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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액셀러레이트 테크 페스트 서울 2022'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9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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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화 중요한 에듀테크…'AI 학습 콘텐츠' 확장 가속화

개인 맞춤형 학습에 인공지능(AI) 기술은 필수다. 학습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선호하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에듀테크 기업은 이러한 환경에 발맞춰 학습자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취약점을 개별적으로 분석 및 피드백할 수 있는 AI 학습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AI 기술의 강점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확한 피드백과 효율적인 학습 시간이다. 개인의 수준과 성장 속도를 파악해 최적의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적절한 동기부여로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층 향상된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제2 외국어, 수학 등 과목 학습뿐 아니라 아동 놀이교육, 성장 플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학습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AI 발음 파형분석 시스템을 통한 정교한 발음 교정 외국어 학습 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가 발음이다. 스마트 영어 회화 학습지 '뇌새김 더위크'는 자체 개발한 AI 발음 파형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정교한 발음 교정을 돕는다. 학습자 본인과 원어민의 발음 파형 그래프를 함께 제시해 어떤 부분을 올리고 내려 말해야 하는지 시각적으로 알려주고, 속도, 억양, 강세, 발음 등 세부 지표가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퍼센티지로 나타내며 개선점을 명확하게 짚어준다. 또한,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 음성 서비스를 모두 제공해 개인 선호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원어민이 녹음한 예문 음성을 듣고 따라 하면서 자연스럽게 각국의 발음 차이는 물론, 뜻은 같지만 서로 다른 단어와 표현까지 밀도 있게 학습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종이 학습지, 전용 학습 태블릿, 스마트폰 등 학습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AI 기반의 취약점 분석으로 학습 효율 상승 풀이 과정이 중요한 수학도 AI 알고리즘을 통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을 돕는 AI 기반의 학습 플랫폼 수학대왕은 5개의 문제 풀이만으로 학생의 실력을 진단한다. 이 플랫폼은 축적한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력 분석 리포트 제공하며, 원하는 대학교와 학과의 합격 확률까지 파악해 준다. 또한, 문제 풀이 시 AI가 최소한의 힌트를 주고, 오답을 분석해 취약한 지점을 알려줘 효율적인 학습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오답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자동 생성해 정답률을 높이는 등 맞춤형 풀이에 특화돼 있다. AI 미술 블록으로 높이는 상상력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AI 학습에 대한 관심도 크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프레도는 최근 어린이 디지털 학습 교구 플레도 AI의 그림책 만들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3가지 과정을 거치면 누구든 쉽게 그림책을 만들 수 있는데, 먼저 '나는야! 그림책 작가' 콘텐츠 고른 다음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AI 미술 블록'을 본체에 붙여 원하는 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자유도 향상을 위해 손으로 그리기 기능도 포함하고 있으며, 그림과 이야기가 완성된 파일은 출간 신청하기를 눌러 출간된 그림책도 받아볼 수 있다. 청소년 눈높이 맞춘 보상형 메타버스 금융교육 딱히 정해지는 정답이 없어 더 어려운 개인의 경력 개발 계획을 수립할 때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교육 및 지식 공유 플랫폼 기업 클라썸은 AI와 대화하며 개인 맞춤형 성장 계획을 세울 수 있는 AI 러닝 패스를 출시했다. AI 러닝 패스는 상황과 목표를 고려해 성장 방향을 잡고,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적절하게 리스킬링과 업스킬링하도록 돕는다. 또한, 사용자 니즈 기반의 커리큘럼 제공과 함께 제휴를 맺은 다양한 전문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뇌새김을 운영하는 AI 에듀테크 기업 위버스마인드 관계자는 “AI 기술은 개인 맞춤형 학습 외에도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갖춘 훌륭한 도구”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개인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학습의 폭을 넓히고 창의성을 키울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2 11:17안희정

"교육 외 업무 부담 커"...교사 돕는 에듀테크 도우미 뭐?

스승의 날 주인공인 선생님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세에 따라 교육의 질적 향상이 최우선 과제임에도 교육 외적인 업무가 과중된 탓에 수업 준비나 학생 지도와 같은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기 어려워서다. 실제 교육 현장 곳곳에서 교사들의 교육 외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중학교 교사가 일주일 간 행정업무에 쓰는 시간이 2013년 5.73시간에서 2022년 7.23시간으로 10년 새 26% 늘었다. 반면 실제 수업시간은 18.72시간에서 16.47시간으로 줄었다. 디지털 교육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현직 초등교사 7천4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10명 중 6명꼴로 학교 행정 업무로 인해 수업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가르치는 일'보다 '처리해야할 일'이 늘어나면서 젊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이직 수요도 크게 늘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정보연구원의 '서울교원종단연구 3차 연도 시행' 결과를 보면 이직을 생각하는 M세대와 Z세대 교사의 비율이 각각 54.8%, 66.6%로 과반을 훌쩍 넘겼다. 에듀테크 기업, 학습 관리 돕는 도우미 자처 교사들의 말못할 고충에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이 해결사로 나섰다. AI 같은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화된 학습 환경을 구축하고, 일종의 보조교사로서 업무 경감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학생들의 학습 관리부터 수업 자료 준비, 소통 등을 분담해 교사들이 교육 업무 본질에 오롯이 집중하도록 돕는다. 에듀테크 기업 슬링은 교사를 위한 학습 관리 솔루션 '오르조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문제 인식 엔진을 기반으로 교사가 오르조 클래스에 수업 자료를 올리면 학생은 태블릿 앱에서 자료를 다운로드하고 학습할 수 있어 수업 준비 과정의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뿐만아니라 오르조 클래스에는 학생별 점수를 비롯해 문제풀이 과정, 필기 내용, 문제별 풀이시간 등의 학습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이를 통해 교사는 학생 개별 성취도나 학습 패턴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세밀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 오르조 클래스와 함께 슬링의 주력인 고등학생 대상 태블릿 학습 앱 '오르조'도 공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지원한다. 학생들이 오르조 앱으로 수능 및 내신 기출 문제를 풀이하고 오답노트, 학습플래너 등의 기능을 활용해 스스로 학습 상태를 진단 및 점검하며 학습 효율을 높인다. 오르조는 올 4월 국내 양대 앱 마켓에서 인기 무료 앱 전체 1위를 기록했으며 누적 다운로드 수 50만건에 육박하는 등 고등학생들의 필수 태블릿 학습 앱으로 자리매김 했다. 슬링 관계자는 “오르조 클래스는 지난해 천안북일고와 공급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교육 현장에 투입됐다. 지속적인 고도화로 학교는 물론 학원, 자습 등 교육 전반에서 활용되는 학습 슈퍼앱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및 지식 공유 플랫폼 클라썸은 동명의 초중고용 질문 기반 AI 코스웨어로 교사들의 교육 업무 효율 제고에 나섰다. AI 도트가 질의응답, 교과서, 학습 자료 등을 분석해 학생의 질문에 따라 최적화된 콘텐츠와 답변을 제공한다. 교사는 앱을 활용해 학생 간 질의응답과 토론을 촉진시켜 보다 유연한 소통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이 밖에도 참여도, 학습 현황 등 학생별 데이터도 제공해 체계적인 학습 관리도 가능하다. 클라썸은 교사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현재 서울고, 경기경영고, 한영중 등 1만1천개 이상의 학교 및 기관에서 도입했다. 장시간 잡아먹는 문제 출제도, 업무 지원도 '척척' 학생들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 문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에 주목해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도 있다. 포스트매스의 수학 문제은행 플랫폼 '수학비서'가 대표적이다. 기존 수학문제은행과 달리 수학 콘텐츠 제작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며 수학문제의 난이도, 출처, 유사문제 등을 체크해 비슷한 유형의 새로운 시험문제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포스트매스는 수학비서를 활용해 100시간 걸리는 제작 업무를 1시간으로 단축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일 형식도 PDF 대신 편집이 쉬운 한글파일(HWP)로 제공되며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해 출처 문제도 해결했다. 리로소프트가 개발한 교육 플랫폼 '리로스쿨'은 교사 전반의 업무를 지원하는데 초점을 둔 학사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학급관리, 성적조회, 모바일 알리미, 스마트 출결 서비스, 시간표 편성, 고교학점제 수강신청, 각종 보고서 관리 등의 기능을 갖췄다. 앱을 통해 다양한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교사의 업무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강점이다. 현재 리로스쿨 이용 중·고등학교는 900개 이상, 회원 수는 110만명에 달한다. 교육 업계 관계자는 “교사들이 양질의 수업과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싶지만, 방과 후에 남은 업무 처리로 인해 여의치 않다”며 “에듀테크를 활용해 수업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학생별 데이터 기반의 학습 지도를 제공할 수 있다면 이상적인 교육을 실현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1 09:00백봉삼

'여의도 핫플' 더현대서울, '이곳' 가상 직원 덕에 길 찾기 쉬워졌다

'여의도 핫플'로 알려진 더현대서울에서 스마트폰으로 가상의 직원을 통해 백화점 내 식당 위치, 영업시간, 대중교통 등의 세부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는 음성으로 대화하는 'AI 휴먼 안내서비스(AI Human Tourists FAQ Service)'를 최근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에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딥브레인AI는 지난달 19일부터 약 한 달간 AI 휴먼 안내서비스 기술 개념증명(PoC)을 위한 시범 사업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하고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3개 언어의 자연어 기반 안내서비스를 구현해 외국인 고객이 쇼핑을 하거나 대중교통, 식당, 행사 등을 찾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AI 휴먼 안내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가상의 직원이 등장해 정보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안내데스크, 무인물품보관함 등 다양한 위치에서 QR코드를 스캔한 뒤 문의사항을 말하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제공되는 안내 정보는 ▲층별 안내 ▲입점 브랜드 소개 ▲매장 안내도 ▲주요행사 ▲식당·카페 ▲컨시어지 ▲텍스프리 ▲주차 ▲영업시간 ▲대중교통 등 외국인 고객이 주로 궁금해하는 문의사항을 다루며, 답변은 음성과 텍스트로 모두 제공된다. 특히 백화점은 다양한 소음이 발생하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S Azure)의 음성인식(TTS) 기술을 적용해 외부 소음에 노출된 환경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높은 음성 인식률을 구현했다. 아울러 AI 휴먼 안내서비스에 등장하는 가상 직원의 경우 딥브레인AI의 딥러닝 기반 AI 휴먼 기술로 제작돼 입모양과 제스처 등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딥브레인AI는 이번 시범 사업을 계기로 AI 휴먼 안내서비스의 고도화와 함께 전략적 활용 방안을 도모할 계획이다. 나아가 AI 휴먼 기반의 안내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서비스 도입 논의를 전개할 방침이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국내 거주하거나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다양한 언어로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한 AI 휴먼 안내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AI 휴먼 서비스의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10 15:18장유미

시민단체 "제4이통 자본금 500억원?...정부, 면밀히 살펴야"

시민단체에서 제4이동통신사 출범을 앞두고 정부가 스테이지엑스의 자본 충당 계획을 면밀하게 따져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 결단까지 언급하며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10일 제4이통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관련 논평을 내고 “국민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고, 공공재인 주파수를 활용하는 제4이동통신이 벤처기업의 실험장이자 놀이터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강도 높은 논평의 배경에는 스테이지엑스가 공개한 출범 초기 자본금 규모다. 스테이지엑스는 스테이지파이브와 야놀자, 더존비즈온 등이 주주사로 참여해 출범 초기 자본금이 총 500억원이라고 밝혔다. 서울YMCA는 이에 대해 “스테이지엑스 스스로 책정하고 공언해 온 사업 자본금 2천억원의 4분의 1에 불과한 금액”이라며 “이는 당장의 주파수할당 대가 납부와 운영비만 겨우 충당하는 수준으로, 이동통신 설비투자와 서비스 준비는 착수조차 하기 힘든 민망한 액수”라고 꼬집었다. 이어,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2월7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정책자금을 제외하고 초기자본 4천억원을 마련했고, 유상증자와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2천억원 이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 “이는 주파수 경매 전부터 이어져 온 스테이지엑스의 자본조달 능력과 관련한 시장과 전문가들의 우려에 대한 답변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동통신은 투자와 마케팅에 조 단위의 자금이 소요되는 사업이며 자본조달 능력은 이러한 대규모 사업을 위한 기본조건”이라며 “스테이지엑스가 시장 진입 과정이나 이후 실패한다면, 시장 구조조정에 막대한 비용 소모가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정책금융 4천억원은 고스란히 국민혈세 부담으로 떠안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테이지엑스가 고시에 따른 필요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까지 가능하다”며 “과기정통부는 제4이동통신 출범과 관련해 지금부터라도 국회 토론회와 언론이 제시했던 안전장치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4.05.10 13:58박수형

"'마차'였던 스타트업·비상장주식 관리 '포드' 시대로 바꾼다"

기술이 발전합니다. 예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요. 신기술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진 않습니다. 기술 진보로 공유된 번영을 고루 나누는 일들이 선행되어 왔다고 경제학자 대런 아세모글로가 지적했죠. 현재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공지능(AI)·로봇 등에게 대체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러나 공유된 번영을 나누기 위해 기술 자체를 인간 지향적으로 고민하는 이들 또한 있습니다. 인간 지향적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기업들을 찾아봅니다. [편집자주] 스타트업이 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비상장 주식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스타트업의 스톡옵션으로 부를 일궜다는 사례가 나오면서 스타트업로의 이직도 잦아졌다. 그렇지만 의문이 든다. 비상장 주식과 스톡옵션은 어떻게 관리되는 걸까. 비상장 주식만해도 그렇다. 비상장 주식을 산다는 건 굉장한 '도전'과 '용기'가 필요할 만큼 중고나라나 당근보다 인프라가 열악하다. 표준화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인프라가 있다면 어떨까. 투자자들은 물론이고 스타트업 주식 관리 담당자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 곳이 있다. '쿼타랩'이다. 쿼타랩은 '쿼타북'이라는 서비스 기반 솔루션(SaaS)을 통해 비상장사들의 주식 관리 인프라를 개척 중이다. 쿼타랩 최동현 대표의 말을 빌리자면 "마차로 움직였던 비상장 주식 인프라를 포드의 시대로 바꾸는 작업"을 단행하고 있다. 투자가 여러 번 진행돼 지분이나 의결권이 복잡해지는 스타트업과 운용사(GP), 벤처투자업(VC)의 생태계도 표준화하는 일도 병행 중이다. 로고스를 인수하면서부터다. 최동현 대표는 "스타트업의 증권 발행 등은 전산화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며 "스타트업 대표가 중요한 일이지만 이 일에만 매달리기도 쉽지 않은 데다 투자자는 정보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지 의문스러웠던 구조"라고 운을 뗐다. 그는 "로고스 인수는 스타트업들의 이런 여러 가지 증권 관리 내역이나 사후 관리, 영업 보고, 의결 내역 처리 등을 제대로 하려면 결국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게 된다. 도대체 우리나라 비상장 주식 시장의 인프라는 안갖춰져 있는 걸까. 최 대표는 "과거에는 벤처의 규모도 작았고 비상장 주식 시장이 주목받을 만한 성과가 없었던 시장이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며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주주가 수 백명인 곳도 생기고 임직원들에 대한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일들이 생기면서 비상장 주식 등에 대한 인프라가 필요한 적기라고 생각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이 주식을 발행했으면 인증을 받아야 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상장 주식 시장은 한국예탁결제원이 업무를 도맡는다"며 "쿼타랩은 비상장 주식시장의 한국예탁결제원같은 역할을 한다면 회사와 투자자 간 투명성, 데이터 정확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고 언급했다. 물론 쿼타랩의 얘기가 처음부터 통했던 것은 아니다. 마차가 절대 대다수인 곳에서 자동차를 팔아야 하는 초기 진입장벽은 있었다. 최 대표는 "디지털로 관리했을 때 체감적으로 얼마나 뭐가 어떻게 좋아하는지를 보여줘야 하고 검증해야 했다"며 "마차에서 포드로, 인식이 바뀌는 시간들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인식은 전환됐다. 쿼타랩은 올해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활발하게 투자하는 분들 중 70~80%가 쿼타랩 서비스를 쓰고, 웬만한 정책기관이나 민간 자산운용사들도 사용 중"이라며 "스타트업이 몇 개라고 딱 추정하긴 어렵지만 50% 정도가 쓰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스타트업이 상장해도 고객으로 남았다. 최 대표는 "상장사들도 조금씩 고객사로 유치가 되고 있다. 비상장사가 쿼타랩을 통해서 스톡옵션 내역을 관리하다가 상장이 된다해도 스톡옵션 부여 내역에 대해서 관리하는 서비스가 없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쿼타랩이 도약하기 위해 다음 단계를 준비 중이다. 금융과 관련된 서비스이지만 한 단어로 정의할 만한 업종도 없다. 라이선스 문제와 직결될 여지가 있는 셈이다. 최 대표는 "투자중개업으로 본다면 증권사, 증궈 발행과 관리라면 수탁사로 볼 수 있는데 우리는 근원적으로 '인프라'로 보고 있다"며 "제도권의 인프라로, 자본시장의 한 축으로 운영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대표는 '마차의 시대'가 구축한 레거시에 대한 존경심과 '포드의 시대'가 가져올 편의성과 혁신을 잘 조합하는 것도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와 충돌하기만 하거나 과거의 것만 고집하기보다는 둘을 적절히 혼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0 13:20손희연

인터넷 게임 중독, 집에서 하루 30분 '전자약'으로 치료 가능성 확인

'전자약(藥)'의 일종인 경두개직류자극(tDCS)을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영상의학과 안국진 교수(공동저자),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조은 교수(제1저자))은 2018년부터 서울성모병원 중독 클리닉을 통해 인터넷 게임 중독 증상이 있는 20대 남성 22명을 대상으로 경두개직류자극으로 치료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경두개직류자극은 용어가 의미하는 바와 같이 피부 표면(두피)에 부착된 +, - 전극을 통해 미세한 직류를 흘려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해 기능을 조절하는 일종의 신경조절술이다. 우선적으로는 자극 부위 근처의 신경세포 활동을 조절하지만,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신경세포 특성을 활용해 뇌 내부의 신경회로까지 영향을 주는 원리로 치료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의 참가자들은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을 통해 전기적 자극이 전달될 수 있도록 정해진 방법과 일정에 따라 하루 30분, 2주 동안 집에서 자가 치료를 진행했다.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가짜기기 대조방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에서 치료군에서는 대조군 대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치료 전후 촬영한 기능적 MRI를 통해 확인한 영상에 따르면 치료군은 전대상피질과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 사이의 연결성이 증가했음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자기조절능력을 유의하게 증가시키고 중독 대상에 대한 반응을 억제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중독 장애는 단순히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습관의 문제라기보다는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는 일종의 뇌 질환이다. 즐거운 행위에 대한 동기 부여를 조절하는 보상체계의 변화로 갈망은 증가하나, 판단이나 계획, 자기 통제 등 인지기능 조절 능력은 감소해 '중독의 악순환'에 빠지게 돼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중독 장애를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하지만 사회적 인식은 아직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고 있기에 그 심각성을 인지하기 어렵지만 기술 발달과 다양한 게임의 개발 등에 따라 인터넷 게임 중독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정신의학회는 2013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부터 게임 장애를 중독성 장애로 분류하는 등 학계는 과도한 게임 이용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최근 세계 공중보건 이슈 중 하나로 바라보고 있다. 현재 게임 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승인된 약물은 아직 없어,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약물 치료 이외의 새로운 치료도구로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게임 중독 대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두개직류자극은 비침습적일 뿐 아니라, 스마트폰 대비 약 1/1000 수준에 불과한 전류량(최대 2mA)과 전자파(약 0.001W/kg) 노출을 고려했을 때 인체 위해성과 부작용 우려도 크지 않다. 또 기기 크기가 작고 작동 방법도 복잡하지 않아, 처방 이후에는 집에서 자가 치료가 가능하므로 치료 편의성도 높다.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조은 교수(제1저자)는 “200개 이상의 선행연구를 종합해보더라도 전극 부착 부위의 따가움이나 열감 등 일시적 불편감 외에는 심각한 부작용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며 “자가 적용이 가능해 약물치료만으로는 효과가 적은 여타 중독 환자들에게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 다양한 중독 치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교신저자)는 “최근 美 FDA뿐 아니라 한국 식약처에서도 치료 용도로 승인받은 전자약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 대중들의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처방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며 “정신의학 분야에서도 중독, 우울증, 불안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서 유효성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후속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행위중독저널(Journal of behavioral Addictions / IF 7.8(2022)) 4월호에 게재했다.

2024.05.10 10:35조민규

배민, 착한가격업소서 주문하면 2천원 할인 쿠폰 준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에서 '착한가격업소' 음식을 주문하면 할인 혜택을 받는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여해 착한가격업소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업무협약은 행정안전부와 소상공인연합회, 배민을 포함한 배달 플랫폼 6개사(배민·쿠팡이츠·요기요·먹깨비·위메프오·땡겨요), 지도 플랫폼 3개사(네이버지도·카카오맵·T맵)가 함께 체결했다. 배민과 참여사들은 착한가격업소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물가 안정화에도 기여하고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배민은 착한가격업소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2천원 할인쿠폰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착한가격업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착한가격업소란,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착한 가격과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 친절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다시 찾고 싶어하는 업소를 지정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다. 착한가격업소는 지난 2011년부터 지정, 운영됐으며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는 업소가 위치한 지역의 기초자치단체에 신청해 안내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기준 전국의 착한가격업소는 한식·일식· 중식·양식 등 외식업 5,381개 식당이 선정돼 운영 중이다. 착한가격업소에 선정되면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 세제 혜택과 쓰레기봉투, 주방세제 등 필요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함윤식 고객중심경영부문장(부사장)은 "고물가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과 고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해 업무협약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고객 이용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16:55백봉삼

요기요-행안부, 소비자 물가 안정 힘 모은다

배달앱 요기요가 행정안전부와 함께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요기요 유재혁 부사장과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을 포함한 총 9개의 민간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요기요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요기요 내 등록된 '착한가격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함은 물론 배너 노출 등의 적극적인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요기요 고객들은 '착한가격업소'에서 음식 배달 주문 시 2천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기요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약과 더불어 최근 상승하는 먹거리 물가를 안정화하고, 지역 및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요기요 유종범 ESG 팀장은 "요기요 고객이 주변의 '착한가격업소'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는 더욱 저렴한 가격을, 소상공인들에게는 더 큰 매출 상승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우수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가격, 위생, 청결, 품질, 서비스, 공공성 등을 평가해 정부와 자치단체가 함께 인증 지정한다.

2024.05.09 16:37백봉삼

델, '레드햇 오픈시프트 AI용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 출시

델테크놀로지스는 레드햇과 협력해 AI 인프라 구축을 간소화하는 턴키 솔루션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를 위한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위한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은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위해 설계된 완전 통합형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플랫폼이다. 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이 온프레미스에서 가상 머신과 함께, 컨테이너를 구축하고 관리,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델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에 대한 컨트롤 플레인 호스팅 지원을 에이펙스에 추가했다. 관리 비용을 줄이고, 클러스터 구축 시간을 단축하며, 워크로드 관리 부담을 줄여 애플리케이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를 위한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은 기업과 기관에서 더 많은 GPU를 활용해 AI 결과물의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유한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며, 특히 가장 까다로운 AI 애플리케이션에도 적합한 엔비디아 L40S GPU를 탑재했다. 규모에 관계없이 설계에 따라 다양한 스토리지 요구 사항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델 파워플렉스와 델 오브젝트스케일 스토리지를 모두 지원한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확장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지원해 대규모 언어 모델과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수용하는 데 이상적이다. 델은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검증 설계의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업데이트 함으로써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프레임워크를 70억개의 매개변수 모델을 130억개로 늘렸다. 기업 및 각 기관에서는 LLM만으로 조직에 대한 도메인별 최신 정보를 확보하기 어려우므로, RAG를 사용해 자체 보유한 데이터로 LLM을 보강해 최신 정보를 빠르게 학습시킬 수 있다. 델은 다양한 오픈소스 오퍼레이터를 활용하여 손쉽게 복제하고 각각의 비즈니스의 요구 사항에 맞게 디자인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는 특정 퍼블릭 클라우드 전용 툴에 종속되거나, 인프라에 대한 걱정 없이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협업 기반 오픈소스 도구 세트와 플랫폼을 제공하여 규범적인 AI/ML 제품들에 대한 대안을 제공한다. 델은 또한 AI를 사용해 자동화된 음성 인식(ASR) 및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능을 구현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혁신적인 설계의 이 오퍼링은 GPU 가속 음성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마이크로서비스인 '엔비디아 리바'를 통해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 AI의 성능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자체 자연어 처리(NLP) 솔루션의 배포를 간소화할 수 있다. 델은 서비스 사업부를 통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플랫폼의 가치 실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델의 검증된 방법론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컨설트 자문 서비스에서부터 구현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부가가치 AI 활용 사례에 요구되는 성공 전략을 제공한다. RAG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데이터에 맞게 모델을 맞춤화하고 이를 AI 아바타, 챗봇 또는 기타 애플리케이션에 원활하게 통합해 더 관련성 높고 영향력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데이터 준비 및 LLM 훈련을 최소화하고, 조직에 요구되는 필수 기술과 모범 사례를 제공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ROI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AI 속도 경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복잡성을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따라 달려있다”며 “델은 레드햇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고객이 간소하고 검증된 방법으로 온프레미스에서 이상적인 AI 인프라를 마련해 가치 창출 시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09 14:49김우용

서울형 키즈카페에서 KT 멤버십 할인 받으세요

KT가 9일 서울시와 '아동 놀이권 보장 및 가치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고물가 시대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의 놀이권 보장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KT와 서울시가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KT멤버십 고객이 시립 혹은 구립 서울형 키즈카페를 이용할 경우 이용료 할인(20%) 제공 ▲KT 키즈랜드의 교육 콘텐츠를 서울형 키즈카페에 무상 지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 ▲아동의 놀이권 증진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는 생활권 근거리에서 미세먼지, 날씨 등에 제약 없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조성한 실내놀이터다. 지난 2022년 5월 종로 1호점 개관 이후 이용자 16만 명을 돌파하는 등 아이들과 양육자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현재까지 74개소가 개관됐으며 올해 130개소, 2026년까지 400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는 한강을 모티브로 한 뚝섬 자벌레점이 5월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IT를 활용한 실감형 놀이기구를 적용한 시립 화곡점을 비롯해 더 많은 서울형 키즈카페가 순차적으로 개관될 예정이다.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은 “KT는 서울형 키즈카페로 고객 혜택을 확장해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고 서울시와 함께 아동의 놀이권 보장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모범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형 키즈카페와 기업의 첫 협력사례로 아동의 놀이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민관협력의 물꼬를 트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형 키즈카페를 지속 확대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12:29박수형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활용한 정신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 착수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중선 교수가 2024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 용역사업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기반 질병 관리 모델 개발' 연구책임자로 최근 선정돼,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정신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2년간 총 6억 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며,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할 수 있는 심박수, 심전도, 수면패턴 등 디지털 생체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정신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지난 수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며 정서적 어려움이 전 세계적 사회 문제로 떠올랐으며 국내에서도 감염병 이후 생겨난 우울한 감정 상태를 일컫는 '코로나블루'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는 등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서비스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하지만 여러 비대면 정신건강서비스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개발했음에도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정신건강지표를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어 이용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가 어려웠다. 연구진은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되는 생체정보를 표준화해 정신건강 정밀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어플리케이션과 연동시켜 의학적 근거 기반의 개인맞춤형 정신건강 모니터링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는 임상팀(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경북대병원, 강동성심병원)과 밴드개발팀(가천대학교), 모니터링 개발팀(울산과학기술원), 분석팀(강원대학교, 성균관대학교)으로 나뉘어 정신건강 전문의 및 공학자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융합연구로 수행된다. 이중선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 불안과 같은 정서적 어려움을 드러내기 어려웠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많이 인지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본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의학적 효과가 있는 관리 방법을 알기는 어려웠다”라며 “이번 연구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실시간 생체정보 모니터링과 분석이 이루어지면 정밀하고 개인화된 정신건강 관리가 가능해져 국민 정신건강 증진에 폭넓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2024.05.09 11:13조민규

쎔, 3만3천원에 종합소득세 신고…서비스 10일 오픈

개인사업자 세금 신고 '쎔(SSEM)'을 운영하는 널리소프트가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10일 오픈하고 31일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매출 규모와 상관없이 신고 건당 3만3천원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SSEM은 종합소득세 신고 고객의 2023년 한 해 동안의 소득과 지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해준다. 부양가족공제,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 혜택 등 다양한 공제 항목 적용 여부를 자동으로 계산해 최적의 세액을 계산해준다. 특히,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부터는 기존에 고객 상담사에 의존했던 상담 서비스의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을 도입했다. 신고 시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묻고 답변 받을 수 있어 고객 편의성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SSEM은 또 고객의 실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는 안심신고 플러스 제도도 운영한다. 전문가 1:1 상담 뿐 아니라 잘못된 신고로 발생하는 재신고 비용, 세무조사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 발생하는 세무법인 의뢰 비용을 SSEM에서 책임지는 제도다. 널리소프트 관계자는 “현재까지 약 25만건의 세금 신고가 SSEM에서 이뤄졌고, 이번 달 안에 100만 가입자 돌파를 앞두고 있다“며 “한층 더 똑똑해진 SSEM을 통해 편리하고 저렴하게 그리고 안심하고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9 08:46손희연

호텔 안테룸 서울, 홈페이지 고객 유입 60% 늘었다…왜?

NHN데이터가 인스타그램 DM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소셜비즈'를 앞세워 호텔 시장 공략에 나섰다. NHN데이터는 최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호텔 안테룸 서울'에 '소셜비즈(Socialbiz)'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소셜비즈는 NHN데이터가 인스타그램 DM 자동화 기능을 주력으로 메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마케팅 솔루션이다. ▲릴스·게시물 댓글 자동 답장 ▲스토리 멘션 답장 ▲채팅창 내 고정 메뉴 등 고객의 행동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동 DM 기능을 제공한다. 호텔 안테룸 서울은 인스타그램 채널로 유입되는 고객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올해 1월 소셜비즈를 도입했다. 고객이 안테룸 계정에 문의를 남기는 경우 미리 설정해둔 답변을 발송하고, 채팅창 내 고정 메뉴를 띄워 주요 프로모션과 혜택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CS 업무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특히 외국인 고객을 위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각 언어별 '자주 묻는 질문' 창을 구축해 해외 이용자도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숙박 플랫폼뿐만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고객 유입이 약 60% 증가했고, SNS 팔로워 수도 800명 가량 늘었다. 호텔 안테룸 서울 측은 "소셜비즈 도입 후 업무 부담은 줄이면서 빠른 CS 대응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NHN데이터의 노하우와 피드백을 공유하며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는 "인스타그램 DM이 브랜드와 고객 간의 강한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주요 마케팅 채널 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MZ세대를 겨냥하고 있는 마케터라면 소셜비즈와 함께 더 많은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포착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5.08 17:11장유미

헥토이노베이션, 1분기 매출 738억원·영업익 98억원

헥토이노베이션(대표 이현철)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한 2024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38억원 ▲영업이익 98억원 ▲당기순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 당기순이익은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이번 1분기 매출액은 역대 1분기 중 최대 매출액이자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23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리워드 앱 플랫폼 '발로소득' 등의 광고 매출 발생으로 기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7% 증가한 27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업별 매출 비중은 정보서비스 부문 35%, 핀테크 부문 46%, 헬스케어 부문 19%로, 정보서비스 부문의 비중이 3%P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신규사업 투자비용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해 3.2% 감소했으나, 광고비 절감 등의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로는 35.6% 증가했다. 감가상각 및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한 조정EBITDA는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며 비슷한 수준의 영업현금흐름을 유지했다. 이현철 대표는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핀테크 부문이 계절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이기 때문에 역대 1분기 중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는 것은 올해 실적 전망의 청신호를 밝히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정보서비스부문에서는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강화해 매출증대와 비용효율화를 추진해 15%이상의 실적 향상을 이뤘다. 3분기 중에는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APP서비스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2015년 코스닥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연결 매출액 연평균성장율(CAGR) 23.6%를 기록했다.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를 집행하면서도 매년 현금결산배당을 시행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일관되게 실천해왔다. 지난 2월에는 별도 순이익의 25% 이상을 현금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2024사업년도부터 2026사업년도까지 3년간 매년 1% 이상 배당성향을 확대하고, 추가로 2024년부터 3년간 매년 발행주식총수의 1%를 소각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또 헥토이노베이션은 신규 B2C 사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기반 카드 혜택 플랫폼 '더쎈카드', 습관이 소득이 되는 앱테크 플랫폼 '발로소득' 등을 비롯해 자회사인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과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헥토헬스케어'를 통해 IT 기술 기반의 금융, 데이터,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4.05.08 13:05백봉삼

헥토파이낸셜, 1분기 영업익 46억원…창립 이래 최대치

헥토파이낸셜이 올해 1분기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냈다. 8일 헥토파이낸셜은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당기순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늘었다. 별도 기준 영업익은 2021년 3분기 최대 실적이었던 43억6천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 당기순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으로는 헥토데이터 등 종속회사들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을 크게 축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율도 10.9%를 기록해 2022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에 10%대 영업이익율을 회복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신규 성장동력 발굴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노력한 결과, 연결 기준으로 10%대 이상의 영업이익율을 다시 회복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핀테크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과의 비즈니스를 본격화 하고, 데이터 사업의 강점을 융합해 글로벌 핀테크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온라인 결제서비스 중 수익성이 높은 내통장결제와 휴대폰결제 매출 증가 등이 견인했다"며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해외 신규서비스 관련 외환차익 발생의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2월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4년간 연간 배당성향을 매년 1% 이상 늘려 25%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는 4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2024.05.08 11:28손희연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2024, CES 이을 글로벌 리딩 기대"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도입이 본격화되고 디지털전환(DX)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2024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려 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8일 한국IT전문가협회(IPAK)가 개최한 조찬 세미나를 통해 올해 서울시와 함께 준비 중인 DX 전략을 소개하며 위와 같이 포부를 밝혔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스마트시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 사업을 수행하는 서울시 산하 출연기관이다. 세계 최고의 AI매력도시 서울 조성을 비전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인프라 및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 공간정보 및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 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AI를 활용해 서울시의 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 및 개발 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역량을 세계 시장에서 검증하고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 참가했으며, 캐나다 몬트리올과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 프랑스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와 교차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해외 주요 도시와 진행한 실증사업 성과를 비롯해 추가적인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0월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2024를 개최한다.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2024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CES처럼 도시·기업간 첨단 스마트도시 기술을 교류하는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혀 주목받은 바 있다. 서울시는 기업·정부·기관·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미래 첨단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코엑스 B2홀과 C홀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100여 개국의 도시 관계자들이 참여해 도시정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며, 서울의 스마트시티 우수성을 알리며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강요식 이사장은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를 알리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방문하면 이미 서울이 상당히 발전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경우가 상당 수”라며 “해외에서도 이미 우리나라의 행보를 주목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세계적인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배성환 IPAK 회장 겸 알에스엔 대표는 "IPAK는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2024에 적극 동참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 디지털 약자를 위한 디지털 포용 등 다양한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8 11:09남혁우

돈 보따리 들고 동남아 가는 빅테크…아마존, 싱가포르에 12조 투자 나선 이유는

글로벌 빅테크(거대기술기업)들의 동남아시아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마존이 싱가포르에 약 12조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8일 로이터통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향후 4년간 싱가포르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확장에 120억 싱가포르달러(약 12조6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AWS가 2010년 싱가포르에 클라우딩 컴퓨터 사업 지역 본부를 설립한 후 지난해까지 누적 투자 금액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AWS는 2년 안에 1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워크숍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매년 싱가포르 현지 기업에서 평균 1만2천300개의 일자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싱가포르 정부, 기업 등과 인공지능(AI) 도입 가속화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AWS는 현재 대규모 서버군에서 임대용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스토리지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미국 외 지역에서 사업장을 확대해 왔는데 대부분의 투자가 아시아 시장에 집중돼 있다. 특히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 투자에 공 들이고 있다. 실제 AWS는 싱가포르를 포함해 올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미국 외 지역에서 약 350억 달러(47조6천300억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계획을 공개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선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아마존뿐 아니라 다른 빅테크들도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달 초 동남아 지역을 방문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네시아에서 향후 4년간 데이터센터 건설 등 17억 달러(약 2조3천1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드러냈다. 또 태국에서는 데이터센터를 짓고 AI 인프라 교육을 제공키로 했고, 말레이시아에서도 클라우드·AI인프라에 앞으로 4년간 22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지난달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를 차례로 방문해 주목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지역은 6억5천만 명이 넘는 인구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최근 빅테크들 사이에서 주목 받는 시장"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 지정학적 위험 요인을 줄이고 중국 비중을 줄여 공급망과 고객을 다각화하려는 빅테크들의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4.05.08 09:20장유미

어버이날 현금 선물 얼마가 적당?…"10만원대"

어버이날 현금 선물로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할까. 카카오페이가 2~3일 이틀간 7만여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부모님 용돈으로 얼마를 드리면 좋을까요?'와 '어버이날 용돈을 받는다면, 얼마를 받고 싶은가요?'를 묻는 투표에서 응답자 약 38.6%와 34.3%가 10만원대로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 총 인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50대의 경우, 선물할 때에는 '20만 원대'를 선택한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받는 금액은 '10만 원대'가 적당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카카오페이가 전 국민이 이용 중인 송금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실제 작년 5월 7일부터 9일까지 10~30대가 40~60대에게 보낸 가정의 달 시즌 송금봉투의 건당 송금액은 평균 14만6천229원으로 조사됐다. 물리적 거리가 멀수록 건당 송금액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세대와 부모 세대의 거주 지역이 다를 경우 건당 송금액은 16만8천729원으로, 거주 지역이 같을 때 건당 송금액 15만3천615원보다 소폭 높았다. 카카오페이는 올해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시즌 송금봉투를 새롭게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가족에게 보내는 마음이 더욱 선명하게 전해질 수 있도록 '건강이최고', '효도할게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두 봉투는 이달 19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사용자들의 피드백과 이용 행태에 대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반영하여 이달 말 대대적인 송금봉투 개편을 앞두고 있다. 테마별로 활용도 높은 디자인의 송금봉투를 다양하게 제공하여 사용자들의 선택 폭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2024.05.08 09:19손희연

서울경제진흥원-호반그룹, 혁신 스타트업 지원한다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호반그룹과 협력해 혁신 스타트업 지원을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과 호반건설은 2022년 우수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운영을 함께 해오고 있다.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은 건설, 제조업, 유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호반그룹의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매년 많은 스타트업이 이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 2022년, 2023년에 각각 총 8개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됐고, 이 기업들 모두 호반그룹의 현업부서와 기술 실증(PoC)기회를 가졌다. 호반그룹은 이 과정 이후에도 수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사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한 투자 검토 등 스타트업의 실질적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모집 분야는 '스마트시티, 숙박/레저/유통, 제조, 신사업' 등 크게 4가지며, 최대 8개사를 선발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면 지원이 가능하며, '서류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 총 3단계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선발된 이후 기업들은 호반그룹 현업부서와의 기술실증을 진행하며, 실증이 끝난 뒤 투자검토와 협력 등이 이어진다. 특히 AI, 자동화 등 기존 사업의 미래화 및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을 집중 발굴할 예정이다. 스마트팜, 대체식량 등 신사업 분야 또한 큰 관심을 두고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SBA, 호반그룹, 창업진흥원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SBA는 선발된 서울기업의 PoC 등 프로그램 참여 과정 지원을 위해 각 기업당 사업화 지원금 1천만원을 지원한다. 호반그룹은 우수기업에 상금 최대 500만원 및 사업화 지원금, 창업진흥원은 대상 수상기업 1개사에 사업화 지원금 최대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종우 SBA 창업본부장은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은 혁신 기술에 대한 양 기관의 진정성과 네트워크 등 사업 역량을 집중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도 우수한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이 선발되어 성장의 발판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청은 스타트업 플랫폼 '스타트업플러스' 내 별도 모집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4월30일부터 5월30일까지 약 한 달간 받는다.

2024.05.08 08:55백봉삼

모두싸인, 서울형 표준계약서 전자계약 서비스 지원

전자계약 전문기업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서울형 표준계약서 전자계약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모두싸인은 서울형 표준계약서 전자계약 서비스 지원으로 서울시에서 개발한 표준계약서 4종에 대해 전자계약으로 이용 가능한 서식과, '서울형 운동트레이너 표준계약서' 활용 사업장 대상 전자계약 서비스 비용 지원 및 전자계약 도입 상담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울시와 모두싸인은 기존 서면 형태로 배포된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전자계약 서식으로 제공해 사업주와 종사자 간의 편의성을 증진하고, 표준계약서의 민간 확산과 공정한 계약 체결 문화 조성 및 종사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이번 과업을 추진한다. 모두싸인은 이메일, 카카오톡, 전용 링크를 통해 법적 효력 있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SaaS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다. 계약 준비, 체결, 이후 보관 및 관리까지 계약의 모든 과정을 웹 기반 서비스로 자동화한다. 또 다양한 본인인증 수단 지원, 문서 위변조 확인 기능, 감사추적인증서 발급 등으로 종이계약 대비 강화된 보안 환경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관리할 수 있다. 모두싸인은 계약 뿐만 아니라 기업 및 기관 사업 운영에 필수적인 동의서, 신청서, 확인서 등 서명이 필요한 영역에 활용되고 있다. 모두싸인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대전광역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에너지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이미 다수의 공공기관 및 공기업, 지자체에 전자계약 서비스를 공급하며 공공 디지털 혁신에도 기여한 바 있다. 서울형 운동트레이너 표준계약서 활용 사업장에서는 모두싸인 서비스를 이용하여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계약을 위한 문서 출력, 서명, 스캔 등 번거로운 과정 없이 모두싸인 서비스 내에서 서울형 표준계약서를 활용해 상대방의 이메일이나 카카오톡으로 신속한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계약 체결이 완료되면 계약서가 자동으로 교부, 반영구적으로 저장되어 계약서 보관 및 관리 측면에서의 효율도 향상된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서울형 표준계약서 전자계약 서비스 지원에 모두싸인이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편의성 효율 향상과 더불어 공정 계약 체결 문화가 정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8 08:39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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