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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4'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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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앱에 구글 AI 비서 '제미나이' 탑재…궁금한 정보 알려준다

폭스바겐 앱에서 구글 인공지능(AI) 비서인 '제미나이'를 사용해 차량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게 됐다. 24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은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폭스바겐 앱인 myVW에 구글 제미나이가 탑재돼 차량 소유자에게 중요한 차량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아틀라스', '아틀라스 크로스 스포츠' 차량 소유자는 해당 앱에서 AI 가상 비서를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는 자신의 차량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면 가상 비서에게 물어볼 수 있고, 실시간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펑크난 타이어는 어떻게 교체하나요"라고 질문하면 AI가 관련 답변을 제공해주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차량 대시보드를 촬영하면 표시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AI 비서 기능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내년 초까지 2020년 이후 출시된 차량 모델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제미나이에 자사 사용자 매뉴얼, 차량 유지 보수에 관한 유튜브 동영상 등 데이터를 넣어 훈련했다. 이를 폭스바겐 앱에 탑재해 AI 비서를 개발했다. 텍스트 기반 대화뿐 아니라 이미지를 통한 질문도 가능하다. 멀티모달 모델 제미나이가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까지 이해·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클라우드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기술이)겉으로는 간단해 보이지만, 기술적으로는 매우 복잡하다"며 "대부분 사람들은 우리가 만든 것이 음성-텍스트 번역 시스템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시스템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말했다.

2024.09.25 17:53조수민

폭스바겐, 美 전기차 공장 운영 일시 중단…리콜 대응

폭스바겐이 전기차 'ID.4'를 생산하는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 공장 운영을 일시 중단함에 따라 공장 근로자 약 5천500명 중 200여명이 오는 23일부터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도어 손잡이 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지난 10일 지난 미국에서 ID.4 모델 10만대 리콜을 실시함에 따른 것이다. ID.4는 지난 2022년 7월 이 공장에서 양산이 개시된 모델이다. 당시 폭스바겐은 ID.4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공장 신규 인력 1천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폭스바겐은 휴직 기간 동안 근로자들에게 주 정부 실업 보조금과 기본급의 80%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내년 초까지 공장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ID.4는 미국에가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 모델이다. 다만 지속되는 전기차 수요 성장 정체(캐즘) 여파로 올 상반기 미국 판매량은 1만1천857대로 전년 동기 1만6천448대보다는 28% 가량 감소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중단이 “ID.4와 성장하는 순수전기차(BEV) 포트폴리오 계획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9 10:12김윤희

14개 전기차 업체 무상 특별안전점검…국민 불안 해소·안전 확보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벤츠 등이 무상 특별안전점검에 나선 데 이어 9일 GM·폴스타·포르쉐·스텔란티스·토요타 등 5개사가 특별안전점검 일정을 확정해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GM은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폴스타는 2일부터 2025년 3월 3일까지, 포르쉐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스텔란티스는 9일부터 완료할 때까지, 토요타는 9월 30일까지 전기차 특별안전점검한다. 국토부는 지난달 1일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 이후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국민 불안이 확산함에 따라 그간 국내외 무상 특별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속 권고·지도한 바 있다. 특별안전점검에는 국산 전기차 제작사를 비롯해 테슬라·BMW·벤츠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 전기차 제작사 등 총 14개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자동차 업체는 2011년 이후 판매돼 운행 중인 전기차 약 90여개 차종을 대상으로 차량 외관과 고전압배터리 안전 관련 항목 등을 중점 점검해 이상이 있는 경우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또 구 버전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을 탑재한 일부 차종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시스템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별안전점검을 받기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차량 가운데 과거 리콜 통지를 받았으나 불가피한 사유로 리콜 조치를 받지 못한 차량은 안전점검 시 리콜 조치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점검대상 차량 이용자는 제작사별 점검 일정을 확인한 후 가까운 차량 서비스센터로 예약·방문해 특별안전점검과 리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또 전기차 BMS의 배터리 실시간 이상감지·경고 알림 기능이 탑재된 차량은 기능 안내도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 6일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대책'에 따라 전기차 무상점검을 매년 실시하도록 권고해 배터리 안전관리에 대한 기업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4.09.11 17:46주문정

유럽차 밀리는 와중에…日 '전기차 배터리' 9조원 투자

폭스바겐, 볼보 등 유럽 완성차 업계가 부진을 겪는 반면, 일본 기업들은 전기차 시장 확대를 염두해 배터리 생산 능력(CAPA)을 확대하기로 해 주목된다.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니혼케이자이신문을 인용해 토요타와 닛산 등 일본 기업이 총 1조엔(약 9조 4천119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CAPA를 현 80GWh에서 50% 가량 늘린 120GWh로 키울 예정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토요타는 배터리 관련 자회사에 2천500억엔(약 2조 3천530억원)을 투자해 CAPA를 확대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렉서스용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후쿠오카에 건설 중이다. 닛산은 오는 2028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 개시를 목표로 1천500억엔(약 1조 4천118억원)을 투자한다. 스바루, 마쓰다 등은 자국 배터리 업체 파나소닉과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 양산에 5천500억엔(약 5조 1천765억원)을 투입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30년 기준 전기차 배터리 CAPA가 150GWh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경제산업성도 전기차 배터리 양산에 약 3천500억엔(약 2조 2천942억원) 규모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중국 기업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다시피 한 현 상황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투자 배경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중국 CATL과 BYD, 국내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이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일본 업체 중에선 파나소닉 외 주요 업체가 없고, 파나소닉도 점유율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이런 행보는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정체됨(캐즘)에 따라 전기차 보급 촉진 정책이 후퇴하고, 현지 기업들이 전기차 사업을 축소하거나 연기하는 유럽과 대비된다. 지난 6일 폭스바겐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는 생산라인 설립 계획을 축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내 생산라인 2개 중 한 개 라인에 대한 건설 계획만 발표한 것이다. 폭스바겐은 독일 내 공장 2곳을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볼보는 2030년부터는 순수 전기차만 판매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수정,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순수전기차의 비중을 90%까지 확보하는 것으로 바꾼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전체 판매 차량 중 순수 전기차 비중 50%를 달성한다는 내년 목표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수치로 변경했다.

2024.09.08 09:36김윤희

EU-中 관세보복 '스노우볼'...100년 유럽 완성차 무너진다

유럽연합(EU)이 역내 전기차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단행한 중국산 관세 인상이 되레 자국 기업에게 칼날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럽 완성차 기업들이 비용절감과 중국 시장을 위해 현지에 지어놓은 공장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EU 관세 때문에 유럽 전기차 브랜드가 멸종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5일 외신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지난 4일(현지시간) 2030년까지 100% 순수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차를 혼합해 약 90%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남은 10%는 마일드하이브리드로 대체할 잠재적 가능성도 열어놨다. 볼보의 이 같은 선택은 폭스바겐이 사상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 폐쇄를 할 수 있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볼보와 폭스바겐은 EU의 관세 인상과 일부 정부의 인센티브 철회, 늦어지는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전기차 시장이 둔화해지는 상황에서 내려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볼보와 폭스바겐 같은 유럽 완성차 기업들은 중국 자본이 들어갔거나 공장을 중국에 설립, 생산하고 있다. EU의 관세 인상으로 유럽 기업이 만들었어도 중국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들여오게 된다면 21.3% 관세가 부과된다. 폭스바겐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쿠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쿠프라는 스페인에서 디자인됐지만 제조는 중국에서 하고 있다. 관세 인상으로 인해 현재 5만2천유로(7천701만원)으로 판매되는 쿠프라 타바스칸의 가격을 인상하기도 마땅치 않다. 그렇다고 공장을 옮기는 것도 힘들다. 쿠프라는 폭스바겐과 중국 기업 장화이자동차(JAC 그룹)가 합작해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이미 중국 공장에 자금을 상당히 투자 해왔다. 폭스바겐은 현재 공장 시설을 옮기기도, 가격 인상을 감당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웨인 그리피스 쿠프라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EU 관세가 유럽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려는 의도였지만 우리에게는 그 반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 재정적 미래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폭스바겐의 위기에 독일 정부는 보조금을 부활하기로 했다. 관세인상과 보조금 철폐를 함께 유지하면 독일 완성차 업체의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100년 기업의 위기…혁신은 늦고 경쟁은 심화돼 "유럽 자동차 산업은 매우 까다롭고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최근 성명을 통해 폭스바겐이 처한 위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 환경은 더욱 어려워졌고, 새로운 경쟁자들이 유럽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WSJ는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는 중국 경쟁사의 공격적인 가격 책정 전략으로 인해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자국 내 경쟁뿐만 아니라 가격이 훨씬 싼 중국 전기차의 추격에도 쫓기는 상황인 것이다. 폭스바겐이 193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국에 위치한 공장을 폐쇄할 수 있다는 계획을 밝힌 것도 이러한 상황과 연관돼 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환에 수십조원을 투자했지만, 수익은 거꾸러졌다. 전기차 전환도 늦었지만 하이브리드도 등한시한 것이 문제였다. 소프트웨어전환을 위해 지출을 늘렸던 카리아드의 실패로 신제품 출시가 지연된 탓도 컸다. 유럽 신차 시장에서도 전기차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다. 하이브리드에 수요가 몰리면서 전기차 점유율은 올해 7월 기준 12.1%로 전년 13.5%와 비교하면 줄어들었다. 또한 2022년 유럽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던 폭스바겐은 이제 BMW와 테슬라에 자리를 내줬다. 폭스바겐은 올해 상반기 그룹 내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폭스바겐의 실패로 전동화 전환을 주도하던 헤르베르트 디스 전 폭스바겐 CEO는 경질됐다. 신제품 출시 지연과 재정 악화가 이유였다. 한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오래된 기업일수록 새로운 전략을 추진할 때 보수적이 된다"며 "폭스바겐의 실패도 위축된 조직 분위기에 기인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기업들은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한 것에 이어 내연기관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체리자동차는 영국에 진출하면서 전기차와 가솔린, PHEV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관세 회피를 위해 차량을 스페인에서 생산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2024.09.05 16:21김재성

판매량 감소·공장 폐쇄...독일, 전기차 보조금 부활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고, 현지 자동차 기업이 공장을 폐쇄하는 등 전동화 흐름 속에서 자동차 산업이 악재를 겪고 있는 독일이 지난해 말 폐지한 전기차 보조금을 부활시켰다. 4일(현지시간) 다수 외신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세제개편안을 각료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번 개편안은 독일 정부가 마련한 경기 부양 관련 예산안에 포함됐다. 독일은 이번 결정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오는 2028년까지 연 평균 4억6천500만 유로(약 6천886억원) 규모의 세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독일은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당초 계획보다 약 1년 빨리 폐지했는데 이를 다시 부활시킨 것이다.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는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폐지된 후 자동차 시장이 침체된 점이 주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독일 연방 교통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독일 자동차 판매량이 19만7천32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8% 감소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량 감소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전기차의 경우 2만7천여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68.8% 줄었다. 지난해 8월 판매량은 소비자들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폐지될 가능성을 염두해 앞서 전기차를 구매한 영향이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한 이후 독일 전기차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기록해왔다. 가격 경쟁력이 탁월한 중국산 전기차들의 입지가 커진 반면, 내연차에 강점을 가졌던 현지 자동차 업체들의 업황이 악화된 점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은 지난 2일 현지 공장 최소 2곳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완성차 공장 1곳, 부품 공장 1곳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고용안정 협약을 종료하겠다며 구조조정도 예고했다. 폭스바겐 자회사 아우디도 지난 7월 벨기에 브뤼셀 소재 전기차 공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4.09.05 11:06김윤희

유럽 자동차 공장, 전기차 경쟁에 밀려 문 닫을 위기

전기차 경쟁에서 뒤쳐진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자동차 회사들이 공장 폐쇄를 고려하는 위기에 놓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일 폭스바겐 그룹은 독일 내 일부 공장 폐쇄와 감원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회장은 "자동차 산업이 매우 어렵고 심각한 상황에 있다"며, "공장 폐쇄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폭스바겐이 87년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 폐쇄를 고려 중”이라고 전하며, “노조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유럽 자동차 산업의 깊은 고민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자동차 회사들은 수년 간 과잉 생산과 경쟁력 저하를 무시한 채 공장을 가동했으며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경쟁사와 테슬라 등에 뒤쳐진 상태다. 시티그룹 자동차 분석가 해럴드 핸드릭세(Harald Hendrikse)는 "폭스바겐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인식하고 있다"며, "유럽은 그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저스트오토에 따르면, 유럽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판매량은 전기차 수요 부진과 중국 업체의 등장 등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5분의 1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NV, 르노 SA 등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현재 30개가 넘는 공장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이 포함되어 있는데, 미국과 달리 유럽 자동차 산업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에도 고비용 구조의 공장을 계속 운영해왔다. 독일 폭스바겐 뿐 아니라 2021년 이탈리아 FCA 그룹(피아트·크라이슬러)와 프랑스의 PSA그룹(푸조·시트로엥)의 합병으로 탄생한 스텔란티스는 최근 2024년 상반기 순이익이 거의 절반으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타베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점유율 감소와 전기차 피아트 500 등의 수요 감소로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의 생산량은 상반기에 3분의 1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과 스웨덴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전기차 인센티브를 줄이거나 없앤 후 유럽 내 전기차 전환이 둔화됐고, 이를 비야디(BYD) 등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침투해 큰 위기를 맞았다. 유럽의 자동차 회사들도 뒤늦게 전기차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새로운 경쟁자들과 변화의 속도를 과소평가했다는 게 외신들의 분석이다. 유니언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모리츠 크로넨베르거는 “폭스바겐의 비용 절감 조치는 불행히도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기회를 놓친 결과”라고 밝혔다.

2024.09.03 17:02이정현

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계획 확정 아냐"

폭스바겐이 앞서 밝힌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에 대해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전기차 수요 성장 정체(캐즘)가 장기화됨에 따라 관련 업계가 투자 지연 또는 축소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는 만큼, 폭스바겐도 배터리 투자 계획을 축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CNBC,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토마스 슈말은 지난 23일 독일 매체 FAS와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생산능력(CAPA) 확대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전기차 수요에 따라 계획이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배터리 CAPA 계획 확정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오는 2030년까지 최대 240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CAPA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유럽에 6개 공장을 두고, 자회사 파워코가 200GWh CAPA에 해당하는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는 전략이었다. 현재 회사는 스페인 발렌시아, 캐나다 온타리오주, 독일 잘츠기터 3곳 소재 공장을 통해 배터리 CAPA 170GWh를 확보하고 있다. 향후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경우 CAPA 확대 계획을 수정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앞서 GM, 포드, 테슬라, 벤츠 등 완성차 기업 다수도 전기차 사업 계획을 이전보다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2024.08.26 11:30김윤희

LG전자, 폭스바겐에 공급한 V2X 모듈 '보안 안정성 국제 인증' 획득

LG전자가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차량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간 통신) 모듈이 세계 최초로 보안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공통평가기준(Common Criteria, 이하 CC) 인증을 획득했다. CC인증은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표준으로 한국을 포함한 31개국이 상호 인정하는 평가 인증이다. LG전자는 고도화된 유럽 보안 인증 체계에 맞춰 운전자가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CC인증을 받은 LG전자의 V2X 모듈은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MQB)의 통신 모듈(VW Transceiver Module)에 탑재된다. LG전자는 연내 폭스바겐의 전기차용 플랫폼(MEB)에 탑재되는 V2X 모듈도 CC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V2X는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 받는 기술을 일컫는다. 주변 교통 상황과 차량의 접근 등을 알려주는 V2V(Vehicle to Vehicle), 신호등과 같은 교통 인프라와 소통하는 V2I(Vehicle to Infrastructure), 보행자 정보를 확인하는 V2P(Vehicle to Pedestrian) 등으로 구성된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차량에서 외부 메시지를 안전하게 송수신하는 '메시지 보호' ▲외부에서 특정 차량을 추적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프라이버시 보호' ▲차량 제어 권한을 부여 받은 사용자만 접근하도록 허용하는 '접근 제어' 등 V2X 주요보안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차량 사이버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LG전자는 이번 CC인증 획득을 통해 완성차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메이저 전장부품 공급사로서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 향후 V2X 모듈 수주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V2X 모듈의 보안 인증뿐만 아니라 전장사업 전 영역에 거쳐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지난해 2월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이 되면서 완성차 업체가 갖춰야 하는 필수 요소가 됐다. 또, LG전자는 2021년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기업인 사이벨럼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자동차 산업에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보안 분야의 경쟁력을 꾸준히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인 V2X 분야 국제 인증을 통해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계를 선도하며 완성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6 10:14이나리

금호타이어, 폭스바겐 멀티밴에 타이어 공급

금호타이어가 폭스바겐의 '멀티밴 7세대'에 신차용(OE) 타이어로 엑스타(ECSTA) HS52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급 사이즈는 2개 규격(235/55R17, 235/50R18)이다. 폭스바겐 멀티밴은 1949년부터 현재까지 폭스바겐에서 가장 오랫동안 생산중인 모델이다. 멀티밴 T7은 폭스바겐 그룹을 대표하는 MQB 플랫폼(가로 배치 엔진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용차의 가장 최신 트렌드인 디지털 클러스터 패키지, 무선 충전 패드 등 다양한 기능과 전동화 기술을 담아낸다. 이번 멀티밴 T7 모델에 공급되는 '엑스타 HS52'는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감과 높은 안전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어 세단 및 스포츠 차량에 모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트레드 패턴 디자인에 단단한 블록 디자인을 적용해, 타이어가 노면과 접지 시 노면 마찰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시킴으로써 충격과 소음을 감소시키고 승차감을 향상시킨다. 엑스타 HS52 제품은 올해초 유럽 및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 잡지인 '아데아체(ADAC)'와 '아우토빌트(Auto Bild)'에서 실시한 여름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각각 종합 3위(Good 등급)와 4위(Good 등급)를 차지하며 국내 타이어 업체 중 최상위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김인수 금호타이어 OE영업담당 전무는 "이번 금호타이어의 멀티밴 T7 OE 공급은 폭스바겐의 시작부터 계보가 이어져 오고 있는 대표적인 차량에 납품하는데 그 의미가 크다"며 "금호타이어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타오스, 제타, ID.4에 이어 폭스바겐과 강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과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타이어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대표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최고 수준의 제품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2024.08.19 09:57김재성

BMW·벤츠 이어 폭스바겐·아우디도 배터리 제조사 공개

최근 인천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과 아우디, 스텔란티스가 이에 동참했다. 폭스바겐그룹과 스텔란티스코리아는 14일 자사 브랜드 배터리 제조사 리스트를 게시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모두 국내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ID.4 Pro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우디가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 14종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지프와 푸조, DS 오토모빌의 6개 차종에 장착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도 각 브랜드(지프, 푸조)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푸조의 e-208 및 e-2008 SUV 모델과 DS 오토모빌의 DS 3 E-Tense 모델은 중국 CATL사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지프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어벤저는 CATL사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지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종인 랭글러 4xe와 그랜드 체로키 4xe는 삼성SDI 배터리가 들어갔다. 앞서 전기차 배터리 공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시작으로 수입차까지 확대됐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코리아가 가장 먼저 공개했고 그 다음으로 폴스타, 벤츠, 볼보 등이 뒤를 이었다. BMW는 전기차 10종 중 8종에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했다. iX1과 iX3 등 두 모델에는 CATL 배터리를 장착했다. 벤츠는 전기차 16종 중 3종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배터리를, 나머지 13종에는 CATL과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전기차 C40 리차저와 XC40 리차저에 각각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한편 각 업체는 전기차 무상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13일 무상점검을 시작했다. 벤츠는 이날부터 시작한다. 오는 19일부터는 볼보가 전기차 무상 점검에 들어간다. 또한 정부 권고에 따라 BMW와 폭스바겐, 아우디 등도 전기차 무상 점검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08.14 10:58김재성

'수입차 4위→10위' 폭스바겐이 풀어야 할 숙제는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022년까지만 해도 수입 자동차 시장 4위를 굳건히 지킨 브랜드였다. 하지만 전동화 전환과 디젤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하락 등에 따른 시장 상황, 잦은 리콜로 판매량이 급격히 떨어져 올해 상반기엔 10위권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폭스바겐코리아의 부진 속에 전임 사장이었던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임기를 마쳤다. 이후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수장으로 취임한 틸 셰어 사장이 브랜드 대표이사까지 겸임하며 한국시장 챙기기에 나섰다. 틸 셰어 사장은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브랜드 대표이사의 공식 행보를 시작하며 "한국 시장에 폭스바겐이 진출한 지 꽤 오랜 시간이 됐다"며 "많은 분이 신차 출시를 많이 기대하고 기다리셨다는 것도 알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좋은 차를 한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틸 셰어 사장은 30년간 자동차 업계에 몸 담아온 전형적인 '카가이(Caguy)'다. 특히 영업과 딜러 전략 전문가다. 하지만 상품 전략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디젤차량은 3천754대에 그쳤다. 전년과 비교하면 7천773대(67.43%) 감소했다. 셰어 사장은 디젤 차량에 대해 "폭스바겐의 두꺼운 팬층 고객을 자세히 면밀하게 살펴보면 아직 디젤차 수요가 꽤 높다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디젤차가 장거리 주행에 유리하고 또 높은 토크와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고객 수요가 있기 때문에 신형 투아렉도 디젤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주력 차종은 디젤과 가솔린이다. 전기차도 판매하고 있으나 ID.4 한 모델뿐이다. 최근 전세계 시장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채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폭스바겐은 한국 시장에 디젤을 더 많이 들여오며 메인 스트림과는 정반대의 액션을 취하고 있다. 틸 셰어 사장은 한국 고객에 대해 "두터운 팬층과 충성도가 높은 로열 고객"이라면서도 "디젤 수요가 높기 때문에 (투아렉) 가솔린 모델은 계획이 없다"고 했다. 올해 국내 출시할 예정이었던 아틀라스 출시도 내년으로 미뤘다. 폭스바겐은 올해 투아렉 부분변경을 출시했지만 완전변경 신차는 전무한 상태다. 여기에 지난해 잦은 리콜과 출고 정지로 소비자의 기대도 잃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수입차 브랜드 중 리콜수 1위로도 꼽혔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폭스바겐이 글로벌 2위긴 하더라도 미래지향적인 부분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아직도 디젤차를 생산하고 밀어내기를 하고 있고, 세계 3위인 현대자동차·기아에 뒤집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폭스바겐이 디젤 게이트 이후 패러다임 전환을 확실히 해야 했는데, 그것도 애매모호해지고 방향 잡는데 가장 애매모호해진 기업이 폭스바겐이라고 볼 수 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서도 고민이 많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셰어 사장은 한국 시장 신차 출시를 약속하며 "이번 투아렉을 통해서 폭스바겐이 한국 시장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 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틸 셰어 사장은 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해 그룹과 브랜드 겸임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4.08.06 14:42김재성

사막 달리고 보잉747 끌던 VW 투아렉…새 얼굴로 韓 복귀

"투아렉하면 떠오르는 강인함이죠. 보잉 747기를 견인하고 다카르 랠리를 제패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력한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아렉은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신형 투아렉' 출시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투아렉은 2002년 공개 이후 22년간 전세계 1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폭스바겐 브랜드 프리미엄 SUV다. 폭스바겐은 최근 이어진 판매 부진을 끊어낼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투아렉은 두 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프레시티지 1억99만원, R-라인 1억699만원이다. 최근 신차 출시 없이 버텨왔던 폭스바겐의 구원투수로 자리할 전망이다. 신형 투아렉은 전면부가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새롭게 적용된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톤 프론트 범퍼를 적용했다. 특히 브랜드 최초로 'IQ.라이트 HD 메트릭스 헤드라이트'를 탑재했다.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폭스바겐의 지능형 라이트 시스템이다. 3만8천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가 주행속도, 카메라, 내비게이션, GPS 등 정보를 종합해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은 야간 주행에도 낮처럼 운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측면 디자인(R라인부터)은 차체 입체감을 강조했다. 문을 열거나 차에서 내리면 폭스바겐 로고가 바닥에 투사되는 '사이드미러 로고 프로젝션' 기능도 추가됐다. 후면부는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LED 라인과 6개 'L' 자형 LED가 결합한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됐다. 신형 투아렉에는 신규 사항도 대거 추가됐다.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다인오디오 컨시퀀스' 사운드 시스템이 전 트림 기본 탑재됐다. 이외에도 소프트 도어 클로징, 뒷좌석 도어 커튼이 전 트림에 추가됐다. 신형 투아렉은 12인치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이노비전 콕핏'을 적용했다. 실내에서는 "안녕 폭스바겐"이라는 명령어를 통해 차량 전반을 조정할 수 있다. 신형 투아렉은 6기통 3.0 TDI 엔진을 탑재했다. 디젤 엔진이기 때문에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가 장착된 혁신적인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이 적용됐다. 제원상 연비는 복합 10.8㎞/ℓ(도심 9.6㎞/ℓ, 고속 12.8㎞/ℓ)이다. 틸 셰어 사장은 "많은 자동차 업계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옮기고 있는 과도기를 거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도 폭스바겐의 두꺼운 팬층을 면밀히 살펴보면 아직도 디젤차 수요가 꽤 높은 것을 볼 수 있고 과도기인 과정에도 고객 수요가 있기 때문에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젤차 수요가 아직 높기 때문에 가솔린 모델 등은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상반기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기준 2천875대를 판매했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절반도 못 팔았다. 이는 폭스바겐 주력 라인업이 디젤 차량인 것이 한 요인인데 디젤 수요는 매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셰어 사장은 올해 1억원대 이상 고가 수입차가 판매가 저조한 것에 대해 "차량을 잘 판매하는 데는 가격이나 스펙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투아렉을 출시하면서 굉장히 시장에서 잘 포지셔닝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투아렉은) 럭셔리한 차지만 과시적이지 않은 내실이 있는 차"라고 강조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기존에 운행하던 차량을 트레이드인(trade-in)하는 경우 300만원, 폭스바겐 재구매 시 15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5년/15만㎞ 보증'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2024.08.06 13:17김재성

더 짙어진 캐즘…전기차 신차 출시도 잇따라 지연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캐즘)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가운데 전기차 OEM들의 신차 출시도 잇따라 지연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전문 업체인 테슬라와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자동차 OEM들이 전기차 신차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 테슬라는 지난 23일 실적 발표와 함께 당초 내달 출시할 계획이던 로보택시 출시일을 오는 10월 10일로 연기했다. 현재의 전기차 캐즘은 가격에 비교적 구애를 받지 않는 초기 소비자(얼리어답터)들의 전기차 구매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대중적인 수요를 이끌어낼 만한 보급형 모델의 부재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도 이런 모델이 없어 판매량에 타격을 받았다. 저가 모델인 '모델2(가칭)'는 내년쯤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 주목을 받은 것이 로보택시다. 로보택시는 무인 주행으로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 택시다. 그 동안 테슬라가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선도해온 만큼 혁신적인 성능의 로보택시를 선보여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란 기대가 많았다. 그러나 지난 4년간 출시가 지연된 데 이어 또 다시 출시일이 미뤄진 것이다. 폭스바겐의 경우 전기차 소프트웨어 플랫폼 'SSP' 개발에 난항을 겪으면서 ID.골프 출시가 약 15개월 미뤄진 2029년으로 조정될 것으로 지난 11일 알려졌다. 대형 SUV 전기차 모델 'T-스포츠'는 3년 추가 연기된 2031년으로 출시 시점이 밀렸다. 폭스바겐은 지난 9일 전기차 판매량 감소세를 감안해 전기차 모델 '아우디 Q8 e-트론'을 생산하는 브뤼셀 공장 구조조정 또는 폐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GM도 지난 23일 실적발표와 함께 올해로 계획했던 뷰익 전기차 모델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 외에도 미국 미시간주 공장에서 전기차 모델인 쉐보레 실버라도 EV, GMC 시에트라 EV 픽업트럭 생산 시점을 내년 말에서 2026년 중반으로 늦추는 등 전기차 사업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지난해 10월 공장 가동 시점을 1년 늦춘 데 이어 재차 연기한 것이다. GM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으로 미시간주에 설립할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도 일시 중단했다. 포드는 지난 4월 3열 SUV 전기차 출시 시점을 내년에서 2년 연기해 2027년으로 조정한 바 있다.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 출시 시점도 내년에서 오는 2026년으로 연기했다. 지난 18일에는 전기차 생산 예정이던 캐나다 온타리오주 공장을 내연기관 픽업트럭 생산 용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이 공장에서 3열 SUV 전기차도 생산할 계획이었다. 다만 해당 모델 출시는 지속 추진한다고 했다. 전기차 OEM들은 특히 미국 시장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축소된 유럽과 달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 동안 전기차 산업 지원 정책을 펴 왔다. 최근 전기차 전환 정책을 다소 완화하기도 했으나, 저가 공세로 수출 확대를 노리는 중국 전기차에 고관세를 부과하는 등 OEM들이 비교적 순탄히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보이면서 전기차 보급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다수 제기되고 있다. OEM들의 신차 출시 계획 연기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출시가 연기된 신차들이 비교적 고가의 모델인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전기차 캐즘 극복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현 상황에서 고가 모델은 수요가 적을 수밖에 없다.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은 "올해 하이브리드차가 확산되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들이 전기차 신차를 출시하거나 공장을 건설하는 투자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며 "보급형 모델의 경우 전기차 수요를 일으켜 캐즘을 극복할 전략적 모델로 출시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7.29 17:21김윤희

테슬라 모델Y 등화장치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기아·현대자동차·테슬라코리아·폭스바겐그룹코리아·한국토요타자동차가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2개 차종 43만53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아 K5 등 2개 차종 21만28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22일부터, 니로 EV 1천986대는 고전압배터리 전원차단장치 제조 불량으로 24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 투싼 등 3개 차종 17만8천489대는 HECU 내구성 부족으로 30일부터, GV80 등 2개 차종 3천142대는 전동 사이드스텝 설계 오류로 3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테슬라 모델Y 2만2천72대는 등화장치가 설치기준에 적합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폭스바겐 A3 40 TFSI 등 5개 차종 5천341대는 연료펌프 제조 불량으로 2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가고, e-tron 55 quattro 833대는 고전압배터리 모듈 제조 불량으로 24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도요타 ES300h 등 13개 차종 5천559대는 전·후방 카메라 용접 불량으로, NX350h 등 4개 차종 2천829대는 전방 인식 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로 각각 25일부터 시정조치한다.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2024.07.25 07:39주문정

폭스바겐, 中 인도량 20%↓...글로벌 판매도 먹구름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중국 판매 실적이 수직 하락하면서 글로벌 판매량도 줄었다. 10일 폭스바겐그룹은 2분기 글로벌 인도량이 224만3천7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인도량 감소는 아우디 인도량이 줄어든 데다 중국 판매량이 부진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2분기 아우디 브랜드 인도량은 11.3% 줄어 폭스바겐 브랜드 인도량 하락율인 5.2%를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중국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3% 감소했다. 2분기 서유럽 인도량은 5.1% 늘었으나 중부 및 동부유럽에서는 3.2% 감소했다. 반면 북미 지역에서는 10.8% 성장했다. 전동화도 미진하다. 폭스바겐그룹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은 31만7천2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천400대가 줄었다. 유럽과 미국 시장의 수요 감소가 주요 배경이다. 두 지역에서 전기차 인도량이 모두 15%씩 줄었다. 폭스바겐은 이에 올해 영업이익률 전망을 기존 전망치인 7.5%에서 7%로 낮췄다. 여기에 원가 절감을 위해 벨기에 정부와 브뤼셀 공장의 폐쇄를 논의할 예정이다. 브뤼셀 공장에서는 'Q8 e-트론'과 파생 모델만 생산해왔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개발을 위해 중국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지난 달 27일 폭스바겐과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이 중국 합작사의 전기차 신상품 개발 프로젝트 및 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선 중국에서 3종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및 2종의 순전기차 모델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협력을 통해 개발된 여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과 순전기차 모델을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지난 5월 20일에도 아우디가 상하이자동차그룹과 '아우디 어드밴스드 디지타이즈드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지능형 디지털 플랫폼 생산 기지도 업그레이드하고 신차를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2024.07.11 08:35유효정

폭스바겐, 대형 SUV '신형 투아렉' 사전계약…1억99만원부터

폭스바겐코리아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투아렉'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은 물론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추가해 더욱 강력해진 상품성을 갖췄다. 신형 투아렉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1억99만원, R-Line 1억699만원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5년/15만㎞ 보증'과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수리 토탈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형 투아렉의 외관은 완전히 새롭게 변화됐다. 새롭게 적용된 '프론트 LED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그릴, 블랙톤의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프론트 범퍼 디자인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신형 투아렉에는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브랜드 최초로 탑재됐다. 총 3만8천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가 주행 속도, 내비게이션, GPS, 카메라 등의 정보를 종합해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하고, 도로 위 상대방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조명을 비추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됐다. 신형 투아렉은 12인치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이노비전 콕핏'을 적용해 직관적인 디지털 인터페이스의 정수를 보여준다. 신형 투아렉에는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다인오디오 컨시퀀스' 사운드 시스템이 전 트림 기본 탑재된다. 또한 탑승자의 편의를 더욱 증대시키는 '소프트 도어 클로징' 및 뒷좌석 도어 커튼이 전 트림에 추가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투아렉의 국내 정식 출시를 기념해 특별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신형 투아렉 프레스티지 모델 구매 시 잔존가치 보장 프로모션 또는 60개월 할부 프로모션을 선택할 수 있다. 잔존가치 보장 프로모션을 통해 선수금 30%(2천938만원) 납입 후 월 84만 원대로 투아렉을 구매할 수 있으며, 60개월 할부 프로모션 선택 시 선수금 30% 납입 후 월 130만 원대로 투아렉을 만나볼 수 있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이용 시 1년 또는 2만km 이내에 차체 외부나 전면 유리, 사이드 미러, 타이어 등에 손상이 발생할 경우 1회에 한해 수리비를 보상하는 '바디 & 파츠 프로텍션'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또 기존에 운행하던 차량을 트레이드인하는 경우 300만 원, 폭스바겐 재구매 시 150만 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2024.07.10 11:24김재성

폭스바겐, 중국서 휴머노이드 로봇 쓴 '무인 공장' 만든다

폭스바겐의 중국 합작사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동차 제조에 적용한다. 1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중국 유비테크는 폭스바겐의 중국 합작사인 FAW-폭스바겐과 협력해 칭다오에 소재한 국가지능제조시범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현장 적용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지능화 및 유연화된 생산라인과 차량을 제조하는 '무인 공장'을 조성하겠단 계획이다. 이 합작사는 중국 이치자동차그룹과 독일 폭스바겐 및 아우디 3사의 합작사로서, 1991년 창춘에 설립된 이래 올해 33주년을 맞았다. FAW-폭스바겐은 이번 협력에서 유비텍에 칭다오에 소재한 국가 지능형 제조 시범 공장 생산라인 응용 현장을 개방하고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를 도입해 자동차 제조 과정에서 볼트 조이기, 부품 설치, 부품 이송 등 작업에 적용한다. 양사는 산업용 물류 로봇, 공급망 등 여러 영역에서 협력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원가도 낮추기로 했다. FAW-폭스바겐은 칭다오에 110만 ㎡ 부지 면적의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 착공해 2018년 준공된 이래 2천9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연 3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세워진 이 곳은 스탬핑, 용접, 페인팅, 최종 조립 등 4개의 주요 작업장 및 배터리 작업장이 위치했다. 최근 유비텍의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의 산업용 버전은 이미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의 두번째 첨단 제조 기지 최종 조립 공정, 그리고 상용차 기업 둥펑리우치의 최종 조립 공정 등 여러 자동차 공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워커 S는 키가 1.7m이며 인간의 비율에 가까운 외관을 가졌다. 공장 시스템과 통신하면서 생산라인의 상황 및 정보를 획득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다시 공장 시스템으로 전송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 할 수 있다. 41개의 고성능 서보 관절과 다차원 힘 감지, 다안 스테레오 비전, 전방향 청각 및 관성, 거리 측정 등 전방위 감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24.07.02 10:08유효정

폭스바겐, 경영난 美 전기차 리비안에 7조원 투자...주가 폭등

한때 테슬라의 대항마로 주목 받았지만 경영난에 휩싸인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이 폭스바겐이라는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 폭스바겐은 25일(현지시간) 리비안에 2026년까지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우선 10억 달러를 리비안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이후 4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리비안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리비안은 합작회사에 대해 "같이 통제되고 소유될 것"이라며 "첨단 소프트웨어를 갖춘 차세대 배터리로 구동되는 차량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올리버 블루메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양사의 협력을 통해 차량에 대한 최고의 솔루션을 더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는 기술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양사는 오는 2030년 전에 합작회사가 개발한 기술을 적용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리비안은 올해 1분기 14억5천만 달러 손실을 기록하고 현금 보유고도 크게 줄어드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폭스바겐 투자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리비안은 현금 확보 외에도 연간 천만대 차량을 생산하는 자동차 제조 기술 노하우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폭스바겐 역시 그동안 약점으로 꼽힌 소프트웨어 기술을 학보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발표 이후 리비안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50% 이상 급등했다.

2024.06.26 09:58류은주

테슬라 모델3 등 안전기준 부적합…자발적 리콜 실시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폭스바겐그룹코리아·현대자동차·기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1개 차종 45만6천97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6일 밝혔다. 테슬라 모델3 등 4개 차종 2천819대는 운전석 좌석안전띠 경고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폭스바겐 ID.4 82kWh 4천886대는 정보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라 속도계·후방카메라 화면 등이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8일부터 시정조치한다. 현대 G80 등 2개 차종 23만6천518대는 엔진 시동용 모터 설계 오류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맥스크루즈 등 2개 차종 3만7천169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싼타페 HEV 1만8천397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제어장치 작동 중단 시 차량이 즉시 정지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8일부터 리콜한다. 기아 스포티지 15만7천188대는 HECU 내구성 부족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7월 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4.06.26 09:23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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