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스칼렛·바이올렛, 세이브 파일 삭제 버그 발생
닌텐도의 포켓몬 시리즈 최신작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포켓몬 스칼렛·바이올렛)'에서 저장 데이터가 사라지는 버그가 발생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코타쿠가 7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포켓몬컴퍼니는 지난달 27일 포켓몬 프레젠트 행사를 진행한 후 포켓몬 스칼렛·바이올렛 DLC '제로의 비보'를 공개하고 1.2.0 패치를 진행했다. 패치와 함께 DLC의 예약 구매와 구매 특전의 배포도 함께 진행됐다. 하지만 최신 패치를 받은 뒤 게임을 '포켓몬 고'와 연동하거나 DLC를 내려받은 일부 이용자들에게 저장 데이터가 사라지는 치명적인 버그가 발생했다. 해당 버그를 겪은 이용자들은 전체 저장 파일이 사라져 게임이 초기화되는 현상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은 "닌텐도가 일부 이용자들의 문의에 대해 해당 문제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으며, 아직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은 상태"라며 "현재 DLC를 내려받거나 포켓몬 고와 연동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포켓몬 스칼렛·바이올렛은 지난해 11월 18일에 출시된 후 3일 만에 1천만 장 판매를 기록하는 등 게임성 측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각종 버그와 불안정한 최적화로 비판받았다.