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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라인클라우드-날리지큐브, 기업 AX 시장 공략…AI 지식관리 협력

투라인클라우드가 날리지큐브와 손잡고 기업용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기업 내부 문서 검색과 지식관리 기능을 고도화하고 금융권 정보보호와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포털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투라인클라우드는 지난 14일 본사에서 날리지큐브와 기업 업무포털 및 지식관리 분야의 AX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투라인클라우드의 클라우드·AI 기술과 날리지큐브의 업무포털 및 지식관리시스템 구축 역량을 결합해 기업 고객의 AX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공동 기술 검증과 고객 제안을 통해 실제 기업 업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신규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우선 날리지큐브의 업무포털과 지식관리시스템에 투라인클라우드의 RAG 기술을 적용하는 개념검증(PoC)을 공동 추진한다. 기업 내부 문서와 지식정보를 대상으로 검색 품질과 결과의 일관성, 운영 안정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RAG는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기업 내부 문서 등 외부 지식정보를 검색해 활용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기존 업무포털의 검색 기능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실제 서비스에 필요한 성능과 운영 요건을 확인할 방침이다. 기술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날리지큐브의 기존 제품과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동 제안도 추진한다.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하고 시스템 변경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출물 관리 업무에 대한 지원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금융권 정보보호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날리지큐브의 정보보호포털과 투라인클라우드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을 연계해 보안이 중요한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동 서비스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금융권 고객을 우선 대상으로 정보보호 담당자가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하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안할 계획이다. 정보보호포털에 필요한 추가 기능과 관련 서비스 개발 가능성도 함께 검토한다. 중장기적으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업무포털과 지식관리 플랫폼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공동 PoC와 고객 제안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 구성을 구체화하고 산업별 고객 수요에 맞는 AX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글로벌 업무포털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날리지큐브의 글로벌 업무포털 서비스인 '케이큐브 온(KCUBE ON)'과 투라인클라우드의 클라우드·AI 기술을 연계해 국내외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서비스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신현석 투라인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은 우리 클라우드·AI 기술 역량과 날리지큐브의 기업 업무포털 및 지식관리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AX 성과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라며 "양사 강점을 바탕으로 산업별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AX 솔루션을 발굴하고 공동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선 국내 업무 환경을 넘어 다양한 국가와 조직 간 협업을 지원하는 업무포털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글로벌 업무포털 서비스인 케이큐브 온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6.10.15 14:02한정호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기업 내 '섀도우 AI' 통제한다…포털26과 거버넌스 맞손

메가존클라우드가 기업이 승인하지 않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까지 탐지·통제하는 AI 거버넌스 사업을 강화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미국 생성형 AI 거버넌스·보안 전문기업 포털26(Portal26)과 전략적 리셀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단독 리셀러를 맡는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포털26의 기업용 생성형 AI 통합 관리 플랫폼 'AI 어돕션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국내 고객에게 공급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플랫폼 기술 지원과 고객 환경에 맞춘 생성형 AI 보안·거버넌스 서비스 개발을 담당한다. 포털26은 플랫폼과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국내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한 기술 지원과 서비스 고도화에 협력한다. 공동 영업과 마케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포털26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생성형 AI 거버넌스·보안 전문기업이다. 핵심 솔루션인 AI 어돕션 매니지먼트 플랫폼은 기업 내부 개발 환경뿐 아니라 임직원이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웹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회사가 공식적으로 승인하지 않은 '섀도우 AI'를 네트워크와 브라우저 단계에서 실시간으로 탐지·분석하고 통제한다. 직원들이 어떤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사용하고 있는지 기업이 파악할 수 있도록 가시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민감정보 유출 위험도 관리한다. 직원이 생성형 AI에 입력하는 프롬프트 단위에서 민감정보를 탐지해 마스킹하거나 입력을 차단할 수 있다. AI 사용 기록은 감사 추적 형태로 보관해 보안 감사나 사고 발생 이후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AI 사용에 따른 비용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기업은 AI 에이전트와 조직·팀별 토큰 사용량 및 비용을 확인해 과도한 사용이나 예상하지 못한 비용 증가를 관리할 수 있다. 실제 사용 데이터를 토대로 조직 내 AI 활용 효과를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설치에는 약 30분이 걸린다. 복잡한 구축 과정 없이 기업 내 생성형 AI 사용 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체 AI·클라우드 전문 인력과 보안 전문 조직 '헤일로(HALO)'를 활용해 플랫폼 도입부터 운영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고객의 AI 서비스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클라우드와 AI, 보안을 함께 고려하고 각 기업의 IT 환경과 AI 활용 목적에 맞는 보안·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를 일괄적으로 차단하기보다 실제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위험을 통제하면서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생성형 AI와 섀도우 AI 사용 현황 파악부터 민감정보 보호, 컴플라이언스·거버넌스, AI 사용량·비용 관리까지 하나의 체계로 지원한다는 목표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생성형 AI가 업무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기업이 승인하지 않은 AI 사용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프롬프트 단계에서 민감정보 유출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새로운 보안 과제가 되고 있다"며 "포털26의 전사 AI 가시성 및 데이터 보호 기술과 우리 AI·클라우드·보안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티 라만 포털26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해 기업들이 AI 시대에 직면한 핵심 과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량과 도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 고객이 조직 전반에서 AI가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이고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러한 가시성을 기반으로 AI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8 10:40한정호 기자

트럼프, 젠슨황·머스크 앞에서 美 AI 통합정부 사이트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빅테크·인공지능(AI) 기업 인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연방정부 정보와 서비스를 통합한 새 웹사이트를 공개한다. 정부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연방정부 정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테크·AI 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트럼프 정부의 새 웹사이트 '아메리카.거브(America.gov)' 공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메리카.거브는 여러 연방기관에 흩어진 정보와 자원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이트다. 행사에서는 AI·에너지·보건·우주·농업 등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도 진행된다. 행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톰 브라운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정부 관계자, 국가디자인스튜디오를 이끄는 조 게비아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도 참석 명단에 포함됐다. 미국 정부는 새 웹사이트에 AI를 활용해 국민이 정부 지원과 서비스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게비아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AI 도구가 미국인들이 정부의 지원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AI 개발을 둘러싼 미국 정부의 기조 속에서 추진됐다. 최근 AI 업계에서는 고성능 모델의 위험성을 이유로 추가적인 보호장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AI 경쟁을 이유로 개발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AI가 현지 정치권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일자리 변화와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가계 에너지 비용 상승 등이 주요 우려로 거론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AI 개발과 활용 확대를 이어가면서 관련 논쟁도 계속될 전망이다. 미중 경제·기술 경쟁에서도 AI는 핵심 분야로 떠올랐다. 지난 24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도 AI 경쟁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당시 시 주석은 양국이 “AI의 발전이 항상 인간 통제 아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9.27 10:59이나연 기자

토마토시스템, 美 인슈어테크 사업 본궤도…투자 보험사 정부 승인

토마토시스템이 지분 투자한 미국 보험사가 현지 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미국 인슈어테크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토마토시스템은 미국 메드케어 파트너스(MCP) 산하 보험사 '메드케어 파트너스 헬스플랜 텍사스(MCP 텍사스)'가 미국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로부터 2027년도 보험사업에 대한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MCP 텍사스가 미국 정부의 보험 플랜 운영에 필요한 필수 요건을 충족한 데 따른 것이다. MCP 텍사스는 지난 11일 CMS의 최종 승인을 받았으며 다음 달 보험 가입자 모집을 시작해 내년 1월 1일 보험 서비스를 공식 개시할 예정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지난해 10월 미국 현지법인 사이버엠디케어(CMD)와 공동으로 MCP 지분 5%에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번 승인으로 MCP 텍사스의 보험사업이 실제 서비스 단계에 들어서면서 토마토시스템이 추진해온 보험 운영 플랫폼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생길 전망이다. 회사는 단순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고 보험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함께 공급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 중이다. 보험사업 확대에 따른 플랫폼 운영 수요와 의료 서비스 연계 기회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CMD는 지난 6월 MCP 텍사스와 포괄적인 서비스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보험 영업과 가입자 관리를 지원하는 브로커 관리 포털과 보험 가입 신청 포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노바(NOVA)' 등의 통합 운영을 맡는다. 브로커 관리 포털과 가입 신청 포털은 보험 상품 판매부터 가입·고객 관리까지 보험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노바는 가입자의 건강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의료진의 건강관리와 진료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MCP 텍사스의 보험사업이 공식 출범하면 이들 보험 운영 시스템도 실제 사업 환경에서 활용된다. 향후 가입자 수와 서비스 적용 범위가 늘어날 경우 노바를 비롯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의 운영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미국 의료 네트워크와 연계한 노바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CMD는 현재 미국 내 3개 독립개원의협의회(IPA)를 대상으로 노바 시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실제 의료 현장에서 플랫폼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 뒤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K-메디컬 오거나이제이션(KMO)' 설립도 추진한다. KMO를 통해 현지 의료기관·의료진과 협력하고 한국식 건강검진센터 등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노바 기반 건강관리·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다. 토마토시스템은 MCP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보험 운영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향후 미국 내 다른 보험사와 의료기관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MCP 텍사스 보험사업 출범을 시작으로 노바 시범 서비스와 KMO 설립,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CMS 최종 승인은 MCP 텍사스의 보험사업이 공식 출범을 위한 중요한 관문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당사가 투자하고 기술 협력을 추진해온 미국 보험사업이 본격적인 서비스 단계에 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브로커 관리 포털과 가입 신청 포털 등 보험 운영 시스템은 물론 노바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미국 보험사의 업무 효율화와 의료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하겠다"며 "내년 보험사업 공식 출범을 계기로 미국 인슈어테크 및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9.21 11:41한정호 기자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에코시스템' 청사진 공개…핵심 IP 확장 본격화

그라비티(대표 박현철)가 게임을 넘어 창작과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대표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한다. 그라비티는 대표 IP '라그나로크'의 글로벌 유저와 콘텐츠를 아우르는 '라그나로크 에코시스템'의 청사진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게임과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터 창작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IP의 선순환 성장 구조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태계의 구심점으로는 통합 허브 '라그나로크 포털'을 내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유저가 게임·맵·이벤트를 제작하는 'RO UGC', IP 활용 창작 플랫폼 'ROBOX',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한 캐주얼 게임 플랫폼 'AIWAN' 등 핵심 플랫폼 3종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조인트벤처(JV) 설립도 병행한다. 그라비티는 올해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설립을 마쳐 아웃소싱 사업을 전개 중이며, 향후 태국을 포함한 해외 2개 지역에 추가 조인트벤처를 세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내 해외 1개 지역에 HTML5 게임 및 콘텐츠 공유 플랫폼을 론칭하고, 2027년 태국 UGC 플랫폼, 2028년 글로벌 UGC 게임 서비스 플랫폼을 순차 선보일 방침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존 게임 중심 사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자 라그나로크 IP와 전 세계 유저들의 접점을 한데 모은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며 "UGC 플랫폼 구축과 HTML5 게임 사업은 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연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6.08.20 16:40진성우 기자

이스트소프트, 상반기 매출 607억 '역대 최대'…수익성 개선 흐름

이스트소프트가 올해 2분기 영업적자 전환에도 상반기 누적 매출 600억원 돌파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이스트소프트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97억 원, 영업손실 3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다만 상반기 누적 매출은 6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3% 감소한 20억 원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상반기 매출 증가에 따라 매출 연동 수수료 및 마케팅을 위한 광고선전비가 늘었다"면서도 "인력 효율화와 주식보상비용 축소 등 고정비 절감에 파생상품 처분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더해지면서 영업손실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매출 성장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와 게임, 자산운용 사업이 견인했다. AI·SW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오른 303억 원을 기록했다. AI 아바타 기반 생성 서비스 페르소에이아이·AI 전환(AX) 사업, AI 역량 기반의 교육 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게임 사업은 신작 '카발레드(RED)'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64억 원을, 자산운용업은 같은 기간 7% 증가한 90억 원을 달성했다. 이스트소프트는 "AX 및 인재 양성 등 AI 국책 사업과의 시너지, AI 아바타 솔루션 '페르소 인터랙티브'의 국내외 리테일 및 모빌리티 분야 확장, AI 보안 시장에 출시한 '알약 에이전틱 EDR'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고강도 비용 효율화를 유지해 그룹사 차원의 영업이익 개선 효과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4 16:51이나연 기자

공공데이터, 이제 AI와 대화로 찾는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공공데이터포털을 전면 개편해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공공데이터를 단순히 쌓아두고 찾아가는 방식에서, 이용자가 AI에게 필요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묻고 바로 관련 데이터를 추천받는 방식으로 바꾸는 데 있다. 행안부는 국민과 기업이 공공데이터를 더욱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포털'을 전면 고도화해 시범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포털에서는 원하는 자료를 찾기 위해 정확한 검색어를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새 서비스에서는 일상적인 문장으로 질문해도 AI가 뜻을 파악해 적절한 공공데이터를 연결해준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의 생활 정보나 산업 현황, 교통·복지 관련 자료처럼 목적 중심의 질문을 던지면 그에 맞는 데이터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식이다. 사용자 화면도 더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복잡했던 이용 흐름을 정리하고, 정부 통합 로그인 체계인 Any-ID를 적용해 접속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AI가 데이터의 핵심 내용을 짧게 정리해주는 기능과, 사회적 관심사나 최신 흐름에 맞춰 활용할 만한 데이터를 보여주는 추천 기능도 새롭게 들어갔다. 데이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필요한 정보를 훨씬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행정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다. 정부는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공유 체계를 한곳으로 모으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개편은 그 기반을 닦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국가공유데이터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기관별 데이터 관리 업무도 더 효율적으로 바꿨다. 특히 표준 API를 활용한 연계 범위를 넓혀 데이터 목록 정비 과정의 자동화를 강화했다. 데이터 관리 품질을 높이기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AI를 활용해 데이터 설명을 자동으로 작성하고, 통계 분석과 시각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하면서 생길 수 있었던 입력 오류를 줄이고, 데이터 관리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운영 환경도 함께 손봤다. AI 기반 서비스 이용이 늘고 접속량이 많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충했고, 실시간 API 이상징후 감지와 블랙 IP 차단 같은 보안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이용자가 몰리는 상황에서도 서비스가 멈추지 않도록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정안전부는 약 두 달 동안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실제 이용자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계속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이 정식 운영으로 이어지면, 국민은 필요한 공공데이터를 더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고, 기업 역시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데 더 유리한 환경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8.03 16:03남혁우 기자

'다음'으로 돌아온 AXZ…AI 입은 포털 경쟁력 키운다

포털 다음(Daum) 운영사 에이엑스지(AXZ)가 사명을 '다음'으로 변경하고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포털 전환에 나선다. 대표 서비스와 기업 브랜드를 일치시켜 정체성을 강화하고 다음 포털 이용자 및 파트너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AXZ는 지난 20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주식회사 다음'으로 변경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명 변경 이후에도 다음을 비롯한 기존 서비스의 이용 방법과 회원 계정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다음은 이용자에게 익숙한 서비스 경험과 브랜드 자산을 지키면서 AI 기반의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1995년 시작된 다음은 검색, 뉴스, 메일, 카페, 블로그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사람과 정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대한민국 인터넷 산업의 성장과 함께해 왔다. 현재 다음앱과 검색·뉴스·메일·카페를 비롯해 창작자 플랫폼 티스토리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업 홈페이지와 공식 채널을 개편하고, 검색·콘텐츠·커뮤니티 분야에서 축적한 서비스 역량에 AI 기술을 결합한 포털 구축에 나선다.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에서 나아가 이용자의 질문과 상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AI 검색을 강화한다. 뉴스 및 콘텐츠 영역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개인화 및 요약 기능을 고도화한다. 카페와 티스토리 등 커뮤니티·창작자 생태계의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건수 다음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히 회사 명칭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다음 서비스와 미래에 대한 책임을 더 분명히 하는 일"이라며 "다음이 30여 년 동안 축적해 온 신뢰와 가치를 계승하면서 AI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인터넷과 AI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7 10:08이나연 기자

공공 발주 돕는 AI·SW 포털 '코나비' 첫선…국산 솔루션 한눈에

공공기관이 소프트웨어(SW)를 발주할 때 국내 상용 인공지능(AI)·SW 제품과 실제 구축 사례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 포털이 문을 열었다. 외산 제품을 반복 도입하는 관행을 줄이고 공공 발주자가 국산 솔루션을 보다 쉽게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향후 정부 사업과의 다양한 연계도 추진되면서 공공 SW 발주 환경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는 이달 1일 대한민국 상용 AI·SW 정보 포털 '코나비(KONAVI)'를 공식 오픈했다. 코나비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발주 담당자, 민간 수요기업 등이 국내 상용 AI·SW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검색하고 실제 구축 사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협회는 공공 SW 발주 과정에서 국내 상용 SW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발주자가 기존 제안요청서(RFP)를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보니 국산 제품으로 대체 가능한 분야에서도 외산 제품이 반복적으로 검토되는 사례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SW를 발주할 때 국내에 어떤 제품이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기존 제안요청서를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국산으로 대체 가능한 제품도 검토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고 말했다. 코나비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품 사양뿐 아니라 실제 구축 사례와 도입 효과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공공·금융·제조·의료 등 산업별 구축 사례를 확인할 수 있으며 GS인증과 디지털서비스몰 등록 여부 등 조달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발주자는 유사 사업 사례를 비교하면서 적합한 제품을 검토할 수 있고 공급기업은 구축 실적을 직접 등록해 최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협회는 향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공공SW 발주지원센터와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센터가 수행하는 공공기관 발주 컨설팅과 코나비의 상용 SW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례를 연계해 발주자의 제품 검토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이나 디지털서비스 등록 제도와의 차별점 역시 구축 사례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코나비는 현재 등록된 디지털서비스몰 제품과 SaaS 정보를 모두 제공하는데, 단순 등록 정보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구축 사례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제품 선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협회는 앞으로 AI 챗봇 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이나 구축 목적을 입력하면 적합한 국산 SW를 추천하고 관련 구축 사례까지 안내하는 형태를 목표로 한다. 현재는 초기 단계지만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검색 정확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나비 포털 구축에는 약 6개월이 걸렸다. 협회는 회원사들과 여러 차례 의견을 수렴하며 기능을 보완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이 직접 제품 정보와 구축 사례를 등록·관리하는 구조를 적용해 최신 정보를 유지하는 것도 특징이다. 협회는 코나비를 통해 상용 SW 직접구매 의무화 제도의 정착을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SW 기업들의 공공시장 진입 기회도 확대한다는 목표다. 앞으로 회원사를 늘려 제품과 구축 사례를 지속 확대하고 공공·민간 수요처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상용 AI·SW 정보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어윤호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장은 "코나비 포털은 공공 발주자와 민간 이용자에겐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 탐색의 장을, 국내 우수 SW 기업에겐 효과적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이라며 "향후 NIPA 등 공공 유관기관과의 다각적인 협업을 통해 국가 AI·SW 정책 추진을 적극 뒷받침하고 국내 SW 산업 생태계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12 09:21한정호 기자

엔코아, IBK기업은행 AI 데이터 포털 구축…임직원 리터러시 강화

엔코아가 금융권 데이터 포털 구축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인공지능(AI) 활용 지원에 나섰다. 전사 데이터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임직원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여 AI를 업무 전반에 내재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엔코아는 IBK기업은행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AI 활용을 지원하는 데이터 포털을 구축하고 시스템 활용 내재화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IBK기업은행이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전사 데이터 자산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지원하는 데이터 포털을 구축하고 임직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내재화 과정을 거쳐 사내 통합 데이터 포털로 정착시킨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구축된 데이터 포털은 '원클릭 데이터 획득', '원스톱 데이터 분석', '원인사이트 분석가치 공유'를 핵심 비전으로 설계됐다. 임직원 누구나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준비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 생성·활용·공유가 반복되는 데이터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다. 사용자는 데이터 포털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조회한 뒤 개인 분석 환경이나 개인 폴더에서 데이터를 가공·활용할 수 있으며 분석 결과로 생성된 데이터셋을 다시 데이터 카탈로그에 등록해 재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직 내 데이터 지식과 분석 자산을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공유하는 체계를 구현했다. 특히 데이터 카탈로그와 원천데이터, 비즈니스 메타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현업 중심의 비즈니스 용어 체계를 구축했으며 웹 기반 셀프서비스 데이터 분석 환경도 제공한다. IT 전문 인력이 아니어도 데이터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클릭 기반 데이터 전처리와 시각화 기능을 지원했다. 정부 정책과 금융 규제, 법령, 주요 경영지표 등을 통합 제공하는 '데이터 랩'을 통해 업무 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IBK기업은행은 데이터 포털 구축과 함께 데이터 리터러시 향상과 활용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우수 활용자 리워드 제도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데이터 활용 문화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고 AI 시대에 필요한 전사 데이터 준비도를 강화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이번 데이터 포털 구축을 통해 임직원의 데이터 리터러시를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엔코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AI 레디 데이터' 관점에서의 데이터 관리와 활용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AI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를 마련했다"며 "IBK기업은행이 데이터 활용과 AI 내재화를 선도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데이터 준비도' 향상과 데이터 활용 혁신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6 11:37한정호 기자

다음도 'AI 요약' 참전…네이버·구글과 AI 검색 맞대결

네이버와 구글에 이어 다음도 '인공지능(AI) 요약' 서비스를 내놓으며, AI 검색 경쟁에서 맞붙게 됐다. 이들은 모두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서비스에 적용했으며, 각각 양질의 답변, 사용성, 정확성을 강점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지난 1일 검색 결과를 자동으로 요약해주는 'AI 요약' 베타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는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LLM이 웹 문서를 직접 분석해 검색 결과에 대한 종합적 답변을 제공한다. 앞서 네이버와 구글도 유사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네이버와 구글은 'AI 브리핑', 'AI 오버뷰'를 선보였으며 각각 웹사이트 검색 시 요약된 답변 옆에 원본 콘텐츠를 표시해준다. 네이버·다음·구글, 자체 LLM 활용…서비스 자율성↑ 세 서비스 모두 자체 LLM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AI 브리핑은 하이퍼클로바X를, 구글 AI 오버뷰는 제미나이를, 다음은 업스테이지의 '솔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자체 LLM을 보유할 경우 워크플로우(작업 흐름)에 대한 통제권을 가져, 보다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솔라는 업스테이지가 주관사로 참여하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고도화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X는 다량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해 한국어에 특화됐다. 제미나이는 멀티모달 기술력과 구글 생태계 안의 자료를 바탕으로 방대한 지식을 학습했다. 답변의 질·사용성·정확성이 무기…AI 검색 경쟁 본격화 그 중에서도 네이버는 블로그, 카페, 지식인, 플레이스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30년 가까이 운영하며 쌓아온 데이터뿐만 아니라 자체 생태계 내의 최신 자료를 기반으로 잘 요약된 답변을 내놓는다는 것을 AI 브리핑의 특장점으로 꼽았다. 다음은 AI 요약의 '사용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다음 운영사 AXZ 관계자는 “솔라 모델 도입으로 보다 정확하고 빠른 AI 검색을 제공할 수 있고, 추후 실제 생활에서 활용성 높은 버티컬 특화 영역도 구상하고 있다. 다음의 AI 검색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정확성을 AI 오버뷰의 특징으로 언급했다. 최상위 웹 결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정보만 표시하도록 설계됐으며, 타 LLM처럼 환각(할루시네이션)을 일으키거나 없는 사실을 지어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구글은 앞뒤가 맞지 않는 쿼리를 보다 잘 감지하는 매커니즘을 구축하고, 풍자·유머 콘텐츠를 답변에 포함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아울러, 콘텐츠 정책을 위반하는 개요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2026.07.05 14:10박서린 기자

여름휴가, 10명 중 5명 "국내여행"...정보검색은 '포털' 이용

올여름 휴가로 국내 여행을 택한 이들은 46.2%,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이들은 20.5%로 나타났다.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은 21.5%였다. 휴가 계획을 세울 때는 네이버와 구글 같은 검색 포털 사용률이 가장 컸다. SK텔레콤이 1073명을 대상으로 AI와 빅데이터 기술로 문항을 설계하고 응답을 분석하는 '돈 버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국내 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겠다는 21.5%에 이어 해외여행 답변이 뒤를 이었다. 11.8%의 응답자는 휴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연령대에 따라 10~30대에서는 해외여행 선택 비중이 30%를 넘었으나 40~50대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겠다는 답변이 두드러지게 높게 나왔다. 휴가 기간은 45.1%의 응답자가 3~4일이라고 답했다. 당일치기 또는 1박2일이 36.7%, 5일 이상이 13%로 뒤를 이었다. 5.2%의 응답자는 '짧게 여러 번 나눠서'라고 답변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 가운데 62.7%가 '3~4일'이라고 답변한 점이 눈길을 끈다. 휴가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많이 활용하는 수단은 네이버와 구글 같은 검색 포털이 58.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와 같은 SNS는 22%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 역시 연령대별 차이가 컸다. 20대에서는 SNS로 여행 정보를 검색하는 이들이 4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른 연령대에서는 검색 포털 비중이 컸다. 아울러 지인 추천에 따른 응답이 9.9%에 달하는 가운데 챗GPT나 에이닷과 같은 AI 서비스로 여행 정보를 검색하는 이들이 9.4%로 조사됐다.

2026.07.05 12:12박수형 기자

허위조작정보 처벌법 대상에 검색·오픈마켓 제외

허위조작정보 유통방지를 위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내달 시행을 앞둔 가운데, 검색 포털과 오픈마켓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행령과 고시 등 하위법령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규제개혁심사위원회 권고에 따른 것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허위조작정보 유통방지와 디지털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공포된 망법 개정안 시행령 개정안과 고시 제정안을 의결했다. 우선 개정법에 따라 불법 허위조작정보의 판정 기준이나 신고, 조치 등에 관한 자율적인 운영정책을 수립하고 보고서 공표 의무 등을 부담하는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범위가 정해졌다.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 이용자 간 의사소통과 정보 교환 등을 위한 이용자 간 정보 매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고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 동안 하루 평균 이용자 수(DAU)가 100만 명 이상인 경우 그 범위에 포함되도록 했다. 사회적 파급력이 큰 정보 유통 주체에 대한 책임 체계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불법 허위조작정보를 정보통신망에 유통할 당시 직전 3개월간 총 3회 이상 정보를 게재해 광고 등 수익을 얻는 자로 가중 손해배상 청구 대상 게재자의 범위를 규정했다. 구독자 수가 10만 명 이상이거나, 직전 3개월 동안 게시한 정보의 월별 합산 조회수 평균이 10만 회 이상인 경우로 그 범위를 구체화했다. 가중 손해배상 청구 남용에 대한 특칙이 적용돼 소 각하 시 공표 의무를 지게 되는 공인 등의 범위는 국민 알권리를 보장하고 비판과 감시 필요성을 고려해 정했다. 예컨대 공직선거 후보자, 공공기관의 장, 재산공개 의무자인 공직자, 인사청문 대상 공직 후보자, 정당 대표자, 언론사 대표자, 공시대상 기업집단의 대표이사와 최대주주 등이다. 누구나 불법 허위조작정보를 신고할 수 있다. 이 때 신고 대상 정보의 구체적 위치, 허위조작정보인 이유, 증빙자료, 신고자 연락처와 성명을 기재하도록 했다. 사실확인 단체가 준수해야 하는 국제적인 사실확인 절차에 대한 규범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사실확인 원칙에 부합하고 ▲사실확인 활동의 중립성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 확보에 필요한 기준을 포함하도록 했다. 이를 충족하는 구체적 규범으로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 원칙 강령을 방미통위가 고시로 지정했다. 또한 사실확인 단체의 사실확인 범위,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와 사실확인 단체 간 협약 체결 시 포함 내용, 사실확인 단체의 보고서 공개 방법 등도 명시했다. 정보통신망을 통해 사실이나 의견을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자로서 법원에 의해 불법정보 또는 허위조작정보로 인정돼 판결이 확정된 정보를 정보통신망에 2회 이상 유통하고 직전 3개월 동안 총 3개 이상 정보를 게재해 광고 등 수익을 얻은 자에게 최대 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위반행위 중대성에 따라 추가적 가중이 이뤄질 수 있다. 이날 의결된 시행령은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 공포·시행될 예정이며, 고시는 7월 중 관보 게재를 통해 시행된다. 윤성옥 위원은 “대규모 사업자 기준이 DAU 100만인데 80만, 70만 사업자가 불법정보를 유통해도 문제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지 않길 바란다”며 “혐오표현으로 권익 침해 정보는 실제 100만 DAU 이하 플랫폼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게 체감되는 만큼 향후 사업자 범위도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과 네이버가 이용자를 신고했을 때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아니다”며 "검색사업자는 특별히 불법정보 유통을 신속 차단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고, 이런 문제를 생각한다면 정보매개책임자로 법적 책임을 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제개정안은 불법 허위조작정보 유통을 막고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마련된 상위 법의 개정 취지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향후 제도가 현장에 안착되는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도 온라인상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온라인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9 17:11박수형 기자

포털 AI 검색 올라탄 'K-엑사원'…독파모서 먼저 웃을까

이스트에이드가 포털 줌(zum) 인공지능(AI) 검색 전반을 LG AI연구원의 'K-엑사원'으로 교체하며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4개 참여사 중 처음으로 대국민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8월 2차 단계평가를 앞두고 '국민 AI 접근성 증진'을 핵심 지표로 내세우고 있다. 포털 검색 서비스로 본격적인 모델 상용화에 나선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이 다가올 평가에서 우위를 점할지 주목된다. 이스트에이드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 참여사로서 포털 줌의 'AI 1초 요약'과 'AI 이슈 트렌드'에 적용한 핵심 AI 모델을 K-엑사원으로 교체했다고 29일 밝혔다. K-엑사원은 LG AI연구원이 과기정통부 독파모 사업을 통해 개발한 236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이다. 이 모델은 1차 단계평가에서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 전 항목 최고점을 받았다. 이스트에이드는 지난 1분기 기술 검토를 시작해 4월 부분 적용과 안정성 검증을 거쳐 이달 검색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전면 도입의 주요 성과는 실서비스 환경에서의 안정성 입증이다. 이스트에이드는 임베딩 캐싱과 병렬 처리 등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응답 지연 시간을 기존 모델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운영 비용을 글로벌 모델 대비 약 2배 절감했다. 자체 검색 엔진과 K-엑사원을 연계해 할루시네이션(사실과 다른 정보 생성)을 줄이고 최신 정보 반영력도 높였다. 과기정통부가 그래픽처리장치(GPU), 데이터 등을 종합 지원하는 독파모 사업에는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4개 팀이 참여 중이다. 1차 평가 이후 추가 공모로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제외한 3곳은 이미 세계 최대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모델을 공개했다. 다만 실제 포털 서비스에 모델을 적용해 대국민 트래픽 환경에서 성능 검증에 나선 것은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이 가장 빠르다. 이 같은 행보는 국내 포털의 AI 검색 경쟁이 본격화하는 시점과도 맞물린다. 네이버는 지난 26일 AI 기반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전체 이용자에게 정식 출시했다. 업스테이지가 인수한 다음도 다음달 'AI 오버뷰'와 'AI 모드'를 선보인 뒤 연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검색이 키워드 나열에서 맞춤형 답변과 예약, 구매까지 이어지는 대화형 구조로 재편되는 가운데, 줌도 K-엑사원을 앞세워 포털 AI 검색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AI는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의 일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며 "누구나 자연스럽게 국산 AI를 경험하는 '모두의 AI'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줌 AI 검색을 쇼핑·금융·여행 등 버티컬 영역으로 확장해 사용자의 고민과 시간을 줄여주는 '버티컬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2026.06.29 16:29이나연 기자

[써보고서] 슬라이드부터 리서치까지 한곳에서…실무형 AI 기능 제논 '제나'

챗GPT로 기획안을 쓰고 젠스파크에서 슬라이드를 만드는 식으로 여러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오가며 일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 서비스마다 강점이 달라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려면 여러 플랫폼을 함께 써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기업용 생성형 AI 인프라 '제노스(GenOS)'를 공급해 온 제논(GenON)은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개인용 AI 포털 '제나(GenA)'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이던 사업을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으로 넓히는 첫 시도다. 제나는 AI 채팅, AI 슬라이드, AI 리서치, 이미지 생성, 문서 번역 등 주요 기능을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제논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축적한 보안·정확도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이 실무에서 자주 쓰는 기능만 추렸다고 설명했다. 기자는 구글 계정으로 가입해 AI 슬라이드와 AI 리서치를 직접 사용해 봤다. 로그인 후 첫 화면에는 채팅 기반 '원에이전트'를 비롯해 AI 리서치, AI 슬라이드, 문서 번역, AI 회의록이 한곳에 모여 있었다. AI 슬라이드에 "구글 딥마인드·오픈AI·앤트로픽 3사 전략 비교, 5장 내외"를 입력했다. 자료를 수집하고 슬라이드를 구성하는 과정이 화면에 표시됐다. 약 1분 뒤 다크 테마의 5장짜리 발표 자료가 완성됐다. 회사별 색상과 경쟁 우위·과제를 정리한 카드형 레이아웃도 자동으로 적용됐다. 별도 디자인 작업 없이 발표에 활용할 만했다. 다만 다섯 번째 장 제목에 '신흕 강자'라는 오타가 있었다. 채팅으로 수정을 요청하자 약 10초 만에 '신흥 강자'로 바뀌었다. '직접 편집'을 누르면 파워포인트 형태의 편집 화면으로 전환됐다. 결과물은 PDF와 파워포인트(PPTX)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었다. 문서 번역은 PPTX, 워드(DOCX), 엑셀(XLSX) 파일만 지원했다. DOCX 파일의 영문 비즈니스 보고서를 올려 번역해 보니 원문과 번역본을 좌우로 비교해 볼 수 있었고 표와 글머리 기호 같은 서식도 그대로 유지됐다. 번역 어투를 기본·격식체 중에서 고르거나 특정 용어는 원문 그대로 유지하도록 설정하는 옵션도 있었다. AI 리서치에는 "2026 국내 AI 포털 시장 현황과 주요 경쟁사를 조사해 줘"라고 요청해 봤다. 제나는 바로 답을 생성하지 않았다. 대신 6개 항목으로 구성한 조사 계획을 먼저 제시했고 '리서치 시작'을 눌러야 작업이 진행됐다. 조사에는 항목마다 수십 초가 걸렸다. 검색을 통해 출처 기반 자료를 수집하다 보니 슬라이드 생성보다는 속도가 느렸고 작업 도중 오류가 발생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기도 했다. 약 6분 뒤 완성된 보고서에는 항목별 수치와 출처가 함께 제시됐다. 인용한 출처 130건도 별도로 확인할 수 있었다. 단순 검색형 챗봇보다 출처 관리가 체계적이라는 인상을 줬다. 경쟁사 분류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국내 AI 검색 플랫폼은 사실상 네이버와 다음 양강 체제인데도 SK텔레콤, 삼성전자 등의 AI 비서·플랫폼 서비스까지 같은 범주로 묶어 비교했다. 이를 지적하며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서비스는 포털이 아니라 AI 비서·플랫폼으로 구분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나는 곧바로 새로운 조사 계획을 제시했다. AI 검색 포털과 AI 비서·플랫폼 서비스를 별도 항목으로 나눴고 다시 생성한 보고서에서도 두 영역이 명확하게 구분됐다. 사용자 피드백에 맞춰 보고서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점은 인상적이었다. 슬라이드와 리서치를 모두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은 제나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여러 AI 서비스를 오가며 작업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는 출시 취지가 실제 사용 과정에서도 체감됐다. 반면 개선할 부분도 있었다. 구글 계정으로만 로그인할 수 있어 이용 대상이 제한됐고 슬라이드 오타와 리서치 오류처럼 베타 서비스 특유의 불안정성도 남아 있었다. 국내외 보고서 대부분이 쓰는 PDF 형식을 문서 번역에서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도 아쉬웠다. 정식 출시 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제논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베타 서비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추후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6.29 10:41이나연 기자

6·3 지방선거 D-1…네이버·다음, 특집페이지·투표소 안내 채비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국내 포털사들이 유권자를 위해 관련 편의사항 안내에 들어갔다. 지도 앱에서는 투표 장소를, 포털 선거 특집페이지에서는 기사와 인공지능(AI)키워드, 득표율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화면을 구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교육감, 광역단체장(시·도지사), 기초단체장(자치구·시·군의장), 지역구광역의원, 지역구 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등 총 7개 선거가 동시 진행된다.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표를 행사할 수 있었던 사전 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유권자 본인 주민등록 주소지에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를 할 수 있다. 본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네카오 지도서 투표소 찾는다…길찾기·편의시설도 탑재 지정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함에 따라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도 서비스들은 앱 안에 투표소를 알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네이버지도는 앱에서 투표일과 시간, 투표장소를 알 수 있는 배너를 띄웠다. 해당 배너를 누르면 이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투표가 가능한 모든 투표소를 알려주며 화면 하단에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도 배치했다. 또 목록을 스크롤하면 투표소별로 제공하는 승강기·점자유도블록·장애인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맵도 검색창 바로 아래 '투표소' 버튼을 추가했다. 네이버지도와 같이 현 위치와 투표소까지의 거리와 길찾기 기능이 탑재됐다. 선거 특집 페이지 운영…AI키워드·득표율도 한눈에 포털에서는 선거 특집 페이지를 운영한다. 네이버는 언론사별 선거 기사, 지역별 선거 뉴스, 여론조사(언론사별·지역별), 선거 주요 일정, 선거 상식, 역대 투표율 등의 주요 정보를 특집 페이지에 담았다. 다음도 경합지, 광역, 재보궐, 기초·의원·교육감별로 항목을 나눠 관련 기사를 제공한다. 전국 판세에서는 지역별로 우세한 정당을 색깔별로 표시하고, AI키워드를 통해 지역별로 관심이 많은 키워드를 AI로 분석해준다. 타임라인에서는 서울·대구 시장, 경기도지사 출마 후보별 경선 토론회·예비 경선 통과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특집 페이지에서는 선거 당일 라이브 코너도 편성된다. 네이버에서는 방송사별 특보 생중계와 방송 3사의 공동 출구 조사 결과, 그 외 언론사 예측조사 결과도 모아볼 수 있다. 투표율과 개표율, 당선 확정 여부도 타임라인에 따라 공개된다. 다만, 대선과 총선 때와 같이 앱 첫 화면에서 바로 표시되기 보다는 배너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2026.06.02 17:27박서린 기자

[유미's 픽] '다음' 품은 업스테이지…국민성장펀드 5600억 회수엔 물음표

국민성장펀드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5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Daum)' 운영사 AXZ 인수를 최종 확정하면서 투자 회수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스테이지가 대규모 정책자금을 확보한 직후 고비용 포털 사업까지 품으면서 향후 수익성 검증과 펀드 회수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지난 7일 포털 다음 운영사 AXZ 인수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업스테이지와 카카오는 올해 1월 주식교환 방식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약 4개월간 실사와 세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카카오는 보유한 AXZ 지분 전량을 업스테이지에 넘기고, 업스테이지의 일정 지분을 취득했다. 업스테이지는 다음을 단순 키워드 검색 중심 포털에서 맥락 기반 답변을 제공하는 '콘텍스트 AI'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와 다음의 검색·콘텐츠 데이터를 결합해 AI 포털을 구축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 대표 AI 기업의 기술력과 30여년 역사를 지닌 국민 포털이 만나는 이번 인수는 AI 포털 시대를 여는 산업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업스테이지가 기업간거래(B2B) 중심 AI 솔루션 기업에서 소비자 대상(B2C)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털을 확보하면 검색 데이터, 콘텐츠, 이용자 트래픽을 직접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자체 서비스를 통해 모델을 고도화하고 대국민 AI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다는 점도 업스테이지에 유리하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를 기존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확인된 성과 공백을 기업소비자간거래(B2C) 플랫폼 확보로 보완하려는 시도로 보는 시각도 있다. 업스테이지는 그간 국내 주요 기업과 AI 협업을 추진하며 레퍼런스를 쌓아 왔지만, 이들 협업이 반복 매출이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LG전자와의 온디바이스 AI 협업은 기술 검증과 제품 차별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지만, 대규모 상용 서비스나 반복 매출로 연결된 사례로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과 AI 스타트업 간 협업 상당수가 기술검증(PoC)이나 공동 마케팅 성격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들은 AI 도입 과정에서 여러 모델을 동시에 시험하지만, 실제 전사 시스템 도입 단계에서는 비용, 안정성, 유지보수, 글로벌 생태계 연동성을 따지는데 이 과정에서 대규모 상용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업스테이지의 재무 지표도 부담이다. 매출은 2022년 59억원에서 2025년 248억원으로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억원, -189억원, -401억원, -304억원으로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협업 레퍼런스와 매출 성장세에도 수익성 검증은 끝나지 않은 셈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오픈AI 등 글로벌 AI 기업들도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며 인프라와 모델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국내 AI 기업에 단기 수익성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과도하다는 반론을 제기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민간 자본 중심으로 성장성을 검증받는 해외 AI 기업과 달리, 국민성장펀드는 공적 성격의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회수 가능성과 심사 공정성을 더 엄격히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AI 기업들이 구독 서비스와 API 매출, 대규모 이용자 기반을 통해 시장성을 입증하고 있는 반면, 국내 AI 기업들은 아직 대기업 협업과 기술검증 단계에 머무는 사례가 많다는 점도 차이로 꼽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다음 인수 이후 비용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점은 과제다. 포털 사업은 검색 품질, 뉴스·콘텐츠 제휴, 광고 영업, 서비스 운영, 규제 대응이 모두 필요한 고비용 사업이다. AI 검색과 생성형 AI 기능을 붙이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서버 비용도 늘어난다. 김 대표가 언급한 '하루 1조 토큰'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AI 인프라 비용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다음이 네이버와 구글에 밀려 존재감이 약해진 상황에서 이용자와 광고주를 다시 끌어오는 것도 문제다.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AI 포털로 재편하더라도 검색 품질, 콘텐츠 경쟁력, 광고 매출 회복을 동시에 입증해야 한다. 일각에선 업스테이지가 다음 인수 이후 트래픽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5년 뒤 국민성장펀드 회수 과정에서 정책금융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고 봤다. 이 탓에 국민성장펀드 투입 시점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업스테이지가 이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통해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사업의 최종 성과가 나오기 전에 추가 정책자금이 투입되면 향후 평가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가 업스테이지 같은 기업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업스테이지는 이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통해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데, 해당 사업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추가 정책자금이 들어가면 향후 평가 과정에서 탈락시키기 어려운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자금이 중복 지원되는 모양새가 될 수 있고, 심사 공정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성과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면 5년 뒤 국민성장펀드 만기 시점에 산업 육성 성과보다 정책금융 리스크가 더 크게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5.08 10:06장유미 기자

"반복 업무 안녕"...딜, AI 에이전트 플랫폼 '아카이' 출시

HR·급여 플랫폼 딜(Deel)이 실무진을 위한 AI 에이전트 플랫폼 '아카이 바이 딜(Akai by Deel)'을 공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아카이는 기업 내부 워크플로우를 AI 에이전트로 자동화하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플랫폼이다. 재무·세무·컴플라이언스·HR 등 각 분야 실무자가 매일 수동으로 처리하던 반복 업무를 학습한 뒤, 사람의 감독 하에 자동화하는 구조다. 특히 정부·은행 포털 등 기존 자동화 도구가 적용되지 않던 포털 기반 업무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자동화 도구들은 공식 API가 제공되는 정형화된 시스템에서만 작동해, 운영팀 업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포털 기반 업무에는 적용하기 어려웠다. 컴플라이언스 신고, 일괄 지급 처리, 급여 사이클 등 정해진 일정에 맞춰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업무는 여전히 사람이 직접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아카이는 이 같은 포털 기반 수작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담당자가 워크플로우를 한 번 시연하거나 자연어로 설명하면, 아카이가 모든 단계를 매핑하고 시스템을 학습한 뒤 커넥터를 자동으로 구축하는 방식이다. 사용자의 직접 통제권 확보를 위한 거버넌스 기능도 갖췄다. 모든 AI 에이전트의 실행 내역은 기록되고 재실행이 가능하며, 송금·신고 등 실제 처리 작업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승인을 거치도록 설계됐다. 모든 민감 정보는 암호화된 영지식(Zero-Knowledge) 저장소에 보관되며, EU 개인정보보호법 및 SOC 2 등 글로벌 규제를 준수해 100개국 이상에서 검증을 마쳤다. 아카이는 이미 내부 운영에서 성과를 입증했다. 딜은 실제로 매월 5만 시간 이상의 업무 시간을 절감하고, 이중 결제 처리와 같은 핵심 영역에서도 월 8000시간 규모의 운영 자동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10만 건 이상의 케이스를 자동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자금세탁방지(AML) 심사 업무에서는 자동 처리율 94%를 달성했다. 딜은 현재 핵심 워크플로우 자동화를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아카이는 국경 간 결제 및 결제 서비스 제공업(PSP), 세무·규제 컴플라이언스, 물류·공급망 등 반복 업무가 많은 영역을 중심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알렉스 부아지즈 딜 공동창업자 겸 CEO는 "아카이는 딜이 직면한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만든 도구로, 딜 내부 운영팀이 첫 사용자였다"며 “앞으로는 반복적인 운영 업무를 AI가 수행하고, 사람은 이를 감독하는 방식이 기업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7 16:37백봉삼 기자

[AI는 지금] 다음 품은 업스테이지, B2B 넘어 '포털' 진출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 국내 첫 유니콘인 업스테이지가 기존 기업 간 거래(B2B) AI 사업을 넘어 'AI 포털' 기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업스테이지는 포털 '다음(Daum)' 운영사인 AXZ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업스테이지와 AXZ 모회사 카카오가 지난 1월 주식교환 방식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심층 실사에 나선 지 약 4개월 만이다. 이날 본 계약을 최종 체결하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카카오가 보유한 AXZ 지분 전량이 업스테이지로 이전됐다. 동시에 카카오는 업스테이지의 일정 지분을 취득했다. 솔라+다음 결합…'콘텍스트AI' 포털로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다음이 보유한 검색 엔진 및 방대한 콘텐츠 데이터와 결합해 차세대 AI 포털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키워드 기반 검색에서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고 답변을 제시하는 '콘텍스트AI' 서비스가 회사가 내세운 차별점이다. 업스테이지는 이를 시작으로 다음 전체 서비스를 AI로 재구성한 차세대 포털로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다음이 보유한 뉴스·블로그·티스토리 등 콘텐츠와 사용자 기반은 솔라 모델 고도화와 AI 검색 서비스 실환경 검증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업스테이지가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는 정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와의 연계도 주목된다. 자체 기술로 개발 중인 국가대표 AI 모델이 다음과 결합될 경우 대국민 AI 서비스 생태계 확산을 실현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이란 슈퍼앱과 결합하면 단순 프롬프트 답변을 넘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 중심으로 갈 수 있다"며 "직접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B2C 기업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핵심 인재 영입·GPU 확충…B2C 전환 채비 다음 인수를 전후해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출신 진윤정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한 데 이어, 네이버 출신의 이건수 전 커넥트웨이브 대표 영입도 추진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커넥트웨이브 재임 당시 업스테이지와 프라이빗 LLM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인연이 있어 다음 기반 AI 검색 사업을 주도할 인물로 거론된다. AI 인프라 구상도 구체화돼 있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방한한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한 뒤 "다음 인수 후 하루 1조 토큰(AI 연산 기본단위) 처리를 목표로 하면 그래픽처리장치(GPU) 약 1만 장이 필요하다"며 "에이전트 서비스까지 붙으면 GPU 수요가 100배까지 늘 수 있다"고 밝혔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남은 것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등이다. 업계에선 업스테이지가 포털 등 플랫폼 사업자가 아닌 데다 다음의 검색 시장점유율이 10% 미만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심사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정부 시드머니 1000억원을 포함한 5600억원을 투자받기로 확정하기도 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 대표 AI 기업인 우리 기술력과 30여 년 역사를 지닌 국민 포털이 결합하는 이번 인수가 새로운 AI 포털 시대를 열어가는 AI 산업의 상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7 10:10이나연 기자

다음연예, 신규 음악 웹예능 '월간다음' 선봬

에이엑스지(AXZ corp. 대표 양주일)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이 신규 웹예능 '월간다음'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용자 일상 속 잔잔한 힐링을 전하고,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월간다음은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와 보컬 중심의 음악을 결합한 음악 웹예능이다. '복잡한 세상의 소음을 덜어내고 목소리만 남긴다'는 콘셉트 하에 아티스트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감정을 담은 보컬 중심의 무대를 선보인다.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7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포털 다음 내 다음연예 탭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인위적인 세팅이나 자극적인 숏폼 중심 콘텐츠 흐름에서 벗어나 악기 구성을 최소화하고, 보컬과 감정선에 집중하는 '느린 호흡'의 연출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매회 색다른 분위기와 무대를 구성해 이용자에게 깊이 있는 몰입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매회 다양한 아티스트를 초청해 다채로운 무대를 이어간다. MC는 감성적인 보컬로 사랑받는 아티스트 HYNN(박혜원)이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며, 첫 회에는 가수 소유가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와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다음연예 관계자는 “월간다음은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 환경 속에서 잠시 머물러 음악과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다음만의 감성과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30 17:24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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