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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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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메트리 폴더블폰 CT 검사 장비 공급…타사와도 협의

첨단산업용 비파괴검사장비 전문 기업 이노메트리(대표 이갑수)는 폴더블폰용 CT 검사장비 '폴드뷰 CT'를 기반으로 모바일·IT 비파괴검사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노메트리는 폴더블폰용 CT 비파괴검사장비를 개발,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양산라인에 인라인 전수검사용으로 처음 투입했다. 이후 안정적으로 가동되며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확보한 양산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부터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로의 공급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폴드뷰 CT는 제품 이송부터 CT 촬영, 영상 분석과 결과 판독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인라인 검사장비다. 폰 한 대당 검사시간은 수 초 수준으로, 제품이 연속 생산되는 양산라인 생산 속도에 대응하면서 전 제품을 검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FPCB 레이어의 적층 상태, 층간 벌어짐, 곡률 등 형상 데이터를 정량 분석하고, 주요 체결부의 이상 여부를 판별한다. 폴더블폰은 힌지 내부에 다양한 금속 구조물과 소형 부품이 복잡하게 밀집돼 있으며, 금속의 영향으로 줄무늬 왜곡이나 X-ray 에너지 변화에 따른 영상 왜곡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CT 영상에서 검사해야 할 부위와 주변 구조물을 정확히 구분해내는 '세그멘테이션' 기술의 난이도가 높다. 이노메트리는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처리 SW 기술을 적용해 이런 영상 왜곡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도 관심영역을 정밀하게 분리하고 필요한 검사값을 안정적으로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폴더블폰 시장은 애플의 첫 제품 출시와 화웨이·오포 등 중국 주요 제조사들의 폴더블 라인업 확대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노메트리는 제품 구조가 복잡해지고 내부 부품의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완제품 상태에서 내부 조립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비파괴검사의 필요성도 커질 것으로 봤다. 이런 시장 성장에 맞춰 신규 모델 및 고객사를 중심으로 공급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노메트리는 향후 검사 대상과 적용 제품을 동시에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적용 중인 FPCB 형상 및 기계적 체결 상태 검사에서 소형 부품의 조립 정합성, 내부 연결 구조 확인 등으로 검사항목을 확대하고, 태블릿·노트북 등 다양한 크기의 기기로 적용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TV·냉장고 등 가전 영역으로의 적용도 검토 중으로, 커버 체결 상태나 냉매 배관 연결부의 미세 틈 등 제품 내부 체결·접합 품질을 비파괴 방식으로 검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 밝혔다. 김영주 이노메트리 상무(사업본부장)는 “배터리 분야는 일정한 내부 구조에서 검사 대상을 빠르고 정밀하게 측정하는 것이 핵심이었다면, 모바일·가전 분야는 복잡한 금속 구조 속에서 필요한 부위를 안정적으로 분리하고 미세한 형상과 조립 상태를 수치화하는 기술이 중요하다”며 “폴더블폰 양산 적용을 통해 이런 기술적 요구 수준을 실제 생산환경에서 충족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가전 분야에서도 새로운 비파괴검사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1 09:44김윤희 기자

아이폰 듀오, 직접 써보니…"갤Z폴드8과 뭐가 달랐나"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와 함께 첫 번째 폴더블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IT매체 씨넷은 10일(현지시간) 애플파크에서 아이폰 듀오를 직접 사용해 본 후 눈에 띄는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아이폰 듀오는 여권 크기 컴팩트한 디자인을 갖췄다. 내부에는 7.6인치 디스플레이, 외부에는 5.4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크기는 7.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과 비슷하며, 손에 쥐었을 때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고 씨넷은 전했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펼쳤을 때 두께가 5.2㎜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다. 접었을 때는 11.3㎜이며,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해 무게는 254g이다. 나노 텍스처 디스플레이 인상적…화면 주름도 거의 안 보여 삼성 폴더블폰과의 주요 차이점 중 하나는 아이폰 듀오 내부 디스플레이에 무광 나노 텍스처 마감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이 마감은 화면 반사를 줄이는 동시에 접히는 부분이 눈에 덜 띄도록 한다. 씨넷은 나노 텍스처 디스플레이의 촉감이 만족스러웠으며, 화면이 켜져 있을 때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Z폴드8보다도 화면의 접히는 부분이 덜 느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갤럭시Z폴드8의 모서리가 비교적 각진 형태인 반면 아이폰 듀오는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했다. 어떤 디자인을 선호할지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이폰 듀오의 또 다른 차별점은 휴대폰을 펼칠 때 커버 화면의 콘텐츠가 즉시 메인 디스플레이로 전환된다는 점이다. 반면 갤럭시Z폴드8은 기기를 펼칠 때 일정 각도 이상 열어야 커버 화면의 콘텐츠가 메인 디스플레이로 전환된다. 씨넷은 이 기능이 아이폰 듀오를 더욱 세련되게 보이게 하는 요소라고 평가하면서도, 실제 사용자 경험에서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어낼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아이폰 듀오는 최대 2개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또, 볼륨 버튼은 아이폰 듀오를 가로 방향으로 잡았을 때 상단에 위치한다. 덕분에 측면의 잠금 버튼 및 카메라 제어 버튼과 복잡하게 배치되지 않지만, 새로운 버튼 위치에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씨넷은 설명했다. IP68 방수·방진 기능 지원…터치ID 지원은 아쉬워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애플의 세라믹 실드2가, 후면에는 세라믹 실드가 적용됐다.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도 지원한다. 이는 높은 내구성을 갖춘 구글 픽셀11 프로 폴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애플은 티타늄 플레이트가 아이폰 듀오의 내구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의 힌지는 100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돼 부드러운 개폐가 가능하다. 씨넷은 실제로 디스플레이를 여러 차례 펼치고 접어본 결과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이폰 듀오는 애플 펜슬과 호환된다. 이는 S펜을 지원하지 않는 갤럭시Z폴드8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다만 생체 인증 방식으로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지원한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혔다. 특히 높은 가격대를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씨넷은 평가했다. 카메라 아이폰 듀오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4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Z폴드8과 마찬가지로 별도 망원 카메라는 빠졌다. 돌비 비전을 활용한 초당 120프레임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돌비 비전 HDR 기반 4K 타임랩스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페이스타임의 듀얼 캡처 기능을 이용하면 전면과 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사진 촬영 시에는 휴대폰을 펼친 상태에서 커버 화면에 듀오 프리뷰를 띄울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후면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피사체가 사진에 어떻게 담길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키드 큐(Kid Cue)' 기능은 커버 화면에 피너츠 애니메이션을 표시해 아이들의 시선을 카메라 쪽으로 유도한다. 이는 구글 픽셀 폴더블폰의 '메이드 유 룩(Made You Look)' 기능과 유사하다. 배터리 수명 애플은 아이폰 듀오가 내부 디스플레이 사용 시 최대 31시간, 외부 디스플레이 사용 시 최대 44시간의 동영상 재생 시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두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에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넷은 갤럭시Z폴드8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내부 디스플레이를 실제 사용하면서 두 화면을 오가는 패턴을 고려하면 아이폰 듀오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24시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선 충전의 경우 60W 이상의 어댑터를 사용하면 약 20분 만에 배터리를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무선 충전은 맥세이프 또는 Qi2 충전기를 이용하면 약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새로운 폴더블폰 경쟁 애플은 아이폰 듀오를 앞세워 삼성전자, 구글, 모토로라를 비롯해 아너, 오포,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분석가들은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이 현재 틈새시장에 머물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1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가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애플이 2027년까지 1천700만 대 이상의 폴더블 아이폰을 출하해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4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IDC 기기 부문 부사장인 프란시스코 헤로니모는 "아이폰 듀오는 이번 행사의 전략적 핵심 제품이며, 애플이 디자인, 생태계 통합 및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통해 지금까지 선택이 까다로웠던 시장을 재편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늠하는 직접적인 시험대"라고 밝혔다.

2026.09.11 08: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대만 신주싱, 애플에 폴더블폰 힌지 '골든샘플'만 공급...생산 불안정

애플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첫 번째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힌지 생산이 여전히 불안정한 것으로 10일 파악됐다. 아이폰 듀오 생산일정 지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부품도 힌지였다. 당초 아이폰 듀오 힌지 퍼스트 벤더는 미국 암페놀이었지만, 세컨드 벤더였던 신주싱이 퍼스트 벤더로 힌지를 생산 중이다. 암페놀의 생산수율이 기대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 A는 "신주싱의 힌지 생산수율이 아직 낮고, 현재 '골든 샘플'만 선별해 폭스콘에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신주싱이 만든 힌지 중 애플 눈높이에 부합하는 제품을 하나씩 선별해 납품 중이란 의미다. 다른 관계자 B는 "일부 부품이 생산 차질을 빚고 있지만 신주싱 힌지가 특히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만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등을 제외한 나머지 상당수 부품 벤더를 복수로 지정했다. 현재 아이폰 듀오 부품 중 퍼스트 벤더가 생산 차질을 빚는 것은 힌지가 사실상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에 '3D 프린팅' 힌지 모듈을 적용했다. 힌지 모듈은 일반적으로 기어와 축, 프리스탑 등을 위한 기구 등 여러 구성부품을 결합해 만든다. 3D 프린팅 힌지 모듈은 구성부품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애플은 9일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며 힌지 구성부품 수가 100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 C는 "폴더블폰을 얇게 만들면 힌지 구성부품 수가 늘어난다"며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출시했던 얇은 폴더블폰 힌지 구성부품은 120~130개였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힌지 구성부품 수를 구동 메커니즘과 직결되는 부품으로 한정해 집계할지, 볼트·너트 등 주변 부품까지 포함할 것인지에 따라 다르다"며 "아이폰 듀오 출시 후 분해해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이 힌지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배경에는 퍼스트 벤더 교체 영향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퍼스트 벤더가 세트 업체와 부품을 개발하며 사양을 확정한다. 세컨드 벤더는 퍼스트 벤더가 세트 업체와 먼저 확정한 사양에 맞춰 부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불리하다. 신주싱은 앞서 암페놀이 애플과 확정한 사양에 맞춰 힌지를 생산 중인 셈이다. 아이폰 듀오 주요 부품 중 백플레이트 공급도 빡빡하다. 백플레이트는 폴더블 패널을 접거나 펼칠 때 지지하는 부품이다. 접히는 부위에 미세한 홀을 만들어 유연성과 내구성을 확보한다. 백플레이트는 세컨드 벤더인 중국 링이아이테크(Lingyi iTech)가 양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듀오 일부 부품 생산이 여전히 원만치 않지만, 애플은 올해 말까지 아이폰 듀오 완제품를 500만~600만대 내외 만들 수 있는 부품 생산 전망치를 협력사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수는 완제품 수보다 많다. 최종조립 과정에서 생산수율, 그리고 제품 판매 후 파손에 따른 교체수요도 대비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9일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지만 사전 주문은 한 달 뒤엔 10월 16일부터 받는다. 출시일은 10월 23일이다. 아이폰 듀오 가격은 용량별로 ▲256GB 1999달러(환율 기준 약 268만원) ▲512GB 2199달러(약 295만원) ▲1TB 2599달러(약 349만원) ▲2TB 3199달러(약 429만원) 등이다. 한국 출시 가격은 ▲256GB 329만원 ▲512GB 359만원 ▲1TB 419만원 ▲2TB 509만원 등이다. 앞선 관계자 B는 "아이폰 듀오 구매자 중 256GB 모델을 택하는 이는 없을 것"이라며 "실제 512GB 모델이 '기본형 모델'이고, 제품 가격은 300만원 이상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 관점에 따르면 한국 시장에서 '기본형 모델'(512GB) 가격은 360만원이다.

2026.09.10 18:12이기종 기자

베일 벗은 아이폰 듀오…갤럭시Z폴드8과 비교했더니

애플이 베일 속에 가려졌던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며 삼성과의 폴더블폰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IT매체 디지털트렌드는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과 비교하면서 아이폰 듀오의 5가지 장점을 소개했다. 1.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을 처음 도입했다. 2021년 출시한 갤럭시Z폴드3에 UDC 기술을 적용해 전면 카메라를 화면 아래에 배치, 깔끔한 태블릿 디자인을 구현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2025년 출시한 갤럭시Z폴드7에서 UDC를 없앴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듀오 내부 디스플레이에 UDC를 탑재했다. 삼성이 이미 선보인 기술인 만큼 획기적인 아이디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삼성이 UDC를 다시 도입하기 전까지 아이폰 듀오의 상대적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디지털트렌드가 분석했다. 2. 애플 펜슬 지원 책처럼 접히는 폴더블폰은 펼치면 작은 태블릿으로 활용할 수 있어 스타일러스 펜과 궁합이 좋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S펜을 폴더블폰의 주요 기능으로 내세워 왔지만, 갤럭시Z폴드7부터 스타일러스 지원을 제외했다. 반면 아이폰 듀오는 내부와 외부 디스플레이 모두에서 애플 펜슬 입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케치나 문서 주석, 필기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3. 경첩 보호하는 방진 성능 갤럭시Z폴드8은 IP48 등급을 지원한다. IP4X는 1mm를 초과하는 고형 이물질 침투를 막을 수 있는 수준이다. 수치만 보면 준수한 방진 성능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폴더블폰은 힌지 주변으로 미세 먼지나 이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인 내구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이폰 듀오는 이보다 높은 IP68 등급을 획득해 먼지와 물에 대한 보호 성능을 강화했다. 특히 폴더블폰의 힌지 구조까지 고려하면 높은 방진 성능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4. 별도 액세서리 없이 자석 충전 갤럭시Z폴드8은 20W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Qi2 규격을 준수한다. 하지만 자석식 충전 기능이 기본 내장된 것은 아니다. 자석을 이용한 충전을 위해서는 별도 자석 케이스나 액세서리가 필요하다. 반면 애플은 듀얼 배터리 구조와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아이폰 듀오에 맥세이프 호환성을 구현했다. 별도 케이스 없이도 자석을 이용해 충전 액세서리를 부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다. 5. 무광택 나노텍스처 디스플레이 아이폰 듀오는 화면의 반사와 눈부심을 줄이고 부드러운 무광택 표면을 구현한 '나노텍스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Z폴드8의 내부 디스플레이에도 무광택 마감이 적용됐지만, 애플의 나노텍스처와는 구현 방식이 다르다. 아이폰 듀오의 나노텍스처 마감은 특수 폴리머 소재를 활용해 극도로 얇은 10개 레이어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그 동안 맥 제품에도 나노텍스처 마감을 적용해 왔다. 다만 맥에 적용된 나노텍스처 글래스는 유리 표면을 나노미터 수준으로 식각해 미세한 구조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아이폰 듀오의 디스플레이와는 제조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두 폴더블폰 모두 화면의 반사를 줄이는 무광택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지만, 실제 밝기와 가독성, 색상 표현 등은 직접 비교해 봐야 공정한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디지털트렌드는 전했다. 해당 매체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오랜 폴더블폰 개발 경험을 분석해 기존 제품에서 나타났던 문제를 피하는 방향으로 아이폰 듀오를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앞서 언급된 장점들이 실제 사용 환경에서 얼마나 유용한지는 제품 출시 후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6.09.10 14: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써보고서] 삼성 '여권 형태' 갤Z폴드8..."한번 바꿔볼까?"

삼성전자 북 타입 폴더블폰의 '시원한 화면'은 2019년 첫 모델부터 강점이었다. 7인치 중반에서 8인치 사이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볼 때 레터박스나 내부 카메라 모듈(언더패널카메라 포함)이 몰입을 방해하지만, 폴더블폰의 넓은 화면은 분명 강점이었다. 그간 북 타입 폴더블폰 대중화 걸림돌은 묵직한 무게와 그립감, 그리고 폴더블 패널 중앙 주름이었다. 무게 탓에 폴더블폰은 바지 호주머니에 넣으면 아래로 처지기 일쑤였다. 폴더블 패널 중앙 주름은 커버윈도 소재인 울트라신글래스(UTG) 혁신의 연속인 동시에 한계였다. 갤Z폴드8, 무게·그립감·주름 개선 삼성전자가 지난 7월 공개한 '여권 타입' 갤럭시Z폴드8은 기존 단점을 상당 부분 개선했다. 무게는 201그램(g)으로, 웬만한 바 타입 플래그십폰보다 가볍다. 제품 두께도 얇아졌다. 무엇보다 묵직하지 않다. 제품을 접었을 때 여권 비율 화면을 적용해 기존 북 타입 폴더블폰은 물론, 바 타입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좌우로 넓다. 화면을 좌우로 옮기지 않아도 콘텐츠를 한눈에 편하게 볼 수 있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바 타입 스마트폰보다 좌우폭이 넓은 만큼 그립감은 떨어진다. 제품을 손에 쥐고 걸을 때는 바 타입 스마트폰보다 주의가 필요하다. 제품 측면 테두리 홈이 깊어져 양손 엄지손가락으로 제품을 펼치기 쉬워졌다. 삼성전자가 최근 수년간 갤럭시Z폴드 시리즈를 얇게 만들면서 제품 측면 테두리에서 엄지손가락이 미끄러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Z폴드8에서 이를 보완했다. 대개 신제품이 그렇지만, 갤럭시Z폴드8은 계속 만져보고 싶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Z폴드8은 이제껏 출시했던 북 타입 Z폴드 시리즈보다 위아래 길이가 짧고 좌우폭이 넓다. 삼성전자는 "여권에서 가장 큰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편안함'도 부각했다. 10년 이상 애플 아이폰을 사용 중인 한 지인도 갤럭시Z폴드8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예쁜 디자인에 끌렸다"며 "바꿔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폴더블 패널 화면 주름이 많이 줄었다. 주름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과거 모델처럼 주름 부위 커버윈도(UTG)가 깊게 패이진 않았고, 영상을 감상할 때도 중앙 부위 굴곡이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다. 스피커 위치·UPC·S펜 미지원 아쉬워 왼쪽에 치우친 스피커는 단점이다. 갤럭시Z폴드8 스피커는 왼쪽 화면 위아래에 하나씩 있다. 제품을 펼친 상태로 이리저리 돌릴 때 손가락이 스피커를 가리는 경우가 생긴다. 스피커를 피해 잡으면 후면 카메라 모듈 위치도 신경이 쓰인다. 내부 화면 전면 카메라 모듈에 언더패널카메라(UPC)를 탑재하지 않은 점은 아쉽다. 영상이나 사진을 볼 때 카메라 구멍이 눈에 띈다. 과거 갤럭시Z폴드 시리즈에 적용했던 UPC도 완성도가 높진 않았지만, 있던 것이 없으니 카메라 홀 부위가 도드라진다. 갤럭시Z폴드8을 책상처럼 평평한 곳에 놓으면 한쪽이 뜬다. 후면 카메라 모듈 높이 때문이다. 일부 사용자는 Z폴드8에 망원 카메라 모듈이 없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지만, 망원 카메라까지 적용했다면 후면 카메라 모듈 부위 높이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무게 상승도 피하기 어렵다. 북 타입 폴더블폰 생산성을 확대할 수 있는 스타일러스(S펜)를 지원하지 않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S펜을 내장하면 제품이 두꺼워지고 무거워지겠지만, 내장하지 않더라도 S펜 기능을 지원하면 갤럭시Z폴드8의 멀티태스킹 활용도가 커질 수 있다. 물론, 내장하지 않더라도 S펜 기능을 지원하려면 커버윈도 UTG 내구성을 높여야 한다.

2026.09.09 18:15이기종 기자

화웨이·샤오미, 선수 쳤다…폴더블 아이폰에 맞설 무기는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을 앞두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와 샤오미가 잇따라 신형 폴더블폰을 공개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웨이,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폴더블폰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이틀 뒤인 9일 제품 행사를 열고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웨이는 이번 주 차세대 3단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 XT2'를 공개했다. 2024년 처음 선보인 '메이트 XT'와 지난해 출시된 후속 모델 '메이트 XTs' 후속제품이다. 메이트 XT2는 두 개의 힌지를 이용해 화면을 두 번 접는 방식으로, 펼치면 태블릿에 가까운 대형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샤오미도 폴더블 아이폰과 유사한 와이드형 폴더블폰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했다. 여권처럼 좌우로 접히는 형태의 폼팩터를 채택해 향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두 중국 업체가 폴더블 아이폰 공개를 불과 이틀 앞두고 중국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폴더블폰을 공개했다는 점에 관심이 쏠린다. 폴더블폰은 수년 전부터 시장에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는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을 한층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화웨이와 샤오미가 애플의 진입을 앞두고 최신 제품을 선보인 것도 폴더블폰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폴더블 아이폰, 시장 대중화에 불 붙이나 디지털트렌드는 화웨이와 샤오미의 신제품 출시보다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하면서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폴더블 아이폰 가격은 2000 달러(약 268만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문턱이 상당히 높을 가능성이 많다. 그럼에도 애플은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규모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이반 램 분석가는 애플이 빠르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스마트 애널리틱스 글로벌은 애플이 폴더블폰 출시 첫해 전 세계 시장의 약 25%를 차지하고, 이듬해에는 점유율이 41%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한다면 수년간 폴더블폰 개발에 투자해 온 기존 제조사들은 애플이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맞닥뜨리게 된다. 다만 애플의 진출이 기존 업체에 반드시 악재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애플의 진입으로 폴더블폰에 대한 광고와 소비자 노출이 늘어나고, 지금까지 폴더블폰을 고려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의 구매 관심까지 높아지면서 시장 전체가 성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제조사, 수익성 높은 프리미엄폰에 집중 화웨이와 샤오미가 폴더블폰 출시에 적극적인 이유는 또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부품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특히 저가형 스마트폰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샤오미는 이미 수익성이 낮은 일부 제품군에서 벗어나 프리미엄폰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샤오미 18 폴드'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샤오미 18 폴드에는 중국 반도체 업체 CXMT의 메모리와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Xring O3' 프로세서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핵심 부품에 대한 자체 통제력을 높이고 해외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화웨이 역시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 올해 상반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증가했지만 수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가격 상승 여파로 화웨이와 샤오미, 아너 등 주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달 중국 시장에서 제품 가격을 인상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에 따라 고가 스마트폰, 특히 높은 판매가격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폴더블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품 원가에 민감한 보급형 스마트폰보다 프리미엄 폴더블폰이 수익을 확보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화웨이와 샤오미가 잇따라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 주 후반 애플까지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둘러싼 소비자들의 관심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026.09.08 16:1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모토로라 레이저, 스와로브스키 입다…"35개 크리스털이 반짝"

모토로라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한 새로운 플립형 폴더블폰 '모토로라 레이저70'을 공개했다. 모토로라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가전 박람회 'IFA 2026'에서 '레노버 이노베이션 월드 2026'을 열고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엔가젯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레이저는 35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수작업으로 부착해 화려한 외관을 완성했다. 힌지 부분에도 32면으로 가공된 크리스털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모토로라와 스와로브스키가 협업해 선보인 레이저의 고급형 모델이다. 기존 제품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색상 조합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레이저는 팬톤 '메테오라이트' 색상, 즉 블랙 컬러로 출시된다. 지난해 모델은 화이트 색상으로 선보였다. 퀼팅 처리된 가죽을 연상시키는 질감을 적용했으며, 크리스털 장식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기기를 보호할 수 있는 투명 케이스도 함께 제공된다. 제품 사양은 지난해 모델과 동일하다. 미디어텍 디멘시티 7450X 칩셋과 8GB 램, 최대 256GB 저장공간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접었을 때 3.6인치, 펼쳤을 때 6.9인치 크기의 AMOLED 패널을 사용한다.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36시간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오는 10일 출시될 예정이다.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된 '모토 버즈2 플러스' 이어폰과 '모토 워치' 기본 모델을 증정한다. 전체 패키지 가격은 900달러(약 120만원)다. 한편 모토로라는 새로운 스마트워치 '모토 워치 울트라'도 함께 공개했다. 이 제품은 LTE 연결, 듀얼 밴드 GPS, 대형 OLED 디스플레이, 구글 웨어 OS를 지원한다. NFC 리더를 통한 결제 기능과 최대 2일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도 갖췄다. 모토 워치 울트라 역시 오는 10일 출시되며 가격은 350달러(약 47만원)다.

2026.09.05 08:1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샤오미, '샤오미18 폴드' 공개…'여권형' 폴더블폰 경쟁 본격화

샤오미가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26'에서 와이드형 폴더블폰 '샤오미 18 폴드'를 공개했다고 폰아레나, 엔가젯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오미는 이날 제품의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을 모두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기존 폴더블폰보다 가로로 넓어진 이른바 '여권형' 디자인을 강조했다. 샤오미 18 폴드는 5.38인치 외부 디스플레이와 7.5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은 둥근 모서리와 가로형 카메라 모듈이 특징이다. 특히 눈에 띄는 레드 색상과 넓고 짧은 형태의 화면 비율 때문에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 시리즈뿐 아니라 애플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과도 비교되고 있다. 샤오미 18 폴드는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모바일 칩 'XRING O3'를 탑재하는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가격은 2000달러(약 271만원)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메라에는 라이카와 협력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이 적용된다. 후면에는 가로형 카메라 모듈이 배치됐으며, 샤오미가 공개한 초기 샘플 사진도 높은 수준의 촬영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샤오미는 오는 9월 7일 중국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샤오미 18 폴드의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보다 이틀 앞선 시점이다. 샤오미 18 폴드의 등장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기존의 길쭉한 '책자형' 폴더블폰에서 벗어나 보다 넓고 짧은 '여권형' 폼팩터를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 시리즈에 이어 애플까지 폴더블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와이드형 폴더블폰을 둘러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6.09.04 10: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폴더블폰, 태블릿 대체할까…"가격·내구성이 걸림돌"

폴더블폰은 등장한 지 어느덧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애플이 다음 달 첫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구글 등도 최근 폴더블폰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이처럼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태블릿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IT매체 BGR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함께 태블릿이 폴더블폰으로 대체될 가능성을 분석하는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폴더블 기기가 오랜 기간 발전해 왔지만, 적어도 단기간에 태블릿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가격이다. 최신 폴더블폰은 대부분 1500달러(약 200만원)를 웃도는 고가 제품인 반면, 성능이 뛰어난 태블릿은 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최근 메모리 부족으로 전자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여전히 폴더블폰 한 대를 구매하는 것보다 태블릿을 구입하는 편이 경제적이다. 내구성 역시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힌다. 폴더블폰은 일반 스마트폰보다 구조가 복잡하고 접었다 펴는 동작이 반복되기 때문에 내구성과 수명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높은 가격과 상대적으로 짧을 수 있는 제품 수명을 고려하면 폴더블폰이 태블릿을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블릿의 크기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여러 제조사가 폴더블폰을 통해 8인치 안팎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와 같은 소형 태블릿 시장을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펼쳤을 때 7~8인치대 화면을 제공하는 폴더블폰은 소형 태블릿과 상당 부분 용도가 겹친다. 반면 10~13인치에 이르는 대형 태블릿은 상황이 다르다. 현재까지 주요 제조사 가운데 폴더블 기기의 등장으로 대형 태블릿 생산을 포기한 곳은 없다. 학습·멀티태스킹·배터리에서는 태블릿이 강점 특히 학습용 기기로는 여전히 태블릿이 강점을 갖는다. 제한된 예산으로 큰 화면을 활용해 공부하려는 학생에게 태블릿은 매력적인 선택지다. 태블릿은 폴더블폰보다 스타일러스 펜을 활용하기 편리하고 키보드와 같은 주변기기를 연결하기도 쉽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멀티태스킹 역시 태블릿이 강점을 보이는 부분이다.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하거나 문서와 자료를 함께 띄워놓고 작업하는 등 큰 화면을 활용한 작업에서는 태블릿이 유리하다. 다만 복잡한 작업이나 생산성 중심의 업무에서는 여전히 노트북이나 컴퓨터가 더 편리할 수 있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고려해야 한다. 폴더블폰은 여러 기능과 큰 화면을 한 기기에 담으면서 배터리 소모가 커질 수 있으며, 제품 크기와 내부 공간의 제약으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장시간 큰 화면을 사용하는 경우 충전기를 더 자주 이용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통해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컴퓨터,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대부분의 제품군을 처음 만든 기업은 아니지만, 새로운 시장에 진입한 이후 제품의 형태와 사용 방식을 크게 변화시킨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 폴더블폰에 기꺼이 높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면 아이패드 미니와 같은 소형 태블릿을 대체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폴더블폰을 구매하는 목적이 단순히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그치지 않고 소셜미디어를 이용하거나, 더 큰 화면으로 동영상을 시청하고, 웹페이지와 기사를 읽는 것이라면 소형 태블릿과 상당 부분 비슷한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결국 폴더블폰이 태블릿 시장을 본격적으로 잠식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낮추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현재처럼 높은 가격이 유지되는 한 폴더블폰이 모든 태블릿을 대체하기는 어렵지만, 가격 경쟁력과 내구성, 배터리 성능이 개선된다면 소형 태블릿 시장을 중심으로 폴더블폰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2026.08.29 12:2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와이드 폴더블폰' 경쟁 뜨겁다…삼성·애플 이어 샤오미도 참전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8을 출시하고 애플도 다음달 첫 폴더블폰 '아이폰 울트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샤오미까지 가세하면서 와이드형 폴더블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중국 웨이보에 공개된 샤오미의 차세대 폴더블폰 '샤오미18 폴드'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제품은 정식 양산 모델이 아닌 엔지니어링 시제품으로 추정된다. 다만 샤오미가 앞서 유출된 샤오미18 폴드 이미지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췄다. 샤오미18 폴드는 삼성 갤럭시Z폴드8과 마찬가지로 기존 폴더블폰보다 전체적인 형태가 짧고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펼쳤을 때 내부 디스플레이가 가로로 넓게 펼쳐지는 형태로, 폴드형 폴더블폰보다 태블릿에 가까운 화면 비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화웨이의 '푸라 X'와도 유사한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공개된 시제품은 짙은 붉은색 계열의 색상을 적용했는데, 이는 최근 아이폰18 프로의 대표 색상으로 거론되는 '다크 체리'와 유사해 눈길을 끈다. 샤오미는 앞서 자체 개발한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엑스링(XRing) O3'를 공개하면서 해당 칩을 샤오미18 폴드에 탑재하고 9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엑스링 O3는 TSMC의 3나노 공정으로 생산되는 샤오미의 플래그십 모바일 칩이다. 특히 폴더블폰 시장은 그 동안 위아래로 접는 플립형과 책처럼 펼치는 폴드형 제품이 양분해 왔지만, 최근에는 폴드형 가운데서도 가로 폭을 넓힌 '와이드형' 제품이 새로운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과 샤오미까지 비슷한 형태의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와이드형 폴더블폰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6.08.28 14:4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갤럭시Z폴드8 닮았다"…샤오미18 폴드 실물 이미지 유출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8 시리즈가 역대 최대 사전 판매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샤오미가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인 와이드형 폴더블폰 실물 이미지가 유출됐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은 25일(현지시간) 샤오미의 차세대 폴더블폰 '샤오미18 폴드'로 추정되는 실물 사진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중국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이 공개한 것이다. 사진에는 갤럭시Z폴드8과 유사하게 가로로 넓은 내부 디스플레이를 갖춘 책처럼 접히는 폴더블폰의 모습이 담겼다. 비교적 두꺼운 베젤과 우측 상단에 배치된 펀치홀 방식의 셀카 카메라도 확인된다. 기기 후면에는 상당한 크기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된 모습이다. 샤오미18 폴드에는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3나노미터 공정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스링(Xring) O3'가 탑재될 전망이다. 샤오미는 지난 24일 자체 개발 칩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고 엑스링 O3를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엑스링 O3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보다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엑스링 O3는 TSMC의 3나노 공정으로 생산되며, 10코어 CPU와 16코어 G2-울트라 NX GPU를 탑재했다. CPU 성능은 이전 세대보다 최대 60%, GPU 성능은 최대 85% 향상됐으며 전력 효율은 64% 개선됐다고 샤오미는 설명했다. 또 샤오미 모바일 칩 가운데 처음으로 LPDDR6 메모리를 지원하며 최대 113.8GB/s의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한다. 200 TOPS의 AI 연산 성능을 지원하는 4코어 저전력 NPU도 탑재됐다. 엑스링 O3는 다음 달 공개될 샤오미18 폴드를 비롯해 차세대 플래그십 태블릿 '샤오미 미패드 9 프로 맥스'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샤오미18 폴드가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8은 물론 다음 달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 '아이폰 울트라'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칩을 앞세워 폴더블폰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08.26 10: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갤럭시Z폴드8 뜯어보니…"힌지에 먼지 유입 주의"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8'의 제품 분해 영상이 공개됐다. 분해 결과 힌지 내부로 먼지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IT매체 더버지와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모바일 기기 수리 전문업체 아이픽스잇이 갤럭시Z폴드8을 분해한 결과를 보도했다. 아이픽스잇은 갤럭시Z폴드8의 수리 가능 점수를 10점 만점에 4점으로 평가했다. 내부 디스플레이의 취약성과 복잡한 힌지 구조, 상대적으로 부족한 방진 성능 등이 낮은 점수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힌지 내부로 먼지와 미세 입자가 유입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갤럭시Z폴드8은 IP48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갖추고 있지만, 1㎜ 미만 고체 입자에 대해서는 보호되지 않는다고 아이픽스잇은 지적했다. 아이픽스잇은 외선에 반응하는 특수 파우더를 제품에 뿌린 뒤 스마트폰을 반복적으로 접었다 펴는 방식으로 테스트했다. 이후 기기를 분해하자 주요 회로와 카메라, 배터리 등은 비교적 깨끗한 상태였지만 힌지 어셈블리 내부에는 상당량의 먼지가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트 과정에서 기기를 반복적으로 접고 펴면서 힌지에서 긁히는 듯한 소음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먼지나 모래 등 미세 입자가 많은 환경에서는 갤럭시Z폴드8의 사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버지는 경쟁 제품인 구글 '픽셀11 프로 폴드'와 아너 '매직 V6' 등 최신 폴더블폰이 IP6X 수준의 방진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갤럭시Z폴드8의 방진 성능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수리 과정의 어려움도 확인됐다. 일상적인 낙하 충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외부 디스플레이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열을 가한 뒤 디스플레이를 억지로 떼어내야 했다. 특히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외부 디스플레이를 먼저 제거해야 하는 구조여서, 단순한 배터리 교체 과정에서도 고가의 디스플레이가 손상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디스플레이를 분리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드러났다. 내부 화면을 둘러싼 플라스틱 베젤이 분해 과정에서 깨지고 부서지면서 섬세한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가 손상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갤럭시Z폴드8은 전작 대비 다양한 부분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폴더블폰 특유의 복잡한 구조와 디스플레이의 취약성으로 인해 일반 스마트폰보다 수리가 여전히 까다로운 것으로 보인다.

2026.08.14 10: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구글, 픽셀11 시리즈 공개…"제미나이로 스마트폰 확 바꾼다"

구글이 새로운 픽셀11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경쟁에서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CNBC, 더버지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12일(현지시간) ▲픽셀11 ▲픽셀11 프로 ▲픽셀11 프로 XL ▲픽셀11 프로 폴드 등 픽셀11 시리즈를 공개했다. 픽셀11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제미나이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점이다.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는 메시지, 캘린더, 지도 등 구글 서비스에 저장된 정보를 연결해 사용자의 요청을 처리한다.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거나 여행 옵션을 비교하고 레스토랑 예약을 시작하는 등 필요한 다음 단계를 제안하거나 직접 실행할 수도 있다. 별도 챗봇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에서 AI가 직접 작동하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구글 기기 부문 책임자 닉 오스테로는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는 컴퓨터와 상호 작용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라며 “AI가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자가 단순히 정보를 찾는 것을 넘어 실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에이전트 기능이라고 강조했다. 픽셀11 픽셀11은 전작보다 가격이 약 100달러 인상됐다. 구글은 올해 128GB 기본 스토리지 옵션을 없애고 256GB 모델부터 판매하며, 가격은 899달러부터 시작한다. 업계 전반의 램 가격 상승이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색상은 ▲프로스트 ▲히비스커스 ▲피스타치오 ▲옵시디언 등 4종으로 구성됐다. 디자인도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후면 카메라 모듈은 일체형 유리 소재로 제작됐으며 두께가 40% 이상 얇아졌다. 구글 전용 케이스를 사용하면 카메라 모듈과 케이스가 거의 평평하게 맞물리도록 설계됐다. 카메라 성능도 개선됐다. 4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는 새로운 1/1.56인치 센서를 탑재해 전작보다 56%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5배 광학 줌 망원 카메라는 최대 3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한다. 구글은 이러한 기능이 텐서 G6 칩에 탑재된 새로운 이미지 신호 처리 장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텐서 G6 칩은 전작보다 최대 20% 높은 전력 효율을 제공하며, 구글은 픽셀11 시리즈 전체에서 30시간 이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카메라 룩' 기능도 눈길을 끈다. 후지필름 카메라의 필름 레시피와 유사하게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의 프리셋을 선택하고 세부 설정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단순히 사진에 필터를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가 선택한 설정에 따라 이미지 센서에서 사진을 처리하는 방식이라고 더버지는 평가했다. 픽셀11 프로·픽셀11 프로 XL 픽셀11 프로와 픽셀11 프로 XL은 256GB 저장공간과 12GB 램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가격은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512GB 또는 1TB 모델을 선택하면 16GB 램을 이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는 3600니트로 높아졌다. 구글은 이를 스마트폰 역사상 가장 밝은 디스플레이라고 소개했다. 전작의 최대 밝기인 3300니트보다 약 300니트 높아진 수준이다. 메인 카메라에는 새로운 5000만 화소 센서가 탑재됐다. 구글은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1~5배 줌 구간에서 촬영 성능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망원 카메라도 개선됐다. 더 커진 1/1.95인치 센서를 적용한 4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는 빛 감도가 30% 향상됐으며, 픽셀11과 마찬가지로 줌 기능을 최대 120배까지 확장했다. 색상은 ▲올리브 ▲라이트 블루 ▲캐니언 ▲옵시디언 등으로 출시된다. 특히 올해 옵시디언 색상에는 전체 무광 마감이 적용됐다. 픽셀11 프로 폴드 폴더블폰인 픽셀11 프로 폴드는 내구성을 대폭 강화했다. 구글은 신제품을 역대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 픽셀 폴드라고 소개하며, 쉽게 파손되지 않는 새로운 복합 소재 후면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더 두꺼워진 초박형 유리 소재를 적용했다. 구글은 이를 통해 전작보다 내구성이 3배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내부 베젤도 줄어들어 역대 픽셀 폴드 가운데 가장 얇은 베젤을 구현했다. 최대 화면 밝기는 픽셀11 프로와 같은 3600니트다. 픽셀11 프로 폴드는 16GB 램과 256GB 저장공간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색상은 ▲올리브 ▲블랙 등 2종이다. 가격은 전작보다 약 100달러 오른 1899달러부터 시작한다. 구글은 픽셀11 시리즈를 통해 하드웨어 성능 뿐 아니라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AI를 깊숙이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제미나이가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정보를 검색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작업까지 수행하도록 기능을 확장하면서 애플, 삼성전자 등과의 AI 스마트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6.08.13 08: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갤럭시Z폴드8, 힘줘서 구부렸더니…극한 테스트 영상 공개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의 내구성 테스트로 유명한 유튜버 제리릭에브리띵(JerryRigEverything)이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 내구성을 시험한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나인투파이브구글,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유튜버 잭 넬슨이 갤럭시Z폴드8을 대상으로 특유의 내구성 테스트와 분해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넬슨은 기기를 강한 힘으로 구부리고 화면을 모스 경도 단계별로 긁는 한편, 기기를 직접 분해해 내부 구조를 살펴봤다. 넬슨은 갤럭시Z폴드 8의 내부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모스 경도 2단계에서도 쉽게 긁히고, 손톱으로 긁으면 더 깊은 홈이 생긴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폴더블폰의 특성상 크게 놀라운 결과는 아니다. 삼성의 폴더블폰에는 제거해서는 안 되는 플라스틱 화면 보호 필름이 기본적으로 부착돼 출고되기 때문이다. 실제 테스트 영상에서도 화면 보호 필름이 부착된 상태가 확인됐으며, 넬슨은 이후 플라스틱처럼 보이는 또 다른 층을 벗겨내기도 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폴더블 디스플레이 아래 충격 흡수층에는 티타늄 소재가 두 겹으로 적용됐다. 이를 통해 더 얇으면서도 강한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고 충격 저항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해당 기술이 긁힘 방지 성능을 얼마나 향상시키는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반면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고릴라 글래스 세라믹3'이 적용됐다. 세라믹 소재를 적용한 커버 글래스는 일반적인 보호 유리보다 긁힘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넬슨의 테스트에서는 모스 경도 6단계에서부터 긁힘이 나타났으며, 7단계에서는 더 깊은 흠집이 발생해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의 내구성을 보였다. 힌지 내구성 테스트에서는 모래와 자갈을 기기와 힌지 부분에 뿌린 뒤 휴대폰을 접었다. 이 과정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발생했다. 외신은 이를 두고 갤럭시Z폴드8의 IP48 방진·방수 등급이 작은 이물질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굽힘 테스트였다. 갤럭시Z폴드8은 이전 세대보다 물리적으로 더 넓어진 폴더블 디자인을 갖췄지만, 강한 압력을 가한 굽힘 테스트를 견뎠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힘을 가했음에도 힌지가 분리되거나 프레임이 파손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 밖에도 삼성전자의 Qi 충전 링 위치도 눈길을 끌었다. 충전 링이 기기 하단에 가깝게 배치돼 자석 액세서리를 부착할 경우 기기 가장자리 밖으로 일부가 튀어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무선 충전기의 경우 삼성전자의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업계 전반에서 Qi2 규격으로 전환하는 추세인 만큼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지갑이나 보조배터리 등 일부 자석 액세서리에서는 기존 세로형 카메라 배치와 함께 사용 편의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소라고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지적했다.

2026.08.12 16: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올 폴더블폰 판매량 20% 증가…폴더블 아이폰이 성장 견인"

올해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이 2025년보다 약 2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핵심 부품인 칩 공급 부족과 메모리 가격 상승 악재에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도 폴더블폰 시장 선두를 유지할 전망이다. 여기에 애플과 화웨이 등 주요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4분기가 폴더블폰 시장의 최대 성수기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더욱 다양해진 폴더블 디자인과 애플의 신규 진출이 폴더블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약 8년에 걸친 기술 개발과 함께 참여 브랜드가 늘어나고 제품군도 다양해지면서 시장이 한층 성숙해졌으며, 이는 제조사들의 출하량 확대를 뒷받침하는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함께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협력업체들에 올해 약 1000만 대 규모의 생산 준비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망 분석가 궈밍치는 폴더블 아이폰의 사전 주문이 2026년 4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디지타임스가 같은 시기를 폴더블폰 시장의 핵심 성장 시점으로 지목한 분석과도 맞닿아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디지타임스는 삼성전자의 초기 예약 판매는 출시 직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겠지만,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세는 여러 제조사의 폴더블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4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다양한 제품 선택지가 소비자 수요를 확대하면서 전체 출하량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가격 인상 가능성을 이미 예상하고 있는 만큼, 가격 인상폭이 합리적인 수준에 머문다면 폴더블폰 수요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026.08.06 09:5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상] 구글 '픽셀11 프로 폴드' 디자인 공개…뭐가 달라졌나

구글이 오는 12일(현지시간)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폴더블폰 '픽셀11 프로 폴드'의 공식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이 보도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픽셀11 프로 폴드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일부 내부 화면, 후면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은 지금까지 알려진 유출 정보와 거의 일치하는 얇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IT 팁스터 에반 블라스가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에서도 후면 카메라 모듈과 후면 패널, 금속 프레임은 물론 카메라 모듈에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알려진 '픽셀 글로우(Pixel Glow) LED'까지 확인됐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전작인 픽셀10 프로 폴드와 유사하지만 일부 변화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변화는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다. 렌즈 주변 금속 테두리가 이전보다 간결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후면 카메라 좌측 상단에는 LED 알림 시스템인 '픽셀 글로우 LED'가 새롭게 탑재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기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LED 플래시 내부에 새로운 알림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화면이 아래를 향한 상태로 놓아도 LED 점등만으로 알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드웨어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픽셀11 프로 폴드는 구글의 자체 개발 칩인 텐서 G6와 타이탄 M3 보안 칩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밝기와 전력 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텐서 G6 칩셋은 TSMC의 2나노 공정으로 생산되며, 1+4+2 CPU 코어 구성과 미디어텍 M90 5G 모뎀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은 전작보다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를 통해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유럽 출시 가격은 256GB 모델이 1999유로(약 329만원), 512GB 모델이 2129유로(약 351만원), 1TB 모델이 2389유로(약 394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픽셀10 프로 폴드의 시작 가격보다 약 200유로(약 33만원) 높은 수준이다.

2026.08.05 09: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삼성 갤Z8 시리즈, 국내 사전판매 '역대 최대' 144만대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신제품 국내 사전판매가 역대 최대인 144만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7일간 갤럭시Z폴드8울트라·Z폴드8·Z플립8 등 3종을 사전판매했다. 144만대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국내 사전판매 중 역대 최다 기록이다. 그간 갤럭시폰 최다 판매는 지난 2019년 갤럭시노트10의 138만대(11일간)였다. 갤럭시S 시리즈 최다 사전판매는 올해 S26 시리즈의 135만대(7일간), 갤럭시Z 시리즈 최다 사전 판매는 지난해 Z폴드7·Z플립7의 104만대(7일간)였다. 이번 사전판매 기간 동안 여권 형태 갤럭시Z폴드8 판매 비중이 70% 수준이었다. 색상별로 Z폴드8은 크림과 그라파이트, Z폴드8울트라는 그라파이트와 바이올렛 섀도우 선호도가 높았다. Z플립8은 핑크와 크림 인기가 많았다. 삼성닷컴·삼성 강남 전용 컬러는 피스타치오와 민트 선호도가 높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8 시리즈 사전판매 성과에 대해 "1030 세대의 높은 관심과 디자인 경쟁력을 통한 여성 고객 공략, 차별화 사전예약 혜택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사전예약 고객 중 1030세대 비중이 절반으로, 젊은 층 수요가 판매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여성 고객 비중도 증가했다. 삼성닷컴에서 갤럭시Z폴드8울트라와 Z폴드8을 사전구매한 1030 여성 고객수는 전작인 Z폴드7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Z폴드7은 남성 고객 구매 비중이 컸지만, 올해 갤럭시Z폴드8울트라·Z폴드8은 여성 고객까지 폭넓게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Z폴드8의 새로운 4:3 화면 비율과 감각적 디자인이 여성 소비자 관심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기간 동안 256GB 모델 구매 고객에게 512GB로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할인 혜택 등을 국내 소비자에게만 제공한 점도 사전판매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삼성닷컴에서 자급제 모델을 구매한 고객 중 2명 중 1명이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하면 1년 뒤 기기를 반납할 경우 512GB 모델 기준가 최대 50% 잔존가를 보장한다. 갤럭시Z폴드8울트라·Z폴드8·Z플립8 등 사전구매 고객은 4일부터 순차 개통할 수 있다. 이달 7일부터 한국 등 100여 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2026.08.04 10:31이기종 기자

"아이폰 폴드, 생산난제 해결…9월 출시 유력"

출시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던 아이폰 폴드가 예정대로 올 가을 나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애플이 첫 폴더블 폰인 아이폰 폴드 생산 문제를 해결하고 올 가을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3일(현지시간) 애플 관련 주요 IT 정보 유출자인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을 인용 보도했다. 피스드 포커스 디지털은 이날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 올린 글을 통해 “애플이 폴더블폰 프로젝트 초기에 생산 문제를 겪었지만 지금은 모든 장벽을 해소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문제는 제조 공정이 소규모 테스트 물량에서 대규모 양산 체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에 따르면 애플이 중대한 설계 변경 없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애플은 최종 양산 모델을 올초 계획했던 것과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은 “앞으로 출시될 제품을 분해해 보면 이런 전망이 맞다는 사실이 증명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공급망 업체들의 최근 보고를 종합하면 아이폰 폴드는 예정대로 올해 9월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6.08.04 10:01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손바닥에 쏙' 갤럭시Z폴드8 써보니…외신이 꼽은 장단점

삼성전자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강화한 책(Book) 형태의 와이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을 최근 공개했다. IT매체 씨넷과 엔가젯 등 외신은 29일(현지시간) 갤럭시Z폴드8을 직접 사용한 후기를 통해 제품의 장단점을 소개했다. 갤럭시Z폴드8은 삼성의 새로운 기본형 북(Book) 타입 폴더블폰으로, 클램셸 형태의 갤럭시Z플립8과 최상위 모델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사이에 위치하는 제품이다. 씨넷의 아브라르 알 하티 기자는 갤Z폴드8을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접었을 때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출시되는 폴더블폰들이 비슷한 형태를 반복하는 가운데, 갤럭시Z폴드8은 신선한 변화를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손에 자연스럽게 감기는 그립감은 작은 포켓 노트를 들고 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며, 크기와 디자인 덕분에 사용하는 즐거움이 큰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제품 두께는 펼쳤을 때 4.5㎜, 접었을 때 9.7㎜로 초슬림 모델인 갤럭시Z폴드8 울트라와 큰 차이가 없다. 무게는 201g으로 Z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볍다. 또한 새롭게 개선된 힌지를 적용해 화면을 이전보다 더 쉽게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방수·방진 등급은 IP48을 유지했다. 최대 1.5m 수심에서 30분간 방수가 가능하고 1㎜ 이상의 고형물은 차단하지만, 먼지나 모래 유입은 완전히 막지 못한다. 이는 대부분의 폴더블폰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출시된 구글 픽셀10 프로 폴드가 IP68 등급을 지원하는 점과 비교하면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갤럭시Z폴드8은 5.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 화면 모두 반사 방지 코팅이 적용돼 눈부심을 최대 50%까지 줄여주며, 최대 밝기 3000니트를 지원해 야외에서도 앱을 사용하거나 영상을 시청하기 편리하다. 또한 '플렉스 티타늄(Flex Titanium)'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화면 내구성을 높였고, 폴더블폰의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혀온 화면 주름도 이전보다 개선됐다. 반면 바(Bar) 형태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적응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갤Z폴드7의 커버 화면은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감을 제공했지만, 갤럭시Z폴드8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 비율을 채택해 실제 활용도가 어떨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씨넷은 전했다. 배터리 성능도 향상됐다. 더 큰 용량의 실리콘-카본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 시간이 늘었으며, 유선 충전은 기존 25W에서 45W로, 무선 충전은 15W에서 20W로 각각 업그레이드됐다. 카메라는 울트라 모델보다 다소 제한적이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커버 디스플레이와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각각 10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적용했다.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충분한 성능이지만, 망원 카메라가 빠진 점은 일부 이용자에게 아쉬운 부분으로 꼽혔다. 인공지능(AI) 기능도 강화됐다. 발레 공연이나 축구 경기처럼 여러 사람이 움직이는 장면에서 특정 인물을 AI가 자동으로 추적하는 '마이 팬캠' 기능과, 텍스트 명령만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포토 어시스트' 기능이 대표적이다. 씨넷은 "4대 3 화면비와 여권 크기에 가까운 디자인 덕분에 가로형 영상 감상, 멀티태스킹, 세로 모드 앱 사용 등 다양한 환경에 모두 잘 어울린다"며 "이 같은 활용성과 휴대성을 갖춘 갤럭시Z폴드8은 올해 사용해 본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엔가젯 역시 갤럭시Z폴드8의 장점으로 더 넓어진 디자인, 뛰어난 눈부심 방지 디스플레이, 우수한 성능, 향상된 배터리 수명, 빨라진 유•무선 충전 속도를 꼽았다. 반면 높아진 가격과 전용 망원 카메라의 부재, 자석식 액세서리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케이스나 추가 부품이 필요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했다.

2026.07.30 19:5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여권서 영감 얻은 갤Z폴드8는 어떻게 탄생했나

[런던(영국)=이기종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라인업에 추가한 갤럭시Z폴드8에 가장 큰 영감을 준 것은 여권"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폴더블폰 공개 행사를 앞두고 이 제품은 '여권 형태 폴더블폰'이라고 불렸다. 갤럭시Z폴드8은 이제껏 삼성전자가 출시한 북 타입 폴더블폰 Z폴드 시리즈보다 위아래 길이가 짧고 좌우 폭이 넓다. 애플도 올해 하반기 출시할 첫 번째 폴더블 제품을 이와 비슷한 형태로 설계했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애플은 디자인과 기술 모두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제품을 먼저 공개한 삼성전자는 '8세대 폴더블폰'이란 역사, 그리고 '편안함'을 부각했다. 이일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자인팀장 부사장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갤럭시 디자인 브리핑에서 갤럭시Z폴드8에 대해, "새로운 폼팩터로 한 손으로도 사용이 편리하면서 최고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하려고 했다"며 "최적화 크기와 비례를 찾기 위해 500여 개 목업을 제작해 테스트했고, 일상에 익숙한 다양한 사물을 탐구했다"고 밝혔다. 이일환 부사장은 "갤럭시Z폴드8 완성에 가장 큰 영감을 준 것은 여행을 위해 갖고 다니는 여권"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킷 안쪽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여권 크기, 한 손으로 페이지를 넘기기 쉬운 사용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비례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접었을 때 10:16 비율로 한 손 사용성을 높이고, 펼쳤을 때 4:3 비율 넓은 화면으로 영상 감상과 독서, 웹 브라우징 등 콘텐츠 소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여권 형태 갤럭시Z폴드8 디자인과 기술 사이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서로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제품 디자인이 확정된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최상위 폴더블폰 모델 갤럭시Z폴드8울트라에 대해 이 부사장은 "사용자가 손에 쥐었을 때 얇고 편안하게 느끼도록 제품 측면 프레임과 실루엣 전반을 다듬은 '이모티브 슬림(emotive slim)'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제품을 열고 닫을 때 손가락이 닿는 측면 프레임에 완만한 경사각을 적용해 쉽고 부드러운 개폐감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접은 상태에서도 그립감이 편안하도록 외곽 실루엣 곡률도 조정했다"며 "실제 수치보다 시각적으로 더욱 슬림한 인상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갤럭시Z폴드8울트라는 펼쳤을 때 두께가 4.1mm다. 역대 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다. 그는 후면 카메라 모듈 디자인에 대해 "갤럭시 정체성인 선형 배열과 타원형 형태를 유지하면서 후면 글래스와 카메라를 감싸는 아일랜드 소재를 통일해 시각적 복잡성을 줄였다"며 "카메라를 제품 디자인 일부처럼 느껴지도록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올해 갤럭시Z8 시리즈에서 전면에 내세우는 가치는 편안함"이라며 "두께와 무게, 크기 등 숫자로 측정하는 요소를 넘어 기기를 펼치는 순간부터 손에 쥐고 사용하는 감각, 화면을 바라보는 경험까지 제품을 사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구현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사용자 수요가 세분화됐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폴더블폰 사용자 수요와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이 다양해지는 만큼, 하나의 폼팩터로는 모두를 충족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지난 7세대 경험을 바탕으로 갤럭시Z폴드8을 추가해 가장 완성도 높은 라인업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Z폴드8울트라는 생산성과 멀티태스킹, Z폴드8은 몰입감 있는 미디어 사용경험, Z플립8은 휴대성 등이 셀링 포인트다. 이 부사장은 "올해 갤럭시워치 시리즈 디자인은 기존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핵심 디테일을 정교하게 다듬는 방향으로 발전했다"며 "원형 디스플레이를 사각형 바디가 감싸는 형태인 쿠션 디자인은 유지하고 화면과 베젤, 바디를 하나의 형태처럼 연결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그는 "버튼 형태와 간격도 조정해 손끝 감각만으로도 버튼을 쉽게 구분하도록 했다"며 "밴드도 편안한 착용감 구현에 초점을 맞췄고, 새로운 에어 포켓 구조와 고성능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편안하고 가볍다"고 덧붙였다.

2026.07.28 08:00이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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