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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테인리스 2.0 에코 풀스크린 LCD'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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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굿사이클링' 캠페인 6년 연속 동참

에코프로 임직원들이 물품 기증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굿사이클링 캠페인'을 실시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포항캠퍼스와 오창 본사에서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와 함께 '2025 굿사이클링 캠페인 기부물품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재사용 가능한 의류, 신발, 생활용품, 인형, 전자기기 등 물품을 기증받아 이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장애인 직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원순환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굿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굿사이클링은 굿윌스토어와 리사이클링의 합성어를 의미한다. 에코프로는 2020년부터 6회 연속 굿사이클링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포항캠퍼스와 오창 본사, 서울사무소, 화성사업장 등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캠페인에는 임직원 총 300여명이 참여해 물품 3천500점을 기부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에코프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5.30 09:41김윤희

컬리, 제4회 MSC 코리아 어워즈 '올해의 리테일러상' 수상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제4회 MSC 코리아 어워즈'에서 '올해의 리테일러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MSC 코리아 어워즈는 해양관리협의회(MSC)가 해양수산부문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한 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2021년에 시작해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28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시상은 ▲올해의 브랜드상 ▲올해의 제품상 ▲올해의 리테일러상 ▲올해의 푸드서비스상 ▲올해의 기업상 등 5개 부문에 수여됐다. 컬리는 MSC '에코라벨(Eco-Label) 수산물' 유통 활성화와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MSC 코리아 어워즈가 개최된 이후 이커머스 기업 중에 올해의 리테일러상을 받은 곳은 컬리가 처음이다. MSC 에코라벨 수산물은 지속가능한 어업으로 생산된 수산물에 부여되는 일종의 인증 마크다. 해양 생태계와 어종 보호, 국제 규정 준수 여부 등 조업 전반에 걸친 여러 평가 항목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MSC 에코라벨 수산물 소비가 증가할 수록 친환경 조업 등도 확대되어 해양수산부문의 지속가능성이 강화되는 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컬리는 MSC에코라벨 수산물을 '상품위원회'에서 한 번 더 검증하는 동시에 상품 수도 늘려 고객들에게 선보여 왔다. 그 결과 24년 말 기준 MSC 에코라벨 상품 수는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또 특별한 식재료를 소개하는 '희소가치 프로젝트' 상품관 내 수산물의 선정 기준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적극 알려 지속가능한 상품 확대에 힘쓰고 있다. 서귀생 상품마케팅 본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컬리가 지속 가능한 소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치 소비의 중심에 있는 MSC 인증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29 13:39안희정

에코프로에이치엔, 온실가스 감축 핵심 소재 '허니컴' 촉매 개발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최근 온실가스 감축 시스템의 핵심 소재인 허니컴 촉매 개발에 성공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허니컴 촉매에 대한 고객사 현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산업현장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3년 허니컴 촉매 개발에 착수했다. 온실가스 감축 장치에 쓰이며 대기오염 물질을 흡착, 분해해 온실가스를 제거해준다. 벌집 모양의 허니컴 촉매는 기존 촉매에 비해 표면적이 3배 가량 커서 단위 면적당 온실가스인 과불화탄소(PFC) 저감 효율성이 높다. PFC 제거율은 99% 이상이며, 수명은 2세대 촉매보다 길어진 촉매로 평가받는다. PFC 제거율이 99%라는 것은 1kg의 PFC 가스가 배출되는 공장에서 허니컴 촉매를 통해 이를 990g 가량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허니컴 촉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거하는 시스템에 활용된다. 최근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으로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공장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방 산업 확대와 함께 3세대 촉매 개발 및 상용화로 향후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분야의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나아가 탄소중립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공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인 PFC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펠릿타입의 1세대 촉매를 개발하고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1세대 촉매의 PFC 제거율은 90% 수준이었다. 2세대 촉매는 지난 2017년 개발돼 상용화됐다. 1세대 촉매는 산성가스나 열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수명이 짧아지는데, 이 수명을 배 이상 늘린 것이 2세대 촉매의 특징이다. 산업 현장에서 온실가스 감축 촉매의 활용도를 넓힌 셈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내년을 목표로 차세대 촉매 개발도 진행 중이다.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촉매 효율을 높이는 활성물질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공정에서 PFC가스를 제거하는 촉매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며 “선진 기업에서도 아직 성공하지 못해 개발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기업의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촉매 기술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등의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2025.05.25 09:17김윤희

"韓, 고성능 OLED 기술 앞서지만 미래 기술 확보 준비 부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소개된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기술 경쟁력 우위 유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2025 SID리뷰 심포지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OLED, QD, 마이크로LED등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경쟁심화 속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년 SID에서는 폴더블·롤러블 OLED, OLEDoS 등 차세대 OLED 분야 신기술이 다수 공개됐다면, 올해는 EL-QD, 4세대 OLED패널, 센서 OLED등 효율성·친환경성·경제성 확보기술들과 마이크로 LED, AI, 투명, 미래차 등 신시장 창출을 위한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주목받았다. SID 회장을 역임한 김용석 혁신공정사업 단장은 디스플레이 시장전망과 SID기술동향 전반을 조망했다. 설명에 따르면, 2021~2024년 LCD시장은 123억 달러에서 83억 달러로 시장규모가 약 30% 감소했으나, OLED시장은 AI 본격화와 IT·자동차 신시장 확대로 42억 달러에서 46억 달러로 약 10% 성장했다. 오는 2029년에는 OLED 시장이 전체시장의 4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진 기술세션 발표에서는 SID 2025를 통해 확인된 디스플레이 현재 기술 수준을 짚어보고 OLED, QD, OLEDoS, Micro-LED 등 우리나라 차세대 혁신 기술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이 중 서울대학교 곽정훈 교수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및 소재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QD의 디스플레이 적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곽 교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전계발광 퀀텀닷(EL-QD)'는 휘도 400니트로 작년보다 60% 개선돼 지금까지 공개된 제품 중 최고 밝기"라며 "색정화도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전력 소비도 줄이는 등 EL-QD의 최대 난제인 청색 재료 수명을 개선하며 기술이 또한번 진전했다"고 소개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금번 SID를 통해 퀀텀닷(QD), 올레도스(OLEDoS) 등 차세대 OLED 분야에서 국내 기술우위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나, 마이크로 LED, 라이트필드 등 미래 시장선점을 위한 국내 연구개발 환경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미국정부의 관세정책, 중국정부의 대규모 투자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 지속적인 경쟁우위 유지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서는 국내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특별법 등 제도적 기반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업계는 마이크로LED 등 미래기술 상용화를 위한 글로벌 표준선점도 시급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IEC TC110에서 중국과의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협회는 TC110의 국내 간사기관으로서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산학연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표준 선도국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2025.05.22 14:11장경윤

이석화 DMS 대표 "올해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50% 성장 가능"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DMS가 올해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규모를 전년 대비 50% 이상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주요 고객사의 LCD·OLED 투자 확대 덕분이다. 나아가 유리기판, OLEDoS(마이크로 OLED) 등 신사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석화 DMS 대표는 최근 경기 용인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DMS는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다. LCD·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의 필요없는 물질을 씻어내는 세정 장비를 비롯해, 현상·식각·박리 등 다양한 습식(Wet) 장비를 개발해 왔다. 또한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인 글라스 기판과 관련한 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DMS는 지난 3월 2024년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감사인인 동성회계법인이 DMS와 DMS의 자회사 정본메디컬(옛 정본글로벌) 간의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증거를 제공받지 못했다는 게 주 요인이다. 정본메디컬은 DMS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박용석 전 대표와 박 전 대표의 두 자녀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이후 DMS는 지난달 9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4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이 대표는 "관련 사안에 대해 소명이 부족했다는 의견을 받아, 그 부분을 충실히 해소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개선 기간인 1년 내에 거래가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업 진출, 중국 디스플레이 사업 확대 등 회사의 올해 구체적인 성장 전략도 제시했다. DMS는 올해 초 유리기판용 TGV(유리관통전극) 공정에 최적화된 습식 세정장비를 개발한 바 있다. 유리기판은 반도체 패키지의 기존 소재인 PCB(인쇄회로기판)을 유리로 대체해, 전력 효율성 및 내열 특성을 높인 기술이다. 이 대표는 "유리기판은 이르면 2027년 상용화될 예정으로, 고객사들도 2026년 상반기에는 제조공장을 구축해야 한다"며 "내년 하반기 중 첫 수주를 목표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OLEDoS용 세정장비는 중국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현지 잠재 고객사들과 공급 논의를 진행 중으로, 특히 L사로부터 올 2분기 수백억원 규모의 구매주문(PO)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LEDoS는 픽셀(화소) 크기를 기존 OLED 대비 10분의 1 수준인 4~20마이크로미터(㎛)로 구현한 디스플레이로, XR 등 차세대 IT 시장에서 적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BOE, 티엔마 등 기존 중국 고객사의 설비투자 확대 계획도 긍정적인 요소다. 현재 티엔마는 6세대 OLED 라인인 TM18을, BOE는 10.5세대 LCD 라인인 'B19'을 구축하고 있다. 비전옥스도 8.6세대 OLED 라인을 신설하기 위한 설비 발주를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유리기판과 중국 사업 외에도 디스플레이용 코터장비 데모 버전을 개발하는 등 시장 외연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는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나고, 이에 따라 올해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액은 1천500억원 정도로 전년(약1천1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2025.05.19 14:55장경윤

에코프로, 오창서 어린이 환경 축제 '에코그린데이' 성료

에코프로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한 어린이 환경축제 '제4회 에코그린데이'가 지난 17일 어린이 참가자와 가족 등 약 6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청주 오창 호수공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에코그린데이는 충북 오창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개최한 어린이 환경 축제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는 취지로 매년 5월 개최되고 있다. 에코그린데이 핵심 프로그램인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참가해 '지구를 위한 우리의 약속'을 주제로 열렸다. 대상 3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9명, 장려상 15명, 특선 30명이 선발돼 총 60명의 어린이들에게 상장과 상금이 전달됐다. 대상 수상자는 유치부에선 충주해성유치원 전이준 어린이, 초등부 저학년부(1~3학년)에선 천안불무초등학교 1학년 성은우 어린이, 초등부 고학년부(4~6학년)에선 청주창리초등학교 6학년 박지민 어린이가 선발됐다. 그 외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활동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마술공연, DIY 에코파우치 만들기, 분리수거 농구게임, 커피박 키링 체험 등이 진행됐다. 올해는 충북 오창에 거주하는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외국인 가족 10여 명도 참가해 이목을 끌었다. 인도 국적의 아파나 루가데씨는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 교육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올해로 3년째 참석하고있다”며 “에코프로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최상운 에코프로 부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에코프로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에코그린데이가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뿌듯하고, 어린이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19 14:23김윤희

"배구여제 김연경 리더십, 기업 경영인도 주목해야"

에코프로는 사내 홍보 채널인 '에코톡톡'을 통해 최근 은퇴한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가 월드클래스 선수로 성장한 비결을 분석해 임직원들과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김연경 선수, 월드클래스가 된 이유'라는 제목의 컨텐츠를 통해 김연경 선수의 배구 인생 20년에서 배우는 교훈을 ▲긍정적인 마인드 ▲글로벌 무대 진출 ▲기술 혁신 ▲자신을 던지는 서번트 리더십 ▲팬들과 소통 등 5가지로 분석한 뒤 에코프로의 핵심가치인 도전, 변화와 혁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우선 에코프로는 김연경 선수가 청소년 시절 후보 선수로 있으며 시합에 못 나가던 시간을 기본기를 다지는 기회로 활용했던 부분에 주목했다. 키가 작아 벤치 신세를 지던 김 선수는 좌절하는 대신 '기본기를 갖춘 선수는 언젠가 빛을 볼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치열하게 자신을 단련시켜 결국 청소년 대표를 거쳐 프로 리그에 데뷔할 수 있었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의 업무를 숙련시켜 나가면 언젠가는 조직의 인정을 받는다는 메시지다. 에코프로는 김연경 선수가 해외 무대로 도전해 나간 점도 주목했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을 던지는 '변화'를 통해 국내 선수가 아니라 글로벌 선수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한 것이다. 에코프로는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 해외 진출을 통해 '기술은 올리고 가격은 파괴하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선수가 자신만의 '필살기'를 연마해 수비수들을 따돌리면서 스타로 자리 매김한 점도 주목했다. 2009년 일본 V리그에서는 정교한 공격 및 수비 기술을 익혔고, 2011년 터키 리그에 진출해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 기술을 완성했다. 이후 2017년에는 아시아의 조직력과 서구식 파워플레이가 결합된 중국 리그에 진출하여 유연한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하는 혁신도 일궈냈다. 키 큰 선수, 유연한 선수, 수비에 능한 선수들을 만날 때 마다 기술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다. 배터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시장을 제패할 것이라는 점을 김연경 선수를 통해서 조망한 것이다. 에코프로는 김연경 선수의 헌신적인 서번트 리더십도 재조명했다. 김연경 선수는 경기 때마다 파이팅을 외치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 자주 카메라에 잡혔다. 특히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몸을 날리면서 코트를 뒹굴면서 동료 선수들의 귀감이 됐다. 또한 팀을 위해 자신의 몸값을 낮추고 팀 내 다른 선수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배려하는 것을 보면서 팬들은 '인성도 프로'라는 반응이었다. 흥하는 회사는 경영자, 상사의 서번트 리더십이 돋보이고 망하는 회사는 갑질문화가 팽배해 있다는 점에서 김연경 선수의 서번트 리더십은 기업문화 관점에서도 눈 여겨 볼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에코프로는 '식빵 언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SNS 등을 통해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주목했다. 김 선수는 본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대중과 소통하며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확장해 여자배구 전체에 대한 인기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딩 기업은 혼자 성장하는 게 아니라 소통과 협력을 통해 밸류체인 전체를 끌고 나가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는 대목이라는 분석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의 밸류체인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긍정과 도전의 조직문화 위에 기술을 지속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는 사실을 김연경 선수의 배구 인생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5.05.18 12:24김윤희

부산 연어 양식장에 '비전 AI' 적용한다

수산·양식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타이드풀은 GS건설 자회사 에코아쿠아팜과 함께 대서양 연어를 대상으로 비전 AI 기술을 적용하는 스마트양식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코아쿠아팜은 작년 12월부터 국내 최초로 폐쇄식 순환여과시스템(RAS)을 적용한 친환경 육상 연어양식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대서양 연어는 기존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국내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공급 안정성과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양식 방식이 요구돼 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서양 연어의 생장 최적화 및 생산 효율 제고를 위한 공동 기술 개발에 나선다. 에코아쿠아팜은 보유 중인 RAS 기반 양식사업장에 비전 AI 기술 도입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타이드풀은 AI 기반 스마트양식 솔루션 '피시스콥'을 활용해 에코아쿠아팜의 RAS 양식사업장 내 어류 생장 모니터링 및 최적화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기술 실증과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타이드풀은 2022년 설립된 수산·양식 전문 기술 스타트업이다. 육상양식사업장을 첨단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AI 기반 스마트양식 솔루션 피시스콥을 개발·운영 중이다. 피시스콥은 비전 AI 기반의 어류 생장 분석, 사료급이 최적화, 환경 데이터 통합 등을 통해 양식 효율을 높이고 운영 리스크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스마트양식 솔루션이다. 진효상 에코아쿠아팜 대표는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에코아쿠아팜은 국내 육상 대서양 연어 RAS양식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타이드풀 대표는 "최고 수준의 수처리 시스템을 갖춘 에코아쿠아팜 RAS양식사업장이 피시스콥 AI 기술을 통해 최적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6 08:00신영빈

에코앤드림, 1분기 영업익 4억…전구체 사업 성장에 흑전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 에코앤드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01억원, 영업이익 4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에코앤드림은 이번 실적으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집중한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본격 가동된 청주 공장 운영 안정화를 바탕으로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했고,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매출이 성장했다는 것. 핵심 성장 동력인 전구체 사업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1분기 이차전지 소재 부문 매출은 2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했다. 작년 분기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라옴에 따라 전구체 양산 체계가 자리잡으며 생산 대응 속도와 품질 관리 능력도 함께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청주 공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더불어 올해 초 준공된 새만금 캠퍼스가 본격 가동되면, 생산 역량과 시장 대응 능력 모두에서 추가적인 성장세가 기대돼 연간 실적도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4 13:21김윤희

SK, 중복사업 통합…반도체·AI 역량 집중

SK그룹 지주사 SK㈜가 반도체 소재와 AI(인공지능) 인프라 등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는 사내독립기업(CIC)인 SK머티리얼즈와 SK C&C가 보유한 반도체 소재, AI 인프라 사업을 각각 SK에코플랜트와 SK브로드밴드에 집중시키기로 했다. 중복 사업 비효율을 걷어내고 미래 핵심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보유한 지분 가치를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SK는 12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각각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SK는 SK머티리얼즈 CIC 산하 자회사 SK트리켐(65%), SK레조낙(51%),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51%)의 보유 지분을 SK에코플랜트에 현물출자한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에 대해서는 SK에코플랜트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한다. 이로써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에센코어와 SK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이번에 SK머티리얼즈 산하 반도체 소재 자회사 4곳을 추가로 품게 됐다. SK는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 관련 EPC(건설) 사업과 반도체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에 반도체 소재 분야를 강화해 반도체 종합 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SK 이사회는 SK C&C가 보유한 30메가와트(MW) 규모 판교 데이터센터를 SK브로드밴드에 약 5천억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함께 의결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 C&C의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로 가산, 서초, 일산 등 총 9개 데이터센터를 확보하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동시에 디지털 서비스 분야의 핵심 인프라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AI 및 클라우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자회사들의 성과가 지주사 가치에 직결되는 만큼 중복 사업은 과감하게 통합하고 시너지를 도출하는 등 자회사 지분 가치를 끌어올림으로써 지주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자회사 성장을 주도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등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지주사 본연의 역할들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작년부터 ▲AI, 반도체 중심 사업구조 최적화 ▲에너지솔루션 분야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 ▲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 등 미래 성장 기반 강화를 목표로 리밸런싱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번 재편도 해당 전략의 일환이다.

2025.05.13 08:40류은주

배터리 소재사, 고객 다변화에 사활…中 유럽 공장 정조준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핵심 납품처인 국내 배터리셀 기업에 대한 사업 의존도를 낮추는 등 고객 다변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유럽 공장을 정조준한 곳들이 여럿 나타났다. 그 동안 소재 기업들은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삼아 성장해왔다. 그러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중국 기업의 주력 제품인 리튬인산철(LFP) 위주로 재편되면서 국내 기업의 점유율은 지속 감소해왔다. LFP의 '가성비'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국내 셀 기업들도 보다 저렴한 중국 소재를 찾게 되면서 국내 소재 기업들은 타격을 더 크게 입었다. 수주를 늘려 공장 가동률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고, 매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고객사 다변화가 생존 필수 조건이 됐다. 북미 시장은 중국 기업 진입을 강력히 제한하는 성격의 규제를 도입하는 반면, 유럽은 현지 생산에 초점을 맞춰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에 CATL, AESC, CALB 등 여러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유럽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공장을 보유한 국내 소재사들이 이런 동향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극재, 동박 등 소재사들이 이같은 고객사 다변화 전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은 이를 위해 주요 자동차 OEM과 더불어 CATL, AESC 등 유럽 생산 거점 확보를 추진하는 중국 배터리 기업들과 공급 협의를 하고 있다고 지난달 29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유럽 전기차 시장 내 국내 배터리셀 기업 점유율 감소세에 대한 극복 전략으로 언급한 내용이다.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1분기부터 헝가리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헝가리는 회사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와 SK온 공장 소재지다. 그러나 수요 부진으로 이 기업들의 공장 가동률이 저하된 현재로선 양극재 수요도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헝가리 공장 가동률이 높지 않다고 언급했다. SK온은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기준 공장 평균 가동률이 43.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박 기업인 솔루스첨단소재도 최근 스페인 등 유럽 지역에 생산 거점을 둔 중국 배터리 기업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는 유럽 현지 기업인 ACC에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국내 동박 기업 중 유일하게 유럽 내 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헝가리 2공장 생산을 개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1, 2공장 연간 생산능력(CAPA)은 총 3만8천톤으로, 장기적으로 수요에 따라 3공장까지 증설해 현지 캐파(CAPA)를 1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같은 동박 기업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현재 국내 배터리셀 기업 위주인 고객사를 북미, 유럽, 중국 기업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핵심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 공장을 중심으로 고객사 맞춤형 생산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목표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수요 공략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오는 2027년까지 연 CAPA 3만톤 규모의 스페인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은 수 년 전부터 준비한 유럽 공장이 경쟁 우위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측은 29일 컨퍼런스콜에서 "EU-영국 간 무역협력협정(TCA) 상 2027년 이후에는 EU산 양극재 사용이 필수적"이라며 "내년부터 양극재를 헝가리 공장에서 양산하는 만큼 시장 선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TCA는 배터리셀의 유럽 내 가치비율 65% 이상일 때 관세를 면제하도록 규정했다. 배터리셀에서 양극재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40~50% 수준인 것을 감안해 이같이 내다본 것이다.

2025.05.12 17:22김윤희

쿠쿠 에코웨일 음식물처리기, 1시간에 2천대 판매고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에코웨일' 론칭 라이브 방송 1시간 동안 약 2천 대의 제품을 판매했다고 12일 밝혔다. 1분당 약 33대씩 판매가 된 수준으로, 쿠쿠 음식물 처리기 론칭 라이브 사상 역대 최고의 판매 속도다. 방송 전부터 2주간 5만2천여명이 사전 알림을 신청했다. 론칭 라이브 이후에도 하루 1천대 이상의 판매 추이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론칭 라이브는 고덕 비즈밸리 강동 신사옥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쿠쿠는 새 스튜디오에서 꾸준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쿠쿠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에코웨일의 6세대 신제품은 강력한 성능과 슬림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닭뼈와 생선뼈, 갑각류 껍데기 등 단단한 음식물도 강력 분쇄로 처리할 수 있다. 처리 공정 시간도 업계 최단 수준인 1시간으로 줄였다. 탈취력도 뛰어나며, 콰트로 설정모드를 탑재하는 등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19.9cm의 슬림한 크기와 컴팩트한 디자인은 백미다. 쿠쿠는 2020년 2월 1세대 언더싱크 타입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인 이래 미생물형, 건조분쇄형을 연이어 출시해 왔다. 제품은 쿠쿠가 직접 생산한다. 실제로 쿠쿠의 음식물처리기 판매량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52%씩 성장해 왔다.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07% 늘었다.

2025.05.12 10:26신영빈

삼원계 시장서 'K-양극재' 입지 中에 쭉 밀렸다

지난해 삼원계 배터리용 양극재 시장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에코프로,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이달 초에 발간한 'LIB 4대 소재 SCM분석 및 중장기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총 수요량은 336만톤이었으며, 양극재 출하량은 367만톤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수요량은 24%, 출하량은 16% 상승했다. 전체 출하량 중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비중은 235만7천톤으로 약 64%를 차지했다. 삼원계와 LFP를 모두 합친 실적에서는 호남운능이 71만톤 출하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이나노닉이 25만4천톤 출하로 2위를, 후베이완런이 21만톤 출하로 3위를 기록했다. 그 밖에 로팔이 17만8천톤으로 4위, 화유코발트 자회사인 유샨이 14만톤으로 5위를 기록했다. 삼원계 양극재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됐다. 지난해 에코프로가 1위, 엘앤에프가 4위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출하량을 보면 롱바이가 12만3천톤으로 1위를 기록했다. 레샤인이 10만9천500톤 출하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 XTC가 10만5천톤, B&M이 9만9천톤, LGC가 8만8천톤으로 5위에 안착했다. 그 뒤로 에코프로, 브런프, 포스코퓨처엠, 사이리코, 이스프링, SMM, 엘앤에프, 니치아가 5~8만톤의 출하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메탈가 하락 및 리튬 가격 급락으로 양극재 업체 매출, 영업이익 하락 추이가 이어졌고 전기차 생산, 판매 둔화에 양극재 업체도 생산, 증설 속도를 늦춰 해외 진출 지연 등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며 "반면 중국은 LFP 시장의 강세 지속한 가운데 중국 양극재 업체들의 과잉생산 우려 속 LFP CAPA 지속 확대 및 해외진출 확대 시도가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2025.05.12 10:15김윤희

에코프로, 가정의 달 맞이 청주·포항서 사회공헌 활동

에코프로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사업장이 위치한 청주와 포항시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에코프로 임직원들은 지난 10일 청주시 옥산면에 위치한 충북혜능보육원에서 보육원 아동들과 함께 카네이션 화분을 만들었다. 카네이션 화분은 보육원 선생님, 학교 선생님을 위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이 될 예정이다. 1943년 문을 연 충북혜능보육원은 소속 아동들의 건전하고 행복한 자립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에코프로 임직원들은 충북혜능보육원 소속 아동들에게 미리 준비한 간식세트를 선물하고, 보육원 내 운동장에서 다양한 놀이를 함께 하며 아이들과 추억의 시간을 쌓았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에코프로 직원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보육원 아동들과 함께 웃으며 행복을 느낀 시간이었다"며 "미래 사회의 주역인 아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바르게 자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의 대규모 이차전지 소재 생산 거점이 위치한 포항에서도 지역 보육원 소속 아동들을 위한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에코프로 임직원들은 지난달 30일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서 100개의 간식 세트를 제작해 손편지와 함께 포항시 환호동에 위치한 선린애육원으로 전달했다. 선린애육원은 포항 지역 내 18세 이하 아동들을 보호, 양육하는 아동양육시설로 지난 1952년 설립됐다. 간식 세트를 받은 선린애육원 소속 아동들은 에코프로 직원들에게 손편지로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에코프로는 저소득 환아 치료비 지원에도 나섰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29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새생명지원사업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사회복지 정책의 개발, 조사 및 연구를 수행하는 곳이다. 1991년 시작된 새생명지원사업은 저소득 가정의 만 24세 이하 소아암·백혈병 및 희귀난치성 질환, 장기이식 환아를 대상으로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코프로가 전달한 기부금은 소아암·백혈병 및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의 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역 내 취약계층 150가구를 돕는 행복도시락 나눔 봉사도 진행됐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24일 청주종합사회복지관 방문해 도시락 나눔 행사에 힘을 보탰다. 5월 가정의 달은 맞이해 따뜻한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도 함께 제공됐다.

2025.05.11 09:14김윤희

수자원공사, 부산시·강서구 손잡고 '부산에코델타시티' 교통편의 증진

수자원공사가 부산광역시·강서구와 함께 부산에코델타시티 교통 인프라 개선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8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부산에코델타시티 전망대에서 부산광역시·강서구와 '에코델타시티 입주 초기 교통 불편 해소와 도심 형성 촉진을 위한 신도시 등 대중교통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년 상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된 부산에코델타시티는 올해 연말까지 약 1만5천명이 입주할 예정이지만 기반 시설과 교통 여건이 단계적으로 조성되는 과정이어서 입주 초기에는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개선 조치는 국토교통부가 2022년 10월에 발표한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에 따른 것으로, 전국 22개 중장기 관리 신도시 중 최초로 교통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하는 첫 사례다. 수자원공사는 주민 불편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부산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 지원 방안을 모색해왔다. 신도시 조성을 담당하는 사업 시행기관으로서 기반 인프라 조성 외에도 초기 입주 여건 개선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실무협의회에 참여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왔다. 특히, 대중교통 노선 확충과 같은 지자체 중점 현안에 대해서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2025년부터 5년간 버스 총 6대(2개 노선 각 3대)가 신규 투입되며, 버스 배차 간격이 기존 35~40분에서 20~25분으로 15분 정도 단축돼 주민 이동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전 차량이 친환경 전기 연료 버스로 도입돼 부산의 그린스마트도시 비전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부산에코델타시티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서 친수·생태형 수변 자족도시라는 정체성과 함께 미래형 도시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입주 초기 교통 인프라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함으로써 부산시 발전의 한 축이자, 지역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9 09:46주문정

배터리 '상저하고' 오나…양극재 봄볕

전기차 수요 정체로 장기간 불황을 겪고 있는 배터리 업계가 올해는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핵심 소재인 양극재부터 먼저 저점을 지나 회복 구간에 진입했다는 기대감도 나타났다. 8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기업들의 1분기 양극재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2분기 이후 사업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이 5천3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간으로도 매출과 이익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향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전기차 신차들이 출시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 헝가리 공장이 준공 후 상업 생산에 들어가면서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엘앤에프는 전분기 대비 NCM523 제품 출하량이 13% 감소했지만, NCMA90 출하량이 17% 증가해 상승세를 타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적자 폭을 29.2% 줄였다. 매출은 전분기 3천653억원과 비슷한 3천648억원을 기록했지만, 고가인 하이니켈 제품 출하 비중이 점차 증가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9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퓨처엠도 1분기 양극재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판매량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되, 연간으로 보면 점진적인 판매량 증가가 나타나 전년 대비 30% 증가를 사업 목표로 두고 있다고 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수출 통계로도 나타났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NCM 양극재 잠정 수출액은 약 3억3천40만달러로, 지난 1월 2억 4천990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월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단 NCA 양극재 수출액 지난해 12월 9천235만 달러에서 3월 1억 5천828만 달러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달 9천199만 달러로 급감했다. 반면 LG화학은 1분기 양극재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고, 2분기 출하량은 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정책 변동에 따라 고객사들이 보수적으로 재고를 운영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회사는 당초 내년으로 예정됐던 미국 테네시 공장 가동 일정을 앞당겨 관세 등 외부 영향을 빠르게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기본 관세 10%를 절감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고, 현지 고객사 생산 거점이 많아 공급 확대를 꾀할 여지가 충분한 것도 강점이 된다”고 덧붙였다. 양극재 업계가 올해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근거는 다양하다.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판매량 크게 증가한 유럽 전기차 시장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수혜를 기대했다. 올해 유럽 전기차 시장이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봤다. 그간 준비해온 LFP배터리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업계는 삼원계 대신 전기차 배터리 주류가 된 LFP용 제품을 본격 양산하면 양극재 출하량도 크게 성장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하반기까지 현재 연 3천톤 CAPA인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을 연 5천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국내외 LFP 양극재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고객사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 시점은 국내 프로젝트 기 내년 말로 잡혀 있지만 조기 가동 요청에 따라 조율 중이라고 했다. 다만 지난해 초 양극재를 비롯한 배터리 업계가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불황이 장기화됐던 만큼, 실제 실적 개선이 나타날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도 나왔다. 여전히 미국 주도로 통상 불확실성이 고조돼 있는 점, 주요 고객사인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유럽 시장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 우려 요소로 꼽혔다. 지난 30일 한화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방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로 분기별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칠 것"이라며 "유럽 내 중국 배터리 비중이 증가하고 있고, 단기간에 유럽과 미국에서의 전기차 판매 촉진 정책을 기대하기 어렵고, 당분간 신차 사이클이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DS증권은 지난 25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양극재 출하량 중 80%가 미국 수출향인 만큼 관세 영향은 상존한다"며 "양극재는 상호관세 대상으로 한국 수출분은 26% 관세율이 적용되나 유예 적용으로 현재 10%만 부과 중"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건설 중인 캐나다 공장으로 관세 회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이런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중국 배터리 기업의 유럽 공장 납품도 추진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CATL, AESC 등 유럽 생산거점을 확보한 중국 기업들과 공급 협의를 추진 중"이라고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2025.05.08 17:06김윤희

LS에코에너지, 1분기 영업익 153억…분기 최대 실적

LS에코에너지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에코에너지는 올해 1분기 매출 2천283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6.9% , 58.1%씩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관련 수요 증가와 글로벌 전력망 확장 등 시장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이 최대 실적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에코에너지는 동남아 신재생 전력망 사업에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는 필리핀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에 케이블을 잇달아 공급하며, 필리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공급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베트남 내수 경기 회복에 따른 배전 케이블 판매 증가와 유럽향 초고압 케이블 수출 확대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수출 확대와 동남아 전력 인프라 수주가 맞물리며, 실적 성장의 양축을 형성하고 있다"며 "모회사인 LS전선과 크로스셀링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저 케이블과 신재생 전력망 설루션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05.07 13:55류은주

기 못펴는 XR용 디스플레이 시장…올해 6% 회복세 전망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했던 XR(확장현실)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올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회복세가 완만하고, 미·중 갈등 여파에 따라 추가적인 수요 감소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XR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전년 대비 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XR 시장은 지난해 주요 제조업체들의 재고 조정, 사업 계획 수정 등으로 패널 출하량이 크게 감소한 바 있다. 산업별로는 VR/MR이 전년 대비 25.2%, AR이 16.8% 가량 줄어들었다. 올해 VR/MR은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 회복하는 데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AR은 신규 스마트 글라스 출시 효과로 42% 증가할 전망이나, 절대적인 출하량 규모가 VR/MR에 크게 못 미친다. 결과적으로 XR 시장은 전년 대비 6%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시황은 물론, 기존 2개의 패널 대신 단일 LCD 패널을 사용한 '메타 퀘스트 3S' 출시도 패널 출하량 감소에 기여했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올해 XR 시장의 예상 성장률은 부분적인 회복에 그치며, 내년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대중 관세가 XR 기기 수요에 미칠 불확실성이 크다"며 "무역 전쟁이 빠르게 완화되지 않는다면, 추후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널별로는 LCD가 XR 시장을 주도하는 추세다. 올해 VR용 패널 출하량의 8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AR 시장에서는 OLEDoS(OLED-on-Silicon) 비중이 감소하고, 마이크로LED 및 LCoS(Liquid Crystal on Silicon) 등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05.06 10:10장경윤

"저점 지났다"…에코프로, 올해 흑자 지속 자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에코프로가 연중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했다. 그 동안 양극재 업계 실적에 큰 타격을 준 메탈가 하락세가 진정되고, 전기차 OEM들의 재고 조정 여파도 해소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그룹 투자 전략인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 요소로 꼽았다. 30일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흑자 기조가 연중 이어지며 점진적인 이익 증대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천6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2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김순주 에코프로 전무는 “고객사 재고 소진, 신규 고객 확보 등으로 양극제나 전구체, 리튬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고 메탈 시세와 판가가 안정화되면서 전지 재료 사업 부문의 재고 충당금이 환입됐다”며 “내부적인 원가 혁신 노력과 우호적인 환율도 더해져서 5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자회사별 2분기 사업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우선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와 신차 출시에 따라 연간 양극재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전구체 판매량은 상반기 소폭 회복되다 하반기에는 외부 고객사 납품 비중이 50% 이상으로 확대되며 판매량 증가세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리튬 사업은 이번 1분기 국내 배터리셀사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20% 이상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하반기에도 다른 국내 셀사와 해외 전기차 OEM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에코프로는 양극재 공급망을 니켈 제련 단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보다 저렴한 원재료를 수급하고자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그린에코니켈 인수를 결정했다. 현재 인수 작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올해에만 수백억원 가량의 손익 개선이 나타나고 연간으론 이 규모가 1천억원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이 산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만, 에코프로는 직접적인 관세 영향은 거의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재하 에코프로 경영관리본부장은 “불확실성이 많지만 환경 사업은 내수 비중이 크고 미국향 매출 비중이 낮다”며 “양극재는 미국향 비중이 10%대로 고객의 가격 인하 등 요구가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구체와 리튬은 주로 국내 양극재사에 판매돼 미국 직접 수출 물량이 없다”면서도 “다만 해당 소재들이 지금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나 해외우려기관(FEOC) 미대상 광물 비중이 높아 향후 미국 잠재 고객을 고려하면 간접적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구체 제조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연내 복수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최근 특히 미국의 관세 등 중국 견제 정책에 따라 탈중국 공급망으로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주목받고 있다”며 “여러 파트너사와 샘플 테스트를 하고 있고 연내 2~3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는 낮은 가동률로 다소 수익성이 부진하지만,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이면서 4분기에는 공장 가동률도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2분기 중 그린에코니켈이 자회사로 편입돼 연결기준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전구체 생산능력(CAPA) 계획은 기존 2030년까지 25만5천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유지했다. 단기적인 투자 조절 여부는 검토 중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양극재용 도펀트는 현재 월 10~20톤인 공급 물량이 하반기엔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적으로는 내년 이후 생산 품목을 다양화해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30 16:40김윤희

에코프로, 1분기 영업익 14억…"올해 니켈 제련 투자 이익 본격화"

에코프로가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매출 8천6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76.6% 줄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4.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88.4%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분기 매출이 8천억원을 다시 돌파했다. 가족사별로 살펴보면 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매출은 전기차, 전동공구용 양극재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35% 상승한 6천298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거뒀다.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 규모는 5천3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76% 증가했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과 니켈코발트망간(NCM) 제품 판매 모두 호조를 보였다. 전구체 제조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1분기 매출은 1천3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4.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일회성 개발 비용 영향 등으로 148억원으로 집계돼 전 분기 95억원보다 늘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대주주로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그린에코니켈의 자회사 편입에 따른 연결 이익이 반영돼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린에코니켈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로 연간 약 2만톤의 니켈을 생산, 매출 3천억원과 영업이익 1천억원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그린에코니켈 지분 28%를 확보, 기업결합신고를 진행 중이다. 지주사 에코프로의 니켈 제련소 투자도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별도기준 에코프로의 매출은 1천150억원으로 이 중 42.8%는 니켈 제련소 투자를 통한 원재료(MHP) 무역 사업이 차지했다. 에코프로가 자체 무역 사업으로 매출을 실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의 지분 투자 이후 상품 판매로 수익을 거두면서 매출처 다각화에도 성공한 것이다. 무역사업 수익의 기반이 된 니켈 공급망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 QMB에 약 421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니켈 연 5만톤을 양산할 수 있는 QMB의 지분 9%를 확보했다. 에코프로는 니켈 제련소 메이밍에도 약 185억원을 투자해 지분율 9%를 확보하고 있다. 메이밍은 연간 2만5천톤 규모의 니켈을 생산할 수 있는 제련소다. 양극재를 연결하는 밸류체인의 구축으로 자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자체 사업 역량까지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니켈 제련소 투자에 따른 지분법 이익 효과가 지속돼 이익 개선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 종합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분기 매출 344억원, 영업이익은 34억 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케미컬 필터 판매와 온실가스 해외 수주, 미세먼지 저감 사업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로 양극재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점진적인 이익 증대가 전망된다"며 "인도네시아 통합 법인 설립으로 가격파괴를 통해 삼원계 배터리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30 14:22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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