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표준축제, '국제표준올림피아드' 한국서 열린다
세계 각국의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표준인재 양성을 위한 청소년 표준화 경진대회인 '국제표준올림피아드'가 4일 한국 대표팀 선발 예선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세계 청소년 표준화 경진대회인 국제표준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8회를 맞이하는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2006년 표준올림피아드로 시작해 2015년 국제대회로 확대됐다. 지난해 17회 대회까지 누적 1만1천여 명이 이 대회에 참가했고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이 후원한다. 국제표준올림피아드 참가를 위한 대표팀은 국가별 자체 예선을 치러 선발된다. 한국 대표팀은 4일 실시하는 온라인 예선대회에서 본선과 같은 형태의 표준문서 작성·발표를 통해 선발한다. 이후 각 국가 대표팀(한국·중국·일본 등 9개국, 40개팀)은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대회에 참가해 제시되는 표준화 과제에 대해 국제표준문서를 작성하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된다.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경진대회인 표준문서 작성 외에 표준 관련 게임 활동·문화교류 등 다양한 콘텐츠로 청소년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최근 3년간 비대면으로 진행된 작년까지의 대회와 달리 올해 국제표준올림피아드는 세계 청소년이 한데 모여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 세대가 표준 가치와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