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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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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AI 전력 공급 목표…퍼시피코에너지, 韓 해상풍력에 조 단위 투자

퍼시피코에너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할 청정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전남 진도 해상풍력 개발에 조 단위 자금을 투입한다. 퍼시피코에너지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투자신고식에서 만호해상풍력과 진도바람해상풍력에 대한 조 단위 투자 계획을 산업통상부에 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신고액은 만호해상풍력과 진도바람해상풍력에 투입될 예정이다. 두 사업은 지난달 정부가 지정한 2.13GW 규모 진도 2단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개별 사업의 발전사업허가 신청 용량은 만호 990MW, 진도바람 1.8GW며 현재 허가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퍼시피코에너지가 진도 해역에서 추진하는 해상풍력 사업은 총 3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 명량해상풍력은 420MW 규모로 발전사업허가를 받았으며, 만호와 진도바람이 각각 2·3단계에 해당한다. 전체 개발 규모는 약 3.2GW다. 회사는 해상풍력에서 생산한 전력을 전남·광주 지역 반도체 클러스터와 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는 산업단지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퍼시피코에너지는 미국에서도 데이터센터용 전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미국 텍사스 '기가와트 랜치'는 최대 7.65GW 규모 가스발전 허가를 확보한 데이터센터 전력 프로젝트다. 아마존은 최근 해당 부지를 인수했으며 퍼시피코에너지의 현장 발전설비에서 전력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최승호 퍼시피코에너지 글로벌 해상풍력 총괄 겸 한국 대표는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통해 한국 수출산업의 기반이 되는 청정에너지 공급에 주력하고 전남·광주 지역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산업단지 조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4 09:25류은주 기자

남부발전, 공공기관 첫 전력구매계약 중개플랫폼 활용 업무협약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은 최근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중개플랫폼 출범·참여 협약식'에서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PPA 중개플랫폼을 활용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이번 중개플랫폼 활용을 통해 수요기업에는 망이용료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육백산풍력발전 측에는 경쟁력 있는 PPA 가격을 확보하게 함으로써 사업성을 대폭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상옥 남부발전 재생에너지전무는 “이번 중개플랫폼 업무협약과 육백산풍력 PPA 협약은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재생에너지 PPA 시장을 활성화하는 모범적인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국내 기업의 RE100 적기 이행을 지원하고,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육백산풍력발전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일원에 총 30MW 규모 육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을 비롯해 유니슨·명성전기가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029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2026.09.02 11:19주문정 기자

배낭에 들어가는 초소형 풍력 터빈 나왔다

사막이나 깊은 숲 속처럼 전력망이 닿지 않고, 태양광 발전조차 어려울 정도로 햇빛이 부족한 곳에서 바람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 수 있는 초소형 풍력 터빈이 등장했다. IT전문매체 BGR은 미국 덴버의 스타트업 '벤티라(VENTYRA)'가 개발한 초소형 풍력 터빈 '벤티라 R1'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풍력 터빈 키트의 전체 무게는 약 900g으로 1리터 용량의 물통 하나와 비슷하다. 제품은 4개 날개의 터빈, 삼각대 스탠드, 전원 허브, 전원 케이블, 그리고 풍력 터빈을 지상에 안전하게 고정하기 위한 금속 케이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치를 마치면 전력이 전혀 공급되지 않는 오지 환경에서도 필요한 전력을 충분히 생산할 수 있다. 개발사에 따르면, 이 터빈은 시속 약 10.6km(초속 약 3m)의 약한 바람에도 회전을 시작하며, 최대 50W의 전력을 생산한다. 또한 12V DC 전원을 지원해 휴대용 냉장고, 조명, 배터리 팩 등 다양한 기기와 호환된다. 풍력 터빈이 일반 가정용 전력 공급원으로 널리 쓰이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다. 가정집 전체의 전력을 감당하려면 터빈의 크기가 엄청나게 커져야 하기 때문이다. 보통 가정이 연간 사용하는 전력(약 1만 kWh 이상)을 생산하려면, R1 터빈 24대가 하루 24시간 내내 50W의 최대 출력을 지속해서 내야만 맞출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R1은 휴대용 발전기로서 확실한 강점을 가진다. 터빈 한 대만으로도 스마트폰이나 소형 전자기기를 충분히 충전할 수 있으며, 정전 등 비상시 백업 전원 시스템으로 활용하면 비상용 조명, 스마트폰, 소형 냉장고 등을 며칠 동안 가동할 수 있다. 다만, 가정집 마당과 같은 환경에서 사용할 경우 실제 발전량을 사전 고려해야 한다. 주변의 건물, 나무 등 지상 장애물이 바람의 난류를 일으켜 발전 효율을 최대 25%까지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R1의 진가는 전력망에서 완전히 벗어난 야외 환경에서 발휘된다. 이동식 캠핑이나 오지 탐험 시 배낭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쏙 들어가는 이 초소형 풍력 터빈은 훌륭한 전원 공급원이 된다. 예를 들어 야간에 별을 관측할 때 50W 출력의 R1을 가동하면 스마트 망원경을 밤새 작동시키면서 동시에 스마트폰 두 대를 충전할 수 있다. 또한 깊은 숲 속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펼칠 때는 위성 인터넷 단말기와 통신기를 가동하면서 대원들의 헤드램프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2026.09.01 15: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SK이터닉스, 의성 풍력발전소 상업운전 개시…국내 최대 규모

SK이터닉스는 경상북도 의성군 옥산면 일대에 건설한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단지'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SK이터닉스는 총 사업비 약 2600억원을 투입해 23만9157㎡(약 7만2345평) 면적의 부지에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단지를 개발했다. 연간 약 14.6만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약 4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단지에는 지멘스 가메사가 공급하는 기종 중 아시아에서 가장 큰 6.6MW 규모의 풍력발전기가 국내 최초로 설치됐다. 해당 풍력발전기 15기로 99MW의 설비용량을 조성했으며, 이는 단일 육상풍력 발전소로서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상업운전을 통해 SK이터닉스는 제주 가시리(30MW), 울진 현종산(53MW), 군위 풍백(75MW)에 이어 운영 중인 육상풍력 규모를 257MW로 확대했다. 현재 개발 진행 중인 포항 죽장(72MW)까지 포함하면 육상풍력 누적 개발 파이프라인은 329MW에 이른다. 여기에 신안 우이(390MW), 인천 굴업도 해상풍력(250MW) 등을 포함하면 국내 민간업계 최상위 수준인 총 1.4GW 규모의 전체 풍력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향후 경북·전남권역 등 추가 사업지 발굴을 지속함으로써 파이프라인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의성 황학산 풍력발전단지 상업운전 개시는 SK이터닉스의 대형 프로젝트 수행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풍력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자연환경과 기술, 지역사회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31 09:28김윤희 기자

'비행선 닮은' 中 공중 풍력 시스템, 상공 4000m 날았다

중국이 고고도 풍력발전 시스템을 이용해 지상보다 높은 고도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CCTV와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은 중국 린이윈촨 에너지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S4000' 시스템이 최근 중국 서북부의 한 시험 기지에서 약 4000m 고도까지 상승해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최근 보도했다. S4000은 기존 'S2000'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한 고고도 풍력발전 시스템이다. 일반적인 풍력 터빈보다 훨씬 높은 고도에서 풍력 에너지를 포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시험에서는 최대 4000m 고도까지 상승한 뒤 정지 상태를 유지하면서 전력을 생산하고, 이후 통제된 방식으로 지상에 복귀하는 등 시스템의 전체 작동 과정이 검증됐다. 회사 측은 시험에서 모든 주요 지표가 요구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S4000은 최대 20년의 설계 수명을 갖춰 기존 풍력 터빈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장기간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귀여운 비행선 모양…올해 초 S2000, 385kWh 전력 생산 이 시스템은 헬륨을 채운 비행선 형태의 대형 외피에 발전 장치를 탑재해 공중에 띄우는 방식이다. 귀여운 비행선을 연상시키는 외형이 특징이며, 비행 중 생산된 전력은 연결된 케이블을 통해 지상으로 전달된다. 기존 풍력발전은 더 높은 풍속을 확보하기 위해 높은 타워를 건설하는 방식이지만, 고고도 풍력발전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높은 고도에서 보다 강하고 안정적인 바람을 직접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4000의 이번 시험은 올해 초 진행된 S2000 시험을 기반으로 한다. 지난 1월 S2000은 약 2000m 고도까지 상승해 실제 환경에서 385kWh의 전력을 생산했다. 생산된 전력은 지역 전력망에 직접 공급됐으며, 회사 측은 이를 S2000 부유식 공중 풍력에너지 시스템의 첫 실제 전력 생산 시연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회사 측은 S2000을 도시 인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세계 최초의 메가와트급 공중 풍력발전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S4000은 S2000보다 2배 높은 4000m까지 상승하면서 기존 풍력 터빈으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고도의 풍력 자원을 활용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외신은 이번 시험을 통해 상승부터 전력 생산, 회수까지 전체 운용 과정이 검증되면서 중국의 고고도 풍력발전 기술이 실제 엔지니어링 및 상용화 단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2026.08.26 13: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퍼시피코에너지, 진도 해상풍력 클러스터 구축 속도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가 개발하는 만호해상풍력과 진도바람해상풍력이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시행자로 선정되면서 대규모 발전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20일 만호해상풍력과 진도바람해상풍력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진도군과 '진도 2단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시행자 이행관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도 2단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는 진도군 해역에 만호해상풍력과 진도바람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실시기관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사업계획은 지난해 관계부처의 해양입지컨설팅과 두 차례 민관협의회를 거쳐 확정됐다. 올해 3월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 실시기관은 지난 6월 평가위원회를 열어 두 회사의 사업 수행 능력과 계획 이행 가능성을 검증하는 적합성 평가를 마쳤다. 두 사업은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가 개발 중인 약 3.2GW 규모 진도 해상풍력 클러스터의 2·3단계에 해당한다. 1단계인 420MW 규모 명량해상풍력은 2025년 9월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 3월 환경영향평가 초안 작성을 마쳤다. 만호해상풍력과 진도바람해상풍력은 발전사업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이번 사업이 전남광주 지역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넓히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생산된 전력을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RE100 산업단지와 첨단 제조업에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반도체 생산시설이 들어설 경우 진도 해상풍력이 지역 내 전력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승호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대표는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은 지방자치단체와 사업자가 협력해 대규모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만호해상풍력과 진도바람해상풍력의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8.20 09:18류은주 기자

날개 없는 풍력 발전기 나왔다…"진동으로 전기 생성"

가장 널리 활용되는 재생에너지원인 풍력에너지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발전에 사용되는 거대한 풍력 터빈이 발전소 인근 주민과 야생동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스타트업 보텍스 블레이드리스(Vortex Bladeless)가 개발한 '날개 없는 풍력 터빈'이 풍력 발전의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IT매체 BGR이 최근 보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터빈은 바람에 따라 회전하는 날개 대신 길쭉한 원통형 기둥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지면에 고정된 받침대 위에 중앙 탄소섬유 막대가 포함된 기둥을 세우고, 바람이 불면 기둥이 좌우로 진동하도록 설계됐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압력을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날개가 없기 때문에 풍력 터빈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시각적 거부감을 줄일 수 있으며, 회전하는 블레이드에 새와 박쥐가 부딪히는 문제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날개 없는 터빈은 풍속이 일정하지 않은 도심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대형 풍력 터빈은 크기에 따라 평균 풍속이 시속 14~21㎞ 이상이어야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아이오와 등 풍황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풍력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반면 보텍스 블레이드리스의 날개 없는 터빈은 약 시속 11㎞의 비교적 낮은 풍속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대형 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하기 어려운 도심이나 건물 주변 등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낮은 발전량은 한계 다만 날개 없는 풍력 터빈이 기존 풍력 발전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넘어야 할 한계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발전량이다. 날개 없는 터빈은 상대적으로 크기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풍력 발전에서는 터빈의 크기가 발전량과 직결된다. 일반적으로 터빈이 커질수록 더 많은 바람을 받아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보텍스 블레이드리스가 개발한 대형 모델의 최대 출력은 약 100와트(W)에 불과하다. 수 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하는 기존 대형 풍력 터빈과 비교하면 발전량에서 큰 차이가 난다. 보텍스 블레이드리스는 최대 1킬로와트(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보다 큰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출력만으로는 대규모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존 풍력 터빈을 대체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그렇다고 기존 풍력 터빈의 개선 필요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풍력 발전 업계에서는 조류와의 충돌을 줄이기 위해 블레이드 중 하나를 검은색으로 칠하는 등 기존 터빈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중국에서 연구되고 있는 비행 풍력 터빈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풍력 발전 기술도 등장하고 있다. 결국 날개 없는 풍력 터빈은 기존 대형 풍력 터빈을 대체하기보다는 대형 터빈이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 어려운 도시 지역에서 보완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해당 매체의 분석이다. 도심 곳곳에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면 재생에너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에너지 전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기존 풍력 발전이 적용되기 어려웠던 지역에서 날개 없는 터빈이 새로운 발전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BGR은 덧붙였다.

2026.08.11 11:2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기자수첩] 수혜주 없는 '한국판 IRA' 왜 하나?

산업계에서 수 년간 도입을 호소하던 '한국판 IRA(국내생산세액공제)'가 마침내 추진된다. 미국이 현지 생산 배터리, 재생에너지, 전기차 등에 대규모 세액공제를 지원하는 IRA를 본따 국내에서도 세액공제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미국은 IRA 정책으로 경제가 위축되던 지역에 공장을 대거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 성과도 거뒀다. 막대한 재정을 지출한다는 비판도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관련 산업들의 생산 거점은 사실상 자국 기업 위주인 중국과, 확실한 지원을 받는 미국으로 양분된 형태가 됐다. 제조업 부흥과 경제 안보라는 소기의 목표를 이룬 셈이다. 미국 IRA가 발표될 당시 우리나라 배터리와 재생에너지 기업들은 수혜주로 조명받았다. 기업에 따라서는 IRA로 누리는 이익 규모가 분기당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상당하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이 급랭한 지금도 이 세제 지원이 기업들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는 지원 규모뿐 아니라, 기업 친화적인 제도 설계 덕이 크다. 세액공제분을 현금으로 직접 환급받거나, 제3자에게 세액공제 권리를 매각할 수도 있다. 기업들이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 발생한 적자를 상쇄하고 그나마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배경이다. 하지만 한국판 IRA 추진 소식에도 업계가 어깨를 펴지 못하고 있다. 여러 혜택 조항들이 빠졌을 뿐 아니라, 허들도 추가됐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이더라도 수출 물량은 세액공제 산정에서 제외된다는 점이다. 제도 논의 초반부터 산업계가 지적해온 부분이다. 국내 시장이 해외보다 턱없이 작기 때문이다. 관련 기업들의 내수 대비 수출 비중은 많게는 수십 배 이상에 이른다. 내수 판매분에 대해서만 세액공제를 받는다면 미국 IRA만큼의 '통 큰' 지원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조건에선 한국판 IRA가 시행되더라도 기업들이 국내 생산을 늘릴 유인이 되지 못한다. 제도 시행 취지인 제조업 유치 및 육성부터 이미 실패를 향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도 최근 경쟁적으로 현지 생산 지원책과 규제를 병행 추진 중인 상황에서 전기료, 인건비 등 고정비도 비싼 국내에 공장 설립을 택할 이유가 없다. 국내 위주로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사들도 판매는 수출 위주라 기대치가 미미한 건 마찬가지다. 한국판 IRA 세부 내용이 발표되기 전까진 정책 수혜 규모가 클 것이란 전망도 일부 나타났으나, 오히려 발표 후 이런 기대감이 실종됐다. 법인세도 내지 못해 당장 공제할 세금이 없는 적자 기업이라면 이처럼 미미한 지원도 현 시점에선 아무런 의미가 없다. 산업계가 세액공제 직접환급제 및 제3자 양도 도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 흑자 기업만 지원을 받고, 적자 기업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더 하락하는 역설적인 상황이란 지적 또한 꾸준했다. 정부는 전략적 중요성이 인정되고, 국민 경제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의 경쟁력 유지 및 발전을 위해 한국판 IRA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제도 시행에 따른 '수혜주'를 자처하는 기업은 찾아 보기 어렵다.

2026.08.06 10:48김윤희 기자

정부, 풍력터빈 핵심 구성품 'RNA' KS 인증 도입

그동안 평균 1118일 소요되던 중대형 풍력터빈 KS 인증을 더 쉽고 빨리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풍력터빈 기업의 신속한 인증 취득을 지원하기 위해 중대형 풍력터빈 핵심 구성품인 RNA(Rotor-Nacelle Assembly) KS 인증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RNA는 로터(블레이드+허브), 나셀 등으로 구성돼 발전 성능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풍력 터빈의 핵심 구성품이다. RNA KS 인증 도입은 지난 2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KS 인증제도 개편방안'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국제 재생에너지 인증체계인 IECRE에 부합하는 인증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행 KS 인증은 풍력터빈 전체를 인증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같은 RNA를 사용하더라도 타워 높이나 사양이 변경되면 풍력터빈 전체에 대한 평가와 인증을 다시 받아야 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그동안은 같은 RNA도 중복 평가하게 되면 인증기간과 비용이 증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실제 중대형 풍력터빈 기업은 KS 인증 신청부터 취득까지 평균 1118일이 소요되는 등 인증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국표원은 RNA를 별도 KS 인증 대상으로 도입했다. 앞으로 RNA 인증을 받으면 타워 높이 등 사양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인증 결과를 활용할 수 있어, 중복 심사와 평가가 줄어들고 인증기간과 비용도 절감될 전망이다. RNA KS 인증 신청은 중대형 풍력터빈 KS 인증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31일부터 가능하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이번 RNA KS 인증 도입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업의 인증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라면서 “앞으로도 산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KS 인증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30 15:42주문정 기자

해상풍력 키우는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에 630억원 투입

정부가 해상풍력을 재생에너지 확대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자회사 출자를 통해 해상풍력 발전사업 투자 확대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회사 두산지오솔루션의 보통주 6만 3000주를 63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100만원이며, 주금 납입 예정일은 오는 9월 15일이다. 이번 출자는 두산지오솔루션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지분 투자에 필요한 자금과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출자 이후 두산에너빌리티의 두산지오솔루션 누적 출자액은 1118억원으로 늘어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 두산지오솔루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유상증자 참여에 따른 지분율 변동은 없다. 회사는 주금 납입 일정과 거래 세부 조건이 향후 진행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7.24 17:55류은주 기자

한화오션, 국내 공급망으로 390MW 해상풍력 짓는다

한화오션이 전남 신안 해역에 390MW 규모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시작했다. 사업 개발과 설계·조달·시공을 총괄하고 자체 건조 중인 해상풍력 설치선까지 투입해 조선에 이어 해상풍력 사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16일 전남 신안군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 인근 해역에 390MW 규모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계획 인가를 마쳤으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한화오션은 사업 발굴과 인허가, 투자 유치 등을 맡는 디벨로퍼이자 설계·조달·시공을 총괄하는 EPC 주간사로 참여한다. 현대건설도 EPC 참여사로 사업을 수행하며, 한국중부발전은 준공 이후 25년간 발전단지 운영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은 국민성장펀드와 미래에너지펀드의 첫 투자사업으로 선정됐다. 터빈을 제외한 주요 기자재는 국내 공급망을 중심으로 조달하며, 국내 자본을 기반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도 마쳤다. 한화오션은 약 8000억원을 투입해 건조 중인 차세대 해상풍력 설치선(WTIV)을 신안우이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전사업 개발부터 EPC, 해상 설치까지 이어지는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6.07.16 14:10류은주 기자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 390MW 규모 '신안우이 해상풍력' 착공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이 16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작업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3조 4000억원이 투입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상에 390M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9년 1월 상업 운전이 목표다. 현재 가동중인 해상풍력으로는 제주한림 해상풍력(100.08MW)이, 건설 중인 해상풍력으로는 영광낙월 해상풍력(364.8MW)이 가장 컸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순수 국내 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이자, 최초로 15MW급 터빈이 설치되는 사업이다. 한국중부발전·한화오션·SK이터닉스·현대건설 등이 참여해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이 사업은 특히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사업으로 선정돼 대규모 재원 조달 기반을 확보했다. 총 사업비 3조 4000억원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1조 3000억원 규모를 국민성장펀드(첨단전략산업기금 7500억원)와, 미래에너지펀드(5400억원)를 통해 조달한다. 지분은 한화오션 26%, 중부발전 19%, SK이터닉스 10%, 현대건설 5%, 미래에너지펀드 40% 등으로 구성된다. 대규모 초기 투자가 필요한 해상풍력 사업의 금융 안정성을 높이고 적기 착공을 뒷받침한 사례가 됐다.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현대스틸산업), 해저케이블(LS전선), 설치선·해상변전소(한화오션) 등 모든 핵심 기자재 분야에 국내기업이 참여한다.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경험 축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터빈은 덴마크 베스타스의 15MW급 26기가 설치된다. 연간 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약 1062GWh 전력을 생산한다. 또 군민펀드 등을 통해 주민이 사업에 참여하고 발전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국내 산업생태계 확산과 지역 상생을 함께 도모하는 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순수 국내자본으로 추진되는 국내 최초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으로, 전기국가 시대에 필요한 청정전력 공급과 국내 산업생태계 강화를 함께 이끌어갈 핵심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예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 2030년 10.5GW 준·착공 목표 달성은 물론, 호남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안정적 전력공급에도 기여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에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에너지전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사업"이라며 "발전공기업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부발전은 운영투자자로서 고품질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주민과 소통하며 이익을 공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은 "세계 최고의 해양기술력을 보유한 한화오션은 해상풍력 노하우를 총동원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상풍력단지를 구축할 것"이라며 "오늘 시작하는 이 공사가 사고 없는 안전한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환경보호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신안의 바람으로 깨끗한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가 인공지능(AI)산업을 키우고 반도체 공장을 돌리게 될 것이고 그 과실은 결국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6 09:30주문정 기자

중부발전, 유니슨과 고창해상풍력 발전사업 '맞손'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는 풍력터빈 제조업체인 유니슨과 '해상풍력 발전단지 운영 및 유지보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부발전과 유니슨은 협약에 따라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한 발전단지 운영과 유지보수 계획 수립, 기술 교류, 전문 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중부발전은 2024년 제주 한림 해상풍력(100MW) 준공·운영에 이어 올해 신안우이 해상풍력(390MW) 등 대규모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축적한 사업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유니슨은 풍력터빈 유지보수 분야 경험과 인력 교육 계획 수립 등을 협력한다. 두 회사는 협약 내용의 적극이행을 위해 76.2MW 규모 고창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발굴하는 신규 사업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의 신속한 구축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협약 체결은 두 회사의 역량을 융합하고 강화할 수 있는 계기”라며 “중부발전은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경제성 있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개발·운영을 지속해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과 국민 공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3 02:51주문정 기자

서부발전, 뷔나에너지·CIP 등 손잡고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

서부발전이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 업체들과 손잡고 500MW 규모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에 나선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8일 서울 여의도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뷔나에너지·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CIP)와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 태안해상풍력 개발사업은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 2030년까지 5조원을 투입해 14MW급 발전기 36기로 구성된 500M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풍력단지 수심은 23~28m이며 풍속은 7.5m/s다. 해저케이블과 육상케이블 각각 약 40km가 깔린다. 건설 후 가동을 시작하면 연간 약 3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서부발전이 25%, 뷔나에너지와 CIP가 각각 37.5% 지분을 참여해 태안풍력발전을 설립했다. 서부발전 측은 국민성장펀드·한국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과 글로벌 자본 출자로 안정적 재무 구조를 갖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부발전이 태안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지난해 말 폐쇄한 500MW 규모 태안화력발전 1호기의 여유 송전계통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송전선로 건설 비용 절감과 주민수용성 제고 효과 등이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또 송전선로 외에도 태안화력발전소 내 소형 부두를 해상풍력 발전설비 유지·관리를 위한 거점 부두로 전환하는 등 석탄화력발전 기반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태안해상풍력은 서부발전이 지난 7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준비해 온 사업”이라며 “석탄발전 중심 지역인 태안을 대한민국 대표 청정에너지 거점으로 전환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해상풍력 모델을 구축하고 태안권 후속 사업을 포함한 1.4GW 규모 청정에너지 개발단지를 조성해 국가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정부는 2030년 해상풍력 보급 및 착공 10.5GW 보급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관련 산업 생태계 강화, 주민 체감 확대 등을 달성하고자 한다”며 “특히 태안해상풍력은 석탄발전소 폐지지역의 정의로운 전환의 모범적인 사례로, 이러한 사례가 지속해서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니틴 압테 뷔나에너지 회장은 “뷔나에너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축적한 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며 “서부발전·CIP와 긴밀히 협력해 태안해상풍력을 세계적인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 루 CIP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는 “태안해상풍력은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투자 역량을 한국 시장에 접목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장기 관점에서 한국 해상풍력 산업의 성장과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지역 주민이 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 이익환원 체계를 구축하고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약 1만 5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지역기업 참여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과 공동개발 경험을 축적하고 해상풍력 개발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또 2040년까지 총 14GW 규모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보해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서부발전과 서부발전 노동조합·CIP는 석탄화력인력 전환교육에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2년간 서부발전 석탄화력인력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해상풍력 전환교육이 실시될 계획이다.

2026.07.08 16:29주문정 기자

퍼시피코에너지, 진도 해상풍력에 광양만권 공급망 심는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가 3.2GW 규모 진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클러스터에 맞춘 지역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EEW KHPC, KMC해운, 씨에스에너지 등 광양만권 해상풍력 공급망 3개사와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7일 광양에서 열렸으며, 각사 대표와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에 필요한 하부구조물 제작, 해상운송, 운영·유지보수 물류, 핵심 부품 생산 등 지역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진도 해상풍력 클러스터 개발 과정에서 국내, 특히 전남광주 지역 공급사를 우선 활용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역할도 구체화했다.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는 투자와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EEW KHPC는 핀파일 등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공급을 맡는다. KMC해운은 기자재 해상운송과 설치 지원 물류, O&M 전용선박 용선 등 해양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씨에스에너지는 하부구조물 주요 부품의 기술·생산 역량 강화에 협력한다. 4개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광양만권 해상풍력 공급망을 활성화하고, 진도군과 인근 지자체를 포함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또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의 내수 기반을 넓히고, 전남광주 지역 기업들의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승호 퍼시피코 에너지 코리아 대표는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지역 기자재·물류 기업들과의 전략적 공급망 파트너십이 필수"라며 "전남광주가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공급망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4:22류은주 기자

공공기관 해상풍력 협력체계 구축…서부발전, 첫 '풍력인의 날' 개최

정부와 발전공기업, 지방공기업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전환 실현에 나섰다. 한국서부발전은 6일 충남 태안 본사와 아일랜드 리솜에서 '2026 풍력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해상풍력발전 정책과 사업 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공급망 육성과 주민 수용성 확보 등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풍력인의 날은 정부와 발전공기업, 지방공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해상풍력발전 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6개 발전공기업, 제주에너지공사, 전남개발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의 해상풍력발전 사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해상풍력발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계획 입지 제도 도입과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을 통해 체계적인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공공부문이 해상풍력발전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국가 에너지 전환을 함께 이끌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가 됐다. 첫날에는 정부의 해상풍력발전 정책 방향과 제도 개선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6개 발전공기업과 지방공기업이 기관별 해상풍력발전 사업 추진 현황과 주요 현안을 발표했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해상풍력발전 산업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계획 입지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인허가 절차 개선, 계통 연계 문제 해소, 공공 주도의 사업개발 역량 강화, 국내 공급망 육성, 지역 상생과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며 기관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참석 기관은 해상풍력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으고 정기적인 정보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둘째 날에는 풍력 정책과 제도, 해상풍력 특별법, 계획 입지 제도 등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이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최근 제도 변화와 사업 추진 사례를 공유하며 해상풍력 보급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풍력인의 날 행사는 공공부문 해상풍력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해 발전공기업과 지방공기업 간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전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13.9GW 확보를 목표로 태안 해상풍력(500MW)과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400MW) 등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2026.07.06 15:48주문정 기자

일진전기, 대형 해상풍력 변압기 실증…국산 기자재 수요 겨냥

일진전기가 10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용 유입식 변압기 실증에 착수하며 차세대 전력기기 시장 진입을 준비한다. 일진전기는 국내 풍력발전기 업체가 자체 개발한 10MW급 해상풍력발전기에 유입식 변압기를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발전기는 전남 영광 풍력 테스트베드에 설치됐으며, 앞으로 약 1년간 실증 작업을 진행한다. 일진전기는 이번 납품 제품의 운전 데이터를 확보한 뒤 2027년부터 해상풍력발전기용 변압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풍력발전 터빈이 10MW 이상으로 커지면서 발전기 내부에 들어가는 변압기 역시 대용량화가 요구되고 있다. 기존 중소형 풍력발전기에 주로 쓰였던 몰드 변압기는 용량이 커질수록 부피가 커져 설치 공간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대용량·고전압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전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공간 활용성이 높은 유입식 변압기 채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 확대도 관련 기자재 수요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정부의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정책과 해상풍력특별법 시행으로 해상풍력 개발과 국산 기자재 적용 확대가 맞물리면서 변압기 등 전력기기 업체들의 사업 기회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진전기는 이번 실증을 통해 대형 해상풍력발전기용 변압기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향후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026.07.01 09:51류은주 기자

기후부, 상반기 해상풍력 입찰, 5개 사업 1786MW 선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상반기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 총 3656MW, 9개 사업이 응찰해 5개 사업, 1786MW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해상풍력 경쟁입찰이 도입된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응찰 규모가 선정 규모의 2배에 이르러 경쟁률이 2 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2022년 1.3 대 1에서 2023년 1.4 대 1, 2024년 1.6 대 1, 2025년 1.2 대 1을 기록했다. 고정식 해상풍력은 전년도 연간 선정 규모 689MW를 크게 웃도는 총 1254MW가 선정되는 등 상반기 입찰 물량만으로도 과거 연간 선정 물량에 준하는 보급 기반을 확보했다. 공공주도형 입찰 시장에서는 2개 사업이 응찰해 1개 사업(160MW)이, 일반 입찰 시장에서는 4개 응찰 사업 중 3개 사업(1094MW)이 선정됐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3개 사업이 응찰해 1개 사업(532MW)이 선정됐다. 지난해 낮은 참여 수요로 입찰이 열리지 않았던 부유식 시장이 재개됨으로써, 부유체 제작 등 전 공급망에 국내 기업 참여가 강화될 전망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상반기 입찰은 상한가격이 전년 대비 약 3% 낮아졌음에도 업계의 높은 응찰 참여로 고정식 해상풍력 부문에서 상반기에만 1.2GW 이상의 물량이 선정되면서 지난해 연간 선정 규모를 크게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기후부 측은 가격 인하와 보급 확대를 병행하면서도 국내 공급망 참여 또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공급망 차원에서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 전력케이블, 설치·시공, 운영 등 주요 모든 부문에서 국내 공급망 참여계획을 제시했다. 터빈 또한 국내 기술력과 공급망이 잘 갖춰진 10MW급 터빈을 채택한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 순수 국내 기술이 없는 15MW급 터빈을 활용할 사업은 모두 최소한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을 제출했고 단순 조립·위탁생산이 아닌 기술이전 계획도 제출됐다. 기후부 관계자는 “그간 정부가 입찰 평가 시 산업경제효과, 공급망, 안보 등 비가격지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결과가 사업자들의 국내 공급망 활용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기후부는 이번 입찰에서 제시된 국내 생산, 기술이전, 인증 획득, 공급망 참여계획 등이 실제 이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낙찰 이후 이행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터빈·제어시스템 등 보안성이 중요한 부분은 유관기관과 함께 보안성을 검증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기후부는 이날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로드맵'을 발표한다. 이행안에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연도별 입찰 물량 등을 제시함으로써 해상풍력에 대한 시장 예측 가능성을 높여, 보급 및 인프라·공급망 투자 여건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30 13:56주문정 기자

김성환 기후부 장관 "서남권 반도체 지역에 전력 15GW·용수 65만톤 적기 공급"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9일 “서남권 반도체 지역에 필요한 전력 6.3GW와 용수 65만톤을 적기에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AI 데이터센터 같은 첨단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물과 전기가 꼭 필요하다. 기후부는 필요한 전기와 용수를 적기에 공급해서 대한민국 대도약을 적극 뒷받침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AI 시대를 선도하는 전기국가 비전'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호남지역은 원전·햇빛·바람으로 정기를 생산하기는 했지만, 소비수요가 없어서 수도권으로 전력을 송출하기만 했지만, 이제는 호남에서 생산하는 전기가 호남의 반도체 팹을 움직이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6.3GW와 전력과 65만톤의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고 그 이상의 전력과 물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수도권 용인 지역에 필요한 전력 15GW와 용수 150만톤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어 “지역 전기요금 제도를 도입하면 철강·석유화학과 같은 전통제조업과 함께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 경쟁력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충청·영남·호남·강원권 등에 세워지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8GW 이상의 전력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 데이터센터 전용 요금제도도 신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제는 반도체 칩과 전기가 국가전략의 핵심이 되는 시대이며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도 햇빛과 바람과 원자력으로 전기를 만들고 이 전기로 AI 시대를 맞이해야 진짜 미래시대가 열리게 된다”며 “기후부는 전기국가 전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AI시대는 전기자동차 확대, 산업과 건물의 전기화 등을 감안하면 전기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태양광·풍력·원전과 SMR 등 모든 에너지원을 총동원해야 하며 전력망도 현재 대형발전소 중심 일방향 체계에서 재생에너지 중심 양방향 분산형 체계로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가 생산된 곳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지산지소형 전력망 체계를 보강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양수발전을 확대해 전력 유연성도 대폭 보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어 “태양광과 풍력, SMR과 전력그리드, ESS·수소·히트펌프 같은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고 운반하고, 소비하는 전체의 산업 생태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이 이 부분에서도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9 16:06주문정 기자

한수원 컨소, 800MW 규모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국수력원자력(대표 김회천)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확산단지1(부안 800MW) 공공사업시행자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확산단지1 사업은 전북 부안군 해역 2.4GW 풍력단지 가운데 800M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50% 이상의 공공기관 지분 보유를 공모 참여 요건으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동서발전·한전KPS·한국전력기술·한화오션·두산에너빌리티·IBK금융그룹·KB금융그룹·삼일C&S·중앙해양중공업 등 10개 주요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공공성과 사업 추진 역량, 지역상생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높이 평가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수원 컨소시엄은 8월 말까지 전북도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한수원의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 역량과 공공성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전북도와 지역사회·참여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정부의 해상풍력 보급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내 풍력산업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범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9 14:43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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