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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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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한 사람의 맛, 로봇이 전 세계에 재현"

"셰프 한 사람의 요리를 전 세계 어디서나 그대로 재현하고자 합니다. 레시피를 바꾸지 않고 셰프 모션과 순서를 그대로 학습한 로봇이 같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김민규 만다린로보틱스 대표는 14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 2025'에서 주방 자동화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셰프 감각을 데이터로 전환해 누구나 30분만 배우면 조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사람의 손맛을 디지털화하는 기술이 주방 자동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중식당 운영 경험에서 출발해 만다린로보틱스를 창업했다. 그는 "요리사 숙련 기간이 길고 인건비 부담이 커 프랜차이즈화가 막혀 있었다"며 "중식 조리의 상징인 '웍'을 자동화하지 못하면 인력난은 해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초기엔 일본 '오토웍' 같은 기존 솔루션도 도입했지만 "볶음밥 기계 수준에 머물러 불맛과 풍미를 재현하지 못했다"며 직접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만다린로보틱스가 개발한 '엑스웍(X-WOK)'은 셰프 손맛을 모션 데이터로 기록하고 재현하는 로봇 솔루션이다. 김 대표는 "같은 식재료라도 화력, 절단 형태, 양, 익힘 정도에 따라 웍의 모션이 모두 달라진다"며 "이 미세한 차이를 수백 가지 모션 데이터로 학습시켜 불맛과 질감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로봇은 단순히 움직임을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조미료 투입 순서까지 자동으로 제어한다. 만다린로보틱스가 개발한 '엑스레시퍼(X-RECIPER)' 시스템은 설탕과 소금 등 조미 순서를 기억해 맛의 레이어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김 대표는 "셰프가 손으로 하는 순서, 넣는 타이밍 그대로 로봇이 재현한다"며 "복합 소스 없이도 본점의 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조리로봇이 가장 어려운 건 기능보다 내구성"이라며 "주방은 습도 90%, 온도 50도, 유증기와 물이 가득한 환경이라 반도체 장비보다 혹독하다"고 말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술로봇과 반도체 장비 출신 엔지니어들과 함께 내열·내습 설계를 적용했다. 결과적으로 2023년부터 상용화된 제품은 현장 출동 없이 전화로 유지보수가 가능할 정도로 안정화됐다. 만다린로보틱스의 조리로봇은 서울대 급식실, 밀키트 공장, 중식당 등 다양한 현장에서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조리로봇의 진짜 가치는 인건비 절감보다 '맛의 균일성'에 있다"며 "점심과 저녁의 맛이 달라지지 않아 매출이 안정되는 게 현장의 가장 큰 만족 포인트"라고 전했다. 그는 "사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로봇이 대신한다"며 "조리로봇이 셰프의 철학과 레시피를 전 세계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15 10:17신영빈 기자

"조리로봇은 시기상조"…고피자가 찾은 해법은

"로봇으로 피자를 굽는 시대가 올 것 같았지만, 실제로는 로봇보다 싸고 작아야 푸드테크가 산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14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 2025'에서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동화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간의 실패와 교훈, 그리고 '초소형 효율화 모델' 중심 전략 전환을 소개했다. 임 대표는 미국 푸드로봇 스타트업들의 도전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줌피자는 푸드트럭 안에서 로봇이 피자를 구워 배달하는 완전 자동화 모델을 시도했지만, 3년 만에 약 5천억 원을 잃고 문을 닫았다"며 "결국 매장 단위의 투자 회수율(ROI)이 맞지 않았던 게 가장 큰 이유였다"고 말했다. 이어 "캘리포니아 크리에이터 버거도 기계는 멋졌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훨씬 많이 투입됐다"며 "로봇이 고장 나면 사람이 대신하고, 결국 자동화가 사람을 늘리는 결과가 됐다"고 덧붙였다. 고피자도 피자 조리의 여러 과정을 자동화하려 시도했다. 로봇팔을 활용한 조리 자동화도 고안했다. 임 대표는 "소스 뿌리기, 피자 자르기, 토핑 얹기까지 다 해봤지만, 사람이 3초 만에 하는 일에 로봇팔 2천만원을 투입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이 사람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면, '0.4명 줄였다'는 식의 자동화는 의미가 없다"며 "20명 이상 쓰는 대형 공정이 아닌 이상, 그런 투자는 회수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임 대표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의 한계를 네 가지로 요약했다. "비싸고, 크고, 느리고, 고장이 많다." 그는 "아시아 매장은 공간이 좁고, 메뉴 변경이 잦은데 로봇은 유연하지 못하다"며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설비를 새로 설정해야 하는 비효율이 컸다"고 평가했다. 또 "외식업장은 하루 10시간 이상 가동되는데, 로봇팔은 한 달에 한두 번은 꼭 고장이 났다"고 덧붙였다. 임 대표는 고피자의 방향이 '싸고 작게 만드는 기술'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잘하는 건 도우와 오븐이었고, 여기 집중해 초소형 오븐을 개발했다"며 "2021년 CGV 영화관 안에 250만 원짜리 소형 오븐을 설치해 영화관 내 피자 매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오븐은 카운터 위에 올리기만 하면 되고, 냉동 도우를 넣으면 3분 만에 누구나 피자를 구울 수 있다"며 "CGV 기존 냉동피자가 하루 5판 팔렸다면, 지금은 하루 40~50판씩 팔린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투자금이 적고 회수 기간이 3~6개월밖에 안 걸려 빠르게 확산됐다"며 "현재 CGV 60개 지점에 설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고피자는 CGV 모델을 기반으로 GS25 편의점 1천200개 매장에 피자 판매 설비를 설치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2천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같은 모델로 세븐일레븐 싱가포르에서 올해 30개 매장을 열었고, 내년에는 80개까지 확장한다"며 "말레이시아 주유소 100여 개, 태국과 중국의 CP그룹 계열 매장에도 도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미국 푸드로봇 스타트업들이 망한 이유는 기술이 아니라 현실 부재였다"며 "고피자는 기술보다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푸드테크를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싸고 작고, 어디서나 설치 가능한 시스템이 결국 시장을 확장시킨다"며 "로봇팔보다 오븐과 도우의 혁신이 더 많은 사람에게 푸드테크를 경험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15 09:47신영빈 기자

"주방 자동화 본질, 기술 아닌 고객 신뢰"

"주방 자동화는 결국 고객과 현장의 신뢰를 얻는 일입니다." 류건희 피플즈리그 대표는 14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 2025'에서 "주방은 사업자의 심장과 같은 공간이기 때문에,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가 로봇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를 쌓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피플즈리그가 개발한 급식 전용 조리 로봇 '솥봇'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학교 급식은 200가지가 넘는 메뉴를 모두 수작업으로, 한 번에 500인분 이상 조리해야 하는 고강도 현장"이라며 "한식 위주 메뉴는 난이도와 변수도 높아, 로봇이 이를 완전히 대체하려면 다른 접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피플즈리그는 6축 로봇팔 대신 3축 스카라 구조를 채택했다. 류 대표는 "급식 조리는 정교한 동작보다 안정성과 반복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500kg 수준 조리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자유도 대신 내구성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피플즈리그는 단순 동작 자동화를 넘어 AI를 통한 실시간 조리 피드백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류 대표는 "같은 제육볶음이라도 여름과 겨울 재료가 다르고, 숙련된 조리사 판단이 필요하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열화상·RGB·토크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음식의 익힘 정도나 식감 스코어를 예측하며 조리 동작을 피드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솥봇은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강화학습을 통해 스스로 개선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잘 익었는지, 탈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하며 사람처럼 능동적으로 조리한다"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기술보다 더 큰 과제로 현장 적응 문제를 꼽았다. 그는 "교육청 가이드라인상 30kg만 조리해야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50~60kg을 한 번에 조리해 로봇이 멈춘 적도 있다"며 "편리하다고 생각했던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나 UI는 현장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리 종사자 평균 연령은 51세로, 터치식 UI보다는 단순성과 직관성이 중요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며 "조리량이 적은 메뉴의 경우 '세척이 더 번거롭다'는 이유로 수작업을 선호하는 점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이 문제는 연구실 안에서 풀 수 없다고 판단했다. 엔지니어 전원이 최소 일주일 이상 학교 급식소에 상주하며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면서 "급식 주방은 매우 민감한 공간이라, 문제를 직접 겪고 조리해봐야 진짜 문제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빙 로봇은 신입 아르바이트생에게도 맡길 수 있지만, 조리는 다르다"며 "조리에 실패하면 매장 평판이 무너지고, 사업 자체가 흔들린다. 그만큼 주방은 높은 신뢰의 문턱을 가진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동화 기술을 발전시키려면, 고객이 주방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관계를 쌓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기술보다 '신뢰를 설계하는 방식'이 주방 자동화의 성패를 가른다"고 말했다. 피플즈리그는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음성 제어 기능을 개발 중이다. 류 대표는 "조리 중 손이 젖거나 오염된 상태에서는 터치를 자주 바꿔 끼워야 한다"며 "이 문제를 없애려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완전 자율형 조리 로봇을 목표로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맛의 목적지'만 설정하면, 나머지는 로봇이 스스로 알아서 조리하는 수준까지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4 17:18신영빈 기자

대기업도 눈독 들인 '급식 로봇'…韓 푸드테크 신산업 문 연다

"대기업 두 곳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하고 협업 중입니다. 한 곳은 올해 상반기부터 실제 운영 중이고, 또 한 곳은 인공지능(AI) 기반 모델을 개발 중입니다." 안동훈 한국로보틱스 이사는 14일 서울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컨퍼런스 2025'에서 "AI 모델은 올해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테스트를 거쳐 그룹 차원 확산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로보틱스는 급식·대량 조리 현장 자동화에 특화된 로봇 기업이다. 올해부터 AI를 접목한 조리 제어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안 이사는 "현재 그룹사 최상층에 보고가 진행 중이며, 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내년부터 본격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일본의 센트럴 키친 운영 기업이 한국을 방문해 미팅을 진행했고, 연말에는 미국 바이어 방문도 예정됐다"며 "대량 조리 로봇이 수출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안 이사는 급식 조리 현장을 "고열·고강도·고위험 환경"이라고 표현했다. "뜨거운 조리대 앞에서 근력을 써야 하고, 화상이나 산재가 끊이지 않는다"며 "신규 인력 유입이 어렵기 때문에 로봇이 꼭 필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안 이사는 "로봇 도입 이후에는 사람이 조리대 앞에 서지 않아도 된다"며 "로봇이 식재료를 투입하고 자동으로 조리·배출하며, 사람은 준비와 검수만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자동화 방식 덕분에 전문기관 측정 결과 작업 강도는 50% 감소, 실내 유해요소는 70% 줄었다고 강조했다. 학교 급식 조리 현장에서는 특히 위생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설비를 물청소 가능한 구조로 설계했고, 식약처로부터 식품용 위생 안전 인증서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로봇은 둥근 대형 솥에서도 튀김·국·볶음 조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대형 학교를 위해 한 대의 로봇이 두 개 솥을 제어해 2천인분까지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안 이사는 "6축 로봇의 자유도를 활용해 공간 제약 없이 양방향으로 조리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서울·부산·인천 교육청 산하 급식소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로봇은 사용자 안전 확보를 위해 국제기준 ISO 10218-2에 맞춰 제작했다. 대한산업안전협회, 로봇사용자협회 등에서 안전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안 이사는 "설치된 모든 현장에서 개별 안전 인증을 받았고, 최초 설치 후 2년 이상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국로보틱스는 조리로봇 및 관련 부속 장비에 대해 전부 특허를 등록해 기술 독립성과 설계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는 "조리사의 노동을 덜어주고, 위험한 조리대 앞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며 "대량 조리 로봇 시장이 신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25.10.14 16:38신영빈 기자

"가전이 사람 대신 판단"…LG전자, '제로 레이버 홈' 전략 공개

"'제로 레이버 홈'은 결국 가전 지능화와 연결성에서 완성됩니다. 가전이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존재로 발전해야 합니다." 이재모 LG전자 HS기술전략담당은 14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2025'에서 LG전자가 추진 중인 스마트 키친과 데이터 기반 생활가전 비전을 공유했다. 이 담당은 "2030년까지 스마트 가전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로봇이나 전기차 같은 새로운 IT 기기가 주목받고 있지만 결국 인간의 삶 속에서 함께하는 가전도 스마트 키친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은 제품보다 고객 경험(CX)이 중요하다"며 "고객의 쿠킹 여정 속에서 가전의 스마트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면, 보관·조리·세척 전 과정이 지능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담당은 가전 진화를 '보관-조리-처리' 세 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냉장고가 개발되기 전에는 매일 시장에 가야 했지만, 냉장고 덕분에 한 번 장을 보면 며칠간 보관할 수 있게 됐다"며 "냉장고는 시간을 세이브한 전환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1910년대 아이스박스 형태로 시작해 냉동 사이클과 단열 기술이 발전했고, LG전자는 1965년 금성사 시절 냉장고를 출시했다"며 "1984년 김치냉장고, 2000년에는 세계 최초 유선 인터넷 냉장고도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이 대표는 "냉장 기술이 신선 보관 중심이었다면, 요리 단계에서는 조리 상태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술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엔 불 앞에서 타지 않게 조리해야 했지만, 지금은 오븐 안의 카메라가 브라우닝 정도를 보고 열을 조절한다"면서 "물이 끓어 넘치거나 거품이 생기면 진동과 버블을 감지해 알림을 주는 기능도 들어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요즘 고객들은 겉바속촉을 원한다"며 "에어프라이, 오븐, 전자레인지 기능을 한 기기에 담은 멀티 쿠킹 제품이 진정한 자동화 요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담당은 "가전 중에서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써본 사람은 다시 손으로 설거지하지 않는다"며 식기세척기의 생활 변화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엔 밥풀이 붙은 그릇 때문에 한국에서는 식세기가 어렵다고 했지만, 이제는 유체역학과 물살 제어 기술로 깨끗하게 세척한다"며 "조용하고 깨끗한 식세기, 건조·살균·음식물 처리 기능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전 지능화는 데이터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3년 와이파이 탑재 이후 가전에서 사용 데이터가 꾸준히 수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담당은 "과거에는 가전이 고객의 집안일을 줄여주는 '레스 레이버 홈' 역할을 했다면, 앞으로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제로 레이버 홈'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냉장고가 식재료를 인식하면 오븐이 자동으로 세팅되고, 요리가 끝나면 식세기가 음식물에 맞는 세척 모드를 알아서 고른다"며 "가전들이 서로 연결돼 심리스한 생활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로봇이 가전 사이를 연결해주는 역할도 시도되고 있다"며 "세탁기에서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기거나 접는 일처럼 가전이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로봇이 보완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2025.10.14 15:23신영빈 기자

"라면 끓이면 길 보인다…피지컬 AI 시험대"

"지금까지 푸드 로보틱스는 자동화에 머물렀지만, 앞으로는 학습과 적응이 가능한 지능형 로봇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동원 홍콩과기대학(HKUST) 교수가 13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 2025 컨퍼런스'에서 푸드 로보틱스 산업의 자동화 현황과 과제, 피지컬 인공지능(AI)의 필요성을 짚었다. 이 교수는 푸드테크 인더스트리 투자가인 데이비드 프라이버그의 발언을 인용하며 "올해는 로봇과 자율 시스템이 농업과 식품 산업을 변혁시키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식품 산업 전 과정이 자동화·지능화로 재편될 것이며, 그 핵심은 데이터"라며 "데이터를 쌓으려면 로봇이 현장에 투입돼야 한다. 로봇이 움직이며 데이터를 축적하고, 그 데이터가 다시 AI를 진화시키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식품 가치사슬 전 단계에서 자동화 기술이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생산 단계에서는 무인 방제 드론·수확 로봇·자율주행 트랙터가, 유통 단계에서는 스마트 물류 로봇이 도입되고 있다"며 "조리·가공 단계에서는 튀김·조립 등 단순 작업 자동화가 진행됐지만, 라면 끓이기처럼 섬세한 조리는 여전히 어렵다"고 말했다. 또 "서빙·배달 단계에서는 베어로보틱스 같은 자율주행 서빙 로봇이, 소비 이후 단계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분류나 설거지 자동화 기술이 등장하고 있다"며 "푸드 밸류체인 전체에 걸쳐 로봇이 확산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식품 산업은 다른 제조업에 비해 로봇 밀도 가 현저히 낮다"며 그 이유로 낮은 수익 구조(ROI) 와 위생 규제, 비정형 작업 환경을 꼽았다. "식품 산업은 임금 수준이 낮고, 장비 투자비용이 높다. 로봇을 도입해도 투자 회수가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 교수는 "식품은 균질하지 않다. 같은 재료라도 누가 만들었는지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등 품질 편차가 크다"며 "로봇이 이런 비정형 환경에서 일관된 품질을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여기에 "식품 위생 규제, 교차 오염 방지 기준, 재질 인증 등도 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며 "이 때문에 국내 식품 산업의 자동화 수준은 자동차나 반도체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의 로봇은 룰 기반 자동화에 머물렀다"며 "정해진 공간 안에서 프로그래밍된 동작만 수행하기 때문에 식재료 상태 변화나 환경 변수에 대응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피지컬 AI는 이런 한계를 넘기 위한 접근"이라며 "비정형 환경에서도 스스로 판단하고, 시각·촉각·후각 데이터를 학습해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계란을 한 번 깨본 로봇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메추리알이나 타조알도 적절히 깨뜨릴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범용적 지능이 바로 피지컬 AI가 지향하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라면 끓이기는 피지컬 AI의 대표적 벤치마크 과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머신러닝 초기엔 '개와 고양이 구분하기'가 상징적 과제였듯,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라면을 끓일 수 있는가'가 지능형 로봇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라면 끓이기를 완전히 자동화할 수 있다면, 그건 인간 수준의 감각과 적응 능력을 로봇이 갖췄다는 의미가 된다"며 "피지컬 AI는 바로 그런 학습 기반의 지능화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피지컬 AI의 발전을 위해선 시각-언어-행동(VLA)을 통합하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나의 파운데이션 모델로 엮어야 로봇이 현실 상황을 보고 이해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식재료나 메뉴에도 별도 프로그래밍 없이 적응해야 한다"며 "계절 변화나 재료의 차이를 인식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능력이 피지컬 AI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현실은 이상에 비해 갈 길이 멀다"고 했다. 그는 "현재 최고 수준 로봇 기술도 아직 물병을 인식하고 뚜껑을 여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사람에게는 쉬운 일이지만 로봇에게는 여전히 가장 어려운 영역"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런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하면서 피지컬 AI는 점차 현실로 다가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0.14 13:40신영빈 기자

K-컬처 알린다…신라스테이 대학생 서포터즈 '월드 프렌즈' 모집

신라스테이가 글로벌 대학생 서포터즈 '신라스테이 월드 프렌즈'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신라스테이 월드 프렌즈는 '콘텐츠 트립(Contents Trip)'을 테마로 한국의 다양한 여행 경험을 창의적인 콘텐츠로 제작해 전 세계에 공유하는 서포터즈다. 전국 16개 신라스테이를 중심으로 K-팝,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K-컬처 콘텐츠를 소개하며, 해외 고객에게 한국 여행의 매력을 확산시키고자 기획됐다. 모집 대상은 전국 대학교의 휴학생 및 유학생을 포함한 모든 대학생으로, 한국어 일상 회화가 가능하다면 국적에 제한이 없다. 신라스테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26일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최종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다음 달 1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6일까지 약 4개월간 활동한다. 온라인 활동은 신라스테이 숙박 체험과 함께 한국의 관광지, 문화, 음식, 라이프스타일 주제의 콘텐츠를 제작해 SNS 채널에 업로드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에서는 명동, 홍대, 코엑스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장소에서 스트릿 퀴즈쇼, 인터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스테이 월드 프렌즈에게는 ▲신라스테이 숙박 및 식사 기회 ▲수료증 ▲전용 굿즈 등이 제공된다. 우수 활동자로 선정된 서포터즈에게는 상금과 호텔 숙박권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2025.10.14 10:08김민아 기자

"지구 150바퀴 달린 로봇…데이터로 진화하는 피지컬 AI"

"세계 5천개 이상 공간에 로봇을 공급했습니다. 누적 주행거리는 600만km를 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가 피지컬 인공지능(AI)의 기반이 됩니다." 김준수 베어로보틱스코리아 대표는 13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 2025 컨퍼런스'에서 자율주행 로봇이 외식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실제 현장 적용 사례를 들어 로봇 간 주행 협력 기술을 설명했다. 그는 "한 식당에 로봇이 30개까지 들어간 곳이 있다"며 "각자 로봇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스스로 판단해 양보하면서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이 복도에서 마주쳤을 때 서로 비켜갈 공간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지나간다"며 "반면 장애물이 생겨 한 대만 지나갈 수 있을 때는 '나는 기다릴게, 나는 먼저 지나갈게'를 스스로 판단하고 공유해 문제를 푼다"고 설명했다. 또 "막다른 골목에 들어갈 때는 먼저 들어간 로봇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나오는 공간을 확보해 주는 식으로 주행한다"며 "로봇이 각자 지능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좁은 공간에서의 주행은 로봇에게 굉장히 어려운 영역"이라며 "로봇 폭이 59cm인데, 양쪽에 3cm 여유 공간만 있는 65cm 통로도 멈추지 않고 부딪히지 않게 주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정밀 주행은 단순한 주행 알고리즘이 아니라 오랜 현장 데이터와 센서 제어 기술이 결합돼야 가능하다"며 "아무 로봇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지금은 서빙 로봇뿐 아니라 호텔·리테일·병원·공장·물류센터 등 실내 자율주행이 가능한 거의 모든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다양한 공간에서 수집되는 주행·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이 더 많은 공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있다"며 "공존이 필요한 실제 환경 안에서 AI가 끊임없이 학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발표를 마무리하며 "결국 사람과 로봇, 로봇과 로봇, 그리고 로봇과 환경이 함께 진화해야 한다"며 "엘리베이터나 자동문처럼 주변 인프라와의 통합이 함께 이뤄져야 진짜 자동화가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2025.10.14 09:19신영빈 기자

"라면 끓이는 로봇 만든다…내년 시연 목표"

"자동화 이면에는 경제성과 생산성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자동화라도 돈이 너무 많이 들거나 사람이 더 생산적이면 실효성이 없죠."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가 13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 2025 컨퍼런스'에서 푸드테크 자동화의 현실과 과제를 짚고,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를 결합한 조리 자동화 구상을 공개했다. 박 대표는 현실적인 접근으로 '반자동화'를 제시했다. "사람이 하고 있는 작업들 중에서 일부를 최소한만 수정해 로봇이 사람이 하기 힘든 부분을 대신"하는 방식이다. 대표 사례로 치킨 튀김 공정을 들며 "로봇 한 대가 한 시간에 12마리 정도를 튀겨주는데 가격은 약 4천만 원 중반대"라며 "충분히 생산성이 남고 경제성이 인정된 분야"라고 말했다. 로봇 바리스타는 생산성이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됐다. 박 대표는 "바리스타는 40~45초 정도 걸리는데 로봇으로는 1분 15초~1분 30초가 걸린다"라며 "그러면 1시간에 40잔밖에 못 판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장자동화 노하우를 적용해 컨베이어·PLC 기반 완전 자동화 커피 시스템을 만들었지만 너무 비싸 경제성에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경제성을 잡느냐, 생산성을 잡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라면 조리 자동화 사례를 통해 시스템 통합(SI) 비용이 구조적 문제임을 지적했다. "라면 공정을 자동화하려면 수많은 일이 필요하다"며 "라면 로봇을 만들려면 로봇이 차지하는 건 한 20%, 나머지 한 60%는 주변 장치, 20%는 운영"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휴머노이드가 SI 문제를 줄일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휴머노이드는 이미 팔에 손이 붙어 있고 이동을 위한 자유구동 로봇이나 다리가 있다"면서도, 현실적 제약을 짚었다. 그는 "현재 휴머노이드를 하려면 크게 세 가지 인프라가 필요하다"면서 "뉴로메카는 로봇 플랫폼과 데이터 팩토리, 데이터 인프라 세 가지를 다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뉴로메카는 사람의 도구를 그대로 쓰는 전제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이터 팩토리'를 표준화해 대학 등 3~4곳에서 라면 조리 데이터를 추출 중이다. 박 대표는 라면 조리에 필요한 핵심 5대 기술을 다음과 같이 꼽았다. 먼저 ▲물 받기부터 ▲봉지·스프를 뜯는 일 ▲집게를 핸들링하는 일 ▲계란을 깨서 넣는 일 ▲떡을 잘 분배하고 파를 얹는 등 플레이팅 작업까지 언급했다. 그는 "이 다섯 가지 기술을 핵심으로 보고 라면 끓이는 영역의 파운데이션 모델, 즉 버티컬 RFM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LLM과 비교해 "로봇은 VLA를 바탕으로 행동까지 만들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습 방법으로는 모방학습 중심 접근을 소개했다. "원격 디바이스 정도만 있으면 동작을 잘 모사할 수 있다"며 "한 20가지 동작 정도 데이터를 줘서 학습하면 임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안전성은 4단 제어 레이어로 담보한다. 그는 "척수 반사 신경 같은 레이어를 두고 서로 간 양팔 충돌이나 몸통과 충돌하지 않는다"며 "시스템 레이어 외에도 로보틱스, 그 밑 절대적 안전까지 네 가지 레이어로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구체 사례로 그는 "비정형 납땜을 학습해 1시간 동안 하면 99% 성공률로 납땜을 한다. 사람이 다가가면 회피하면서 납땜을 한다"고 소개했다. 또 밀가루·참깨·소금과 같은 물질을 대부분 1g 이내로 정확하게 계량하는 학습 결과도 제시했다. 박 대표는 "라면 끓이는 건 내년쯤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서 "휴머노이드가 사람이 쓰는 주방 공간에 그대로 들어가 주방 도구들을 가지고 요리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2025.10.14 09:17신영빈 기자

대상, '아누가 2025' 참가 성료…"유럽 진출 교두보 마련"

대상이 지난 4일부터 8일(현지 시간 기준)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 2025(ANUGA 2025)'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부스를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누가 2025'는 글로벌 식품 산업의 흐름과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다. 올해는 118개국에서 온 8천여 개사가 참여했으며, 약 16만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는 한국이 박람회 주최 이래 최초로 공식 주빈국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주관하는 'K-푸드 주빈국관' 내 부스에서 5일간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등 30여 개국의 바이어와 3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유럽 국가의 대형 유통업체들로부터 오푸드와 종가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방문한 현지 바이어들과 신규 공급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고, 다수의 기존 거래처 바이어와 만나 공급 제품군 확대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또 유럽 현지에서 생산한 맛김치와 고추장, 고추장 소스 제품이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치는 현지 유통 채널 확대 방안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고 고추장의 경우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매운맛 선호 트렌드에 힘입어 현지 소스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대상 부스는 'Vibrant Bloom' 콘셉트의 디자인과 한국 전통 민화 아트워크(artwork) 등으로 꾸며졌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세계 각국의 글로벌 소비자들이 모이는 대규모 박람회에서 높아진 K-푸드의 위상을 알리는 동시에 유럽 시장에서 대상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라며 “현지 바이어들과의 실질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3 09:40김민아 기자

롯데마트 발리점, 재단장 통했다…매출·객수 ↑

롯데마트는 지난 8월 21일 재단장한 발리점이 개점 직후 7주간(지난 10일 기준) 누계 매출이 리뉴얼 이전 대비 50% 상승했으며, 객수는 약 3배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월 자카르타 간다리아점을 인도네시아 1호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리뉴얼했다. 이후 발리점을 도매형 매장에 소매 공간을 접목한 '도·소매 하이브리드 매장' 모델로 재단장했다. 발리점은 남쪽 쿠타와 북쪽 우붓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 거점에 위치해 반경 3km 내 약 12만명의 배후 수요와 월평균 1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공존하는 입지를 갖췄다. 롯데마트는 재단장을 통해 기존 60% 수준이었던 먹거리 진열 면적을 90%까지 확대했다. 기존 2천평 규모의 도매 매장으로만 운영하던 발리점을 1천500평의 그로서리 전문 매장과 500평 규모의 도매 매장으로 재구성했다. 발리점에서 가장 큰 호실적을 보이는 곳은 매장 입구에 위치한 '롱 델리 로드'다. 롱 델리 로드는 즉석조리 식품 전문 공간인 '요리하다 키친'과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로 구성됐다. 요리하다 키친 코너에서는 떡볶이, 닭강정, 김밥, 십원빵 등 총 100여가지의 K-푸드를 판매하고 있다. 오픈 이후 한달간 김밥, 닭강정, 떡볶이 등의 상품이 각 3천개씩 판매됐다. 오픈 이후 7주간 발리점의 델리 매출은 목표 대비 60% 초과 달성했다. 농수축산물 코너 'FRESH', 냉동 식품 전문 코너 'FROZEN FOOD', 한국 식품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가공식품을 만날 수 있는 'International Zone' 등도 선보였다. 발리점은 관광객 및 현지인들의 매장 체류시간 증가를 위해 '코페아 카페앤베이커리' 등 F&B 콘텐츠 배치와 머스트 헤브 오브 발리 매장을 신설했다. 두 매장에는 하루 평균 200명의 관광객과 현지인이 방문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저녁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포차 콘셉트의 '파티오 서울' F&B 매장을 오픈해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매 매장에서는 사셰(Sachet) 및 대용량 상품 구색 강화를 통해 현지 호레카 고객과 소매업자를 공략했다. 사셰란 과자, 커피, 세제 등 일상 필수품을 소포장 단위로 제작한 제품으로, 소규모 유통업자들의 핵심 재판매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롯데마트 발리점은 방문객의 쇼핑 편의성을 개선하고자 LED 비디오 전광판과 매장 안내물을 신규 보강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발리점의 경우 '먹거리 특화 매장'이라는 소매 콘셉트를 더해 기존 도매 매장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임으로써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그로서리 중심의 리뉴얼을 통해 글로벌 K푸드 경쟁력을 제고하는 현지 특화 매장이 지속해서 나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0.12 12:39김민아 기자

SSG닷컴, 카멜커피 베이커리 신제품 2종 출시

SSG닷컴이 카멜커피의 첫 베이커리 신제품 '초코마블식빵'과 '마블파운드'를 단독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제품은 신세계푸드의 베이커리 기술력을 기반으로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빵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초코마블식빵은 16겹 데니쉬 식빵에 진한 초코 크림을 말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마블파운드는 초코·커피·바닐라 세 가지 맛으로 다채로운 풍미를 구현했다. 카멜커피 베이커리 신제품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연다. 오는 15일까지 쓱닷컴에서 마블파운드 구입시 30%, 초코마블식빵은 20% 할인한다. 윤정원 SSG닷컴 상품개발 MD는 “2030 핫플 카페 브랜드로 유명한 카멜커피의 신제품을 쓱닷컴에서 가장 먼저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10 09:34김민아 기자

지스타 2025, 푸드트럭 참가자 모집…13일까지 접수

지스타 사무국은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의 푸드트럭존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푸드트럭존은 지스타 기간 동안 벡스코 제1전시장 야외 주차장에서 운영되며,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푸드트럭 영업허가 요건을 갖춘 음식 판매 자동차 영업자로, 음식 조리가 가능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거주 내·외국인으로 ▲차량구조 변경 승인 완료자 ▲오프라인 사업장이 없는 자 ▲프랜차이즈 또는 기업형 푸드트럭이 아닌 자여야 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스타사무국은 제출 서류를 심사하고 적격 여부를 확인한 후 최종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2025.10.02 14:22정진성 기자

8개사 대표 교체한 신세계그룹…인사 보니 고민 보이네

예년보다 한 달 빠른 인사를 단행한 신세계그룹이 인적 쇄신을 통한 실적 개선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신세계백화점이 3개사를, 이마트가 5개 계열사의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주목할 점은 대표가 바뀐 곳 대부분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지난 26일 실시한 2026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총 8개사의 수장을 교체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을 일찍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인사다. 대표가 교체된 곳은 정용진 회장의 이마트부문 계열사인 지마켓, SSG닷컴, 신세계푸드,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건설 등 5개사와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백화점부문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3개사다. 정용진, 이커머스 계열사 대표 모두 교체 정용진 회장의 이마트는 아픈 손가락인 이커머스 부문의 대표를 모두 바꿨다. SSG닷컴 대표에는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최 신임 대표는 1967년생으로 지난 1996년 신세계에 입사했다. 이후 이마트 경영지원본부 물류담당 상무보, SCM(공급망관리) 3.0 추진담당 상무, 영업총괄본부장 전무, 트레이더스 본부장 등을 거쳤다. SCM전문가로 이마트와 SSG닷컴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신선식품 등 SSG닷컴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SSG닷컴은 이마트와 통합매입을 기반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SSG닷컴 퀵커머스 '바로퀵'에 이마트가 입점했다. 지마켓 신임 대표로는 라자다를 경영한 이커머스 전문가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을 내정했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제임스 장은 1985년생으로 2012년 라자다 필리핀을 공동 창업했다. 라자다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자회사다. 이후 2014년 라자다그룹 CCO(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 2021년 라자다그룹 최고사업책임자(CBO), 2023년 라자다 인도네시아 CEO 등을 거쳤다. 수익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히는 신세계푸드도 임형섭 기업간거래(B2B) 담당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임 신임 대표는 1995년 신세계에 입사해 신세계푸드 매입물류담당, 식품유통본부장, B2B담당 등을 거친 물류 전문가로 평가된다. 면세점 구원 투수에 백전노장 낙점 정유경 회장의 백화점부문은 이마트보다 적은 수의 계열사 대표 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적자를 기록 중인 계열사 대표를 모두 교체하며 실적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대표적인 곳이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신세계디에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1조1천669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영업손실 39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낸 것이다. 여기에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조정 협상이라는 리스크도 안고 있다. 같은 처지인 신라면세점은 최근 1천900억원 수준의 막대한 위약금을 내고 인천공항 DF1 구역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디에프의 새 수장으로는 이석구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가 낙점됐다. 신세계그룹의 올해 인사 기조가 40대 젊은 인재의 파격 중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70대인 이 대표의 선임 역시 파격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2011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로 부임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브랜드 파워를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된다. 2023년에는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로 부임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신세계 편입 후 최대 실적인 177억원을 달성했다. 패션 부문이 부진하며 실적이 꺾인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신임 대표를 맞으며 4인 대표 체제로 재정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3% 급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총괄 대표로 김덕주 해외패션본부장을 내정하고 코스메틱 부문은 두 부문으로 나눠 젊은 인재를 중용했다. 기초 화장품 중심인 코스메틱1부문은 1980년생인 서민성 퍼셀 대표가, 색조 화장품 중심인 2부문은 이승민 어뮤즈 대표가 각각 내정됐다. 서민성 대표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에서 뷰티 사업 혁신 전략 수립을 주도한 전문가다. 이승민 대표는 그룹 최초의 여성 CEO로 1985년생이다. 자주 부문은 뷰티&라이프부문을 이끌었던 김홍극 대표가 맡는다. 신세계라이브쇼핑는 정 회장의 남편인 문성욱 시그나이트 사장이 총괄한다. 문 사장은 시그나이트와 라이브쇼핑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를 구현한 새로운 리더십을 토대로 본업 경쟁력 극대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9 18:17김민아 기자

"미래의 흑백요리사 누구?"…익산 달군 'NS푸드페스타' 가보니

앳된 얼굴에 긴장감이 가득했다. 함께 대회에 참가하는 동료와 함께 요리 순서를 되새기는 팀도 있었다. 하나 둘 셋 소리와 함께 정면의 커다란 화면에서 60이라는 숫자가 떴다. 동시에 칼질하는 소리가 장내를 가득 채웠다. 전북 익산 'NS푸드페스타 2025'에서 열린 요리경연대회 첫날의 모습이다. 이날 개막한 NS푸드페스타의 요리경연대회는 이틀에 걸쳐 일반인·대학생·아빠와 자녀·글로벌(재한 외국인) 등 4개 부문에 총 130여 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상금 규모는 약 1억원에 달하고 미식간편식 부문 대상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주어진다. 70개팀 참여해 60분간 요리 대결…“국내 최대 규모” 개막식 직후 열린 요리경연대회에는 2인 1팀으로 구성된 70개팀이 참여해 60분간 치열한 요리경연을 펼쳤다. 일반인이 참여한 미식간편식 경연 부문 50개팀은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주제로 요리 실력을 겨뤘다. 조리전공대학생들로 구성된 오드그로서 부문 20개팀은 경연 현장에서 공개된 비밀 식재료인 토마토와 계란을 이용해 즉석에서 요리경연을 벌였다. 대회에 참가한 고등학생 김나경 씨는 잔뜩 긴장한 얼굴로 “너무 긴장된다”며 “타르트를 준비해 왔는데 준비한 것을 잘 해내고 싶다”고 답했다. 대회가 시작되자 심사위원들은 날카로운 눈을 빛내며 조리 과정을 심사하기 시작했다. 심사를 맡은 안유성 명장은 기자들과 만나 “NS푸드페스타가 18회를 맞았는데 이렇게 오랜 기간 요리대회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지 않다”며 “상금도 크고 단일 요리 대회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클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고 숙련 기술이 얼마나 발휘되고 있는지도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명장님들이 날카로운 눈으로 요리의 스킬 등을 잘 집어내 올해에도 아마 좋은 요리가 탄생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람객들도 호평했다. NS푸드페스타를 방문한 70대 여성은 “TV에서만 보던 장면을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하다”며 “대회가 흥미진진하고 긴장됐다”고 말했다. 갓 튀긴 치킨·당일 도계 닭꼬치 무료 제공 야외 공간에는 익산 대물림 맛집 홍보관과 지역 농특산물 전시·시식 코너, 하림 더미식을 비롯해 선진·팜스코·주원산오리·한강식품 등 하림그룹 식품 계열사의 시식 부스가 마련됐다. 가장 줄이 길었던 곳은 하림 맥시칸 치킨 팝업스토어다. 지난 성수동 팝업 성공 경험을 잇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레트로 감성과 최신 트렌드를 결합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더미식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추가하면 갓 튀긴 치킨과 무알콜 맥주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하림그룹이 최근 출시한 신선 직배송 식품플랫폼 오드그로서 브랜드존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오드그로서는 당일 산란한 달걀의 신선함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체험존과 당일 도계한 신선한 닭고기로 만든 닭꼬치를 시식할 수 있는 코너를 운영했다. 익산에 거주 중인 20대 여성은 “작년에는 바빠서 푸드페스타에 오지 못해 아쉬워 올해는 방문했다”며 “무료로 치킨을 먹을 수 있어 좋고 푸스페스타라는 이름답게 먹거리가 많아서 좋다”고 말했다. 청년창업페스타와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 지역식품 전시·판매 등 다채로운 공익행사도 펼쳐졌고 프레시마켓과 상생마켓, 향토음식 체험관도 운영됐다. 다만 아쉬움의 목소리도 일부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NS푸드페스타를 찾은 30대 여성은 “작년에 지역 카페에서 행사 소식을 알고 방문했을 때는 너무 재밌었지만 올해는 진행이 미흡한 등 어수선하다고 느꼈다”며 “실내 공간은 귀빈석으로 빼서 어린 자녀와 쉴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없고 사은품도 작년보다 적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주에 거주 중인 50대 남성은 “푸드페스타라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볼 거리가 부족하다”며 “음식을 직접 만드는 등 체험 요소나 다른 축제와 다른 차별점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2025.09.26 17:11김민아 기자

김홍국 하림 회장 "최고의 맛 이루려면 신선함 중요"

“현재 가장 집중하는 일은 지금까지 구축해 온 식품 사업의 구조를 더욱 고도화하고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식품 사슬을 촘촘하게 만드는 것이다” 김홍국 하림 회장이 식품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식품의 신선함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주요 비전으로 내세웠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양재 도시첨단물류센터'를 비전 완성의 핵심으로 꼽았다. “식품 신선함 지키는 것이 물류의 핵심” 26일 김 회장은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막한 'NS푸드페스트 2025 in 익산'에서 “물류센터가 생산·제조 공장에 가까이 있어야만 최고의 상품을 만들 수 있다”며 “최고의 맛을 지향하고 이를 이루려면 신선이 중요하고 결국 물류까지 연결돼야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식품 사슬을 촘촘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식품 사슬을 만들기 위한 연장선상에서 추진 중인 것이 서울 서초구 '양재 도시첨단물류센터' 조성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수도권 고객에게 가장 신선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물류센터가 소비지와 가까운 도심 안에 있어야 한다”면서 “물류센터는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부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게 될 만큰 복합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재 도심첨단물류센터는 현재 건축 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식품에서 최고의 가치는 신선함이며 이를 지키는 것이 물류의 핵심”이라며 “물류를 단순히 물건을 옮기는 과정이 아니라 '신선함을 유지하고 전달하는 과정'으로 재정의하고 이를 구현한 것이 FBH(Fulfillment By Harim)다”고 밝혔다. 이런 FBH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것이 신선식품 플랫폼 '오드그로서'다. 오드그로서는 지난 10일 하림이 선보인 신선 직배송 식품 플랫폼으로 당일 생산·당일 출고를 원칙으로 한다. 김 회장은 “고객이 오드그로서에서 참기름을 주문하면 주문 정보가 협력 공장으로 실시간 전달돼 즉시 참기름을 짜고 갓 짠 참기름은 FBH로 입고돼 고객에게 배송된다”며 “고객은 보관 과정의 지체없이 '오늘 생산된 진짜 신선함'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생산지-물류센터, 컨베이어벨트로 연결 이날 둘러본 FBH는 '신선함'과 '신속함'에 초점을 맞춰 구축됐다. 통상 생산지에서 원물을 수확한 뒤 공장으로 옮겨 이를 가공하고 다시 물류센터로 옮긴 뒤 고객에게 배송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림은 이 과정에서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것에 주목하며 공장에서 물류센터로 이동하는 시간을 단축시켰다. 별도 포장과 상하차 없이 공장과 물류센터를 다리로 연결하고 컨베이어벨트를 설치했다. 하림 관계자는 “물류센터에서 보관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길수록 식품의 신선도는 하락한다”며 “생산공장과 물류센터가 같이 있는 곳은 더러 있지만, 생산지에서 별도의 상하차나 포장이 없이 물류센터로 이송되는 곳은 FBH가 국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물류센터로 이송된 물건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규격에 맞는 상자에 넣어지고 자동으로 고객 정보가 붙여서 집으로 배송된다. 최태희 하림 물류팀장은 “물류센터에서 1천여 가지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하루 최대 6만건의 물량을 처리한다”며 “상온·냉장·냉동이 칸으로 나눠진 하나의 아이스박스에 담겨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2025.09.26 16:54김민아 기자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타 2025 in 익산' 개막

식품문화축제 'NS푸드페스트 2025 in 익산'이 2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8년차를 맞은 NS푸드페스타는 익산시와 하림그룹의 NS홈쇼핑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RIS사업단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국내 유일의 거버넌스형 식품축제다. “최고의 맛 찾아서”…관람객 발길 이어져 이날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인사말에서 “NS푸드페스타는 최고의 맛을 선보이는 동시에 K-푸드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K-푸드의 가치와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청년과 농가,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식품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김홍국 하림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하림이 가진 식품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은 최고의 맛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이는 인공조미료로 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식자재를 갖고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제가 시작된 이날 오전 10시부터 행사장 곳곳에는 '최고의 맛'을 먹고, 보고,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익산 대물림 맛집 홍보관과 지역 농특산물 전시·시식 코너, 하림 더미식을 비롯해 선진·팜스코·주원산오리·한강식품 등 하림그룹 식품 계열사의 시식 부스에도 긴 줄이 늘어섰다. 하림 맥시칸 치킨 팝업스토어는 레트로 감성과 최신 트렌드를 결합한 문화 이벤트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했다. 하림그룹이 최근 출시한 신선 직배송 식품플랫폼 오드그로서(ODD GROCER) 브랜드존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당일 생산, 당일 출고'로 식품의 본질적 가치인 신선함과 최고의 맛을 고객의 식탁에 전달하는 일종의 디지털 직거래 장터인 오드그로서는 당일 산란한 달걀의 신선함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체험존과 당일 도계한 신선한 닭고기로 만든 요리를 시식할 수 있는 코너를 운영했다. '역대 최대 규모' 요리경연대회에 음식 토크쇼까지 올해 요리경연대회는 이틀에 걸쳐 일반인·대학생·아빠와 자녀·글로벌(재한 외국인) 등 4개 부문에 총 130여 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상금 규모는 약 1억원에 달하고 미식간편식 부문 대상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주어진다. 개막식 직후 열린 요리경연대회에는 2인 1팀으로 구성된 70개팀이 참여해 60분간 치열한 요리경연을 펼친다. 올해 요리경연대회 특별부문으로 추가된 글로벌 라면 20개 팀과 아빠와 자녀 40개팀은 개막 2일차인 27일에 진행된다. 글로벌 라면 부문은 재한 외국인과 내국인이 2인 1조를 이뤄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K라면을 이용, 각 나라의 다양한 식재료를 곁들여 퓨전 라면요리를 만드는 경연이다. 이날 쿠킹스튜디오에서는 흑백요리사에서 급식대가로 명성을 얻은 국내 최고 셰프 이미영의 쿠킹쇼가 열리며 27일에는 역사 강사 최태성의 음식문화 토크쇼가 진행된다. '더미식 장인라면' 생산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진 미식투어 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더미식 장인라면을 만드는 하림 퍼스트키친 면제품 생산공장을 시작으로 즉석밥 공장과 스마트 풀필먼트센터까지 이어지는 견학 코스다. 전문 도슨트의 해설을 통해 원재료가 어떻게 신선함을 유지한 채 완제품으로 완성되고 곧바로 가정으로 배송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하림 퍼스트키친은 익산 제4산업단지 3만6천평 부지에 조성된 공유주방형 종합식품 생산기지로, 밥과 국, 탕, 찌개류부터 라면, 천연조미료까지 다양한 가정식을 생산·유통하는 공간이다. 청년창업페스타와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 지역식품 전시·판매 등 다채로운 공익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졌다. 청년 창업기업들의 전시·판매와 NS홈쇼핑 입점 상담으로 구성된 'Great IKSAN, 청년창업페스타 2025'는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상품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소개하며, 창업존·참여존·이벤트존·정보존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 밖에도 프레시마켓과 상생마켓, 향토음식 체험관이 운영돼 지역 농가와 중소기업의 상품 직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청년농부를 지원하는 NS홈쇼핑의 '뉴파머스' 부스에서는 '리얼 꿀배 생생슬러시'를 청년 농업인의 도전과 성장을 알리고 있다.

2025.09.26 11:26김민아 기자

롯데웰푸드, AI 기반 원재료 시세 예측 시스템 도입

롯데웰푸드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해 원재료 시세를 예측하는 'AI 구매 어시스턴트'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기후 변화, 국제 정세 등으로 원재료 가격이 급등락하는 상황에서 도입된 이 시스템은 날씨, 환율, 재고량, 선물 가격 등 수십 가지 변수를 종합 분석해 미래 시세를 과학적으로 예측한다. 특히 팜유의 경우 일일 예측 정확도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카카오 원두와 함께 우선 적용됐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도입으로 구매 담당자의 경험 차이에 따른 분석 편차를 줄이고, 일관된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주요 원재료 전반으로 확대해 데이터 기반 구매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원가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AI 예측 모델은 시장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고객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5 10:47류승현 기자

롯데웰푸드, 무설탕 디저트 '제로' 카자흐스탄 진출

롯데웰푸드가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를 카자흐스탄에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출시 제품은 ▲제로 젤리 ▲제로 초코칩쿠키 ▲제로 쿠앤크샌드 등 3종이며, 이 중 제로 젤리는 브랜드 최초로 해외 현지에서 생산됐다. 쿠키·샌드 제품도 카자흐스탄 식품법에 맞춰 원료를 변경하는 현지화 과정을 거쳤다. 특히 제로 젤리는 인구 절반 가까이가 이슬람교도인 현지 특성을 반영해 할랄(HALAL) 인증을 취득했다. 회사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젤리 시장은 지난 2020년 약 960억 원 규모에서 2024년 2천40억 원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롯데웰푸드는 확대되는 디저트 수요와 건강 지향 트렌드에 맞춰 시장 선점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또 K-컬처 열풍 속 K-스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패키지에 한글을 그대로 적용하고 인스타그램 채널을 새로 열어 젊은 소비자 공략에도 나선다. 제로 브랜드는 2022년 국내 출시 이후 2023년 해외 수출을 시작해 지난해 13개국에 진출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6% 성장했으며, 전체 매출의 1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현재 국내외 합산 매출은 500억 원을 넘어섰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첫 해외 생산을 계기로 제로 브랜드가 글로벌 무설탕 디저트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현지 주요 판매 채널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4 16:50류승현 기자

아마존, 英 프레시 매장 철수…"첨단 기술 안 먹혔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영국 내 아마존 프레시 식료품 매장에서의 고객 유치에 실패하면서 사업을 4년 만에 폐쇄하기로 했다. 아마존 프레시 식료품 매장은 고객이 장바구니에 담는 물품을 추적해 계산대가 필요 없는 혁신 기술을 적용해왔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14개 프레시 매장을 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아마존은 다른 5개의 프레시 매장을 홀푸드마켓 브랜드로 전환할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영국 내 홀푸드 매장은 총 12개가 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영국 내 프레시 매장 폐점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현지 법에 따라 직원들과 협력을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프레시 매장은 고객이 선반에서 물건을 꺼내 장바구니에 담으면 이를 기계 비전 기술로 추적한다. 쇼핑이 끝나면 출구 게이트를 통과하는 순간 자동으로 계산이 진행된다. 아마존은 이같은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을 다른 소매업체에도 라이선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아마존은 여러 포맷을 시험하며 핵심 시장, 그 중에서도 특히 북미에서 식료품 매장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이어왔다. 미국에서는 아마존이 2023년 대규모 비용 절감의 일환으로 일부 프레시 매장을 폐쇄했지만, 이후 21개의 신규 매장을 개소했다. 지난해 1월에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장을 보고 지정된 장소에서 수령하는 '프레시 픽업' 매장의 마지막 점포도 문을 닫았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실적 발표에서 “(우리가)원하는 만큼 식료품 수요를 충족하려면 대규모 오프라인 매장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그 해링턴 아마존 리테일 책임자는 식료품 사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는 식료품이 다른 상품 대비 구매 빈도가 높고 규모가 크다는 점에 기인한다. 이번 아마존의 영국 내 프레시 매장 철수 결정은 회사의 사업 관행에 둘러싼 비판이 커지는 상황에서 발표됐다. 지난 6월 영국의 식료품 코드 관리국은 아마존이 2022년 3월부터 올해 6월 사이 공급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을 지연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아마존은 해당 식료품 규정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4 09:41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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