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카 평균 화질 5400만 화소...디카, 힘 못쓰는 이유 있네
스마트폰 기본 카메라 평균 해상도가 계속 향상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카메라 평균 해상도는 5천400만 화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분기 2천700만 화소에서 두 배가 늘었으며, 역대 최고 수준이다. 2분기에 판매된 스마트폰 절반 이상이 5천만 화소 이상 해상도를 가진 카메라를 탑재했다. 소비자들이 더 나은 카메라 성능을 선호하다 보니, 카메라 화질은 스마트폰 구매 시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소비자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스마트폰 제조업체(OEM)들은 고해상도 카메라 탑재에 집중하고 있다. 중저가(100~250달러)와 프리미엄(600달러 이상) 가격대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화질 업그레이드 경향이 두드러졌다. 특히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에서 1천200만화소에서 4천800만화소로 카메라 해상도를 대폭 업그레이드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중저가 세그먼트에서는 중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차별화 요소로 고해상도 카메라를 채택하며 이런 트렌드를 주도했다. 또한, 중간 가격대에서도 1억800만화소와 1억화소 같은 고해상도 카메라 채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카메라 개수에도 변화가 있다. 2020년 3분기에는 쿼드 카메라(4개 후면 카메라)가 전체 출하량의 32%를 차지했으나, 2024년 2분기에는 트리플 카메라(3개의 후면 카메라) 설정이 45%로 시장을 지배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제조업체들은 카메라 해상도뿐만 아니라 광학 줌 성능과 빛 흡수 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망원 렌즈에 더 많은 집중을 할 것이며, 더 현실적인 피부 톤과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기기 내 처리 성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운 사용 사례가 등장함에 따라 생성형 인공지능 기능 통합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