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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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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조리·배식·배달까지...푸드테크 솔루션 한자리에

식음 유통업계에 로봇이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음식을 자동으로 조리하거나 디저트에 그림을 그려주는 장치부터 실내외에서 음식을 배달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 식음 유통업계가 다양한 식자재부터 미래 푸드테크 기술까지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3~4일 이틀간 양재동 aT센터에서 국내 최대 규모 B2B(기업간 거래) 식음료 박람회인 '2024 푸드페스타'를 개최했다. 올해 6회째를 맞아 행사 공간을 작년보다 2배 키우고 일반인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제 1전시장에서는 식자재 공급 고객사의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360 솔루션'과 식음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푸드테크 솔루션', 헬스케어부터 R&D(연구·개발) 기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까지 식음 인프라 역량도 선보였다. 이 가운데 '푸드테크 솔루션'은 조리부터 배식까지 식당 운영에 필요한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식당'을 전시장에 구현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가한 조리로봇 업체 크레오코리아와 3D 푸드 프린팅 업체 탑테이블 등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 입장하면 1층에서 가장 먼저 삼성웰스토리가 제시하는 '미래 식음 솔루션' 부스를 만날 수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다가올 미래 식당의 모습으로 크게 ▲스마트 무인 스토어 ▲로봇 바리스타와 서빙로봇 ▲조리 로봇과 자동화 푸드테크 등을 꼽았다. 조리로봇 업체 크레오코리아는 대표 제품인 '에이트키친'를 전시했다. 인덕션 설비 사이에 특수 코팅된 팟을 자동으로 회전시키며 식재료를 골고루 익히는 방식이다. 주문 수집부터 레시피 인식, 음식 토출, 자동 세척까지 가능한 올인원 솔루션으로 주목 받았다. 친환경 인덕션 주방기기 전문기업 그리첸은 '교반기 자동볶음솥'을 선보였다. 제품은 약 500~700인분에 달하는 대량 식재료 조리에 적합한 설비다. 행사장에서 조작부 스위치를 활용해 교반기와 솥을 정확한 각도로 기울이고 식재료를 섞는 모습을 시연했다. 옆쪽에는 튀김 로봇 솔루션 강자 로보아르테와 디떽도 부스를 마련했다. 로보아르테는 시간당 50개 바스켓을 조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튀김 조리로봇 '롸버트-E'를 선보였다. 자체 치킨 브랜드 '롸버트치킨'에서 실제 운영하며 기능을 개선해온 솔루션이다. 디떽은 신제품 '스파이더3'을 전시했다. 디떽 로봇은 보편적인 튀김기와 유사하지만 상단부에 로봇 팔을 설치해 조리 과정을 자동화했다. 신제품 스파이더는 유조통을 튀김 바스켓 크기에 딱 맞도록 여러 칸으로 나눈 것이 특징이다. 조리할 음식을 투입하면 기름 수위가 올라오는 원리를 응용해 한 번에 준비해야 하는 기름 양을 절감했다. 맞은편에는 플레토로보틱스의 로봇 바리스타와 탑테이블의 3D 푸드 프린터, 비로보틱스의 서빙로봇 '배민로봇 S', 뉴빌리티의 실외배송로봇 '뉴비' 등이 전시됐다. 대부분 식음 업계서 이미 쓰이면서 성능을 검증받은 제품들이 보였다. 이 밖에도 제 2전시장에서는 심화되는 인력난과 식자재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2천800여종의 '식음상품 솔루션'이 90여개 부스에서 소개됐다. 한 팩에 담긴 음식을 가열만 하면 조리가 끝나는 '원팩솔루션(OPS)', 고령화 시대에 발맞춘 '케어푸드', 배양육과 식물성 고기 등 ESG 트렌드를 반영한 '대체 식품' 등을 선보였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이번 푸드페스타는 식음 업계 주체들이 모여 식음 비즈니스의 성공 기회를 창출하고 상생하는 교류의 장이 되도록 마련했다”며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기업 비전에 걸맞게 앞으로도 식음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산업을 리딩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05 10:48신영빈

'한화 3남' 김동선 "피자 제조 100% 무인화 목표"

“완전히 사람 없이 로봇으로만 만들어지는 메뉴가 아직 없죠. 저희는 우선 피자를 처음부터 끝까지 100% 무인화 제조를 해보는 걸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먹어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이 28일 한화로보틱스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4)' 부스 현장을 찾아 푸드테크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 부사장은 “로봇이 사람들의 일을 더 생산적으로 바꿔줄 기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음식 만드는 일이 단순 노동이고 힘든데 이런 반복적인 부분을 로봇으로 대체하면 사람들은 더 창의적이고 즐거운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외식 부문 자회사인 한화푸드테크는 최근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Stellar pizza)'를 인수하고 피자 제조 과정을 자동화하기 위해 한화로보틱스와 함께 기술을 고도화하는 중이다. 김 부사장은 “다만 음식을 만드는 일에 실수가 일어나면 안 되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먹어볼 수 있는 제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로보틱스 측은 협동로봇 기술을 조리 등 식음료 서비스 곳곳에 활용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푸드테크는 한화그룹 유통 서비스와 로봇 부문 신사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주요 신사업 중 하나다. 한편 김 부사장은 식품산업의 경쟁력이 로봇이나 AI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도입 여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첨단기술 적용을 추진해왔다. 올해 CES 현장에서도 국내외 푸드테크 부스를 들러 시장 상황을 살핀 바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식음료 제조 시장을 넘어 다방면 산업 현장으로 기술 적용을 위해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자체적으로 연구·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식당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을 갖추는 데까지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024.03.28 16:30신영빈

식봄, 식재료 자동 추천 서비스 제공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이 식당 업종과 메뉴에 알맞은 식재료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예를 들어 분식집 사장이 떡볶이의 주재료인 밀떡을 주문하고자 할 경우 가성비가 높은 다른 브랜드의 밀떡을 함께 추천하거나 고추장, 어묵, 계란 등 다른 떡볶이 재료까지 구매 화면에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식당 입장에선 필요한 재료를 검색하고 브랜드별 가격을 비교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으며, 깜빡 잊고 구매를 누락하는 일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새로 나온 상품이나 프로모션 중인 할인상품, 그리고 배달용기나 일회용품 등 부자재까지 함께 추천돼 식당 운영자들의 수고를 줄이고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맞춤형 식자재 추천은 식봄의 운영사인 마켓보로가 지난 2021년부터 공을 들여 자체적으로 만든 식품·식자재 표준화 분류 체계인 '보로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완성됐다. 마켓보로는 약 80만 개의 식당, 27만 개가 넘는 메뉴, 그 중 핵심이라 할 만한 1만 2천 개의 레시피와 마켓보로에서 판매 중인 식자재 300만 개를 분석해 보로DB를 만들었다. 최종환 마켓보로 CTO는 “데이터가 표준화돼 있지 않으면 어떤 디지털 혁신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난 3년간 우리가 가진 모든 자료들을 DB로 만들었다”며 “고된 기초 공사가 끝난 만큼 앞으로 이 DB를 활용해 식자재 추천 고도화를 비롯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8 13:10손희연

치킨값 올린 교촌·아이스크림 담합 롯데웰푸드·빙그레 배당금도↑

14개 식품업계의 2023년 배당과 2022년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3개 업체만이 배당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14개 코스피에 상장한 식음료업체(해태제과식품·CJ제일제당·동원F&B·교촌에프앤비·롯데웰푸드·오리온·크라운제과·샘표식품·농심·남양유업·대상·오뚜기·SPC삼립·빙그레)가 2023년 실적 발표를 마무리 한 가운데 보통주 배당금 규모도 확정지었다. CJ제일제당을 제외하고 모두 1년에 한 차례 결산 배당을 하는데 보통주 배당금액이 가장 큰 곳은 오뚜기다. 오뚜기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9천원을 배당하기로 의결했다. 이 뒤를 ▲CJ제일제당(5천500원) ▲농심(5천원)이 이었다. 2022년 대비 2023년 결산 배당금을 올린 곳은 교촌에프앤비·롯데웰푸드·빙그레다. 교촌에프앤비는 200원에서 300원으로 50% 배당금을 상향 조정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3년 4월 치킨 값을 인상해 소비자로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2023년 매출액이 2022년 대비 14.0%(724억여원) 줄었지만 영업익은 181.9%(160억여원) 증가하며 사실상 영업마진율을 높였다. 아이스크림 가격 담합 및 입찰 방해로 법원서 유죄를 선고받은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와 빙그레도 배당금을 늘렸다. 롯데웰푸드는 2천300원에서 3천원으로 30.4%, 빙그레는 1천500원에서 2천600원으로 73.3% 배당금이 확대됐다. 같은 담합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해태제과만 결산 배당금 변화가 없었다. 해태제과는 200원으로 동일하다. 해태제과는 2023년 당기순이익이 217억여원으로 2022년 22억여원 적자서 흑자 전환했다. 해태제과는 흑자 전환의 배경을 경영 효율화라고 진단했다. 2개년 연속 당기순손실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남양유업도 꾸준히 배당을 했다. 남양유업의 2022·2023년도 결산 배당금은 모두 1천원이다. 남양유업은 2023년 670억여원 적자, 2022년에는 784억여원 당기순손실을 냈다.

2024.03.15 15:47손희연

로봇이 만든 피자, 더 싸질까 비싸질까

사람보다 로봇이 만든 피자는 더 비쌀까, 저렴해질까. 이 같은 질문에 답할 길이 생겼다. 한화푸드테크는 4일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Stellar pizza)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1월 스텔라피자를 운영하는 '서브 오토메이션(Serve automation)'과 자산 양도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우러 29일 계약 절차를 마쳤다고 부연했다. 서브 오토메이션은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스페이스 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한 회사다. 스텔라 피자는 피자 반죽을 로봇이 조리하는 방식을 도입했으며, 조리 시작 후 1분에 한 판정도 피자를 만들 수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별도 직원이 없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인건비 등 부대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고 한화푸드테크는 관측하고 있다. 그렇지만 가격은 우리나라 피자 시장에 진입하긴 다소 높다. 스텔라 피자가 파는 12인치 치즈 피자 한 판은 7.95달러로, 한화 환산 시 1만원 초반대다. 브랜드가 아닌 피자 가게에서는 1+1 등의 가격 할인책을 펼치기 위해선 더 저렴하거나 크기가 더 커져야 가격적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기술 고도화 등 시스템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국내와 미국 시장에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며 “식품산업에 대한 한화의 노하우와 푸드테크가 더해져 높은 품질의 피자를 부담 없는 가격에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14:37손희연

당신이 먹는 마라샹궈, 로봇이 볶았습니다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영동고속도로 안산복합휴게소에 요리로봇과 디지털 무인배송 서비스 등 푸드테크를 접목했다고 23일 밝혔다. 1층 대형 식당가 코너에서는 로봇이 조리해 주는 볶음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볶음요리 전문 요리로봇 '로봇웍'을 도입했다. 로봇웍은 조리 알고리즘 데이터에 기반해 전문 요리사들이 채소를 기름에 볶을 때 웍을 흔드는 모션과 웍에 불을 켜고 화력 조절을 하는 모션, 기름 투입 등의 과정을 자동화했다. 레시피에 따라 조리사가 웍에 재료를 넣으면 로봇웍이 기름을 투입하고 불을 켜고 화력을 조절해 볶음 요리를 완성한다. 로봇웍에서 볶은 재료는 마라탕, 볶음밥, 덮밥 등 총 8개 메뉴에 활용된다. 안산휴게소에는 2대의 로봇웍이 있으며, 1시간 기준으로 대당 약 25인분, 총 50인분을 조리할 수 있다. 고객이 주문한 꼬마김밥을 기송관을 활용해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기송관은 공기의 압력을 이용해 가벼운 물체를 빠르게 이동시키기 위해 탄생한 파이프 같은 관이다. 고객이 휴게소 1층에서 기송관 꼬마김밥을 주문하면 2층에서 조리한 꼬마깁밥이 캡슐에 담겨 휴게소 2층 위 벽면에 설치된 기송관을 통해 전달되어 1층에 있는 고객이 제품을 수령하는 원리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안산휴게소에 커피전문 드라이브스루(DT, Drive Thru) 및 로봇 바리스타 시스템을 도입했다. 휴게소 드라이브스루 커피매장 이용 시 주문에서 상품 수령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분 30초다. 또 안산 휴게소에는 로봇 바리스타가 제조하는 24시 무인 로봇 카페가 있어 휴게소 운영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휴게소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로봇웍, 디지털 무인 배송 서비스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을 활용하여 발생한 매출은 안산휴게소 개장 초기인 2022년 5월부터 12월 동 기간 대비 지난해 59.5%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는 “안산휴게소는 식음, 쇼핑, 휴식과 생활 편의시설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미래지향적 복합휴게공간”이라며 “풀무원푸드앤컬처는 휴게소 곳곳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이 이곳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08:40손희연

[이번 주 안주] 팔도 해물라면 누룽지·롯데칠성 밀키스 딸기맛

지디넷코리아는 매주 월요일 새롭게 출시된 먹거리 중에서 안주로 먹기 좋은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지나치게 짧은 주말을 보내고 '월요병'을 앓고 있다면 월요일 저녁 안주와 함께 한잔 어떠실지요. [편집자주] 팔도, '일품 해물라면 누룽지 에디션' 출시 팔도가 일품 해물라면 누룽지 에디션을 100만개 한정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해물라면 누룽지 에디션에는 별첨 스프를 동봉했다. 볶음 현미와 누룽지 분말로 구성된 별첨 스프는 구수함과 함께 씹는 재미가 있다. 해물라면 누룽지 에디션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굽네치킨, 25일까지 5종 할인 지앤푸드의 프랜차이즈 '굽네'가 오는 19일부터 굽네 공식 홈페이지에서 대표 인기 메뉴를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굽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5일까지 총 일주일간 진행되며, 5천원 할인 해준다. 굽위크 할인에 해당하는 제품들은 ▲고추바사삭 ▲맵단짠 칩킨 ▲볼케이노 ▲불금치킨 ▲갈비천왕피자 총 다섯 가지 메뉴이며, 1.25L 콜라가 포함된 구성이다. 롯데칠성음료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 롯데칠성음료가 '밀키스'에 과일향을 함유한 제로 칼로리 신제품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를 출시. 밀키스 고유의 부드러운 우유 풍미와 어울리는 딸기향 베이스에 바나나향을 가볍게 더한 맛이 특징이다. 250ml, 340ml 캔과 500ml 페트병으로 출시된다. 이날부터 롯데칠성음료 공식 직영몰 '칠성몰'에서 먼저 선보이며, 무료배송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후 2월 말부터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판매처가 확대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봄 시즌 한정판 딸기 디저트 9종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딸기를 활용한 총 9종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몽쉘 딸기 생크림 케이크 ▲빈츠 딸기 프로마쥬 ▲딸기라떼 카스타드 ▲딸기라떼 명가 찰떡파이 ▲롯샌 딸기 요거트 ▲크런키 더블크런치바 딸기 요거트 ▲돼지바 딸기요거트 ▲딸기마카롱 월드콘 ▲딸기라떼 찰떡아이스 등이다.

2024.02.19 11:14손희연

한화 김동선, 로봇 이어 푸드테크 신사업 낙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이 식음 서비스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사명은 주력사업 특성과 향후 방향성을 담아 '한화푸드테크'로 바꾼다. 한화푸드테크는 63레스토랑, 도원스타일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푸드테크는 음식과 기술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식품산업 전반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한화푸드테크는 푸드테크 구현을 위해선 첨단 로봇 기술 활용이 필수인 만큼 로봇 전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와 적극 협업할 방침이다. 협동로봇 기술을 조리 등 식음 서비스 곳곳에 활용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최근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인력도 확대한다. 시장 분석과 함께 푸드테크 활용 방안을 발굴하는 'F&B 솔루션 TF(태스크포스)'를 이달부터 운영하며, 푸드테크 분야에 특화된 연구 인력도 지속적으로 채용한다. 올해 상반기 중 첨단산업 관련 기업이 밀집한 경기 성남시 판교 인근에 R&D 센터를 설립해 푸드테크 개발·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푸드테크는 한화그룹 유통 서비스와 로봇 부문 신사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주요 신사업 중 하나다. 김 부사장은 향후 식품산업의 경쟁력은 로봇이나 AI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도입 여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첨단기술 적용을 추진해왔다. 올해 CES 현장에서도 국내외 푸드테크 부스를 들러 시장 상황을 살폈다. 김 부사장은 "푸드테크는 고객에게 동일한 품질의 음식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력난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힘들고 위험한 작업이 로봇으로 대체되면서 인간의 존엄성이 높아지고 인류는 보다 창의적인 활동에 매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푸드테크는 기존 식음 사업장을 시작으로 새 기술 적용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한국보다 먼저 푸드테크 시장이 형성된 미국, 유럽 등 선진 푸드테크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역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4.02.14 10:07신영빈

"프리미엄 K-푸드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프리미엄 K-푸드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김보형 어그리푸드컴퍼니 대표는 식도가 막힌 채로 태어났다. 태어난 지 3일 만에 수술을 해야 했다. 수술 후에도 거의 10년 이상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았다. 대학병원을 밥 먹듯이 다녔다. 약골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감기만 걸리면 폐렴으로 번지기 일쑤였고 남들처럼 가래를 뱉을 수도 없었다. 몸이 아팠던 만큼 건강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건강식품에 관심이 컸다. 여전히 감기에 민감한 편이긴 하지만 그동안 건강에 기울인 노력 덕에 지금은 몸이 꽤 좋아졌다. 그 경험이 창업 아이템 선정의 계기가 됐다. 우리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뛰어든 것. 코로나19 팬데믹도 창업에 영향을 줬다. 사회적으로 건강 이슈가 커졌고 덩달아 김 대표 사업 의지도 커졌다. “대학을 졸업하고 증권회사에 취직했어요. 5년 정도 다녔죠.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제 사업을 하고 싶었어요. 창업을 하지 않았으면 아마 세무사가 됐을 듯해요. 돈을 버는 것 못잖게 돈 그 자체에 관심이 많았죠.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화폐금융이나 미시경제였고 지금도 투자회사의 감사를 겸임하고 있죠. 한 대학에서 무역 관련 교육도 이수했어요. 무역 업무는 혼자 다 처리할 수 있게 됐죠. 영업도 나쁘지 않게 하는 편이고요. 이 모든 일과 경험의 정점이 사업이고, 그래서 창업했죠.” ■개인사업자로 첫 발을 떼다 처음은 개인사업자로 시작했다. 2020년 7월 15일이었다. “회사 이름을 어그리푸드컴퍼니라고 지은 것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그 정체성을 간명하게 하기 위해서죠. 농식품 회사라는 뜻이잖아요. 회사의 전체 브랜드를 태극사계(太極四季)라고 한 것은 대한민국에서 사계절 나는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다는 의미구요. 어그리푸드는 우리 질 좋은 농산물을 농가에서 직구매한 뒤 몸에 좋은 가공 상품으로 만들어 글로벌로 공급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어요. 3년하고도 5개월 동안 개인사업자로 그 일을 준비하고 확장해왔어요. 아이템을 선정하고, 상품을 개발하고, 농산물을 찾아다니고, 외부 생산업체를 섭외하고, 해외 판로를 뚫는 일 등이지요. 발로 뛰어다녀야 할 일이 참 많았지요. 그러다가 팀원이 조금 늘어나고 2024년 1월1일에 법인사업자로 전환하였어요.“ 어그리푸드는 아직 소수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어그리푸드는 농식품 전체 생태계 가운데 상품 개발과 유통에 주력해요. 핵심인력만 있고 대부분 외주 업체와 협력하는 구조이죠. 재고 등의 위험부담과 운영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시면 좋겠어요.” ■홍삼으로 해외 판로를 뚫다 첫 제품은 홍삼이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의 경우 한의학과 예방의학이 발전해 상대적으로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와 달리 서양의 경우 의약의 발전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적다. “역발상을 해봤어요. 오히려 서양 쪽에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새로운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본 것이지요. 건강 기능 식품 가운데 서양에도 비교적 잘 알려진 대표적인 상품이 인삼이잖아요. 그런데 인삼은 한약재로 쓰일 만큼 독성도 있어 범용으로 사용하기 힘든 측면이 있어요. 그래서 홍삼으로 가공을 하는 것이지요. 먼저 홍삼을 개발해 이 제품으로 해외 판로를 뚫어야 되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죠.” 국내에는 이미 홍삼 브랜드가 많다. 어그리푸드는 품질로 승부하기로 했다. 좋은 인삼을 고르고 인삼의 핵심성분인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의 함량을 높이는 게 관건이다. 진세노사이드는 인삼속(Panax)에 존재하는 스테로이드 사포닌(steroid saponin)과 트리테르펜 사포닌(triterpene saponin)을 통칭한다. 약용식물로 알려진 인삼의 약리효과를 나타내는 주요 활성성분이 진세노사이드인 것. “어그리푸드 홍삼은 국가에서 인정한 인삼명장인 강성찬 대표가 재배한 6년근만 원재료로 써요. 전국을 돌면서 찾아낸 것이죠. 또 어그리푸드만의 가공기법을 적용해 진세노사이드 함량도 상위권에 있지요. 그래서 제품명에 '진한홍삼'이라는 표현을 써요. 여성분을 위해 체지방분해에 도움이 되는 가르시니아 액상과 홍삼을 배합한 '진한홍삼 더 레이디'와 일반용 '진한홍삼 더 프리미엄'이 있어요.” 깻잎시즈닝도 개발했다. 쌈용 깻잎을 분리하고 남은 못난이 깻잎에 천일염 파마산치즈 마늘가루 통후추 아몬드 등을 배합해 만들었다. 스테이크나 바비큐에 뿌려먹으면 깻잎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크기가 적당한 쌈용 깻잎을 골라낸 뒤 버려지던 깻잎이 독특한 향과 맛을 갖는 시즈닝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해외 마케팅은 인도 하이하이츠가 하죠” 정규 팀원 서너 명이 이 일을 다 한다는 게 놀라웠다. 특히 이 인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수출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해외 수출은 인도의 글로벌 마케팅 회사인 하이하이츠(High Heights)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하이하이츠는 계약을 맺은 각종 브랜드를 아마존을 비롯한 주요 유통망을 통해 효과적으로 마케팅해주는 곳이지요. 코트라를 통해 하이하이츠와 연계됐는데 직접 만나 여러 일을 해본 결과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는 직접 만나본 사람에 한해서만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는 편인데 하이하이츠의 프란슈바타 대표가 그런 분이죠. 최고의 매너와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졌다고 봐요. 사람으로 사업을 하는 분을 제대로 보고 배우고 있는 중이지요. 국내든 해외든 네트워크를 통해 외부 업체와 협력하고 초기 자체 인력을 최소한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것도 그런 배움의 효과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템은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어그리푸트의 상품은 현재 홍삼 두 종과 깻잎시즈닝 등 3가지다. 올해에는 호흡기와 성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 두 종을 더 내놓을 계획이다. “태극사계라는 이름처럼 어그리푸드는 한국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어그리푸드 뿐 아니라 우리 농산물을 가공해 해외에 판로를 확대하는 모든 일은 사회적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봐요. 능력이 커지는 대로 차례차례 상품을 늘려갈 계획이에요. 매출은 매년 늘어나고 있어요. 작년에는 내수와 수출 합쳐 6억 원 정도 했는데, 아직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이긴 해요. 올해에는 수출에서만 10억 원 정도 목표를 잡고 있어요. 내년에는 30억 원 이상, 그리고 2026년에는 50억원 이상 수출하는 것이 목표이죠. 아직까진 투자받지 않았고 초기 자금과 정부의 지원사업 등을 통해 유지해왔는데 볼륨이 확대되면 올해부터 투자유치도 준비할 계획입니다.” 아프게 태어나고 약골로 자랐다는 말을 믿을 수 없게 지금의 김보형 대표는 건강하고 역동적으로 보였다. 건강에 대한 집요한 관심과 투자가 몸과 마음을 모두 힘차게 만든 듯하다. 건강식품과 이미지가 꽤 어울렸다. 덧붙이는 말씀: 김보형 어그리푸드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푸드테크 기업 서스테이블의 백장선 대표입니다.

2024.02.07 13:39이균성

'내 아이 20년 후, 엄마 닮았나 아빠 닮았나?'

롯데웰푸드 파스퇴르가 우리 아이의 미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파스퇴르는 '파스퇴르 인공지능 우리 아이(Ai WURI i)'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우리 아이의 20년 후 예상 모습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한다고 부연했다. 파스퇴르의 AI 프로필 생성 애플리케이션(앱) '캐럿'에서 참여할 수 있다. 캐럿 앱에서 '파스퇴르 Ai WURI i 필터'를 선택하고 우리 아이의 현재 사진을 업로드하면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20년 후 성장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벤트 필터는 오는 2월 1일과 2일 단 2일동안 운영한다. 파스퇴르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는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캐럿 앱에서 생성한 우리 아이의 미래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 채널에 업로드하고 파스퇴르 인스타그램 채널을 태그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당첨되면 미래의 아이 모습을 담은 액자와 더불어 다양한 경품도 받아볼 수 있다. 인증샷 이벤트는 2월 7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임신과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01 09:47손희연

롯데온도 매월 할인 행사 진행…'월간 롯데' 시작

롯데온이 매월 진행하는 할인 행사 '월간 롯데'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11번가 십일절, 티몬 몬스터메가세일 등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매월 일정 기간 동안 진행하는 할인 행사에 동참하는 것이다. 롯데온은 이날부터 28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월간 롯데'는 롯데온이 롯데 계열사의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 1월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달은 롯데시네마, 세븐일레븐, 롯데웰푸드와 손잡고 행사를 준비했으며, 행사기간 매일 다른 계열사의 인기 상품을 최대 반값에 한정수량으로 선보인다. 24일에는 '롯데시네마 2D 영화관람권'을 최종할인가 6천900원에, 25일에는 '세븐일레븐 한끼7찬도시락 쿠폰'을 최종 혜택가 2천500원인 반값에 판매하며, 28일 '롯데웰푸드 롯데빼빼로 10입 세트'를 최종 혜택가 8천900원에 판매한다. 롯데온은 '월간 롯데'를 통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롯데 대표 온라인몰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롯데온은 롯데 계열사 상품을 단독 혜택으로 제공해 계열사 고객의 롯데온 방문을 확대하고, 계열사 상품 구매 시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플랫폼으로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온은 각 계열사 온라인몰의 인기 상품을 제안하고 계열사 온라인몰 방문을 유도하는 등 롯데온과 롯데 계열사의 고객이 자유롭게 넘나들며 쇼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은수 롯데온 온사이트마케팅팀장은 "'월간 롯데'는 롯데 계열사 상품을 최대 반값에 선보이는 롯데온 행사로, 앞으로 롯데온이 롯데 계열사 매장 방문 및 상품 구매 전 필수로 방문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롯데온과 각 계열사 온라인몰 고객이 자유롭게 넘나들며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협업 계열사 및 상품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01.24 09:46안희정

서울경제진흥원 "중소기업 우수제품, 해외서 주목"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중소기업 우수제품 인증브랜드 서울어워드가 지원하는 K-테크, K-푸드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어워드는 서울 중소기업 제품의 상품성 확인과 마케팅 활동 지원을 위해 2016년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약 2만6천여개의 제품이 서울어워드 브랜드로 선정됐다. 2023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중심으로 서울어워드 브랜드를 부여하고 있으며 국내외 커머스 플랫폼 실무자들과 경제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해 우수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서울을 대표하는 혁신기술과 디자인을 보유한 제품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식품분야에서도 서울어워드 브랜드로 선정된 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23년 서울어워드 브랜드 선정제품 중 하나인 루토닉스(대표 정대권)는 가전 정보기술(IT) 박람회 'CES2023'에서 글로벌 헬스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 동시에 전 세계 동시 판매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CES2023 혁신상을 수상한 루토닉스의 제품은 탈모 두피케어 디바이스로, 현대인의 1/4이 고민하는 탈모문제를 인공지능(AI) 진단 시스템을 적용해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탈모뿐 아니라 손상모 케어를 위한 샴푸, 헤어팩류의 제품들도 함께 제공해 글로벌 바이어사들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밀키트 회사인 프레시지(대표 정중교, 박재연, 이정민)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11개국으로 수출을 진행했다. 북미를 시작으로 두바이,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활발히 개척하고 있다. 또 동남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에 밀키트 제품을 입점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프레시지는 올해 판매국가와 입점 채널을 다각화 하고, 해외 밀키트 시장에서 K-푸드 제품의 선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안오가닉스(대표 이명연)의 슬림플래닛은 미국 FDA로부터 판매허가 승인을 받고, 유럽산 원료를 사용해 만든 다이어트 제품이다. 일본 누적 판매 120만개를 돌파했다. 회사 측은 "슬림플래닛 제품은 전체 매출의 50%가 해외 수출에서 기인한 것으로 제품 안정성과 더불어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자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 김성민 마케팅본부장은 “글로벌마케팅센터라는 이름에 어울릴 수 있도록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중점을 두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어워드 브랜드를 B2B 제품 분야로 확장하여 서울이 가진 혁신이미지가 중소기업 제품들에도 전이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23 08:41백봉삼

바쁘다 바빠 휴게소, 로봇이 90초내 짜장면 준다

식음료업계가 로봇 기술을 접목해 '푸드 테크(Food tech)'로 거듭나고 있다. 16일 풀무원이 오는 2월 기업 고객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무인 즉석 조리 자판기 '출출박스 로봇셰프'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출출박스 로봇셰프는 냉동 상태의 요리 제품을 로봇이 고온수를 써 즉석 조리할 수 있다. 약 90초만에 음식이 완성된다. 미국 스마트 자판기 스타트업 '요카이 익스프레스(Yo-Kai Express)'와 투자 협약을 맺어 풀무원이 독점적으로 사업권을 갖고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CES) 2024에서도 전시, 육개장국수·떡국·식물성불고기덮밥을 조리해 소비자와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그동안 출출박스 로봇셰프에서는 신선 식품 보관이나 간단한 면 조리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국밥과 같은 한식 조리까지도 활용도가 넓어진다. 특히 3교대 근무가 이뤄지는 공장서 근로자들이 제대로 된 한끼를 먹을 수 있게 다양한 위탁 사업장 등에 기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풀무원은 이밖에도 고속도로 휴게소와 초대형 야외 카페 공간, 구내 식당, 대학 학생 식당 등 빠르게 식사를 내야 하는 곳이 주요 수요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CES2024에서 풀무원 무인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는 남정민 FI(Food Innovation) 상무는 "글로벌 스타트업 기술에 풀무원의 무인 플랫폼을 접목한 푸드테크 성공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6 14:06손희연

"창업 지원금, 받기보다 쓰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창업 지원금, 받기보다 쓰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눈먼 돈'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미리 정해진 주인이 없기 때문에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라는 생각이 깔려 있는 말이다. 간혹 못 먹는 사람이 바보라는 말도 곁들여진다. 정부는 그러므로 지원금 집행을 최대한 까다롭게 할 수밖에 없다. 지원금은 국민의 세금인 만큼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여야 하고 그 사실이 입증돼야 한다. 그리고 그 입증은 수많은 서류를 기반으로 하게 된다. “정부 지원금 가운데에는 창업 관련 프로그램도 많아요. 창업을 하는 분들은 대부분 이것부터 노크한다고 봐야지요. 그런데 경쟁률도 높을뿐더러 받아도 쓰기가 어렵다는 분들이 많아요. 지원금 집행 내역과 그 근거를 꼼꼼히 기록하고 남겨둬야 하는데 대표가 직접 하기에는 너무 번거로운 일이 많거든요.” 이현석 클로토 대표가 해결하려는 문제가 그것이다. ■정부 지원 사업 집행 전문 서비스 '헬로유니콘' 정부 지원 사업을 수주한 뒤 비용을 항목별로 나눠 집행하는 업무 자체가 특별히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다만 예비 창업자나 소규모 인력으로 시작하는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이 일을 처리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주로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프래그램이 많고, '예비창업패키지'나 '창업중심대학'처럼 아직 창업을 하지 않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있어요. 예비 창업자든 초기 창업자든 지원금을 받을 경우 대표가 직접 사업비 집행 내역을 정리해야 할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귀찮고 까다롭죠. 이 일을 하다보면 더 중요한 다른 일을 못하게 되죠.” 이 대표가 '헬로유니콘'을 만든 이유가 거기에 있다.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껴봤기 때문에 알아요. 초기 스타트업은 여러 경로를 통해 정부 지원금을 받는 경우가 많고 그렇다면 이 일은 반드시 처리돼야 하는데 이 일을 할 다른 사람이 없으니 대표가 직접 해야 하는 거죠. 이 일을 누군가 대신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하다, 아예 그런 회사를 만든 것이죠.” 스타트업 대표들이 이 일에 애로를 느낀다는 사실은 이 회사 실적으로 입증된다. “클로토가 설립되고 헬로유니콘 서비스가 나온 게 작년 5월이에요. 특별히 마케팅을 안 했는데도 스타트업 대표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어요. 작년에만 360여개 스타트업이 헬로유니콘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셨어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는 데 의미를 두죠” 헬로유니콘이 취급하는 창업지원 사업은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중심대학, TIPS, R&D 등 총 39개에 달한다. 지원 프로그램마다 비슷한 면도 있지만 매뉴얼이나 서류 양식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다. 스타트업 대표 입장에서는 매번 새로운 일을 해야 하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우리 일은 사실 특별한 기술 영역이라기보다 번거롭고 귀찮은 일을 대신해주는 용역이라고 볼 수 있어요. 반드시 필요한 일인데 초기 스타트업 대표에겐 낯설어서 힘든 일이고 그렇다고 한 명의 인건비를 쓰기에는 너무 아까운 일이죠. 그런데 우리는 이 일을 반복적으로 하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거예요. 노하우를 매뉴얼화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처리해주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지요.” 이 대표는 그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창업을 할 때는 원래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거잖아요. 스타트업 대표들이 그 일에 더 잘 매진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헬로유니콘'의 사명이에요. 초기에 어쩔 수 없이 정부 지원금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로 인해 번거롭고 짜증나는 일에 매몰되지 말고 그 일은 우리가 할 테니 대표들은 본업에 충실하시라는 의미죠. 그래야 애초에 하고 싶었던 일을 더 잘 할 수 있잖아요. 그래야 유니콘도 될 거구요.” 이 대표는 '헬로유니콘'을 통해 스타트업이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다보면 다른 사업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고 판단한다. ■“창업 실패 경험이 이 일을 하게 했죠” 이 대표의 첫 번째 사업은 '마이플랫닛'이라는 플랫폼 비즈니스였다. 목공이나 가죽 공예 같은 주문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공방과 수요자를 중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2019년부터 플랫폼 개발에 나서 2021년 론칭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고 결국 사업은 접어야 했다. “두 가지 문제 때문에 결국 실패했죠. 서비스 개발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졌어요. 처음 하다 보니 고려해야 할 변수들을 다 감안하지 못했던 거죠. 개발자만 14명 정도 됐는데 개발기간이 길어지니 자금이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몰려갔죠. 론칭은 했지만 기대 이하였어요. 공방과 수요자 모두에게 서비스 필요성을 잘 설득하지 못했어요. 결과적으로 주문제작 가구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았던 거죠.” 폐업을 하고 두 달 동안 절에 들어갔다. “절에 있으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든 생각이 잘 하는 일을 해야 하고 망하지 않을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그 복잡한 시기에 결혼도 했거든요. 그 과정에서 찾은 아이템이 헬로유니콘이에요. 창업 과정에서 제가 직접 느낀 애로이기 때문에 충분히 수요가 있다고 봤어요. 무엇보다 자금난에 몰리지 않고 조금씩 규모를 키워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지요.” 이 대표에겐 창업 실패의 경험이 다른 스타트업 창업자를 더 애틋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 같다. 동병상련의 마음이랄까. 서비스명을 헬로유니콘으로 지은 것도 그 때문으로 보인다. 스타트업 모두 유니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헬로유니콘 서비스 덕에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본업을 더 날카롭게 벼리는 데 집중할 시간을 얻을 수 있다면 단순 행정 업무 용역도 나름대로 의미 있는 일 아니겠는가. 덧붙이는 말씀: 이현석 클로토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푸드테크 기업 어그리푸드의 김보형 대표입니다.

2024.01.15 16:23이균성

[CES2024 참관기] CES2024의 성과, 의미, 그리고 과제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 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을 주제로 지난 한 주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CES2024가 막을 내렸다. CES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를 비롯한 전시장과 중심가 스트립(Strip)은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온 4천개 이상의 참가기업, 그리고 14만명 이상 참관자들의 혁신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CES 주관기관인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 설립 100년째를 맞아 열린 이번 CES 2024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선언 이후 첫 번째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었던 만큼 전 세계 언론과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CES2024 개막 전 CTA는 이번 행사가 인공지능(AI), 모빌리티(Mobility), 푸드ㆍ애그테크(Food & Agricultural Technology), 헬스ㆍ웰니스 테크(Health & Wellness Technology), 지속가능성과 인간안보(Sustainability & Human Security) 등 다섯 가지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실제 전시장 구성과 별개로 라스베가스 현장에서 느낀 CES2024의 메인 트렌드와 참관자 및 언론들의 관심은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 필자의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CES2024의 성과와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몇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첫째, "CES2024는 AI로 시작해서 AI로 끝났다." CTA가 사전 제시한 CES2024 주요 테마 다섯 가지 중 AI가 행사 전반을 압도했다. 실제로 CTA 또한 미디어데이 등 개막 전 행사에서 주요 기술 분야 중 AI가 집중 조명될 것이라고 미리 예측한 바 있다. CTA는 “모빌리티,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지속가능성 및 인간안보 등 전 산업에서 드러나는 'AI의 발전'이 CES2024의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며 "거의 모든 전시부스에서 AI 기술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AI 확산의 흐름을 예고하였다. 2022년말 생성형 AI인 챗GPT 등장 이후 산업 전 분야에 걸친 AI의 광범위한 확산 트렌드는 이번 CES2024를 통해서 분명하게 확인되었다. CES를 현장에서 지켜봤다면 이런 평가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삼성과 LG 등 글로벌 가전사들은 TV, 냉장고 등 실제 제품보다는 AI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그것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데 주력하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테마로 전체 전시장을 구성하였고, 제품보다 AI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바보상자'로 불렸던 TV를 AI를 활용하여 각 가정의 '지능형 허브'(플랫폼)로 운영하겠다는 국내 가전사들의 시도는 TV의 재발견 혹은 새로운 부활로 높게 평가할만 하다. 'Our Planet, Our Future'를 주제로 전시부스를 운영한 두산그룹의 박정원 회장은 “AI 기술은 IT기업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면서 “건설기계 부문은 물론 다른 모든 사업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말로 AI의 확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정부나 민간기업들이 당분간 유념하고 대비해야 할 최우선 기술 트렌드임이 분명하다. 둘째, AI와 같은 첨단기술 기반 '연결과 융합'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인되었다. AI 기술의 개발과 발전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 자체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핵심은 AI가 산업 현장이나 제품을 통해 실생활에서 활용되어 어느 정도 생산성을 제고하고, 효율성을 제공하느냐 하는 것이다. 즉 AI 활용이 기업과 개인에게 어떠한 '실익'을 제공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이다. CTA 또한 이 부분에 주목하였다. 전 산업 분야에서 AI 이용의 일반화, AI와 같은 첨단기술의 적극 활용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 말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의 최종 목표와 실행 전략이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의미이다. 바로 각 산업 영역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과 관련된 이슈이다. '디지털 전환'은 CTA가 CES2024 전면에 부각시킨 화두는 아니다. 행사를 보도한 언론들도 디지털 전환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CES의 '화려한 외형'만 쫓다가 핵심을 놓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은 CES에 참여한 모든 산업영역, 모든 기업의 본질적 관심사이자 핵심 테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CES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기조연설만 보아도 CTA가 얼마나 디지털 전환에 높은 관심을 두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CES2024에서는 CES 사상 최초로 글로벌 화장품 제조사 로레알의 이에로니무스 CEO가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큰 화제가 되었다. 그는 AI를 기반으로 개발한 '뷰티 지니어스'라는 앱(기술)을 활용해 전통적인 뷰티 서비스를 혁신하고, 로레알과 소비자를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전환의 성공사례를 소개하였다.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의 더그 맥밀란 CEO의 기조연설 내용도 월마트가 AI를 접목시켜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사례로 채워졌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오프라인 대형할인매장 '샘스 클럽(Sam's Club)'을 단계적으로 앱 기반의 온라인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월마트와 소비자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립해 나가고 있는지를 설명하였다. CES2024의 트렌드를 보더라도 올 한 해 AI 등 첨단기술을 산업 현장과 제품에 접목시키려는 기업들의 다양한 혁신 시도와 디지털 전환 노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이번 CES2024의 핵심 메시지는 "기술의 발전을 넘어서 기술을 통해 개별 국가, 전체 인류가 안고 있는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CES2024 주최사인 CTA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에너지 효율성 제고, 깨끗한 물의 확보와 환경보호, 스마트 시티, 회복력 등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높이는 방향으로 첨단기술과 기업이 기여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지속가능성 테마는 AI와 더불어 이번 CES를 관통한 양대 흐름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출시된 제품 및 기술, 관련 논의의 양적 규모가 컸다고 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과 실천은 주요 참가기업들의 ESG 경영기조와 맞물리면서 전시 공간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눈에 띈 국내 기업은 SK그룹이었다. LVCC 센트럴홀에 자리잡은 SK전시장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행복과 기업의 성장'을 모토로 통합 전시관을 꾸몄다. 이 전시관은 탄소 감축 기술을 중심으로 참관자들이 직접 '넷제로 행복 세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삼성전자 전시관은 "모두를 위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주제 하에 '지속가능성 존'을 가장 먼저 둘러보도록 배치하였다. 특히 기후행동과 자원순환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한 자사의 노력과 성과를 지속가능성 존 입구에 설치된 아카이브 월 전체에 담아 놓은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자원순환 노력,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환경 난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업과 협업(C랩 아웃사이드)까지 보다 나은 미래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삼성전자의 활동이 자세하게 소개되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보호 등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CTA의 구체적인 실천도 참관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기에 충분했다. CTA는 자원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지금까지 무의식적으로 제공했던 참관자 ID카드의 비닐커버를 제공하지 않았다. 또한 매 행사 때마다 의례적으로 매일 발행하여 막대한 양의 쓰레기로 소모되었던 종이 소식지 배부를 중단하고 모바일을 통한 행사 소식 전송으로 대부분 대체했다. 마지막으로 한 참관자는 "대한민국 기업이 없었다면 이번 CES는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으로 CES2024에서 한국이 차지한 비중과 위상을 표현했다. 이는 "CES2024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매우 뚜렷했다"는 CTA 핵심 인사들의 공통된 평가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CES 한국 공식 에이전시인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KICTA를 통해 CES2024에 공식 참가한 한국 기업은 772개사였다. 자체적으로 참가한 기업까지 포함할 경우 850개사 이상으로 확인되었다. 1148개사가 참가한 개최국 미국, 1104개사가 참가한 중국에 이어 한국은 세번째로 많은 기업이 CES에 참가했다. 특히 참가기업 수로 확인된 스타트업의 양적 성장이나 기술력은 눈에 띈다. C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CES2024에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1400여곳이 참가했는데, 이 중 한국의 스타트업은 512개사로 전체 스타트업의 35% 정도를 차지했다. 인구 기준으로 보면, 한국의 참가기업이나 참관자 숫자는 다른 나라를 압도했다. 한국 기업들의 높은 기술력이 CES에서 인정받은 것도 큰 성과이다. LG전자가 선보인 세계 최초 무선 투명TV는 CES 기간 동안 큰 화제가 되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LG전자가 투명 올레드(OLED) TV로 CES2024를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TV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최고상(The Best of CES2024)을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CTA는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주는 삼성전자의 '8K AI 업스케일링 프로'도 최고 혁신기술 중 하나로 꼽았다. 이외에도 대기업뿐만 아니라 신생 스타트업까지 다수의 국내기업들이 CES 혁신상을 휩쓴 것도 CES2024의 큰 성과로 기록될 것이다. 화려했던 '지구 최대 IT쇼' CES2024는 막을 내렸다. 이제는 그것의 성과와 의미, 그리고 과제를 차분하게 정리할 시간이다. 쇼는 화려했지만 기업 간 경쟁은 치열했고, 참가기업들이 받아든 성적표는 냉정했을 것이다. 연초에도 계속되는 국내외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음, 이를 촉발시킨 미·중 갈등 및 지역분쟁 등 국제정세의 불안정, 저출산과 고용문제는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번 CES2024 기간 동안 확인된 우리 기업들의 높은 혁신 역량과 수많은 참관자들의 뜨거운 열정은 우리 사회가 처한 복합위기를 헤쳐나갈 원동력으로 삼기에 충분하다고 믿는다.

2024.01.15 11:47고삼석

한화 김동선, CES이어 다보스포럼 간다…'푸드테크' 공략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이 새해 글로벌 현장을 잇달아 찾아 경제 위기 극복 방안과 미래산업 전략을 모색했다. 김 부사장은 특히 푸드테크 등 '기존 산업과 첨단기술의 시너지' 방안에 대해 글로벌 CEO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한 김 부사장은 전시기간 동안 행사장 곳곳을 돌며 최신 기술 현황을 점검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150여개국 4천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 로봇 활용한 푸드테크 시장 점검… “로봇 통해 인류 삶의 질 높일 것” 한화로보틱스는 CES 공식 참여사가 아니지만,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협동로봇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만큼 향후 미래전략 수립을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김 부사장을 포함해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들이 CES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사업 발굴을 포함해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을 총괄하는 김 부사장은 국내 대기업 부스는 물론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K-스타트업 통합관까지 꼼꼼히 살폈다. 김 부사장은 특히 최근 한화로보틱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유통산업과 로봇기술이 결합된 '푸드테크' 부스를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푸드테크는 음식과 기술의 합성어로 식품산업에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봇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것을 말한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약 3천420억달러(한화 45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최근 식당, 카페 등 유통 현장을 중심으로 협동로봇 활용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면서 “단순 동작 뿐 아니라 구체적인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 기술을 활용해 음식 조리 자동화 등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푸드테크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로보틱스가 푸드테크라는 새로운 영역 개척에 나선 것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총괄하고 있는 김 부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앞서 김 부사장은 회사 출범 직후 “3D산업 같이 위험성이 크고 인력난이 심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로봇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며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기술을 적용해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 부사장은 로봇시장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두고 최근 직원들에게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룰과 판을 짜야할 때”라며 '획기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 스위스 다보스포럼 경제 위기 극복 등 글로벌 현안 논의 CES 참석에 이어 김 부사장은 올해도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을 찾아 전 세계 주요 인사들과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다보스포럼 참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포럼은 '신뢰 재구축'을 주제'로 15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김 부사장은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기업 CEO를 포함한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세계 경제위기 극복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배양육 등 '미래 먹거리'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만난다. 이밖에 포럼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 '인공지능(AI) 활용 방안' 등을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2024.01.14 09:55류은주

배민로봇-신스타프리젠츠, 주방자동화 로봇 개발한다

배민로봇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비-로보틱스(대표 김민수)가 푸드로봇 개발회사인 신스타프리젠츠와 주방자동화 상품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자영업 매장에 맞는 주방자동화 상품개발을 위해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곧 시범사업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배민로봇 활용 매장에서 신스타프리젠츠가 자체 개발한 푸드로봇 '오토웍v2.0'을 실제 운영에 적용함으로써 사용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매장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조리로봇으로 추가개발을 추진하고, 적용 매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종명 신스타프리젠츠 대표는 "조리 가능한 인력 구인의 어려움, 인력교체 시 음식 질 저하, 비숙련 조리인력의 투입에 따른 위생 및 안전사고 우려 등 '체계화 되지 않은 주방과 높은 인건비'가 외식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다"며 "자영업 사장님들의 어려움을 자동조리로봇을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포스는 물론 로봇 호출벨, 자동문 연동 등 홀에서의 매장 자동화를 구현해 고객의 주문부터 결제, 서빙까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신스타프리젠츠와의 협약을 통해 홀을 넘어 주방까지 당사의 자동화 시스템을 확장해 외식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로보틱스는 2019년 배달의민족에서 본격적인 서빙로봇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 서비스 로봇 회사다. 작년 2월 배달의민족에서 서빙로봇 자회사 '비-로보틱스'를 출범해 현재까지 1천600여개 매장에 2천200여대의 서빙로봇을 보급했고, 서빙로봇 연동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스타프리젠츠는 주방자동화 기술로 외식 시장을 선도하는 푸드테크 회사다. 다양한 푸드로봇을 개발하고 이를 트럭에 탑재해 이동 중 무인으로 조리하는 새로운 방식의 한식 배달사업을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올해 1분기 중 시작할 예정이다.

2024.01.08 11:07백봉삼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오프라인 쇼핑몰 전용 나우웨이팅 출시

야놀자클라우드 푸드테크 멤버사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이 오프라인 쇼핑몰 전용 나우웨이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나우웨이팅은 모바일 기반 현장 줄서기, 대기열 관리 솔루션이다. 간단한 전화번호 입력만으로 입장 대기 등록이 가능하며, 대기열 관리와 원격 입장 안내 기능 등으로 고객 방문 편의를 높인다.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은 이번 서비스 확대로 오프라인 쇼핑몰 자체 플랫폼과 연계를 강화하고, 방문객이 손쉽게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먼저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은 새롭게 선보이는 신세계 디지털 스토어 플랫폼에 나우웨이팅 신규 서비스를 첫 적용한다. 신세계 퍼스트라운지, 식당가 내 식음매장 등 실시간 대기 현황 확인이나 원격 줄서기 기능 기반 간편 방문 예약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고객 대기 시간과 매장 혼잡도를 최소화해 쾌적한 쇼핑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은 백화점, 아울렛, 공항 등 다수 매장이 입점된 오프라인 쇼핑 공간으로 솔루션 적용 범위를 지속해서 확장한다. 나우웨이팅뿐 아니라, 도도포인트, ya(야)오더 등 자체 솔루션으로 고객 맞춤 디지털 마케팅을 제공해 고객 편의, 매장 운영 효율을 향상시킨다. 특히 다수 매장을 대상으로 통합된 디지털 환경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방문객과 사업자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정섭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대표는 “신세계백화점과 협업해 모든 방문객이 편리하게 쇼핑과 오프라인 공간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업자 모두에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04 09:59김성현

이그니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랩노쉬' 출시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랩노쉬'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설립 이후 10년 동안 건강간편식을 연구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했다. 닥터랩노쉬는 출시 이후 1천600만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이그니스의 대표 브랜드인 '랩노쉬'를 건강기능식품으로 확장한 브랜드다. 닥터랩노쉬의 첫번째 제품은 '닥터랩노쉬 혈당관리 다이어트 혈당슬림컷'으로 녹차추출물과 바나바잎 추출물을 이용해 체지방과 혈당을 관리해준다. 랩노쉬에서부터 이어온 저당과 혈당에 대한 관심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연결했다. 이그니스는 단백질 푸드 브랜드인 '랩노쉬'를 필두로 클룹, 한끼통살, 그로서리서울 총 4개의 푸드 브랜드를 바탕으로 작년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그니스는 3년 연속 매출 2배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인 닥터랩노쉬에 이어 상반기 중 뷰티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으로, 푸드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브랜드를 만들어내며 '아시아 No.1 브랜드 디벨로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랩노쉬의 주요 고객들은 웰니스 라이프를 중요하게 여기며 현재의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며 "다양한 제품을 통해 닥터랩노쉬가 건강을 중요시하는 MZ세대에게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2 09:36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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