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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테인리스 2.0 에코 풀스크린 LCD'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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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中추격에 "LCD 뼈아픈 경험 되풀이 안돼"

"액정표시장치(LCD)의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할 수 없다. 산·학·연이 '원팀'이 돼 핵심 기술을 지키고, 차세대 경쟁력을 키워 승부를 다시 우리 쪽으로 가져와야 한다." 이청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날' 기념식 환영사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돌이켜보면 지난 1년은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며 "대외적으로 중동 정세 불안과 원자재·물가 상승,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 수요 위축까지 불안한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 환경도 녹록지 않다.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자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술 흡수 등으로 LCD 산업을 한국으로부터 빼앗듯 성장시켰다. 중국 패널 업체의 LCD 저가 공세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 LCD 사업에서 철수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TV용 LCD는 만들지 않고, IT와 차량 LCD만 만들고 있다. 전 세계 LCD 시장은 BOE와 CSOT 등 중국 패널 업체 과점체제로 바뀌었다. 한국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주도 해온 OLED 분야에서도 중국은 막대한 기술·설비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당장 시장 수요가 없어도 정부 지원 등을 등에 업고 생산능력을 확대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지난 2023년 한국의 OLED 생산능력 점유율은 중국 대비 13%p 높았으나, 2029년에는 중국이 근소한 차이로 역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패널 업체의 6세대 OLED 생산능력 합계는 수요를 웃돈다. 이 때문에 중국 패널 업체는 라인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 저가 공세를 펴고 있다. BOE는 이미 IT 8세대 OLED 라인도 구축했다. 이청 사장은 "LCD의 뼈아픈 경험을 되풀이할 수는 없다"며 "산업계와 정계, 학계와 연구기관이 '원팀'이 돼 핵심기술을 지키고 차세대 경쟁력을 키워 기울어진 운동장 위 승부를 다시 우리 쪽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9.17 18:55장경윤 기자

연구개발특구재단-노루홀딩스, 특구 기업 발굴 및 투자 '맞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5일 대전사이언스콤플렉스에서 노루홀딩스와 바이오 소재 분야 기술·기업 발굴과 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루홀딩스는 노루(NOROO)그룹의 투자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사업지주회사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바이오 소재 분야의 노루그룹 산업 수요와 연구개발특구의 유망 기술·기업을 연결해 공동연구와 실증 등 사업화로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노루그룹의 바이오 필요 기술 기반 공동연구 및 협력 기업을 발굴하고, 발굴된 특구기업에는 특구재단의 연구소기업 제도, 사업화 과제(R&BD) 등 활용 및 투자 연계와 노루그룹의 인프라·실증처 지원 등을 통해 후속 사업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협약에 앞서 양 기관은 노루그룹의 산업 수요에 맞는 기술과 협력기업을 찾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했다. 에코샤인, 마이오퍼, 리메릭 총 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에코샤인(대표 조유리)은 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3-HP) 유도체 고순도 정제공정, 마이오퍼(대표 배기훈)는 바이오폴리머 기반 생분해성 마이크로니들, 리메릭(대표 홍석호)은 인공지능(AI) 기반 고분자 물성 예측 및 제형 최적화 기술을 노루그룹과의 협업 모델로 제안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각각 3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김용성 노루홀딩스 사장은 “바이오 소재 신사업을 구체화하려면 산업 수요에 맞는 기술과 협력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확인한 특구의 기술과 기업을 공동연구와 검증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기술의 융합과 협력이 필수적인 딥테크 시대에 노루홀딩스와 특구 혁신기업의 만남은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선점하는 훌륭한 출발점”이라며, “특구재단은 우수한 공공기술과 혁신 스타트업이 국내외 대·중견기업의 든든한 성장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동 R&D와 실증 협업 생태계를 지속해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2026.09.15 15:00박희범 기자

SK이터닉스, 연료전지 200MW 확보…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도 겨냥

SK이터닉스가 파주 연료전지 발전소를 가동하며 전력 수요지 인근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분산전원 사업 기반을 넓혔다. SK이터닉스는 경기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에 조성한 '파주에코그린'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설비용량 31MW가 추가되면서 회사의 연료전지 누적 운영용량은 200MW에 도달했다. 운영 규모는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일반수소발전시장에서 낙찰받은 사업장 2곳을 건설하고 있으며, 이들 설비용량은 총 28MW다. 순차적으로 준공되면 전체 연료전지 운영 규모는 228MW가 된다. 기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에 기반한 사업에서 일반수소발전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파주에코그린에는 약 2240억원이 투입됐다. 블룸에너지의 330kW급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94기를 설치했으며, 연간 약 258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약 8만 1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설명했다. SK이터닉스는 연료전지의 입지 유연성과 안정적인 발전 특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할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날씨와 시간대에 따른 발전량 변화가 상대적으로 작고, 전기를 사용하는 곳 가까이에 설치할 수 있다. 대규모 부지나 장거리 송전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도 회사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데이터센터와의 연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상시 전력이 필요한 데이터센터나 산업단지 인근에 연료전지를 설치해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SK이터닉스는 국내 공급권을 보유한 블룸에너지 제품의 발전효율과 모듈형 구조를 활용해 분산전원 사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발전소 건설을 지역 에너지 기반시설 확충과 연결하는 협력도 이어간다. 회사는 도시가스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발전소용 가스 공급망을 구축할 때 인근 마을까지 공급 기반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주민 편의를 높여 왔다고 설명했다. SK이터닉스는 누적 운영용량 200MW 달성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드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전력시장 변화에 맞춰 연료전지 활용처와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2026.09.14 10:36류은주 기자

"OLED TV 출하량, 2028년 760만대 기록 후 하락"

전 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하량이 2028년 760만대를 기록하고 2029년과 2030년 2년 연속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은 같은 기간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이 최근 제시한 연도별 OLED TV 출하량 전망치는 ▲2024년 610만대 ▲2025년 660만대 ▲2026년 690만대 ▲2027년 720만대 ▲2028년 760만대 ▲2029년 730만대 ▲2030년 720만대 등이다. OLED TV 출하량이 2024년(610만대)부터 2028년(760만대)까지 상승하다가, 2029년(730만대)부터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 세계 OLED TV 시장은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이끌고 있다. OLED TV 패널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 중이다. LCD TV 출하량 예상치는 ▲2024년 2억 1590만대 ▲2025년 2억 1500만대 ▲2026년 2억 1080만대 ▲2027년 2억 600만대 ▲2028년 2억 750만대 ▲2029년 2억 820만대 ▲2030년 2억 840만대 등이다. 2024년 전년비 상승했던 LCD TV 출하량은 2027년(2억 600만대)까지 하락하고, 2028년(2억 750만대)부터 2030년(2억 840만대)까지 조금씩 상승할 것으로 시그마인텔은 전망했다. OLED와 LCD를 더한 전 세계 TV 출하량 전망치는 ▲2024년 2억 2200만대 ▲2025년 2억 2160만대 ▲2026년 2억 1770만대 ▲2027년 2억 1320만대 ▲2028년 2억 1510만대 ▲2029년 2억 1550만대 ▲2030년 2억 1560만대 등이다. TV 시장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여파가 크다. 시그마인텔은 TV 제조원가가 올해 하반기에 더 오르고, 2027년 TV 시장 수요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5인치 TV 제조원가에서 메모리 가격 비중은 2025년 3분기 5%에서 2026년 1분기 14%로 올랐다. 2026년 3분기부터 2027년 2분기까지 20~21%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같은 제품에서 패널 가격 비중은 2025년 3분기 70%에서 2026년 1분기 64%로 떨어졌다. 2026년 3분기부터 2027년 2분기까지 패널 가격 비중은 57~58%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메모리 가격 비중은 소형 TV에서 더 크다. 32인치 TV 제조원가에서 메모리 가격 비중은 2025년 3분기 12%에서 2026년 1분기 30%로 올랐다. 2026년 3분기부터 2027년 2분기까지 41%에서 44%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패널 가격 비중은 2025년 3분기 61%에서 2026년 1분기 49%로 떨어졌다. 2026년 3분기부터 2027년 2분기까지 40%에서 37%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그마인텔은 앞으로 2년간 TV 시장에서는 가격 전략이 시장 수요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상위 10개 업체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상위 10개 업체는 삼성전자와 TCL, 하이센스, LG전자, 샤오미, 스카이워스, 비지오, 온, 필립스, 소니 등이다. 시그마인텔은 대만 AUO가 LCD TV 패널 사업에서 2027년 말 철수하면 전 세계 LCD TV 패널 공장 가동률이 2028년부터 90% 내외까지 올라가고, LCD TV 패널은 2028년부터 공급 부족으로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패널 업체는 2029년부터 8.6세대 LCD 공장에 유리기판 투입량을 월 10만장 늘릴 수 있다.

2026.09.13 22:35이기종 기자

롯데칠성-SK에코플랜트, 건설현장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진행

롯데칠성음료가 SK에코플랜트와 함께 건설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건설현장에서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원하기 위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온열질환 대응 수칙을 익히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해 총 7개 건설사와 진행한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마무리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현장 근로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장에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이온분말과 게토레이, 아이시스 생수 등 음료와 냉각용품을 제공했다. 온도에 따른 폭염 대응 행동수칙을 익힐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플링코 게임을 통해 외부 온도가 31℃일 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33℃에서는 매시간 10분간 그늘에서 휴식하는 등 단계별 행동수칙을 체험했다. 35℃에서는 무더위 시간대 작업 시간을 조정하고 매시간 15분씩 그늘에서 쉬도록 했으며, 38℃에서는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을 중지하고 매시간 15분간 휴식하도록 안내했다. 근육경련이나 탈수 증상이 발생했을 때 물과 전해질 음료를 활용한 수분 보충과 체온 조절의 중요성도 알렸다. SK에코플랜트는 건설현장에 롯데칠성음료의 음료를 비치해 근로자들이 작업 중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 4월 SK에코플랜트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현장과 협력하며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6:59류승현 기자

에코프로 "로봇 전쟁 가속…고성능 배터리 미래"

에코프로는 최근 사내 소통 채널인 '에코톡톡'을 통해 '대기업 로봇 전쟁 본격화…승부처는 결국 배터리'라는 콘텐츠를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삼성전자의 최고경영자 직속 미래로봇추진단 신설, 현대자동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전기차 전용 공장 적용 계획, LG전자의 대표이사 직속 로보틱스사업센터 신설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로봇 전쟁'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에코프로는 로봇의 작동 성능과 구동 시간을 결정짓는 핵심 열쇠가 배터리에 있다면서, 삼원계 배터리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무게가 늘어나면 로봇 하중이 커지고 이로 인해 관절 모터와 액추에이터에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리튬인산철(LFP)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고 가벼운 삼원계가 채택될 것이란 관측이다. 에코프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며 배터리 업계의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에서 전고체 배터리로 이어지는 기술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준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IT소재부품연구본부장은 에코톡톡 인터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고에너지밀도가 중요한 대표적인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위해 초고밀도 하이니켈 단결정 기술을 고도화하고 전고체용 양극재를 조기에 상용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와 함께 '슈퍼을 프로젝트 해부'라는 콘텐츠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현황을 임직원들에게 공유했다. 슈퍼을 프로젝트는 네덜란드의 노광장비 업체 ASML처럼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 기술력으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지위를 확보한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육성하는 정부의 대형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으로, 에코프로비엠이 3기 사업에 선정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개발을 고도화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그룹 창업주는 "미래 성장동력에 큰 힘을 받은 만큼 연구개발 능력을 더욱 확충해 이차전지 게임체인저가 되자"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비엠은 4년 전 개발에 착수한 이래 공정과 조성 최적화를 거쳐 현재 연산 40톤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 중이며 주요 배터리 업체의 품질 검증을 통과했다. 유수 고객사와 시양산을 협의 중이며, 내년 양산을 목표로 라인 설계를 마치고 고객 수요에 맞춰 즉시 착공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을 기반으로 고체전해질에 적합한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전고체 배터리가 적용될 애플리케이션으로 로봇을 꼽았다. 전고체 배터리는 가격이 비싼 만큼, 로봇에 우선 적용해 가격을 낮춘 뒤 전기차로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연구개발담당 상무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분야에서 독자적인 공정 기술을 확보해 국내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의 경우 기존 삼원계 생산라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정을 최적화해 단기간 내 양산 전환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2026.09.06 10:38김윤희 기자

"애플, 메모리 여파로 맥북프로 전략 수정…LCD·OLED 병행 판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애플 IT 제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당초 애플은 일부 아이패드·맥북 모델의 디스플레이를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전량 교체할 예정이었으나, LCD와 OLED 모델을 '병행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란 내용이다. 애플 IT 제품 OLED 시장 확대 속도도 앞선 기대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박진한 옴디아 이사는 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6 옴디아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중소형 OLED 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 프로에 OLED를 적용 중이다. 올해는 OLED 아이패드 미니와 OLED 맥북 프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아이패드 에어 등에도 OLED를 채용할 계획이다. 박 이사는 "(올해) 노트북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고, 애플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올해 하반기 판매량이 상당히 안 좋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미엄 모델은 가격 인상에도 수요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면서도 "맥북 에어·아이패드 프로·아이패드 에어 등 미드엔드 라인업은 당초 3700만대 판매 목표를 (크게 밑도는) 3000만대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IT 제품 OLED 채용 전략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당초 애플은 맥북 프로 LCD 모델을 단종하고, 맥북 프로를 전량 OLED로 바꿀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LCD 모델은 유지하고, 하이엔드급 맥북 프로 OLED 모델을 추가해 병행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박 이사는 "애플의 병행 판매는 적어도 내년 말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애플의 IT OLED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존 LCD 맥북 프로 연간 판매량은 700만~800만대 수준이다. 맥북 프로를 LCD와 OLED 모델로 병행 판매하면, OLED 모델 판매량 비중이 절반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옴디아 전망이다. 박 이사는 "올해 맥북 프로 OLED 수요는 10월부터 제품을 출시해도 100만대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내년에 LCD 모델과 (OLED 모델이) 병행 판매되는 상황에서는 (OLED 맥북 프로) 연간 판매량이 400만대를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애플 맥북 프로의 LCD·OLED 병행 판매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부터 IT 8.6세대 OLED A6 라인에서 맥북 프로 OLED를 단독 공급 중이다. 한편, 옴디아는 올해 전체 OLED 시장이 전년비 출하량 기준 1%, 면적 기준 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그러나 최근 업황을 고려해 출하량이 전년비 8% 역성장할 것이라며 전망치를 하향했다. 가장 큰 원인은 스마트폰, 모바일 PC 등 IT 시장 부진이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으로 모바일 D램 가격이 크게 뛰면서, 올해 스마트폰 수요는 전년비 15% 감소할 전망이다. PC용 디스플레이도 6% 감소세가 예상된다.

2026.09.03 13:14장경윤 기자

현대로템, 스마트물류·자동화 공급망 강화…협력사 참여 확대

현대로템이 에코플랜트 협력사의 입찰 참여 범위를 수소설비와 항만이송로봇 등으로 넓히고, 향후 5년간 관련 투자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1일 충남 당진사업장에서 '2026 현대로템 에코플랜트 상생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협력사 지원 및 공급망 강화 방안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에코플랜트 부문 협력사 30곳과 현대로템 임직원이 참석했다. 현대로템 에코플랜트사업본부는 스마트물류와 모빌리티 생산설비, 공항·제철 인프라 등 산업설비 및 자동화 사업을 담당한다. 회사는 일부 사업에만 참여하던 협력사에 다른 분야 입찰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력사는 기존 거래 영역을 넘어 스마트물류와 모빌리티 생산설비, 공항설비, 제철·산업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협력사와의 거래 범위는 수소설비와 항만이송로봇, 철도 전기·기계설비 분야로도 확대한다. 항만이송로봇은 항만 안에서 화물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무인 이동장비다. 현대로템은 에코플랜트 부문 투자 규모를 향후 5년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는 투자 확대가 협력사의 신규 일감 확보와 국내 산업설비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현대로템은 올해 디펜스와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 등 전 사업부문에서 총 15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한다. 협력사는 펀드를 통해 운영자금과 투자자금을 빌릴 때 금리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현대로템은 앞서 레일솔루션 협력사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기존 700억원 수준이던 펀드를 1500억원으로 확대했다. 신한은행 및 한국수출입은행과 연계한 1조 5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무역금융과 보증, 우대금리 등을 제공해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협력사 기술보호 제도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기술자료 요청 절차를 체계화하고 보안 소프트웨어 이용권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전문 컨설팅을 통해 협력사의 기술보안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도 제공한다. 현대로템 기술교육원을 활용한 협력사 임직원 교육도 확대한다. 품질·생산·설계 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활용과 업무 자동화 관련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력사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안전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도 신설했다. 현대로템은 이날 5개 협력사를 처음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회사는 앞으로 반기마다 안전평가를 진행해 우수 협력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투입 인력 규모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계약이행보증증권을 면제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2026.09.02 08:43류은주 기자

반도체 공략 에코프로에이치엔, '마이크론' 뚫었다…936억 규모

반도체 업계 수요를 공략 중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미국 소재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으로부터 첫 계약을 따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일 마이크론과 온실가스 저감 설비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다. 계약은 약 936억 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1411억원) 대비 약 66% 수준이다. 마이크론은 최근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D램(DRAM), 낸드플래시 등 핵심 메모리 제품의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고효율 촉매 기술과 대용량 처리 설비 역량을 앞세워 신규 팹 온실가스 저감 설비 공급사로 낙점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기존의 열분해 처리 시스템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1300~1400℃ 수준의 초고온 공정이 필요하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온실가스 저감 기술은 약 750~800℃ 수준에서 온실가스를 분해할 수 있어 에너지 사용량을 약 95% 절감할 수 있다. 회사는 이런 기술력을 토대로 최근 삼성E&A, 호프만컨스트럭션과 각각 330억원, 210억원 규모의 온실가스 저감 설비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마이크론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고객사를 확장하며 해외 고객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단발성 설비 공급이 아닌 장기적인 수익 창출 기반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설비 구축 이후 촉매 교체 및 소모품 공급 등 정기 유지보수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필요해 장기 매출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6.09.01 15:11김윤희 기자

에코프로비엠, 고성능 '고체 전해질' 개발 착수…셀사·학계 협력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6일 정부 '슈퍼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관련 기업 및 연구소 등과 킥오프 미팅을 갖고 본격 활동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고성능 고체 전해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슈퍼을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 최초 수준의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할 소부장 핵심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이다. 산업통상부는 이달 초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5개 회사를 슈퍼을 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전기차는 물론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플랫폼에 적합한 배터리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에코프로비엠이 고성능 고체전해질을 개발해 국내 배터리 셀 업체에 공급하면, 셀 업체는 이를 셀에 적용한 뒤 실증 및 검증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원료 업체로부터 고순도 황화리튬(Li2S)을 공급받아 대량 생산을 전제로 결정성 제어, 불순물 제거, 입도 균일성 확보 등 여러 공정 변수들을 제어하는 고체전해질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뿐만 아니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포항공대(POSTECH), 한양대 등 연구기관 및 국내 주요 대학들도 참여하는 등 '전고체 산학연 원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분야에서 독자적인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연산 40톤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내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 셀사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 로드맵을 공유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현수 에코프로비엠 미래기술담당장은 “파일럿 단계의 성공을 바탕으로 대량 양산 공정을 최적화해 제조 단가를 낮추겠다”며 “차별화된 공정 기술을 고도화해 셀 업체들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차질 없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31 15:58김윤희 기자

삼성D, 네오레이어 OLED 특허 상대 반격...'특허청 재심사' 청구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에서 특허소송을 제기한 특허관리전문기업(NPE) 네오레이어(NeoLayer)를 상대로 삼성디스플레이가 반격을 시작했다. 상대 특허의 특허성(신규성·진보성)을 문제삼는 결정계 재심사(EPR)를 특허청에 청구했다. 지난해부터 미국 특허심판원(PTAB)의 무효심판(IPR·PGR) 개시율이 급감하면서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5일과 27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에 네오레이어의 특허 2건(8,698,712·OLED 픽셀 구조 기술, 8,093,592·TFT 기술)을 상대로 결정계 재심사를 청구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결정계 재심사를 청구한 특허 2건은, 네오레이어가 지난해 12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 6건 중 2건이다. 당시 네오레이어가 특허침해품으로 지목한 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 등이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4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마케팅으로 흥행에 성공한 제품이다. 네오레이어는 삼성전자를 상대로 첫 번째 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6건을 활용해 에이수스를 상대로도 같은 날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특허침해품으로 지목한 에이수스 제품은 스마트폰(ROG Phone 9), 노트북(Q423S) 등이다. 네오레이어는 지난 6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두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이때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특허는 3건이다. 특허침해품으로 지목한 제품은 갤럭시S24 시리즈 등이다. 네오레이어는 같은 날 BOE를 상대로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네오레이어는 BOE가 자사의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특허 10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특허 10건에는 네오레이어가 지난 2025년 삼성전자를 상대로 첫 번째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5건, 그리고 지난 6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두 번째 특허소송을 제기할 때 사용한 특허 3건 등이 포함된다. 네오레이어가 BOE의 특허침해품으로 지목한 제품은 애플 아이폰16e, 구글 픽셀9프로, 애플 맥북 에어, 하이센스 TV(32A45K) 등이다. 아이폰16e와 픽셀9프로는 OLED 제품, 맥북 에어와 하이센스 TV는 LCD 제품이다. 네오레이어가 삼성전자와 에이수스, BOE 등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하며 사용한 특허는 모두 네오레이어가 지난 2025년 7월 대만 AUO에서 매입한 특허 101건에 포함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등은 네오레이어 특허를 상대로 아직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청구하진 않았다. 미국 특허청이 지난해부터 특허 안정성 제고를 명분으로 특허심판원의 재량적 기각을 늘리면서, 특허심판원 무효심판 개시율이 크게 떨어졌다. 최근에는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특허심판원 무효심판이 특허청 결정계 재심사보다 특허권자를 압박하는 힘이 더 크다.

2026.08.30 19:42이기종 기자

SK에코플랜트, SK에코엔지니어링 흡수합병…AI 인프라 역량 통합

SK에코플랜트가 100%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해 반도체 생산공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설계·시공 역량을 한 조직으로 통합한다. SK에코플랜트는 27일 SK에코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분산돼 있던 프로젝트 수행 기능을 통합해 경영 효율을 높이고 반도체 공장과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SK에코엔지니어링이 보유한 플랜트 설계 역량이 SK에코플랜트에 편입된다. SK에코플랜트의 시공·사업관리 기능과 결합해 설계·조달·시공(EPC) 전 과정을 한 조직에서 수행하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국내외 복합화력·열병합발전소와 터미널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수행해 왔다. 배터리와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바이오 등 첨단산업 플랜트 분야에서도 사업 경험을 쌓았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생산공장과 AI 데이터센터가 초기 기획부터 설계, 시공, 준공까지 각 단계의 연계가 중요한 사업인 만큼 이번 합병이 프로젝트 수행 효율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의 기능이 통합되면 프로젝트 초기부터 원가와 공사 기간을 함께 관리할 수 있어 수주 경쟁력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실제 수주 및 수익성 개선 효과는 합병 이후 사업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SK그룹 AI 풀스택 전략에 맞춰 AI 인프라 사업의 수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합병"이라며 "통합된 설계·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사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 중심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7 17:26류은주 기자

"LG디스플레이, 상반기 아이폰 OLED 3150만대 출하...21.6% 상승"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상반기 출하한 애플 아이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량이 3150만대였다고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이 최근 밝혔다. 전년 동기(2590만대)보다 21.6% 많다. 시그마인텔은 "지난해 상반기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OLED 출하량은 전년비 19.9% 늘어난 2590만대였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이보다 21.6% 늘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고객사는 애플 1곳이다. 애플 아이폰은 플렉시블 OLED를 사용한다.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OLED 출하량은 1억 7300만대였다. 지난해 상반기 1억 7200만대와 비슷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OLED를 애플과 삼성전자, 오포, 비보, 샤오미, 구글 등에 납품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하는 스마트폰 OLED는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등 플래그십 제품에 적용하는 플렉시블 OLED, 그리고 삼성전자 중저가폰과 중국 업체에 주로 납품하는 리지드 OLED로 나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상반기 출하한 플렉시블 OLED 물량은 1억 2000만대였다. 전년 동기(약 8920만대)보다 34.5% 늘었다. 시그마인텔은 "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와 선행 재고 확보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크게 늘었지만, 리지드 OLED 출하량은 지난해 상반기 8280만대에서 올해 상반기 5300만대로 36.0%(약 2980만대) 줄었다. 상반기 BOE의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8140만대로, 전년 동기(약 7100만대)보다 14.6% 늘었다. BOE는 화웨이 등 자국 스마트폰 업체와 애플 등에 스마트폰 OLED를 공급한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3억 4600만대로, 전년 동기(약 2억 9900만대)보다 15.6% 늘었다. 반면 리지드 OLED 출하량은 6860만대로, 전년 동기의 1억 300만대보다 33.3%(약 3440만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리지드 OLED 출하량 감소분(약 3440만대) 중 삼성디스플레이 감소 물량(약 2980만대) 비중이 86.6%다. 시그마인텔은 상반기 전 세계 플렉시블 OLED 출하량 증가에 대해 "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와 수리·교체 시장 수요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리지드 OLED 출하량 감소에 대해선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중가 제품에 플렉시블 OLED 채용을 늘렸고, 수리·교체 수요에서도 플렉시블 OLED 비중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스마트폰 비정질실리콘(a-Si) 액정표시장치(LCD) 출하량은 6억 7900만대로 전년 동기(6억 3700만대)보다 6.5% 늘었다. a-Si LCD는 스마트폰 패널 중 사양이 가장 낮다. 이보다 사양이 높은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출하량은 지난해 상반기 4800만대에서 올해 상반기 2500만대로 47.0% 급감했다. OLED와 LCD를 모두 더한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은 11억 1900만대였다. 전년 동기(10억 8700만대)보다 2.9% 늘었다. 시그마인텔은 "상반기 내내 스마트폰 완제품 수요는 부진했지만 패널 출하량은 줄지 않았다"며 "저가폰 유통재고 확보, 애플 아이폰 판매 호조, 수리·교체 패널 수요 확대 등이 완충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2026.08.27 00:13이기종 기자

에코프로에이치엔, 반도체 호황 타고 美 온실가스 저감시장 확대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미국 아이다호 반도체 생산시설에 210억원 규모 온실가스 저감설비를 공급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호프만 컨스트럭션과 대용량 온실가스 저감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506만 달러로 약 210억원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 지난해 매출액 대비 약 15%에 해당한다. 공급 기간은 2026년 8월부터 2027년 7월까지다. 호프만 컨스트럭션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제조시설 건설사업을 수행하는 미국 종합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이번 설비는 호프만 컨스트럭션이 건설하는 미국 아이다호 지역 반도체 생산시설에 공급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개발한 설비는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과불화화합물(PFCs)을 처리한다. PFCs는 열을 대기 중에 가두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구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보다 수천배에서 수만배 높아 반도체 업계의 주요 감축 대상으로 꼽힌다. 해당 설비에는 촉매를 이용해 온실가스를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분해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열분해 방식은 약 1300~1400℃에서 가스를 처리하지만 에코프로에이치엔 설비의 작동 온도는 약 750~800℃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를 통해 기존 방식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약 95% 줄이면서 높은 가스 제거 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라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가 확대되면서 온실가스 저감설비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미를 비롯한 해외 반도체 생산시설로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 관계자는 "국내외 반도체 생산거점 투자 확대에 맞춰 해외 고객사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앞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형 수주와 관련한 세부 조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연간 사업계획 방향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8.24 10:56류은주 기자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라인 개조…BMW·벤츠향 물량 확대 기대

에코프로비엠이 유럽 완성차업체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기 위해 약 400억원을 투입해 헝가리 공장 생산라인을 개조한다. 에코프로비엠은 기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라인을 니켈·코발트·망간(NCM) 제품도 생산할 수 있는 혼용 라인으로 바꾸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개조한 라인에서 생산한 하이니켈 NCM 양극재를 2027년 4분기부터 유럽 프리미엄 전기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관련 설비를 발주하고 선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조 투자액은 약 400억원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도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업체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 개조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은 3개 라인, 총 5만 4000톤이다. 전기차 약 6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공장은 지난 6월 1호 라인 가동을 시작했으며 오는 9월 2호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약 1만톤을 생산하고 2027년에는 생산량을 3만톤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이 내년 하반기부터 BMW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향' 약 9만톤을 공급하고, 삼성SDI가 확보한 메르세데스-벤츠 프로젝트향 약 10만톤도 2028년부터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BMW와 벤츠 물량이 본격 반영되는 2028년부터 에코프로비엠 출하량이 연간 10만톤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데브레첸 사업장에는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공급하는 에코프로에이피가 들어서 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은 연간 8000톤이며, 에코프로에이피는 시간당 1만 6000㎥의 산소를 공급할 수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인도네시아에 조성 중인 BNSI 제련소와 헝가리 공장을 연계하는 공급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니켈 함량이 90%를 넘는 하이니켈 양극재 핵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유럽연합과 영국 간 무역협정, 유럽 완성차업체의 역내 생산 소재 조달 확대에 따라 헝가리 공장의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헝가리 법인 수익성 개선도 추진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생산량 증가와 라인 안정화, 운영 효율 개선, 원가 절감을 통해 올해 4분기 분기 흑자를 달성하고 연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 이상 실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헝가리 법인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흑자 전환 체제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다"며 "공급망을 안정화해 유럽 완성차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6.08.24 09:11류은주 기자

삼성전자, 올 상반기 TV 출하량 1위 수성…미니 LED TV 약진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760만대로 집계됐다. 업계 1위 규모로, 특히 미니 LED TV 라인업 강화가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9374만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래로 상반기 기준 최고치에 해당하나,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시장 위축이 예상된다. AI 산업 주도로 메모리 가격이 폭등하면서 중저가 TV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브랜드는 비용 우위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0.8% 감소한 1억9465만대로 전망된다"며 "단기적으로 TV 제조업체들은 QLED와 미니LED TV 도입을 확대하는 등 제품 가치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QLED와 미니 LED는 LCD TV 중 프리미엄 제품군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총 1760만대의 TV 출하량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규모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특히 미니 LED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급증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2위인 TCL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1508만대를 출하했다. 상위 4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에 해당한다. 하이센스의 출하량은 142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LG전자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130만대로 집계됐다. LG전자의 경우 기존 주력 제품인 OLED TV 외에도, 미니 LED 라인업을 본격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올해 LG전자의 미니 LED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3배 늘어날 전망이다. RGB 미니 LED TV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RGB 미니 LED TV는 적녹청 각 소자를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해ㅡ 화면 색상과 밝기를 보다 촘촘하고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는 TV다. 트렌드포스는 "RGB 미니 LED TV는 당초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한 플래그십 모델 위주였으나, 현재 삼성전자·TCL·하이센스·소니 등의 제품 라인업 전반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전 세계 RGB 미니 LED TV 출하량을 170만대에서 최대 200만대까지 증가하는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2026.08.22 08:56장경윤 기자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에코시스템' 청사진 공개…핵심 IP 확장 본격화

그라비티(대표 박현철)가 게임을 넘어 창작과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대표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한다. 그라비티는 대표 IP '라그나로크'의 글로벌 유저와 콘텐츠를 아우르는 '라그나로크 에코시스템'의 청사진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게임과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터 창작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IP의 선순환 성장 구조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태계의 구심점으로는 통합 허브 '라그나로크 포털'을 내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유저가 게임·맵·이벤트를 제작하는 'RO UGC', IP 활용 창작 플랫폼 'ROBOX',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한 캐주얼 게임 플랫폼 'AIWAN' 등 핵심 플랫폼 3종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조인트벤처(JV) 설립도 병행한다. 그라비티는 올해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설립을 마쳐 아웃소싱 사업을 전개 중이며, 향후 태국을 포함한 해외 2개 지역에 추가 조인트벤처를 세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내 해외 1개 지역에 HTML5 게임 및 콘텐츠 공유 플랫폼을 론칭하고, 2027년 태국 UGC 플랫폼, 2028년 글로벌 UGC 게임 서비스 플랫폼을 순차 선보일 방침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존 게임 중심 사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자 라그나로크 IP와 전 세계 유저들의 접점을 한데 모은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며 "UGC 플랫폼 구축과 HTML5 게임 사업은 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연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08.20 16:40진성우 기자

에코앤드림, 美 전기차 부진에 분기 영업손실 확대

배터리 소재 기업 에코앤드림이 상반기 미국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실적이 둔화됐다. 하반기에는 새만금 캠퍼스의 전구체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앤드림은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02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1781.7%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4.7%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591% 증가했다. 상반기로 보면 매출 364억원,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상반기에는 미국 전기차 시장 수요 조정과 이에 따른 전방 고객사의 보수적인 조달 운영으로 전구체 공급 물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다. 매출 감소와 새만금캠퍼스의 본격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증가하는 등, 하반기는 점진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도 2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반등하는 등 급격한 조정 국면에서 점진적으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점을 들었다.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주요 지역의 전기차 구매 지원 확대도 향후 수요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에코앤드림은 지난달 새만금캠퍼스에서 생산한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를 본격적으로 출하했다. 하반기 고객사 주문 일정에 맞춰 생산량과 공급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물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공정 안정화, 수율 개선이 본격화되면 외형 성장과 함께 손익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탈중국' 전구체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금지외국단체(PFE) 규정을 통해 배터리와 핵심소재 공급망에서 원산지와 추적 가능성,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북미 주요 전기차 프로젝트에서는 양극재뿐 아니라 전구체와 원료 단계까지 중국산 소재를 배제하고 공급망을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코앤드림은 차세대 전기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소재 사양과 공급 조건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 및 유럽 고객사를 대상으로 복수의 신규 프로젝트에 대응해 샘플 공급과 기술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별 요구 사양에 맞춘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상반기는 미국 전기차 시장의 수요 조정으로,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새만금캠퍼스의 감가상각비 반영이 맞물리며 실적이 둔화됐다”며 “하지만 2분기부터 매출이 회복되고 있고, 7월부터는 새만금에서 생산한 전구체의 고객사 출하가 본격화된 만큼 하반기는 생산능력이 공급과 매출로 연결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을 기반으로 북미·유럽 신규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맞춤형 전구체와 차세대 배터리 소재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현재의 시장 회복을 중장기 성장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8.14 17:39김윤희 기자

SK에코플랜트, AI 데이터센터 전담팀 신설…15GW 시장 공략

SK에코플랜트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조직을 하나의 사업단으로 통합하고, SK그룹의 전국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에 맞춰 첨단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사업단'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여러 조직에 분산돼 있던 사업·기술·설계·조달·시공 기능을 사업단 아래 모아 프로젝트 수행 속도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반도체가 대규모로 가동돼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훨씬 많은 전력과 냉각 설비가 필요하다. 전력·통신·냉각 시스템도 복잡해 건축 시공뿐 아니라 기계·전기·배관 설계 역량이 사업 경쟁력을 좌우한다. SK에코플랜트는 관련 설계 기술을 내부에 축적하고 공법을 표준화할 방침이다.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면서 복수의 데이터센터를 동시에 구축할 수 있도록 표준 모델도 구체화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SK그룹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SK그룹은 전국 주요 지역에 총 15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에코플랜트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SK그룹이 추진하는 울산 AI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데이터센터 건축과 전력·통신·냉각 시스템 등 기반시설 구축을 맡는다. 회사는 울산 사업에서 쌓은 경험과 표준화된 설계·시공 기술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와 제조공장, AI 데이터센터를 잇는 사업구조도 강화한다. SK그룹이 추진하는 AI 풀스택 전략에서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설계·조달·시공을 담당하며 인프라 부문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026.08.13 09:09류은주 기자

KG에코솔루션, 2분기 영업익 516억원…전년비 6.9%↑

KG에코솔루션이 바이오 사업 수익성 개선과 KG스틸·KG모빌리티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KG에코솔루션은 12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1503억원, 영업이익 516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1%, 전분기보다 9.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9%, 전분기 대비 57.5% 늘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246억 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74억 9000만원보다 4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초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입찰 시장 밖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바이오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정유사와 고품질 바이오연료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주요 자회사인 KG스틸은 수출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늘렸다. 2분기 연결 매출은 89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4%, 전분기보다 11.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늘었다. 전분기 영업이익 215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율은 100.4%다. KG스틸 2분기 수출 판매 비중은 53.1%로 높아졌다. 회사는 이를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도 해외 신차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2분기 별도 매출은 1조 18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1%, 전분기보다 4.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 31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3%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7% 증가했다. 이에 따라 KG모빌리티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상반기 흑자를 냈다.

2026.08.12 09:24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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