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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아이온, 폭스바겐 주력 소형 전기차에 공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 소형 전기차에 전용 타이어 '아이온'을 공급한다. 폭스바겐그룹 주요 차종에 이어 차세대 소형 전기차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 범위를 넓힌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 'ID.폴로'와 'ID.크로스'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와 '아이온 아이셉트'를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ID.폴로에는 18인치 여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와 17인치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가 적용된다. ID.크로스에는 17인치와 19인치 아이온 에보가 장착된다. 두 차량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담당하는 소형 전기차 라인업이다. 폭스바겐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ID.폴로는 기존 소형차 폴로의 전기차 모델이다. ID.크로스는 도심형 이동 수요를 겨냥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과 기술 협력을 거쳐 각 차량의 특성에 맞춘 타이어를 개발했다. 두 제품에는 전기차 특화 기술 체계인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소음과 회전저항을 줄이면서 주행거리 수명과 접지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아이온 에보는 전기차의 높은 하중과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강한 토크에 대응하도록 설계한 여름용 타이어다. 전기차 전용 소재와 설계를 적용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조향 성능을 높였다.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과 배수 성능을 확보하고, 주행 소음과 회전저항을 줄여 정숙성과 전비 효율을 높이는 데도 중점을 뒀다. 겨울용 제품인 아이온 아이셉트는 V자형 트레드 패턴과 전용 고무 배합을 적용했다. 눈길 구동력과 제동 성능을 강화하고 전기차의 하중과 토크에 대응하도록 개발했다. 저소음 설계와 회전저항 최적화 기술도 적용했다. 이번 공급으로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그룹 내 전기차 타이어 공급 차종을 확대한다. 지난해 포르쉐 전기 SUV '마칸', 쿠프라 전기 해치백 '본', 폭스바겐 '티구안'과 '타이론'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올해는 쿠프라 소형 전기차 '라발'에 아이온 에보를 공급한 데 이어 폭스바겐 소형 전기차 라인업까지 공급 범위를 넓혔다.

2026.10.21 10:07김재성 기자

"AI 잘 써야 보너스"…랄프로렌, 임원 보상 기준 바꿨다

랄프로렌이 임원들의 연간 보너스를 결정하는 평가 기준에 인공지능(AI) 관련 성과를 새로 반영했다. 반면 지난 4년간 적용했던 지속가능성 목표는 단기 인센티브 평가에서 제외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랄프로렌은 올해 임원 보상 기준에서 기존 '시민의식 및 지속가능성' 지표를 없애고 AI 지표를 도입했다. 해당 지표는 매출 성장과 운영비 등 기존 경영성과와 함께 AI 활용 성과를 임원들의 연간 인센티브 조정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AI를 활용해 업무를 개선할 기회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지속가능성 지표에 대해서는 관련 목표 달성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고, 현재는 해당 활동이 사업 전반에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외신은 랄프로렌이 AI를 임원 인센티브에 명시적으로 반영한 몇 안 되는 상장 유통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밖에서는 세일즈포스와 텍스트론 등이 유사한 방식을 도입했으며, 펩시코도 올해 일부 임원의 연간 보수를 결정하면서 AI 어젠다 추진 성과를 고려했다. 기업들의 임원 평가에 AI를 반영하는 움직임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콘퍼런스보드와 ESGAUGE 자료에 따르면 올해 S&P500 기업 가운데 12%가 임원 인센티브 계획에 AI 관련 목표를 공개했다. 2024년 5%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랄프로렌은 2026 회계연도부터 임원들이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도록 단기 인센티브를 핵심 사업 우선순위와 연계했다. 회사는 해당 회계연도에 AI 관련 지표에서 높은 성과를 내면서 주요 임원들이 최대 수준의 인센티브를 받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유통업체들이 최근 재고와 가격 결정부터 소비자 대상 쇼핑 도우미까지 AI 활용 범위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랄프로렌은 지난해 최고디지털책임자의 직책에 AI를 추가했으며, 타깃도 지난 8월 처음으로 최고AI책임자를 선임했다. 다만 아직 전 업계로 확산한 단계는 아니다. 보상자문업체 펄마이어가 올해 제출된 2500개 기업의 공시를 분석한 결과 AI를 임원 인센티브 구조에 반영한 상장기업은 전체의 2%에 그쳤다. 외신은 업계에서 투자자들이 기업의 AI 투자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를 요구하고, 소비재 기업들이 수익성 개선 수단으로 AI를 활용하면서 관련 지표를 임원 보상에 반영하는 사례가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6.10.16 09:04류승현 기자

한국타이어 라우펜, 폭스바겐 폴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

유럽 완성차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세컨드 브랜드 '라우펜(Laufenn)'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 폭스바겐 대표 소형 해치백 '폴로(Polo)'의 신차용(OE) 타이어 공급을 따내며 유럽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력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글로벌 브랜드 라우펜이 폭스바겐 폴로에 2세대 여름용 퍼포먼스 타이어 '에스 핏2(S FIT2)'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폭스바겐 폴로는 1975년 출시 이후 6세대에 걸쳐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00만대를 넘어선 소형 해치백이다.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효율성을 앞세워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에스 핏2'는 17인치 규격으로 개발됐다. 고함량 실리카 컴파운드와 최적화된 트레드 블록 설계를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젖은 노면 제동거리를 약 16% 줄였으며, 4개의 넓은 직선형 그루브를 적용해 빗길 배수 성능과 핸들링을 강화했다. 또한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확보하도록 구조를 최적화했고, 소음과 진동을 줄여 승차감을 높였다. 차세대 폴리머 컴파운드를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마일리지도 약 15% 향상시켰다. 한국타이어는 1991년 폭스바겐 멕시코 공장에 처음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 이후 약 30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EV) 등 폭스바겐 4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라우펜은 올해 4월 유럽 시장에 '에스 핏2'를 출시한 이후 스코다 뉴 옥타비아, 폭스바겐 골프, 세아트 이비자·아로나 등에 잇따라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왔다. 이번 폴로 공급으로 폭스바겐그룹 내 공급 차종을 더욱 확대하며 유럽 완성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026.07.24 09:19김재성 기자

랄프 로렌, 투자 부담·유럽 매출 둔화 우려에 주가 하락

미국의 의류 브랜드 랄프 로렌의 주가가 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락했다. 전략적 투자 확대와 유럽 지역 매출 부진이 성장 모멘텀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영향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랄프 로렌의 유럽 지역 매출은 기존 매장의 경우 지난 3분기 동안 사실상 늘지 않았으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유럽 동일매장 매출이 17%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크게 꺾인 것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이 여파로 랄프 로렌 주가는 6.4% 하락했다.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53% 상승하며 3년 연속 연간 상승세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S&P 500 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랄프 로렌은 관세 부담과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심 소비자층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브랜드의 스타일과 최근 시장 트렌드를 성공적으로 활용하며 연령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신규 고객을 확보해 왔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판매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 마케팅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메리 로스 길버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회사가 광고 지출을 두 배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갭과 아메리칸이글 등 경쟁사가 광고를 강화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랄프 로렌은 미국 올림픽 대표팀과 패럴림픽 선수단의 공식 의상 후원도 계속하고 있다. 다만 회사는 4분기 수익성에는 부담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저스틴 피치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관세 인상과 마케팅 캠페인 집행 시점이 겹치면서 4분기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실적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2026회계연도 매출이 환율 영향을 제거한 기준으로 한 자릿수 후반에서 두 자릿수 초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5~7% 성장에서 상향된 수치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의 닐 손더스 대표는 보고서에서 최근 분기와 비교해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랄프 로렌의 연말 쇼핑 시즌 실적은 여전히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부 소비자들은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찾고 있으며, 회사의 가치가 낮은 가격이 아닌 지출 대비 더 큰 만족을 주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2026.02.06 09:51류승현 기자

'19금 대화' AI 곰인형, 다시 출시됐다

성적 대화를 시도하고 위험 행동을 조장할 수 있다는 미국 소비자단체의 경고를 받은 뒤 판매가 중단됐던 인공지능(AI) 탑재 곰 인형이 다시 출시됐다고 엔가젯,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소비자단체 공익연구그룹(PIRG)의 보고서를 인용해 싱가포르 업체 폴로토이(FoloToy)의 AI 곰 인형 '쿠마'(Kumma)에 성적인 대화나 위험한 물건 위치를 안내하는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99달러(약 14만5천원)에 판매된 이 인형에는 오픈AI의 'GPT-4o'가 탑재됐다. 스피커가 내장돼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어린이 대상의 이 곰인형은 PIRG가 테스트를 위해 총, 칼, 성냥, 약, 비닐봉지 등 어린이에게 위험할 수 있는 생활용품에 대해 질문하자 이 물건들을 찾을 수 있는 위치를 알려줬다. 또 성적 취향이나 가학적 성향 등 성적으로 노골적인 주제에 대해서도 거리낌 없이 이야기했다. 이런 문제가 지적되자 폴로토이는 안전성 점검을 위해 쿠마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오픈AI 역시 폴로이트의 서비스 이용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가 불거진 지 일주일 만에 폴로이트는 쿠마 인형을 다시 출시했다. 회사 측은 2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전 모듈에 대한 철저한 검토, 테스트 및 보강 작업을 일주일 동안 진행한 끝에, 판매를 재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엔가젯은 NYT 보도 이전 쿠마 제품 페이지에는 'GPT-4o'로 구동된다고 나와 있었으나, 현재 새로운 제품 설명 페이지에는 'GPT-4o'나 특정 AI 모델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전했다.

2025.11.26 10:5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309만원 페라가모 가방이 199만원...이랜드, NC픽스 송파점 가보니

“해외 아울렛을 그대로 들여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격만큼은 타사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말할 수 있다.” 26일 이랜드리테일 담당자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NC픽스 송파점을 두고 이렇게 자신했다. NC픽스는 브랜드 의류를 상시 할인해 판매하는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PC)로, 해외에서는 100조원 가량의 시장대를 형성 중이나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다. 이랜드리테일 외에도 신세계의 신세계팩토리, 현대백화점의 오프웍스 등이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NC픽스 송파점은 지난 19일 리뉴얼을 단행했다. 기존 대비 규모는 2배 이상 늘었고, 상품 규모는 3배 가량 증가했다. 회사 담당자는 “과거와 달리 공격적인 마케팅과 상품 규모를 늘려 재개장했다”며 “할인 규모 등도 증가해 소비자에게 가격적인 이점이 늘어났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에 진열된 브랜드는 총 240여 개, 품목은 4천여 가지다. ▲나이키 ▲메종키츠네 ▲아미 ▲프라다 등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전 품목이 50~80% 할인된 것이 특징으로, 실제로 매장에서는 정가 309만원인 페라가모 가방이 199만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롯데쇼핑의 패션 자회사 롯데GFR이 다음 달부터 국내에 정식 유통하는 스포티앤리치 제품도 눈에 띄었다. 해당 제품은 정가 28만5천원이지만, 매장에서는 5만9천900원으로 약 79% 가량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판매 중인 상품들은 이랜드리테일이 직접 병행수입을 진행하며,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에 의해 검수를 마쳐 정품 논란에도 자유롭다. 저렴한 가격의 이유는 매입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회사가 직접 진행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해외 벤더사를 끼고 매입하는 타사와는 달리, 이랜드리테일은 직접 상표권자와 계약을 통해 의류를 구매해 자사 채널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 과정에서 중간 수수료가 생략돼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할 수 있다고 담당자는 설명했다. NC픽스는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전용으로만 운영된다. 이에 대해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오프라인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온라인에 비해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유통형 SPA 브랜드 NC베이직 매장을 열고, 자사에서 운영하는 명품 편집샵 럭셔리 갤러리의 상품을 NC픽스에 통합하는 등 오프라인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NC픽스는 송파점과 뉴코아아울렛 천호점, NC 강서점 등 세 곳이 있으며, 이랜드리테일은 지속적인 출점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5.03.26 17:39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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