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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액셀러레이트 테크 페스트 서울 2022'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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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10년 뒤 일상 속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10년 뒤 가정에서 쓰이게 될 겁니다.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자율 학습과 의사 결정 능력을 보여줄 것입니다." 펠릭스 상 중국 유니트리로보틱스 시니어디렉터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5' 개막식 특별강연에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상용화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이날 휴머노이드 G1과 사족보행 로봇 GO2도 시연했다. 유니트리는 2016년 설립된 중국 로봇 기업이다. 사족보행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보행형 로봇을 상용화했다. 작년 5월 이족보행 로봇 G1을 약 2천만원 가격대에 출시한 바 있다. 상 디렉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흡사한 모습과 운동 능력 덕분에 가정이나 공장과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광범위한 응용 분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간과 함께 협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머노이드가 앞으로 5년 안에는 특정 구역에서 정해진 대로 작업하는 방식으로 기술이 일반화되고, 이후 10년 내 수천 가구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업적 용도는 가정용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이라고 밝혔다. 사족보행 로봇의 상업용 개발도 주요 목적 중 하나로 언급했다. 상 디렉터는 "현재 석유화학과 전력, 교육 등 다방면 분야의 수백 개 업체가 유니트리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며 "다양한 외부 장비를 구성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족보행 로봇이 더 많은 현장에서 쓸 수 있도록 전력 검사나 화재 예방, 안전 등 산업 응용 프로그램을 구현할 것"이라며 "로봇 학술 연구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봇 상용화를 위한 도전 과제도 전했다. ▲공정성 ▲인간 복지 ▲개인정보 보호 ▲조화로운 공존 등 윤리적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상 디렉터는 설명했다. 상 디렉터는 "기술 발전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복지를 목표로 해야 한다"며 "기술 남용이나 인간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피하기 위해서는 개발 과정에서 항상 사람들의 필요와 이익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화로운 공존은 휴머노이드 로봇과 윤리적 발전의 핵심"이라며 "인간과 로봇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하며, 인간과 기계의 협력이 사회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8 09:03신영빈

여준구 대표 "AI+로봇 만나 대혁명…생태계 함께 키워야"

"AI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이버 공간에만 있으면 사실 혜택에 한계가 있죠. AI가 로봇과 만났을 때 드디어 우리 사회에 큰 혁명적인 일이 일어날 겁니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5'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AI 기술의 발전이 로봇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여 대표는 로봇·지능 시스템 분야 세계적 석학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제3·4대 원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로봇·미디어연구소 초대 소장, 한국항공대학교 제5·6대 총장을 지내며 국내 로봇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여 대표는 "한국은 로봇 밀도와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가 세계 1위로 앞서 있는데, 수출 점유율은 5% 미만에 머무르고 있다"며 "산업용 로봇은 일본이, 서비스 로봇은 숫적으로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비스 로봇의 경우 의료와 물류 분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특정 시장이 먼저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여 대표는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는 경우에는 그런 수요 시장을 고려해서 투자와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은 AI 로봇 분야 투자가 상당히 늘었다"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회사, 로봇 맞춤형으로 AI 모델을 만드는 회사, 여러 가지 로봇을 같이 움직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 등으로 투자가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스타트업 '피지컬 인텔리전스'의 사례를 들면서 "매출이 없어도 4억 달러 투자를 받고 25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며 "한국도 AI와 로봇 각각의 업체만이 아니라 생태계를 키우는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동그룹이 개발에 나선 농업용 로봇도 소개했다. 대동은 지난 2월 농업용 운반로봇 'RT100'을 출시한 바 있다. 과수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면서 이를 운반할 농기계를 계속 운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해준다. 로봇은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유선(와이어) 추종과 자율주행 두 모델로 개발됐다. 유선 추종 운반로봇을 먼저 선보였고, 하반기 중 음성인식·제어 기능을 탑재한 자율주행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5.05.28 08:44신영빈

오세훈 시장 "한 해 AI 인재 1만명 양성할 것"

"기술 패권시대 거대한 물결 속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이 국가와 도시의 새 판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정부와 서울시가 협력하면 빠른 시일 내에 세계 AI 산업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5' 개막식에서 AI 산업 투자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인재 양성과 클러스터 조성 등 시 차원의 투자 의지도 재확인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AI 서울 2025'에서 AI산업 육성 7대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모든 산업을 AI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정책 기조를 추진하고, 향후 2년간 AI 산업의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5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 시장은 "어떤 영역이든 사람이 가장 문제인데 인재 양성이 많이 뒤처져 있다"며 "다행히 서울에는 54개 대학이 있고, 대학과 서울시가 디지털 인재를 길러내는 청년 취업 사관학교를 통해 연간 1만명의 AI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그간 초점을 맞춘 디지털 인재 대신 향후에는 AI 중급 인재를 키우는 데 역량을 투입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약 4천명을, 대학 인재로 6천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 5천억원 규모 AI 특화 펀드를 조성한다는 전략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모든 신산업 지원은 재원이 문제"라며 "내년이 되면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소개했다. 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 일대에 연면적 27만m2 규모 AI 산업도시 'AI 테크시티'를 조성한다. 내년부터 조성을 시작해 2028년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2025.05.28 08:37신영빈

"원전에 올인"…빅테크가 투자한 원전 스타트업은 어디?

인공지능(AI) 기술 덕분에 수 년간 거의 제로 성장세를 보였던 미국의 전력 수요가 최근 급증했다. 이 때문에 빅테크 기업들은 앞다투어 자사 데이터 센터의 전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IT매체 테크크런치는 26일(현지시간) 빅테크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핵분열 기술 기반 원전 스타트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투자를 받은 업체들을 소개했다.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 구글은 지난 해 10월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카이로스파워'가 현재 건설 중인 SMR에서 500메가와트(MW) 규모 전력을 구입하기로 약속했다. 첫 번째 원자로는 2030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는 용융 불소염을 냉각제로 사용해 높은 온도에서도 화학적 안정성과 뛰어난 열 전달 능력을 가지고 있어 원전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알라메다에 본사를 둔 이 스타트업은 정부로부터 6억2천900만 달러(약 8천593억원) 지원을 받았다. 2024년 11월 카이로스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테네시주에 두 기의 원자로 건설을 시작할 수 있는 승인을 받은 상태다. 오클로(Oklo) 오클로는 데이터센터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SMR 업체다. 이 업체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더 유명해졌다. 알트먼 CEO는 지난 4월까지 오클로 회장직을 역임하다 오픈AI가 오클로와 에너지 공급 계약 협상을 시작하면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오클로는 액체 금속 냉각 원자로에 고분석 저농축 우라늄 연료를 활용해 핵폐기물의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원자로를 설계했다. 이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연료제조시설 개념 설계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오클로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원자로 건설•운영을 위해 원자력규제 위원회(NRC) 승인이 필요한데 2022년 1월 첫 번째 허가 신청이 거부됐다. 오클로는 2025년 중으로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오클로는 2044년까지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스위치에 12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솔트포스(Saltfoss) 솔트포스(구 시보그)도 액체 나트륨으로 냉각되는 SMR을 개발하는 업체다. 하지만 카이로스 같은 다른 업체들과는 달리 소형 핵융합로를 선박 2~8척에 탑재해 바다에 떠 있는 원전 방식을 추구한다. 이를 통해 전력망이 미비한 도서지역, 군사기지 등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고 이동이 용이할 뿐 아니라 사고가 날 경우에도 육지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 이 스타트업은 빌 게이츠, 피터 틸, 유니티 공동 창업자 데이비드 헬가슨 등으로부터 약 6천만 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트포스는 2023년 삼성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과 컨소시엄 협약을 맺고 현재 CMSR을 활용한 부유식 원전 개발을 함께 추진 중이다 테라파워(TerraPower)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는 액체 나트륨으로 냉각되는 '나트륨(Natrium)'이라는 이름의 대형 원자로를 건설 중이다. 이 회사는 2024년 6월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첫 번째 발전소 건설을 시작했다. 이 발전소는 345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오늘날 다른 신규 원전보다는 작지만 대부분의 SMR 설계보다는 큰 규모다. 하지만 나트륨은 물이 아닌 액체 나트륨인 용융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액체 나트륨은 끓는 점이 880℃로 물의 끓는 점인 100℃보다 높아 더 많은 열을 흡수해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투자자로는 빌 게이츠의 투자 펀드인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코슬라 벤처스, CRV, 아르셀로미탈 등이 있다. 엑스에너지 엑스에너지는 작년 아마존의 기후 서약 기금이 주도한 7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C-1 투자를 유치했다. 했습니다 . 동시에, 이 SMR 스타트업은 태평양 북서부와 버지니아에 300MW 규모의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세우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엑스에너지는 물 대신 고온가스를 냉각제로 사용하는 업체로, 미국과 유럽에서 최근 추세에 역행한다며 외면당하고 있다 .이 회사의 Xe-100 원자로는 8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5.27 16:45이정현

"2030년 기업용 PC 10대 중 1대는 AI 기반 워크스테이션"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컴퓨팅 환경이 데이터센터 중심에서 엣지 기반으로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엣지 AI 시장 규모는 2024년 326억 달러(약 44조 6천620억원)에서 2029년 761억 달러(약 104조 2천570억원)로 연평균 25.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AI 관련 칩 시장도 2023년 160억 달러(약 21조 9천200억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33.9%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이런 변화는 워크스테이션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해 전 세계 워크스테이션은 2023년 대비 7% 성장했다. 또 2030년까지 판매되는 기업용 PC 10대 중 1대가 워크스테이션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현재 기업용 PC 시장에서 워크스테이션 비중은 5%이며 5년 뒤에는 10%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조·연구·개발 종사자 40% 워크스테이션 활용중" 글로벌 PC 제조사 델테크놀로지스가 지난 1월 공개한 '업무용 PC 사용 현황 및 AI PC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2천500명 중 제조, 연구, 개발 직무 종사자의 42%가 이미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 워크스테이션 사용 기업 중 46%가 올해 AI 프로젝트를 위한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샘 버드(Sam Burd) 델테크놀로지스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사장은 "델은 AI에 '올인'했다. 디바이스 측면에선 AI의 역량을 품은 PC를 제공하며, 특히 기업용 PC 고객들이 엣지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로컬 PC로 이동시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올해 본격적인 AI 시대를 맞아 기존 워크스테이션 제품을 '델 프로 맥스'로 새롭게 브랜딩했다. 델 프로 맥스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인텔·AMD 최신 프로세서와 AMD·엔비디아 전문가용 그래픽카드, 거대언어모델(LLM)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최대 128GB DDR5 메모리, AI 모델 입출력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고성능 NVMe SSD로 복잡한 AI 워크로드 처리에 필요한 사양을 갖췄다. 델 프로 맥스 타워 T2, 대규모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 델 프로 맥스 타워 T2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프로 6000X 블랙웰, 지포스 RTX 5090 GPU를 선택 가능한 데스크톱형 제품이다. 고성능 프로세서와 GPU 구동에 필요한 1500W급 전원공급장치와 128GB DDR5 메모리, 최대 24TB 스토리지로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모델 훈련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AI 처리에 필요한 데이터가 생성되는 장소를 오가며 작업해야 하는 전문가를 위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14인치부터 18인치까지 다양한 화면 크기로 제공된다. DCI-P3 색공간을 100% 만족하는 OLED 디스플레이로 데이터 시각화와 머신러닝 결과 분석에 적합하다. 올 3월 엔비디아 GTC 2025에서 공개한 GB10과 GB300 기반 델 프로 맥스는 개인 개발자가 구매해 책상 위에서 거대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다. 27일 델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이용료와 접근성에 제약을 받던 기존 개발 환경 대비 제약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 "ISV와 협업해 AI 기능 확대... 개발자도 지원" AI 처리를 위한 강력한 하드웨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다. 델테크놀로지스는 'RAG(검색증강생성)을 위한 델 가속 서비스'를 제공해 개발자들의 업무를 지원한다. TPM 기반 이중 암호화를 적용한 '컨트롤볼트' 기술로 AI 모델 개발과 이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보호하며 ECC 메모리와 델 RMT 프로 기술로 메모리 오류를 자동 보정해 정밀한 AI 연산 작업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제프 클라크(Jeff Clarke) 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델테크놀로지스는 현재 150여개 ISV들이 제공하는 300여개의 기능을 검토하고 있으며, NPU 기반 애플리케이션 관련해 협력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DC "향후 10년간 워크스테이션 황금기 맞을 것" 데이터 보안과 처리 속도를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기업 환경에서 로컬 AI 처리 능력을 갖춘 워크스테이션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린 황 IDC 연구부사장은 "현재 AI 시대의 시작점에 불과하고 AI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워크스테이션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인지 고려할 때, 향후 10년간 이 카테고리는 황금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많은 기업 내 IT 결정권자들은 현재의 워크로드 요구사항뿐만 아니라 보안 역시 고려해야 한다. 델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데스크톱형 제품에는 제품을 분해하고 내부 부품에 무단 접근할 경우 부팅을 원천 차단하는 '섀시 침입 센서', 노트북 제품에는 등록되지 않은 이용자가 화면을 볼 경우 이를 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탑재하는 등 물리 보안 기능 추가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27 14:56권봉석

태양광부터 ESS까지…OCI, LG엔솔·CPS와 북미 에너지 삼각 동맹

OCI홀딩스가 미국 텍사스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대형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프로젝트에 나선다. OCI홀딩스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OCI빌딩에서 미국 자회사 OCI에너지가 텍사스 에너지 업체 CPS에너지, LG에너지솔루션 자회사 버테크와 북미 ESS 사업에 관한 3자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OCI 엔터프라이즈 김청호 사장을 비롯해 OCI 에너지 사바 바야틀리 사장, CPS에너지 루디 D. 가르자 사장,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 김형식 ESS전지사업부장, 버테크 박재홍 법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를 통해 OCI에너지는 향후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ESS용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며, 여기에 낮 시간동안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한 뒤 그 전력을 CPS에너지에 판매하게 된다. CPS에너지는 텍사스주 약 128만 가구에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미국 최대 규모 지역 에너지 기업이다. 이들은 오는 2026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알라모 시티 ESS LLC'를 시작으로 OCI에너지가 보유하는 약 3GW 규모 13개 ESS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알라모 시티 ESS LLC' 프로젝트는 텍사스주 남동쪽 베어 카운티의 35에이커(약 4만2천평) 부지에 120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설비와 480MWh(메가와트시) 용량 ESS를 연계한 태양광 발전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OCI에너지는 '알라모 시티 ESS LLC' 프로젝트 개발을 발표하면서 CPS에너지와 ESS 장기 저장 용량 협약(SCA)을 맺고, 향후 약 20년간 CPS에너지를 통해 샌안토니오 지역에 전력을 제공하기로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OCI홀딩스는 최근 북미 태양광 셀 공장 건설이라는 총 2억 6천500만 달러(약 3천8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통해 이번 글로벌 관세 리스크와 미 현지 전력수요 폭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지난해 4GW에서 오는 2030년 84GW로 약 2천10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OCI 에너지가 있는 텍사스는 오픈AI, 오라클, 크루소 등 AI 데이터센터가 집중적으로 설치되는 지역이다. 태양광 셀 신규법인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지역에 20만 평방피트(약 5천600평) 규모의 공장을 완공해 내년 상반기 1GW, 하반기 1GW 등 총 2GW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상호관세를 비롯한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미국 미시간 홀랜드 등 북미 현지에 다수의 생산기지를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면서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 CPS에너지와 태양광의 간헐성을 보완하고 지속 가능한 전력 공급이 가능한 북미 ESS 프로젝트 사업에 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7 08:46류은주

서울성모병원,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도약 선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6일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도약 선포식'을 열고, 보건복지부 제1기 인증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성모병원이 의료와 연구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그 비전과 전략을 대내외에 공유했다.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연구 인프라와 융합 역량이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며 “창의적인 융합기술의학 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은 물론, 보건의료 혁신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이경상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서울성모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인증은 생명에 대한 사랑과 과학적 탐구의 결합으로, 그간의 헌신이 결실을 맺은 상징”이라며 “환자 중심의 연구를 통해 하느님의 생명사랑을 실현하는 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의료원 차원의 연구 연계를 강화해, 연구중심병원이 국내 보건의료 혁신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연구중심병원은 슬로건인 '글로벌 융합 연구를 위한 혁신과 성장으로 미래 희망의 빛을 밝히겠습니다.'를 통해 병원이 품고 있는 사명과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또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보건의료 연구사업화 거버넌스 확립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사업화 체계 구축 ▲개방형 플랫폼 기반의 사업화 체계 고도화 ▲글로벌 선도 연구를 통한 사회적 가치 구현이라는 네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연구와 진료를 통합하는 혁신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는 단지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환자 중심의 실용적 가치 창출을 핵심에 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특히 병원은 '혈액/면역질환', '정밀재생의료', '디지털임상', '혁신 도전을 위한 창의 연구'의 중점 연구 플랫폼을 축으로 ▲혈액질환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유전체 연구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분석 ▲스마트 의료기기 ▲인공장기 및 오가노이드 ▲세포치료 등 세부 연구 분야를 발굴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성모병원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희귀난치성 질환과 정밀진단·치료, 스마트 세포치료 연구 역량이 잘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헬스 분야의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변혁적 환경에 대응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창의 연구를 지원한다. 이날 연구중심병원 추진 전략 발표를 맡은 김완욱 연구부원장(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사업 추진단장)은 “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추진 전략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서울성모병원이 단순한 인증 병원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2025.05.26 23:59조민규

고객 직접 소통 원칙 깬다…스타벅스, 키오스크 도입

스타벅스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한국에 무인 주문기(키오스크)를 도입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 주 서울·제주 지역 매장 10여 곳에 키오스크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도입 지역과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매장에 이번 주 중 우선 설치한다. 고객들은 다음 달 초부터 키오스크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제주 일부 매장에도 키오스크가 도입될 예정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보조적인 수단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 코리아는 미국 본사가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원칙에 따라 그동안 키오스크를 도입하지 않았다. 이에 점원이 주문받고 고객의 별명이나 대기 번호를 부르는 방식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점심시간 등 고객이 몰려 매장이 혼잡할 때 점원이 고객을 부르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일부 매장에 진동벨을 도입했다. 현재 국내 2천여개 매장 중 150개가 넘는 매장에서 진동벨을 사용 중이다.

2025.05.26 11:06김민아

인텔리안테크, 커뮤닉아시아 참가해 위성통신 기술 전시

인텔리안테크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박람회 중 하나인 '커뮤닉아시아 2025'에 참가해 위성통신 기술력을 선보인다. 인텔리안테크는 27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커뮤닉아시아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 최대 기술 박람회인 ATxSG의 통신 및 ICT 부문 행사인 박람회는 위성통신 및 인프라, AI, Beyond 5G, 그린 기술, 보안 등을 주요 주제로 다룬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번 박람회에서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지상, 해상, 이동형 제품군으로 구성된 다양한 안테나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멀티궤도 및 주파수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조하며, 늘어나는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인텔리안테크 "전 세계 위성 통신 쇼인 'Satellite 2025'에 이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통신 및 위성통신 전시회인 '커뮤닉아시아 2025'에서 당사의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6G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도 스타링크와 원웹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가 선보일 예정이며 인텔리안테크는 최근 정부의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사업의 핵심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며 차세대 평판형 안테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2025.05.26 10:32박수형

항원 특이적 면역세포인 T 세포 투여 고위험 임상연구 등 적합 의결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2025년 제5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열고, 가톨릭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 등의 임상연구계획 총 4건(고위험 2건, 중위험 2건)을 심의해 이중 2건은 적합, 2건은 부적합으로 의결했다. 적합 의결된 과제는 동종 조혈모세포를 이식한 소아청소년 중 표준치료에 저항성 또는 불응성을 나타내는 다중 바이러스 감염 또는 관련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다중 바이러스(대세포바이러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BK바이러스) 항원 특이적 면역세포인 T 세포(VST)를 투여하는 고위험 임상연구이다. 바이러스 특이적 T 세포(Virus-Specific T cell, VST)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의 선택적 제거, 면역 기억을 통한 장기적 면역 효능,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해 광범위한 면역반응을 유도, 환자의 면역 상태에 따른 맞춤형 조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는 이식편대숙주병은 기증자의 면역세포가 환자의 조직을 공격하는 주요 중증 합병증으로 이를 관리하기 위해 강력한 면역억제제가 사용되며 그 부작용으로 환자 전반적인 면역력이 약화되어 감염에 취약해진다. 이로 인해 환자 체내 잠복감염 바이러스들이 재활성화되어 감염을 일으키는데, 기존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는 여러 바이러스를 동시에 억제하기 어렵고 장기 사용 시 내성이 생길 수 있으며 신장·간독성이 높다. 해당 연구는 다중 바이러스 항원에 특이적인 T 세포를 이용해 동시에 다중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면역 기억을 통해 장기적으로 재발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고위험 임상연구 신속·병합 검토(재생의료기관 요청하에 고위험 임상연구계획에 대해 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식약처 검토를 동시에 진행하는 제도)를 통해 연구자의 제출 자료가 타당함을 심의위원회에 통보했으며, 절차에 따라 재생의료기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승인 통보를 받은 후 임상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불응성(난치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 본인으로부터 유래한 종양침윤림프구(CT-SP)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중위험 임상연구도 적합으로 의결됐다. 종양침윤림프구 치료제는 고형암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 허가된 T 세포치료제(절제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 종양침윤림프구 치료제 '암타그비')이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종양침윤림프구 치료제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대부분의 기존 치료에 실패한 국내 흑색종 환자에게 종양침윤림프구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해당 연구에서는 국내에서 개발한 제조 방법으로 만든 종양침윤림프구를 투여하고 이상반응 확인 등 안전성 평가와 객관적 반응률 및 무진행 생존기간 등을 확인하는 유효성 평가를 목표로 한다. 김우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장은 “심의위원회는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해 보완이 필요한 임상연구계획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통해, 연구자가 보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해 최종 적합 의결했다”라고 밝혔다. 또 “사무국은 임상연구에 대한 연구자의 관심 유도 및 이해도 제고를 위해 연구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5월 29일 가톨릭서울성모병원에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3 17:09조민규

기원테크, 'RSA 2025' 참가...인터랙터와 MOU 체결

기원테크(대표 김동철)는 사이버 보안 행사인 RSA 컨퍼런스 2025(RSAC 2025)에 참가해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기술 기업 인터랙터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인터랙터는 노코드 API 통합 플랫폼인 오토플로우(AutoFlow)로 알려진 기업으로, 과거 미 정부 기관 및 시스코·오라클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한 이력이 있는 업체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기원테크의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미국 시장에 최적화(현지화)해 배포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터랙터는 자사의 플랫폼 기술과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원테크 솔루션의 미국 내 기술 현지화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기원테크는 국제표준 기반 기술력을 바탕으로 솔루션의 안정성과 보안성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북미 지역 고객들에게 한층 향상된 이메일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빠르게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원테크는 인터랙터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에 최적화된 현지화 솔루션을 곧 북미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가 개발 중인 현지화 제품은 미국 기업들의 업무 환경과 보안 요구에 최적화돼 사용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원테크는 현지 파트너의 피드백을 반영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부터 정책 설정까지 미국 고객들의 취향과 규제를 충족시키는 세부 기능들을 추가로 적용하고 있다. 출시와 함께 현지 총판 및 보안 솔루션 유통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빠른 시장 안착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원테크는 표준 기반의 부가 서비스 출시도 예고했다. 이메일 보안 솔루션 도입 기업을 대상으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진단 서비스, 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보안 체계 수립을 돕는 컨설팅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런 종합적인 서비스 패키지를 통해 기업들이 완벽한 이메일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RSAC 2025에서 기원테크는 국제전기통신연합 ITU-T의 최신 이메일 보안 표준인 X.1236을 기반으로 개발한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전시 부스에서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글로벌표준에 부합하는 보안 기능과 성능을 강조해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기원테크는 RSAC 현장에서 다양한 해외 보안 관계자들에게 해당 솔루션의 기능과 효과를 시연했다. 기원테크의 이메일 보안 솔루션이 주목받는 이유는 국제표준이 규정한 보안 기능들을 엔진 레벨에서 실시간으로 구현했다는 점이다. ITU-T X.1236 표준에는 표적형 이메일 공격 정의부터 악성코드 탐지, 사기 이메일 차단, 데이터 유출 방지에 이르는 30여 가지 이상의 보안 요구사항이 포함돼 있다. 기원테크 솔루션은 이런 국제표준의 30여 가지 보안 요소를 실제 제품에 모두 탑재, 이메일을 통한 주요 보안 위협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를 들어 첨부 파일의 알려지지 않은 악성 코드 탐지, 피싱 및 스팸 이메일 식별, 중요 정보 유출 차단 같은 핵심 기능들이 국제표준 규격에 맞춰 엔진 단계에서 동작한다. 이를 통해 이메일 보안의 핵심 요소들을 폭넓게 커버하면서도 높은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 이 솔루션의 가장 큰 강점이다. 국제표준을 준수함으로써 제품의 호환성과 신뢰도를 높였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커버리지를 갖춘 보안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은 기원테크가 글로벌 이메일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김동철 기원테크 대표는 "이번 RSAC 2025 참가와 인터랙터와의 협력을 통해 당사의 국제표준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미국 시장에 신속히 안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기원테크가 글로벌 이메일 보안 리더로 도약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3 13:25백봉삼

KAIST·삼성서울병원·네이버클라우드·히츠, 국내 첫 질병 진단 AI만든다

KAIST와 삼성서울병원, 네이버클라우드, (주)히츠가 의료·신약에 특화된 '한국형 챗GPT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국내선 처음이다. KAIST는 디지털바이오헬스AI연구센터(센터장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사업(AI 스타펠로우십)'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2030년 12월까지 총 115억 원을 들여 질병을 스스로 추론하고 판단하거나 신약을 발굴하는 AI 기술과 플랫폼을 개발한다. 주요 목표는 ▲의료 지식체계 통합, 진단 및 치료 위한 고성능 추론 모델 구축 ▲기호 기반 추론과 신경망 모델 결합한 융합형 추론 플랫폼 개발 ▲'셀 온톨로지' 기반 신약 개발 및 바이오마커 발굴 AI 기술 확보 등이다. 삼성서울병원, 네이버클라우드, ㈜히츠 등과는 ▲의료 지식체계를 활용한 임상 진단 AI ▲신약 개발을 위한 AI 기반 분자 타겟 탐색 ▲지식 확장이 가능한 AI 추론 플랫폼 상용화를 추진한다. 예종철 디지털바이오헬스AI연구센터장은 “AI 추론 모델 개발 경쟁이 본격화됐다"며 “과제가 종료될 7년 뒤에는 참여 신진연구자들이 연구 성과 면에서 세계 1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AI 스타펠로우십은 박사후연구자 및 임용 7년 이내 교원이 프로젝트 리더(PL)로 참여해 주도적으로 연구를 이끄는 사업이다. 대학내 연구실과 수요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운영된다.

2025.05.23 08:17박희범

카카오페이, 가상자산 악성 앱 한 달간 7만 건 이상 탐지

카카오페이가 '앱 통합 보안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최근 한 달간 7만 건 이상의 가상자산 관련 악성 앱을 탐지해 사용자에게 안내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페이가 감지한 악성 앱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폰지 사기 의심 업체로 지목한 악성 앱이며, 실제로 카카오페이가 지난 한 달간 탐지한 악성 앱의 80% 이상이 가상자산 폰지 사기 관련 앱으로 드러났다. 카카오페이의 앱 통합 보안 솔루션은 사용자의 잠재적인 위협을 탐지해 개인 정보 유출, 금융 정보 도용, 피싱 등의 피해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서비스다. 이 솔루션은 안전하지 않은 환경 및 악성 앱의 위변조 시도 등 다양한 보안 위협을 사전에 감지하여 사용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제공한다. 특히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악성 앱 발견 시 즉시 사용자에게 안내하고 삭제 기능까지 지원한다. 악성 앱에 노출되기 전 '카카오페이 백신'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스스로 보안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이 백신 기능은 기기의 탈옥 여부, 앱 위변조, 에뮬레이터 사용, 디버깅 및 리버싱 시도 등 다양한 항목을 검사하여 악의적인 공격 시도를 사전에 차단한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는 금융 사기에 취약한 고령층 등 가족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한 '가족 보안 지킴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사전에 등록된 가족 간의 보안 상태를 공유하고, 위험 발생 시 실시간 알림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가족 구성원의 기기에서 악성 앱 실행, 비밀번호 변경, 의심스러운 거래 등이 감지되면 가족 모두에게 즉시 알림이 발송된다. 더불어 가족 구성원끼리만 알 수 있는 암구호 설정 기능을 통해 가족을 사칭한 범죄 시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금융사기 등 보안 위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카카오페이는 악성코드 탐지 기능을 통해 사용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금융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보안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22 11:14손희연

국가유산청-코레일, '옛 서울역 복원' 협약

옛 서울역사의 역사성 회복과 가치 확산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국가유산청이 손을 잡았다. 코레일은 지난 20일 오전 대전사옥에서 국가유산청과 구 서울역사 역사성 회복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한문희 코레일 사장을 비롯해 두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1925년 지어진 옛 서울역의 가치를 높이고 철도 유산으로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역사 원형 복원 및 보수 ▲서울역-광장-철도 공간 연계를 통한 유적 환경 개선 ▲국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활용 방안 ▲100주년 기념행사 등을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구 서울역사에 대한 관리·활용 방안 마련 연구 용역'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옛 서울역은 대한민국 철도 역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산”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철도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께 더욱 사랑받는 역사로 복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2 08:56이도원

컬리, 테크 경력직 두자릿수 채용…"합격 시 여행비 200만원 준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서비스 오픈 10주년을 맞아 테크 분야 전 직무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소프트웨어 개발·엔지니어(백엔드·프론트엔드·AI·앱 개발), 프로덕트 매니저, 프로덕트 디자이너, 데이터 직무 등이다. 예상 채용 인력은 두 자릿수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혁신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문제 해결력으로 새로운 제품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8년 이상 유관 경력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 확인과 지원 접수는 컬리 채용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8일까지 할 수 있다. 이번 대규모 테크 채용을 통해 컬리는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을 실현하고, 기술 기반 혁신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컬리가 지난 10년간 차별화된 상품 큐레이션과 물류 혁신을 통해 고객 일상을 변화시켰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생성형 AI 기술과 고도화된 제품 경쟁력에 기반한 혁신을 통해 진정한 테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컬리는 지난해 봄에도 테크 분야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채용은 서류 접수 및 인터뷰, 처우 협의 순으로 진행된다. 평가 항목에는 기술 역량, 도메인 확장성 등 직무 전문성과 컬리 핵심 가치 기반 조직 적합성이 포함된다. 또 전 분야 공통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거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데 관심과 학습력을 보유한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이들을 위해 여행지원금 200만원과 컬리 적립금 100만원 등 총 300만원 상당의 특전도 준비했다. 회사는 기술과 제품 혁신을 이끌어 갈 입사자들이 입사 전 충분한 휴식을 누리고, 컬리 서비스 체험을 통해 사용자 관점에서의 아이디어 발굴 등 의미 있는 재충전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컬리 관계자는 "이번 테크 분야 대규모 채용을 통해 뛰어난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고객 중심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생성형 AI와 기술적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독보적인 고객 경험을 구현하고, '좋은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2 08:47백봉삼

'서울AI재단' 정식 출범…"시민 중심의 AI 혁신 이끈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서울AI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서울특별시의 인공지능(AI) 시정 전반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AI재단 출범식'에서 "서울AI재단은 서울시 AI 행정의 구심점이자 컨트롤타워로서 시민의 AI 역량 강화와 글로벌 협력을 뒷받침하는 전략 본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6년 창립한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AI재단으로 재단명을 변경하며 서울시가 AI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시민 중심의 AI 혁신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현재 ▲인재 양성 ▲인프라 조성 ▲투자 확대 ▲산업간 융복합 ▲글로벌화 ▲시민 확산 ▲행정 혁신이라는 7대 AI 비전을 추진 중이다. 오세훈 시장은 "AI 기술력이 뒤처지면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도 장담하기 어렵다"며 "서울시는 AI를 가장 절박한 정책과제로 기초부터 단단히 다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AI재단 출범이라는 첫 단추부터 제대로 끼워 서울시의 AI 역량 강화라는 목표를 완수할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호정 의장은 "서울시 의회는 AI 혁신 강화 특별 위원회를 조성해 활동 중"이라며 "서울AI재단과 함께 서울시가 세계에서 AI를 선도하는 도시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서울AI재단의 핵심 과제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서울AI재단의 미션은 '시민 중심의 AI 행정 혁신, 글로벌 선도 도시 서울 실현'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재단의 비전은 '시민과 여는 AI 시대, 함께 누리는 AI 문화'와 '서울의 미래를 설계하는 글로벌 AI 혁신 선도기관'이다. 김 이사장은 서울AI재단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공공과 신뢰 ▲혁신과 전문성 ▲동행과 연결 ▲시민과 미래 등도 제시했다. 또 구체적인 실행을 위한 행정 혁신, 인재 양성, 글로벌화, 시민 확산 등의 핵심 전략도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석·박사급 전문 인재 양성과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AI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등 민관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AI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MIT,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 및 연구 기관과의 글로벌 협력과 실증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이 AI를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 참여하는 '서울 AI 페스타'도 지속 개최해 연령·장애 등 격차를 해소하고 AI 동행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장은 서울AI재단의 새로운 5대 그랜드 비전인 ▲어반 AI ▲피지컬 AI ▲퍼블릭 AI ▲윤리적 AI ▲AI-X를 소개했다. 로봇, 자율주행 등에 접목되는 AI 협력 연구 네트워크를 발족하고 장기적으로 시민 사회와 산업 전반에 AI를 확산한다는 목표다. 김 이사장은 "서울시가 그리고 있는 AI 비전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서울AI재단이 그 중심에서 역할을 하겠다"며 "AI를 통해 글로벌 도시들과 연결되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21 17:33한정호

'10살' 빅밸류, IPO 검토…"데이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우리는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테크 기업으로서 AI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입니다. 현실 세계 정보를 가장 빠르게 AI에 연결하는 데이터 구독 모델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겠습니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AI 시대 데이터테크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며 사업 전략을 이같이 20일 밝혔다. 데이터테크를 AI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데이터 인프라 산업으로 정의하고, 도메인 특화 데이터 고도화를 추진하겠단 계획이다. 빅밸류의 머신 리더블 데이터는 국내 주요 은행, 테크기업, 정부기관에서 비즈니스 위험 요소 판단과 자원 배분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올해 중소기업을 위한 데이터 판매처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빅밸류플랫폼은 1천 종 넘는 데이터가 담긴 '빅밸류 데이터 허브'로 이뤄졌다. 실시간 조회,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데이터 수집과 가공 과정은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99% 자동화돼 대용량 데이터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 빅밸류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연동 가능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프롬프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챗GPT와 클로드 등 글로벌 LLM은 물론 오픈소스 모델과도 유연하게 연결돼 AI가 신뢰도 높은 응답을 생성할 수 있다. 또 플랫폼 바탕으로 도메인 특화 데이터의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회계사, 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가들과 협업해 산업별 실제 데이터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각 도메인에 최적화된 데이터셋을 구축하여 AI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빅밸류는 2022년 이후 연평균 110% 이상의 매출 성장률(CAGR)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두 자릿수 후반대의 고성장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한층 강화하고 기업공개(IPO) 등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데이터 흐름을 제공하는 데이터테크 기술로 다양한 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AI의 필수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05.20 16:45김미정

젠슨 황 "AI 10년 대전환 본격화…2등은 없다"

"향후 10년간 인공지능(AI) 대전환이 본격화됩니다. 이 경쟁에서 2등이 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1등이 돼야 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1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5' 기조연설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 고유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에이전트 형태의 지능을 생산하는 체제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생성형 AI를 넘어 추론 기반 AI 시대로 진입한 현재 기술 스택 전면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번 발언은 AI 인프라 시장의 헤게모니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시그널로 읽힌다. 황 CEO는 클라우드가 아닌 온프레미스 중심의 AI 구축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기업들이 자사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에이전트를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러한 방향성에 기술적으로 화답했다. 같은 행사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협력 모델 '델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 2.0'을 공개한 것이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 매니지드 서비스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AI 인프라 전환 로드맵이 함께 제시됐다. 이날 델은 파워엣지 'XE9780', 'XE9785', 'XE9780L', 'XE9785L' 등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신형 서버 라인업을 발표했다. 수랭식과 공랭식 모델을 포함한 이들 장비는 최대 192개의 블랙웰 울트라 GPU를 지원하며 기존 대비 최대 4배 빠른 대규모언어모델 학습 성능을 제공한다. 델은 차세대 컴퓨팅처리장치(CPU)로는 엔비디아 베라 프로세서를 채택하고 베라 루빈 플랫폼을 적용한 신규 서버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부문에서는 델 파워스위치 'SN5600', 'SN2201', '퀀텀-X800 인피니밴드 스위치'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들 장비는 초당 최대 800기가비트의 속도로 AI 워크로드의 병목 현상을 줄이고 델 프로서포트 기반의 구축 서비스와 연동돼 배포 효율을 높인다. 데이터 측면에서는 '델 AI 데이터 플랫폼'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고밀도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채택한 오브젝트스케일은 '블루필드-3' 및 '스펙트럼-4'와 통합돼 고성능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기존 대비 두 배 이상의 처리량, 80% 낮은 지연, 98% 감소한 CPU 부하를 통해 GPU 활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대규모 분산 추론을 위한 '프로젝트 라이트닝'도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스택에서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패키지를 델이 직접 공급한다. 니모 리트리버, 라마 네모트론 추론 모델 등으로 구성된 이 스위트는 검색증강생성(RAG) 워크플로우와 에이전틱 AI 구현을 지원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와도 호환돼 유연성과 보안 측면에서도 선택지가 넓어졌다. 운영 단계에서는 '델 매니지드 서비스'가 중심에 섰다. 델은 연중무휴 24시간 인프라,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하며 사전 예방적 운영체계를 제공한다. AI 전문 인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단순한 기술 조합이 아닌 '엔드투엔드 AI 팩토리'라는 새로운 운영 모델의 구현이라고 규정한다.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구조 안에서 학습, 배포, 추론, 운영까지 전 주기를 포괄하는 방식이다. 황 CEO는 "DGX 스파크 등 초소형 AI 슈퍼컴퓨터를 포함한 신규 제품군을 오는 가을 중 출시할 예정"이라며 "클라우드에서 엣지, 워크스테이션까지 전방위적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 겸 CEO는 "우리는 전 세계 수백만 고객에게 AI를 제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AI 훈련부터 배포까지 모든 단계에서 완성도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0 12:44조이환

민테크, 현대차에 고전압 배터리팩 충방전기 공급

민테크가 현대자동차에 전기차 배터리팩 충방전기 공급을 시작한다. 이차전지 검사 진단 전문기업 민테크는 현대자동차와 고전압 배터리팩 충방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민테크가 공급하기로 한 제품은 전기자동차용 고전압 배터리팩의 성능과 신뢰성 등을 시험하는 장비로 500V와 850V급 고전압·고전류 충방전 시험기로 구성되며 공급규모는 총 7억 9천990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민테크는 현재 현대차에 수소차 연료전지 검사용 전자부하기를 꾸준하게 공급해오고 있다”며 “이번 공급은 민테크가 현대자동차에 전기차용 고전압 배터리팩 테스트용 충방전기를 공급하는 초도 물량으로 향후 지속적인 추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19 14:08류은주

빅테크 의존 '탈피'…엔비디아, 자체 AI·클라우드 생태계 키운다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인공지능(AI) 칩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엔비디아가 파트너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휴메인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간 엔비디아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에 대한 칩 공급 의존도가 높았다. 이에 더 광범위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전문 장비에 맞춰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방법을 자문하는 코어위브, 네비우스, 크루소, 람다와 같은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을 적극 지원 중이다. 이들 기업의 AI 칩 구매 프로세스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직접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지난 2월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을 상용화해 출시한 최초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주요 빅테크들이 자체 칩 생산에 나서고 있어 이 같은 엔비디아의 공급망 확대 전략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최대 클라우드 제공업체인 AWS는 자체 AI 학습 반도체인 'AWS 트레이니엄' 프로세서를 자사 클라우드 고객들에게 제공 중이다. AWS와 협력 중인 앤트로픽 역시 이 칩을 활용해 차세대 모델을 학습·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풀 베드 프라카시 투게더 AI 최고경영자(CEO)는 "만약 빅테크들이 엔비디아의 경쟁자가 되고 더 이상 고객이 되지 않는다면, 엔비디아가 자체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엔비디아는 빅테크들이 자체 맞춤형 칩으로 전환하는 것을 우려한다"며 "이 때문에 엔비디아는 네오클라우드 생태계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5.19 10:47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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