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폴란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백용호 명예회장, 폴란드서 바웬사 전 대통령과 대담…'신연대' 제안

백용호 머니투데이 명예회장이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과 '시대동행' 대담을 갖고 민주주의 위기 극복을 위한 '신연대(New Solidarity)'와 새로운 세계 질서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백 명예회장은 바웬사 전 대통령이 체류 중인 폴란드 남서부 하부실레지아주 롱데크 즈드로이를 찾아 1시간여 동안 대담을 진행했다. 백 명예회장이 정치적 양극화와 빈부격차로 인한 민주주의 위기를 지적하자, 1983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바웬사 전 대통령은 “세계는 이미 국가 단위의 성장만으로는 더 이상 발전하기 어려운 단계에 도달했다”면서 “과거 국가들은 영토를 확대하고 힘을 이용해 성장했지만 오늘날에는 기술과 경제의 발전 속도가 국가가 제도를 만들고 통제하는 속도를 앞서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백 명예회장은 오늘날의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해법으로 '신연대'를 제안했다. 백 명예회장은 "자유 시장 경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표현의 자유와 법치 등 민주주의 가치를 공감하는 시민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1980년대 노동자들이 솔리다리티를 통해 자유화를 이뤘듯 오늘의 시민들이 결집한 힘을 보여준다면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1980년대 대통령께서 주장하신 연대 정신의 새로운 구현인 '신연대(뉴솔리다리티)'라고 부르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바웬사 전 대통령은 "과거 솔리다리티가 기존 체제를 무너뜨리는 운동이었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히 과거의 운동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세계에 맞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글로벌 차원의 관리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가치 동맹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백 명예회장이 헨리크 시엔키에비치의 소설 '쿠오 바디스(Quo Vadis)'를 인용하며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행보에 우려를 표하자, 바웬사 전 대통령은 "미국이 더 이상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없다.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정책 등이 세계가 통합과 협력으로 나아가는 흐름과 반대 방향"이라고 지적하며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백 명예회장은 "대한민국은 북한과 극한적인 군사 대립을 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와 접해 있는데 통일을 위해서는 주변 국가와의 협력도 필요하다"는 현실을 설명했다. 이에 바웬사 전 대통령은 "남북 간 경제·사회적 격차를 지속해서 줄여 균형을 맞추는 것이 우선 과제"라면서 "유럽이 걸어온 협력·통합의 길에서 해법을 찾아 통일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22 07:00백봉삼 기자

한화시스템, 폴란드서 '우주 AI' 공개…실제 위성영상 분석 시연

한화시스템이 위성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정찰과 현장 판단을 돕는 기술로 해외 방산·우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시스템은 9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 'MSPO 2026'에서 '우주 AI 솔루션' 출시 행사를 열고 해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 개발을 마친 이 솔루션은 위성이 지상국에 보내온 영상을 분석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추려주는 기술이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우주·방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 운용 중인 위성이 촬영한 동유럽 지역 영상을 AI로 실시간 분석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핵심은 위성영상 수집과 분석, 지휘관의 판단 지원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데 있다. AI가 영상 속 물체를 찾아내고 움직임과 변화 양상을 분석하며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 사용자는 이를 바탕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군사 분야에서는 상대국의 군사적 움직임과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관심 지역의 건물과 지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데 쓰인다. 이 솔루션은 빛을 이용해 지상을 촬영하는 전자광학(EO) 위성과 전파를 쏴 되돌아오는 신호로 영상을 만드는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의 데이터를 함께 분석한다. SAR 위성은 날씨와 밤낮의 영향을 적게 받지만, 흑백 레이다 영상이어서 사람이 눈으로 내용을 구분하기 어렵다. 한화시스템은 AI가 SAR 영상 속 항공기·선박·차량 등을 초 단위로 식별하고 영상 해상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고해상도 광학영상을 결합해 SAR 영상만으로는 판독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한다는 것이다. 회사는 이 기술이 자체 소형 SAR 위성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해상도 1m·0.5m·0.25m급 소형 SAR 위성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해상도 0.15m급의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SAR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위성 분석 정보를 무기체계에서 활용하기 위한 연결 기능도 마련했다.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 한화의 타격체계, 사격을 지휘하는 사격지휘체계(FDC)와 연동되는 전용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위성 정찰에서 타격으로 이어지는 운용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광학·레이다 위성영상을 통합 분석해 위성 데이터를 신속하게 정찰·전술 정보로 활용하는 것이 이번 솔루션의 목표"라며 "한화그룹의 우주 분야 투자와 연계해 초저궤도 SAR 위성, 우주 AI 데이터센터 등을 연결하는 독자적인 우주·지상 통합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0 08:56류은주 기자

전투기·무인기·위성을 하나로…KAI, 미래 공중전 네트워크 공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전투기와 헬기에 무인기·위성을 연계하는 미래 공중전 구상을 앞세워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섰다. KAI는 8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6)에 참가해 주력 항공기와 차세대 전투체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중심은 조종사가 탑승한 항공기와 무인기가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유·무인복합체계다. KAI는 전투기와 헬기의 임무 수행 범위를 넓히는 연동 구상을 기종별로 소개했다. 미래전투체계 전시구역에서는 KF-21과 무인전투기, 다목적무인기, 저궤도 통신위성 등을 연결하는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를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산 전투기를 6세대 전투기로 확장하기 위한 단계별 개발 계획도 제시했다. FA-50 전시구역에서는 다목적무인기와 연동하는 형상을 선보였다. 기존 항공기에 유·무인 복합 운용을 적용해 성능과 임무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FA-50은 KAI가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이 된 기종이다. KAI는 2022년 폴란드와 48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폴란드 공군 도입 이후 인접 유럽 국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기 분야에서는 상륙공격헬기(MAH)와 소형무장헬기(LAH)에 공중에서 발사하는 무인기를 연계하는 운용 구상을 제시했다. 무인기를 활용해 정찰·타격 능력을 높이고 유인 헬기가 위협에 노출될 위험을 줄이는 방향이다. KAI에 따르면 상륙공격헬기는 지난 8월 체계개발을 완료했다. 회사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유럽의 헬기 교체 수요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사업 협의도 진행한다. 폴란드와 후속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루마니아, 불가리아, 슬로베니아 등 주요 참가국 관계자를 만나 신규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김지홍 KAI 부사장은 "유·무인복합체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폴란드를 거점으로 유럽 전역에서 국산 항공기의 입지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I는 유럽 사업 확대를 위한 현지 지원 기반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 기지사무소를 열어 FA-50 고객·기술 지원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바르샤바에 유럽 법인을 설립해 시장 확대와 수출 기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6.09.09 09:27류은주 기자

현대로템, 폴란드산 위장막 입힌 K2 공개…현지화 성과 공개

현대로템이 폴란드 업체의 위장·교량·무장 장비를 결합한 전차와 무인차량을 선보이며 현지 방산 협력 성과를 공개한다. 현대로템은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방산전시회다. 지난해에는 35개국 811개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로 5년 연속 참가하는 현대로템은 폴란드형 K2 전차(K2PL)와 계열전차를 소개하는 전용 전시구역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K2PL에 적용할 폴란드 방산업체 미란다의 기동형 위장막(MCS)을 처음 선보인다. 위장막은 현재 폴란드에 납품 중인 K2 전차(K2GF)에 장착해 전시한다. MCS는 전차가 이동하거나 전투하는 동안에도 장착한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야간투시장비와 열상감시장비 등 각종 센서에 전차가 탐지될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폴란드 업체 오브럼과 공동 개발 중인 폴란드형 교량전차도 처음 공개한다. 교량전차는 전차와 차량이 장애물을 건널 수 있도록 다리를 설치하는 장비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의 작전 환경에 맞춘 교량 임무장비를 탑재한다고 설명했다. K2PL 전시구역에는 교량전차 외에도 장애물을 제거하는 개척전차와 손상된 전차의 회수·견인을 돕는 구난전차를 함께 전시한다. K2PL에는 대전차 유도미사일과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동방호장치, 드론 재머, 원격사격통제체계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능동방호장치는 접근하는 위협을 탐지해 대응하고, 드론 재머는 전파를 방해해 드론의 활동을 제한하는 장비다. 무인체계 분야에서도 현지 협력 결과물을 선보인다.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에는 폴란드 방산업체 ZMT의 원격무장장치를 결합한 모형을 전시한다. 원격무장장치는 운용자가 떨어진 곳에서 무장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다. 드론 위협에 여러 단계로 대응하는 대드론 다층방호체계 무인포탑을 탑재한 30톤급 차륜형 장갑차도 전시한다. 현대로템은 이를 통해 개발 중인 드론 대응 기술과 무인체계를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전시와 함께 K2PL 현지 생산 준비도 이어가고 있다.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2차 이행 계약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4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산하 부마르 와벤디와 K2PL 및 구난전차의 현지 생산·정비 협력 계약식을 열었다. 앞으로도 현지 양산에 참여할 폴란드 방산업체들과 중장기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6.09.08 08:47류은주 기자

한화, K9A2 앞세워 폴란드 추가 수주 도전…우주 AI도 첫 공개

한화가 K9 자주포와 천무를 중심으로 쌓은 폴란드 사업 기반을 다층방공망과 무인체계, 위성영상 인공지능(AI) 분야로 넓히며 유럽 방산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8일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6)'에 공동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두 회사는 274㎡ 규모 통합 전시관을 마련해 지상과 공중, 해상, 우주를 아우르는 방산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40여개국에서 약 1000개 방산기업이 참가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한화오션은 앞서 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수주전에 참여했지만, 사업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한화는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과 발트해 연안국의 방공망 확충 및 군 현대화 수요에 맞춰 전시 품목을 구성했다. 전시관에는 '검증된 파트너십, 전략적 역량, 자주국방'을 뜻하는 영문 슬로건을 내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드론부터 장거리 미사일까지 고도와 위협 유형에 따라 대응하는 다층방공망을 전면에 배치한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과 단거리 방공체계 H-SHORAD, 탐지와 타격 기능을 결합한 대드론 체계 H-Shield, 40mm 차륜형 무인방공체계를 전시한다. 각 무기체계는 한화시스템의 지휘통제체계와 요격 드론에 연동된다. 탐지한 위협의 종류와 고도에 따라 적합한 요격 수단을 선택해 대응하는 방식이다. 한화시스템은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과 50kW급 기동형 레이저 장갑차, 20kW급 레이저 전술차량을 소개한다. 회사에 따르면 천광은 국내에서 처음 전력화된 레이저 대공무기다. 레이저 무기는 1발당 발사 비용이 약 2000원이며 빛의 속도로 초소형 드론 등 작은 표적을 수초 안에 무력화할 수 있다. 지상 분야에서는 사람이 운용하는 장비와 무인 장비가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선보인다. K9A1 자주포가 화력을 지원하고 무인상륙형 다련장과 무인지상차량 H-UGV가 정찰과 기동을 담당하는 개념이다. 병력의 위험 노출을 줄이면서 작전 범위를 넓이는 것이 목표다. 수출형 보병전투장갑차 K-NIFV와 적의 공격을 탐지해 막는 능동방호체계도 전시한다. 해상 분야에서는 무인수상정에 천무 발사대를 결합한 'Striker-S'를 내세워 발트해 연안국의 해양 무인체계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성능개량형 자주포 K9A2와 155mm 탄도수정신관, 모듈화장약 등 탄약체계도 함께 전시한다. 탄도수정신관은 포탄의 비행경로를 조정해 명중 정확도를 높이는 장비다. 한화는 자주포와 탄약을 묶은 통합 제안을 바탕으로 폴란드의 K9 3차 실행계약(EC3)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거리 정밀타격 수요에 대응해 사거리와 임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천무 유도탄 4종도 소개한다.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해 정비 시점을 예측하는 시스템과 K9 포탑 시뮬레이터, 정비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출 이후 유지·보수·정비 역량도 알린다. 한화시스템은 9일 전시회 현장에서 위성사진을 AI로 실시간 분석하는 솔루션을 공개한다. 실제 운용 중인 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AI가 분석하는 과정을 현지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전자광학과 적외선, 합성개구레이다 등 3종 위성이 보내온 영상에서 객체를 자동으로 찾고 상황의 변화와 이상 징후를 분석한다. 합성개구레이다는 전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밤이나 구름이 낀 날에도 지상을 관측할 수 있다. 분석 결과는 지휘관 등 사용자의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2026.09.07 14:30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 첫 분기 영업익 1조…하반기도 달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하반기에는 폴란드 K9 자주포 양산 확대와 미국·유럽 신규 수주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 2929억원, 영업이익 1조 36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7%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5조 439억원, 영업이익은 2조 44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시 처음으로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6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실적은 지상방산과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의 동반 성장에 힘입었다. 지상방산은 2분기 매출 2조 1075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을 기록했고, 항공우주 부문은 군수 물량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37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화시스템은 영업이익 1037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한화오션은 영업이익 7361억원으로 인수 이후 최고 실적을 각각 달성했다. 특히 지상방산은 폴란드와 이집트, 중동 등 해외 납품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주잔고는 핀란드 K9 추가 계약과 에스토니아 천무 계약 등이 반영되며 38조 3000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약 3년 이상의 매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에어로는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EC2) 양산이 본격화되고 천무 납품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집트와 호주 K9 수출도 확대되면서 해외 방산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철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부터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 물량이 본격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라며 "천무도 꾸준히 납품되고 이집트와 호주 K9 물량까지 더해져 상반기 대비 견조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는 폴란드 K9은 부수 품목 위주로 납품됐지만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수익성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실장은 "이집트와 호주 K9 사업 역시 폴란드 사업과 수익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하반기뿐 아니라 내년에도 폴란드와 기타 지역 수출 물량이 이어지는 만큼 현재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는 하반기 실적과 함께 해외 대형 수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현지 생산 확대와 합작법인(JV) 설립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폴란드 K9 3차 실행계약(EC3)은 현지 생산을 전제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한화에어로는 연내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폴란드 천무 합작법인은 이미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9년 공장 완공, 2030년 생산을 목표로 한다. 현재 해외 수출에서 폴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 미국에서는 차세대 자주포 사업이 최대 변수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가 8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탄약 생산기지 투자도 하반기 계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자주포 현대화 사업 협의가 진행 중이며 루마니아 K9 추가 계약과 북유럽 K9·천무 사업도 후속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장약 생산설비 증설은 내년 하반기 완료해 유럽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중동 시장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긴장으로 계약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수요 자체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행정 절차가 늦어지고 있을 뿐 무기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며 "대공무기뿐 아니라 지상무기 체계 전반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긴장이 완화되면 발주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는 글로벌 방산 수요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과 중동, 아시아, 미주 등 주요 지역에서 국방비 지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현지 생산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프랑스 탈레스, 미국 노스럽그러먼과 체결한 협력도 미사일과 추진체 분야 공급망 확대 차원이다. 김 실장은 "주요 지역에서 다양한 제품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수출과 현지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 약 38조원 수준의 지상방산 수주잔고도 앞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6.07.31 15:52김재성 기자

세븐일레븐 운영사, 폴란드 최대 편의점 자브카 투자 협상 중단

일본 세븐일레븐 운영사 세븐앤아이홀딩스가 폴란드 최대 편의점 체인 자브카그룹에 대한 투자 협상을 중단했다. 다만 유럽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방침은 유지하고 다른 투자 기회를 계속 검토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세븐앤아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브카 지분 인수를 위한 협상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종료 이유에 대해서는 회사와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는 조건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초 자브카 지분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인정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세븐앤아이가 수천억엔을 투자해 두 자릿수 비율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자브카는 폴란드 전역에서 약 1만3000개 매장을 운영하는 현지 최대 편의점 체인으로, 지난 2024년부터는 루마니아에 진출하며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상 결렬에도 회사는 유럽 시장을 매력적인 성장 기회로 보고 투자를 계속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세븐앤아이는 일본 내 성장 여력이 제한되면서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19개 국가·지역에 진출해 있으며 이를 2030년까지 30개 국가·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특히 미국과 호주에 이어 유럽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는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사업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그동안 세븐앤아이는 현지 업체에 브랜드 운영을 맡기는 라이선스 방식에 주로 의존해왔다. 최근에는 호주 사업에서 현지 법인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고 본사 임원을 파견해 식품 경쟁력을 강화한 방식을 다른 해외 시장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해외 성장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주가 부진도 있다.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약 5% 하락하며 일본 닛케이225지수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4년에는 캐나다 편의점 업체 알리멘타시옹 쿠시타르로부터 적대적 인수 제안을 받기도 했으나 해당 제안은 결국 철회됐다. 이후 세븐앤아이는 사업 구조를 정비하고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세븐앤아이는 소프트뱅크와 일본 결제업체 페이페이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와의 협력을 통해 결제 등 소비자 서비스를 강화하고 수익 성장을 가속하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달 발표한 실적에서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약 5% 높인 4250억엔(약 3조 795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2026.07.26 14:41류승현 기자

일레븐랩스, LOT폴란드항공에 AI 상담원 투입

일레븐랩스가 LOT폴란드항공과 손잡고 항공 고객센터 상담 자동화에 나선다. 성수기 문의 증가와 다국어 상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음성 인공지능(AI) 고객지원 체계를 검증한다는 목표다. 일레븐랩스는 LOT폴란드항공과 엔터프라이즈용 대화형 AI 플랫폼 '일레븐에이전트(ElevenAgents)'를 활용한 음성 AI 어시스턴트 실증을 지난달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항공편 정보 확인과 예약 변경·취소, 수하물 규정 안내 등 반복적인 전화 문의를 음성 AI가 24시간 365일 응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복잡한 문의는 인간 상담사(오퍼레이터)에게 연결하고 이전 대화 내용까지 함께 전달해 상담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는 영어와 폴란드어를 우선 지원한다. 향후 30개 이상 언어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웹사이트 챗봇과 모바일 앱으로도 적용 채널을 넓힐 계획이다. 홍상원 일레븐랩스 한국총괄은 "이번 실증 협업은 자동화된 고객 응대를 넘어 AI와 인간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고객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라며 "전화 응대로 인한 고객 스트레스를 줄이는 차세대 항공 산업 표준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26.07.20 14:32이나연 기자

삼성·LG TV, 글로벌 'FAST' 영토 넓힌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 성장세에 힘입어 스마트TV 채널 수와 서비스 국가를 늘리고, 콘텐츠 다양화를 추진한다. FAST는 스마트TV에서 광고를 보는 대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미 삼성과 LG 스마트 TV에 각각 삼성TV플러스, LG채널 등 채널이 구축됐기에, 이용자는 따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 LG 스마트 TV 보급률은 전 세계 45%에 달하며, 보급가구는 현재는 8억대, 올해 말 10억 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전 세계 FAST 시장 규모가 2023년 63억 달러(약 9조 원)에서 2027년 120억 달러(약 17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FAST 성장세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채널 수를 늘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300여개에서 올해 4300여개로, LG전자는 지난해 4000여개에서 올해 4500여개로 채널을 확대했다. 서비스 국가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2024년 27개국에서 올해 30개국으로 FAST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LG전자도 최근 폴란드에 LG채널 서비스를 시작하며 올해 운영 국가는 37개국, 유럽 내 서비스 국가는 17개국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또 한국에서 삼성 TV 플러스 단독 채널 STN에 매달 새로운 뮤지컬을 선보인다. 지난 12일엔 미국 토니상 6관왕을 차지한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오리지널 한국 공연을 공개했다. 이어 광복절인 8월15일엔 안중근 의사 주제 뮤지컬 '영웅'을, 추석 연휴인 9월27일엔 남남북녀 로맨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6.07.19 08:16홍지후 기자

"일본·미국은 좁다"...세븐일레븐, 폴란드 1위 편의점 투자 추진

세븐일레븐 운영사 세븐앤드아이가 폴란드 1위 편의점 체인 자브카(Zabka)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성사될 경우 일본과 미국 중심이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세븐앤드아이는 수천억 엔을 투자해 자브카그룹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다. 회사는 폴란드 대형 편의점 사업자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협상 소식이 전해지자 세븐앤드아이 주가는 17일 장 초반 한때 5% 상승했다. 장중 기준으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자브카 주가도 전날 16%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약 87억 달러(12조 8890억원)까지 늘었다. 외신은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회사가 유럽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미국과 일본에 비해 성장세가 더딘 유럽 시장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세븐앤드아이는 2030년까지 진출 국가와 지역을 현재 19곳에서 30곳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내 성장 여력이 제한적인 만큼 해외 사업 확대에 힘을 싣는 전략이다. 외신에 따르면 세븐앤드아이는 자브카 지분 두 자릿수(10% 이상)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브카는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세븐앤드아이에게 유럽은 일본·미국·호주에 이은 새로운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이번 투자가 이뤄지면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에 이어 폴란드가 네 번째 유럽 진출 국가가 된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자브카는 세븐일레븐 모델을 참고해 성장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최대주주인 CVC캐피털파트너스의 지원을 바탕으로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디지털 전략과 즉석식품 판매를 강화해왔다. 현재 폴란드에서 약 1만3000개의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루마니아에도 진출했다. 얀우시 피에타 mBank 애널리스트는 유럽 편의점 시장 확대 의지를 가진 글로벌 사업자의 지원을 받게 되면 자브카의 해외 확장 계획이 더 빠르고 큰 규모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마시 블리하르스키 자브카 신임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5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최대 편의점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 유치에도 열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자브카 주가는 올해 들어 42% 상승해 폴란드 대표 주가지수 WIG20 상승률의 두 배를 기록했다. 외신은 세븐앤드아이가 그동안 해외 사업에서 현지 기업에 운영을 맡기는 라이선스 방식을 주로 활용했으나, 최근에는 호주 사업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일본 본사 임원을 파견하는 등 직접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본과 미국 편의점 사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만큼 빠르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세븐앤드아이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1% 하락했다. 회사 측은 소프트뱅크와 페이페이에 편의점 사업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외신은 유럽 시장 기반을 확보하면 미국 사업 부진을 일부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유럽은 24시간 편의점 문화가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만큼, 일본식 편의점 모델을 현지 소비문화에 맞게 안착시키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7.17 20:14류승현 기자

한컴, 폴란드 기업과 유럽 소버린 AI 승부수…에이전틱 OS 개발 가속

한컴이 유럽 공공시장을 겨냥한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개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AI 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폴란드 연구기관 및 AI 기업과 손잡고 기존 공공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 AI 에이전트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유럽형 소버린 AI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한컴은 폴란드 국가공인 연구개발(R&D) 센터 7불스, 폴란드 AI·IT 기업 알고마인과 유럽형 소버린 에이전틱 OS 개발을 위한 공동 기술 개발 어젠다에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한컴이 최근 유럽 진출 전략을 공개한 이후 구체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제품화·현지화 ▲레거시 솔루션 연동 ▲거버넌스 및 유럽연합(EU) 규제 대응 ▲시장 협력과 사업화 등 4개 분야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은 기존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지 않고 AI 에이전트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한컴은 현지 공공기관과 기업이 사용 중인 시스템 위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구조를 구현해 도입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국내 공공·기업 시장에서 축적한 AI 전환(AX) 구축 경험도 유럽 시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지화 작업도 함께 추진한다. 폴란드어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비엘리크(Bielik)'를 에이전틱 OS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폴란드어 에이전트 성능 평가 체계와 날짜·통화·문자 표기 등 로케일 대응 기능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배포 환경은 폐쇄망과 온프레미스 중심으로 구축된다. 외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고객 전산실에서 AI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현지 인프라 사업자와 함께 동일한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배포 체계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도 강화한다. 한컴은 7불스와 함께 전자세금계산서와 전자정부 플랫폼 등 현지 기간계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를 개발해 AI 에이전트가 기존 데이터를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고객이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도 AI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시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EU 규제 대응도 개발 초기부터 반영한다. 한컴은 EU AI법과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을 고려한 개발 가이드를 공동 마련하고 알고마인의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폴란드 공공·금융 시장을 대상으로 공동 개념검증(PoC)을 추진해 유럽 레퍼런스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컴은 BGF그룹·한국서부발전·국회 등 국내 대기업과 공기업,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축적한 맞춤형 AX 경험이 유럽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장기간 운영 중인 공공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AI를 도입하려는 유럽 시장 특성과 맞물려 차별화된 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 시장 확대도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드마켓츠는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이 2025년 400억 달러에서 2032년 148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컴은 이 가운데 AI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계층 시장을 겨냥해 2030년 기준 약 10조~14조원 규모의 시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유럽 공공 시스템은 수십 년간 축적된 자산"이라며 "그것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지능화하는 것이 우리의 접근"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주권은 인프라를 갖추는 것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그 위에서 데이터가 실제로 일하게 만드는 계층이 필요하고 그 자리를 우리가 채우려 한다"고 강조했다.

2026.07.15 15:15한정호 기자

LG엔솔, 'ees 유럽' 참가…AI 데이터센터 배터리 경쟁력 알린다

LG에너지솔루션이 23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의 '메쎄 뮌헨'에서 열리는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문 전시회 'ees 유럽 2026'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AI 데이터센터(AIDC) 맞춤형 통합 솔루션 ▲독보적인 현지 생산 역량 ▲유럽 배터리 규제 대응 역량 등 고도화된 시장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전력망용 시스템(BESS)부터 끊김 없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배터리 시스템인 무정전전원장치(UPS)·배터리백업유닛(BBU)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할 계획이다. 전력망용 ESS 시스템은 유럽산 리튬인산철(LFP)셀이 적용된 'JF2S DC 링크 5.0'이 전시된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되는 최신 ESS 전용 LFP 셀(JF2S)을 탑재한 이 제품은 배터리 생산부터 시스템 공급까지 전 과정이 폴란드 현지에서 이뤄지는 완결형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신뢰성 높은 보안 인증 업체로부터 핵심 전기·전자 부품을 공급받아 설치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부 해킹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신 보안 규정까지 준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장에 마련된 키오스크를 통해 배터리의 전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배터리 여권'의 실제 대응 현황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유럽 배터리 규제(EUBR)와 산업 가속화법(IAA) 등 배터리 전 주기의 투명성 확보와 유럽 권역 내 현지 공급망 구축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여권 대응 체계와 폴란드 공장 중심의 안정적인 유럽 현지 생산체계를 통해 유럽 내 배터리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역량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탄탄한 유럽 현지 생산 역량과 고도화된 규제 대응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22 08:43김윤희 기자

폴란드 유제품, 우유 넘어 버터·크림까지…한국 시장 공략 확대

폴란드 유제품 업계가 우유를 넘어 버터와 크림, 치즈 등으로 품목을 확대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성장해 온 만큼 향후에도 생산 효율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폴란드 축산 및 낙농업 연합회와 국립농업지원센터(KOWR)는 1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폴란드 유제품 산업 현황과 한국 시장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르토슈 비시니에프스키 주한 폴란드 공화국 특명전권대사, 토마시 치오디크 국립농업지원센터 부총국장, 레셰크 혼지크 폴란드 축산 및 낙농업 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제품 기업인 믈레코비타와 치즈 전문 기업 스폼레크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폴란드 유제품은 최근 몇 년간 국내 수입 멸균우유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지난해에는 A2 우유를 앞세워 한국 시장 확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는 우유 중심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품목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KOWR 측은 한국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기존 우유 외에도 버터와 크림 등 다양한 유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치즈 시장 확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 숙성 치즈인 루빈과 엠버, 샌드위치와 피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황색 치즈 등이 소개됐다. 일부 제품은 이미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비시니에프스키 대사는 행사장에 마련된 폴란드 치즈를 직접 취재진에게 권하며 시식을 권유하기도 했다. 폴란드 측은 가격 경쟁력 유지 가능성에 대해 생산 여력과 효율성을 근거로 들었다. 레셰크 혼지크 회장은 "폴란드는 국내 소비량보다 많은 우유를 생산하고 있어 수출 여력이 충분하다"며 "EU 가입 이후 생산 규모가 확대됐고 생산성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이나 프랑스에 비해 국가 규모는 작지만 대형 농장과 기계화 설비에 투자해 왔다"며 "젖소 사육도 이제는 첨단 기술이 필요한 산업"이라고 말했다. 폴란드 유제품은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앞세워 인지도를 높여 왔다. 다만 수입 제품 특성상 환율과 물류비, 국제 통상 환경 변화가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폴란드 측은 한국 시장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토마시 치오디크 부총국장은 "폴란드 농식품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 소비자들이 폴란드 제품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박람회 참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시니에프스키 대사는 "폴란드 유제품의 강점은 품질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에도 있다"면서 "생산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폴란드는 유럽의 주요 우유 생산국 중 하나이며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소비자들이 더 다양한 폴란드 유제품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사는 폴란드식 치즈케이크인 세르니크 이야기를 꺼내며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 오기 전에는 어머니의 레시피로 세르니크를 자주 만들었다"며 "한국에 온 뒤에는 세르니크에 들어가는 폴란드식 생치즈인 트바로그를 구하기 어려워 아직 만들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언젠가 한국에서도 트바로그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된다면 직접 세르니크를 만들어 여러분을 초대하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2026.06.10 16:39류승현 기자

SKIET, '매출 절반' 증평 분리막 공장 반 년 뒤 접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매출 절반 가량을 담당하는 증평 분리막 공장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SKIET는 증평공장 전체 생산라인에 대한 상업 가동을 오는 12월부터 중단한다고 27일 공시했다. 해당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 5억3000만㎡ 규모로, 지난해 매출 1177억원이 증평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약 45% 수준이다. SKIET는 증평 공장이 초기 생산거점으로, 15년간 가동해 설비 노후화가 진행됐고 가동률 저하와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면서 상업생산 유지의 경제성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글로벌 생산거점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 증평 공장 상업 가동 중단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SKIET는 중국 창저우와 폴란드에 분리막 공장을 두고 있다. 창저우 공장 연 CAPA는 6억8000만㎡, 폴란드 1공장은 3억4000만㎡다. 회사는 같은 규모의 2공장을 연내 가동할 계획이다. SKIET는 고객 공급 안정성을 고려해 생산운영 조정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증평 공장 상업 가동 중단에 따라 고정비 부담 완화와 운영효율 개선을 기대했다.

2026.05.27 18:26김윤희 기자

LG엔솔, 폴란드 공장서 ESS 배터리 출하 개시

LG에너지솔루션은 23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영 전력공사 PGE와 추진 중인 자르노비에츠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대한 배터리 출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한 리튬인산철(LFP) ESS 배터리 솔루션 'DC 링크'를 납품한다. 지난해 3월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계약을 수주했다. 당시 수주 규모는 약 수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 262MW, 에너지 용량은 981MWh에 달해 유럽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0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생산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전체 배터리 납품은 오는 6월 말에서 7월 초 중 완료될 예정이다.

2026.04.24 10:46김윤희 기자

한화에어로, 폴란드에 5.6조 규모 천무 유도미사일 공급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현지 법인에서 대규모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 유도미사일을 생산·공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현지시간) 폴란드 군비청과 사거리 80km급 천무 유도미사일(CGR-080)을 공급하는 5조 6천억원 규모(부가세 포함) '3차 실행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0월 폴란드 방산기업 WB 일렉트로닉스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JV) '한화-WB 어드밴스드 시스템(이하 HWB)'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체결된다. 향후 폴란드 현지에 구축될 HWB 전용 생산공장에서 만들어질 CGR-080이 폴란드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폴란드 바르샤바 군사 박물관에서 열릴 계약 체결식에서 아르투르 쿱텔 군비청장,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한다. 회사 측은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 파견 등 적극적인 '방산 외교'로 유럽의 블록화에 대응해 대규모 수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계약 체결식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원종대 국방부 자원관리실장, 폴란드 코시니악 카미슈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파베우 베에다 국방부 차관 등 양국 주요 관계자도 참석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2022년 폴란드 정부와 천무 발사대 및 유도미사일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맺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약 5조원 규모 1차 실행계약, 2024년에는 약 2조원 규모 2차 실행계약을 체결하며 천무 발사대와 유도미사일을 폴란드에 공급해 왔다. 특히 이번 3차 실행계약은 최근 EU가 조성한 세이프 기금을 통해 유럽산 무기 우선 구매를 장려하는 '유럽 방산 블록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거둔 성과다. 현지 합작법인 설립이라는 선제적 대응과 함께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가 합쳐져 시너지를 낸 것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K방산이 대한민국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0 08:35류은주 기자

오픈AI, 스타트업 '넵튠' 인수…AI 모델 훈련 강화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 교육 과정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타트업 넵튠을 인수한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주식 형태로 이뤄지지만,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넵튠은 다른 고객들이 AI 모델을 개발할 때 훈련 실행 상황을 분석하고 문제를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는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오픈AI는 지난 1년간 넵튠의 도구를 이용해 여러 실험을 수행하고 다양한 모델 버전을 비교해왔다. 폴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넵튠은 약 6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오픈AI가 넵튠을 인수하기로 했지만, 이들 모두의 고용이 승계되는 것은 아니다. 오픈AI는 앞으로 넵튠의 도구를 자사 내부용으로만 유지하고 삼성전자, HP 등 다른 고객사들에 대한 서비스는 종료할 계획이다. 야쿠프 파초츠키 오픈AI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넵튠이) 연구자들이 복잡한 훈련 워크플로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해주는 빠르고 정말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넵튠의 도구가) 자사 모델이 어떻게 학습하는지에 대한 가시성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04 09:54박서린 기자

한화, 폴란드 8조 잠수함 사업 최종 탈락

한화가 폴란드 정부 신형 잠수함 사업에서 최종 탈락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오르카 프로젝트) 업체로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폴란드 해군은 발트해 안보 강화를 위해 3천t급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약 8조원 규모 사업을 추진해 왔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이날 내각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밝히고, 늦어도 내년 2분기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웨덴이 모든 기준과 납기, 특히 발트해에서의 작전 능력 측면에서 가장 좋은 제안을 했다”며 “이번 결정으로 발트해의 새로운 안보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스웨덴 정부가 제안한 사브의 A26 블레킹급 잠수함을 도입해 노후 소련제 킬로급 '오젤'을 대체할 계획이다. 현재는 스웨덴 측의 제안이 우선협상안으로 선정된 단계로, 사브는 아직 구체적인 수출 계약이나 수주 공지는 받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100억 즐로티(약 4조원) 상당으로 추산된다. 스웨덴은 잠수함 공급 외에도 폴란드산 무기 구매, 폴란드 해군을 대상으로 한 훈련용 잠수함 제공 등 군사 협력 확대도 함께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브는 스웨덴 해군에 공급 중인 A26 계열을 앞세워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A26는 디젤·전기 추진과 스털링 공기불요추진(AIP) 체계를 갖춘 5세대 잠수함으로, 발트해와 같이 수심이 얕고 소음이 많은 해역에서 은밀하게 작전하도록 설계됐다. 선체에는 특수부대·잠수요원이나 무인잠수정(UUV)을 투입·회수할 수 있는 '멀티미션 포털'이 탑재돼 해저 인프라 보호·타격 등 이른바 '시베드 워페어' 임무 수행 능력도 갖췄다. 폴란드 해군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유럽 전역 긴장이 고조되자 3천급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오르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고, 수주전에는 사브와 한국 한화오션,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페인 나반티아, 프랑스 나발그룹 등이 참여했다. 한화오션은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했지만, 발트해 작전환경에 최적화된 사브의 제안과 폴란드·스웨덴 간 안보 협력 강화 흐름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한화오션이 폴란드 신형 잠수함 사업자로 선정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말 퇴역할 예정인 해군 첫 잠수함 장보고함을 폴란드에 무상 양도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친서를 폴란드 측에 전달했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잠수함 양도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화오션이 수주전에서 탈락하면서 장보고함 무상양도 계획도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11.27 09:09류은주 기자

"유럽 초콜릿 아녔어?"...페레로 로쉐, 중국산 韓 유통 '시끌'

고급 초콜릿의 대명사로 알려진 '페레로 로쉐'가 중국 생산 제품이 추가됐다. 시중에는 이탈리아산을 비롯해 폴란드산과 중국산 등 제품이 혼용돼 판매 중인 가운데,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부정적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12일 페레로 로쉐를 국내 유통하는 매일유업에 따르면, 페레로 그룹은 지난 5월부터 중국 저장성 항저우 공장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매일유업을 통해 한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에 기존 이탈리아·폴란드·캐나다산 제품에 이어 중국산 완제품이 추가로 들어왔다. 이에 페레로 로쉐 코리아는 “페레로 로쉐는 이탈리아, 중국, 캐나다, 독일, 폴란드 등 여러 나라의 생산시설에서 동일한 원재료와 생산 기법을 기반으로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에는 2025년 5월부터 유럽, 캐나다산에 더해 중국 항저우 공장 제품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항저우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에도 공급되고 있으며 전 세계 모든 공장은 동일한 품질 기준을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페레로 로쉐 원산지 변경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다수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기업 입장에선 합리적 선택일지 몰라도 소비자 입장에선 안 사먹고 만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탈리아산에서 중국산으로 바뀌었는데 가격은 그대로라는 것이 아쉽다”며 불만을 표했다.

2025.11.12 11:01류승현 기자

하나은행,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점 개설…유럽 공략

하나은행은 23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지점을 개설하고 유럽 전역에 대해 영업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점 개점으로 하나은행은 영국·독일·프랑스·네덜란드·헝가리·체코 등 기존 거점과 함께 유럽 주요 전역에 걸친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 유럽 영업을 총괄하는 영국 런던 지점, 독일 법인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동부 유럽 지역 영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폴란드는 향후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의 전초 기지로도 부상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강점인 외국환 및 리테일, 기업금융 등의 다각적인 금융 서비스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브로츠와프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2차전지 관련 한국 기업이 대거 입주해 있고, 체코·독일 국경과 인접해 물류 인프라가 뛰어나며, 카토비체 인근 자동차 부품 생산 기지와도 가까워 현지 금융 수요가 풍부하다. 또 바르샤바와의 접근성도 좋아 건설·방산 업체들과의 거래 기반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폴란드 최대 상업은행인 'PKO Bank Polski'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행 진출 해외 영업점 상호 지원 ▲IB 업무 협력 ▲무역금융 ▲환거래은행서비스에 대한 업무지원 등이며, 양행은 이번 MOU를 통해서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동유럽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폴란드내 브로츠와프에 한국계 은행 최초로 지점을 열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폴란드에 진출했거나 준비 중인 한국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은 물론 현지 금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4 14:11손희연 기자

  Prev 1 2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글로벌 빅테크·국가대표 AI 총출동…6만 8000명 찾은 AI 페스타, K-AI 존재감 높였다

리사 수와 방한한 AMD 잭 후인, 노타AI 본사도 찾았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첫 돌파...글로벌 빅테크 '최초'

하정우 부위원장 "독파모 3사, 글로벌 수준 도달"…현장선 활용법 관심↑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