 하는 점이 특징이다. 2015년 4월 30일 출시된 이 게임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캐릭터와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하며 성장해왔다. 넷마블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억7천만 건을 돌파했다. 특히 영화 및 드라마 출시에 맞춘 테마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시기에는 영화 테마를 반영한 업데이트로 글로벌 앱스토어 매출 순위가 역주행했으며, 2024년 '심비오트와 스파이더맨' 테마 업데이트 이후에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가 100단계 넘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많은 이용자들은 마블 퓨처파이트를 '마블 코믹스 IP를 가장 잘 살린 모바일 게임'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마블 퓨처파이트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이정호 넷마블 사업본부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정호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10년 넘게 서비스된 모바일 게임이 드문데, 금자탑을 쌓기까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보내주신 사랑을 잊지 않고 15주년, 20주년을 향해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수 비결에 대해서는 “마블 유니버스의 감성과 게임 결과물 간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과 “10년간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해 270명 이상의 영웅과 520개 이상의 유니폼을 선보인 점”을 꼽았다. 이 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10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7주년 업데이트 당시 진행했던 '최애 메인 이미지' 이용자 투표를 들었다. 이 본부장은 “유저분들이 지난 7년간의 업데이트를 돌아보며 추억을 회상했는데, 특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테마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블 퓨처파이트는 마블 영화·드라마 공개 시기에 맞춰 꾸준히 테마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 이 본부장은 2023년 6월 업데이트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특히 인상 깊었던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애니메이션 영화라 업데이트를 기대하지 않았던 유저들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설명했다.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 '루나 스노우'의 성공 사례도 언급했다. 마블과 협업해 'K-POP 아이돌 슈퍼히어로'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탄생한 루나 스노우는 이후 마블 코믹스는 물론 다른 마블 게임에도 등장하며 사랑받고 있다. 이 본부장은 “루나 스노우 외에도 '샤론 로저스', '크레센트와 이오' 같은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선보였으며, 이들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올해 개봉 예정인 마블 스튜디오 영화 '썬더볼츠'를 테마로 신규 영웅 'U.S. 에이전트' 및 다양한 신규 유니폼이 추가될 예정이다. 아울러 티어-4 영웅 선택권, 유니폼 티켓, 1천만 골드, 최대 1만개 수정 제공 등 역대급 보상도 마련했다. 신규·복귀 이용자들을 위한 지원책으로는 티어-3 아이언맨 지급, 주요 유니폼 할인 이벤트, '신규 에이전트 훈련소' 운영 등이 진행된다. 이 본부장은 “수백 개 유니폼이 추가되면서 신규 유저 입장에서 부담이 커진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일부 유니폼을 골드로 구매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초반 편의성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리마스터나 대대적인 개편 계획은 없지만, 신규 에픽 퀘스트와 같은 콘텐츠를 추가해 이용자 경험을 풍성하게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수동 조작의 액션 재미를 유지하면서 반복 플레이 피로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게임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본부장은 “마블 퓨처파이트는 모바일 게임으로 10년을 이어왔지만, 앞으로도 마블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들을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며, “유저 여러분들과 함께 15주년, 20주년까지 꾸준히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2025.04.30 08:29강한결 기자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 사업 적자 당분간 지속…자금도 필요"

포스코홀딩스가 내년까지 이차전지 사업의 적자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사업들이 초기 단계에 있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면 2027년에 도달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는 2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에너지 소재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양극재와 음극재 등 배터리 소재 생산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단기적인 자금 지원도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 4천370억원, 영업이익 5천6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7% 증가한 수치다. 단 에너지 소재 사업은 매출 9천300억원, 영업손실 9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6%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이같은 흐름에선 연 수천억원 수준의 적자가 발생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HY클린메탈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PPLS) 1공장을 제외한 법인들은 공장 가동 초기 또는 건설 단계”라며 “램프업 및 고객사 인증 절차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데, 램프업 중인 회사들은 생산과 판매가 정상화되기까지 고정비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사 인증 과정인 회사들은 미인증 제품을 할인해 판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올해도 흑자 전환은 어렵고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중반 이후부터는 일부 법인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고, 2027년엔 대부분 법인이 정상 가동되면서 흑자 전환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이차전지 관련 아르헨티나 사업장 한 곳은 건설 중, 한 라인은 램프업 단계이고, 광양 사업장은 한 곳은 상업 생산, 한 곳은 램프업 중이라 4개 라인 중 1개만 상업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며 “사업 적자 폭은 대부분 고정비에 따라 결정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 추진 여부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6천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했지만 예상보다 투자비가 많이 들어갔고, 시황 악화로 판가가 하락하면서 단기적 자금 지원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퓨처엠의 추가 차입이 포스코홀딩스 신용 등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포스코퓨처엠의 재무구조나 자금 상황 등을 폭넓게 살펴 적정한 증자와 추가 차입 등 자금 조달 방안과 시기는 결정을 지금 해야 한다고 본다”며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리튬 등 광물 가격이 예상과 달리 올해 들어서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 또한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회사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해 예측이 아주 힘들지만, 6개 시장조사기관 전망에 따르면 올해 이후로는 점진적으로 리튬 가격이 상승하고, 2029년에는 평균 2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메탈가 지속 하락에 따른 원재료 관련 재고평가손실은 불가피하고, 업계 모두가 겪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하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해 포스코홀딩스는 소재인 황화리튬을 개발하고 있다. 가시적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데모 플랜트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저희 리튬 공장에서 나오는 중간 생성물을 토대로 저가의 황화리튬을 개발하려 하고 있다”며 “최근 가시적 결과가 보여 더 큰 규모의 데모 플랜트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체전해질 기업 정관과의 합작법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에서 생산된 고체전해질이 유망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OEM과 배터리사들의 테스트를 받고 있다고 했다. 회사는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철강 부문에선 적자가 3년 가량 이어진 중국 장강 법인에 대한 검토도 진행 중이며, 연내 방향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2025.04.24 18:44김윤희 기자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 자금 조달 방안 곧 결정"

포스코홀딩스는 24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차전지 소재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자금 조달 방안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 추진 가능성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코로나19 이후 물가 상승률이 상승하면서 투자비가 많이 들어갔고, 시황 악화로 판가가 하락해 단기적 자금 지원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며 "추가적 차입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S&P 신용평가 전망은 하락했고 무디스 정기평가에서는 신용 등급을 유지했는데, 포스코퓨처엠의 추가 차입이 저희 신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고 있다"며 "포스코퓨처엠의 재무 구조와 자금 상황을 폭넓게 고려해 적정한 자금 조달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24 15:33김윤희 기자

[신간] 이 시대 최고의 전략자산 반도체 기술을 읽는 3가지 렌즈

"대한민국은 반도체 패권을 되찾을 수 있을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시대 최고의 전략자산인 '반도체'를 둘러 패권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차, 데이터센터와 같은 첨단 산업뿐 아니라 유도미사일, 드론 등 군사 무기의 핵심 기반이 된다. 이제 반도체는 국가와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됐다. 책에서는 다극화 시대의 시사점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지정학의 미래를 논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30년 가까운 세월을 칩 비즈니스 현장에서 분투했고 지금은 반도체 기술과 비즈니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투신한 저자 임준서 연세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망원경과 세밀한 부분을 들여다보는 현미경이 모두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반도체 비즈니스와 기술을 읽는 세 가지 렌즈로 ▲혁신 ▲생태계 ▲지정학을 제시했다. 저자는 반도체 산업을 조망할 때는 지정학이 중심 키워드 중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고 미국의 리쇼어링과 중국의 기술 굴기, 대만의 실리콘 방패 전략 등 반도체 패권 전쟁의 현실과 전개 방향을 검토하며 다극화 시대의 시사점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지정학의 미래를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요 흐름과 혁신 생태계를 재창조하는 고도의 프레임워크도 강조한다. 반도체 전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혁신의 흐름을 읽고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 짜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타이밍을 맞춰 로드맵을 재편하는 노력이 필수며, 기술 혁신의 거대한 파도 속에서 기업들은 '주변시'를 통해 바다 전체를 넓게 조망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동시에 경쟁사를 '근접 관찰'하면서 앞서 나가야 한다고 제언한다. 인공지능(AI) 발전과 공진화하며 경계 없는 융합과 변화로 비선형적 혁신을 이어가는 반도체 생태계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시스템 아키텍처 인력 양성, 기술 외교 전략, 블루존 공략, 인지적 다양성 확보 등 구체적인 제안도 담겼다. 책에서 나오는 핵심 조언들 8가지는 ▲반도체 전략 탱크로 미래를 예측하고 설계하라 ▲시스템 아키텍처로 기술 혁신의 설계자가 되라 ▲패키징, 양자 컴퓨팅, 우주, 에너지의 전략적 국경을 확장하라 ▲품질과 완성도에서 절대 경쟁력의 기반을 다져라 ▲개방 생태계로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하라 ▲블루존에서 기술 외교의 새 지평을 열어라 ▲대만 위기를 전략적 기회로 전환하라 ▲지적 다양성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끌어라 등이 있다. 국가 차원에서 반도체 패권을 되찾기 위한 전략, 기업이 채택할 생존 모델, 미래 세대가 준비해야 할 기술 기반을 다룬 이 책은 실무자뿐 아니라 반도체 산업 전반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2025.04.24 14:31류은주 기자

포스코퓨처엠, 1Q 영업익 172억…배터리 소재 사업 개선세

포스코퓨처엠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천454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배터리 소재 사업은 전분기 대비 양·음극재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은 32.4% 상승한 5천5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양극재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음극재도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늘었다.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 3천398억원과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제철공정 수리에 따른 수요 증대로 내화물 판매가 늘었고, 라임(생석회)·화성사업은 생산운영 효율화와 콜타르 판매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포스코퓨처엠은 R&D 역량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 그룹 내 연구역량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엔트리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고전압 미드니켈, 망간리치(LMR), 리튬망간인산철(LMFP) 양극재 등 신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는 다수 고객사 요청이 있어 기술제휴 및 합작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극재에서도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고용량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등 고부가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2025.04.24 13:45김윤희 기자

[1보] 포스코퓨처엠, 1Q 영업익 172억…전년比 54.7% ↓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8천454억원, 영업이익 172억원, 순이익 491억원을 거뒀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7%, 영업이익은 54.7%, 순이익은 18.5%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6.9%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5.04.24 13:15김윤희 기자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구형흑연' 탈중국 시동…4천억 투자

포스코퓨처엠이 음극재의 중간 원료인 '구형흑연' 생산을 내재화하기 위해 4천억원을 투자한다. 천연흑연과 마찬가지로 천연흑연 입자를 구형화하는 구형흑연 또한 중국의 생산 비중이 상당한데, 탈중국 공급망을 완성하고자 내재화를 결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 구형흑연 국내 생산을 위한 신설 법인 '카본신소재주식회사(가칭)'에 3천961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2027년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해외우려집단(FEOC) 규정이 음극재에 적용되는 만큼, 탈중국 공급망 완성을 위해 신사업에 진출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서 계약을 체결한 호주 기업 시라리소시스, 그룹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투자한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헨게 광산 등을 통한 비(非)중국산 천연흑연 수급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공급망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 비중은 9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FEOC가 본격 적용되는 2027년 이후 중국 기업이 점유한 수요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구형흑연 생산을 위한 국내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4.22 18:22김윤희 기자

국산 음극재 살린다…정부, '흑연' 생산 보조금 편성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원재료인 흑연에 대해 한시적으로 생산 보조금이 지급된다. 현재 흑연은 중국 공급 비중이 90% 수준으로 압도적이다. 국내 기업 중에선 포스코퓨처엠이 음극재 사업을 추진하며 탈중국 공급망을 모색해왔지만, 중국의 저가 공세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공급망 안보 차원에서 정부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적자 부담을 다소 덜어낼 전망이다. 정부가 18일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안에는 '고위험 경제안보 품목' 관련 국내 생산 보조 사업 대상으로 흑연과 무수불산 등이 포함됐다. 국내 생산 원가와 수입 단가 간 차액의 70%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2년간 지급한다. 올해 예산안은 146억원으로 책정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 기업 점유율은 95%에 육박했다. '규모의 경제'로 압도할 뿐 아니라, 원재료인 흑연 공급망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글로벌 흑연 채굴량에서 중국 점유율은 65.4%로 상당한 편이다. 업계에선 중국 정부의 지원도 배후에 존재할 것으로 추정한다. 중국 기업들이 음극재 판가를 원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어서다. 포스코퓨처엠은 장기적으로 음극재에 대해서도 탈중국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사업을 준비해왔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해외우려기업(FEOC) 규정에 따라 중국산 흑연 기반 음극재 사용이 당초 올해부터 제한될 것으로 봤다. 이에 인조흑연 공장을 마련하고, 아프리카산 천연흑연을 조달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FEOC 적용 시점이 2027년으로 연기됐다. 국산 음극재를 채택할 유인이 당분간 사라지면서 사업 실적도 악화됐다. 지난해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사업 매출은 1천543억원으로 전년 2천217억원 대비 약 30% 감소했다. 전년 대비 판매량이 30% 이상 감소하고, 판가도 5% 이상 하락하면서 사업이 적자전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장 가동률도 약 30% 대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생산 보조 사업은 2026년까지다. 포스코퓨처엠은 IRA FEOC 규정이 적용되고, 아프리카산 흑연 기반으로 음극재를 생산하게 되는 2027년 이후에는 사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흑연 생산 보조금이 지급되면 음극재 사업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04.18 21:19김윤희 기자

리얼월드, 210억원 시드투자 유치

글로벌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기술의 선두주자를 목표로 하는 리얼월드가 21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공식 출범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과 일본의 주요 제조사 및 글로벌 벤처캐피탈들의 공동 참여로 이뤄졌다. 리얼월드는 실세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빠르고 실용적인 RFM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2012년 국내 최초로 인텔에 인수된 올라웍스를 창업한 AI 전문가 류중희 대표가 퓨처플레이 창업 13년 만에 대표직에서 사임하고, 새롭게 설립한 리얼월드의 경영에 전념한다. 퓨처플레이는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캐피탈이자 액셀러레이터다. 딥테크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예비 창업부터 성장 단계까지 밀착 지원하고 있다. 류 대표가 이끄는 리얼월드는 한일 제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RFM을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에는 해시드, 미래에셋벤처투자, 글로벌브레인(GB), PKSHA 테크놀로지 캐피탈 등 유수의 벤처캐피털 외에도 국내 LG전자, SK텔레콤, DRB동일을 포함해 KDDI, ANA홀딩스, 미츠이케미칼, 시마즈제작소 등의 일본 대기업 CVC 펀드 다수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리얼월드는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실세계 데이터를 직접 AI 학습에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노동생산성 혁신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디지털 세계에서 인간의 지식 노동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해왔다면, 리얼월드는 자체 개발한 RFM을 임바디드 로봇에 적용함으로써, 물리적 노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AI의 응용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류중희 대표는 "언어 등의 인터넷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한 AI는 이제 실세계 데이터를 이해하고 물리적 행동으로 전환하는 피지컬 AI로 진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가 장악한 LLM과 달리, RFM 시장은 이제 막 열리고 있으며 제조 강국인 한일 기업이 가진 데이터와 현장 경험이 이 경쟁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은 RFM 관련 글로벌 학회 논문 수 기준 세계 3위권의 연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얼월드는 KAIST, 서울대, 포스텍 등 국내 최고 연구기관의 AI 교수진 및 연구진과 협력해 최상위급 인재들과 함께한다. 최고과학책임자를 맡은 신진우 KAIST AI 대학원 석좌교수는 "GPU와 로봇 하드웨어 등 인프라 부족으로 RFM 연구가 더뎠던 상황에서, 리얼월드는 연구와 현장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드문 환경을 갖췄다"며 "실세계 데이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기반에서 진짜 경쟁력 있는 AI가 나온다"고 밝혔다. 또한 컬리 CTO였던 류형규 CPO, 업스테이지 AI 프로덕트 리드였던 배재경 CTO, BCG 매니징 디렉터 및 파트너였던 이강욱 CBO 등 업계 전문가들이 합류했다. 리얼월드는 ▲독자적인 AI 아키텍처 ▲제조업 데이터 기반 학습 플랫폼 ▲AI-로봇 간 상호운용 기술 등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RFM을 연구 개발 중이다. 리얼월드는 현재 위로보틱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RFM 개발을 위한 차세대 레퍼런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동 개발 중이다. 로보티즈, 원익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로봇 기업들과도 협업해 다양한 로봇에 적용 가능한 RFM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센서 기업인 에스오에스랩, 에이딘로보틱스, 비트센싱, AI 기업인 딥핑소스, 플라잎, 서울로보틱스 등과 협력하는 등 RFM 생태계를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리얼월드는 실사용 중심의 데이터와 기술을 결합해 제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글로벌 제조사들과의 협업은 RFM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고 말했다. 김응석 미래에셋 부회장은 "퓨처플레이의 딥테크 경험과 리얼월드의 비전, 그리고 산업계와의 결합이 세계 시장에서 큰 의미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리모토 야스히코 글로벌브레인 대표는 "리얼월드는 일본 제조 산업과 AI 기술을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RFM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리얼월드는 올해 말부터 산업 현장에서 실증을 전개하고, 한국, 일본,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실증 기반 기술 검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류중희 대표는 "리얼월드는 한일 제조업이 오랜 시간 쌓아온 데이터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실용적인 RFM을 개발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피지컬 AI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15 17:12신영빈 기자

퓨처플레이, 권오형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퓨처플레이가 기존의 류중희·권오형 각자대표 체제에서 권오형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퓨처플레이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까지 밀착 지원해 온 투자사다. 2022년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를 취득한 이후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섰다. 지난 1월 기준 운용자산(AUM)은 2천770억원으로, 최근 2년 사이 1천7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성장은 퓨처플레이 합류 10년 차를 맞은 권오형 대표가 중심에서 주도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권 대표는 ▲미국 메사추세츠대학교 엠허스트 졸업 ▲딜로이트 보스턴 및 베트남 지사 근무 ▲나스닥 상장사인 SCI 인베스트먼트 컴퍼니에 인수된 핀테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피노미얼 초기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2015년 퓨처플레이에 정식 공채로 입사해 인베스트먼트 그룹 투자 총괄을 맡았다. 이후 성과 기반의 투자 체계를 구축하고, 2022년 공동대표 선임 이후에는 퓨처플레이의 정체성을 액셀러레이터(AC) 중심에서 종합 AC·VC로 전환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현재 퓨처플레이는 기술,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라이프스타일 등 글로벌 성장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비즈니스 전략 수립 ▲인재 확보 ▲글로벌 진출 등 기업의 전 성장 단계에 걸친 밀착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퓨처플레이는 이번 단독대표 체제 전환으로 더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과 실행력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권 대표는 "퓨처플레이는 기술, 콘텐츠,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의 글로벌 1등이 될 수 있는 혁신 스타트업과 함께하며, 예비 창업부터 스케일업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의 최고의 파트너가 되려고 한다"며 "이번 체제 개편을 계기로 퓨처플레이의 새로운 미래를 본격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퓨처플레이의 창업자인 류중희 전 대표는 향후 퓨처플레이의 벤처 파트너로서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새로운 분야 발굴에 집중한다. 창업가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과 사회적 임팩트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2025.04.08 09:33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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