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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美 영향 제한적, 유럽 수요 전망 밝아"

국내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이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세, 현지 정책 효과 등에 따라 수요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기조로 전기차 시장도 당분간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나, 사업 비중이 작고 양극재는 품목별 관세 대상에서 빠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9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전망을 공유했다. 1분기 잠정실적으로는 연결기준 매출 6천29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1%, 영업이익은 66% 감소했다. 그러나 회사는 2분기 연속 적자 흐름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한 것에 고무적으로 반응했다. 전기차 수요 성장 정체(캐즘) 및 광물가 하락으로 인한 실적 침체 저점을 지났다는 것이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유럽 출하량 성장세에 기대를 걸었다. 내년 1분기 유럽 헝가리 공장을 가동한 뒤 현지 규제에 따른 수요 성장이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 대표는 “헝가리 공장은 총 3개 라인에 연간 5만4천톤 생산능력(CAPA) 규모로 연말 고객사에 샘플을 제출하고 내년 1분기 1개 라인의 상업생산을 개시하려 한다”며 “유럽 전기차 수요가 금리 인하와 중저가 신차 출시 등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 내년 이후에는 전기차 시장 활성화와 탄소 배출 감축 규제, 소비자 지원 정책 등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2027년부터 적용되는 EU-영국 간 무역 및 협력 협정(TCA)상 배터리셀 기준 역내가치비율이 65%를 넘어야 관세를 피할 수 있게 돼 현지산 양극재가 필수로 채택될 것이란 전망이다. 헝가리에 생산 거점을 미리 마련한 만큼 유럽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올해 적용될 예정이었던 EU 자동차 탄소 배출 규제가 올해부터 3개년 평균치를 살피도록 완화됐지만, 장기적 관점에선 OEM들이 전동화 전략의 큰 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방한민 에코프로비엠 전무는 “업체들이 전동화 전략에 유연성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올해 탄소 배출량을 초과한다면 내년, 내후년에 부담이 가는 만큼 전동화 전략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긴 어렵고 EU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지원책도 발표하는 등 전동화 정책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반면 미국은 전기차에 우호적이지 못한 정책들이 전개되고 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 국가별 상호관세 등이 도입되면서 관세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 공급망 전반 타격 등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다만 양극재의 경우 자동차 부품 관세 대상에서 벗어나 있고, 미국 사업 비중이 적어 상대적으로 여파가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방한민 전무는 “25% 상호관세가 7월9일까지 일시 유예되면서 2분기 수요가 일부 증가할 가능성을 조심스레 보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고, 연간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권역으로 보면 미국보다 유럽 비중이 높아 관세 영향도 단기적으론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처음에 강력한 정책을 내놓고, 국가별 반응에 따라 강도를 낮추는 점을 보면 정책 일관성이 떨어지는 편”이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객사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당초 SK온, 포드와 함께 건설하던 캐나다 퀘벡주 합작 공장의 경우 미국의 전기차 시장 타격에 따른 수요 확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방 전무는 “지난해 포드가 프로젝트에서 빠졌고, 캐즘 등 영향으로 공급 물량의 불확실성이 커져 투자 속도를 늦추던 상태”라며 “현재 진행되는 건물 외관 공사가 마무리되면 투자 속도를 조절할 계획이고, 미국향 물량을 확보를 적극 추진 중이며 2029년 가동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럽 시장도 완전히 낙관하긴 어렵다. 주요 고객사인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의 점유율이 지속 감소하고 있고, 중국 기업들이 득세하고 있어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OEM 대상 양극재 직납, 중국 기업과의 협력 등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김창국 에코프로비엠 영업본부장 전무는 “유럽 OEM들과 이전부터 직접 교류해왔고 비즈니스 협력도 협의하고 있지만 직납 여부는 배터리 업체와도 함께 협의하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중국 기업들이 최근 유럽 생산거점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데 이들과도 공급 협의를 최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극재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 중인 LFP용 제품에 대해서는 하반기까지 현재 연 3천톤 CAPA인 파일럿 라인을 연 5천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윤영 에코프로비엠 개발 담당 전무는 “LFP는 전구체를 사용하는 방식과 무전구체 동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전자는 중국 제품 대비 성능 우위를 달성했다”며 “무전구체는 완전한 탈중국화가 가능해 고객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LFP 제품 사업화 관련해 유수 고객과 소통 중이며 고객의 적극적 요청이 있다면 양산화 투자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경우, 지난 2월 중단키로 한 코스피 이전 상장을 연중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전 상장 신청을 철회하면서, 개선된 경영실적을 달성한 뒤 재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5.04.29 11:58김윤희

에코프로비엠 "코스피 이전 상장 연중 재추진 고려"

에코프로비엠은 29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가능하면 올해 중 흑자 기조 유지를 통한 코스피 이전상장을 재추진하려 한다"며 "한국거래소와 긴밀히 협의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에코프로비엠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지만, 3개월만인 지난 2월 이를 철회한다고 28일 공시했다. 당시 회사는 향후 경영실적 개선 확인 후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예비심사를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회사는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천29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4.29 10:24김윤희

에코프로비엠, 1Q 영업익 23억…분기 적자 흐름 탈출

에코프로비엠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2분기 연속 적자 흐름에서 탈출했다. 원가 절감 노력과 제품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천29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3,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점을 고려할 때 적자의 사슬을 끊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개선에는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 규모는 5천3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2천859억 원 대비 76% 증가했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과 니켈코발트망간(NCM) 제품 판매 모두 호조를 보였다. 광물 가격 안정화도 흑자 전환에 일조했다. 영국 원자재정보업체 패스트마켓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수산화리튬 가격은 kg당 9.5달러로 지난해 4분기 말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니켈 가격은 지난해 4분기 kg당 15.1달러에서 올해 1분기 kg당 15.7달러로 소폭 올랐다. 회사는 올해 매출 및 이익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차 출시 효과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매출 증대를 기대했다. 공정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수익성도 제고할 것이란 분석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출채권 및 현금성자산 증가 영향으로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106%에서 올해 1분기말 114%로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을 통해 약 1조 2천억원의 차입 한도를 확보한 덕에 사업 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1분기에도 ECA 차입 한도 중 3천354억원을 인출해 헝가리 공장 건설 등에 투입했다. 헝가리 공장의 양극재 생산능력(CAPA)은 연 5만4천톤 규모다. 헝가리 공장은 올해 하반기 준공된 뒤 유럽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향후 흑자 구조는 공고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비엠은 특히 제품 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통합 양극재 법인을 인도네시아에 설립할 계획이다. 법인 설립과 함께 신규 고객 발굴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하반기 유럽 헝가리 공장을 준공하고, 연내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법인을 설립해 공장을 착공할 경우 에코프로 그룹의 사업 경쟁력은 한층 더 제고될 것”이라며 “삼원계 양극재 양산 능력과 제품 경쟁력을 높이면서 고체 전해질 양극재, 나트륨이온배터리(SIB) 양극재 등 미래 소재에 대한 연구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4.29 10:13김윤희

[1보] 에코프로비엠, 1Q 영업익 22.7억…전년比 66% ↓

에코프로비엠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6천297억8천900만원, 영업이익 22억7천만원, 순손실 99억6천900만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1%, 영업이익은 66% 줄었다. 순손실은 101.5%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9.1% 줄였다.

2025.04.29 09:35김윤희

에코앤드림, 새만금 공장 인력 공채 실시

이차전지 및 촉매 소재 전문 기업 에코앤드림은 전북 새만금산업단지에 준공한 공장 운영을 본격화하면서 인재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월 준공을 마친 에코앤드림 새만금캠퍼스는 연 3만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이 가능해 기존 청주공장 대비 6배 수준으로 설립됐다. 현재 새만금캠퍼스는 8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며 새만금캠퍼스 안정화 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에코앤드림은 이번 채용을 통해 ▲소재생산 엔지니어 ▲소재생산 오퍼레이터 ▲품질분석 ▲수처리시설 오퍼레이터 ▲설비관리 등 총 5개의 직무에서 인재를 새롭게 맞이할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채용을 진행한 에코앤드림은 이번 채용을 통해 모든 필수 인력을 확보해 새만금캠퍼스의 가동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 채용은 향후 운영 시점에 맞춰 직무 트레이닝과 안정적인 적응 기간을 고려해 진행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입사로 이어지며, 서류 접수 기간은 다음달 11일까지다. 이후 면접 전형은 23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6월2일부터 입사 예정이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에코앤드림의 첫 대규모 인재 모집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며 “특히 새만금캠퍼스는 이번 공개 채용을 통해 새만금캠퍼스 운영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만큼, 새로운 환경에서 에코앤드림과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분들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차전지 산업에 관심 있는 인재라면 빠르게 성장하는 에코앤드림 새만금캠퍼스에서 지원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4.25 17:11김윤희

에코프로, 5월 충북 오창서 '에코 그린데이' 개최

에코프로는 내달 17일 충북 청주시 오창호수공원에서 어린이 환경 축제 '에코 그린데이'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코 그린데이는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환경과 지구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개최하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및 어린이 관람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린다.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는 이날부터 내달 11일까지 에코프로 홈페이지에서 참석자를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한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유치부(5~7세), 초등부 저학년부(1~3학년), 초등생 고학년부(4~6학년)으로 나뉜다. 시상 내역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선 5가지로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된다.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주제는 친환경을 소재로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1회 주제는 '환경 사랑', 2회 주제는 '지구', 3회 주제는 '우리가 바라는 미래의 지구환경'이었다. 에코 그린데이에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행사 외에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활동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환경 체험 프로그램, 직업 체험, 어린이 관람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서비스가 진행되고, 올해 행사장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도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존'을 마련한다. 에코프로는 대규모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대비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교통 혼잡, 미아 사고 발생 등에 대비해 지역자치단체, 지역 병원, 경찰, 소방 등과 협력하고 미아 방지 팔찌도 제공한다. 대학생 50명으로 구성된 에코프로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6기도 행사에 참여해 행사 기획 및 환경 캠페인 부스를 운영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에코 그린데이가 청주시 지역을 대표하는 친환경 어린이, 가족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매해마다 더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 본사가 위치한 청주에서는 지난달 26일 청주시 무심천에서 에코프로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쓰레기 수거 봉사를 마쳤다. 지난 10일에는 무심천 일대에서 꽃을 심고 주변을 가꾸는 꽃정원 추가 조성 작업을 시민들과 함께 진행했다. 지난 17일에는 1사 1하천 사랑운동 일환으로 용두천에서 임직원 40여 명이 농업용 폐비닐을 줍고 유해 식물을 제거하는 활동을 했다.

2025.04.22 13:32김윤희

SKT, 지구의 날 맞아 '에코레터' 출시

SK텔레콤은 탄소중립포인트 획득을 지원하는 '에코레터'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빌레터 앱 내에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로, 녹색생활 실천을 통해 정부가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를 효과적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월 이용료는 3천300원이다. 에코레터는 위치 기반으로 개인 활동 정보를 분석해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매장 정보를 안내한다. 구체적인 포인트 획득 행동 가이드와 함께 구매 즉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제품 리스트와 판매처 정보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에너지 절약 목표 달성을 위한 '녹색생활 실천 챌린지'도 활용할 수 있다. 가구별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확인하고 각 항목별 절약 목표를 설정해 최대 포인트 적립량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에코레터 이용자에게 추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친환경 제품 구매를 위한 대형마트 3천원 할인 쿠폰과 녹색생활 행동 10회 실천 보상으로 편의점 3천원 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자전거 이용 중 사고 발생 시 진단 기준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에코레터 출시를 기념해 가입 후 다음달 21일까지 서비스를 유지한 이용자 중 3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에코 텀블러 구매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빌레터는 2012년 출시된 서비스로 약 1천500만명의 회원에게 통신요금, 신용카드, 지방세, 도시가스 등의 청구서를 발송하는 모바일 앱이다. SK텔레콤은 이미 빌레터를 통해 종이 청구서를 전자화하여 나무 11만 그루에 해당하는 종이 소비를 줄인 바 있다. 김경덕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부장은 "SK텔레콤은 지구의 날을 맞아 회사 빌딩 소등 등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이번 에코레터 서비스 도입을 비롯해 고객을 위한 녹색생활 실천으로 ESG 경영의 보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2025.04.22 10:00최이담

에코앤드림, 전구체 고객사 '유미코아' 공개

에코앤드림은 벨기에 배터리 소재 기업 유미코아에 전기차 배터리용 전구체를 납품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에코앤드림은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 전구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5년간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에는 고객사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달 27일 유미코아가 자체 행사 '캐피탈 마켓 데이 2025'에서 에코앤드림과의 계약 사실을 발표함에 따라 고객사를 밝히게 됐다. 에코앤드림 전구체는 유미코아를 거쳐 최종적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 전기차에 탑재된다. 에코앤드림은 생산되는 전구체 전량을 유미코아에 공급하고 있으며, 공급량을 지속 확대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청주 공장과 더불어 지난달 준공한 새만금 공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에코앤드림 새만금 공장 준공식에 유미코아 배터리 소재 부문 핵심 인사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새만금캠퍼스는 연간 전구체 3만톤 생산능력(CAPA)을 갖췄으며, 현재 시운전 및 고객사 검증 샘플을 생산하고 있다. 에코앤드림은 이번 계약 공개를 통해 유미코아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파트너로서 함께 나아갈 계획이다. 유미코아 측은 "에코앤드림 전구체 공장은 최첨단 저탄소 제조 공장을 통해 고품질 생산과 최고 수준 환경 지속 가능성 기준을 충족한다"고 말했다.

2025.04.14 17:24김윤희

에코프로 "중저가 양극재 '삼원계·LFP' 기술력 모두 확보"

중저가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가격 경쟁력이 최대 화두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국내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는 중저가 제품인 고전압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기술력을 모두 확보했다고 자신했다. 현재 배터리 시장은 고성능에 특화된 니켈 포함 삼원계 배터리와, 가격경쟁력에 강점을 지닌 LFP 배터리로 양분돼 있는 구도다. 삼원계 배터리 중에선 니켈 함량을 줄이고 전압을 높여 성능과 원가 절감을 모색한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가 중저가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양제헌 에코프로 이사는 1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NGBS 세미나'에서 차세대 양극재 연구개발(R&D) 현황을 공유했다.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양산이 관건…경쟁사 대비 생산성 2배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는 니켈을 60~70% 가량 포함하면서 충전 전얍을 4.4~4.45V 수준으로 설정한 제품이다. 니켈이 80%대 후반 이상으로 투입되는 하이니켈 제품 대비 원가를 낮출 수 있고, 전압을 높임에 따라 에너지 밀도도 증가하게 된다.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계가 그 동안 삼원계 배터리 위주로 성장해온 만큼, 중저가 시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이 성공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LFP 시장에서도 약점인 에너지 밀도를 개선한 리튬망간인산철(LMFP) 등 다양한 조성의 배터리가 개발되면서 양 진영 간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그럼에도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LFP 시장에 우선 뛰어들고 있다.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티 양산 기술이 완성되지 않은 탓이다. 양제헌 이사는 “고전압 미드니켈에 주목한 이유가 하이니켈 대비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인데, 생산성이 다소 떨어지는 상황이라 결과적으로 원가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양극재를 도가니에 담아 소성하는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양 이사는 에코프로가 이에 대한 기술 우위를 갖췄다고 언급했다. 양 이사는 “도가니에 담긴 양극재 전체에 열을 고르게 전달해 전체 양극재 특성이 일정해지도록 맞추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며 “에코프로는 이 측면에서 중국 경쟁 기업 대비해서도 압도적인 기술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라인 당 생산성을 1.5~2배 수준으로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中과 견줄 LFP '무전구체' 양극재 개발" LFP 배터리 시장은 중국 산업계를 중심으로 성장했는데, 우리나라 기업들이 후발 주자로 진출을 앞두고 있다. 에코프로는 공정 단축 및 환경오염 물질 배출 방지 등 이점을 보유한 '무전구체' 방식으로 LFP 양극재를 개발 중이다. 이에 대해 양 이사는 “황과 합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문제를 근절하는 공법”이라며 “중국 내 경쟁력을 갖춘 양극재와 비교했을 때 제품 성능이 보다 우월한 부분도 있고, 좀더 개선해야 될 부분도 있었지만 많이 쫓아온 편”이라고 했다. 중국 기업에 준하는 LFP 양극재 기술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다만 “정부 보조금이나 환경 규제에 따르는 비용 등 외적인 요인은 중국과 우리나라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며 “저희로선 추가 비용이 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똑같은 가격으로 제품을 만들 순 없지만 더 뛰어난 제품은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고전압 미드니켈과 LFP 외 원가가 저렴한 나트륨(소듐)이온 배터리도 중저가 제품으로서 잠재력을 주목한다. 특히 저온에 취약한 LFP와 달리 소듐이온 배터리는 저온 환경에서도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장점을 갖췄다. 양 이사는 소듐이온 배터리 양극재 기술력도 어느 정도 확보했지만, 본격적으로 시장이 성장하기에는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양 이사는 “LFP에 준하는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하는 기술은 확보했고, 중국에선 배터리 수명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양극재는 기술 개발 진도가 많이 나간 편인데, 이에 최적화된 전해질과 음극재가 뒷받침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5.04.11 17:37김윤희

양극재·전구체에서 니켈 제련까지...에코프로, 이차전지 밸류체인 완성

에코프로가 전구체 사업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투자금으로 약 4천억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그룹 공급망을 니켈 제련까지 확장, 삼원계 양극재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는 회사 전략에 투자자들이 호응한 것이다. 1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확보한 4천억원의 투자금을 토대로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제련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인니 제련소, 에코프로머티 자회사 편입…실적 개선 효과 기대"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3천89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해당 자금 대부분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그린에코니켈 지분 28% 취득과 제련소 운영 대금으로 쓰인다. 그린에코니켈은 중국 전구체 기업 GEM이 운영해온 제련소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그린에코니켈 최대 주주가 되며, 지주도 추가로 지분을 확보해 그룹 차원에서는 최종적으로 38%의 지분율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린에코니켈에서 제련하는 니켈 금속 규모(CAPA)는 연 2만톤 수준이다. 에코프로는 이 제련소에서 저렴한 니켈을 수급해 삼원계 양극재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삼원계 배터리에서 니켈의 원가 비중은 약 40% 이상으로 높은 만큼, 두 자릿수 이상의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그린에코니켈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 광물 단부터 양극재까지 아우르는 통합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도 그렸다. 양극재 공장은 내년 말 시제품 생산이 목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그린에코니켈 지분 인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투자자들을 상대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사업의 경쟁력을 강조해 제3자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그린에코니켈의 지분 취득과 기업결합신고는 빠르면 내달 중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지난 26일 지주사 주주총회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인도네시아 제련 자회사가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연결 자회사 편입에 따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실적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증 자금 '자본' 인식…"재무 건전성 강화" 회계 측면에서도 확보한 투자금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자금 조달은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으로 이뤄졌다. RCPS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와 자금을 상환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우선주를 의미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RCPS 발행을 통해 재무건전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RCPS 발행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자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가 배제돼 있기 때문에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회계상 전액 자본으로 인식된다. 이번에 발행하는 우선주 규모는 512만167주이며, 발행 가격은 기준 주가(6만7천908원) 대비 11.876% 할증한 7만5천974원으로 결정했다. 투자자들은 투자 형태에 따라 3년 뒤, 또는 5년 뒤 이자를 더해 자금을 상환 받거나 내년 4월 9일부터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보통주로 전환된 뒤 주식 매매가 가능한 만큼 향후 1년간 주가 불안정성을 키울 우려는 낮다는 설명이다. 투자자들이 1년 뒤부터 보통주 전환이 가능한 상황에서 기준 주가보다 약 12% 할증된 가격으로 투자에 나선 것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투자자는 IMM인베스트먼트, IMM크레딧솔루션, JKL파트너스, 마스트파트너스 등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제련 사업에 진출하는 데 맞춰 적기에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며 “시장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5.04.01 09:19김윤희

에코프로 12% ↓…공매도 재개 첫날, 배터리주 일제히 급락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가 1년 5개월 만에 전면 재개되자 배터리(이차전지) 기업 주식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탔다. 31일 오후 2시 기준 국내 배터리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약 7% 하락한 33만1천500원, 삼성SDI는 약 5% 하락한 19만200원, SK이노베이션은 약 6% 하락한 11만4천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약 3% 하락한 2천484.38로 나타나는 데 비해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사들의 경우 주가 낙폭이 더 크다. 에코프로의 경우 하루 만에 주가가 약 12% 급락한 5만100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엘앤에프는 약 8% 하락한 5만9천700원, 포스코퓨처엠은 약 7% 하락한 11만9천600원, 코스모신소재는 약 8% 하락한 3만7천9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선 공매도 전면 재개를 앞두고 이차전지주들의 하방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봤다.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공매도 특성상, 빌려간 주식의 총량을 나타내는 대차 잔고 수량 상위권에 이 종목들이 포진돼 있어서다.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대차잔고 금액 순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 2위, 에코프로비엠이 4위, 포스코퓨처엠이 6위, 에코프로가 9위, 삼성SDI가 10위, LG화학이 22위, SK이노베이션이 23위, 엘앤에프가 31위로 나타난다.

2025.03.31 14:27김윤희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스틱 디자인 친환경 리뉴얼

동서식품이 주요 커피믹스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 스틱에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로운 디자인은 스틱 포장재 생산에 사용되는 잉크와 유기용제 양을 대폭 줄여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맥심 모카골드는 기존보다 밝은 색깔과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스틱 곳곳에 있던 금색 디자인 요소를 제거해 잉크와 유기용제의 사용량을 각각 연간 9.8톤씩 줄일 수 있게 됐다. 맥심 슈프림골드는 기존의 무광 포장재 대신 유광 포장재를 사용해 잉크 사용량 연간 6.5톤, 유기용제 사용량은 연간 3.2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모카골드 제품은 이미 판매 중이며, 슈프림골드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시중에 유통될 것이라고 동서식품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 2021년 6월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이를 적용했으며, 2023년 3월에는 ▲커피믹스 ▲인스턴트 커피 리필 ▲포스트 시리얼 스탠드백 등 자사 제품군에 녹색 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적용해 잉크 사용량과 잔류 용제를 줄이는 등 친환경 패키지 도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포장 확대를 비롯해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31 12:46류승현

유미코아, 한·중 기업과 전구체 계약…"공급망 다변화"

양극재 기업 유미코아가 전구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선다. 글로벌 소재기업 유미코아는 에코앤드림·중국 CNGR과 각각 전기차 배터리 핵심 부품인 양극재용 전구체(pCA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유미코아의 북미 및 아시아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유미코아는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에코앤드림·CNGR과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유미코아 그룹이 핀란드(연 2만톤)와 중국 (연 8만톤)에서 자체 생산하는 양극재용 전구체 공급을 보완한다. 유미코아는 양극재용 전구체와 양극활물질 (CAM)을 모두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천연 자원부터 전기차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밸류 체인을 확보하고 있다. 두 배터리 소재 모두 배터리 성능, 에너지 밀도, 수명뿐만 아니라 양극활물질의 총 비용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코앤드림과 CNGR 모두 최첨단 저탄소 제조 시절을 갖추고 있다. 에코앤드림은 최근 기존 생산 시설이 있는 청주 인근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 청주와 새만금 공장 모두 국내 배터리 소재 제조 클러스터에 속하며, 유미코아는 에코앤드림과 양극재용 전구체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 CNGR은 모로코 민간 투자 펀드 알 마다와 합작회사 COBCO를 설립하고, 최근 모로코 조르프 라스파르 산업항에 첫 양극재용 전구체 생산 라인을 가동했다. 유미코아는 2026년 초부터 물량 공급을 받을 예정이다.

2025.03.28 09:31류은주

에코프로머티, 3900억 제3자 유상증자 결정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증자 규모는 약 3천900억원이다. 자금 조달 목적으로는 운영자금 약 940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550억원, 기타 자금 2천400억원으로 명시했다. 운영자금은 전구체 원재료비다.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은 인도네시아 MHP 제련소인 그린에코니켈 지분 인수대금으로 쓰인다. 기타자금은 그린에코니켈의 시설투자 및 운영대금 지원을 위한 대여금이다. 그린에코니켈은 중국 GEM이 운영하는 니켈 제련소다. 지난해 9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그린에코니켈 지분을 인수해 제련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원가를 절감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획이다.

2025.03.26 19:12김윤희

새만금 이차전지 中 합작 투자, 표류 지속…트럼프에 발목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잇따라 공장을 가동하는 가운데, 중국 기업과 합작 투자를 추진했던 일부 기업들은 사업 계획을 보류하며 부지 활용 방안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 기업과의 협력에 대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규제하고 나선 데 이어, 올해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기업 견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와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023년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으로 새만금 단지에 전구체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잠정 보류했다. 이에 따라 다른 기업이 해당 부지에 입주한 상태다. 당초 LG화학은 총 1조 2천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전구체 공장 1차 설립을 마치고, 2028년까지 2차 증설을 거쳐 연 10만톤 규모 전구체 생산능력(CAPA)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계획 발표 후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착공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LG화학은 트럼프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새만금 투자 관련 의사결정을 잠정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청은 LG화학이 추후 계획을 확정해 공장 설립에 나선다면 남은 부지를 내어주겠다는 입장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LG화학이 입주하기로 했던 6공구는 백광산업이 먼저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입주하게 됐다”며 “LG화학이 투자에 나선다면 최근 조성이 마무리된 7, 8공구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에코프로와 SK온도 새만금 단지에 중국 GEM과 합작 전구체 공장 설립을 계획했으나, 지난해 12월 이 계획을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관련 규제의 해석과 사업환경 변화로 충분한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부득이하게 설립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했다. 다만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기존 투자 계획 철회 이후에도 새만금 부지 계약이 유효한 상태로, 이와 관련한 기업 간 논의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에코프로는 GEM과 인도네시아에서 광물인 니켈부터 양극재까지 아우르는 공급망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철회된 새만금 투자 계획과 달리, 이에 대해선 후속 행보로 현지 양극재 통합 법인을 연내 설립하겠다고 밝히는 등 진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중국 기업과 협력 없이 새만금에 투자한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경우 순차적으로 공장 가동을 추진 중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성일하이텍은 지난해 6월 새만금 단지 2공구에 공장을 준공했다. 에코앤드림은 지난 11일 1공구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도 최근 새만금 전구체 공장 설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2025.03.19 15:41김윤희

'캐즘 한파' K배터리, 투자심리 위축에 자금조달 '험난'

전기차 캐즘(수요부진)으로 경영실적이 악화된 배터리 업계가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섰지만 수요가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캐즘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버린 탓이다. 17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에코프로 등 기업들이 최근 투자금 조달을 추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선방한 편이다. 지난달 4일 LG에너지솔루션은 8천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 예측에서 4배 이상인 3조 7천4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반면 에코프로는 같은 달 24일 4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추진했지만, 수요가 조금 웃돈 570억원 정도에 그치면서 당초 두 배 수준까지 증액하려던 계획을 접었다. 과거보다 금리 부담도 커졌다. 에코프로는 회사채로 확보한 자금을 내달 1일 만기인 채무 460억원 상환에 사용한다. 이번에 발행된 회사채 중 1.5년물 250억원 어치는 금리 4.9%, 2년물 150억원 어치는 금리 5.2%가 적용되면서, 만기 예정인 부채 금리 3.41%보다 높은 수준이다. SK온은 당초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1천억~2천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했지만, 이를 철회하고 지난 13일 6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2년물 300억원어치 금리는 4.079%, 3년물 300억원 금리는 4.234%가 적용된다. 공모채와 달리 사모채는 특정 소수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적자 경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투자금을 모집하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남은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 SK온 관계자는 "최적의 파이낸싱 방안을 검토,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12월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96억3천만 달러(약 14조원)를 조달하면서 생산거점 투자에 대한 자금 조달 부담은 거의 해소했다는 입장이다. 삼성SDI는 자금 조달 수단으로 유상증자를 택했다. 지난 14일 회사는 오는 5월 27일부터 2조원 규모 유상증자 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GM과의 미국 합작 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 증설,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 투자 등을 위한 것이다. 중장기 성장을 위한 조치이지만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연일 갱신하는 등 유상증자에 대한 시장 반응은 좋지 않다. 17일 삼성SDI 주가는 19만400원에 마감됐다. LS증권도 "삼성디스플레이 등 보유 자산 매각보다 유증을 선택해 주가에 매우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자금 조달 고민이 더욱 깊어진 상황이다.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중장기 수주 물량을 늘리기 위해 지금 증설을 추진해야 하지만, 투자금 조달이 걱정"이라며 "수 년 전 업계 대기업들이 호실적을 거둘 때에는 무리 없이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지만, 대기업들이 어려워지니 어떤 설득을 해도 투자자들이 받아들여주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금 조달은 항시 필요하지만, 실적이 악화된 현 상황에선 어려움이 많다"며 "수주 성과를 내기 전에는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5.03.17 17:55김윤희

연어 양식장서 LG 기능성 소재 '퓨로텍' 쓴다

LG전자가 기업간 거래(B2B)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을 식품 가공 산업으로 확대 적용한다. LG전자는 13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스마트 양식 기업인 에코아쿠아팜과 '육상 양식 플랜트 제조 위생강화를 위한 퓨로텍 적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신소재인 유리 파우더 연구와 이를 가전제품에 적용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퓨로텍을 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2006년부터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꾸준히 출원해 현재 420건을 확보했다. 항균과 항곰팡이 등 기능을 각기 다른 소재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천500톤 규모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에코아쿠아팜은 GS건설 자회사다. 대규모로 대서양 연어를 육상에서 양식한다. 폐쇄식 순환 여과 방식으로 양식에 필요한 용수를 최대 99% 재사용해 미세 플라스틱이나 중금속과 같은 해양 오염에서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와 에코아쿠아팜은 가공 과정에서 식품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성체가 된 연어를 운반, 처리, 포장하는 과정에서 퓨로텍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공실 바닥이나 벽면 등에 퓨로텍을 적용하면 세균과 곰팡이 성장을 억제해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냉장고나 저장소, 포장지, 가공 설비 및 도구 등에 퓨로텍을 활용하면 세균 번식을 억제해 연어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퓨로텍은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퓨로텍 입자의 직경은 밀가루 입자의 1/10 크기인 약 4μm(마이크로미터)로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배가시키는 공정을 거친다. 적은 양으로도 높은 항균 성능을 낼 수 있어 경제적이며 플라스틱, 섬유 등 다른 소재에 섞어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약 18조원으로 추산된다. 포장, 의료, 건축 자재 등 활용 범위가 넓다. LG전자는 집 안부터 차량, 상업용 공간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축적한 제품 개발 역량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퓨로텍 또한 각기 다른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와 생산을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퓨로텍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식품접촉물질(FCS) 승인을 받아, 식품 포장재 적용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MOU를 통해 스마트 양식과 식품 유통 산업에 FDA 승인을 받은 퓨로텍을 적용하는 기술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B2B 신사업인 기능성 소재 적용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6 13:15신영빈

"국산 전구체 호황 기지개"…에코앤드림 새만금 공장 가보니

“가격 우위로는 대응할 수 없는 정책적 수요가 존재한다. 앞으로 이런 수요를 갖는 기업들이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 11일 김성계 에코앤드림 상무는 올해부터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핵심광물' 대상에 포함되면서, 자사 전구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현재 전구체 시장에서 중국산 비중은 90%로 압도적이다. 그러나 IRA 적용으로, 미국 배터리 시장에선 중국산 전구체를 사용하면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 등 제재를 받을 위험이 생겼다. 이에 국산 전구체 수급 움직임이 나타났고, 이 흐름이 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날 에코앤드림은 새만금 전구체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총 2천200억원 가량을 투입,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전구체 연 생산능력(CAPA) 3만톤 규모 공장을 구축했다. 기존 청주 공장 CAPA 5천톤을 더해 총 3만5천톤의 전구체 CAPA를 갖추게 됐다. 이는 단일 고객사인 유미코아만으로도 충당되는 CAPA다. 에코앤드림은 지난해 1월 공급 계약 체결 뒤 곧바로 새만금 공장 증설을 결정, 1년여만에 구축을 마쳤다. 그간 주력 사업인 자동차용 촉매 관련 공장을 포함해도 역대 최대 규모다. IRA발 전구체 수요가 본격 확대되면 추가 증설도 신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운전 단계인 에코앤드림 새만금 공장을 둘러봤다. 전구체 생산 설비는 공정 단계에 따라 총 4개층에 각각 배치돼 있었다. 맨 위층에서 원재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이 액체로 용해된 뒤 융합돼 3층에 위치한 '반응' 공정 구간으로 이동됐다. 액체를 다시 전구체 결정으로 결집시키는 핵심 공정이다. 이 결정은 이후 불순물을 걸러내는 세정, 건조와 탈철, 포장 등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거쳐 제품으로 탄생하게 된다. 원재료 투입 후 공정에서 전구체가 생산되기까지는 약 일주일이 소요된다. 한 공정을 거친 뒤 아래층 공정으로 내용물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방식으로, 현장에 상시 인력을 배치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였다. 60명 가량인 공장 직원들 중 상당수는 현장 모니터링실과 제품 품질 관리실 등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에코앤드림은 니켈코발트망간(NCM) 811 배터리용 양극재용 전구체를 생산한다. 새만금 공장 생산 라인은 5개로 구축했는데, 향후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게 될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환경 규제를 고려한 설비도 눈길을 끌었다. 폐수 재사용 공정 'EWRS'이다. 전구체 공정 특성상 황산나트륨이 높게 함량된 폐수를 배출하게 되는데, 이를 다시 회수해 외부 사업으로 활용하고, 황산나트륨이 걸러진 물은 재사용하면서 운영 비용도 절약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단지 내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있어, 친환경 에너지를 조달하기에 적합한 입지인 점도 강조했다. 향후 'RE100' 등 환경 관련 글로벌 규제를 요구받을 경우 대응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새만금 공장은 오는 2분기 양산을 시작해 하반기 중 풀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구체 사업 매출은 약 3천억~3천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612억원 대비 약 5배 이상 늘 것이란 계산이다. 장기적으로는 사업 성장에 따라 2030년까지 CAPA를 1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용 에코앤드림 대표는 이날 공장 준공식 축사에서 “총 부지 4만5천평 중 1만8천평을 활용했다”며 “CAPA 3만5천톤 그 이상으로 가기 위한 허들을 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성계 상무는 “전구체 제품을 검토하고 개발, 테스트를 거쳐 양산 승인을 받기까지 보통 2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후 계약 가시성이 나타나는 시점에 맞춰 증설을 결정해도 된다”며 “새만금 공장이 그린필드여서 1년이 걸린 것이고, 이후 공장 증설을 추진하면 8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되면서 배터리 수요가 침체돼 있지만, 국산 전구체 시장의 경우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공급량이 수요 대비 워낙 적다는 이유다. 김 상무는 “배터리셀, 양극재와 달리 전구체는 그 동안 CAPEX가 충분히 확충되지 않았던 상황”이라며 “현재 국내에서 유의미한 생산자는 저희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정도인데, 합친 공급량도 캐즘과 상관없이 다 소비될 수 있는 물량”이라고 덧붙였다. 그 동안 중국산 전구체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사수해온 데에는 가격 경쟁력이 주효했다. IRA 수혜로 국산 전구체의 시장 입지가 생겼지만, 미국 외 시장에선 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 상무는 “중국 기업의 해외 생산 전구체의 경우 인건비나 물류 등 비용 상승 영향으로 국산 전구체 대비 가격 이점이 아주 큰 건 아니다”라면서도 “지난해 성일하이텍과 배터리 자원 순환 및 원료 공급망 구축 MOU를 맺는 등 중국산 전구체와의 가격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12 09:52김윤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리튬메탈' 음극 개발 추진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캐나다의 하이드로퀘백과 리튬메탈 음극 공동 개발 협약을 맺었다. 리튬 가공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음극소재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리튬메탈은 음극재에 주로 사용되는 흑연과 비교해 에너지 밀도가 10배 가량 커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받는 전고체 배터리의 음극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높은 가격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수명 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하이드로퀘백은 이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하이드로퀘백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차세대 리튬메탈음극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리튬 가공 노하우와 하이드로퀘백의 메탈 음극 연구 성과를 결합한다. 두 회사는 내년까지 이차전지용 리튬메탈음극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고 향후 준양산 파일럿 설비까지 구축키로 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탄산리튬을 고순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공정을 통해 삼원계 배터리 성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연산 2만6천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캐파를 갖추고 있는데 삼성SDI 등 배터리 셀 업체에 2022년부터 총 3만2천톤의 수산화리튬을 공급했다. 하이드로퀘백은 캐나다 퀘백주 정부가 소유한 전력회사로 오랜 전지 소재 개발 경험을 가진 연구소 CEETSE를 운영하고 있다. CEETSE는 1980년대 초부터 리튬메탈음극 및 전고체 전지 분야에 투자를 이어 왔다. 특히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구디너프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리튬인산철(LFP) 양극소재의 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큰 역할을 해 왔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산화리튬 생산에서 리튬메탈 음극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피에르 뤽 막실 하이드로퀘백 연구총책임자는 “저희 연구소가 가진 리튬메탈에 대한 우수한 원천기술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풍부한 소재 상용화의 경험이 합쳐져 차세대 리튬메탈음극의 개발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노베이션이 리튬 가공에서 리튬메탈 음극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전고체 배터리에서도 주도권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03.12 09:18김윤희

에코앤드림, 새만금 '전구체' 공장 준공…CAPA 3만5천톤 확보

에코앤드림이 11일 새만금 전구체 공장을 준공하면서 전구체 연 생산능력(CAPA) 3만5천톤을 확보하게 됐다. 준공된 새만금 공장은 새만금 산업단지 내 부지 4만5천평 중 1만8천평을 활용해 전구체 CAPA 연간 3만톤을 갖췄다. 5천톤 규모 에코앤드림 청주 공장이 함께 운영될 전망이다. 이는 연간 매출 약 7천억원을 달성할 수 있는 규모다. 에코앤드림은 지난해 1월 유미코아와 5년간 하이니켈 전구체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사업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이번 전구체 공장 준공을 계기로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는 등 사업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에코앤드림 새만금캠퍼스에서 생산되는 전구체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최초로 생산되는 전구체다. 에코앤드림 외 엘앤에프와 LS의 합작 법인인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LLBS), LG화학과 화유코발트와의 합작 공장 등이 새만금 단지 내 전구체 생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김민용 에코앤드림 대표는 2030년까지 전구체 분야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ESG 경영을 통해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이어 "이번 새만금 캠퍼스 준공은 에코앤드림의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멈추지 않는 혁신과 과감한 투자로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강임준 군산시장 ▲문승우 전라북도의회의장 ▲김우민 군산시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와 SK온,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지난 2023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인프라 확충과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에코앤드림과 같은 이차전지 연관 산업들을 중점적으로 유치하고 안정적인 이차전지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11 10:00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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