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띄워 드론 잡는다"…풍선 탑재형 레이더 등장
이스라엘의 항공우주·방위산업체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가 새로운 풍선 탑재형 레이더 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IAI는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국 육군협회 연례 전시회(AUSA 2026)에서 신형 레이더 시스템 '포인트@에어(POINT@AIR)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시스템음 헬륨으로 채워진 계류식 풍선에 능동형 전자스캔 배열(AESA) 레이더를 탑재해 지상 상공으로 띄우는 방식이다. IAI 측은 이 시스템이 공중, 해상, 지상의 다수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추적하고, 관련 정보를 지휘통제 시스템으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IAI의 ELM-2083 레이더 제품군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영구적인 인프라 구축 없이도 저고도 비행 드론과 항공기 등 잠재적 위협에 대해 지상군의 감시 능력을 대폭 향상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계류식 풍선 기반 레이더 시스템 해당 시스템은 센서를 상공에 배치함으로써 지형 언덕, 건물, 지구 곡률 등으로 인해 지상 레이더가 가졌던 시야 제한을 극복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지면 가까이에 설치된 기존 센서보다 저공비행 항공기와 드론을 훨씬 빠르게 식별할 수 있다. 또한 이동식으로 설계되어 고정식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감시 지역 변경 시 신속하게 이동 배치가 가능하다. IAI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 시스템은 지휘통제 및 사격통제 시스템과 연동되어 신속한 위협 식별·추적·대응을 지원한다"며 "위협 요소가 방어 구역을 침범하거나 주요 자산에 도달하기 전에 무력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360도 전방위 탐지로 위협 대응 강화 포인트@에어는 방위각 및 고도 방향의 전자식 빔 조향과 기계식 회전을 결합해 360도 전방위 탐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여러 방향을 동시에 스캔하고 다수의 목표물을 한 번에 추적할 수 있다. 또한 탐지된 목표물의 위협 우선순위를 정한 뒤 레이더 데이터를 지휘통제 네트워크로 전송한다. 운용자는 공중에 배치된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를 광범위한 작전 상황에 통합해 다영역 감시를 수행할 수 있다. 육상 및 해상 작전 모두를 지원하며, 지상 레이더의 한계를 넘어 최대 30일간 지속적인 공중 감시 및 조기 경보 기능을 제공한다. 다만 IAI는 해당 기구의 정확한 운용 고도, 레이더 탐지 거리, 비행 지속 시간 및 설치·배치 시간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정보들은 향후 실제 작전 능력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